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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성경

장대식
2004-07-26

성경이 증거하는 우주의 구조


성경이 증거하는 우주의 구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 하나이다” (느 9:6). 

 

(1) '하늘들' (the heavens) 이란 말의 의미 

한글 개역 성경의 창세기 1장 1절에 '천지'(天地)로 번역된 단어의 히브리어 성경 원래의 의미는 '하늘들과 땅' 입니다. 그래서 영문 번역에서는 대부분(NKJV, NIV, NRSV, NASB, GNB, LB 등) '하늘들과 땅'(the heavens and the earth)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땅 은 지구(地球)라고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 '하늘들'(the heavens)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성경 주석에서는 이 단어에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혹 설명을 첨가한 주석에서도 하늘을 복수로 쓴 것은 히브리인들의 다층천(多層天) 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쉽게 간과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자연과학이 수많은 하늘들로 이루어진 대우주를 발견하게 된 이상 우리는 '하늘들'(the heavens)의 의미를 다시 한번 분석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하늘들'의 의미가 오늘날 대우주(大宇宙)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소우주(小宇宙)들을 지칭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탐색해 보기로 합니다. 

 

(2) 대우주(macrocosmos)의 구조 

우리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구와 달과 태양을 포함한 우리가 밤하늘에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별들로 이루어진 우주는 은하계 우주(銀河系 宇宙 ; the Milky Way Galaxy)라 합니다. 이 은하계 우주에는 태양과 같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桓星)들이 약 1,000억 개 있다고 합니다. 우주 내에는 이 은하계 우주와 같은 우주가 다시 약 1,000억 개가 있는데 이러한 우주 하나 하나를 소우주(小宇宙 ; microcosmos)라 하고, 약 1,000억 개의 모든 소우주를 통틀어 대우주(大宇宙)라 합니다. 또, 대우주 내의 소우주들은 몇 십개 내지 몇 천개씩 모여서 집단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들을 은하군 또는 은하단 이라 합니다.

소우주인 우리 은하계의 크기는 그 지름이 약 10만 광년(光年)이며, 대우주의 크기는 그 지름이 100억 광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자연과학적으로 알려진 하늘들의 구조는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진 작은 하늘들이 다시 수없이 많이 모여 큰 하늘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대우주에 대한 성경의 증언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You alone are the Lord. You have made heaven, the heaven of heavens, with all their host, the earth and all thing on it, the sea and all that in them, and You preserve them all. The host of heavens worship You ; KJV)” (느 9:6).

우리는 이상의 말씀의 영문 중에서 밑줄친 부분의 의미를 유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늘들의 하늘(the heaven of heavens)”이란 말의 의미를 분석해 봅시다. 어떤 번역에서는 ”하늘들의 하늘(the heaven of heavens)”을 ”가장 높은 하늘(the highest heaven; NIV)”이라고 번역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아직 우주의 구조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 의역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들의 하늘(the heaven of heavens)”을 만드셨다는 것인데 이것은 ”수많은 소우주로 이루어진 대우주를 만드셨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단순히 '하늘들'이 아니고 '하늘들의 하늘'이란 표현을 다층천(多層天)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해주는 문맥은 개역 한글성경에 '일월 성신'으로 번역된 'with all their host'입니다. 여기서 'host' 는 히브리어 원문에 의하면 주인이란 뜻이 아니고 무리, 즉 '별의 무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늘들을 만드실 때 각각 그들의(their) '별 무리'도 함께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많은 하늘들을 그들의 별 무리와 함께 만드셔서 하나의 큰 하늘을 이루셨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별 무리를 포함한 하늘들이라면 분명히 오늘날 소우주를 지칭하게 되는 것이며, 이들 소우주들로 이루어진 하늘이라면 분명히 대우주를 의미하게 됩니다. 


둘째로 개역 한글 성경에 ”모든 천군”으로 번역된 ”the host of heavens”는 ”하늘들의 무리”, 즉 ”하늘들의 별 무리”로 바로 잡아야만 합니다. 역시 'host'의 원 뜻은 '주인'이 아니고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대신 ”하늘의 별 무리들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로 번역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것을 정리해보면 느헤미야 9장 6절의 성경 말씀은 분명히 대우주의 구조를 증언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대우주의 구조를 시사해 주는 말씀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heaven and the heaven of heavens)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까” (왕상8:27, 대하 2:6). 이 말씀은 솔로몬왕이 건축하여 봉헌하는 성전이 대우주보다도 크신 하나님께 비하면 너무나 작고 초라하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heaven and the heaven of heavens)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신 10:14)라고 하여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우주와 만물이 본래 하나님의 것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4) 결 론 

지금까지 성경 말씀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여 성경이 분명히 대우주의 구조를 증언하고 있는 이상 창세기 1장 1절의 하늘들(the heavens)도 대우주를 지칭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아니한 대우주가 따로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우주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성경은 은하계 내에 있는 성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네가 밤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욥 38:31-33).

20세기에 들어와 전파 망원경이 발달됨으로써 많은 은하단이 발견되고 대우주의 구조가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에 비하면 성경에는 이미 2,400년(느헤미야)내지 3,400년(창세기) 전에 이러한 사실을 기록해 두었으니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구로 떨어진 운석(隕石 : falling stone)의 기록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른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 여호와께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수 10:11). 

(1) 자연과학적 지식과 성경 번역 

신구약을 통털어 성경 원본은 거의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경원본은 하나님(성령님)께서 주신 영감대로 기록이 되어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전해 내려오는 사본들 중에는 원본에 충실하지 않고 번역하는 사람들의 지식 수준에 따라 때로는 의역(意譯)으로 표현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성경 중 성경 전체적으로는 영문 번역의 'The Living Bible'이나 한글 번역의 '현대어 성경'이 그 대표적인 의역 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글의 '공동번역 성서'도 의역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대부분의 성경에 의역된 부분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하늘들과 땅'(the heavens and the earth)으로 번역 해야할 것을 한글 성경에서는 '천지' (한글 개역, 표준 새번역), '하늘과 땅' (공동 번역, 현대어 성경, 한글 킹 제임스), '우주' (현대인의 성경) 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또 '하늘들의 하늘' (the heaven of heavens:느 9:6)이라고 번역해야 할 것을 하늘 위의 하늘 (공동 번역), '한없이 먼 하늘' (현대어 성경), '하늘' (현대인의 성경), '가장 높은 하늘' (the highest heaven; NIV) 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원형의 지구 위에 앉으시나니 (He sits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 라고 번역해야 될 것을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한글개역), ”지구의 대기권에 앉아 계시는 이” (공동번역), ”땅 위 하늘 높이 앉아 계신 분이”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 있는 보좌 위에 앉아 계셔서” (현대어 성경) 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서로 번역이 다르게 된 것은 번역하는 시대의 지식 수준, 특별히 자연과학의 지식 수준과 번역하는 사람의 지식 수준에 따라 내용을 해석해서 번역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잘못인 것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번역하는 사람이 그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단어를 그대로 옮겨 놓는 것이 바람직한 번역이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자연과학적 진리에 대해서는 자연과학이 발전됨에 따라 일찍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던 난해한 내용이 하나씩 진리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에벤의 올바른 의미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른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 여호와께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The Lord cast down large hailstones from heaven on them as far as Azekah),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자(who died from the hailstone)가 더욱 많았더라”  (수 10:11).

이 이야기는 여호수와가 이끄는 이스라엘군이 기브온을 도우려고 아모리군과 싸울 때 하나님께서 큰 덩이 우박들을 하늘로부터 던져내려 적군을 진멸하셨다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우박'(hailstone)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원문 '에벤'의 뜻은 돌, 바위, 추, 보석, 무게 등으로 우박이란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한글 번역에 보면 하나같이 '우박'으로 번역이 되었고, 다만 한글 킹 제임스 번역에만 앞에서는 '돌덩이', 뒤에서는 우박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문 번역에서도 모두 우박(hailstone)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당시에 아직 '하늘에서 떨어지는 돌' (운석)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돌들은 당연히 우박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늘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돌들(유성의 잔해)은 운석(隕石; meterite, falling stone)이라 하는데 이 운석의 정체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19세기 초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오늘날 ”하늘에서 떨어지는 돌”의 정체가 밝혀진 이상 성경 원문에 기록된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돌들(1arge stones )을 던져내리셨다” (수 10:11)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분석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 '에벤' 이란 단어에 대해 별 의심 없이 그대로 우박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박' 이라고 믿기 어려운 증거들이 있습니다.

