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기독교

Encyclopedia
2004-04-27

자연의 법칙 대 진화의 법칙 

(The Laws of Nature vs Evolution)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열역학의 제2 법칙은 진화론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다. 진화는 끊임없이, 그리고 우연히 더 복잡한 상태로의 발전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제2 법칙은 단호히 '아니오' 라고 말한다. 무엇이든지 아래방향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이 사실들이 있다. 진화론은 신화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했다. 수많은 증거들이 그것을 명백히 암시한다. 이외의 어떠한 것도 산처럼 많은 증거들을 설명할 수 없다. 이것은 과학 대 진화이다. 

내용 : 자연 대 진화의 법칙

1. 서론 - 진화론적인 이론은 자연의 법칙과 일치하지 않는다

2. 법칙의 관찰 - 그 법칙들에 관한 몇몇 흥미를 갖게 하는 사실들을 숙고해보자.

3. 열역학 제1 법칙 - 질량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

4. 열역학 제2 법칙 -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1. 서론 

진화론자들은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그들의 이론은 우주의 기초적인 법칙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법칙이 거대한 우주공간에서 예외 없이 적용되더라도, 필사적으로 진화론적인 방법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열역학 제1, 제2 법칙에 대한 정보를 읽고 나면, 다른 글들이 쓰여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토의된 자연의 기초 법칙들은 자연진화 과정의 가능성을 완전히 쓸어가 버릴 것이다. 

진화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재료인 물질이 1) 스스로 만들어졌고, 2) 무로부터 왔으며, 3) 양이 증가한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열역학 제1 법칙은 이 이론을 무참히 부정한다. 

진화는 물질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더욱 복잡하게 되고, 보다 완전해지고, 완벽해지는 쪽으로 계속 변화한다고 가르친다. 무기물질도 저절로 더욱 질서(order)가 있어지고, 완벽해 진다고 한다 (빅뱅이나 행성진화에 의해서). 그리고 살아있는 생물체들도 더 복잡하고 고등한 존재로 언제나 진화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종의 진화에 수단으로). 열역학 제2 법칙은 이러한 진화 이론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다.

 

2. 법칙의 관찰 

기계와 법칙들 : 누가 기계를 만드는가, 그리고 국가의 법은 누가 만드는가? 결과의 품질이 매우 좋다면, 이것을 고안한 사람은 가장 지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지적 능력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기계나 법칙들은 결점이 있고, 끊임없는 개량을 필요로 한다. 

완벽한 디자인 : 그러나 우리는 자연에서 완벽하게 고안된 새들, 그리고 동물들을 볼 수 있다. 화석 증거들은 처음부터 같은 디자인을 각각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완벽한 균형 : 천체망원경을 통하여 우리는 우주라는 시스템이 질서 정연하게 이뤄져 있음을 안다. 각각의 별과 행성은 그 나름대로 정돈되어 있고, 아직까지도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법칙은 완전한 정확도를 가지고 작용하고 있다.

우리의 지구는 예전에 태양과 충돌해 버렸거나, 멀리 떨어진 어둠 속으로 내던져져야 했다. 그러나 그 대신에 완벽한 균형을 갖은 채, 태양의 공전궤도를 적당한 위치에서 돌기를 계속하고 있다. 만약 거리가 조금만 짧거나 길어도, 우리는 타 죽거나 얼어죽어서 이 지구에는 아무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혼자인 별은 없다 : 우주에 있는 별은 어느 별도 홀로 있지 않다. 모든 별들은 하나 또는 그 밖의 별들의 주위를 돌고 있다. 아직 어떤 것도 함께 충돌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수학적 정확성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지는 법칙은 없다 : 법칙은 국가에서건 자연에서건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디자인되고 만들어진 법칙들 : 생산품의 제작자는 생산품보다 더욱 복잡하고 위대하다. 볼트나 너트를 만드는 장비는 볼트나 너트보다 언제나 더욱 복잡하다. 생산품의 디자이너는 생산품보다 언제나 더욱 지적일 것이다. 제조자는 제조방법들보다 훨씬 더 지적일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볼트나 너트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사실 디자인에 있어서 단순하다. 그러나 사람은 살아있는 꽃, 나무, 또는 동물을 만들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신체를 향상시킬 수 없으며, 새로운 장기도 만들 수 없고, 힘센 근육이나 호랑이의 힘 등을 가질 수조차 없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는 지도 알지 못하며, 빠지는 시기도 알지 못한다.

사람의 고도로 발달된 지식으로도 박테리아나 벌레 하나 만들 수 없음에도, 그들이 우연히 저절로 무작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진화론의 가르침이다. 

많은 법칙들 : 많은 법칙들이 자연의 세계에서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인 법칙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도덕에도 법칙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도덕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이 정직이나 양심 등등의 법칙을 깨뜨리게 되면, 어려움에 겪게 된다. 십계명을 깨뜨리는 것은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다. 도덕성과 중력 모두 지켜져야 할 법칙이다.

우리는 이제 열역학의 두 법칙을 논의할 것이다. 이 법칙들은 19세기에 증기기관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 후에 이 법칙은 그 밖의 모든 만물에 적용됨이 발견되었다.

 

3. 열역학 제1 법칙 (The First Law of Thermodynamics) 

정의 : 이 열역학 제 1법칙은 '질량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불려진다. 여기에 그 법칙에 대한 정의가 있다 :

물질이나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지지 아니한다. 물질이나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화될 수는 있으나 그 총합은 같다.

적용 : 이 법칙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들이다.

(1)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어떤 것도 파괴되지 않는다. 다만 약간의 물질이 에너지로 형태가 바뀐 것이다. 질량과 에너지의 총합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한다.

(2) 무에서부터 물질이 만들어져 나왔다는 '빅뱅(Big Bang, 대폭발)' 이론은 불합리한 이론이다. 그것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3) 물질은 증가할 수 없고, 별이나 생명체를 만들 수 없다.

(4) 진화 이론은 물질이 무에서부터 스스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요구한다. 진화 이론이 사실이 아니라면, 물질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물질이 존재하게 되는데는 한가지 방법 즉 초자연적인 창조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다.

 

4. 열역학 제2 법칙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정의 : 소위 열역학 제2법칙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the Law of Increasing Entropy)' 이라고도 한다. 이 법칙은 여러 적용을 가지는데, 기본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 

모든 계는 좀더 수학적으로 안정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완전히 무질서한 상태로 변한다.

진화론자들이 거부한다 하여도, 모든 과학적 사실들은 제2 법칙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도 이 법칙은 결코 없어질 수 없는 법칙으로 믿고있는 법칙이라고 선언하였다. 

이 법칙에서 무질서하게 되는 경향을 '엔트로피(entropy)' 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법칙을 '엔트로피의 법칙' 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엔트로피는 무질서도 이다. 그래서 이 법칙을 '무질서도 증가의 법칙' 이라고도 말한다. 다른 용어로 시간의 화살(time,s arrow)이라고도 하는데, 제2 법칙은 모든 것이 아래 방향으로 향하고, 윗 방향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적용 : 이 법칙에 적용될만한 몇 가지를 들어본다.

(1) 결국에는 모든 것들이 다 조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이다. 예로 나무는 썩고, 철은 부식되고, 빌딩은 무너지고, 화학물질은 질이 떨어진다.

(2) 에너지 레벨이 감소할수록, 그리고 몸의 기관이 사용될수록 사람은 점점 늙거나 죽는다.

(3) 조직된 시스템의 질서는 점차 무너지고, 그리고 무질서하게 되고 혼돈케 된다.

(4) 통신 시스템에 의해서 전달된 정보는 왜곡되어지고 불완전해 진다. 


왜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제2 법칙을 분명히 위반하여 더 조직화되고 자라가는가? 그들은 실제 제2 법칙의 결과를 상쇄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거미는 완벽한 거미줄을 만든다. 그러나 곧 부수어지고, 거미는 또 다른 하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제2 법칙에 의하면 거미줄은 분해된다. 그 부수어진 집을 새롭게 하는 것이 거미의 유일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집이 붕괴되고 페인트가 벗겨지며, 수리되어야 할 상태로 된다. 파이프는 새고, 마루는 썩어가며, 지붕은 낡아간다. 제2 법칙은 이렇게 작용된다. 사람들은 단지 제2 법칙 때문에 끊임없이 집을 수리하고 유지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낡아져가는 제2 법칙을 견디기 위해서 노동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태양도 언젠가는 다 타서 없어질 것이고, 우주는 조각으로 될 것이다. 초자연적인 간섭이 없이는 어떠한 것도 제2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pathlights.com/ce_encyclopedia/Encyclopedia/18law01.htm

출처 - Encyclopedia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4

참고 :

Henry M. Morris
2004-04-27

진화론, 열역학, 그리고 엔트로피 

(Evolution, Thermodynamics, and Entropy)


정의

생물학적 과정과 현상에 관한 연구들은 중요한 진화론적 변화가 현대의 세계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비슷하게 화석기록의 큰 빈 틈들 역시 종 내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진화가 과거에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잘 설명해주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진화가 과거에 일어났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진화가 일어날 수 없다는 증거 또한 있다.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법칙(열역학 제2법칙)은 진화론적 메커니즘이 극복할 수 없는,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인 것이다. 진화와 엔트로피는 반대되며 상호간에 배타적인 개념들이다. 엔트로피법칙이 보편적인 법칙이라면 진화는 불가능한 것임에 틀림 없다.

용어 자체조차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표현할 때가 있다. 물론 '진화(evolution)' 라는 말도 라틴어의 'out-rolling”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림으로 이해하면 바깥쪽으로 진행되는 나선구조에서 매우 작은 시작점에서 점점 원을 넓혀가며 풀어나가 모든 존재를 포함할 때까지 넓혀 가는 그림이 된다.

반면에, '엔트로피(entropy)'는 문자 그대로 'in-turning”을 의미한다. 이것은 두 개의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한 말인데, 'in”을 의미하는‘en’과 'turning”을 의미하는‘trope’가 합쳐진 말이다. 개념적으로 보면 그 자체가 안으로 나선형으로 감기는 것으로 정확히 진화와 반대되는 개념인 셈이다. 진화는 바깥쪽으로 더 높은 곳으로의 변화이고, 엔트로피는 안으로 더 낮은 곳으로의 변화이다.

진화와 엔트로피의 원리는 둘 다 보편적인 원리로 믿어지고 있으나, 권위 있는 정의에 따르면 서로가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

"관찰되는 모든 시스템에서 일반적인 자연적 성향은 질서로부터 무질서로 진행되며,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미래로 갈수록 소실되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1

진화에 관한 헉슬리(Sir Julian Huxley)의 전통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확대된 의미로서 진화는 방향성이 있고, 필수적으로 비가역적인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성이 증가하며, 결과물이 높은 수준으로 조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현재 지식으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진화 - 자기 변환(self-transformation)의 하나의 과정 - 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2

한 예를 들면 "관찰되는 모든 시스템들은…질서에서 무질서방향으로 간다"와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그 결과물이 높은 수준으로 조직화된다”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진화 또는 엔트로피 법칙 중 하나가 심각한 오류가 있거나, 문법이 뭔가 잘못된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엔트로피 법칙은 다름 아닌 열역학 제 2법칙이다. 이 법칙은 과학에 있어서는 보편적이고 확실한 법칙인 것이다. 하지만 제 2법칙에 대해 논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제 1법칙과, 열역학 법칙 그 자체에 대해 정의해야 할 것이다.

열역학(thermodynamics)이라는 말은 2개의 그리스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heat)이라는'therme”과, 힘(power)을 의미하는 'dunamis”로 구성되어 있다. 열을 포함하는 에너지나 힘(power)를 이야기하는 것이 과학이고, 그러한 것들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거이 과학이다. ‘에너지’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는 그리스어의 일하다 인‘energeia’에서 왔고, 그것은 보통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현대 과학 용어에서는 에너지와 일(work)은 같은 개념으로 간주되며, 힘에 의한 산물로 측정되는 에너지(힘)는 그것이 활동한 거리로 측정한다. 에너지를 갖는 것은 일하는 능력을 지닌 것이다. 즉 거리를 통한 힘을 수행하는 능력이다.

‘힘’의 개념은 시간이라는 요소가 계산에 들어가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에너지와 매우 관련 깊은 개념이다. 힘(power)이란 것은 1초당 1파운드 무게의 물체를 1피트 올리는 일의 양이란 의미에서 단위시간당 측정된 완료된 일, 또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소용된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열역학 제 1 법칙 (The First Law of Thermodynamics)

모든 과정이 기본적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이고, 물리적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그런 종류의 것들이기 때문에, 열역학에서의 2개의 법칙이 모든 과학 법칙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법칙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의 한 형태로써 존재하며,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에너지 전환의 한 형태로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에너지와 에너지의 전환을 결정하는 법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시모프(Isaac Asimov)는 첫 번째 법칙을 이렇게 정의했다.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에너지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고,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의 것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생성되거나 소멸될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또는 다른 방식으로‘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것의 전체 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이 보존되어 있다(conserved)고 말한다. 위에 주어진 두 문장은 에너지 전환의 법칙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이 법칙은 과학자들이 우주에 관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기본적인 일반화라고 여겨진다.” 3

아시모프는 이 법칙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것을 지적했다. "아무도 왜 에너지가 보존되어 있는지(conserved) 모른다.” 물론 그는 과학은 우리에게 에너지가 왜 생성되거나 소멸되지 않는지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거기에 대해 우리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왜 현재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는지에 관한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이 에너지를 생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창조사역을 하신 뒤 쉬셨기 때문이다 (창세기 2:3). 에너지가 현재 소멸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히브리서 1:3)” 때문이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도서 3:14)

 

고전적 열역학 제 2 법칙 (The Second Law in Classical Thermodynamics)

제 1법칙은 그 자체로 진화에 대한 강력한 반증이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주에서의 안정적인 기본적 조건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근본적인 구조는 혁신적인(innovative) 것이 아니라, 잘 보존되어(conserved)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 자체로서만 진화론자들에게 감명을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순히 진화의 과정도 에너지 보존의 골격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모든 에너지가 처음에 어떻게 생겼는지, 생긴 이후에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생각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화 이론을 무너뜨리는 열역학 제 2법칙이 있다. 변화에는 보편적 과정이 있으며, 그것은 방향성이 있는 변화이지만, 그것이 보다 상위의 것으로의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고전적 열역학에서 이야기하는 제 2법칙은 제 1법칙과 같이 에너지를 기술하는 데에서 공식화되었다.

