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흥미있는 과학이야기!
이 책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요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인 저자가 [건강과 생명] 월간지의‘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칼럼에 실린 과학이야기이다. 저자는 만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안목으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책을 저술하였고,‘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와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라는 책을 시리즈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다섯 번째 책으로‘지으신 것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발간하였다.
창조과학자의 시각으로 일관성 있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저자가 이해하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새롭게 깨달은 과학적 사실에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광대한 우주만물의 오묘함과 생명체에 깃들인 정교함에 감탄하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작동원리를 풀어 해석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시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고, 과학적 원리에 덧붙여 성경적 삶의 원리를 제시하려고 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의 오묘한 질서와 정밀한 움직임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함께 그 분을 찬양하길 기대한다.
저자 소개
김경태 교수
김경태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1980년)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1982년), 3년 반 동안 한국과학기술원 유전공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리고 1985년 여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매사추세츠 대학교의 분자 및 세포생물학부에서 이학박사를 받고(1989년),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의 분자신경생물학 연구실에서 2년 6개월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했다. 그리고 1991년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오늘까지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97년-1998년 사이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방문과학자로 근무했으며, 2006년 한 해 동안은 싱가폴의 난양공과대학교의 방문교수로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경태 교수는 세포 및 분자신경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현재까지(2020년 봄) 국제저명학술지에 227편의 논문과 국내학술지에 2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내 및 국제특허 53개를 출원 및 등록하였다. 그리고 ‘생명과학의 원리’(월드 사이언스, 2003년 공저) 등 전공분야의 저서와 역서가 다수 있으며, 최근에 신앙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여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예영 커뮤니케이션, 2005년)와 ‘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한걸음 출판사, 2007년),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한걸음 출판사, 2012),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한걸음 출판사, 2016)를 출간한 바 있다.
목차
서문 / 나를 기억하시는 광대하신 하나님·김경태
추천사 / 만물을 있게 하신 하나님·김대식
놀라운 뇌의 세계
깊은 묵상은 뇌건강의 보약
화병엔 기도가 특효약
나이 들면 너그러워진다
베풀면 행복해지는 이유
어릴 적 친구를 또렷이 기억하는 이유
망각은 어떻게 일어나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운동은 치매 개선에도 좋다
잠을 잘 자야 치매가 예방된다
신비한 인체 기능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법
불로초가 있나?
남녀 행동의 차이가 나는 이유
뚱뚱해지면 당뇨에 잘 걸리는 이유
가나안인 후손은 누구?
암(癌)은 왜 생기나?
암세포가 포도당을 찾는 이유
면역 항암요법의 전략
부모사랑은 유전자를 안정시킨다
생체시계는 어떻게 작동하나
아이를 재울 때 흔드는 이유
앉기보다 일어나기의 유익
최고의 맛을 찾아서
위장에도 커피 수용체가 있다
추울 때 임신하면 날씬한 자녀 낳나?
운동기능 유전자가 있나?
역사적 무대에서 승리하려면
업무능력 향상에는 격려가 최고
음악이 감동을 주는 이유
우한 폐렴의 습격
자연세계의 비밀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석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는?
우주에 구멍이 있나?
진짜와 가짜가 헷갈릴 때
노벨상 명문가 퀴리
송이돌과 파찌
포도주는 언제부터 즐겼나?
재미난 동물세계
붉은 바다거북의 항해비밀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
과학발전에 기여한 해파리
도마뱀이 천장을 걸어 다니는 이유
위장술의 대가는 누구일까?
닭이 매일 알을 낳는 이유
초원의 신사 기린의 생존비밀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여왕벌이 되기 위해서는?
육각형 벌집의 비밀
희한한 식물세계
꽃은 꿀을 어떻게 만드나?