1997년 10월 13일 밤 경기도 평택 지역에 굵은 호두알만한 우박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서 채소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스레트 지붕에 구멍이 나며 강아지가 맞아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장한 군인들이 집단적으로 맞아 죽을 만큼 위력이 큰 우박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에벤'이 우박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결정적인 증거는 그 용어 자체에 있습니다. 즉 '우박'을 표현하는 히브리어 원어는 '바라드' 입니다(출 9:18, 시18:12). 애굽왕 바로 앞에서의 우박 재앙(출 9:23) 및 욥기의 눈 곳간과 우박 창고(욥 38:22) 등 여러 곳에 '바라드'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모리와의 전쟁 때 하나님께서 던져 내리신 것은 '바라드'(우박)가 아니고 '에벤'(돌)이었습니다. '에벤'에는 우박 (hail)이란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아모리군을 멸한 '큰덩이 우박들'(1arge hail stones)은 우박이 아니라, 돌로 되어 있는 운석(唱石; meterite, falling stone)의 무리임에 틀림이 없다 하겠습니다. 이 운석 무리의 최근 기록으로는 1908년에 퉁구스타 운석이 시베리아를 강타하였던 재앙이었는데 30Km내의 지역을 완전히 불태웠고, 8,000만 그루의 나무를 성냥개비처럼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3) 결 론 

자연과학적 지식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을 자연과학적인 지식으로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숨겨진 많은 자연과학적 지식이 남아있고 그 중 일부가 발견되어 인간들이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운석만 하더라도 성경은 벌써 약 3,200년 전에 그 존재를 기록해두고 있었지만, 자연과학은 19세기가 넘어서야 운석의 정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아직도 성경에 있는 많은 자연과학적 비밀이 자연과학의 발달과 함께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bible/b1/b12/b12c5.htm

출처 - 창조지, 제 111호 [1998. 11~12]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74

참고 :

장대식
2004-07-26

모든 생물은 흙으로 만들어졌다.


Ⅰ. 모든 생물은 흙으로 만들어졌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창 2:19). 

(1)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니!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흙으로 질그릇을 만들거나 흙벽돌을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 1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면 곧이 들을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죽은 생물체가 썩어서 변하는 것을 누구나 눈으로 볼 수는 있었지만 흙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창세기에 이 사실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세는 BC.1446년에 출애굽하여 BC.1406년에 느보산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세기는 지금부터 약 3400년 전에 기록되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3400년 전에 모든 생물이 흙으로 되어 있다고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성경에는 단순히 ”사람과 모든 생물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드셨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논리적으로 전개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 생물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성경적 증거  

먼저 풀과 채소나 과일 등 모든 식물(植物)은 하나님이 흙으로부터 나게 하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11-12). 말씀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식물은 흙으로부터 나서 흙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고 사는 이상 흙으로 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다음 흙으로 만들어진 동물은(창 2:19) 흙으로 된 식물을 먹고 산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 1:3O). 말씀에서처럼 흙으로 만들어진 동물이 흙으로 된 식물을 먹고 살게 되니 동물은 역시 흙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창2:7) 역시 흙으로 된 동물과 식물을 먹고 산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 1:29).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 9:3).

사람에게도 처음에는 식물인 채소와 과일만을 양식으로 주셨으나 노아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는 동물도 사람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해서 결과적으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은 모두가 흙으로부터 나거나 흙으로 만들어져서 흙으로 된 양식을 먹으므로 말미암아 흙으로 된 존재인 것입니다. 즉 모든 생물은 흙으로 된 존재인 것입니다. 

 

(3) 생물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 

현대 과학은 사람을 비롯한 생물이 흙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물은 그 구성 원소를 분석해보면 흙의 성분과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생물체의 모든 원소의 구성비(무게 %)는 아래 표와 같으며 생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합니다. 한편 지각(암석)의 구성 원소는 산소(O), 규소(Si), 알루미늄(A1), 철(Fe), 칼슘(Ca),나트륨(Na), 칼륨(K), 티타늄(Ti), 수소(H), 인(P), 구리(Cu), 크롬(Cr), 니켈(Ni), 납(Pb), 아연(Zn), 망간(Mn), 주석(Sn), 우라늄(U). 텅스텐(W), 은(Ag), 수은(Hg), 금(Au), 백금(Pt)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생물체와 흙(지각)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성분은 산소, 수소, 칼슘, 칼륨, 인, 나트륨, 마그네슘, 철, 구리, 망간, 크롬 등입니다. 그리고 생물체에 두 번째로 많이 포함된 탄소(C)는 지각 성분에는 없으나, 실제로 흙(토양)에는 유기 화합물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생물체의 모든 성분은 빠짐없이 흙 속에 들어있는 성분입니다. 이상과 같이 원소로 분석해 볼 때 생물체는 분명히 흙으로 되어져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생물체의 구성 원소>
 

원 소

기호

무게(%)

미량원소

산 소

O

62

구리(CU)
망간(Mn)
몰리브덴(Mo)
코발트(CO)
아연(Zn)
플루오르(F)
셀레늄(Se)
크롬(Cr)

탄 소

C

20



수 소

H

10



질 소

N

3.3



칼 슘

Ca

2.5



P

1.0



S

0.25



칼 륨

K

0.25



염 소

CI

0.2



나트륨

Na

0.10



마그네슘

Mg

0.07



요오드

I

0.01



Fe

0.01

 

 

(4) 결 론

 결론적으로 모든 생물체는 화학적으로 성분을 분석하면 흙인데 다만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 받아서 존재하기 때문에 흙과 구분이 됩니다. 따라서 모든 생물체도 생명을 잃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필경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니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 3:19).

이 하나님의 말씀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명쾌한 말입니까? 약 3,400년 전에 기록된 말씀이라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II. 우주는 낡아져서 멸망한다 

”하늘과 땅은 멸망할 것이나(They will perish)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They will all grow old like a garment)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히 1 :11-12).

 

(1) 서 론 

위의 성경 말씀에 의하면 하늘과 땅은 시간이 흐르면 의복과 같이 낡아져서 언젠가는 못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산업공해로 인한 환경의 오염으로 생태계(生態系)가 손상을 입고 있으며, 오존층의 파괴 및 지구 온실화로 인하여 기상 변화 등 지구의 환경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이 낡아져서 멸망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열역학 제2법칙 (熱力學 第二法則)이란 자연 법칙이 이 사실을 잘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먼저 요즘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 온실화 문제에 대해서 알아 본 후 성경에 예언된 우주의 멸망 문제를 자연과학적으로 증명해 보기로 합니다. 

 

(2)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회의 

지구 표면은 태양으로부터 열을 받아 그 중 일부를 흡수하여 지표의 온도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여 열적으로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CO2)는 방출하는 열을 공간에서 흡수하여 간직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만약에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CO2)의 비율이 커지면 그만큼 대기의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구의 온난화라 부르고, 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메탄(CH4), 이산화질소(NO2) 등의 기체들을 온실 가스라 합니다. 현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 의 양은 정상보다 약 60% 정도 많으며 이 증가 추세를 그대로 두면 21세기 초에는 정상의 2배가 될 것이고, 지표의 평균 온도는 약 3℃ 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지구의 온난화를 방치하게 되면 지구의양극에 있는 빙산이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고 따라서 육지는 좁아지며 지구 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1997년 12/1-12/10에 일본 교토(京都)에서는 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 제3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세계 170여국 정부 및 비정부 대표 5,000여명이 모여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4차 회의는1998년 11월2일부터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산업, 교통, 난방, 취사 등 탄소 연료(석유, 가스, 석탄 등)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어디나 이산화탄소(CO2) 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CO2 배출량을 억제하자는 것은 산업 및 모든 생활을 억제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3) 가용(可用) 에너지 고갈 문제 

연료가 연소한 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도 문제이지만 그 연료 자체도 문제입니다. 오늘날 연료의 대종은 석유와 가스 그리고 원자에너지 등입니다. 이 석유와 가스는 언젠가는 바닥이 날 것이고 원자에너지의 연료인 핵연료도 언젠가는 고갈이 될것입니다.