"자연이 그 규칙을 어기도록 강요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에너지 전환 과정(transformation process)이며, 그것은 제 2법칙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에너지의 전환과정은 어느 부분에선가 미래에서 일할 수 있는 부분의 에너지의 사용가능성이 손실된다는 것이다” 5

이러한 경우에 엔트로피는 열의 비가역적 방향을 기술하는데 있어서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그것은 미래의 일을 수행할 수 없게 되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에너지의 양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일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높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흘러야한다 (flow). 에너지가 낮은 수준에 도달하면 에너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더 이상 일을 수행할 수는 없다. 열은 자연적으로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를 것이다. 하지만 차가운 곳에서 다시 뜨거운 곳으로 흐르지는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떠한 과정도 에너지를 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100%의 효율로 진행될 수 없다. 마찰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가 사용될 것이고, 그것은 재생할 수 없는 열에너지로 분해될 것이다. 그것은 마침내는 사방으로 퍼져 흩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스스로 유지되는 영구적으로 움직이는 기계는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앞서 언급했듯이 물리적 세계에서 모든 것은 어떤 형태의 에너지이며, 모든 과정에 있어서 에너지는 사용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에 있는 모든 에너지가 궁극적으로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로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현재 과정이 충분히 오래 지속된다면 말이다. 그런 일이 실제 일어난다면 모든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들이 점차로 다양한 과정을 통해 일률적으로(즉, 무작위적으로) 열에너지로 흩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동일한 낮은 온도로 존재할 것이다. 거기에는 다른 에너지 수준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므로,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 에너지의 차(gradient)도 없을 것이다. 더 이상의 일이 수행될 수 없으며, 우주는 물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열 죽음(heat death)'에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제 2법칙이 증명하듯이 우주는 시작되었었다. 비슷하게 열역학 제 1법칙은 우주가 그 자체로 시작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우주 내에서의 에너지의 전체 양은 일정하지만,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줄고 있다. 그러므로 과거로 돌아가 보면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좀더 많았을 것이고, 마침내 우리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와 전체 에너지가 같은 수준인 우주의 시작지점에 있을 것이다. 그 시점보다 더 뒤로 시간을 뒤로 할 수는 없다. 그 시점에서 에너지와 시간이 존재하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에너지는 그 자체로 생성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결론은 이렇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제 2법칙을 무효화하는 어떤 자연적 법칙이 어느 시기에 우세했을 것이라던가, 그러한 자연적 법칙이 어느 공간에서는 우세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가정을 하면 그들은 모든 사물들이 현재 관찰 가능한 법칙과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그들 자신의 원리를 부정하는 셈이 된다. 그들은 실제로는 창조론에 의지하면서도 창조주에 대해 아는 것은 거부하는 자들이다.

 

엔트로피와 무질서 (Entropy and Disorder)

엔트로피 법칙을 설명하는 두 번째 방법은 통계적 열역학 용어로 설명하는 방법이다.  오늘날 모든 과학적 법칙이 실험적으로 증명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 증명 가능하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바이다. 기체를 예로 들면, 수많은 각각의 분자들은 전체적으로 예측되는 패턴을 만드는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비록 개개의 분자들이 일반기준에서의 편차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방식을 설명하는 법칙은 엄격하게 역학적이라기보다는 통계적으로, 확률적으로 공식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열역학법칙은 이론적으로 개연성있는 주장들의 제한된 예로 추론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장에서 엔트로피는 한 시스템 내에서 무질서 정도와 관련된 확률 기능이다. 더욱 무질서한 시스템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모든 실제하는 과정들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수반한다. 엔트로피는 또한 시스템의 임의성(randomness), 또는 질서가 부족한 정도를 나타낸다. 임의성이 클수록 엔트로피는 크다.”6

보편적으로 표현되는 말을 다시 적어보면 아시모프는 흥미롭게 이 개념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제 2법칙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우주는 일정하게 점점 무질서해지고 있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제 2법칙은 우리 모두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방을 정돈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그대로 두면 매우 쉽게 금방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가 그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해도, 곧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집이나 기계를 유지하고 잘 일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냥 망가뜨리는 것은 또 얼마나 쉬운가.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며, 모두 망가뜨리고 부수고 닳아 없애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 2법칙이 무엇인가에 대한 모든 것이다.”7

질서로부터 무질서로 가는 경향이 모든 실제 과정에서 적용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물론, 실제하는 과정들은 화학, 물리적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지질학적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흥미로운 질문은 '어떻게 실제 생물학적 과정들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야하는데 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 진화는 무질서에서 질서로 가는 것인데…”라는 것이다. 아마도 진화론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궁극적으로는 찾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 법칙을 무시한 것이 되고 대부분의 진화론자들이 현재 그렇다.

특별히 우리가 거시적 관점에서 원자로부터 아담이, 입자로부터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에 대해 생각할 때 이런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진화는 질서와 복잡성이 절대적으로 증가되는 일이며, 이것은 명백히 열역학 제 2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Footnotes

1 . R. B. Lindsay: 'Physics - To What Extent Is It Deterministic?' American Scientist, Vol. 56, Summer 1968, p. 100.

2. Julian Huxley: 'Evolution and Genetics' in What is Man? (Ed. by J. R. Newman,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55), p.278.

3. Isaac Asimov: 'In the Game of Energy and Thermodynamics You Can’t Break Even,' Smithsonian Institute Journal, June, 1970, p. 6.

4. Ibid.

5. R. B. Lindsay: 'Entropy Consumption and Values in Physical Science,' American Scientist, Vol. 47, September, 1959, p. 378.

6. Harold Blum: 'Perspectives in Evolution,' American Scientist, October, 1955, p. 595.

7. Isaac Asimov: op cit, p.10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003.htm

출처 - ICR, Impact No. 3, 1973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4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6399|5460|6489|5135|5000|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6285|6152|6153|6022

길원평
2004-03-18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반대하는 이유


(1)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도 완전한 인간이다.

인간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수정란이 인간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정란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체는 연속적인 성장을 하여서 결국 성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정란, 배아, 태아, 신생아 등은 성인이 되어가는 하나의 과정들이며, 그 과정들 사이에 본질적 차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즉 그 과정들 사이에 특별한 새로운 것이 첨가되거나 창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모든 과정은 각각의 단계에서 완전한 존재이며,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배아는 자연이 정한 순리대로 수정란으로 성장하였으며,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한 것뿐이다. 그런데 단순히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이 아니라고 판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배아는 아직 착상되지 않았기에,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도 비합리적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배아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 그런데 그 다음 단계에서 자연의 순리대로 이루어 질 것을 가지고, 지금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은 비합리적이다. 이 같은 논리를 사용하면 모든 단계의 인간의 가치를 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태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에, 신생아는 아직 걷기 못하기에, 등의 이유로 인간이 아직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다.

수정 후 14일을 기준으로, 실험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 존엄한 인간으로 바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으며, 단지 배아 실험을 하기 위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본다. 수정 후 14일에 나타나는 원시선 모양은 원래부터 수정란 속에 들어있는 유전정보가 형상화된 것뿐이다. 그것이 인간의 존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은 수정란으로 생명이 시작될 때에 인간 생명 자체에 주어지는 것이다.

 

(2)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라고 정하면,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인간 생명의 시작으로서 수정란이란 명백한 기준을 버리고 수정 후 14일 이라는 인위적이고 모호한 기준을 선택할 때에 몇 가지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첫째로는 새로운 과학지식, 인류에 대한 유용성 등의 이유를 내세워서, 예를 들어서, 수정 후 한 달, 수정 후 50일 등으로  인간 출발점에 대한 기준을 다시 바꿀 가능성이 있다. 수정 후 14일이 인간 출발점이라는 근거가 너무 취약하기에, 새로운 과학지식과 함께 더욱 큰 인류에 대한 이익이 눈앞에 보이게 되면 다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둘째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즉 적정 기준 이상의 크기, 형태, 능력 등을  갖추어야만 인간이라는 인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열등한 조건을 갖고 있는 인간, 예를 들어서, 식물인간, 태아, 두뇌가 없이 태어나는 무뇌아, 심각한 선천적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의식을 조장한다.

 

(3)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실험대상이나 이용수단이 될 수 없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이 주장이 배아는 인간이 아니고 세포덩어리이기에 실험을 해도 무방하다는 논리로 비약하기 때문이다.  배아는 수정란으로부터 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존재는 분명히 아니다. 배아는 성인이 되는 중간 단계로서, 완전한 유전자를 갖춘 인간 생명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배아를 덜 성숙한 존재로 인식시키고는, 그 다음 단계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덜 성장하여서 크기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다는 물질이라는 논리는 옳지 않다.

배아가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도 이해가 안 되지만, 배아를 실험해서 죽이겠다는 주장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우리도 처음에 배아였는데, 그렇다면 우리도 한 때는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논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조금씩 무너뜨린다. 생명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형체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인간이 아니고 실험 가능한 물질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인간 자체에 대한 존엄성은 무너지게 되고 인간 생명의 경시 풍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을 한 후에,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험을 당하는 사람의 동의를 얻고, 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실험을 한다. 그런데 인간 배아 실험은 그렇지 않다. 동의를 얻지도 않을뿐더러, 인간 배아는 실험을 하는 과정에 부속 장기가 되든지, 혹은 해체되어서 생명을 상실하게 된다.

 

(4) 냉동 잉여 배아도 인간이기에 실험할 수 없다.

냉동 잉여 배아는 정상적인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배아로서 완전한 유전자를 지닌 인간 생명체이기에, 어떠한 이유로서도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냉동 잉여 배아는 어차피 폐기처분될 것이니까, 실험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말씀드리면, 

첫째로 냉동 잉여 배아가 착상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은 배아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즉 배아가 스스로 착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적인 요인에 의해서 인간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폐기처분되는 것이다. 따라서 배아에게는 폐기처분 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공평한 처사이다.

둘째로 폐기하는 것과 실험하는 것은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비유를 들어 말하면,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여서 방치하고 죽게 하는 것과 어차피 죽을 어린이이기에 생체실험을 하겠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다르다. 마찬가지로 냉동 잉여 배아는 충분히 인간이 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폐기되는 것이다. 어차피 폐기될 운명이니까 실험을 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은 배아를 인간으로 보지 않고 단순한 물질로 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5) 배아 복제는 인간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아 복제가 허용될 경우에는 배아 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한국의 관리체계에서는 쉽게 인간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아복제는 체세포 핵 이식 기술로 만든 인공 수정란을 배아 단계까지 키운 후에, 줄기세포를 얻기 위하여 배아를 해체하기에, 아무리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하여 한다지만, 배아복제는 실험대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인간 생명체를 만듦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서도 이용수단으로 만들어 질 수 없다.

 

(6) 이종간 교잡은 인간의 정체성을 파괴시킨다.

인간의 정자 또는 난자와 동물의 정자 또는 난자를 결합시키는 이종간 교잡은 인간과 동물을 동일시 여기며, 인간의 정체성을 무너지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실험이라고 본다. 어떻게 이러한 무모한 생각을 실험실에서 거리낌 없이 하려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다.

아직 세포 내의 모든 기능과 역할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간과 동물을 섞었을 경우에 어떠한 부작용과 문제가 야기될지 모른다. 예를 들어서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유해한 바이러스나 성분들이 인간에게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물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이상한 인간이 출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인류 사회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될 수 있는, 핵폭탄보다도 무서운 것이다.

이종간 교잡은 인간과 동물을 똑같이 취급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실험이기에, 전세계적으로 이종간교잡을 법으로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

 

(7) 배아에 대한 실험이 허용되면, 태아에 대한 실험이 행하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를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고 배아에 대한 실험을 허용하면, 점차적으로 태아에 대한 실험도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수정란이란 기준에는 인간 생명의 시작이라는 뚜렷하고 본질적인 변화가 존재하는 반면에, 수정 후 14일이라는 기준에는 생명체가 연속적인 성장을 하는 과정의 중간으로서 본질적인 변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배아에 대한 실험허용은 수정 후 한 달 또는 수정 후 두 달된 태아에 대한 실험을 금지시킬 근거를 약화시킨다. 즉, 어떠한 이유에서든 인간생명체에 대한 실험과 조작이 허용되게 되면, 점차적으로 실험 대상의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가 어렵다.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87

참고 :

길원평
2004-03-18

배아실험을 찬성하는 주장에 대한 반론


(1)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고,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

[반론]

수정란이 만들어 진 이후에는 세포 분열을 통하여 세포의 개수가 증가하고 형태가 뚜렷해 질 뿐이며, 아무런 본질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연속적인 성장을 하여 성인이 된다. 따라서 수정란, 배아, 태아, 신생아 사이에는 존엄성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 생명체의 형태가 뚜렷해질수록 점차적으로 더욱 존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 그 자체에 있다고 본다.

배아와 성인 사이에 본질적 차이가 없기에,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성인도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유물론적 사고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그러한 확장이 일어날 때에 막기가 어렵다고 본다.  배아실험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배아 실험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유물론적 사고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배아실험이 허용됨으로서 사회에 더욱 유물론적 사고를 확장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엄성을 파괴시키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본다. 따라서 경제적인 논리나 상황을 내세워서 배아 실험을 허용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2) "배아실험은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반론]

인간의 생명이 귀중하기에,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너무 소중하다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 배아 실험을 반대하는 이유도, 배아도 생명이기에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즉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킨다든가 또는 윤리도덕적으로 용납 되지 않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배아 실험이 바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배아실험은 곧 배아를 죽이는 것을 뜻한다. 즉 성인이 될 수 있는 생명체의 존재 자체를 없애는 행위이다. 아무리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유익하다 하더라도, 다른 인간의 존재 전체를 희생시키는 것을 허용될 수 없다.

물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간 배아를 이용하지 않고, 태반, 골수세포 등을 이용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현재 성체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한 심장병, 뇌일혈, 파킨슨, 치매, 당뇨병 등에 대한 치료 가능성은 이미 의학적으로 일부 확인되고 있다. 반면에 배아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에 비하여 단순히 줄기세포 채취가 용이하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배아복제의 허용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에 의한 치료적 전망이 밝다고 강조하지만, 구체적인 치료사례는 아직 없으며, 오히려 배아줄기세포에 의해서 심각한 기형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윤리적인 갈등이 전혀 없고, 치료적 전망이 밝은 성체줄기세포을 이용한 연구를 장려하는 것이 난치병 치료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3) "배아 실험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

[반론]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워서 배아실험을 허용하자는 주장은 경제적인 부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존엄성을 버리겠다는 것과 같다. 아무리 경제가 중요하다지만, 경제적인 부도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추구되는 것이다. 윤리 도덕보다도 경제만을 우선시하는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국가가 앞장서서 비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제만을 고려하면, 어쩌면 일시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도덕성을 버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배아 실험을 허용함으로서 인간을 세포덩어리로 보는 유물론적 사고가 사회에 확장이 될 때에, 경제적인 부는 오히려 타락과 방탕만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즉 윤리 도덕에 기반을 두지 않는 국가 정책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본다.

  

(4)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법은 국내 과학자들의 발만 묶는 결과를 낳는다."

[반론]

영국은 배아복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배아복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통과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지난 4월 10일에 유럽의회는 생식용은 물론 의학연구와 질병치료용 인간배아복제까지 모두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따라서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지금은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느냐 혹은 허용되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미국은 유엔에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안을 제출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정부와 국회도 미국 및 여러 선진국들과 힘을 합하여 배아복제와 배아실험이 금지되는 쪽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윤리도덕적인 문제는 그 자체로서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지, 다른 나라들이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다고 본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나라가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나라로 하여금 배아복제를 허용하도록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도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 

 


*아래에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이었던 국민대학교 김환석 교수의 글을 인용한다.

