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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설계

생명정보의 비밀

생명정보의 비밀


      20세기 이후 생명체 내에는 매우 정교하게 설계된 설계도가 들어 있으며, 이 정보들을 통해 생명체가 자라고, 후손에게 정보가 전달된다는 중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생명체 내의 정보는 결코 저절로 생겨날 수도 없고, 아무런 지적 개입 없이 정보량이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생명정보 자체는 강력하게 지적 원인에 의한 창조를 지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우연히 발생하여 자연선택과 돌연변이 등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하등한 생물에서 고등한 생물로 진화해 왔다는 진화론이 과학적 정설로 가르쳐지고 있다. 그러나 생명정보에 관한 최근의 발견들은 이러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생명체에 들어있는 신비하게 설계된 정보에 관한 내용을 통해 창조설계의 증거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생명체의 본질은 무엇일까?  ”생명체의 본질로서 정보 통신”[1]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복잡한 유기물질들일까? 아니면 생명체 내에서 신비하게 전달되고 있는 정보일까? 생명체 내에서는 거의 모든 단계에서 정보의 송수신이 일어나고 있다. 세포의 각 기관들은 DNA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분자 신호들을 전송하거나 수신한다. 세포와 조직, 기관, 몸과 뇌 사이에는 끊임없이 통신이 이뤄진다. 게다가 새들의 지저귐, 늑대의 울부짖음, 엘크의 우는 소리 등 생물들은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정보들을 전달하고 수신한다. 

뉴런(Neurons)
전기 통신 시스템에서 통신망(network)처럼 생명체 안에서의 신경 통신망은 생체 시계에 맞추어 정밀하게 동기화되어 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약 20,000개의 뉴런에 작은 세포기관들이 수면, 배고픔, 체온조절, 호르몬 분비, 유전자 조절 등과 같은 기본 기능들을 조절하며 24시간 몸 전체를 유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무의 과일 향기
최근 한 보도에서는 나무가 씨앗을 퍼트리기 위해서, 동물을 유혹하는 ‘과일 향기(fruit aroma)’의 역할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하였다. ”영장류는 쉽고 확실하게 잘 익은 과일을 식별할 수 있고, 대신에 식물은 영장류를 유혹하는 향기를 발산하여 씨앗의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

개미들의 통신 시스템
개미들이 긴 산책로를 지나가면서 더듬이를 서로 접촉하는 이유가 ‘양방향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연구가 소개되었다. ”개미의 더듬이는 주요한 감각기관이지만, 또한 정보를 전송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박쥐의 고주파 청각 신호
박쥐들은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난청에 시달리지 않고 고주파의 청각 신호를 방출하고 수신하면서 능숙하게 야간 사냥을 할 수 있다. 

 협조를 구하는 돌고래의 발성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두 돌고래가 양쪽 끝에서 동시에 함께 밧줄을 잡아당겨야 열 수 있는, 먹이가 들어있는 용기를 설치하여 돌고래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실험하였다. ”이는 돌고래의 발성이 협력 작업을 위해 사용됐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통신망(Network)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망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 물질보다는 전송되는 정보와 전달 시스템이다. 통신망을 구성하는 재료를 교체하더라도 같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편지나 이메일이나 핸드폰 또는 수화나 통역을 통해 보낸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하려는 메시지 자체인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렇듯 정보는 정보를 전달하는 재료 물질보다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동식물의 세포 내에 들어있는 엄청난 량의 정보를 생각해보자. 생명체를 이루는 물질인 DNA나 단백질들이 자연적인 과정으로 우연히 생겨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더욱더 DNA 내에 들어있는 막대한 량의 유전정보들과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복잡한 전달시스템 역시 우연히 생겨났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 정보와 생명체 ”돈돈돈 쓰쓰쓰 돈돈돈”[2]

모스 부호는 문자 정보를 짧은 발신 전류 (·)와 긴 발신 전류(―)의 조합으로 전송하는 무선 통신 방법이다. 모스 부호는 전파뿐 아니라 소리, 빛, 색깔 등 다양한 매개체를 이용하여 전달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스 부호로 ”··· ――― ···”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구조요청’이라는 ‘정보’가 매개체인 다양한 ‘물질’에 담겨져서 전달되는 것이다. 만약 모스 부호와 같이 사전에 정해진 약속에 따른 규칙이 없다면, 이 신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알지 못하는 무의미한 잡음이 될 뿐이다. 