한편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양식이 필요합니다. 이 양식도 또한 에너지입니다. 생물이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가 되면서 많은 에너지를 발하여 생물이 살아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생물이 살아 움직이거나 우주 내 천체의 운행이나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기계의움직임에는 모두 질서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움직이는 사물에 질서를 부여하는 원동력이 바로 에너지인 것입니다. 가령 생물이 살아 움직인다는 것은 생물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질서 정연한 조직에 의하여 그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너지가 되는 양식이 공급되지 않으면 질서는 파괴되고 기능은 마비되며 세포는 죽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식용 에너지(양식)의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에너지와 식량 문제는 인류의 장래를 위협하는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용 에너지가 점차 고갈되어 간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생명체의 종말을 고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인 것입니다. 

 

(4) 가용 에너지의 감소와 열역학 제2법칙 

앞에서 말한 이산화탄소(CO2)나 원자에너지의 부산물인 원자로 폐기물은 모두가가용 에너지의 폐기물입니다. 다시는 가용에너지로 바꾸어 쓸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삼림의 광합성 작용에 의한 이산화탄소의 정화작용도 앞으로 5O년 후이면 삼림이 황폐되어 그 균형이 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용 에너지는 점점 감소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주내 모든 사물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가용 에너지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자연 법칙을 '열역학 제2법칙' (熱力學 第二法則)이라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연계에서 자발적인 반응은 항상 무질서도(無校序度; entropy)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자연 법칙에 의하여 서서히 쇠퇴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고도의 질서를 요하는 존재이며 이 질서는 가용 에너지에 의하여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우주 내에 가용 에너지가 점점 감소되면 생명체의 존재는 불가능하게 되고 결국 우주자체도 무질서하게 되어 천체의 운행 질서 마저도 파괴되는 태초의 혼돈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5) 결 론

”하늘과 땅이 멸망할 것이다(They will perish).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질것이다 (T hey will all grow old like garment)” (히 1:11-12).

이상의 두 마디 말씀은 자연 법칙인 열역학 제2법칙을 참으로 잘 뒷받침해주는 성경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날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옷과 같이 낡아져서 멸망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우주가 낡아진다는 것은 질서의 파괴를 의미하며 또 이것은 가용 에너지의 고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말씀이야말로 바로 열역학 제2법칙을 증언해주는 성경 말씀인 것입니다. 한편 역으로 이 우주의 가용 에너지가 감소하면서 우주가 점점 무질서해져 가고 있다는 열역학 제2법칙은 바로 이 성경 말씀을 과학적으로 해석해 주는 객관적인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bible/b1/b12/b12c4.htm

출처 - 창조지, 제 113호 [1999. 3~4]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73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4-07-26

성경과 과학 

(Bible and Science)

서민호 


     많은 사람들은 성경책을 윤리-도덕적으로는 훌륭한 책이지만 과학적으로는 신뢰성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성경은 물론 과학책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초자연적인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피조세계중의 하나인 과학과 성경은 당연히 일치하게 되어있다. 현대의 과학수준이 성경의 사실들을 이해할 만큼 충분히 발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피상적으로 보기에는 성경이 비과학적인 것처럼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결국 성경이 옳았다는 사실이 꾸준히 증명되어왔으며, 첨단과학의 시대라고 하는 20세기 말에 이르러서도 성경의 기록들이 과학적으로 틀렸다고 밝혀진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성경은 비과학적인 책이 아니라 초과학적인 책이라는 몇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1. 지금부터 약 3400년전에 기록된 창세기 22장 17절과 예레미야 33장 22절에 보면 하늘의 별은 바다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이 많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의 별은 수천개 정도에 불과하며 성경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천체망원경이 발달하면서 하늘의 별은 엄청나게 많으며, 우리가 살고있는 은하계(Galaxy)만 해도 별이 1000억개나 되며, 우주에는 이러한 은하계가 1000억개 이상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성경말씀 그대로 하늘의 별은 1000억 곱하기 1000억개나 되는, 셀수 없이 많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2. 욥기 38장 31절에 보면 하나님이 욥에게, "네가 묘성(황소자리의 별)을 매어 떨기(성단) 되게 하겠느냐 삼성(오리온자리 별)의 띠를 풀겠느냐"라고 하시면서 인간능력의 제한성을 지적하시고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근래까지만 해도 묘성은 아무관계 없이 흩어져 있는 별이며, 삼성의 별자리는 요지부동의 띠모양이라고 생각하여서 성경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현대천문학의 발달로 인하여 묘성은 떨기별(성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오리온자리 별의 허리띠인 삼성은 지구에서 볼때만 허리띠 모양이었고, 실제로는 우주공간에 뚝뚝 떨어져있는(풀려있는) 아무 관계없는 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창세기 만큼이나 오래전에 기록된 성경이 20세기에 와서야 밝혀진 것이다.


3. 고대인들은 거대한 거북이 등이나 여신의 허리 위에 지구가 얹혀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욥기 26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이 "땅(Earth=지구)을 공간(Space, Nothing=우주공간)에 다시며"라고 하여, 지구는 우주공간에 떠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 과학적으로는 근래에 와서야 밝혀진 사실을 성경은 지금부터 수천년전에 이미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4. 운석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1803년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수천년 전에 기록된 여호수아서 10장 1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우박(Great Stone)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게 하시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덩이우박 (Great Stone)'은 운석을 뜻하는 것으로서, 성경은 과학적 기록보다 수천년 앞서서 운석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5. 시편 8편 8절에 보면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해양학의 아버지 매튜 머리(Matthew Maury) 박사는 이 성경귀절을 듣고 깨달아 세계 최초로 해로를 발견하였다.


6. 아인슈타인 박사에 의해 밝혀진, 현대과학의 대단히 중요한 발견중의 하나가 "질량과 에너지는 근본적으로 동등하다"는 사실이다. 즉 물질은 실제로는 에너지의 한 형태이며, 원자에너지로 알려져있는 에너지 형태의 표출이다. 우주의 물질은 궁극적으로 물질적인 것이 아니며, "나타나지 않은" 그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 1900년전에 기록된 성경기록인 히브리서 11장 3절을 보면 "믿음으로 모든 세계(world-time)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라고 되어있다. 성경은 공간과 질량과 시간의 연속체로서의 우주를 설명하고 있으며, 우주의 물질적 본질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무한한 에너지의 근원으로부터 나오는 능력에 의해 창조되고 지탱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기 1900년 전에 이미 물질의 근본을 정확히 과학적으로 기록하였던 것이다.