 “공익의 입장에서 볼 때 배아복제는 금지되어야 한다. 배아복제금지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17차의 회의를 거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의 도출하여 내린 결론이다. 사실 배아복제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공청회 국회 등 계속 쟁점이 되어 왔고 앞으로 여러 변수로 쟁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배아복제가 금지되는 근거에 대해서 보다 확실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중략)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분야 5명,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5명, 생명과학분야 5명, 의학분야 5명의 위원으로 구성해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17차까지 회의록은 각 위원들이 진지하게 사회적 합의를 위해 얼마나 힘썼는가를 말해준다. 생명윤리위원회에서 그 동안 16차 회의까지 배아복제 금지에 대해서 다수가 찬성이며 몇몇 소수의 이견이 있었지만 17차 회의에서는 이의없이 통과되었다는 것은 국민의 각 계층을 대변한 생명윤리위원회의 소중한 합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합의 정신이 법안에 반영에 되는 것이 생명윤리자문위원회 모든 위원들의 강력한 바람이다. 지금까지의 회의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명한 과정을 거쳐 행했다. 이 과정에 의문이 있다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회의록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민주적인 토론 속에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폐기될 배아연구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배아복제는 반대하는 의견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배아연구와 활용의 범위에 대한 기본골격은 위원회에 속한 종교계나 시민단체 그리고 생명공학계를 대표한 위원이 각자 자신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서 가능한 충분한 토론과 다수결의 원리에 의해 만든 입법방향으로 공익을 위해서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논란이 되어온 배아복제에 대해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맡아온 행정학자로서 2차 회의부터 17차 회의까지 계속 참석하면서 공익의 시각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또한 개진했다. 각 위원들이 각자 모난 개성을 조금 줄이며 공통분모를 만드는 과정 속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중략)... 공익의 입장에서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아복제는 사회적 갈등비용을 심화시키며 이를 법으로 명시해 허용한 국가는 영국뿐이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자들은 원시선이 출현하는 시기인 14일 이전의 배아에 대해서는 조작을 통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성단체, 카톨릭, 개신교 등 종교계, 시민단체는 배아복제가 인간개체복제로 이어지며, 배아는 생명체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과 생명공학자들간의 갈등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배아복제 허용이나 그 기술은 의약분업사태처럼 사회적 갈등비용을 심화시킬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배아복제를 법으로 허용한 나라는 영국이고, 금지한 나라는 독일, 아일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이다 (IBC, 2001 4월 보고서). 이 보고서의 기본 입장은 각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입법 방향은 그 나라의 사정에 맡긴다는 것이다. 이는 문화적 요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둘째, 경쟁력의 토대인 생명중시 문화의 정착여부는 국가사활이 걸린 문제이며, 배아 존중은 그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기업윤리와 환경친화적 기술은 각각 국가의 신인도와 시장확보의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러한 경쟁력은 생명중시문화 속에서만 배양된다. 상대방의 생명을 중시하는 것은 고객서비스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중략) ‘자궁의 착상을 금지하여 엄격한 통제하에 배아복제를 허용하면 된다’는 논리는 K의료원 사건에서 보았듯이 우리의 문화에서는 폭탄을 안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위험한 논리다. 체세포 복제기법에 의한 줄기세포 활용연구는 현 기술로는 대량의 생식세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배아복제 연구는 수많은 배아 파괴로 이어지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생명경시문화를 더욱 조장시킨다. 반대로 배아 존중은 태아 존중으로, 태아 존중은 개별적 인간존중으로 이어져 생명중시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된다.

 

셋째, 사회적 갈등비용을 줄이며 생명경시의 폐해를 막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연구가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일자 세계적인 학술지 Cell 에 성체줄기세포의 신축성과 가능성의 밝은 전망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 (Cell, 2001).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 최근의 임상적용 사례와 그 적용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논문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stemcellresearch.org). 최근에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모임을 만들어 더욱 활발하게 연구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성체줄기세포의 유용성 대한 글을 과학동아 7월호에 싣고 있다 (과학동아, 2001) .

 

이미 첫번째 공청회에서 연세대 박국인 교수가 신경줄기세포를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가 재생되는 실험 성공을 발표한 바 있다. 5월 22일 공청회의 토론자인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인체 유선줄기세포를 통해 유선의 재생실험에 성공하여, 유방 장기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준 논문이 1999년 세계적인 암학술지 Cancer Research에 실렸다(22일자 한겨레신문 참조). 본 위원회 소속 불임클리닉 의사인 권혁찬 교수는 22일 공청회에서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비교 설명하면서, 윤리성은 물론 안전성, 활용성과 경제성 면에서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방향이 합리적인 점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된 복제 기술수준으로도 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는 활용시에 효율과 편리성이 낮고 기형화나 종양세포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 점에서 안전성이 증명된 것이 아니다. 성체줄기세포는 현재 상태로 분화능력과 그 활용이 제한적인 한계는 있지만, 이미 부분적으로 골수이식을 통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등 활용이 가능한 상태다. 반면에 배아복제를 통한 임상 적용의 사례는 한 건도 없고 안전성 증명이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불치병과 난치병 치료가 코앞에 다가온 것처럼 말하는 것은 환자와 국민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과대포장이다. 생명윤리위원회의 모든 위원은 누구보다 고통받는 환자를 사랑한다. 환자의 안전과 경제성 및 윤리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할 뿐이다. 성체줄기세포 연구처럼 생명중시와 안전성에 적합한 생명친화적 생명공학기술의 적극지원은 합리적인 입법방향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사회적 갈등과 생명경시풍토를 조장하고 생명친화에 역행하는 배아복제의 금지는 공익을 위해 불가피하고 당연하다. (중략)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관련 국회기관 특히 국회상임위원회와 언론은 성체줄기세포 연구자와 잉여배아 줄기 세포연구자 및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자가 학자의 양심을 가지고 어떤 연구가 안전성, 경제성, 효율성에 있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공개적인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계속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된다. 만약에 복제배아 연구자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듣는 경우 이것은 공익을 벗어나는 입법방향이 될 것이다. 인간 배아복제를 한시적으로라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동물 배아복제연구도 효율성과 안전성면에서 불충분한 상태에 있고(7월 6일 중앙일보) 생명친화적인 것과 더 거리가 있으며, 설사 사안별이나 단계별로 엄격하게 규제한다 할지라도 그 잠재적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배아복제에 대한 전 세계의 입법 동향 

국가명법률명칭배아복제비고
영국인간수정및발생에관한법률허용 (다만 이종간핵이식은 금지) 
프랑스인체존중에관한법률금지국회검토중
독일배아보호법금지 
스페인보조생식기술에관한법률금지 
스웨덴법 1988:711해당규정 없음 위원회 연구 중
덴마크법 No.460금지 
핀란드의학연구법금지 
오스트리아출산의학법금지 
미국(인간복제금지법)금지 입법 중(하원통과)치료용 복제 금지를
강하게 주장
캐나다인간생식및유전공학에관한법률금지 입법 중금년 초 국회 제출
호주없음금지 입법 중하원 통과
(모든 종류 복제 금지)
이스라엘복제반대법검토 중엄격한 조건 하에
허용 여부 검토
일본인간에관한복제기술등의규제에관한법률현재 금지세부 지침 마련 중
중국인간복제기술법금지 규정 없음검토중
싱가포르없음허용 방향으로 입법 중위원회에서
치료용 복제허용 결정

 

(자료: 보건복지부(2002),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제정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 p23.)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88

참고 :


길원평
2004-03-18

배아복제 실험에 대한 유감


     지난 몇 년간 시민단체에서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의견을 내었고, 작년에는 전국 오백 여명의 교수들이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건만, 결국 작년 말에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아직 시행령도 만들어지지 않고 국가생명윤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시점에 배아복제 실험을 행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깊은 슬픔과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인간배아도 완전한 유전자를 갖춘 엄연한 인간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배아를 해체시키는 실험조작을 함으로서 인간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존엄성을 무너뜨리고, 그렇지 않아도 낙태가 아무 거리낌 없이 이루어짐으로 초기인간생명체에 대한 고귀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적 현실 속에서 인간생명 경시풍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배아복제가 난치병치료를 위하여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아무리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하더라도 다른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실험은 허용될 수 없다. 더군다나 현재까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구체적인 치료사례가 없으며, 오히려 배아줄기세포에 의해서 심각한 기형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반면에 성체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한 난치병치료의 가능성은 이미 의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기에 성체줄기세포연구가 배아줄기세포연구보다도 윤리성은 물론이고, 안전성, 활용성, 경제성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윤리적 문제가 전혀 없으며 치료효과가 훨씬 뛰어난 성체줄기세포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난치병치료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며, 윤리적 문제를 지닌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통한 난치병치료 연구를 반대한다.

배아복제는 생명윤리의식이 낮고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한국 현실 속에서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배아실험이 앞으로 태아에 대한 실험으로까지 발전하여서 결국 배아실험은 인간생체실험을 허용하는 출발점 역할을 할 소지가 많으며, 인간은 세포덩어리로 보는 유물론적 사고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보기에,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금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인간이 자신의 존재가치와 존엄성을 파괴시키는 인간생명체에 대한 실험조작을 하면서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과학이란 이름하에 그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한 그것을 부추기는 사회를 보면서 과학자의 한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이 든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89

참고 :

장대식
2004-02-25

창조와 에너지 보존법칙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 2:1-3).

 

(1) '창조'의 의미 

창조(創造, creation)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일이고, 창작(創作, original production)은 유(有)에서 유(有)를 만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창 1:1), 빛(에너지)을 창조하시고(있게 하시고) (창 1:3), 생명을 창조하셨습니다 (창 1:2O, 24, 27). 또 하나님께서는 흙으로부터 식물(植物)을 나게 하시고 동물과 사람을 만드셔서(창작하시어) 그들에게 생명을 창조하여 부여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우주와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와 창작의 복합적 소산인 것입니다.

사람은 창작은 할 수 있지만 창조는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문예 작품이나 미술작품이나 과학 작품은 모두 창작 작품입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창조(創造)는 하나님만의 능력이요 특권입니다. 그리고 모든 생육(生育)의 기능은 생물체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초월한 것으로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攝理)의 소관인 것입니다.

위의 말씀(창 2:1-3)에서 '창조하시던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일이고, '만드시던 일'은 유에서 유를 '창작'하신 일입니다. 여기서 논제의 초점은 '창조' 나 '창작' 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창 2:2)는데 그 초점이 있습니다. '마치셨다' 는 말의 영어 표현에는 과거완료 (had finished ; NIV, had done ; NRSV, NKJV)를 써서 최초 6일 동안에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완료하셨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최초 6일 동안 창조하시던(had been doing) 일을 마치신 이후에는 더 창조하신 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창조하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바라'라는 단어는 그 이후에도 쓰인 적이 있습니다. 6일 창조의 사실을 인용한 경우 외에도 가령 '이스라엘을 창조하셨다'(사 43:1, 렘 31:22)든가, '개척하라'(수17:15) 등에서 사용된 '바라'의 의미는 '창조'의 의미보다는 '창작'(제작)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2) ”창조를 마치셨다'는 말씀의 의미 

창세기 2장에서 진술된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셨다”(창 2:3)는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무(無, nihility)로부터 유(有, being)로 창조해 놓으신 우주와 만물의 총량(總量)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일정하다' 는 의미인 것입니다. 창세이후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추가로 더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창조해 놓으신 피조물을 일부라도 없애버렸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다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잘 보존하고 계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6).

말씀과 같이 태초에 하나님께서 한번 창조해 놓으신 우주와 만물은 현재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 총량이 일정 불변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질료(물질)와 에너지(빛)와 생명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이동과 순환은 수시로 이루어질 수가 있지만 새로이 창조되거나 근본적으로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 1:9-10).

말씀과 같이 모든 만물이 순환은 되고 있으나, 최초의 것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음을 증언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 현대 과학이 명백히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창 2:2-3)는 사실을 극명하게 증거해 주는 과학의 법칙은 바로 그 유명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1법칙)인 것입니다. 


(3) '에너지 보존의 법칙' 과 '창조를 마치셨다' 는 성경말씀  

우리 나라에서는 2O여년 전만 하더라도 '에너지(energy)'란 말은 과학책에서나 볼 수 있던 과학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에너지'란 말은 매일같이 보고, 듣고, 사용해야 하는 친근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에너지가 그만큼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우주와 만물에 질서를 부여하는 능력”으로 설명이 될 수 있는 에너지에는 빛에너지, 열에너지, 전기에너지, 화학에너지, 원자(핵)에너지, 그리고 역학적에너지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이 모든 에너지는 서로 서로 한 에너지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전기에너지는 전열기에 통과시키면 열에너지로 전환이 됩니다.

”한 에너지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환이 될 때 그 형태는 변하여도 그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의 이러한 성질을 에너지 보존의 법칙 (law of conservation of energy)이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 내에 있는 모든 에너지는 서로 전환될 수는 있지만 그 총량은 일정 불변하다는 것입니다.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열역학 제1법칙”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아인슈타인(Einstein)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광속(光速 ; 30만km/sec)으로 움직이는 소립자(素粒子)의 세계에서는, 질량(질료)과 에너지는 방정식 E = m×c(E; 에너지, m; 질료의 질량, c; 광속)에 의하여 서로 교환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질료'와 '에너지'는 등가(等價)인 것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창1:3의 말씀이 잘 증언하고 있습니다. 말씀 ”빛이 있으라” (창 1:3)에서 있으라 라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는 '하야' 인데 여기에는 일어나다, 발생하다, ~이 되다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엄격히 말하면 에너지(빛)는 '창조'가 아니라 질료(에레츠)로부터의 '발생'(하야)인 것입니다. 따라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 1:3)라는 성경말씀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의 진리성을 증거해주는 놀라운 말씀인 것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자연스럽게 질료의 세계로까지 확장이 되어 ”이 우주 내에 있는 모든 질료(물질)와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 불변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 내에는 먼지 알갱이 하나라도 새로 생길 수도 없고 있었던 것이 소멸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1법칙)은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의 창조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셨다 (창2:2-3)는 성경 말씀과 극명하게 일치가 됩니다. 

 

(4) 결 론 

지금까지 고찰해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 창조를 종료하셨다'(창2:3)는 말씀과 과학이 발견해 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그 내용이 잘 일치가 됨을 알았습니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 우주와 만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사실은 발견하였지만 왜 에너지가 보존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신비로운 수수께끼를 놀랍게도 성경말씀(창 2:2~3, 느9:6)이 해결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와 만물에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부여하신 분은 바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시고(창 2:3), ”피조물을 다 보존하시는”(느 9:6)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창세기 2:1~3의 말씀이 믿음으로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실증으로도 진리가 된다는 사실을 과학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역으로 과학이 발견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더 이상 수정될 수 없는 우주와 만물의 법칙이란 사실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 (창 2:2-3)는 성경말씀이 잘 증언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과 과학은 동일한 하나님의 계시이며 서로 보완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창조를 마치셨다는 말씀의 과학적 의미는 바로 우주와 만물에 ”에너지보존의 법칙”이 성립되는 이유를 명백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bible/b1/b11/b11c3.htm

출처 - 창조지, 제 112호 [1999. 1~2]

구분 - 2

옛 주소 - 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6

참고 :

이양림
2003-11-18

인간복제, 어떻게 할 것인가?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스린 연구소의 발생학자 이안 윌멋에 의하여 처음으로 발표된 돌리라는 이름의 양 복제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경악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두말 할 것 없이 양이 복제될 수 있다면 인간도 복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여섯살 난 양의 세포로부터 얻어낸 한 개의 핵으로 성체와 똑같은 양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원래 복제 기술은 1952년 브릭스와 킹이 개구리 복제를 성공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이들은 수정란(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생긴 한 개의 세포)으로부터 핵을 제거시키고 어느 정도 분화된 세포로부터 핵을 얻어 이식시켜 발생시킴으로써 개구리 복제를 성공시켰다. 그런데, 핵을 제공한 세포의 분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복제의 확률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발생되었다고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개체가 생산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복제의 성공률은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핵의 상태가 분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더 비가역적으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비가역성이 포유류에서는 더 심각하여 생쥐를 비롯한 포유류에서는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포유류인 양이 처음으로 복제된 것이다.

윌멋이 복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분화된 세포의 핵의 비가역적 변화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있었다. 우선 분화된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오랫동안 굶김으로써 그 세포의 핵속에 있는 유전물질인 DNA의 상태가 수정란의 핵속에 있는 DNA와 같은 상태로 바꾸어 주었다. 그 다음 핵을 제거시킨 미수정란에 미리 준비된 분화된 세포의 핵을 이식시키고 전기충격을 줌으로써 발생을 시동시켜 주었다(정상적으로는 정자가 진입할 때 발생이 시동된다). 