비슷한 예로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점자는 문자 정보를 종이, 금속, 나무 등 다양한 물질의 요철 형태를 이용하여 전달하며, 이 과정에도 철저한 규칙이 있어야만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다. 

정보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물질의 한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 사람은 전달된 물질을 보고 그 규칙에 따라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즉 정보는 물질에 아무런 규칙이나 방향성 없이 우연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하게 약속된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에 따라 정보를 보내고 받는 시스템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생명체내의 모든 ‘정보’는 DNA라는 ‘물질’에 담겨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모든 생명체는 DNA안에 들어있는 규칙에 따라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러한 정보가 살이 되고 피가 되고, 이러한 정보에 의해 자녀들이 부모를 닮게 된다. 과연 생명 유지를 위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할까? 지난 50여 년간 자연과학자들은 DNA안에 숨겨져 있는 규칙을 알고자 수많은 연구를 거듭해 오고 있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얻는 결론은 DNA 정보가 생명현상을 만드는 규칙은 너무나 복잡하고 신묘막측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간의 능력으로 DNA 정보의 본질을 절대로 다 알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DNA가 우연히 정보를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정보는 물질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물질에 정보가 심겨진 것이다. 누가 DNA를 활용하여 정보를 심었고, 이 방대한 정보량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는가? 유전정보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DNA를 볼 때마다 정보를 창조하시고, 시스템을 설계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앞에서 겸손해질 뿐이다.


3. DNA는 생명체의 언어이다!  ”DNA : 생명체의 언어”[3]

언어라는 것은 아무렇게나 웅얼대는 것이 아니라 지적 존재에 의해서 생각과 의미들을 전달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모든 생물체 안에서 명백한 언어(language)를 발견하였다. 극소형 미니어처 도서관처럼, DNA는 꽃잎의 모양에서부터 사람의 눈동자 색깔까지 모든 것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놀라운 정보 파일들을 저장하고 있다. DNA는 여러 면에서 하나의 언어를 닮았다. 그것은 마치 생물체들을 만드신 초월적 지성을 가지신 저자가 모든 생물들 안에 지워지지 않는 메시지를 남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이진법의 숫자들처럼, DNA 분자는 뉴클레오티드(nucleotide)라고 불리는 4가지 염기 단위들의 여러 조합들을 사용하여 모든 종류의 정보들을 저장할 수 있다. 4종류의 뉴클레오티드는 20 종류의 아미노산을 만들기 위한 암호로 결합된다. 하나님은 이들 20개의 ‘유전적 알파벳’들을 재배열하시어 생물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단백질들을 만들 수 있는 언어를 디자인하셨다. 마치 영어에 26개의 알파벳들이 있고, 이들 몇 개의 알파벳들로 이루어진 수십만 개 의 단어들이 있고, 이들 단어들을 이용해서 필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DNA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높은 저장 효율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세포는 DNA에 저장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고, 복사하고, 번역할 수 있다. 심지어 DNA는 정확한 정보의 복사를 위해서, 교정을 보며 철자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매 100억 개의 뉴클레오티드가 복사되어질 때마다 한번 꼴로 실수가 일어난다. 임의의 사람 2명을 비교하면 유전학적 수준에서 99% 동일하다. 단지 1%의 차이가 전 세계의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많은 구별들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단지 한 무더기의 분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창조주가 불어넣어준 영혼을 가진 독특한 사람들인 것이다.


