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의 형성 기원에 대한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 1

그랜드 캐니언의 형성 기원에 대한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 1 

(A receding Flood scenario for the origin of the Grand Canyon)

by Peter Scheele


   많은 창조 지질학자들은 그랜드 캐니언이 자연적 댐의 붕괴 사건으로 인해 격변적으로 형성되었다고 제안해왔다. 이것은 노아 홍수 후 고원에 남아있던 그랜드 캐니언 동쪽에 막대한 량의 물을 가두고 있었던 고대 호수로부터, 엄청난 량의 물이 격변적으로 배출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동쪽으로부터 시작하여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을 파내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랜드 캐니언의 많은 모습들은 그러한 댐붕괴 사건에 의해서 적절히 설명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더 나은 설명은 그랜드 캐니언은 미 대륙으로부터 물러가던 노아 홍수의 물에 의해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물러가던 대홍수 물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름으로 인해서, 그랜드 캐니언은 주로 반대방향으로, 즉 서쪽에서 동쪽으로 파여졌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그랜드 캐니언의 많은 특성들과 매우 특이적인 지형들을 설명할 수 있다. 가령, 능선 꼭대기를 관통하고 있는 캐니언의 위치, 또는 브랜치 모양의 지형들, 여러 대규모 또는 소규모의 측면 캐니언들, 구불거리는(사행) 협곡의 모습들, 종말 급경사면에 나있는 다중의 배출 지점의 존재... 같은 것들이다.



댐 붕괴 이론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GC)의 기원은 7백만 년 이상의 느린 과정으로 파여졌다는 동일과정설적 견해와는 반대로, 창조론자들은 그랜드 캐니언은 거대한 자연적 댐의 붕괴에 의해서 단 한 번의 격변적 사건으로 파여졌다고 주장해왔다. 이 ”댐 붕괴 이론(breached-dam theory, BDT)”은 그 명칭이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과거 카이밥 고원의 동쪽에 놓여있었던 호피 호수(Hopi Lake)와 그랜드 리버 호수(Green River Lake or Grand Lake)라 불려지는 두 거대한 호수에 가둬져있던 물들이 격변적으로 배출되면서, 더 높게 놓여있던 고원을 잘라내면서 파내었고, 그랜드 캐니언이 형성되었다는 이론이다.

왈트 브라운(Walt Brown)은 1980년에 출간된 그의 책 ”태초에(In The Beginning)”에서 댐붕괴 이론을 기술했다. 그 책은 지금은 8판이 출간되었다.[1] 1980년대 후반에 에드몬드 홀로이드(Edmond Holroyd)는 두 고대 호수의 경계를 결정했다.[2, 3]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은 1994년 출간한 그의 책 ”그랜드 캐니언: 대격변의 기념비(Grand Canyon, Monument to Catastrophe)”에서 댐 붕괴 이론을 요약했다.[4] 

그림 1은 그랜드 캐니언 주변 지역에 대한 디지털 고도 모델(Digital Elevation Model)이다. 이것은 상승되어 있었던 호수물의 경계라인에 대한 동일한 등고선(소프트웨어로 계산된)을 연결하여 표시하고 있다.[5]

그림 1. 인위적으로 수위를 상승시켰을 때 보여지는, 그랜드 캐니언 지역의 디지털 고도 모델. 그것은 그랜드 캐니언이 아직 파여지지 않았을 때, 카이밥 고원의 동쪽에 형성될 수 있었던 호수들의 윤곽을 보여준다. 댐이 붕괴되었을 때, 현재처럼 물이 카이밥 고원의 높은 곳을 관통하여 흘러나가기 보다, 고도가 더 낮은, 논리적으로 파여져야 하는 지점을 화살표는 가리키고 있다.

브라운은 매우 간단하게 댐 붕괴 과정을 기술했다. 그래서 오스틴은 그러한 붕괴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에 대한 개괄만을 소개했다. 댐 붕괴 이론이 소개됐을 때 매우 자주, 격변적으로 파여졌던 다른 협곡들이 참고문헌으로 제시됐었다. 가령 :

•1980년 세인트 헬렌 산(Mount St Helens)의 화산 폭발의 뒤이어 파여진 협곡들.