양 복제에 대한 기사가 발표되자 곧장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수는 많지 않아도 인간복제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다. 뉴스위크지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7%의 응답자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신을 복제하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미국의 톰 하킨 상원의원은 빌 클린튼 대통령의 인간복제 금지조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뉴스위크지도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지 인간복제는 실현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직면한 몇 가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복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제공할 수 있는 동일 유전형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경우 환자의 핵을 이용한 복제를 통하여 환자와 동일 유전형을 가진 사람을 복제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동물복제를 위해서도 인간복제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1987년에 시험관 아기 제작기술을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표출된 적이 있었다. 파킨슨 질환(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지 않아 몸을 가누기 힘든 질환)을 치료할 때 태아의 뇌조직을 이식하는데, 미국의 한 여성은 부친의 파킨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자기가 직접 시험관 아기를 제작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인간의 질병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간복제의 기술 개발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병치료가 중요하지만 이것을 위하여 치르는 대가가 너무나 크다. 

그 대가는 첫째로 가치관의 혼란이다. 생명조작 기술이 발표될 때마다 가장 크게 상처를 입는 것은 가치관이다. 가치관은 인간의 생명관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생명관이 흔들리면 가치관도 따라서 흔들리게 되어있다. 지난 350년 동안 축적되어온 생명관은 한 마디로 기계론적 생명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생명은 기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생명은 물질의 정교한 조합에서 출발하였고 정신적인 기능도 물질의 조합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명관은 신비한 생명을 지나치게 축소시킨 것으로 과학적으로도 적합한 것이 못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조작기술이 하나씩 개발될 때마다 생명관은 더 더욱 기계론적으로 굳어져 왔다. 

인간복제기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이미 존재하는 이치를 이용한 기술일뿐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한 기술로서 신비한 생명의 이치를 새롭게 알아낸 것도 아니고 신이 만들어 놓은 것 이상 새로운 이치를 인간이 만들어 넣어준 것도 아니다. 이미 난자 속에 들어 있는 생명의 이치에 따라 발생되어 복제되었을 뿐이다. 이것은 인간이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해되서는 안된다. 더구나 신의 영역이 마치 인간에 의해서 정복당하는 것처럼 이해되서도 안된다. 이것은 단지 인간이 신의 영역을 범한 것에 해당될 뿐이다. 

인간복제를 위하여 치러야 할 또 하나의 대가는 바로 인간의 생명 그 자체이다. 윌멋이 양 한마리의 복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277 회를 시도하였는데, 이들 중 29 개의 배아가 6 일 이상 생존하였고 나머지는 6 일전에 모두 죽어 버렸다. 29 개중 복제에 성공한 경우는 하나 뿐이다. 28 마리는 발생하다가 어느 단계에서 죽은 것이나, 비정상적으로 발생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한 마리의 양복제를 위하여 최소한도 28 마리의 양을 대가로 치른 셈이다. 사람을 복제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을 대가로 치러야 할 것이다. 많은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태아의 희생을 전제하지 않고는 인간복제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복제를 시행할 경우 가장 치르기 어려운 대가는 복제인간의 인권이다. 사람에는 언제나 뿌리가 있는 법이다. 사람들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그 뿌리를 찾고 자기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그런데, 복제된 인간의 뿌리와 정체성을 무엇으로 어떻게 확인시켜 줄 것인가? 복제된 인간의 고통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겠는가? 

인간복제는 어떠한 이유로도 시도되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사람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동물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 이해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1975년 킹과 윌슨이라는 생물학자는 사람과 침팬지는 생물학적으로 99% 동일하다고 그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침팬지 사이에는 엄청난 형태적 및 정신적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차이를 생물학적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문명의 차이는 이러한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물질의 정교한 조합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침팬지 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도 설명이 안되는 특별한 존재이다. 인간이 인간으로 성립되는 이유는 물질적인 구성 즉 흙으로 빚어진 물질적 존재에 하나님께서 불어 넣으신 하나님의 형상 곧 생기가 인간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병치료와 같은 문제해결이 중요하지만, 문제해결 보다는 인간성이 존중되어야 하며, 인간관계가 앞서는 가치관을 정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1/c11/c11c3.htm 

출처 - 창조지, 제 103호 [1997. 5~8]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15

참고 :

학회편집부
2003-10-16

열역학(Thermodynamics)과 창조론


============ 차 례 ===============

 I. 열역학 제1법칙과 창조론

Ⅱ. 열역학 제2법칙과 창조론

        ① Isolated System(고립계) 

        ②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폐쇄계) 

        ③ 평형에서 먼 Closed System

        ④ Open System(개방계)

Ⅲ. Living Systems에서의 열역학

Ⅳ. 생명의 기원과 열역학

V. 결론

===================================

 

I. 열역학 제1법칙과 창조론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바뀌어 질 수는 있어도 에너지의 총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연계의 에너지는 스스로 생성되지도 않고, 소멸되지도 않고,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 아인쉬타인에 의해 E = mc2임이 알려져 이 법칙의 폭은 더욱 넓어진 셈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지금 우주의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은 수백억년 전과 동일하다는 얘기다. 자연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우주엔 에너지(또는 물질)로 꽉 차 있으니, 이 에너지는 자연계 밖에서 자연계 안으로 들어온 것이 틀림없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시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셨는데, 바로 이 하나님께서 에너지가 우주에 있게 하신 것임을 성서는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bara라고 하는데, 이것은 ex nihilo, 즉 無에서 有로의 창조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역사 외에 열역학 제 1법칙을 설명할 방법은 없다.

우주의 삼라만상 및 그 원동력은 우연한 자체변이(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창조된 결과인 것이다.

 

Ⅱ. 열역학 제2법칙과 창조론 

제2법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의 반응방향과 그 반응의 진행 여부를 판별해 주는 매우 중요한 법칙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발적인 반응(Spontaneous process)은 Entropy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Entropy란 system의 무질서도(disorder)를 나타내는 것으로 열역학 제2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우주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복잡한 것에서 간단한 것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물은 저절로 높은 곳에서(에너지 level의 차이가 있는 질서있는 곳에서) 낮은 곳으로 (에너지 level의 차이가 없어진 무질서해진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며, 벽에 박힌 못은 녹슬기 마련이고, 사람은 죽기 마련인 것이다. 점점 무질서해져 가고 파괴되어 가며 단단해져 가는 것이다.

간단한 열역학적 수식을 이용하여 ① isolated system ② closed system ③open system에서의 열역학 제2법칙을 설명하여 창조론을 어떻게 증명해 주고 있는가를 보이도록 하겠다. 


① Isolated System (고립계)

고립계란 질량이나 에너지가 출입(出人)할 수 없는 계(界)를 말하는 것으로 '완전한 보온병”을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그 보온병에 최초에 뜨거운 커피와 얼음 덩어리를 넣었다고 하자. (질서도가 매우 높은 즉, 에너지의 차이가 있는) total energy는 보온병 내에서 항상 일정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energy 의 분배가 일어나게 된다. 즉, 얼음이 점점 녹아서 미지근한 커피가 되고 만다 (무질서도가 증가한, 즉 에너지의 차이가 없어진). 평형상태가 가까워 올수록 entropy (무질서도)는 증가하며 절대 비가역 반응임에 유의하기 바란다 (보온병 내에서 다시 저절로 얼음이 생기고 커피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고립계에서는 dE/dt=0, dS/dt≥0 (1)이다. E, S, t는 각각 계의 에너지, 엔트로피, 시간을 표시한다.

결국 고립계 내에서는 질서도가 증가하는 일은 절대로 없으며,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단순한 물질이 복잡한 물질로 변화되어 가는(질서도가 증가하는) 반응은 절대로 불가능하며 진화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②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 (폐쇄계)

폐쇄계란 에너지는 출입할 수 있어도 질량의 교환은 불가능한 계를 말한다. 계와 주위(surroundings)사이의 계면(界面, boundary)은 평형을 향하여 에너지가 출입하므로, 계면의 온도는 계내(界內)의 온도와는 다르게 된다. 이것을 수식으로 잘 나타낸 것이 유명한 Gibbs equation이다. Gibbs free energy G는 G = E + PV - TS = H - TS (2) (E = System energy, S = system entropy, P = system Pressure, V = system Volume, T = 절대온도, H = enthalpy (H = E + PY)를 나타낸다.)

Closed System에서 dG/dt ≤ 0 (3) 이어야만 자발적인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평형에 가까와 질수록 dG/dt -> 0 (4) 이다.

이 식들을 정리해 보면 dS/dt - d/dt(E+PV/T) ≥ 0(5)

위 식의 첫번째 항(項, first term)은 system 내에서의 entropy 변화를 나타내고, 두번째 항(second term)은 주변환경(surroundings)과의 에너지 변화에 따른 entropy 변화를 나타내는데, 이 두 항의 합이 0 보다 커야만 한다. 즉 우주의 entropy는 증가해야만 하는 것이다. 

물이 얼음이 되는 과정을 들어 이것을 부인하는 진화론자들이 있는데, 그 문제를 다뤄보기로 하겠다. 물론 물이 얼음이 되는 것은 질서도가 증가하는, 즉 entropy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위의 식에 대입하여 풀어보면, 얼음이 얼을때 80cal/gm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entropy 변화는 -0.293 entropy unit (eu) / degree Kelvin (K)이다.

G = E + PV - TS 에서

△(E + PV) -T△S ≤ 0 (6)

즉 -80 - T(-0.293) ≤0 ∴ T ≤ 273 °K

T〈 273 °K  (0℃이하) 에서는 열역학 제2법칙이 예견한 대로 물은 얼게되고, 전체 entropy의 합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종종 DNA나 단백질 등도 물이 얼음으로 저절로 되듯이 단분자들이 저절로 중합(重合)되어 복잡한 분자가 되었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유기물질의 중합에 있어서는 ?H 항이 0 보다 크므로 불가능하다. 또 온도가 매우 낮아 T?S가 매우 적어지게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아미노산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절대로 결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기대도 할 수 없게 되었다. 

Morowitz는 간단한 선구물질(precursors)로부터 대장균(E. coli)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화학 결합 에너지가 0.0095 erg, 즉 평균 0.27 ev/atom 이라고 계산해냈다. 간단한 박테리아에도 2 × 1010 개의 원자가 있으므로, 이것은 마치 저절로 목욕탕 물이 360℃ 까지 온도가 올라간다는 말과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그는 대장균이 50억년의 기간동안 전 우주에서 저절로 만들어질 확률은 10-1011 (10-100,000,000,000)이라고 했다.'만약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전 우주의 역사를 통해 겨우 하나의 peptide (몇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것)가 우연히 만들어 졌을까 말까할 정도다' 라고 그는 말했다.

결국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 에서 유기분자가 더 복잡한 물질로 저절로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며, 물이 얼음으로 상변이(Phase transformation)를 하는 것과 유기물의 합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③ 평형에서 먼 Closed System

System을 통해 에너지가 흐른다는 말은 system에 계속 일을 가해 평행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한다는 말과 같다. 이런 의미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Prigogine과 Nicolis는 entropy 변화 dS를 시간 간격 dt 안에서 두 요소로 나누었다.

dS = dSe + dSi (7)

dSe는 System을 통해 에너지가 출입함으로 생기는 entropy 변화이고, dSi는 System 안에서 일어나는 비가역 반응으로 생긴 entropy 변화의 합이다.

열역학 제2법칙에서 dSi ≥0 (8)이고,

Isolated System에서 dSe = 0 이므로, dS = dSi ≥ 0 (9) 가 된다.

dSi 와는 달리 dSe의 부호는 일정하지 않으며, System에 가해지는 boundary constrains에만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므로 전체 entropy 변화가 0 보다 작을려면 (System내에 질서도가 증가 할려면) dSe ≤ 0 이어야 하고, 동시에 |dSe| ≥ dSi (10) 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조건은 실제로 불가능한데, 마치 전기 곤로에 스위치를 끄고 물을 끓게하는 것과 같다. 그런 경우를 상상할 수야 있겠지만, 도대체 그런 예는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④ Open System (개방계)

개방계란 에너지나 질량이 System과 Surroundings 사이에 교환이 가능한 계를 말한다. 생명체를 예를 들 수 있는데 생명체는 고에너지 물질이 System안으로 들어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energy를 내놓고 낮은 energy 물질로 변한다. 방출된 erergy는 system 안팎으로 일을 하게되는 것이다.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을 예로 들어도 좋다.

휘발유와 산소가 system안으로 들어가 연소되고, 탄산가스와 열을 내게되는데, 그 열이 자동차를 움직이는데 이용된다. 이와 같은 반응이 일어날려면 반드시 에너지를 방출시켜서 유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mechanism이 있어야만 한다. 반드시 설계된 기구나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들어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들을 보아 놓고 energy를 가하기 위해 다이나마이트 (집 짓는데 필요한 모든 energy의 총량과 동일한 energy)를 터뜨려 보았다. 폭발후에 가보았더니 집은 만들어지지 않고 모아 놓았던 재료마저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하여 더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 재차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몇 번이나 더 해보면 근사한 집이 세워지겠는가? 같은 energy라고 해도 건축기사의 설계와 조립이 없이는 안 되는 것과 같이 Open System이라고 해도 외부의 계획과 mechanism이 없이는 저절로 생명체가 만들어 질 수는 없는 것이다. 시계부품을 통속에 집어넣고 1시간을 흔들고 난 후 들여다 보았더니 그대로 있었다. 시간이 부족한가 하여 5시간, 10시간, 일주일, 10년을 흔들어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Energy가 부족한가 하여 더 세게 더 빨리 돌려보았으나 시계는 만들어 지지 않았다. 같은 얘기이지만 설계자와 조립공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다. l964년 Cornell 대학에서 위 시계의 경우 우연히 시간과 에너지만으로 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10-255가 나왔다고 한다.

요약해서 말하면 Open System을 통해 계속 energy를 흘려 준다는 것은 dSi의 무질서도 증가를 상쇄시킬 수 있도록 dSe type의 일을 외부에서 system에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식 7에 따라 dSe는 negative entropy를 보여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예가 생명체의 경우이다.
 


Ⅲ. Living Systems에서의 열역학 

생명체는 매우 복잡한 유기물로 되어 있는데 전체결합 에너지는 그 물질의 선구물질(precursors)의 결합 에너지보다 작다. 그러므로 living systems에서의 Gibbs free energy는 원래 만들어진 간단한 화합물과 비교해서 매우 높다. 평형에서 보다 더 높은 상태의 energy로 생명체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계속 heater로 열을 가해 주어야 하는 것처럼, 계속 생명체에 일을 해 주어야만 한다. 만일 계속적인 energy 나 물질의 주입이 끊어지면, 그 system은 곧 평형상태(Gibbs free energy가 가장 낮은)로 돌아가게 되고, 복잡한 화합물들은 분해되어 간단한 분자들로 되돌아가게 된다.