4. 어떤 저장장치보다 뛰어난 DNA의 정보보관 능력  ”경탄스런 극소형의 설계 : DNA에 집적되어 있는 정보의 양”[4]

오늘날 공학 기술은 매우 발달하여 컴퓨터 하드 디스크, 메모리칩, 광학 디스크 등에 많은 정보들을 고도로 집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표면(surface)에 정보들을 저장한다. 이에 반해 DNA는 정보를 3차원적 구조로 저장한다. DNA는 이 우주 내에서 알려져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극도로 고집적되어있는 정보 저장 메커니즘이다. 이러한 믿을 수 없는 고집적 정보저장 시스템의 설계는 초월적인 지적설계자(intelligent Designer)를 가리키고 있다.

더군다나, DNA에 저장되어 있는 그러한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생물체들의 세대와 세대를 통해 계속 복사되어 후대로 전달되어진다는 것이다! 생물체가 우연히 무기 화학물질로부터 생겨났다는,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이 엄청난 정보들도 우연히 생겨났다는 생각을 지지하고있는 어떠한 과학적 법칙도 없다. 반대로 정보(모든 생물체들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과 같은)는 언제나 정보를 보낸 지적 송신자가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음을 우리들은 과학법칙을 통해 알고 있다. DNA를 통해서 생물체를 바라볼 때, 창세기의 창조는 진정한 과학적 증거들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연히 자연적으로 생겨날 수 있었을까?


5. DNA의 이중 암호  ”듀온 : DNA의 이중 암호는 진화론을 거부한다”[5]

유전체(genome)는 기능을 조절하는 많은 유형의 유전자 암호들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또한 매우 다양한 기능성 RNA 분자들과 단백질들을 만들기 위한 고도로 복잡한 암호화된 주형(templates)을 제공한다.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중요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유전자 암호의 가장 중요한 덩어리 부분은 엑손(exons) 부위이다. 엑손에서 세 개의 연속된 DNA 철자는 하나의 코돈(codon)이라 부른다. 각각의 코돈은 단백질을 이루는 특정 아미노산에 해당하는 암호이다. 유전자에서 코돈들이 길게 나열된 것이 결국 수백 개의 아미노산들로 구성되는 단백질을 만드는 단백질 생성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유전자의 단백질 암호 부위 내에는 코돈외에도 다른 미스터리한 신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신호는 단백질을 만들기 전에 RNA 전사체(유전자 복사본들)를 어떻게 조절하고 처리하는 지를 세포기계들에게 말하고 있었으며, 단백질 주형 암호인 코돈들과는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걸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 이 암호들이 독립적으로 의미를 가지면서도 함께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새로운 발견의 결과로서, 엑손에서 이러한 이중 기능을 가진 암호 부위는 ‘듀온(duons)’으로 이름 붙여졌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암호의 전체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투쟁해왔다. 특히 어떤 유전자는 앞으로도 뒤로도 읽혀지는 부위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으며, 어떤 유전자들은 유전체에서 다른 유전자들의 부위와 중복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유전자들은 같은 동일한 염기서열 내에 이중 암호를 가진 부위가 있음이 밝혀졌다. 가장 뛰어난 최첨단 컴퓨터 프로그래머들과 생물공학자들이 가장 우수한 최첨단 실험실에서, 최첨단 장비들과 최첨단 부품들을 사용한다 하여도, 유전자 암호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 밀도와 초고도 복잡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엄청난 정보량을 가지고 있는, 이중 암호로 된 경이로운 수준의 복잡성을 가진 DNA가 자연적인 과정으로 무기물로부터 우연히 생겨날 수 있었을까? 그럴 가능성은 완전히 제로이다. 오직 초월적 지성의 창조주만이 유전체 내에 들어있는 이러한 놀라운 수준의 생물공학에 대한 유일한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6. 유전자 이중 암호의 기능  ”유전자의 이중 암호는 진화론을 완전히 거부한다”[6]