•”미졸라 호수 홍수(The Lake Missoula Flood)”에 의해 원인된 화산용암 지대(Scablands).

•빗물 배수에 의해 원인된 미국 워싱턴주 왈라왈라 근처의 버링감 캐니언(Burlingame Cany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댐 붕괴 이론에 의해서는 적절히 설명되지 않은 그랜드 캐니언의 많은 모습들이 있다. 먼저 그랜드 캐니언과 위에 나열된 캐니언 사이에는 분명한 물리적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세인트 헬렌 산의 협곡들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브랜치 구조(branching structure, 나뭇가지 구조)를 보여주지 않는다. 화산용암 지대(Scablands)는 분명한 다중의 수로화된 패턴을 가지고 있다.(그림 4) 이것은 그랜드 캐니언에서는 완전히 없는 것이다. 그러나 두 호수로부터 분출된 막대한 양의 물이 그 지형을 파내었다면, 예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림 2. 그랜드 캐니언의 항공사진은 브랜치 구조(branching structure, 나뭇가지 구조)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 강은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화살표는 캐니언의 측면 브랜치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3. 세인트 헬렌 산(Mount St Helens)의 '리틀 그랜드 캐니언(Little Grand Canyon)'의 가장자리는 그랜드 캐니언의 브랜치 구조를 나타내지 않고, 비교적 똑바로 나있다.


마이크 오드(Mike Oard)는 댐 붕괴 이론에 대한 다섯 가지 이의를 제시했다.[7] 그것은 노아 홍수 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물러가면서, 캐니언을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파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그랜드 캐니언의 기원에 관한 다른 이론들에서 설명될 필요가 있는, 그랜드 캐니언의 주요한 그리고 독특한 일부 특성들을 논의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들은 소위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Receding Flood Scenario, RFS)”와 매우 적합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4. (과거 미졸라 호수의 붕괴로 엄청난 량의 호수 물이 격변적으로 휩쓸고 지나갔던 흔적을 남겨놓고 있는) 미국 북서부 지역의 수로화 된 화산용암지대(Scablands)의 다중 하천 및 병렬 구조는 그랜드 캐니언과 상당히 다르다. 수로들은 그랜드 캐니언에 있는 브랜치 구조들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활용한 연구

노아의 홍수는 전 지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전례 없는 구글어스의 기능은 지구의 지형을 변화시켰던 홍수의 영향을, 거대 스케일로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들의 사용 외에도, 구글어스는 그랜드 캐니언의 형성 기원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구글어스는 지형의 3D 디지털 고도 모델로 투사된, 지구 표면에 대한 상세한 위성사진을 제공한다. 그러한 장엄한 항공사진과 흥미로운 위성사진들은 지상과 현장 작업으로는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많은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 노아의 홍수는 전 지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전례 없는 구글어스의 기능은 지구의 지형을 변화시켰던 (여기에서는 그랜드 캐니언) 대홍수의 영향을 거대 스케일로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

 

설명이 필요한 그랜드 캐니언의 지형들


특징 1 : 그랜드 캐니언은 더 높은 고도의 지형을 관통하여 파여져 있다.

그림 5는 왼쪽의 카이밥 고원 북쪽 산들로부터 시작하여, 오른쪽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이어지는 그랜드 캐니언의 지형에 대한 북-남 단면도를 보여준다. 이것은 소위 ‘그랜드 계단(Grand Staircase)’이라고 불려진다. 그랜드 캐니언은 중간에 있는 초코릿 절벽(Chocolate Cliffs) 근처의 더 낮은 고도의 지역을 관통하지 않고, 오른쪽에 더 높은 카이밥 고원의 부분을 관통하여 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림1 에서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었던 지역과 대략적으로 상응한다. 댐 붕괴가 더 낮은 부위보다, 오른쪽의 더 높은 산들을 관통하여 나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림 5. 맨 오른쪽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의 벽을 구성하고 있는, 소위 '그랜드 계단'이라 불리는, 그랜드 캐니언의 지질학적 지층들을 보여주고 있는 남북 단면도.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Receding Flood Scenario, RFS)는 더 높은 지역이 파여져 있는 것을 매우 잘 설명할 수 있다. 그랜드 캐니언 지역(북미대륙의 거의 대부분)이 1km 또는 그 이상의 깊이의 물들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막대한 양의 물들은 동쪽으로 500~600km에 확장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북남 방향으로도 비슷했다. 우리는 이 엄청난 물을 ‘그랜드 캐니언 내해(Grand Canyon Inner Sea)’라고 부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 더 자세히 논의할 것이다.