마치 heater를 끄면 뜨거운 물이 실온 상태로 되는 것과 같다. 식물은 태양열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며, 물, 탄산가스 등의 물질을 흡수해 필요한 물질들을 만들어 그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동물은 고에너지 물질을 섭취해 소화시켜 에너지를 얻으며, 또 다른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계속적인 에너지와 물질의 공급이 없이는 동식물은 곧 죽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에너지만 가지고는 living system을 유지해가고 만들어 가는데 부족하다. 반드시 꼭 필요한 것은 이 에너지를 유효한 일로 바꾸어 주는 수단이 있어야만 한다. 사람의 위, 창자, 췌장 등의 기관을 떼어내고 계속 음식물을 주입시켜 준다고 해도 사람은 곧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체내에 energy가 따르고 있는 한 열역학적인 문제는 없으나, 특별한 화학적 경로를 따라 매우 특수한 형태의 일을 하도록 에너지를 변환시키고,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mechanis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Living system 을 유지해 간다는 것이 열역학적으로 쉽게 이해가 간다고 해도,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훨씬 더 어려운 문제이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Open system이라고 할지라도 간단한 물질로부터 생명체가 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그 에너지로부터 변환시키는 기구에 대한 설명은 아직까지 아무도 언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Nicolis와 Prigogine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단순한 설명(Open systems에서 질서도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으로 생명체의 질서 문제를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열역학 제2법칙 (dSi > 0)과 전체 entropy의 감소(dS < 0)를 조화시켜야 될 뿐만 아니라, 생명체를 유지하고 발생시키는데 대한 mechanism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단백질과 DNA가 생명체의 필수요소라고 대부분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들은 오직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만들어지고 있다. 추후 화학진화(Chemical Evolution)을 다룰 때 우연히 만들어 질 수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Chemical Evolution을 참고하기 바란다.

 

Ⅳ. 생명의 기원과 열역학 

생명체의 필수요소인 단백질과 DNA는 단순히 입자들이 모였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저절로 그런 물질들이 만들어진다는데 대해 두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첫째, 두 개의 아미노산이 dipeptide를 이룰 때 Gibbs free energy가 2 ~ 4 kcal/mole 증가된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합성되려면 단백질의 농도가 낮다고 해도 계속 에너지가 가해져야만 한다. 각각의 아미노산 농도가 1 M 일때 그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Polypeptide의 농도는 다음 식에 따른다.

[polypeptide concentration] × [H20]
〔glycine〕 〔alanine〕…

= K

= exp [-3 Kcal/mole ×(n-1)]/ RT

또는 〔polypeptide concentration〕 =  {[1][1]‥‥ exp [-3000 × (n-1)]/ RT} / [H20] (11)

100개로 된 polypeptide일 경우 실온(T=298 °K)에서 윗 식에 따라 계산해 보면, 그 농도는 10-218M이 된다. 계속 에너지를 가해 주어도 생성되는 polypeptide의 양은 너무나 적은 것이다.  

둘째,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단백질이 되기 위해서는 꼭 α 결합을 해야하며, 서열(순서)이 꼭 맞아야 하고, L-form이어야만 한다. Morowitz, Bradley, Miller and Orgel 등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두번째 문제에 소요되는 일의 양은 첫번째의 것보다 훨씬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DNA는 보통 106개의부분들로 이루어졌는데, DNA를 중합하기 위해 필요한 일의 양이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다. 

아미노산의 합성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해, 단백질이나 DNA의 합성이 계속 실패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양의 특별한 일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DNA가 올바른 나선구조를 갖기 위해서는 3~5개의 연결이 필요한데, 사실 화학적으로 그와 같은 결합은 매우 어렵다.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변이가 일어났다고 해서 Complexity가 증가했다고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변이가 10개의 유전인자가 그 배열이 달라졌다고 해서 11개의 유전인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복잡한 정도엔 차이가 없다. 변이가 일어나 그 생물안에서 종류(varieties)는 많아질 수가 있으나, 다른 종류(kind)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 종류 안에서의 변이는 허용하셨으나 그 종류대로(after its kind)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지 자체변이가 아닌 것이다. 이와 같은 진화론자들의 생각은 마치 기계 선반공이 나사못(screw)을 깎다보니 잘못해서 TV Set가 만들어 졌다는 얘기와 같다. 

DNA의 구조를 발견해 Nobel상을 탄 Crick 경은 화학 반응 경로가 생명체에서 무생명체로 가는 것이 훨씬 용이한 것을 들어, 지구의 생명체는 열역학적으로 생명의 자연발생이 훨씬 용이한 외계의 혹성에서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생물에서 생물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주장이 열역학 법칙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된 나머지 궁여지책으로 내 놓은 얘기이지만, 그렇다고 생명의 기원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위치만 외계로 옮겨 놓았을 뿐 증거도 없고 과학적인 접근방법도 못 된다.

 

V. 결론 

여러 과학적인 자료와 증거들은 하나님께서 천지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고, 성경 말씀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에 대해 더 큰 확신과 용기를 주고 있다. 주님의 오실 날이 가까워 올수록 사탄의 헛된 속임수로(골2 :8) 성도들을 미혹하며 세상은 점점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쫓게(딤후4 :3~5)될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천지가 변하여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마5 :18. 벧전 1:25)을 더욱 신뢰하여야만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Victor F. Weiskopf,'Frontiers and Limits of Science' American Scientist, 65 (1977), pp.405~411 and 674~677.

2. Harold J. Morowitz, Energy Flow in Biology, Academic Press, New York, 1968. pp. 2~3.

3. Harold J. Morowitz, Energy Flow in Biology, Academic Press. New York. 1968. pp.66~68.

4. G. Nicolis and I. Prigogine. Self-Organization in Nenequilibrium Systems, Wiley, New York, 1977.

5. S. L. Miller and L. E. Orgel, The Origin of Life on the Earth, PrenticeHall. Englewood Cliffs, New Jersey, 1974. pp. 162~163.

6. G. Nicolis and I. Prigogine, Self Organization in Nonequilibrium Systems, Wiley, New York, 1977. pg.25.

7. Cyril Ponnamperuma, The Origin of Life, E. P. Dutton and Co., New York, 1972.

8. W. Bradley, R. Olson, and C. Thaxton, Life : The Crisis in Chemistry, Zonderva Grand Rapids, Michigan, 1980.

9. H. Borsovok and H. M. Huffman, Chemistry of Amino Acids and Proteins, ed. C. L. A. Schmidt, Charles C. Thomas Co., Springfield, Illinois, 1944. pp.822

10. Walter J. Moore, Physical Chemistry, 3rd Ed., Prentice-Hall, Englewood Ciffs, N. J., pp.173~175.

11. H. Morowitz, Energy Flow in Biology, Academic Press, New York, 1968, pp.79~101.

12. S. W. Fox and K. Haroda, 'The Thermal Copolymerization of Amino Acids Common Protein”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82 (l960). 3745~3750.

13. P. A. Temussi, L. Paolillo, L. Ferrera, L. Benedetti, and S. Andini,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7 (1976). 105.

14. J. Brooks and G. Shaw, Origin and Development of Living Systems, Academic Press, 1973. pp. 138~196.

15. S. L. Miller and L. E. Orgel, The Origin of Life on Earth. Prentice Hall, Englewood Cliffs. N. J., 1974, pp.145.

16. P. A. Temussi,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8, (1976) p.305.

17. S. W. Fox and K. Dose, Molecular Evolution and the Origin of Life, Marcel Dekker, New York, 1977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3/a31/a31c1.htm

출처 - 창조지, 제 25호 [1985. 10]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0

참고 :

김창환
2003-10-16

열역학 제 2 법칙과 생명의 기원에 관해서


프롤로그 

다음과 같은 글이 과학동아 최근호에 실렸다고 한다. 

<< 생명탄생은 2법칙 위반인가?

자연적인 변화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제2법칙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보면 놀라운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우주의 에너지는 일정하지만 변화는 계속되기 때문에 결국은 엔트로피가 더 이상 증가할 수 없는 극도의 혼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의 자연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열죽음이라고 부르는 우주의 종말이다. 그리고 보면 제2법칙은 인간을 포함한 우주 전체가 종말을 향해서 무거운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암울한 예언 같다. 그러나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의 출현은 열역학으로 볼 때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생명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분자가 정확하게 배열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생명체의 탄생은 제2법칙에 위배되는 현상이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자연으로 흩어져버리는 죽음이 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제2법칙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다만 제2법칙은 모든 것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평형상태에만 적용되는 것임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변화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전적인 열역학이 적용되는 평형상태와는 거리가 멀다. 평형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경우에는 그 특성이 평형상태와 아주 달라서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 우주에 흩어져 있는 엔트로피가 다시 감소하면서 뜻밖의 질서가 나타날 수가 있다는 얘기다. 1977년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일리야 프리고진이 밝혀낸 무산 구조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일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평형상태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에너지가 옮겨 다니면서 우주의 질서가 무너지고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자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우주의 무질서가 흩어져 사라지면서 엔트로피가 오히려 감소하고 그 결과로 새로운 질서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시적인 혼돈인 카오스다. 결국 현대의 열역학은 우리의 우주는 혼돈의 상태를 거치면서 새로운 질서, 즉 생명을 탄생시키면서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는 밝은 예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너무 짧아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아채기도 쉽지 않고 과연 그러한지 판단해보기도 어렵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해하고 판단해 보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글은 중요한 점을 착각 또는 혼동하고 있다. 그럼 이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열역학 법칙들 

열역학은 평형상태를 다룬다. 이 말은 열역학이 평형에 주로 관심을 둔다는 뜻이지 비평형상태에서는 열역학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열역학 제 1 법칙은 에너지 보존 법칙인데 비평형상태에서는 에너지가 보존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또 제 2 법칙의 한 형태는 '열은 온도가 낮은 쪽에서 온도가 높은 쪽으로 저절로 흘러가지 않는다'(Clausius)는 것인데 비평형상태에서라고 해서 온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열이 저절로 흘러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예로 들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경우들에는 전기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경우들에서 제 2 법칙이 성립됨은 잘 알려져 있다.) 열역학 법칙들은 비평형상태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즈음에서 '열역학은 평형상태를 다룬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화학 반응을 예로 들자면, 두 용액을 섞어서 반응을 시킬 경우 열역학은 반응이 평형에 도달했을 때 어떤 상태가 될지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얼마나 빨리 평형에 도달할지는 알 수 없다. 즉 평형에 도달하기 전의 상태(당연히 비평형상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열역학은 평형과 관계가 없는 개념(예컨대 반응 속도)은 다루지 않는다. 더 나아가 일부 열역학적 양들은 비평형 상태에서는 정의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열역학 법칙들이 비평형상태에 대해서는 아무 제한도 가하지 않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계(system)는 비평형상태에서도 나중에 평형에 도달하였을 때의 결과가 열역학 법칙을 따르도록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비평형상태도 열역학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동아에 실린 글이 마치 비평형상태에서는 계가 제 2 법칙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처럼 되어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겠다. 뒤에 살펴보겠지만 프리고진의 업적도 비평형상태에서 제 2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힌 것은 절대로 아니다.

 

엔트로피 

특히 제 2 법칙, 즉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이 비평형상태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왜냐하면 엔트로피는 평형상태가 유지되거나 연속적인 평형상태를 통해 변할 때(reversible process)에는 변하지 않으며 오직 비평형상태를 통과할 때(irreversible process)에만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평형상태야말로 엔트로피 증가의 원천인 것이다. 단연코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국부적으로 엔트로피가 감소할 수 있으나 더 큰 주변부의 엔트로피 증가가 동반될 수 밖에 없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언제나 엔트로피는 감소할 수 없다.

자, 여기서 중요하고도 몹시 어려운 질문을 던져야만 하겠다.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엔트로피는 온도와 같은 열역학적 양들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몹시 어렵다. (내 생각에는 '직관적' 이해는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에 수식으로 된 엔트로피의 정의를 쓰는 것은 전혀 쓸 데 없는 일일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거의 아무런 직관적인 생각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엔트로피가 온도와 열량같은 것을 통하여 정의된다는 점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엔트로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널리 알려져 있는 한 견해가 있다. 이것은 계의 엔트로피란 것이 그 계의 무질서한 정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볼쯔만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서 확률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서 그 자세한 것은 다룰 필요가 없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볼쯔만의 견해, 즉 '볼쯔만의 질서원리'는 열역학으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단지 '엔트로피란 무엇인가'에 대한 볼쯔만의 답이었다.

정리하면 이렇다. 여기 '엔트로피, 즉 무질서도는 증가한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자. 이 문장은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엔트로피는 증가한다'와 '엔트로피는 무질서도이다'가 그것이다. 여기서 전자가 열역학 제 2 법칙이며 후자는 볼쯔만의 질서원리이다. '엔트로피는 증가한다'라는 것은 전적으로 열역학적인 표현이지만 '무질서도가 증가한다'는 꼭 그렇지는 않다. 과학동아의 글은 이 둘을 구분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무산구조 

여기서는 일리야 프리고진의 업적을 소개해야 할텐데 먼저 필자의 무식함을 고백해야 겠다. 나는 프리고진의 업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 다만 대략적인 윤곽만을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내가 이제 쓸 내용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볼쯔만의 질서원리는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많은 경우에 적용될 수 있었고 열역학과도 잘 조화되는 것 같았다. 그 성공을 보여주듯 볼쯔만의 묘비에는 질서원리를 나타내는 유명한 수식이 적혀있다고 한다. 엔트로피는 진실로 무질서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져왔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질서원리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열역학의 세 단계를 말하는데 평형상태, 평형에 가까운 상태, 평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가 그것이다. 프리고진에 따르면 평형상태와 평형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질서원리가 대체로 옳지만 평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 질서원리의 성공은 열역학이 주로 평형상태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평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엔트로피의 증가가 오히려 질서를 생성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무산 구조(dissipative structure)가 그것으로서 dissipative란 말은 엔트로피가 증가함을 내타내 주고 있다.

대류 현상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물이 담긴 주전자를 가열한다고 해 보자. 이 경우 엔트로피는 물론 증가한다. 그러나 주전자 속의 물은 대류하기 시작하는데 즉 물분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열하기 전에는 물분자들이 온갖 방향으로 움직였을 텐데 대류가 일어남으로써 물분자들은 더욱 질서있게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프리고진은 일련의 더 복잡한 예들을 들고 있다.

과학동아의 글로 되돌아가자. 그 글은 엔트로피가 무질서도임을 은연중에 가정하고 질서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을 엔트로피가 감소할 수 있다고 해석해 버렸다. 프리고진은 제 2 법칙을 수호하고 질서원리를 공격하였는데 과학동아의 글은 그것을 반대로 해버리고 말았다.

 

생명의 기원 

사실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다. 생명탄생은 제 2 법칙 위반인가? 전통적으로 창조론자들은 자발적인 생명탄생은 제 2 법칙 위반이고 따라서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엔트로피가 반드시 무질서도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생명탄생이 제 2 법칙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러한가?

나는 프리고진에 견해에 대한 창조론자들의 반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전적으로 필자의 무지의 소치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생명이 자발적으로 발생하려면, 위에서 한 얘기들에 따르면, 그것은 무산 구조에만 의존하여야 한다. 그러나 앞에서 얘기했듯이 무산 구조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고 다시 평형으로 돌아가게 되면 질서원리가 다시 타당해지므로 무산 구조가 만들어지기 전보다 더 무질서하게 된다. 따라서 생명발생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평형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필요가 있다.

