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과학적 사실들
임번삼
만물속에는 창조주의 능력과 신성이 나타나 있기 때문에 자연을 정직하게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속에서 창조주인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롬 1;20). 성경은 이 만물을 만들고 보존하시는 분이 예수라고 말한다. "이는 만물이 주(예수)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롬 11;36a).
역사상 수많은 과학자들이 창조론적 시각에서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성경속에는 당시의 과학수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과학적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성경은 과학서적은 아니나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많은 과학적 사실을 내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모든 종교의 경전들과 비교할 때 성경만이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떠한 과학적인 내용들이 성경에 나타나있는지 대표적인 실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심영기; 성경과 과학, 창조, 70호(7,8월호), pp 7-13, 1990, 71호(9/10월호), pp 1-8, 1990]
(1) 열역학 법칙
아인슈타인에 의해 밝혀진 현대물리학의 최대 발견중 하나가 에너지와 물질은 같은 것이며 상호 전환이 된다는 열역학법칙이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보존의 법칙으로, "우주계에서 에너지와 질량은 상호전환이 가능하나 (E = MC2) 총량은 더 생성되거나 소멸되지 않고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최초의 에너지는 어디서 왔는가 하는 기원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저절로는 생길 수 없다는 것이 1법칙이므로,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고(창 1;1), 그 하나님은 빛(에너지)의 근원이시며, ‘스스로 있는 자’(출 3;16) 라고 자신을 소개하신다. 즉, 자존하시는 하나님이 그의 에너지의 일부를 물질로 바꾸신 것이 ‘무(nihility)에서의 유(being)’를 창조하신 장면이다. 이러한 일은 오직 전능자만이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설명말고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기원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물질과 에너지가 상호전환된다는 사실에 대한 기록도 엿볼 수 있다.(히 11;3, 골 1;17).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지어진 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열역학 제2법칙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으로, "우주내의 모든 사물은 질서도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새것은 낡아지고 질서는 무질서를 향해 서서히 진행한다. 이는 세상에 한번은 완전한 질서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 후로는 계속하여 모든 우주와 지구와 무기물과 유기물과 동식물들이 쇠퇴, 노화해가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태양은 80억 년 후에 힘을 잃고 먼지가 된다고 한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속도는 서서히 느려지고 있으며 지구 자기장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창 2;1))라는 창조사역의 종료상태에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에 마치니..."(창 2;2)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창 2;3)의 ”마치시고"는 ”had finished'(NIV), 'had done'(NRSV, NKJV) 또는 'ended'(Thompson)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 때가 질서도가 가장 높은 상태이며, 그 후로 창조주께서는 우주를 유지, 보존하고 계신다고 말한다 (느 9;6). 그래서 만물이 오늘까지 존재할 수 있었지만, 성경은 우주의 종말은 필연적이라고 무수히 경고하고 있다.(사 51;6, 시 102;25-27, 히 1;10-11). 지구는 종말을 향해 직선적으로 달리는 화살과 같은 것이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아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 102;25-27).
(2) 생물은 종류대로 창조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모든 생물의 창조는 "종류대로(after its kind)" 하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창 1;11, 21, 25). 생물의 종은 불변(fixity of species)하기 때문에, 린네는 동식물을 분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물종의 분류순서가 진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유사형태에 의한 분류일 뿐이라고 하였다. 생물종은 진화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으로 창조되었음은 화석생물들이 증거하고 있다. 화석생물은 지금의 생물과 모습이 같으며 중간종(transitional forms)이 없이 불연속적으로 독립된 형태로 나타날 뿐이다. 린네는 창세기의 ‘종류’(min, kind)가 생물학에서 말하는 ‘종’(species)과 같은 개념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3) 우주에 관한 내용
3,500년 전에 기록한 창세기(창 22;17)와 예레미아서(렘 33;22)에서는 하늘의 별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다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초반까지도 과학자들은 별의 숫자가 수천개 정도라고 주장하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은하계의 별은 최소 1,000억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욥기에도 하나님이 욥에게 직접 말씀하시기를 "네가 묘성(황소자리별)을 매어 떨기(성단)되게 하겠느냐? 삼성(오리온자리 별)의 띠를 풀겠느냐?”고 물으시는 장면이 나온다. 과학자들은 최근까지도 묘성은 그저 흩어져 있는 별들이며 삼성의 별자리는 변할 수 없는 띠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성경의 표현에 잘못이 있다고 비판하여 왔다. 그러나, 현대천문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묘성은 성단이라는 사실과 오리온자리 별의 허리띠에 해당하는 삼성은 우주공간에 흩어져 있는 서로간에 상관이 없는 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조 : Pleiades and Orion: two ancient Hebrew words, Pleiades and Orion: bound, unbound, or … ? )
오늘날, 모든 시간의 표준은 영국 그리닛치 천문대의 원자시계에 맞춰져 있으며, 이 원자시계는 태양에 맞춰진 것이다. 창세기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누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창 1;14). 여기에서 징조는 일식과 월식등의 우주현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광명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뻗히며.."(욥 38;24-25)에서 ’길‘(떼렉)은 방법이나 기교이며 ’뻗히며‘(갈렉)는 ’분배‘(distribution)라는 뜻이다. 빛이 분광된다는 사실은 뉴톤(1672)이 처음으로 발견하여 후일 분광분석법(spectrophotometry)에 이용되고 있다. "북방에서 금빛이 나오나니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욥 37;22) 라는 기록에 나오는 ‘북방의 금빛’은 영국 탐험가인 피어리(1909)가 북극의 오로라(aurora)를 관측함으로써 확인되었다. 태양에서 내려오는 대전입자(帶電粒子)가 극(極)지방의 100Km 상공의 지자기권에 있는 전리층과 부딪힐 때 일어나는 불꽃(極光)도 이에 속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유해한 우주선이 지상의 생물들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창조주의 섭리이다. 우주를 붙들고 보존하시는 장면중 하나인 것이다.