딸기는 꿀벌을 원한다
겨울에 나무는 왜 벌거벗는가
나를 기억하시는 광대하신 하나님
어느 해 여름 며칠간 캘리포니아의 사돈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마일 떨어져 있는 오번이란 곳인데 한적한 시골이다. 식구들과 저녁식사 후 담소를 나누다가 바깥 정원으로 나가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머리 위의 하늘에는 초롱초롱한 별들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거리며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로부터 쏟아지듯 눈앞에 펼쳐진 별빛 속에 나의 짧은 지식으로 별자리들을 하나씩 확인해 보며 광활한 우주의 한 모퉁이에 내가 서 있음에 경이감을 느꼈다. 내 눈앞에 한없이 전개되고 있는 이 우주에는 2천억 개 이상의 은하들이 흩어져 있다. 그렇게 많은 은하들 가운데 우리 은하가 있고, 우리 은하에만 2천억 개의 별들이 존재한다. 우리 은하에 속한 수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가 태양이라는 별이다. 태양은 행성들을 거느리며 우주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계는 항성인 태양과 그 중력에 끌려 공전하는 9개의 행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를 태양이 차지하고 있다. 태양은 지구가 130만 개나 들어갈 정도로 크다. 태양계 질량의 0.2%를 9개의 행성들이 나누어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목성과 토성이 가장 크다. 이 두 행성이 행성들 전체 질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는 8개의 행성 가운데 4번째로 크지만 가장 큰 목성에 비해 1/1,400 밖에 되지 않는다. 광활한 우주에 비해 지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우주의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는다. 넓디 넓은 우주 속에 먼지 하나에 불과한 지구의 한 모퉁이에 내가 있다. 동아시아 작은 땅 한반도의 동쪽 끝 포항에 살고 있는 나는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이 우주에서 나의 존재감이란 전혀 없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너무나 보잘것없고 초라한 나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는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 지금도 우주를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존재를 아시고 내 이름을 불러 주신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허물로 영원한 진노의 자리에 있던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주의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는 이 지구 땅을 친히 찾아 오셨다. 나의 죄를 모두 담당하시고 나 대신 십자가의 형벌을 감당하셨다. 나 같은 미물을 기억하시고 아낌없는 희생을 치르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죄와 사망의 문제는 깨끗이 해결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양자로 삼아 주셨다. 권능과 영광의 하나님, 지극히 위대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는 우주가 창조되는 일 못지않게 기적적인 일이다.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내가 할 일은 영원토록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 분이 창조하신 만물을 바라보며, 그의 기이한 능력을 노래하는 일이다. 내 몸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을 보면 볼수록 생명 속에 심어 놓은 정교한 작동 메커니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내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의 오묘한 질서와 정밀한 움직임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이 책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함께 그 분을 찬양하길 기대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나에게 매번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칼럼을 맡겨 주신 “건강과 생명” 월간지 편집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고정 칼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참 기쁘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따뜻한 안부와 함께 원고요청을 하며 은근히 재촉하는(?) 장정선 기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칼럼에 실린 삽화들도 흔쾌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셔서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큰 형님처럼 나를 항상 격려해 주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시는 이철지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나의 글들을 책으로 예쁘게 묶어 주신 진성옥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35년 전 유학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믿음의 동지로 지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동대학교 김대식 부총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 부총장님은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는 선배며 이번에 부족한 글에 대해 추천사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쓴 소리를 아끼지 않고, 날마다 기도로 지원해 주는 나의 동역자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고 있는 아들 요한, 페이튼 부부와 귀여운 손녀 해나에게 지면을 빌려 사랑을 전합니다.
김경태
만물을 있게 하신 하나님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는 두 종류의 믿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 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에 바탕을 둔 두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에는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의 모든 삶을 지켜보고 계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는 자신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좇아 살아갈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치관의 분명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치기준은 종종 세상이 얘기하는 가치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물의 존재에 대한 시각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으로 믿는데, 다른 부류는 만물이 저절로 우연히 형성되었다고 믿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존재하게 했고, 모든 존재에게 목적을 두었습니다. 이를 깨닫는 것이 지혜요 신앙인의 가치체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요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김경태 교수는 만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안목으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을 저술하였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와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라는 책을 시리즈로 출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지은 것이 보기에 좋았더라’ 제목을 정하고 다섯 번째 책을 내어 놓았습니다. 김 교수는 창조과학자의 시각으로 일관성 있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가 이해하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고,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성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 대학원생들과 치열한 연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교수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는 새로운 사실을 배우는 일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새롭게 깨달은 과학적 사실에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광대한 우주만물의 오묘함과 생명체에 깃들인 정교함에 감탄하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작동원리를 풀어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시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교수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바라보며 흐뭇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본인이 이해하는 과학적 원리를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과학적 원리에 덧붙여 성경적 삶의 원리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찬 생명과학자로서 과학을 과학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과학을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김경태 교수는 자신만의 독특한 안목으로 만물 속에 담긴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바라보고, 이와 아울러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창조주 앞에 선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성경을 동시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글로 옮겨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확인하고, 만왕의 왕이요 모든 신들의 신이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는 복된 시간 누리시길 기대합니다.
김대식 (한동대학교 부총장)
흥미있는 과학이야기!
책 소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흥미있는 과학이야기!