화학에서 무산 구조의 예로 가장 많이 얘기되는 것은 진동 반응(oscillating reaction)이고 그 가장 대표적인 예는 Belousov-Zhabotinsky반응이다. 이 반응은 용액의 색깔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나는 화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BZ반응을 평범한 시험관에서 실험해 본 일이 있다. 그러나 색깔이 두세 번 변하고는 평형상태에 도달하고 말았다. 이 반응을 실제로 연구할 때에는 평형에 도달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여러 장치가 반응용기에 붙어있다. 계속해서 평형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지속적으로 평형에서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있다. 바로 생명이 그것이다. 평형이란 생명체에게 곧 죽음을 뜻한다. 생명체의 수많은, 그리고 매우 정교한 조직들이 자신의 몸을 평형으로부터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작동하고 있다. 이렇게 평형에서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정교하고 잘 짜여진 조건들이 필요하다. 게다가 단지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질서있는 구조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특히 생명이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잘 짜여진 구조가 생기기 위해서는 참으로 상상하기도 어려운 조건들이 필요할 것이다. 우연에 의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은 그야말로 무지하게 작을 것이다. 잘라 말해서 그것은 불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무산 구조는 '생명발생은 제 2 법칙 위반이다'라는 논증의 구조를 허물었으나 생명탄생 자체를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창조론자들이 제 2 법칙을 거명해서 생명발생의 불가능성을 주장하는 데에는 열역학 법칙들이 잘 정립되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 같다. 그것이 어떤 열역학적인 추론으로 도출되었다기 보다는 확률론적인 추론이 질서원리와 맞물려 열역학 법칙과 연결된 것에 불과하다. 즉 애초에 이것은 확률의 문제이지 열역학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에필로그 

<< "모든 돼지는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돼지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 

이 논증은 잘못된 추론으로부터 옳은 결론을 이끌어낸 예이다. 몹시 우스꽝스럽게 보일 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추론을 한 사람은 특이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돼지'라고 말할 때 사실은 '인간'을 의미하였을지도 모른다. 또는 인간과 돼지를 같은 종류로 보고 (사실 돼지의 내장은 인간의 내장과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그것을 한데 묶어 '돼지'라고 불렀을지도 모른다. 또는 그리스인을 매우 싫어하는 민족으로서 그에게 '돼지'란 곧 '그리스인'을 의미하였을 수도 있다. 어찌 되었건 그는 소크라테스가 죽을 운명을 가진 어떤 집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였다. 그의 잘못된, 또는 정확하지 않은 추론은 그의 결론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기는 하나, 그의 결론은 그가 올바로 간파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 추론의 잘못을 바로잡고 정확하지 않은 부분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가 간파한 사실이 올바르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생명발생의 불가능성에 대한, 기존의 제 2 법칙에 따른 논증은 다소 잘못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엔트로피'라는 말이 마치 '돼지'라는 말처럼 작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논증을 다듬고 빼야 할 것은 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역학 제 2 법칙을 사용하여 논증을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소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식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논증에서 열역학 제 2 법칙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 다만 불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열역학 제 2 법칙을 언급하는 것은 효과적일 수도 있다.

요컨대 소크라테스가 돼지이냐,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냐 하는 것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올바른 추론이 된다. (추론의 올바름과 결론의 올바름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그가 돼지이건 아니건 간에, 결국 죽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3/a31/a31o8.htm

출처 - 창조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6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8

라엘(라엘리안 무브먼트 운동가)의 한국 방문과 인간복제


     하얀 옷에 상투처럼 튼 머리, 라엘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다녀갔다. 그 사람 때문에 나라가 한창 시끄러웠던 것은 우선 인간 복제라는 민감한 부분에 라엘이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는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외계인의 복제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고 영원한 생명은 인간복제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가 이끄는 라엘리안 무브먼트에서 설립한 클로네이드사는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여기에 인간복제를 신청한 한국인은 모두 8명이다. 그는 "최초의 복제인간이 앞으로 6~24개월 안에 탄생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으며 클로네이드사는 한국에서의 인간복제에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실 한국은 99년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소 복제에 성공하는 등 복제기술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고, 난자 관리 등이 엉성해 인간 복제를 시도하기가 쉽다. 지난 98년 11월에는 경희대 연구팀이 지난 98년 11월에는 경희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복제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국제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또한 복제를 금지하는 법도 아직 제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엘의 한국방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말한 대로 인간복제를 신청한 8명 외에도 클로네이드사는 한국인 대리모와 복제와 협력할 한국인 과학자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산부인과에 복제를 문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는 인간 복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감히 하나님의 영역인 생명 창조까지 넘보게 된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들 신앙인이 깨어 있을 때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왜 문제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국민일보에 실렸던 기사를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편집자>

 

'인간성 파괴’ 영적 싸움 나설때  

인간복제가 국내에서도 시도되고 있다는 본보 보도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간복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불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며 불치병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일부의 긍정적 주장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 상품화하고 인간이 신의 영역인 생명창조에 간섭함으로써 파멸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세계인의 공감대다.

이에 본보는 박상은 한국누가회 이사장, 이웅상 명지대 생물학과 교수, 임성빈 장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 등 3인을 8월 28일 오후 본사 종교국 회의실로 초청, 긴급좌담회를 갖고 인간복제 문제와 창조질서, 인간의 존엄성 등에 대해 고찰했다.

참석자들은 "인간복제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명백한 훼손이므로 기독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모든 시민과 단체가 연대해 인간성을 상실한 과학 맹신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창조론적 교육을 철저히 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교도의 혹세무민에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외국의 몇몇 과학자가 인간복제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게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인간복제가 은밀히 진행되고 있고 신청자도 있다는 본보 보도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인간복제 종교라고 불리는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창시자인 클로드 라엘이 내한,인간복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요,우선 이처럼 인간복제를 둘러싼 급박한 상황진전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박상은 이사장 〓 인간복제 문제가 사회에 급속히 퍼질 경우 현재 생명윤리와 관련돼 논쟁되고 있는 여러 문제가 마비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 현재 생명윤리 기본법에서 잉여배아를 위한 세포연구의 찬반 논란이 있는데 이 단계를 훨씬 뛰어넘는 인간복제 문제가 나와버리면 지금까지 과학계와 종교계간의 미세한 논란이 완전히 묻혀버리게 되는 셈이죠.

시민들뿐만 아니라 과학계 인사들도 인간복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들이 힘을 모아 인간복제 반대 연대를 만들어 라엘리안 집단들을 이 땅에서 발을 못붙이게 해야 합니다.

△이웅상 교수 〓 이들은 인간복제를 이용해 종교적인 목적, 다름 아닌 이교도의 부흥을 꾀하는 것이라고 봅니다.다시 말해 첨단 과학을 빙자해 신비주의를 덧붙여 사람들을 미혹케 하는 것이죠. 이들은 UFO와 외계인을 숭상하는 사람들인데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UFO는 95% 가량이 기상 여건이나 사진 조합 등에 의한 것으로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믿으면서 기독교를 음해하고 있습니다. 영적 마귀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우리 교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처해 라엘리안 세력들을 종식시켜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임성빈 교수 〓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으로 라엘리안인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쪽 자료들을 보니 전형적인 뉴에이지 단체인 것 같습니다. 뉴에이지란 유사과학주의에다 영적 신비주의를 결부해서 생긴 현상입니다. 종교성과 과학성에다 상업적 센세이셔널을 가미했다고 할까요.

하지만 요즘 왜 라엘리안과 인간복제가 관심을 끌고 있느냐,이것은 사회적 영적 혼란이 극심한 현재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봐요. 구세주가 외계인이니 뭐니 해서 시각이 비뚤어진 것도 그 때문이구요. 한국 교회는 바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웅상 〓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보듯 생명잉태와 탄생을 정상적인 부부의 결합을 통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수많은 정자 중에서 하나를 섭리적으로 선택하고 그것이 난자와 결합해 인간이 되는 것인데 인간복제는 사람이 임의로 정자를 선택,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으로 생명체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 주권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박상은 〓 인간복제는 유전공학으로 조작된 우성인간의 출현을 가능케 함으로써 인간을 우열 중심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를 조장하게 됩니다. 참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있는 거죠.예수께서 나면서 소경된 자를 두고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하셨다고 했는데, 인간복제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이 있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수많은 장애인에 대한 건전한 기독교적 가치관에 반하는 사상을 조장합니다.

△임성빈 〓 히브리서에서 보듯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고 했는데, 인간 복제는 죽음없는 인간을 꿈꾸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신과 같이 되겠다는 오만한 발상입니다.

 

―라엘리안이 주장하는 부분중 성경을 인용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이들의 주장이 신학적으로 왜 궤변인지를 설명해주시지요.

△임성빈 〓 라엘리안은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란 구절을 이용해, 엘로힘이 자신의 DNA를 복제해 인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하나님과 인간은 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성경적인 것은 하나님과 인간은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형상대로 창조했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피조물중 독특한 존재인 인간과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랑하는 능력, 하나님을 사모할 수 있는 능력, 청지기로서의 인간의 능력이 하나님 형상이 주는 것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지칭하는 엘로힘이 우주인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인간이 부르지 못해 지칭하는 대명사입니다. 마치 우리가 아버지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과 같죠. 엘로힘 말고도 엘사파 등 하나님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많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형태의 말일 뿐 외계인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웅상 〓 모두 아전인수격인 주장입니다. 당시에 복제 기술이 있기라도 했습니까. 최근 발전하는 과학을 성경에 멋대로 붙여서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테크닉을 통해 인간을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에스겔서 37장의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는 구절이 인간복제의 근거라고 하는데, 이는 생명체가 없는 것에 온전하고 영적인 생명을 불어넣는, 즉 좌절하는 이스라엘인에게 미래의 희망을 약속하기 위한 일종의 상징적인 이야기입니다.

 

―라엘리안들은 인간복제가 불임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불치병을 해결할 획기적인 대책이어서, 오히려 인간 존엄성을 존중해준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불임부부들은 이 때문에 인간복제 신청을 하기도 하는 등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박상은 〓 물론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의 고통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뜻하지 않게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가 그리움 때문에 아이를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가 인간복제에 관심으로 나타나기도 하구요. 하지만 복제를 통해 태어난 아기가 애초의 아기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완전히 별개의 인간이지요. 오히려 불임 해결 방안은 입양 등의 방법을 통해 찾아야 됩니다.

교계 역시 이런 문제가 제기됐을 경우 무조건 반대만 했는데, 앞으로 불임 부부나 난치병 환자 등을 돌보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들을 보살피는 기관이나 펀드를 설립하는 등 교계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웅상 〓 인간복제의 성공률은 아주 미미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복제양 돌리처럼 비록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연구도 제대로 안돼 있구요. 게다가 복제인간이 탄생했다 하더라도 아이의 정체성이 문제입니다. 이는 자라면서 계속 꼬리표로 따라다닐 겁니다. 이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불임 부부들의 고충을 알겠지만 복제를 통해 엄청난 기형과 생식의 문제를 일으킨다면 더 큰 고통이 뒤따를 겁니다.

△임성빈 〓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을 가장 약하고 허물어질수 있는 부류인 불임 부부와 불치병 환자들에게 주입시키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과학만능의 사고를 가진 과학자들이 종교성을 등에 업고 이런 주장을 펼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일종의 이단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왜 여기에 관심을 쏟게 되는지,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한다는 기독교의 책임은 없는지 궁금한데요.

△임성빈 〓 앞에서 말한 대로 현 사회의 영적 혼란이 사람들로하여금 사교 집단에 빠지게끔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는 기독교가 빛의 역할을 못한 것도 큰 이유가 되지요. 상업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와중에 기독교가 휩쓸린 측면이 많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러 왔는데 인간은 이를 갖고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교회가 앞장서서 영적 초석은 복음적 생명관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상업주의에 찌든 교회의 현실을 반성해야 합니다.

△이웅상 〓 인간복제는 하나의 영적 싸움입니다. 성령운동 제자운동의 중요성이 필요한 것이 여기에 있지요. 하지만 교회는 성령운동을 너무 소홀히 했습니다. 라엘리안들의 혹세무민이 횡행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는 성경교육의 위기를 일컫는다고 봅니다. 일부 신학자들조차 창세기를 창조 설화라고 말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것이 지금 신학의 현실입니다.

△박상은 〓 예전에 한의대생들을 상대로 인간의 생명 존엄성에 대해 강의할 때 한 학생이 "인간만 존엄하냐, 동물도 존엄하다”고 주장하더군요. 또 현재 불임연구소나 체세포 복제 종사자들은 동물 세포를 다루다가 "인간과 별 다르지 않구나” 하면서 인간복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을 모르는, 즉 진화론적 사고방식이 가져다준 결과입니다. 여기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지요. 교회 역시 상업주의와 기복주의에만 관심을 가질 뿐,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창조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교계가 전문그룹 등을 양성, 생명의 소중함을 내포하는 기독교 창조 윤리와 기술의 조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2001.08.29 국민일보에서 발췌)

 

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과학의 ‘월권’ 인류파멸 우려  

 ◇재앙의 미래

"영국에서 비밀리에 수용하고 있던 복제 기형아들이 수용소를 탈출해 난동을 피우고 있어 영국민들이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 있다. 30년 전 세계 최초로 복제 양을 탄생시켰던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의 지하 특별병동에 수용돼 있던 80여명의 기형아들이 연구소를 탈출했다. 이들은 비밀 복제실험을 통해 태어났지만, 폐가 가슴 밖으로 나오고, 팔·다리가 이상비대 증상을 보이는 등의 심각한 후유증과 기형을 보여, 출산직후 정부에 의해 이곳에 수용된 채 외부와 철저히 격리돼 있었다. 외부 인권단체의 도움을 얻어 연구소를 탈출한 이들은 정부와 사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로슬린 연구소 일대와 런던 등 대도시에 특별경계령을 내리고 지난 2001년 광우병 사태이후 처음으로 군인들을 치안수습에 동원키로 했다”

"체세포 복제기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의 90% 이상이 남자여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의 인간복제가 허용된 지난 2010년 이후 5년 동안 태어난 복제 인간의 성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671명 중 93%에 해당하는 625명이 남자였다. K산부인과 불임클리닉의 한 의사는 "복제를 원하는 불임부부들은 대부분 아들을 원하고 있어 남편의 유전자를 복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수년후,가까운 미래에 이같은 뉴스가 신문에 등장할지도 모른다. 의사나 생명과학자들의 선택여하에 따라서는 이같은 뉴스가 우리를 경악케 할 수도 있다. 한국에는 체세포복제방식으로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 의학기술을 갖춘 의사와 생명과학자가 많다. 난자와 소의 귀에서 떼낸 체세포를 이용해 인공난자를 만드는데 성공한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소장은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연구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마음만 먹으면 인간복제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와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금 당장 인간복제를 시도한다해도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는 전무하다. 산부인과 학회 윤리규정에 체세포 이식이 금지된 정도가 전부다. 괴물인간 내지 기형아가 태어나더라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처벌 법규가 없는 현재로서는 종교·윤리적인 잣대와 과학자적 양심이 심리적 제어장치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한국인들은 핏줄에 대한 집착이 강해, 상당수 불임부부가 최후의 수단으로 입양보다는 인간복제를 원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나 라엘리안 같은 종교단체 등에 의해 언제 어디서 인간복제가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체세포복제를 시도한 국내 산부인과 의사들은 "인간복제를 원하는 라엘리안들이 한동안 대학 강의실에서부터 병원까지 따라다니며 자신들의 복제계획에 동참해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유전공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회·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생명윤리기본법(가칭)을 올해 안에 제정할 계획이었지만, 배아 및 체세포 복제금지를 둘러싼 생명공학계의 반발과 정치권의 공방 때문에 법 제정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산모까지 위험

인간복제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과학계의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현재 동물복제는 2∼3% 정도만 성공하고 95% 이상은 임신 중 죽는다. 복제 허용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이미 동물복제 성공률이 10% 이상까지 높아졌고, 이같은 수치는 시험관 아기가 탄생될 당시의 인공수정 성공률보다 높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과 체세포 복제는 근복적으로 다른 기술이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원장은 "인공수정은 정자와 난자가 만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으로 윤리적인 부담이 없지만 체세포로 인간을 복제하는 것은 과학기술의 월권일 수 있다”며 '인간이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동물복제의 경우에도 지난 몇년 동안 복제된 동물 중 비정상적인 증후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복제 동물 가운데 상당수는 유전적 결함에 기인하는 발달장애와 폐기능의 문제,면역기능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인간의 경우 훨씬 더 큰 희생을 야기할 수 있다. 박세필 소장은 "어떤 면에서 인간복제가 동물복제보다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높은 유산 가능성 때문에 산모가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거대인간 잉태로 산모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태어난다해도 호흡곤란, 뇌나 폐의 이상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인간복제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복제기술을 응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어느정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리아병원 이원돈 부원장은 "체세포 복제기술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분야인데, 연구금지로 우리가 확보한 기술까지 사장시키기엔 너무 아깝다”며 '불치병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 연구까지는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용 준비 안됐다

영화와 소설 등을 통해 인류는 이미 복제인간을 상상해왔다. 요즘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미국영화 ‘A.I’는 인간과 똑같은 외모와 감정을 지닌 소년 로봇을 통해 복제인간이 등장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소년은 자신을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자신과 똑같은 존재가 대량생산된 모습에 망연자실한다. 반면 인간들은 인조인간의 존재에 위협을 느끼고 이들을 마구 파괴한다.