운석에 대한 기록도 성경에는 여러 곳에 나타난다. 여호수아서의 "하늘에서 큰 덩이우박(great stones, RSV)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수 10;11a) 라는 문장 중 ‘큰 덩이우박’은 운석(隕石)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를 기록한 여호수아는 3,500년 전의 사람이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후(322 BC)에 태어난 그리스의 저명한 자연과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운석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였다. 자연과학계에서 운석의 존재가 인정된 것은 최근(1803)의 일이다.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계 16;21a)라는 말도 같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 밖에, 우주의 크기(사 55;9, 욥 22;12, 렘 31;37), 별의 수(렘 33;22, 창 22;17, 고전 15;41), 행성궤도의 정확성(렘 31;35-36)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다.
(4) 지구에 관한 내용
고대인들은 지구가 거북등 위에 얹혀 있거나, 여신의 허리위에 얹혀져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4천여 년 전에 살았다는 욥기에는 "땅을 공간에 다시며” (욥 26;7) 라고 표현하여 이미 지구가 공중에 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자연과학사에서는 로마시대에 프톨레미가 지구는 견고한 지지체(rigid support system)에 연결되어 있으며, 태양이 지구주변을 돈다고 하였다. 다른 철학이나 종교에서도 지구는 평평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으나, 성경은 오래 전부터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cf.시 19;6). 불교에서도 지구는 평평하며, 그 중앙에 수미산(須彌山)이 있다고 믿고 있다.
3,500년 전에 기록된 창세기의 6일 창조의 기록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날이니라"(창 1;5). 창조의 첫날 하나님이 빛을 만드셨는데, "(지구가) 밤이 되고 낮이 되었다"는 것은 지구가 자전함을 암시하는 말이다(욥 38;12,14, 창 1;3-5). 아울러, 이 말은 "지구를 허공에 다셨다"는 말과도 연결된다.
지각의 움직임에 대한 암시도 여러 곳에 나온다.(시 104;8, 사 40;4, 욥 9;5-6). 그리고, 지진(12;26-28)과 화산활동(시 104;32b, 144;5), 암석의 침식(욥 14;18-19, 28;10)과 지각의 균형(사 40;12)에 대한 기록도 나온다. 지구의 형태(사 40;22, 시 103;12), 중력(욥 26;7, 38;6), 그리고 말세때 동일과정설의 출현(벧후 3;4)에 대해서도 이미 예언하고 있다.
(5) 물질파동과 원소
"진동하지 아니한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의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니라”(히 12;27). 여기서 진동되는 것들은 물질을 의미하며, 이 물질이 변동 즉 파동할 것이라는 말이다. 현대물리학에서 물질은 진동량에 의해 표시되며, 진동수와 진동파장수에 따라 다른 물질로 바뀐다고 말한다. 이러한 물질파동설은 브로글리(Louis de Broglie, 1923)가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물질을 구성하는 소립자의 수는 200종류 (완전원소는 290종 원소)이며 방사선 동위원소는 700여종에 이른다. 기원전 570년경에 활동한 에스겔 선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火光石)사이에 왕래하였도다”(겔 28;14). 화광석(에베네에즈)은 "불빛이 나오는 돌"이라는 말로 프랑스의 베커렐(Bequerel 1896)이 처음으로 방사선을 발견한데 이어 퀴리(Marie Curie 1897)가 방사성 동위원소인 라듐(Rd)을 발견함으로써, 세상에 그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성경에는 원자의 분해현상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으며(벧후 3;10), 핵의 축합현상에 대한 기록도 엿보인다(잠 8;26, 욥 26;8, 37;11,16).