단백질은 수백 개의 아미노산들의 사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정확한 순서에 대한 명령은 유전자의 단백질 암호 영역에 암호화되어 있다. 코돈(codon)이라 불리는 3개의 염기서열 철자 구조에서 처음 두 염기는 동일하지만, 세 번째 염기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4가지 코돈 GGU, GGC, GGA, GGG는 모두 글리신(glycine)이라 불리는 동일한 아미노산에 대한 암호를 나타낸다. 과학자들이 최초로 이 현상을 발견했을 때, 이 3번째 염기의 변이를 ‘동요(wobble)’라고 부르며, 단순히 중복된 다양성으로 폄하했다. 한 아미노산에 대한 모든 다른 변형 코돈들이 기능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가정했던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서 코돈의 3번째 염기의 다양성(variability)은 전혀 중복된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그것은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며 일시적 중지의 시점을 말하고 있는 특별한 유형의 세포 언어였던 것이다. 궁극적으로 단백질이 적절한 3차원적 입체 구조로 접혀지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7. DNA 암호의 3차원적 구조  ”3차원적 구조의 DNA 암호가 발견되다”[7] 

모든 생명체는 세포라는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 속 핵에는 유전정도를 담고 있는 DNA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서 DNA 코드의 암호 정보가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는 DNA 코드 역시 진화를 통해 저절로 생겨났다는 진화론의 주장을 원천적으로 무너뜨리는 중요한 사실이다. 유전자들은 전사인자라 불리는 복잡한 네트워크에 의해서 유전체를 가로지르며 켜지고 꺼진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이들 전사인자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유전자들과 결합하여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 내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가 된다. 전통적으로 연구자들은 거기에 어떤 일관된 패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어느 DNA 염기배열이 어느 전사인자와 결합하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왔지만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새로운 연구는 DNA가 전사인자들에 의해서 읽혀지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DNA의 실제 염기서열 외에도 읽혀질 때의 DNA의 구조적 형태라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즉 DNA를 이루고 있는 4개의 염기(A, T, G, C)들의 순서 뿐 아니라 이들 염기 쌍 사이의 물리적 상호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DNA의 3차원 구조가 전사인자가 특정 결합 장소를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DNA 염기순서에만 기초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종류의 암호 즉, DNA의 3차원적(3D) 모양에 기초한 암호가 추가되었다. 선형의 암호와 3D 암호가 함께 작동되어, 유전자 스위치를 켜고 끄는 유전자 발현 분자기계가 정확하게 어느 위치에서 결합해야 되는 지를 지정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DNA의 3차원적(3D) 모양에 기초한 암호체계가 있다는 사실은 진화론을 완전히 기각시킨다. 이러한 극도로 정교하고 복잡한 다중 암호 시스템들이 우연히 어쩌다 생겨날 수 있다는 말인가?


8. 이번엔 4차원이다.  ”사람 유전체는 4차원의 세계로 되어 있다”[8]

최근에 새로운 연구에서는 사람의 유전체가 4차원 세계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에서는 사람 유전체(human genome)는 3차원적 동적 시스템의 아름다운 사례임을 드러내었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에서는 ‘염색체 구조 포획(chromosome confirmation capture)’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염색체들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지에 대한 유전체 전체의 구조적 정보를 제공하려고 하였다. 여기에다 ‘생체시계(circadian clock)’라고도 불리는 신체의 낮/밤 시간유지 시스템에 대한 반응을 살펴봄으로써 시간(time)이라는 네 번째 차원을 추가한 것이다. 

놀랍게도, 연구자들은 수천의 유전자들이 유전체를 가로지르며 동적으로 그리고 정밀하게 신체의 내부시계에 의해서 조절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복잡한 유전자들의 놀라운 관현악 협연은 3D 유전체에 걸쳐서 발생하고 있었다. 수천의 유전자들이 3D 공간 내에서 세포 타입과, 관련된 생리적 과정에 따라 정확한 방법으로 함께 조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또한 4차원적 개념인 시간적 상황 하에서 정확하고 경이로운 유전적 댄스를 추면서 기능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형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상상을 초월하는 초고도 복잡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복잡성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목적도 없고 방향도 없는 무작위적인 우연한 과정을 통해 DNA들이 생겨났을 것이라는 진화론적 패러다임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는 것이다. 복잡한 공학적 시스템은 결코 우연히 생겨날 수 없다. 그리고 그 보고서에서 사람의 능력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경이로운 초고도 복잡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하고 있다.


9. 선도적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비판하다.