인간복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인공적으로 복제된 인간도 똑같은 인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회는 아직 복제인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경희대 의대 이보연 교수는 "지금 상태에서 복제인간이 태어나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 수용되기 힘들다”며, "복제인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쉽게 말해 죽일지 살릴지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인간유전자 지도와 복제기술을 결합, 질병이 없고 뛰어난 지능을 가진 ‘완전한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인간에 대한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2차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가 "순수한 독일인"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열등한 유대인"을 대량학살했던 것과 같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인간복제를 주장하는 라엘리안들은 지금도 "지성이 평균보다 10% 이상 뛰어난 사람에게만 선거권을 줘야 하고, 공직은 지성이 평균보다 50% 이상인 자들에게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 ‘가타카’에서처럼, 정상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사람이 완벽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복제인간들로 가득찬 사회에서 하등 인간으로 분류돼 홀대받는 미래가 가까이 와 있는지도 모른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1/c11/2001_127_10.htm

출처 - 창조지, 제 127호 [2001. 9~10]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01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4

지놈프로젝트에 대하여 1 - 인간 지놈 프로젝트


      며칠전 조물주가 창조한 생물 중 가장 위대한 인간의 유전자 설계도 모습이 밝혀졌다. 즉 30억쌍의 인간의 유전체(genome: 지놈)의 염기서열의 순서가 지상에 공개된 것이다.  이 시점까지 오기까지는 인간지놈사업(Human Genome Project)이 큰 역할을 하였다.  인간지놈사업은 미국의 주도아래 1990년에 시작하여 15년 계획으로 30억불을 투자하여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의 순서를 알고자하여 여러나라가 참여한 초거대 생명과학사업이다.  이러한 규모는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을 공격하는 소련 미사일을 우주로부터 파괴하려는 스타프로젝트 보다 큰 사업이었다. 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초창기에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신기술이 개발되어 염기서열 결정 완료를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3년으로 수정 발표하였다. 그러나 3년 전에 벤터 박사가 주도하여 세운 셀레라제노믹스 회사가 올해 안으로 인간 게놈 염기서열 규명을 완료하겠다는 발표에 자극 받아, 지금까지 인간게놈사업을 주도한 미 국립 인간게놈연구소(NHGRI)의 소장인 콜린스박사와 공동으로 염기서열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와 같이 다국적 국가와 일개 민간회사간의 경쟁은 자존심 싸움에 앞서 지적소유권의 행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인간지놈 염기서열이 공개된 2000년은 유전체혁명이 시작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혁명은 인류와 사회에 많은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태아의 유전자 검색을 통해 유전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예측의학의 시대가 될 것이며, 아울러 항생제 등으로 대표되는 집단적 치료법이 지금까지의 의학이었다면 유전체 시대에서는 개개인의 유전자 차이에 따라서 처방약이 달라질 수 있는 개인별의학이 발달할 것이다. 유전자들의 총합이 유전체(지놈, genome 독일어로는 게놈이라고 불리움)이고 이제는 DNA 칩 등을 사용하여 개개의 유전자연구가 아닌 다량의 유전자들의 유기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총합과학의 시대가 될 것이다.  한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인간유전자 조작의 기술향상으로 인하여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대변화가 일어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될 것이다.


인간의 지놈 사업이 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견해에 대해 창조과학회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고 여겨진다. 창조주가 만들에 놓은 피조물을 자연과학에 의해 그 염기서열을 밝히는 것이 왜 신에  대한 도전이란 말인가? 인간 지놈 사업은 생명과학의 영역이고, 이를 통하여 인류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환영을 하는 입장일 것이다. 아마도 인간들 사이에는 0.1% 정도가 염기 서열이 틀리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종과의 염기서열을 계속 분석함으로써, 종간의 염기서열의 차이가 정확히 밝혀 질 것이다. 아마도 인간을 비롯한 여러 종의 생명체의 염기서열이 정확히 밝혀질수록, 그간 단편적으로 연구해 왔던 염기 서열과 이를 근거로 한 진화계열의 연구가 과연 얼마나 정확한지도 아울러 명백해 질 것이며 과연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생명체가 우연의 산물인지 필연의 산물인지도 아울러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1/c12/c12o4/index.htm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00

참고 :

John D. Morris
2003-10-04

인간 복제 (Human Cloning)


     ICR 에서 봉사하는 친구들이 프랑스의 클로네이드(Clon-aide)가 인간복제에 성공하였다는 최근의 주장에 관해서 내게 질문한 적이 있었다. 신문광고와 텔레비전 대담프로그램을 통하여 클로네이드가 들고 나온 주장이 한 둘이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그 주장의 진실여부를 밝힐 수 있는 정보는 별로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Back to Genesis' 관점에서 몇 가지 우리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는 클로네이드가 '성공하였다'는 그들의 주장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에 있는 생명체 복제 실험실들은 포유동물의 복제기술을 완성하는 단계에 들어가 있다.  그중 몇 곳에서는 아마도 인간복제 실험도 하고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클로네이드가 그런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저들의 Website에 의하면, 클로네이드는 사실상 일종의 종교단체이다. 그들은 엘로힘(Elohim)이라고 불리는 어떤 외계인종이 DNA와 유전인자 공학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지구상에 한 생명체를 창조하였다고 주장한다. … [그리고] 예수는 선진 생명복제 기술을 사용하여 부활하였다고 주장한다. 그 이교집단은 자칭 무신론자인 라엘(Rael)이 창시하였다. 그는 '생명복제는 인간을 영생에 도달하게 할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몇 달 내에 몇 가지 추가적인 인간복제 사례들을 발표하겠노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들고 나온 사안 자체가 그 이교집단을 선전하기 위한 일종의 조작된 곡예에 불과하다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간단히 말해서 인간복제는 한 여자로부터 무수정난자의 세포를 얻어서, 생명에 필수불가결한 염색체의 반을 포함하고 있는 그 세포의 핵을 제거한다. 그런 다음, 세포제공자의 세포로부터 한 벌의 완전한 염색체를 내포하고 있는 세포핵을 들어내어(남녀노소 불문) 그것을 방금 세포핵이 제거된 난자 세포 속에 삽입한다. 이렇게 결합된 난자를 모태의 자궁벽에 착상시킨다. 그 염색체/DNA는 난자가 배아, 태자, 영아로의 성장을 감독한다. 이때 DNA는 DNA 본래의 역할을 할뿐이다. 이렇게 생산된 아기는 세포핵제공자의 정확한 복제판이 된다. 아기는 난자제공자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리고 또 자궁을 빌려준 여자와도 상관이 없다.

그 이교집단이 내놓은 주장이 심사숙고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별개 문제로 하고, 인간복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가 잠재하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의 뚜껑을 여는 효과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모든 나라는 그와 같은 노력에 규제를 가하여야만 할 것이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그 일은 허락하는 선을 넘어서 더 많은 인공수정 태아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런데 포유동물의 경우 인공 수정된 후손은 심각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 결함을 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을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인간에게 그런 일을 허락할 수 있다는 말인가?! 창조론적 시각으로 조망하면, 인간복제 기도에는 하나님의 형상을 손상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어쩌면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 행세를 하려' 하는지도 알 수 없다. 인공수정 실험, 우생학, 안락사, 임신중절, 그리고 유아살해와 같은 유사노력들도 모두 같은 범주에 속한다.

내가 이 문제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대목은 고삐 풀린 미디어의 보도태도다. 우리는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클로네이드는 아직도 인간복제 성공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실험실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람들은 생명복제 사회에서 이름조차 알려진바 없다. 그들의 주장이 사기인지 아닌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도대체 사회의 부정을 폭로하는 저널리즘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그들의 이야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지금, 신문기자들은 사기꾼에게 대가없는 광고를 계속해서 제공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라엘의 이교집단이 반기독교적이고, 매우 진화론적이고 (일종의 괴상한 형태의), 그리고 거침없이 방탕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럼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그들을 보도하는 태도는 저들의 행동을 용인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진화론적 테마를 다루는 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비일비재하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쩌면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TV 시청률과 신문판매고를 높일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수많은 사업들과 새로운 발견들이 정당하게 뉴스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무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편견이 개재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는가?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president/prz-0303.htm

출처 - ICR, column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705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4

지놈프로젝트에 대하여 2 - 지놈프로젝트 개괄


1. 지놈이란 무엇인가?

지놈(Genome)이란 한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유전정보의 집합체 또는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전체 DNA를 의미한다. 지놈이란 용어는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e' 과 염색체를 의미하는 'chromosome'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체' 라는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용어는 1920년 미국의 윈클러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이후 1953년 왓슨과 크릭이 생물의 유전물질인 DNA의 이중 나선구조를 밝혀내면서 DNA가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몸에는 23쌍 즉, 46개의 염색체가 있으며 이곳에 유전정보가 있다.  DNA내에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 이렇게 4개의 염기가 있으며 이들의 서열이 유전 정보를 나타낸다. 이들은 이중 나선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유전자는 약 10만개, 염기는 30억 쌍으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유전병을 비롯한 여러 병들이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함을 알게되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DNA의 서열을 밝혀내고 그 서열의 의미를 규명하려고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하기 시작했다. 지놈 프로젝트는 그와 같은 노력이 한데로 모인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그 기능이 밝혀진 유전자는 2%에 불과하며, 추후 연구를 통해 더 많은 기능들이 밝혀질 것이다.

 

2. 지놈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인간의 유전자는 약 10만개, 염기는 30억 쌍으로 정도로 추정된다. 그런데 염기의 서열에 이상이 생기면 즉 유전 변이가 일어나면 인체에 병이 생기게 됨이 밝혀짐에 따라, 이 염기 서열의 순서를 밝히는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지놈프로젝트는 이 염기서열의 순서를 밝혀내는 프로젝트로 인간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지도화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안하여 1990년 10월 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국가와 일본 등이 참가하면서 HUGO 라는 국제 학술 회의가 성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공동연구가 진행되었다. 현재 18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러시아,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350여개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초기에는 염기 서열 당 1달러, 총 30억 달러 규모로 계획을 세우고 2005년에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벤처기업들이 나타나면서 그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폴로 계획 이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한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말하고 있는 지놈 프로젝트는 인간 지놈 프로젝트를 말하는 것이며 이외에도 37종의 미생물에 대한 지놈프로젝트가 완료 된 상황이다. 예를 들어 1995년에는 H. influenza 라는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지놈프로젝트가 완료되었다.

표 1. 염색체별 질병 유전자

염색체번호

질병 유전자

염색체
번호

질병 유전자

1

 전립선암, 녹내장, 치매

13

 유방암, 망막모 세포증

2

 파킨슨병, 대장암

14

 치매

3

 폐암

15

 마판증후군

4

 헌팅턴병

16

 크론씨병

5

 탈모증, 여드름

17

 유방암

6

 당뇨병, 간질

18

 췌장암

7

 비만

19

 동맥경화증

8

 조로증

20

 면역결핍증

9

 백혈병, 피부암

21

 근위축증, 다운증후군, 간질, 치매, 백혈병

10

 망막위축증

22

 백혈병

11

 심장마비

X

 색맹, 근이영양증

12

 페닐케톤뇨증

Y

 불임


지놈 프로젝트를 통해 얻게된 자료들은 다양한 유전병과 불치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염색체별 질병에 대한 것을 표 1에 표시해 두었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단지 염기 서열의 순서를 밝혀내서 지도화 시키는 것 일뿐 이후 서열의 의미와 기능을 알아내는 작업도 많은 인력과 예산 및 시간을 요구하는 거대한 작업일 것이다. 인간 지놈 프로젝트 이후에 쥐나 회충, 벼 등 다른 생물체에 대한 지놈 프로젝트도 계획되어서 진행이 되는 중이다.

 

3. 포스트 지놈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포스트 지놈 프로젝트란 지놈 프로젝트 이후의 프로젝트를 일반적으로 의미한다. 지놈 프로젝트를 통해 염기 서열의 순서를 알아내고 지도화 시킬 수 있다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각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생명공학 기업들은 지놈 프로젝트를 통해 정리된 자료를 가지고 유전자 기능을 밝히려고 한다. 아마도 이런 결과들은 질병 치료와 약품 개발로 이어질 것이며, 미래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간 이외의 생명체에 대한 지놈 프로젝트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고, 분석이 끝난 프로젝트도 상당수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주목할 프로젝트 중의 하나는 프로테움 프로젝트이다. 프로테옴(Proteome)이란 용어는 Protein(단백질)과 Ome(전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1995년 마크 윌킨스가 처음 사용했으며, 한 세포나 조직, 기관에 있는 단백질 전체를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외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단백질이 어떻게 동작하며 상호작용 하는 가에 관심을 갖는다. 이와 같은 연구는 우리에게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무엇인지, 또는 합성된 단백질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질병의 원인이나 예방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등을 알 수 있게 도와 줄 것이다. 즉,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프로테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세포에서 수많은 단백질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에 지놈 프로젝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작업이 될 것이다.

 

4. 지놈 분석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

두가지 지놈 분석 방법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의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다. DNA 전체를 원하는 길이 만큼 자른 후에, 이것을 순서대로 늘어놓아서 염색체 지도를 만든 다음, 각 부분을 분석하면서 순서대로 서열을 읽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전체 DNA를 10-12배 이상 준비한 후에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중에 전체를 연결하기 위해 중복되는 부분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법은 DNA를 원하는 데로 무작위로 자른 다음 모든 서열을 무조건 읽어서 슈퍼컴퓨터에 그 자료를 모두 넣으면 컴퓨터에 의해 각각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서열이 연결이 되는 방법이다. 전자는 미국 주도의 국가 연합의 지놈 프로젝트에서 시도한 방법이고, 후자는 셀레라 라는 미국 벤처회사에서 시도한 방법이다.

염색체 지도

대장균은 복제하기 편하며 DNA를 다루기 용이하기 때문에 분석에 자주 사용된다. 염색체 지도는 인간의 DNA의 일부분을 대장균의 염색체에 넣은 다음에 각 대장균들이 인간의 어느 DNA 조각들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DNA를 가진 대장균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 염색체 지도다. 이것에서 DNA를 꺼내어 서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는 위치와 특정 단백질을 형성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5. 지놈 프로젝트의 현재 진행상황과 문제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놈 프로젝트를 통해 염기 서열의 순서를 모두 알아낸다고 해도 인간지놈에는 약 10만의 유전자가 코딩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고, 특정 단백질을 구성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한마디로 지놈 프로젝트의 자료는 가장 기본적인 기초 자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또한 계획보다 빠르게 모든 분석이 끝났지만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인체의 단백질은 10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는 인간의 DNA 전체 중에서 약 3%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나머지 부분도 다른 역할을 하는데 현재 과학을 통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 구조가 밝혀진 것은 만개 정도이고 이를 제외한 약 9만개 정도의 단백질을 더 분석해야만 한다. 최근 생명공학 회사들은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특허신청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이 작업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다. 그러나 유전자 지도의 완성과 함께 단백질의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각종 난치병들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것을 우리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놈 프로젝트의 결과가 미칠 영향들에 대한 긍정적인 면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다루어 왔다면 지금부터는 우려되는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첫째로는 유전자 차별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자에 대해 알게되면서 각 사람의 유전자가 평가받게 되고 이것이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특정한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회사에 취직시험에서 결격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잠재적인 위험성 때문에 탈락될 수도 있다. 또 우성과 열성 유전자를 구별하여 사람 자체를 구분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것은 보험회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보험 가입자들에게 유전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기초로 보험료를 책정할 것이며 실제 미국의 보험회사에서는 이런 일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도 유전자를 보지 말하는 법은 없다.