채광이나 제련법을 나타내는 구절도 등장한다. "연단하는 금...철은 흙에서 취하였고 동은 돌에서 녹여 내느니라” (욥 28;1-2).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각종 보석을 눈으로 발견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욥 28;9-1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처럼 나오리라.”(욥 23;10)
(6) 물과 대기
대기의 압력(1atm=760mmHg=1Kg/cm2)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토리첼리(Toricelli, 1606-1649)이다. 욥기는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채우시며”(욥 28;25) 라고 하여 공기가 무게가 있다고 표현했다. 또한, 대기의 순환(전 1;6, 사 55;10)과 보호효과 (사 40;22)에 대한 기록도 보인다. 바다가 비의 근원(전 1;7)임과 비와 전기와의 관계(렘 10;13)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4,000여년 전에 살았던 욥은 물이 기체, 액체, 고체로 변한다고 하였다. "물이 돌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욥38;30), "하나님의 부시는 기운에 얼음이 얼고 물의 넓이가 줄어드느니라”(욥 37;10), "그가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리신즉 그것이 안개가 되어 비를 이루고..”(욥 36;27-28, 시 135;7, 렘 10;13). 물이 세 형태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자연과학자는 탈레스(Thales, 640-546 BC)인데, 욥보다 1,500여년 뒤의 사람이다. 그리고, 물의 순환에 대해서도 여러 곳에서 기술하고 있다.(전 1;7, 사 55;10, 욥 36;27-28).
바다속에 해로(海路)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힌 사람은 해양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미국의 마우리(Maury 1806-1873)였다. 그는 자기 아들이 읽어주는 성경귀절을 듣다가 해로를 찾으러 나가 최초의 해양지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 구절은 단순한 것이었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 8;8). 또한 바다속에 샘이 솟고 있다는 사실도 여러 곳에 기록하고 있다.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욥 38;16a),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하시며”(잠8;28),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시 33;6-9). 과학계에서는 초음파탐지기(SONAR)로 1960년대에 처음으로 이러한 현상을 확인하였으며 심해연구용 잠수함이 바닷속의 샘들을 촬영함으로써(1973) 그 실체가 확인되었다.
(7) 전파통신
전파를 이용하여 라디오, 마이크로웨이브, 전화, 광통신등을 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프랭크린(Benjamin Franklin)은 번개가 전기를 발생한다는 사실을 연을 띄워서 확인한 후 피뢰침을 만들었고, 모르스(Morse 1837)는 전신기를 만들어 후일에 전화기를 만든 제자 벨(Alexander Bell)에게 처음으로 무선연락을 하였다 한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그것으로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욥38;35)
(8) 신체
생물의 육체는 화학적으로 모두 동일한 것이라고 성경을 증언한다.(창 1;11, 24-25, 3;19, 벧전 1;24-25). 하나님은 최초의 유전자조작으로 아담의 갈비뼈에서 하와를 만드셨다. "..하나님이 아담을 잠들게 하시매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창 2;21-22).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은 남녀의 염색체가 23쌍중 22쌍이 동일하다는 점, 성염색 한쌍만 다를 뿐이라는 점, 그리고 남성의 성염색(XY)에서는 남녀 모두의 성염색체가 만들어질 수 있으나, 여성의 성염색체(XX)에서는 남성염색체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인간은 남녀의 유전자의 조합에 의해 사람의 형질(키, 체중, 골격, 피부색, 머리칼의 수량, 성품등)이 정해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멘델(Mendel 1868)이었다. 따라서, 부모의 결합으로 수정이 이루어지면 사람의 형질이 이루기전이라 해도 미리 그 사람의 장래를 알 수 있게 된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형질이 이루기도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시 138-139).
사람의 피는 영양분과 산소를 신체의 각 기관에 전달하고 노폐물이나 탄산까스를 실어 날르는 역할을 하는 생명의 요소라는 사실은 영국의 해부학자인 하베이(Harvey, 1650)가 처음으로 혈액의 순환현상을 발견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피가 순환한다는 사실을 모세를 통해 기록하고 있다(레 17;11). 피가 1/3이상 흘리면 죽게 되는데, 성경은 피와 생명을 동일시하였다. "고기를 그 생명되는 피채 먹지 말라"(창 9;4),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생명이 피에 있음으로 피가 죄를 속하는니라"(레 17;11),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레 17;14a)
(9) 질병과 치료
성경엔 문둥병(레 13-14장), 유출병(레 15장), 옴환자를 격리하고 사용하던 그릇이나 집기를 불에 태우든가 물로 씻으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염병이 병원균에 의한 것임은 19세기에 파스퇴르, 코흐등에 의해 미생물이 발견됨으로써 알려진 것이다.