7. 현대과학에 있어서 모든 물질과학의 절대적인 기초 법칙으로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질량불변의 법칙이 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란 "폐쇄된 계 안에서 에너지의 한 형태가 다른 형태로 변화할 때, 에너지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법칙이며, 질량불변의 법칙이란 "모든 물질은 그 크기와 상태와 형태에 있어서는 변할수 있어도, 그 총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이러한 법칙들이 의미하는 바는 한결같다. 즉, 물질 및 에너지의 창조나 파괴는 물질세계의 그 어느곳에서도 완전히 이루어질 수 없음을 뜻한다. 성경은 수천년동안 창조가 더 이상 진행중에 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체계는 단지 태초에 있은 하나님에 의한 창조의 결과일 뿐이라는 위대한 진리를 가르쳐왔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때에 마치니" (창세기 2:1-2; 기록연대=기원전 1446년경). 성경기록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8. 역시 모든 물질과학의 절대적인 기초 법칙으로서 무질서 증가의 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있다. 무질서 증가의 법칙이란 '폐쇄된 체계 안에서 에너지의 총량은 변하지 않으나, 그 에너지가 가지고 있던 효용성과 유용성의 양은 언제나 줄어들어서, 에너지의 질이 계속 저하된다.'는 법칙이다. 무질서 증가 법칙의 의미는 "지구의 거의 모든 에너지는 태양으로부터 오는데, 언젠가 태양은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어 버릴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활동도 끝나게 된다. 즉, 우주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며, 낡아가고 퇴락해 가고 있으며, 궁극적인 물질적 죽음을 향해 냉혹하게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지금부터 수천년 전에 기록된 구약성경 시편 102편 25-27절을 보면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天地)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기록은 무질서 증가의 법칙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9. 미국 초대 대통령인 죠지 워싱턴 장군은 왜 죽었을까? 늙어 죽었을까? 병들어 죽었을까? 아니면 암살당했을까? 미국 버지니아 의학월보에 죠지 워싱턴 장군의 사망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있다. "1799년 12월 12일, 눈-비 내리는 추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군은 습관대로 말을 타고 농장을 돌았다. 13일날 장군은 목이 아픔을 호소하며 집안에서 쉬었다. 14일 새벽 3시에 장군은 열이 심하게 났으며, 그날 낮에 농장관리인이 와서 많은 피를 뽑았다. 밤 11시에 제임스 크레 박사와 다른 두 명의 의사가 와서 두 번에 걸쳐 많은 피를 뽑아내었으며, 증세의 호전이 없어서 또다시 피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피가 천천히 나오며 피가 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장군은 사망하였다." 워싱턴 장군은 추운날 말을 타다가 심한 감기-몸살이 걸렸는데 그당시의 무지하던 의학지식에 의하여 몸속에 나쁜 피가 많아서 병이 난 것으로 간주하여 여러번에 걸쳐 많은 피를 뽑아낸 결과 나중에는 나올 피가 없어서 피가 나오다가 굳어질 정도가 되었고, 워싱톤 장군은 출혈에 의한 쇼크로 죽게된 것이다. 요즘에 와서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워싱턴은 의학적 무지 때문에 살해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죽어가는 워싱턴 장군의 머리맡에는 성경책 한권이 놓여있었다. 그 성경책 레위기 17장 11절과 14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인즉..." 성경은 인간의 생명은 피에 있으며 피를 뽑으면 죽는다는 분명한 의학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워싱턴 시대의 의학수준이 저급했다 하더라도, 성경이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만 있었어도 늙은 장군을 그토록 안타깝게 죽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지와 불신앙, 이 두가지가 미국 독립의 영웅을 죽인 것이다.


10. 많은 과학자들은 인류는 지구상 여러곳에서 각각 발생하여 여러종족의 조상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문명도 지구상 여러 곳에서 각각 발생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 워싱톤 주립대학의 과학자들이 세포내 마이토콘드리아 DNA와 첨단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인류의 조상을 조사한 결과 인류의 여자조상은 한 명이었음을 증명하여 그당시 '올해의 과학자 상'을 받게 되었다. 그때 시상식장에서 기독교를 믿는 교수들이 "성경만 읽어봤으면 될걸 그랬네(All he had to do was read the Bible!)"라고 농담겸 칭찬을 하였다. 정말 그렇다. 구약성경 창세기 3장 20절에 보면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이브)'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라고 기록되어있다. 현재의 모든 인류는 이브가 낳았거나 이브의 딸들이 낳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경은 수천 년 전부터 놀랍도록 정확하게 과학적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과학이 계속해서 발달함에 따라 성경의 초과학성이 계속해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

위대한 과학자 아이삭 뉴톤은 유명한 저서 프린키피아에서 "천체(우주)는 태양, 행성, 혜성 등으로 매우 아름답게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성을 갖춘 강력한 실재자의 의도와 통일적인 제어가 있기 때문에 비로소 존재하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지극한 하나님은 영원, 무궁, 완전하신 분이시다" 라고 말했으며, 또한 "과학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라고 과학의 정의를 내렸다. 아인슈타인은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와 같다"라고 결론내렸다. 또한 20세기의 위대한 복음주의 신학자 프란시스 쉐퍼는 "성경은 기록된 말씀 그대로 믿는것이 중요하며, 실제 역사적 사건으로 믿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을 기록된 말씀대로 해석하지 않고 의미로만 해석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정통 기독교신앙을 벗어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린도전서 1:25)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로마서 11:33)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출처 - 창조지

미디어위원회
2004-07-26

고서 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으로 본 성경의 신뢰도

심영기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사본이 얼마나 원본에 가까운지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고서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이라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원본이 없는 경우 현재 갖고 있는 사본들끼리 서로 비교하여 보아, 원본과의 정확성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의하면 사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본이 원본으로부터 만들어진 시간적인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또 사본과 사본 사이에 오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 사본은 원본과 가까운 사본이 된다. 이는 고고학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원본이 없는 대부분의 모든 사본에 대하여 응용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구약은 물론 신약 성경도 최초의 원본이 만들어진 시간이 지금부터 무려 4,000년 또는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원본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성경의 신뢰도를 알아보는 객관적인 방법으로는 고고학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서검증법을 이용하여 그 정확성 정도를 가늠할 수가 있다. 위의 방법에 따라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의 신뢰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신약성경 사본의 정확성 

신약은 원래 헬라어로 쓰여졌다. 신약성경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함한 현존하는 사본은 약 5,500여 개, 번역 사본이 약 18,000여 개로 모두 25,00O여 개의 사본이 남아있다. 신약 성경과 비교하는데 가장 좋은 대조 서적으로는 호머(Homer)의 일리어드(Illiad)가 이용되고 있다. 신약성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암기되고 또 비문에 적히기도 하며 후세 사람들에게 베껴져 전해졌듯이, 호머의 일리어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애송되어 지금까지 전해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 두 책을 고서 검증법에 따라서로 비교하여 표를 만들어 보면 위와 같다. 

내 용

신약성경   

일리어드

사본의 수

원본 기록연대

최초 사본연대

시간적 차이

오류의 정도

24,643

AD40~100

A.D. 125

25년

0.5%

643

B.C. 900

B.C. 400

500년

5%

 

신약성경의 사본들은 고대의 어떤 사본들보다도 단연 오래된 것이다. 예를 들어 역사가 카툴루스(Catullus)의 책은 3개의 사본만 현존하는데, 원본 이후 100년 후에 만들어진 것이며, 헤로도투스(Herodotus)도 8개의 사본만 현존하는데 원본 이후 1,300년이나 지나서 기록된 것이다.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약성경은 대조 고서인 일리어드에 비해 사본의 수에서는 40여 배, 시간적인 차이에서 20 배, 그리고 오류의 정도는 10 배 정도 더 신뢰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준보다 무려 약 8,000 여배 이상이나 신뢰도가 높은 것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약성경은 인류가 갖고 있는 어떠한 책보다도 원본에 가까운 책임을 알 수가 있다.

브루스(F. F. Bruce)는 ”신약성경의 증거는 고전 작품에 대한 증거보다 훨씬 많으므로 그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 고 말했다. 

