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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성경

하나님의 시간으로 창조했을까?

미디어위원회
2021-06-23

하나님의 시간으로 창조했을까?

한윤봉, 전북대학교 석좌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창조과학회 전 회장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시간이 시작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신 초차원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시간’은 분명 ‘사람의 시간’과 다를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보기에는 천년 이상의 긴 시간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창조주간의 하루를 하나님의 시간으로 해석해야 할까?

모세 시대에 히브리 사람들은 ‘욤(YOM)’을 ‘24시간 하루’로 해석하여 안식일 계명을 지켰다. 그러나 유신진화론을 믿는 신학자들과 지성인들은 ‘긴 시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르고, 주류과학계가 주장하는 46억 년 지구 나이와 138억 년 우주 나이에 대한 믿음과 아래 인용한 성경말씀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베드로후서 3:8). 


그런데, 이 말씀은 ‘천년이 곧 하루다“란 뜻이 아니다. 말씀의 앞(3-7절)과 뒤(9-10절)의 문맥을 살펴보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말세에 거짓 선생들이 나타나서 늦어지고 있는 마지막 심판의 날과 예수님의 강림을 조롱하고 복음을 왜곡하는 것을 경고하는 말씀으로써, 주의 날(심판의 날)이 도적같이 올 것이므로 깨어 있어야 함을 베드로가 권면하면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유신진화론자들은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24시간 하루는 천년 이상의 긴 시간‘이라고 주장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

‘천년이 하루 같다’는 표현은 모세의 기도문인 시편 90편에도 나온다. “주의 목전(目前)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시편 90:4). 모세는 천년이 어제 같을 뿐만 아니라, ‘밤의 한 순간’ 같다고 표현했다. NIV 영어성경에서도 ‘막 지나간 하루와 같다(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라고 표현했다. 따라서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는 문자적으로 ‘천년=하루’라는 뜻이 아니라 비유적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시간 개념으로 ‘천년이 곧 하루’라는 뜻도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셨고, 시공을 초월한 초차원적인 존재로서 시간에 대하여 자유롭고 시간의 제약을 받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의 시간 길이가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르기 때문에 욤을 ‘24시간 하루’가 아닌 비유적 하루로 해석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즉, “욤이 하나님의 시간이라면, 히브리 사람들은 안식일 계명을 어떻게 지킬 수 있었을까?”라는 문제점이다. 이런 질문은 사람은 하나님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나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의 시간으로 또는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 창조하셨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욤‘을 하나님의 시간으로 해석하여 ‘천년 이상의 긴 시간’이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사람들은 안식일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6천 년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일만 해야 하고, 다음 천년 동안은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안식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심각한 모순이 된다. 왜냐하면, 6천 년 동안 쉬지 않고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조 주간의 하루는 ‘24시간 하루‘여야 함이 논리적으로 명확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하나님은 6시간 만에라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왜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어떤 생활 패턴으로 살 때 가장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건강한 생활 패턴은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 날은 쉬면서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 때 인간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즉, 하나님은 7일 주기의 생체리듬을 갖도록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의 창조 후에 일곱째 날에 안식하심으로써 건강한 삶의 패턴을 직접 보여주셨다. 이는 창조의 하루는 하나님의 시간이 아니라 ‘사람의 시간’임을 확증시켜 준다.

하나님의 창조의 최종목적은 ‘인간 창조’이며, 피조세계는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다. 따라서 창조주간의 하루를 인간 중심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게 맞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하루 시간 길이에 대한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란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지구자전을 기준으로 하는 ‘24시간 하루’를 명확하게 정하셨다. 하루에 대한 성경적 정의는 과학적 정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창조의 하루를 하나님의 시간이 아닌, 일상의 ‘24시간 하루’로 해석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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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파워,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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