대륙이 압착되고, 대양 분지가 가라앉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콜로라도 고원 지역은 융기되었고, 따라서 그랜드 캐니언 내해의 물은 서쪽 방향으로 후퇴하면서 수위가 낮아지고 있었다. 물은 더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많은 경로들을 따라 흘렀다. 고원, 산, 언덕, 또는 모래둑과 같은 지형이 물속에 있을 때, 물은 지형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흐를 뿐만 아니라, 물에 잠겨있는 그 꼭대기 위로 넘어서도 흐를 것이다. 어떤 곳에서는 물이 길을 찾을 여지가 적기 때문에, 꼭대기를 넘어 흘러가는 물의 속도는 증가한다. 따라서 지형 상단의 일부는 다른 부분이나 측면보다 빠르게 침식되기 시작한다. 이 방법으로 수로(channel)나 작은 협곡(gully)은 고도가 높은 부분을 관통하여 바로 형성될 것이다. (그림 6).

그림 6. 수면이 낮아지면서(단계 1-5), 작은 협곡(gully)이 어떻게 높은 고도의 지역에 형성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개략도. 그림 B는 그림 A의 점선 수직면에 대한 단면도이다. 그림 A에서 홍수 물이 침수된 지역의 위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를 때, 높은 고도에서 물이 여전히 측면으로 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곡을 파낼 수 있다. 협곡이 깊어지면서,  그것은 물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성장한다(그림 A).

수위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이 초기 수로의 측면이 물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그림 6의 1단계). 그러나 물은 빠르게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왜냐하면 여전히 배수가 필요한 엄청난 양의 물이 있기 때문이다. 물속에 있는 산은 물러가는 물을 방해하므로, 물은 모든 가능한 경로를 통해서 벗어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높은 지형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물이 여전히 있을지라도, 수로는 더 깊게 깊게 파여질 것이다. 내해의 수위가 서서히 충분히 낮아지면, 물은 수로를 통해 계속 흐를 것이고, 수위가 낮아지는 만큼 더 깊게 침식될 것이다.(그림 6의 B). 결과적으로 수로는 지형이 가장 높았던 지역에서 시작하여, 지형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류 방향으로 길게 자라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협곡이 파여지는 방향이 물의 흐름 방향과는 반대라는 것이다.(그림 6의 A).

이 배수 과정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일단 수로가 일정 길이에 도달하면, 물이 고원으로부터 계속 빠져 나감에 따라, 수로는 나무처럼 가지(branch)가 발달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메인 수로(main channel)는 측면 수로(side channels)들을 발달시킬 것이며, 그것들은 다른 측면 수로를 발달시킬 것이다. 메인 수로(본류)의 길이가 자라고, 측면 수로들이 발달되면서, 고원의 물은 수로 안에서 횡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이러한 횡 방향의 흐름은 결국 옆으로 계속 자라나는 2차성 수로를 개시한다. (특징 2와 6 참조).

네덜란드의 북서쪽 바덴 해(Wadden Sea)와 같이 많은 모래언덕들이 있는 조수 지역을 관찰함으로써, 이 과정이 어떻게 브랜치 구조를 형성하는지를 볼 수 있다. 협곡은 고원, 산, 언덕, 모래 둑과 같은 물속 지형을 통과하는 매일의 조수(tides)에 의해 파여졌다. 물은 지형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흐를 뿐만 아니라, 수중에 남아있는 지형의 꼭대기 위로 흐를 것이다. 꼭대기 위로 흐르는 물은 어떤 지점에서는 길을 찾을 여지가 적기 때문에, 속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지형 상단의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이나, 측면보다 빠르게 침식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래언덕의 높은 지점에서, 물러가는 해수에 의해서 수로 또는 협곡이 파여질 수 있다.