 

2. 구약성경의 정확성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번역 사본은 오랫동안 A.D. 900년 경의 맛소라사본(Masoretic Text)이었으므로, 구약성경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해왔다. 왜냐하면 구약이 마지막 기록된 B.C. 400년경과 A.D. 900년과는 무려 1300년이라는 긴 시간적인 차이가 나는 셈이므로, 사본의 정확도에 대부분의 학자들은 의심을 가졌던 것이다. 더욱이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사본은 구약이 완성된 이후 1,400년이나 지난 A.D. 1008년의 바빌로니쿠스 서판(Codex Babylonicus Petropalitanus) 뿐이었다. 그 때까지 성경학자들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이나 이집트의 파피루스를 유일한 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런데 1954년 베두인(Bedouin) 목동이 우연히 B.C.125년경 쯤에 만든 사해사본(Dead Sea Scroll)을 발견함으로써, 원본과의 차이를 275년으로 좁혀 놓았다. 40,000여개의 사본 조각들로부터 500 여권의 책이 구성되었는데, 이중 1/3이 구약성경이었다. 사해사본에서는 놀랍게도 에스더서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구약성경 전체가 발견되었다. 더군다나 사해사본과 1,000여 년의 간격을 두고 만들어진 맛소라사본과 서로 비교해 보았더니, 이 둘이 서로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인 알브라이트(WilliamF. Albright) 박사는 사해 사본의 발견에 지대한 공을 세운 존 트래버(John Traver)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가장 위대한 사본을 발견하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사본들이 나쉬(Nash) 파피루스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약 성경의 일부분) 보다 더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 시기는 B.C. 100년경으로 짐작됩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발견입니다. 더욱이 사본의 순수성에 관하여는 추호도 의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견해 

성경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구약성경을 어떻게 보셨는가? 하나님 자신이라고 주장하신 그분 자신의 견해는 구약성경의 권위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이 하나님에 의해 영감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믿었다. 예수님은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라고 말씀하셨다 (요 10:35). 그는 구약을 ”하나님의 명령”(마 15:33),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마 15:6) 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없어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8). 일점 일획이라고까지 말씀하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의 사람들을 대할때, 그들이 제자이건 종교지도자이건 간에 예수님은 계속적으로 구약에 대해 언급하셨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했느냐?” (마 22:32) 

 

4. 필사(筆寫) 작업 

사실 유태인들은 탈무디스트(Talmudist)라는 특수한 집단에 의해 원본과 똑같은 성경을 17개의 엄격한 규칙아래 베껴 왔다. 그들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우리는 원본과 같은 사본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철저한 복사 작업의 결과로 성경은 의심할 것 없이 수천 년을 거쳐 내려오면서도 내용에 아무런 변화도 없이 지금까지 전수되어 온 것이다. 성경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책이라 할 수 있으므로, 지금 우리가 성경에서 과학적인 설명들을 찾아 현대 과학과 비교해 보는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의 내용과 비교해 보는 것이 아니다. 수 천년 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 현상들이 정리되기 훨씬 이전, 그들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는 것으로 인위적인 조작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5. 성경 속의 과학적 내용 분류 Code 

성경 속에 나와 있는 과학적 기술을 다음 다섯 개의 code 분류하여 개괄적인 표를 만들어 이해를 도우려고 한다. 

1) Code의 설명

2) Code의 적용

예를 들어 욥기 26:7에 "그가 땅을 공간에 다시며…(He…hangs the earth on nothing)" 라는 기사는 위 분류 code에 따라 만들어 보면 그 code가 AAAAB가 된다.

① 첫번째 글자 'A' … 번역은 정확하다. 전치사 'on'은 히브리어 '알(AL)'에서 온 말로 '위에', '…에 대하여' 라고 번역되는 것으로 지구가 아무런 지지(支持)없이 (unsupported) 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② 두번째 글자 'A'… 욥기 26:7은 그 내용이 정확히 지구의 지지 system을 기술하고 있다.

③ 세번째 글자 'A'… 현대 과학으로 알려진 것이다. 지구를 무엇인가 떠받치고 있지 않음을 우주선에서 찍은 지구 사진으로 확인하였다.

④ 네번째 글자 'A'… 이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측지학이나 우주 비행으로 확인할 수 있다.

⑤ 다섯번째 글자 'B'… A.D. 1600년 이후 과학적으로 인정되었다. 1543년 이전까지 세계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하늘의 모든 별이 지구를 포함해 모두 굳은 것으로 지지되어있다는 톨레미 시스템(Ptolemy System)을 믿어 왔다. 지구를 포함한 하늘의 별들이 아무런 지지를 받지 않고 운행한다는 것은 폴랜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 (Copernicus; 1473~1543)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참조 : What is the importance of the Dead Sea Scrolls?
http://christiananswers.net/q-abr/abr-a023.html


출처 - 창조지, 제 111호 [1998. 11~12]

Henry M. Morris
2004-07-26

성경과 생물학 

(The Bible and/or Biology)


      생물학(biology)이라는 용어는 bios(생명)와 logos(말씀)의 두 그리이스 단어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명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키며, 성경(Bible)은 많은 증거와 그 자체의 주장에 의해 확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성경은 생물학을 비롯하여 사실에 근거한 과학(factual science)을 연구할 것을 격려-실제로는 명령-하고 있다. 사람에게 주어진 첫 번째 신성한 명령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세기 1:28)'

아담과 그의 후손들이 땅을 정복하고 생물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들의 본성과 기능을 알아야만 했으므로, 소위 이 '지배명령(dominion mandate)'은 실제로는 '과학을 하라'는 명령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것은 명백히 생물학의 확립을 암시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의 동물과 식물 자원을 보호하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과 생물학 사이에는 어떠한 충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화 생물학'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 입장은 특별창조가 관여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순전히 자연주의적인 입장으로 모든 형태의 생명의 기원과 발달 역사를 설명하려는 시도로서, 과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본다면 성경은 진화론적 입장의 생물학에는 반대한다. 성경은 창세기 1장에서 10번씩이나 오직 '종류대로' 여러 형태의 생명이 생겨났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창세기 1:11,12,21,24,25). 물론 같은 종류일지라도 정확히 똑같은 두 개의 개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경이 '변이(variation)'의 가능성마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창조된 종 내에서의 그러한 '수평적(horizontal)' 재조합은 과학연구의 적절한 주제가 될 수 있으며, 성경과 충돌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생물학을 전문적으로 전공한 많은 기독교 창조론자들은 이러한 성경 말씀을 큰 어려움 없이 인정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창조과학연구소(ICR)에는 적어도 30명의 생명과학 전문가들이 있으며, 창조연구회(CRS)와 다른 창조론 모임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이나 다른 생명과학자들은 철저하게 진화론에 헌신되어 있다. 이것은 특히 생물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사실이다. 최근의 미국 학술원 회원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과학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주도적인 과학자들이 무신론을 신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물학자들이 특히 많다고 한다. 

물리학자와 천문학자들은 하나님과 불멸을 믿는 비율이 각각 7.5%인데 반해 생물학자들은 그 비율이 가장 낮아 겨우 5.5%만이 하나님을, 7.1%만이 불멸을 믿고 있었다.1 

또한 사실상 하나님을 믿는 적은 수의 사람들 중 대부분도 유신론적 진화론자이지 창조론자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화론에 헌신한 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은 과학적 증거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적 기독교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는 것이 강조되어야만 한다. 다윈조차 성경의 신적 형벌교리를 거부했기 때문에 진화론자와 회의론자가 되었다.2 

실제적으로 볼 때에는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기껏해야 매우 빈약할 뿐이다. 역사상 진짜로 진화가 일어났다는 증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가장 간단한 생명체에서까지 발견되는 엄청난 복잡성은 진화론으로 설명하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런데도 어쨌든 그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모든 피조물의 생식과정을 관할하는 유전학적 코드도 너무나 복잡하여 지적인 설계가 있었음을 명백히 암시하고 있다. 그래도 역시 그들은 이것을 자연선택으로 돌리고 있다. 다음의 진술에 주목해 보자. 

유전학적 코드는 단순히 무작위적인 결과가 아니라 초기의 자연선택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영국의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들의 분석에 의하면 그 코드는 수 십억의 수 십억 배에 달하는 가능한 코드 중 최선의 것이라는 것이다. 대략 1020개의 코드가 가능한데 자연에서 실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35억년 이전에 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다.3 

지적인 존재가 관여했다는 명백한 결론을 내리는 대신 그들은 이 모든 것이 자연적으로 일어났다고 가정한다. 