2011년에 ”생물 정보: 새로운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고, 선도적인 29명의 과학자들은 신다윈주의 이론(Neo-Darwinian theory)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진화론에 의하면, 돌연변이(mutations)가 일어나 자연이 생물들을 선택할 때, 새로운 생물학적 정보(new biological information)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그러한 개념이 처음 출현했을 때, 많은 과학자들은 그것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2011년 회의에 참여한 과학자들에 의하면, 그 이론은 부적절한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이제는 교체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유전정보는 자연주의적 과정으로 생겨날 수 없다.[9]

1. 생물학적 정보를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인간의 언어(human language)와 비교했을 때, DNA 내에 들어있는 유전 암호는 부호, 의미, 구문, 문법, 목적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여, 인간 언어의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는 생명체에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수적인 비물질적 실체(non-material entity)라고 할 때, 신다윈주의와 같은 물질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생물학적 언어와 같은 비물질적 실체를 생산할 수 있었는지를 묻고 있었다.

2. 세포는 많은 암호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포는 유전 암호, 짜깁기 암호, 후성적 암호, 기타 암호 등을 사용함), 이러한 암호들은 서로 통신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들에 기초한 어떠한 자연적 과정이 생물학적 정보들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고 하는 주장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었다.

3. 신다윈주의는 DNA 정보의 단지 작은 부분이라도 설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실험은 거의 모든 DNA가 정보로 압축되어 있음을 (빈 염기서열과 같은 것은 없음을) 계속해서 확인했다. 그리고 자연계에는 너무도 많은 암호들이 있어서, 이들이 모두 무작위적인 돌연변이 과정으로 쓰여질 수 없음을 확인했다. 세포 내의 여러 중복 유전자 암호(multiple overlapping genetic codes)들은 극도로 복잡해서, 자연주의적 기원이 불가능함을 보여주었다. DNA는 상보적 암호들을 가지고 있는 이중 가닥의 분자들이다. 최근 DNA는 동일한 공간에 다중 암호를 보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것은 마치 한 페이지의 암호가 위에서 아래로 읽을 때에 어떤 뜻을 가지고 있지만, 아래에서 위쪽으로 읽을 때에도 완전히 새로운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하나의 돌연변이가(한 글자를 바꾸는 것과 같은) 동시에 암호화된 메시지 두 개를 변경하여 손상시키지 않고 두 메시지에 모두에서 정보를 추가시킬 수학적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것을 입증했다.

4. 생물학적 정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비교했는데, 둘 다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세포 내에서 정보가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컴퓨터 네트워크가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언어, 특수 의미 등을 포함하여) 우연히 자연발생할 수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보다 엄청나게 우수한 생물 정보 시스템이 다윈적 시도, 즉 복제 에러 과정으로 우연히 생겨날 수 있다는 주장은 합리적일 수 없다.


생물학적 정보 생성의 어려움과 컴퓨터 시뮬레이션[10] 

1.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정보를 창출할 수 있다는 진화론자들의 디지털 시도, 예를 들면 티에라(Tierra)와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요약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머가 비현실적이며, 진화론 친화적인 매개 변수들을 소프트웨어 내로 입력한다 하더라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티에라가 정보를 진화시키는 데에 실패했음을 보여주었다. ‘디지털 진화(digital evolution)’의 증거로 제시된 아비다(Avida)는 진화론자에 의해 아비다 소프트웨어 내로 ”엄청난 양의 초기 단계 설계”를 인위적으로 집어넣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생물학적으로 사실적인 매개 변수가 입력되었을 때, 결국 아무런 정보의 증가도 보여주지 못했다.

2. 자연선택이 새로운 유전정보를 생성할 수 없다는 것을 계산했다. 왜냐하면 모든 진화적 발전은 그 환경에 최적화되어있던 한 때의 특성을 중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학적으로나 실제 생물학에서 모두 자연선택은 안정화되지 않은, 진화되지 않은 개체를 이끌어낼 뿐이라는 것이다.