그림 7. 네덜란드의 바덴 해에 있는 모래언덕(sandbanks)을 가진 갯벌지역은, 물러가는 해수가 통과할 수 있도록, 매일의 조수가 어떻게 모래언덕의 높은 지점을 파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림 7은 바덴 해에서 이러한 효과에 대한 예를 보여준다. 밝은 색 영역은 이미 마른 상태이다. 점선은 모래언덕(sandbank)의 높은 지점을 나타낸다. 큰 검은 색 화살표는 모래언덕이 물에 잠겼을 때 흐르는 해수의 방향을 나타낸다. 몇몇 작은 협곡은 높은 고도에서(그림에서 위로 향하고 있는 작은 흰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 어떻게 파여졌는지를, 그리고 이 그림에서 여전히 수중에 있는 낮은 수위에서도 갈라져 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중간에 아래쪽을 가리키는 좁은 흰색 화살표). 이 작은 협곡들의 구조는 그랜드 캐니언에 있는 것들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수 있다 :

• 그랜드 캐니언의 규모는 수십 수백 배 이상의 규모이다.

• 이들 작은 협곡들을 통과하여 흐르는 물의 양은 그랜드 캐니언을 흘렀던 물보다 수십 수백 배로 적은 양이다.

• 그랜드 캐니언은 일회성 사건이었고, 조석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 바덴 해의 모래언덕과 작은 협곡들은 장기간의 조수에 의한 결과이다.


특징 2 : 그랜드 캐니언의 서쪽 절반에 나있는 브랜치 구조

그림 8은 그랜드 캐니언의 서쪽 부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나뭇가지 모양의 브랜치 구조를 보여준다. 점선은 그랜드 캐니언의 측면 또는 가장자리를 나타낸다. 여러 지점에서 브랜치(branches)들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멀리로 뻗어가면서 관측될 수 있으며, 이러한 브랜치들은 멀리로 멀어지면서 좁아진다. 이러한 좁아짐은 이들 브랜치들의 가장자리가 삼각형 모양을 갖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브랜치 자체도 브랜치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더 갈라질 수도 있다. 브랜치의 가장자리는 항상 V 또는 U자 모양을 가지는 것처럼 보인다. 댐 붕괴와 같은 한 번의 '급격한' 고속의 물 흐름은 화산용암지대(Scablands)에서 관측될 수 있는 것처럼, 평행한 수로 같은 구조를 만들었을 것이다.(그림 4). 그것은 이러한 종류의 브랜치 패턴을 만들지 않을 것이고, V 자형과 U 자형의 작은 협곡들도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림 8. 그랜드 캐니언의 서쪽 부분의 브랜치 구조(branching structure). 브랜치는 브랜치의 출구에서 멀어지면서 폭이 점점 좁아지는, V 또는 U자로 형성되어 있다. 브랜치 자체도 브랜치들을 가지고 있는 모양은 프랙탈(fractals) 구조를 닮았다.  

그림 9.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는 계속되는 물 흐름에 의한 지속적인 침식이 U 자 모양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 폭포의 침식은 물 흐름과 반대 방향이다.

급경사면에서 현재에도 여전히 침식되고 있는, 이와 유사한 V 또는 U자 모양 침식의 멋진 예가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이다.(그림 9) 이것은 고원 위를 지속적으로 흐르는, 비교적 저속의 물 흐름이, 한 번의 댐 붕괴와 같은 사건보다 V 자 또는 U 자 형태의 침식 기원을 잘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림 6에서 설명한 것처럼, 물의 흐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후퇴하고 있음을 주목하라. 주 협곡(main canyon)의 V 자 모양이 형성되면서, 그랜드 캐니언에서 관측되는 전형적인 브랜치 구조들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 융기 지역을 뒤덮은, 주 협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양의 물이 비교적 일정하게(또는 규칙적으로) 공급될 필요가 있다.

• 물이 양 측면에서 주 협곡으로 흐를 수 있도록, 융기 지역/고원은 평탄해야 한다. 융기 지역의 하류 경사면이 가파르면 가파를수록, 주 협곡의 V 자 모양은 더 짧고 좁아질 것이다. 융기 지역이 평탄한 경우, 주 협곡은 길고 넓은 V 자 모양을 가지며, 더 많은 브랜치들을 갖게 된다.