......그러한 효율적인 코드가 우연에 의해 생겨났다는 것은 극히 희박하다. 자연선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이 틀림없다.4 

따라서 자연선택은 종의 기원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는 놀라운 코드의 기원에서조차 하나님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었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많은 진화생물학자들은 그러한 놀라운 특질을 성취하는데 있어 자연선택에만 의존하는 것이 매우 불합리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두 명의 매우 뛰어난 진화론자들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동물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주된 의문들은 신다윈주의를 통해서는 답을 얻을 수가 없다. 그러한 질문들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어떻게 새로운 구조가 진화를 통해 일어나는가?' '수많은 환경의 변화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화석기록으로 보건대 진화에 있어 왜 균형상태(stasis)가 그토록 우세한가?' '어떻게 한 그룹의 기관이나 한 분자세트가 서로로부터 진화되었는가?'5 

이러한 질문들은 창조론자들이 수년간 진화론자들에게 제기해 온 질문과 동일한 것인데, 명백하면서도 진실된 해답은 성경적 창조에 있다.

물론 이러한 해답을 진화론자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단순히 그렇다라고만 설명하거나 또는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라는 불가사의한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다. 

이런 가상적인 개념은 신다윈주의자들에 의해 고안되었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공학자나 물리학자, 수학자로 출발한 과학자들로서 생물학이 '쉽다'는 것을 알았다.6 

위에서 언급한 공저자들(coauthors)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한 점진적 진화라는 신다윈주의자들의 개념에 완강히 반대하며, 또한 굴드(Gould)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주장한 단속평형설(punctuated equilibrium)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해답이 가이아(Gaia)라는, 지구자체-소위 어머니로서의 지구(Mother Earth)-가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라는 고대 이교도들의 생각에 있다고 믿는다. 

하버드 대학의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신다윈주의자이며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 역시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신다윈주의자이다. 윌슨(사회생물학의 주요 주창자로 잘 알려져 있다)의 최근 책을 리뷰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했다. 

.....책의 몇 군데 구절에서, 복잡성의 문제가 모든 과학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임을 암시하고 있다.7 

그의 동료 다윈주의자인 도킨스는 그러한 문제는 모두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그의 '눈먼 시계공' 이론에 의해 여하튼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선택을 통해 인간의 두뇌를 설명하려고 시도하던 윌슨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 

두뇌의 진화는 300만년 이상에 걸쳐 우리의 유인원 조상과 호모 사피엔스(약 100만년 전에 나타난) 사이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가장 이상한 특징은 인간의 두뇌의 용적이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크기보다 훨씬 컸다는 점이다. 더욱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은, 조금이라도 진화론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모든 문명의 최초의 기록으로부터 우리를 단절시키는 것에 반해, 일단 두뇌가 형성되고 난 이후에는 단지 수천년 안에 엄청난 문화의 분화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물론 인간두뇌와 문명의 기원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받아들인다면 위의 어떠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초기의 신적 창조라는 단순한 해결책을 받아들이는 대신 진화생물학자들은 인간을 설명하는데 있어 신다윈주의, 단속평형설, 가이아 이론의 상대적 우위성을 강조하느라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하바드 대학의 스티븐 제이 굴드(Steven Jay Gould, 단속평형설의 주창자)는 비록 듀안 기쉬(Duane Gish)와 같은 창조과학자와의 토론은 거절했지만 이러한 주제에 대해 도킨스 및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토론에는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인간심리학이 다윈적인 선택의 결과인지 아니면 단속평형의 결과인지에 대한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진화론적 인류학자이자 언어학자)와의 논쟁을 널리 공표하기도 했다. 과학 저술가인 브룩스의 다음 논평은 매혹적이며 적절하다. 

굴드는, 이제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단순하면서도 쓸모없는 오래된 논쟁의 필연적인 부산물과도 같다. 그것은 지적으로 우월해지려는 것 외에 어떠한 명백한 기능도 없는 것이다. 이 문제는 많은 상상과 논쟁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바로 양측 모두의 견해에 대한 증거가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다.9 

이 특별한 논쟁은 진화심리학에 관한 것이지만 동일한 비평이 진화생물학에도 적용될 수 있다. 즉 어느 쪽도 관찰에 의한 증거를 댈 수 없다는 것이다. 신다윈주의에 대해 진화학자 도버(G. A. Dover)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진화론 연구는 목적론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고실험(thought experiment), 그리고 잘못 기획된 확률놀음에서 제거되어 실험실과 현장으로 되돌려보내져야 한다...... 아직 배워야 할 여지가 많이 있으므로 신다윈주의자의 통합(neo-Darwinist synthesis)은 눈먼 시계공이론에 의해 끝까지 방어되어서는 안된다.10 

현장 연구를 통해 단속평형론자들은 화석기록에 보편적인 진화간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거로 제시한다. 이러한 간격에도 불구하고, 또 현재 현장이나 실험실에서 결코 목도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의 기록은 진화가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다는 일반적인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화석은 점진주의(gradualism)나 단속주의(punctuationism) 모두에 대해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화석의 발견은 단순한 진화계통수를 만들려는 우리의 시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주요 시대의 화석은 대개 중간화석이 아닌 많은 다른 그룹의 특징들로 뒤범벅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주 화석그룹은 단순히 선형적(linear)이거나 진행적(progressive)인 방식으로 조합되지 않는다. 새로운 특징들은 종종 다른 시대의 다른 그룹으로부터 '취해서 붙여 놓은(cut and paste)' 것에 지나지 않는다.11 

바위에 남겨진 수십억 개의 화석 중 전이 형태의 화석은 없을 뿐더러 명백한 진화론적인 순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고고학에 '닭이냐 달걀이냐(chicken and egg)'라는 문제를 제 기한다. 만일 주요 특징들에 대한 독립적인 진화가 일반적이라면, 계 통발생학은 어떻게 인식될 것인가?12 

생물학적 기원의 모든 문제에 대한 올바른 출발선은 바로 성경의 기록이 모든 실제적인 과학적 현실과 일치하며 진화는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일 것이다. 


참고문헌

1. Edward J. Larson and Larry Witham, 'Leading Scientists Still Reject God,' Nature (vol. 394, July 23, 1998), p. 313.

2. Charles Darwin, Autobiography, reprinted in The Voyage of Charles Darwin, edited by Christopher Rawlings (BBS, 1978). See 'A Scientist's Thought on Religion.' New Scientist (vol. 158, April 18, 1998), p. 15.

3. Jonathan Knight, 'Top Translator,' New Scientist (vol. 158, April 18, 1998), p. 15.

4. Ibid.

5. Lynn Margulis and Dorion Sagan, Slanted Truths: Essays on Gaia, Symbiosis, and Evolution(New York: Springer-Verlag, 1997), p. 100.

6. Op. cit., p. 270.

7. Charles C. Gillispie, 'E. O. Wilson's Consilience: A Noble Unifying Vision, Grandly Expressed,' Review of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by Edward O. Wilson (New York: Alfred Knoph, 1998), 322pp. In American Scientist (vol. 86, May/June 1998), p. 282.

8. Op. cit., p. 281.

9. Martin Brookes, 'May the Best Man Win,' New Scientist (vol. 158, April 11, 1998), p. 51.

10. G. A. Dover (1998), cited in Margulis and Sagan, op. cit., p. 271.

11. Neil Shubin, 'Evolutionary Cut and Paste,' Nature (vol. 394, July 2, 1998), p. 12.

12. Op. cit., p. 13.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312.htm

출처 - ICR, Impact No. 312, June 1999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

참고 :

이재만
2004-07-14

필요한 것부터 창조


    성경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물질이 무엇일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는 창세기는 곧바로 2 절에 지(earth)에 해당하는 땅에 대하여 설명을 해나간다. “땅(earth)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surface of water)에 운행하시니라.” 특정한 물질로는 창세기 1장 2절에 “물”이 처음으로 언급된다. 물은 잘 알다시피 화학식으로 H2O 다. 재미있는 것은 성경에 처음 언급된 물질이 우리가 알고있는 물질 중에 가장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보다 더 단순한 것들이 많이 있다. 수소, 산소, 핵, 소립자, 미립자….