두 번째로 우려되는 것은 유전자에 대한 정보가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미 태어난 인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지극히 긍정적인 일이지만, 일부 기술은 새로 태어날 아기들을 유성 유전자만 가지도록 조작함으로써 추후 인간 차별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다. 새로운 계급사회가 등장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유전자에 대한 특허가 이루어지면서 일부 선진국에만 이로운 상황이 전개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유전자 연구에 늦게 참여한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앞으로 여러 연구를 실행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일부 선진국에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

지놈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이후 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사람들의 윤리적. 법적, 정치적, 도덕적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유익한 과학적 결과들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은 우리의 준비 여하에 달려있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872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4

지놈프로젝트에 대하여 3 - 지놈 프로젝트 배경


      모든 생물들은 종의 특징적인 형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형질은 다음 세대로 물려주고, 이어받는다. 이러한 현상을 유전(inheritance)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형질은 유전자(gene)가 생식세포나 미생물의 분열세포를 통하여 후손에 전달됨으로서 이어받게 되므로 엄밀하게 말하면 유전자의 전달현상을 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란 어떤 생물 종의 형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보물질의 단위이다.

유전 물질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BC 400년경 의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사람의 대머리, 눈색 등 특정의 형질에 대한 유전을 인정하였고 독일의 Kolreuter(1761), 영국의 Knight(1773)와 Goss(1822)등은 담배와 완두로 교배실험을 했으며, Darwin(1859)도 유전 단위는 생식세포를 통하여 후세로 전달됨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생물의 형질 유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원리를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유전적 원리를 학문적으로 체계화시킨 사람은 1866년 오스트리아 과학자이자 성직자인 멘델(Mendel)이다. 멘델은 완두콩의 교배실험을 통해 완두콩의 색깔과 주름의 유전원리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후 1900년대 들어와 네델란드의 De Vries, 독일의 Correns, 오스트레일리아의 Tschermark 이들 각각의 실험을 통해 멘델의 실험이 재평가되었다. 유전물질에 대해서는 1909년 Johannsen에 의해 gene(유전자)이라고 칭하여졌다. 그리고 1944년 오스왈드 에이버리(Oswald Avery)가 DNA가 유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후 박테리오파아지가 대장균에서 증식하는 실험을 통해서 DNA가 유전 물질임을 Hershcy와 Chase가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에 대하여 연구해오던 중 1953년 미국의 Watson과 영국의 Crick에 의해 유전물질 DNA의 3차 구조를 밝혀 분자생물학의 새장을 열었다. 이때부터 DNA에 대한 연구는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1954년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드릭 생어는 최초로 인슐린의 아미노산 배열을 완전하게 분석하여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958년 미국의 생화학자 아서콘버그와 스페인 출신의 세베로 오초아가 박테리아로부터 DNA를 복제하는 효소를 찾아냈고, 1960년대 중반 마셜 니런버그, 로버트 홀리, 고빈드 코라나 등은 DNA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아미노산이 어떻게 단백질로 합성되는지를 밝혀 유전 연구에 발차를 가했다. 그리고 1960년대 말 스위스의 분자생물학자 베르너 아르버, 미국의 대니얼 네이선스, 해밀턴스미스 등은 DNA 안에 어떤 유전자가 들어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유전자 가위를 발견했다. 제한효소라고 불리는 유전자 가위는 DNA 분자를 정확한 위치에서 잘라줄 뿐 아니라 특정한 유전자를 찾아 다른 유전자들과 분리시켜주기도 한다. 이러한 제한효소의 발견으로 DNA 연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후 1973년 스탠리 코언은 두 가지 박테리아의 DNA를 붙이는데 성공해 클로닝을 가능케 했다.

1978년 월터 길버트와 폴 버그는 처음으로 ψ174 바이러스 DNA 안에 있는 5천3백86개의 염기를 완전하게 배열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전학자들은 인간 유전자지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3쌍의 염색체 안에 어떤 유전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폴 버그는 "모든 인간의 질병은 유전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비록 과장된 말이지만 유전학자들은 많은 병이 유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유전병을 해결하려면 인간 유전자지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1981년 과학자들은 약 10만개의 인간 유전자 중 5백79개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다. 1983년 원하는 DNA를 대량으로 증폭할 수 있는 PCR 기법이 개발되면서 더욱더 인간 유전자지도 완성을 현실화 할 수 있었다.

1985년 캘리포니아대의 로버트 신세이머 교수가 처음으로 인간지놈을 해석해보자는 회의를 소집했다. 즉 30억개의 염기쌍을 배열하고, 10만개에 이르는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인간의 모든 유전 정보를 담고있는 지놈을 분석하려는 시도는 1988년 미국 에너지부와 미 국립보건원에서 논의가 시작되었고 1989년 미 국립인체지놈연구소(NHGRI)가 노벨 수상자인 Watson을 초대 소장으로 발족하였다. 그 후 1993년부터 현 소장인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가 인간지놈프로젝트를 주도해 나갔다.

1990년 다국적 인체 지놈사업컨소시엄(HUGO)을 구성해 미국 외에 현재 18개국 3백50여개의 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30억달러의 막대한 돈을 투자해 2005년까지 인간 유전자지도를 완성하겠다는 취지로 인간지놈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인간지놈은 잘못 사용하면 인류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1991년 지놈 관련 예산의 5%를 윤리와 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였으며, 1997년 11월 11일에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 29차 총회에서 "인간지놈과 인권에 대한 보편적 선언"을 186개 회원국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되었다. 이 선언문에는 유전 연구가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1998년 5월 분자생물학계의 권위자인 크레이그 벤터 박사가 셀레라 제노믹스라는 벤처기업을 설립, 미국의 재정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2000년까지 독자적으로 인간지놈프로젝트를 완료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미 정부 지놈프로젝트의 일원이던 벤터 박사는 자신의 분석방식이 거부되자 독자적으로 셀레라 지노믹스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인간지놈프로젝트의 경쟁은 가속화되었다.

지놈의 관심은 인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1995년 최초의 생물체로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세균의 지놈분석이 완료되었고, 1998년 최초로 다세포생물인 선충(C. elegance)의 지놈이 완전해독 되었다.  2000년 3월 초파리가 셀라라 지노믹스에 의해 완전해독 되었다.

한편 인간의 지놈은 1999년 22번 염색체가 인간의 46개의 염색체 중 가장먼저 해독되었으며 2000년 3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 블레어 총리는 인간지놈분석 결과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2000년 4월 뒤늦게 참여한 중국에서 3번 염색체를 해독했으며, 5월 21번 염색체를 해독했다. 그리고 2000년 6월26일 미국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인간 유전정보인 지놈의 분석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여온 인간지놈프로젝트(HGP)와 셀레라 지노믹스사(社)는 유전자 염기서열 규명작업의 대강을 완료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인간지놈프로젝트의 산물인 인간 지놈 초안이 완성되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의 5개국 공공자금으로 운영되는 인간지놈프로젝트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와 미국의 민간기업인 셀레라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영국 유전자 연구소, 독일 인간지놈프로젝트, 일본 인체화학연구소, 프랑스 연구부, 중국과학원 유전자 연구소 등 인간지놈프로젝트에 참가한 전세계 공공연구기관들도 이날 일제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인간 유전정보 해독작업을 거의 완료해 지놈의 97%를 규명했으며 85%를 완벽하게 조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의 언론은 섣부른 낙관과 함께 인간지놈프로젝트의 쾌거를 보도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연구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요즘 부각되는 포스트지놈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해독된 염기서열을 토대로 약 10만개의 유전자 하나하나에 대한 기능과 역할에 대한 연구가 진정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향후 20년의 세월을 언급하지만 더 앞당겨질지, 늦어질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873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4

지놈프로젝트에 대하여 4 - 인간 지놈프로젝트의 전망과 기대효과


     2000년 6월 26일 미국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인간지놈프로젝트(HGP)의 초안이 발표된 이후 세계 각국의 생물연구산업은 HGP 연구결과를 이용한 향후 연구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HGP와 셀러라사는 인간 유전체 정보의 인류공동 자산화 원칙을 선언하며 연구프로젝트 결과를 무료로 공개하기로 공포했다. 이로 인해 유전자 관련 연구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향후 두 가지 정도의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될 거이다. 하나는 염기서열이 확정된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는 '기능 유전체학'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개인간, 인종간, 환자와의 지놈 정보 비교를 통해 생체기능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는 '비교 유전체학'이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질병원인을 규명하며, 새로운 진단방법을 개발하고, 신약을 개발. 또한 최적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치료 유전자 확보 등 다양한 형태의 의학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흔히들 통용되는 말이 포스트 지놈시대(POST GENOME ERA)이다. 이 말은 한마디로 HGP 이 후를 말하는 것으로 각 생물체의 지놈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DNA 정보를 이용한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HGP 이 후 여러 가지 응용 가능한 산업 분야와 가장 크게 이슈화될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발췌해 정리해 보았다.

 

< 지놈 해독 이후 응용 가능한 산업 >

1. 에너지

  생물이 갖고 있는 생체 분자의 생합성 능력은 석유 산업의 화학합성 보다 훨씬 정교하고 다양하다. 생물의 지놈 정보는 생합성 기구에 해당하는 각종 효소를 유전학적으로 손쉽게 제조함으로서 산업 기술에 바로 활용하게 해준다. 이는 기존 석유 산업의 화학 제품을 전부 대체하고 새롭고 차원 높은 신규 생물 산업 소재를 창출할 것이다.

    ◎ 고열과 고압에서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효소를 생산하여 석유 산업의 대체

       기술개발을 위한 극한 내열성 미생물의 연구          

    ◎ 보다 많은 산소를 방출하는 식물              

    ◎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에너지                     

2. 환경                                                      

  생물 산업은 환경 정화의 근본 대책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생물산업 공정은 석유화학

공정과 달리 공해 부산물이 거의 생기지 않고 에너지 소모가 적어서 환경 오염을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환경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폐유, 플라스틱, 합성 세제 같은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

    ◎ 보다 많은 CO2 를  흡수하고 O2 방출하는 식물             

☆ Bioreactor에 의한 에탄올 생산 광합성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생물체에 저장된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을 바이오 에너지라 한다. 바이오 에너지는 태양,     풍력, 핵융합 등과 함께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3. 멸종 생물의 복원

  지놈 연구는 생물의 자연환경 적응 능력을  증대시킬 것이다. 이는 멸종 생물의 보존이나 먹이사슬의 고리를 이어 줄 수 있다.

    ◎ 멸종 위기의 생물 증식

    ◎ 멸종된 생물의 복원                                     

4. 식량 문제

  인류의 숙원 중 하나인 식량 문제야 말로 시급한 문제인데 지놈 분석으로 해결되리라 생각되는 가장 기대되는 분야이다.

    ◎ 비타민 A와 Fe을 강화한 벼 ( 벼에는 이들이 거의 없다.)

    ◎ 아미노산을 3~4배 강화한 고구마 (아프리카 인의 주식량이다.)

    ◎ 혈압 강하 물질을 함유한 토마토

    ◎ 지방산을 강화한 들께

    ◎ 락토페린을 함유한 젖을 생산하는 젖소

5. 의약품 생산

  Genome 해독의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디지탈 정보가  0 과 1의 조합인데 비하여 인간의 유전정보는 A (아데닌),T (티민), C (시토신), G (구아닌) 등 4개의 염기 조합으로 되어있다. 이 30억 쌍의 염기 순서가 밝혀지면 이 정보를 이용해 약 10만 개의 인간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을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진단 방법과 신약 개발이 이어질 것이다. 또 다른 한 축은 인종별 또는 나이 차이에서 오는 유전자의 차이를 밝혀냄으로써 사람에 따라 약의 처방을 달리하는 맞춤 의약이 가능해 진다.

6. 생체 모방 제품의 생산             

  두뇌 작용과 생체 감각 장치, 식물의 광합성, 동물의 운동 기관 등 현대 과학이 모방하기  힘든 것인데, 유전 정보가 밝혀지면 이들을 인공적으로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 2의 산업 혁명이 도래할 것이다.

    ◎ 두뇌작용의 이해---반도체 수준 컴퓨터에서 분자 세포 수준의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 출현[ 생물학적 분자소자는 단위 면적 당 많은 소자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3차원 구성이 용이해 전자 소자에 비해 1백만 배 이상의 집적도를 가질

       수 있다.]

    ◎ 감각기 (눈, 코, 귀, 혀, 피부감각) --- 바이오 센서

    ◎ 식물의 광합성 ---- 대기 중의 CO2감소, 공장에서 식량 생산

    ◎ 동물의 운동기관 --- 근육의 수축 원리를 이용한 공해 없는 동력 장치

7. 유전자 치료

  유전자 지도를 통해서 알아낸, 질병을 일으키는 결함 유전자를 세포에서 제거하고 대신 수정 유전자를 주입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이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모두 찾아냄으로써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요법은 유전 질환, 신경-근육 질환, 심 혈관 질환은 물론이고 암과 에이즈를 치료하는 데도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 >

중앙일보 2000/6/27

  지놈 해석 발표는 관련 산업의 향방과 투자, 그리고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인간 유전정보인 지놈에 대한 대강의 분석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의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생명공학에 바탕을 둔 의학적 치료제가 전체 제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980년대 후반 0.5%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6~7%로 성장했다고 미국의약품연구 및 제조자협회(PhRMA)의 길리언 울렛 생물학 및 생명공학 담당 부회장은 설명했다.

  휴먼지놈사이언시스사의 윌리엄 해즐타인 사장은 '생명공학이 향후 10년간 제약산업을 완전히 주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서 생명공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이 진행 중인 치료제는 지난 99년 81개 약품에서 올해는 3백69개 약품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5개 약품이 시판 중이다.

◎ 지놈 해석 완료로 앞으로 생명공학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제약업단체의 한 대변인은 '생명공학 관련 신약의 연구개발에 올해 20억달러가 투자될 예정' 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나스닥의 생명공학 관련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까지는 조심스런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지놈 분석에 관한 일련의 발표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1백40% 이상 폭등했으나 이후에는 다시 40% 가량 하락한 바 있어 지놈 발표의 주가영향은 아직 미지수.

◎ 유전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공동 발표자인 셀레라는 물론 인사이트 지노믹스, 휴먼지놈사이언시스 등 많은 미국 바이오업체들이 이미 수만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유럽기업들도 또다른 수천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미국 특허상표국(USPTO)의 브리지드 퀸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1천개의 인간 유전자 등 약 2만개의 유전자가 특허를 받았다.

◎ 셀레라와 HGP는 26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인간 유전자 지도의 개략적 초안 완성을 공동 발표했지만 이 화해가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른다는 것이 관련 학계, 업계의 평이다.

  HGP는 공공자금을 투입, 연구결과를 무료로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지만 셀레라는 연구결과를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민간기업이기 때문이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874

참고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18-서울중구-0764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