• 퇴적물은 비교적 부드러울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침식이 너무 느려서, 낮아지는 수위와 보조를 맞출 수 없다. 단단한 암석에서는, 골짜기/협곡이 침식될 시간을 갖기 전에, 융기 지역의 양 측면으로 흘러 나갔을 것이다.

노아홍수의 물러가는 물은 협곡의 측면에서 쏟아져 내림으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측면을 따라 V 자 모양의 브랜치 구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과 정확히 같다. 따라서 우리는 그랜드 캐니언의 많은 또는 모든 절벽들이 이전에는 폭포라고 결론을 짓는다! 그것은 장관이었음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물은 가장자리로 쏟아져 내려 그랜드 캐니언으로 흘러 들어갔고, V 자 모양을 조각하였다.

그림 10. 아르헨티나 연안에 있는 브랜치 유형의 수로들은 그랜드 캐니언의 브랜치 구조와 비슷한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의 중앙에 있는 훨씬 더 깊은 수로는 주 협곡이 파여진 이후에 형성되었으며, 오늘날 그곳을 통과하는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의 정상적인 배수로 인해서 여전히 침식되고 있다 (특징 5 참조).

아르헨티나의 해안을 따라, 우리는 그림 10과 같이 물러가는 조수 물(tidal water)에 의해서 원인된, 아름다운 브랜치 구조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중앙의 넓고 평탄한 진흙 평지에 파여진 좁은 협곡과 그랜드 캐니언의 특징을 비교해 보라. 또한 측면의 더 가파른 '절벽'과 절벽 뒤쪽의 낮은 부분을 향한 브랜치 '협곡'들을 주목하여 보라.


특징 3 :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 절반의 비-브랜치 구조.

그림 2에서 볼 수 있듯이, 서쪽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분명한 브랜치 구조들이 카이밥 고원(Kaibab Plateau)의 북서쪽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 부분에서는 볼 수 없다. 노스 림(North Rim)에서, 캐니언은 산악지역에서 관측될 수 있는 전형적인 침식 패턴을 보여준다. 사우스 림(South Rim)에 있는 절벽들은 그랜드 캐니언으로 미끌어져 내린 많은 산사태(landslides)들의 모양과 매우 흡사하다. 이러한 특징은 그랜드 캐니언의 동부 지역을 형성했던 과정이 서부 지역에서 브랜치 구조들을 형성했던 과정과는 다를 수 있음을 가리킨다. 이는 그랜드 캐니언이 두 단계, 즉 서쪽 단계와 동쪽 단계의 두 주요 단계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단계 모두 처음에는 더 높은 고원들을 관통하여 (즉, 카이밥 고원의 관통과 후알라파이 고원(Hualapai Plateau)의 관통) 자르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아래 특징 4 참조). 둘 다 동시에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쪽 팔은 결국 수위가 충분히 낮아졌을 때, 동쪽 카이밥 구역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댐 붕괴 이론이나, 전형적인 동일과정설적 견해는 이러한 차이점을 적절히 설명할 수 없다.


특징 4 : 그랜드 캐니언의 끝부분에 있는 다수의 '유출 지점들’

그림 11은 그랜드 캐니언이 서쪽 끝에 있는 지역을 보여 준다.(동쪽 방향을 바라보며). 이 지역은 길이 약 160km, 높이 1,000m에 이르는 거대한 절벽/능선(그림 11에서 흰 선으로 표시됨)이 특징적으로 존재한다. 그랜드 캐니언은 현재 후알라파이 고원(Hualapai Plateau)를 관통하여 자르고, 5번의 절벽에서 끝난다. 그랜드 캐니언을 통과하여 흐르는 콜로라도 강은 이 지점에서 절벽에서 나와서, 그림 11의 밑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미드 호수(Lake Mead)로 들어간다.

그림 11. 후알라파이 고원의 절벽을 가로질러 동쪽을 바라보는 그랜드 캐니언의 서쪽 끝. 그랜드 캐니언(화살표 번호 5)의 유출 지점과는 별도로, 유사하지만 더 작은 '유출' 지점들이 여러 군데가 존재한다. (1~4번, 6~7번).