만약에 우주의 시작이 우리가 알고있는 물보다 더 단순한 물질에서 시작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분명한 답은 그 이상의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소에서 시작했다면 수소 폭발만 일어났을 것이고, 산소는 쇠를 녹일 수 있는 뜨거운 기체이다. 소립자에서 시작했다면? 미립자에서 시작했다면… 단순한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잠깐 우리가 숨을 쉬고있는 대기를 보자. 대기 중에는 산소가 21%가 된다. 우리가 호흡하는데 필요한 것이 산소라 해서 산소가 공기 중에 오늘날 보다 더 많게 된다면 지구는 불바다로 변할 것이고, 더 적게 된다면 모든 생물들이 바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생명을 지탱할 수가 없게 된다. 단지 산소뿐만 아니라 모든 기체의 함량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셨다면, 지구에 생명체가 남아있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완벽한 분의 완벽한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것이다.


성경을 제외하고 기원을 논하는 경우는, 일단은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완전한 것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과학은 분명히 단순한 것부터 시작할 경우,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창조는 “필요한 것”부터 “필요에 따라” 창조되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물론 창조 후의 진행도 창조자의 역할이 필요함에는 논할 여지가 없다. 성경 속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모습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부터 창조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과학적인 해답도 이 세상의 각 부분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디자인된 상태로 시작되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물에 대하여 논하여 보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물질과 다르게 물은 섭씨 4도에서 최소의 부피를 갖기 때문에, 얼음(고체)이 되었을 때 물위로 뜨게 된다. 만약 물도 일반적인 다른 물질과 같이 고체가 되었을 때 가라 앉는다면 즉, 얼음이 바닥에서부터 얼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보나마나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는 남아있기 어렵다. 또한 물은 산성도 중성이 아닌 완전히 중성을 유지하고 있다. 물 하나만 다루려 할지라도 그 특성을 나열하는데 한이 없다. 지구표면의 70%을 차지한다. 물은 그 독특한 성질로 대기의 순환을 이루며 지구의 온도를 유지하고 생명체들에게 살 수 있는 근원을 제공하여 준다. 사람이 하루에 몇 컵의 물을 마실까? 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식탁을 준비할 때 얼마만한 물이 필요한가? 물의 그 많은 성질 중에 한 가지만 틀려진다 할지라도 모든 생물은 살 수 없다. 물은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성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진화론은 우주 만물이 단순한 것부터 되었을 것이라는 비과학적인 사고를 우리에게 심어주었다. 그리고 복잡한 것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옮기는 데는 시간은 역할을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사실 시간이 지나면 더 무질서해진다), 단순한 것부터 시작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창조원리 중에 가장 처음 언급하는 것은 가장 단순한 물질에서 시작했다고 하지 않으시고, “필요한 것”부터 “필요에 따라서” 만드셨다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진화론은 창조원리에 가장 근본인 “필요한 것”부터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중요한 사실부터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99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4-06-22

성경 속의 신기한 과학이야기 ⑤ : 바다 밑의 샘, 둥근 지구, 공기의 무게

최무용 


      지금까지 성경에 나타난 과학적 사실들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마지막으로 과거 기록할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서야 이해할 수 있었던 성경 구절들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욥기 38장 16절에 보시면 “네가 바다근원에 들어갔었느냐”란 말씀이 있습니다. ‘바다근원’이란 영어성경으로 보시면 ‘springs of the sea’ 즉, 바다 밑에 있는 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네가 바다 밑에 샘이 있는 것을 보았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바다가 통째로 물인데 그 밑에 샘이 어디 있겠습니까?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1960년에 와서야 sound navigation ranging(SON) 연구에 의해 바다 속에 샘물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고, 그 후 1973년에 심해 잠수함이 만들어지면서 바다 속에 샘이 있음을 촬영하였습니다. 불과 30여 년 전의 일이지요. 그러나 성경은 몇 천년 전에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 

이번에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지구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가 둥글게 생겼으며 허공에 떠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에는 아이들도 다 알고있는 과학적 상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이 생겨난 것은 수 천년의 역사 속에서 불과 수 백년도 안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지구는 평평하며, 태양이 지구주위를 도는 것으로 이해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는 둥글며,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성경은 과연 지구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세시대 갈릴레오 재판을 생각하시면서 천동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재판은 과학사적인 해석에 입각하여 갈릴레오의 주장에 반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요소와 그 시대의 세계관적인 요소에 의한 것이었다고 이미 평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에는 어떻게 나와 있을까요?   

  

성경 이사야서 40장 21-22절을 보면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땅 위 궁창' 할 때의 궁창은 원형의 모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NIV 영어성경은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궁창은 (잠언 8:27)에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욥기 26:10)에는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경계라는 말의 의미가 역시 원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지구가 둥글다고 나와있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과학자들이 좀더 많은 사전 지식이 있어 세밀하게 연구해 보았다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공기에 무게가 있을까요? 우리는 가방을 들거나 어떤 물체를 머리에 이어야만 무게를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기에 무게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과연 공기에 무게가 있을까요? 욥기 28장25절에 보시면 "바람(공기)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분량을 정하시며" 라는 놀라운 기록이 있습니다. 즉, 공기가 무게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공기에 무슨 무게가 있겠나?"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 천년이 지난 1640년에 이탈리아 과학자 토리첼리 박사가 공기의 무게(압력)을 잴 수 있는 기계를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압력계라고 하지요. 그래서 재어 보았더니 1기압이 수은으로 치면 760mmHg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즉 공기에도 무게(압력)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지요. 그리고 토리첼리 박사는 이 단위를 자기 이름을 붙여 torr(토르)라고 하였습니다. 1600년대에 알게 된 사실을 성경은 이미 수 천년 전에 밝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저 열수구에서 분출하는 장면 

지금까지 현대에 와서야 알 수 있었던 성경 속에 신기한 과학적 사실들에 대하여 몇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성경을 읽으실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이론과 좀 다른 성경구절이 나타나도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 같지 않습니까?


출처 - 목회자사모신문

이웅상
2004-06-22

성경과 과학 (2) : 멘델의 유전법칙과 창세기


     우리는 21세기를 유전공학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는 멘델이 1866년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법칙이 발견되고, 1953년에 왓슨과 크릭이 유전물질인 DNA가 이중나선구조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놀라운 멘델이 발견한 최초의 유전에 관한 창조의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50년 가까이 사장해 놓았었다. 보라색의 꽂을 피는 완두와 흰색의 완두를 교배하면 제 1대에선 보라색만 나오는데 그 이유는 보라색이 우성이요  흰색이 열성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나 멘델이 발견한 분리의 법칙에 의하면 열성인 흰색도 같은 열성인자와 만나면 발현이 되는데 제 2대에 우성과 열성이 3:1로 분리되어 나온다는 것이다. 20세기에 와서야 겨우 이해되기 시작한 이 이론이 3450년 전에 기록된 창세기에 언급되어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창세기 31:12]에 보면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 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고 기록되어 있다. 야곱은 라반이 자기에게 주기로 약속한 아롱진 양, 점 있는 자, 검은 양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주위의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껍질을 벗겨 얼룩진 환경을 이용하여 성공하는 듯 했지만 하나님은 라반이 열 번이나 약속을 변역하면서 지키지 않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라반의 양을 빼앗아 주신 것을 꿈에 천사를 통해 보여 주신다(창 30:32; 31:7-12). 즉 라반이 위의 열성 형질을 갖고 있는 양을 따로 분리해 사흘 길이나 떼어놓지만, 교배하는 수양은 (외형은 모두 흰 양이지만 유전인자 속에는) 모두 얼룩 무늬있는 것, 점있는 것, 아롱진 것이 되도록 하여 이런 열성형질의 양이 많이 나오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모두 흰 양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열성인자를 하나님이 보시고 이들이 교배하도록 하셨던 것이다.