이 책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요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인 저자가 [건강과 생명] 월간지의‘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칼럼에 실린 과학이야기이다. 저자는 만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안목으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책을 저술하였고,‘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와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라는 책을 시리즈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다섯 번째 책으로‘지으신 것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발간하였다.
창조과학자의 시각으로 일관성 있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저자가 이해하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새롭게 깨달은 과학적 사실에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광대한 우주만물의 오묘함과 생명체에 깃들인 정교함에 감탄하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작동원리를 풀어 해석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시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고, 과학적 원리에 덧붙여 성경적 삶의 원리를 제시하려고 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의 오묘한 질서와 정밀한 움직임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함께 그 분을 찬양하길 기대한다.
저자 소개
김경태 교수
김경태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1980년)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1982년), 3년 반 동안 한국과학기술원 유전공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리고 1985년 여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매사추세츠 대학교의 분자 및 세포생물학부에서 이학박사를 받고(1989년),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의 분자신경생물학 연구실에서 2년 6개월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했다. 그리고 1991년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오늘까지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97년-1998년 사이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방문과학자로 근무했으며, 2006년 한 해 동안은 싱가폴의 난양공과대학교의 방문교수로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경태 교수는 세포 및 분자신경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현재까지(2020년 봄) 국제저명학술지에 227편의 논문과 국내학술지에 2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내 및 국제특허 53개를 출원 및 등록하였다. 그리고 ‘생명과학의 원리’(월드 사이언스, 2003년 공저) 등 전공분야의 저서와 역서가 다수 있으며, 최근에 신앙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여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예영 커뮤니케이션, 2005년)와 ‘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한걸음 출판사, 2007년),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한걸음 출판사, 2012),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한걸음 출판사, 2016)를 출간한 바 있다.
목차
서문 / 나를 기억하시는 광대하신 하나님·김경태
추천사 / 만물을 있게 하신 하나님·김대식
놀라운 뇌의 세계
깊은 묵상은 뇌건강의 보약
화병엔 기도가 특효약
나이 들면 너그러워진다
베풀면 행복해지는 이유
어릴 적 친구를 또렷이 기억하는 이유
망각은 어떻게 일어나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운동은 치매 개선에도 좋다
잠을 잘 자야 치매가 예방된다
신비한 인체 기능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법
불로초가 있나?
남녀 행동의 차이가 나는 이유
뚱뚱해지면 당뇨에 잘 걸리는 이유
가나안인 후손은 누구?
암(癌)은 왜 생기나?
암세포가 포도당을 찾는 이유
면역 항암요법의 전략
부모사랑은 유전자를 안정시킨다
생체시계는 어떻게 작동하나
아이를 재울 때 흔드는 이유
앉기보다 일어나기의 유익
최고의 맛을 찾아서
위장에도 커피 수용체가 있다
추울 때 임신하면 날씬한 자녀 낳나?
운동기능 유전자가 있나?
역사적 무대에서 승리하려면
업무능력 향상에는 격려가 최고
음악이 감동을 주는 이유
우한 폐렴의 습격
자연세계의 비밀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석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는?
우주에 구멍이 있나?
진짜와 가짜가 헷갈릴 때
노벨상 명문가 퀴리
송이돌과 파찌
포도주는 언제부터 즐겼나?
재미난 동물세계
붉은 바다거북의 항해비밀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
과학발전에 기여한 해파리
도마뱀이 천장을 걸어 다니는 이유
위장술의 대가는 누구일까?
닭이 매일 알을 낳는 이유
초원의 신사 기린의 생존비밀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여왕벌이 되기 위해서는?
육각형 벌집의 비밀
희한한 식물세계
꽃은 꿀을 어떻게 만드나?