3. (생물체를 죽이지는 못하는, 해롭지 않은) 돌연변이가 하나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자연선택이 감지하지 못하는 작은 영향만을 끼친다. 다른 말로 해서, 그 개체의 생존력은 집단 내의 이웃한 다른 개체의 생존력과 다르지 않고 동일하다. 하지만 개체군 내에서는 유익한 돌연변이가 간혹 일어난다 하더라도, 작은 손상들이 계속 더해져서, 엄청난 수의 매우 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해로운 손상들은 압도적인 수가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유전정보는 지속적으로 감소됨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4. 돌연변이가 어떻게 그리고 왜 기존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지, 그리고 자연은 그들 특성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자연선택은 세포 생명체에 이미 필요한 한 유전자를 어설프게 수선할 수 없다. 그래서 진화 생물학자들은 여분의 복사본(extra copies) 가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우연한 돌연변이에 의해서 복사본이 새로운 유전정보를 얻기 오래 전에, 세포는 이론적으로 생산 및 배송을 멈추고, 여분의 복사본들을 청소해버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세포 내의 유전정보는 증가되지 않고, 소실되고 있다.[11] 

1. 새로운 기능을 이끌어낸다는 돌연변이들에 대한 보고된 논문들을 검토해보았다. 대부분의 돌연변이들은 예를들어 당(sugar) 조절 효소의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기능 손실(loss-of-function)을 일으키고 있었다. 생물체에서 이러한 당 조절 효소의 기능 손실은, 그 당과 유사한 독성 화학물질과 결합할 수 없게 하여, 생존에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유전정보의 소실이 생물체의 생존을 증가시켰다 하더라도, 정보는 영원히 소실되는 것이다.

2.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생물 정보를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여 자연선택은 볼 수 없는 것(표현형으로 나타나지 않은 돌연변이)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단일 돌연변이는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 아주 작은 DNA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축적된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가 조금씩 녹슬어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진화 유전학자들이 자연선택이 어떻게든 생물 정보를 보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다. 자연선택은 생물 정보를 보존할 수도 없고, 보존하지도 않는다.

3. 외부 에너지원이 복잡한 정보 시스템의 시간에 따른 붕괴 성향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진화론적 주장을 반박했다. 예를 들어, 지구에 들어오는 햇빛은 생물체의 분자 구조들을 조직화시키고, 생물체의 레퍼토리를 확장시킬 수 있을까? 질서는 어떤 계(system)의 경계(외부 세계와 그 계 사이의)를 통과하여 지나갈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컴퓨터에 햇빛을 쪼였을 때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살아있는 세포 내에 햇빛의 유입은 생물 정보를 증가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4. 생물체 자체에 필요한 에너지가 생물체에 필요한 분자 기계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은 오류이다. 세포 내에서 발견되는 분자기계들을 포함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에너지가 어떤 기계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지능적인 주체가, 또는 로봇처럼 고도로 설계된 기계가 지시를 내려야만 한다.
 

10. 맺는 글

진화론은 본질적으로 무신론과 유물론에 기초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적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물질이 저절로 생겨났고, 생명체 역시 물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깊이 믿고 있다. 그렇다면 진화론에서는 생명체 내에 풍부한 유전 정보를 비롯해 아주 복잡한 정보전달 시스템의 기원 역시 물질로부터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 생명체 내에 DNA가 대를 이어 전달되는 복잡한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불과 60여 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져왔으며, 이런 발견들이 유물론적 진화론에서는 매우 풀기 어려운 숙제일 수밖에 없다.

아직도 많은 진화론자들은 물질로부터 정보가 반드시 생겨났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 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우연히 생겨난 물질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정보와 정보전달시스템이 저절로 생겨났다는 주장은 도무지 상식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간에 매우 복잡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놓으면 이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가 저절로 생겨나서 컴퓨터를 가동시킬 수 있다는 주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 

수백 명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단계를 거쳐 슈퍼컴퓨터를 만들었고, 이를 가동하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런데도 이보다 만 배쯤은 훨씬 더 복잡한 생명체 내의 정보전달 시스템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가설을 증명하려고 애쓰는 진화론자들이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출처 - 제5회 선교사와 목회자를 위한 창조과학세미나 자료집 (2016. 10. 10)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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