 [시편 139:16]에 보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보시고 계심을 말씀하고 있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형질을 기록하신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보시고 계시기 때문인 것이다.  부모에게 있는 쌍가풀과 귀의 모양이 어떻게 자녀에게 유전될까?  사람은 사람만 낳고 돼지는 돼지만 낳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로 16세기까지 과학자들은 정자 속에 이미 다 형성된 작은 아이가 있는 것으로 설명해왔다. 이를 '전형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범유전자설이 제기되면서 온 몸에 있는 세포가 정자와 난자를 만드는 생식세포에 특별한 정보를 주어 부모를 닮은 후손을 생산하는 것으로 믿게 되었다. 그러나 1953년에 DNA의 구조가 밝혀지면서 모든 정보는 ATCG 라는 네 종류의 염기의 배열순서에 따라 다른 종류의 아미노산이 결정되고 이들의 순서에 따라 만들어진 단백질에 의해 여러 형질이 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과정을 종합해 보면  DNA에 기록된 유전정보는 핵에서 정보RNA에 모든 정보를 전달하여 세포질에서 리보솜에 의해 단백질을 합성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부모에게 있던 정보가 후손에게 DNA로 전달된 후 형질로 나타나게 되어 닮게 되는 것이다.  


[시편 139:13]에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에서 장부 (원어로 '케라요츠')는 신장을 의미한다. 즉 모태에서 나의 모든 장기를 조직하셨다는 이 말씀에서 16세기까지 믿고 있던 '전형설'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미 살펴본 [시편 139:16]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조직하시되 이미 기록된 정보대로 지으신다는 사실이다. 3000년 전에 기록된 시편의 말씀이 현대과학 보다 훨씬 앞서 열성인자의 존재와 이러한 모든 정보가 DNA에 기록되어 있다는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기독공보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09

참고 :

이재만
2004-06-17

불가지론자


     성경을 변증하다 보면 곧잘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  궁금한 것처럼 질문을 하면서도 타당한 대답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설령 타당한 답이 나왔을지라도 또 다른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진다. 이런 경우는 답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상대방이 답을 못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대하고 있는 경우이다. 그의 자세를 보면 "만약 내가 믿을 만한 근거를 준다면 믿겠다"라고 말은 하지만, 자신은 결코 믿지 않겠다는 마음을 쥐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불가지론자(agnostic)”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신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를 결정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믿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들은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시작을 하며 내심 말하기는 "믿을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믿지 않았지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면 언제든지 믿을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어떤 경우는 성경에 관한 질문을 하였기에, 성경을 인용하려 하면 성경은 언급 하지말고 이야기 하라고 하기도 한다. 창조과학이 이들에게 성경 내에서 주는 증거말고 다소 객관적인 증거를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이들을 성경으로 인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냥 우기는 것에는 어떻게 하랴!


얼마 전 한 구역모임에서도 초청을 하여 가보았더니, 구역장이 미리 귀뜸하여 주기를 이러한 한 사람이 있어서 목사님께 허락을 맞고 필자를 불렀다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구역원들이 어떡하면 이분께 복음을 전할까 고심했을 뿐 아니라, 많은 기도를 해왔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역시 강연동안에 공격적인 자세였을 뿐 아니라, 타당한 설명을 했어도 자세를 바꾸려 하지 않았다.


몇 가지 타당한 대답에 위기감이 느낄 만 할 때에 “불가지론자”의 자세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모든 것을 믿을 때까지 믿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결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 이어나갔다. “창조과학을 한다고 하지만 저 역시도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궁금했던 것이 성경적으로 가장 타당한 답이었던 것으로 보아 그 추세를 이어가면, 나머지 성경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히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제삼자의 예를 들은 것 같지만, 자신이 바로 불가지론자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다음부터는 우기지는 않는 것 같았다.


바로 이어나갔다. “우리가 믿든지 안 믿든지 성경은 사실입니다. 이 세상은 어떠한 창조자에 의해서 창조되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자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은 전지(omniscient, 시139:17, 18)하시다고 했습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 인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께 물어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분의 감동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그러나 감히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창조자가 우리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표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그렇지만, 전하는 자보다 전함을 받는 자가 더 부담을 느낀다. 왜냐하면 전하는 자야 진리를 전하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고, 상대방은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어야 하는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창조과학을 통해서 창조주를 전할 때도 똑 같은 분위기다. 우리는 답이 있는 상태로 접근하는 경우고 성경이 맞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답이 없는 상태로 모든 것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느긋한 쪽은 성경, 즉 답을 갖고 있는 우리쪽인 것이다. 우리가 처음부터 계셨던 분을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욥38:4)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56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4-06-16

균형잡힌 변증

이재만 


     신학분야 중에 성서변증학이란 것이 있다. 왜 성경이 옳으냐? 왜 성경의 하나님이 정말 하나님이냐? 등의 이유를 공부하는 분야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성경이 사실임을 변론하기 위한 학문 분야이다.


성경을 먼저 펼쳐보자.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히11:3) 다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창조에 대하여 두 가지를 이야기 한다. 믿음 부분과 사실(세계) 부분이다. 믿음과 사실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경에서 “하나님”이라고 할 때 어느 곳에서도 “성경의 하나님” 이외에 다른 하나님을 이야기 하는 경우를 찾을 수 없다. 항상 하나님은 성경의 하나님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막연히 어림짐작한 창조주가 아니라 “성경대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 속에 일을 하신 구체적인 하나님을 이야기 한다.


성경은 성경 자체에 관하여 사실에 기초한 믿음을 요구한다. 다른 종교 경전과는 달리 성경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신 것과, 첫 사람의 타락, 대홍수, 바벨탑 사건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과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과 대등하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도 분명한 지구상에 시공간 속에 사건이라고 말한다. 어떠한 믿음이 사실에 근거한 믿음이 아니라면 분명히 성경에서 요구하는 믿음이 아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품, 말씀, 뜻과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부분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지만 (롬11:33), 시공간 속에 이루어진 사실은 그 증거를 남겨놓았을 수 밖에 없다 (롬1:20).


변증학에서 하나님의 성품, 말씀, 뜻과 같이, 이미 하나님이 있다고 전제하고 변증하는 방법을 전제적(Presuppositional)방법이라고 한다.  반면에 역사상에 뿌려놓은 증거들을 이용하여 성경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방법을 증거적(Evidencial) 방법 이라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신학교에서 증거적 접근 방법을 회피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기점을 보면 진화론적 사고가 신학교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을 때부터이다. 진화론이 마치 과학적 사실인양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기 시작하자 진화론에 이야기하는 내용이 성경과 너무 달랐고, 믿는 사람들이 성경의 권위가 흔들린다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화론의 권위에 눌려 마치 증거적인 것을 요구하면 사실의 진위여부를 생각하기도 전에 믿음의 도약을 요구했다. “그냥 믿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따지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등등의 대답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미국에 있는 신학교의 대부분은 전제적 변증만을 취급한다. 필자가 다니던 신학교도 보수적으로 잘 알려진 학교지만, 학생들이 증거적인 질문을 할 때면 “우리 학교는 전제적 신학교(Presuppositional seminary)입니다” 라는 대답으로 일축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렇게 신학교에서 전제적인 변증만을 취급하자 당연히 교회에서도 증거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물론 전제적인 방법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지만 만약 전제적 신앙만을 요구한다면, 우리가 시공간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 시공간 속에서 벌어진 성경의 사실에 질문만을 간직한 채 묻어버리며 신앙생활을 해야 했다. 하나님이 막연해지고, 성경이 막연해지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많은데, 믿음(?)으로 덮어야 하는 답답함 속에 있어야 했다. 마치 사실의 기초 위에 서지 않는 구름과 같은 신앙을 갖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사실”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진 믿음을 다시 찾아야 한다. 전제적인 방법과 증거적인 방법을 동일하게 사용하여, 하나님의 성품과 함께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실도 가닥을 잡아야 한다. 진화론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신 것이 과학적 진리라는 것과,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이 노아 홍수의 증거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성경의 모든 부분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누가 물어보더라고 “사실이니까 믿는다” 라는 대답이 자신 있게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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