딸기는 꿀벌을 원한다
겨울에 나무는 왜 벌거벗는가
나를 기억하시는 광대하신 하나님
어느 해 여름 며칠간 캘리포니아의 사돈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마일 떨어져 있는 오번이란 곳인데 한적한 시골이다. 식구들과 저녁식사 후 담소를 나누다가 바깥 정원으로 나가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머리 위의 하늘에는 초롱초롱한 별들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거리며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로부터 쏟아지듯 눈앞에 펼쳐진 별빛 속에 나의 짧은 지식으로 별자리들을 하나씩 확인해 보며 광활한 우주의 한 모퉁이에 내가 서 있음에 경이감을 느꼈다. 내 눈앞에 한없이 전개되고 있는 이 우주에는 2천억 개 이상의 은하들이 흩어져 있다. 그렇게 많은 은하들 가운데 우리 은하가 있고, 우리 은하에만 2천억 개의 별들이 존재한다. 우리 은하에 속한 수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가 태양이라는 별이다. 태양은 행성들을 거느리며 우주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계는 항성인 태양과 그 중력에 끌려 공전하는 9개의 행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를 태양이 차지하고 있다. 태양은 지구가 130만 개나 들어갈 정도로 크다. 태양계 질량의 0.2%를 9개의 행성들이 나누어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목성과 토성이 가장 크다. 이 두 행성이 행성들 전체 질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는 8개의 행성 가운데 4번째로 크지만 가장 큰 목성에 비해 1/1,400 밖에 되지 않는다. 광활한 우주에 비해 지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우주의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는다. 넓디 넓은 우주 속에 먼지 하나에 불과한 지구의 한 모퉁이에 내가 있다. 동아시아 작은 땅 한반도의 동쪽 끝 포항에 살고 있는 나는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이 우주에서 나의 존재감이란 전혀 없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너무나 보잘것없고 초라한 나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는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 지금도 우주를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존재를 아시고 내 이름을 불러 주신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허물로 영원한 진노의 자리에 있던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주의 먼지 한 톨에 지나지 않는 이 지구 땅을 친히 찾아 오셨다. 나의 죄를 모두 담당하시고 나 대신 십자가의 형벌을 감당하셨다. 나 같은 미물을 기억하시고 아낌없는 희생을 치르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죄와 사망의 문제는 깨끗이 해결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양자로 삼아 주셨다. 권능과 영광의 하나님, 지극히 위대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는 우주가 창조되는 일 못지않게 기적적인 일이다.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내가 할 일은 영원토록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 분이 창조하신 만물을 바라보며, 그의 기이한 능력을 노래하는 일이다. 내 몸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을 보면 볼수록 생명 속에 심어 놓은 정교한 작동 메커니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내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의 오묘한 질서와 정밀한 움직임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이 책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함께 그 분을 찬양하길 기대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나에게 매번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칼럼을 맡겨 주신 “건강과 생명” 월간지 편집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고정 칼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참 기쁘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따뜻한 안부와 함께 원고요청을 하며 은근히 재촉하는(?) 장정선 기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칼럼에 실린 삽화들도 흔쾌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셔서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큰 형님처럼 나를 항상 격려해 주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시는 이철지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나의 글들을 책으로 예쁘게 묶어 주신 진성옥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35년 전 유학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믿음의 동지로 지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동대학교 김대식 부총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 부총장님은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는 선배며 이번에 부족한 글에 대해 추천사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쓴 소리를 아끼지 않고, 날마다 기도로 지원해 주는 나의 동역자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고 있는 아들 요한, 페이튼 부부와 귀여운 손녀 해나에게 지면을 빌려 사랑을 전합니다.
김경태
만물을 있게 하신 하나님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종류의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는 두 종류의 믿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 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에 바탕을 둔 두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에는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의 모든 삶을 지켜보고 계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는 자신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좇아 살아갈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치관의 분명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치기준은 종종 세상이 얘기하는 가치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물의 존재에 대한 시각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으로 믿는데, 다른 부류는 만물이 저절로 우연히 형성되었다고 믿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존재하게 했고, 모든 존재에게 목적을 두었습니다. 이를 깨닫는 것이 지혜요 신앙인의 가치체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요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김경태 교수는 만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안목으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자연, 생명, 그리고 하나님’을 저술하였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와 ‘깊도다 그의 지혜의 부요함이여’라는 책을 시리즈로 출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지은 것이 보기에 좋았더라’ 제목을 정하고 다섯 번째 책을 내어 놓았습니다. 김 교수는 창조과학자의 시각으로 일관성 있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가 이해하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만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고,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성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 대학원생들과 치열한 연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교수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는 새로운 사실을 배우는 일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새롭게 깨달은 과학적 사실에서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광대한 우주만물의 오묘함과 생명체에 깃들인 정교함에 감탄하면서 놀랍도록 섬세한 작동원리를 풀어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시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교수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바라보며 흐뭇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본인이 이해하는 과학적 원리를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자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과학적 원리에 덧붙여 성경적 삶의 원리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찬 생명과학자로서 과학을 과학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과학을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김경태 교수는 자신만의 독특한 안목으로 만물 속에 담긴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바라보고, 이와 아울러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창조주 앞에 선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교수는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성경을 동시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글로 옮겨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확인하고, 만왕의 왕이요 모든 신들의 신이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는 복된 시간 누리시길 기대합니다.
김대식 (한동대학교 부총장)
흥미있는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