그러나 거기에는 급경사를 이루며 파여진 여러 다른 '유출 지점(outflow points)', 또는 작은 협곡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그랜드 캐니언보다는 작지만, 모양은 비슷하다. 번호 1~4는 그랜드 캐니언 출구 인근에 있는 이들 작은 유출 지점들을 표시한 것이다. 이들 골짜기/협곡은 그들 뒤로 있는 배후 지역의 배수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번호 6은 또 다른 그러한 유출 지점인데, 현재 배수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번호 7은 그랜드 캐니언의 측면에 있는 또 다른 유출 지점이다. 이것은 현재의 하천 계가 형성했다고 보기에는 더욱 곤란하다. 왜냐하면 그랜드 캐니언이 바로 뒤에 있고, 모든 배수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드 캐니언을 둘러싼 전체 고원지대의 고도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그랜드 캐니언을 따라 하류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고원의 고도는 앞에서 언급한 능선/절벽(급경사)에서 '갑자기' 떨어진다. 그림 12는 이 절벽을 따라 남쪽을 바라본 전경으로, 왼쪽으로는 고원, 오른쪽으로는 낮은 지대가 있다.

그림 12. 후알라파이 고원을 가로질러 남쪽을 바라보는 전경. 급경사면의 협곡들로 파여진, 그림 11에서 표시된 번호가 매겨진 동일한 유출 지점을 보여 주고 있다. 물러가는 홍수 물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렀다.


전 지구적 홍수(global Flood)는 이들 절벽으로 파여진 여러 유출 지점들에 대한 간단하고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노아 홍수의 후반기에 그랜드 캐니언 내해의 물이 대륙에서 태평양 분지로 물러갈 때 (왜냐하면 대륙이 압착되었고, 그랜드 캐니언 지역은 융기되었기 때문에), 동쪽에서 흘러오던 물은 이 산등성이 뒤에서 갇혔고, 이 물은 이들 7개의 출구 지점에서 능선을 관통해 흐르도록 강요당했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깊은 협곡들이 파여졌고, 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브랜치 구조들과 V자 구조를 만들어냈다.

수위가 떨어지면서 그 유출 지점들 중 하나(아마도 그 때에 가장 깊고 길었던 것)만 계속 흐르게 되었고, 다른 유출 지점들은 배출구로서의 역할을 끝냈다. 후알라파이 고원에 있는 유출 지점 5번(그랜드 캐니언)은 그 뒤에 있던 나머지 물을 배수하는 역할을 했으며, 더 깊게, 그리고 더 멀리 동쪽으로 계속 침식을 진행했다. 이것은 카이밥 고원에서 보았던 것과 유사한, 더 높은 지대를 자르고 파냈던 예이다.


그랜드 캐니언 출구의 북쪽 가장자리(rim)와 남쪽 가장자리의 다른 침식 패턴

알렌 로이(Allen Roy)는 ‘최근의 초거대 홍수(recent gigantic flood)’가 후알라파이 고원을 침식시켰다고 결론지었다.[8]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출 지점들은 이러한 관측에 매우 적합하다. 이상하게도, 브랜치 구조나 V 자 모양의 구조들은 그랜드 캐니언 유출 지점의 남쪽 측면(southern side)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그것들은 북쪽 측면에 있다). 우리가 지형을 조사했을 때, 이러한 현상은 더 높았던 고원 북서부 지역에 대한 유출 지점의 역할을 북쪽 측면이 했기 때문임이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남쪽 측면은 더 낮은 남쪽 지역으로 인해 배수될 필요가 없었다. 남쪽 측면은 물러가는 홍수 물이 수마일 폭의 강으로 흘러가게 하는 굴곡으로서의 역할을 했다.(그림 15 참조). 따라서 그곳에서 후알라파이 고원을 더 부드럽게 침식했다. 가장 남쪽에 있는 지점(그림 15에서 '물음표'가 있는, Peach Springs으로 불리는)에서, 이 그랜드 캐니언 '강'의 또 다른 두 번째로 큰, 그러나 일시적이었던, 유출 지점이 있었을 수도 있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참조 : 그랜드 캐니언의 형성 기원에 대한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 2

http://creation.kr/Sediments/?idx=1288681&bmode=view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creation.com/grand-canyon-origin-flood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4(3):106–116, Dec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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