심프손(James Young Simpson)은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만드신 기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고통없이 수술할 수 있는 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을 발견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이밖에도, 약물치료제인 우슬초(시 51;7, 약 5;14, 눅 10;34), 술(잠 23;32-35), 성생활(잠 6;26, 15;15-20), 심리요법(잠 4;22-23, 14;30, 16;24, 17;22, 18;14, 31;19, 막 11;23-24, 빌 4;6, 벧전 5;7) 등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자연과학과 관련된 기록들은 노아의 홍수사건(창 6-9장)에 의한 격변설, 추위와 더위의 도래와 현재기후의 조성, 바벨탑사건에 의한 인종의 분화(창 10-11장), 천지창조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직접적인 설명(욥 38-41장) 등 수없이 많으나 지면관계상 생략하기로 한다.
*참조 : God & Natural Law
http://www.answersingenesis.org/articles/am/v1/n2/god-natural-law
The Splendor of God’s Creation
http://www.answersingenesis.org/articles/tba/splendor-of-creation
출처 - 도서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중에서
새로운 발견? 성경엔 이미 기록됐는걸
이웅상
레위기 이외에도 성경은 식생활과 건강에 관련된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별히 민수기 19장 11-12절에 보면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칠 일을 부정하리니 그는 제 삼 일과 제 칠 일에 이 잿물로 스스로 정결케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왜 시체를 만진 자를 이렇게 특별히 부정하다고 규정하셨을까? 그 이유는 시체가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가장 많은 균을 보유하고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한 칠 일간의 격리를 요구한 것이며, 그 기간 중 3일과 7일에 잿물로 씻게 하신 것이다. 그러면 하필 잿물로 씻게 하셨을까? 오늘날도 병원에서 탄산수가 좋은 소독약 중의 하나로 이용되듯이 잿물은 당시에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탄산수인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백성들의 건강을 위해 식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규례를 주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은 또한 인류의 기원에 관련된 유전학에 대해서도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흔히 인류는 황하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등 여러 가지 문명으로 각각 시작되었고, 이 모든 문명은 따로따로 시작하였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미국 워싱턴 대학의 생물학자들이 인류의 조상과 문명이 어떻게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유전공학적인 연구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 연구가 가능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때문이었다. 모든 세포 속에는 핵이 있고, 핵 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유전정보가 DNA 라는 형태로 들어 있다. 그런데 이 DNA는 핵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핵 바깥에 그러니까 세포질 내에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인 미토콘드리아 안에도 자체의 DNA 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을 미토콘드리아 DNA 라고 하는데, 바로 이것을 이용해서 인류의 조상을 조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가 잉태될 때, 즉 수정란을 형성할 때 아이에게 필요한 유전정보를 정자와 난자가 반반씩 제공하므로 계보를 연구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미토콘드리아는 난자만을 통해서 유전되기 때문에 계통연구가 단순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종족의 미토콘드리아의 특징을 조사해 올라가면 모계혈통을 통해 모든 인류가 어떻게 퍼져 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모든 인류가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에 관계없이 한 여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미토콘드리아 DNA 조사를 통해 증명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여인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르고 있다. 그야말로 현대 분자생물학이 밝힌 놀라운 발견이다. 그러나 성경은 과학자들이 발견하기 3450년 전에 기록된 창세기 3장 20절에 "아담이 그 여자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으니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되었음이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성경과 과학'이란 제목의 시리즈로 살펴본 것처럼 성경과 과학의 관계는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갈등의 관계가 아니며, 이런 관계는 잘못된 진화론적 과학관으로 인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을 따름임을 알 수 있다. 7차 교육과정 검인정 역사교과서에 현정권에 대한 기술문제로 심사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 검인정제도의 문제점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검인정제도의 문제점은 생물교과서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도덕과 윤리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진화론만 기술하고 창조론은 아예 언급도 못하게 하고 있는 제도가 현 검인정 제도다. 이 제도 때문에 창조과학회에서 저술한 교과서가 7차 교육과정을 포함하여 세 차례나 낙방하였다. 모든 성도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진화론의 문제점과 창조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기독공보
스포츠신학에서 바라본 운동과 건강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한 근원적 움직임, 그것을 운동이라고 스포츠신학적 측면에서 정의한다면 운동과 건강과의 함수관계는 스포츠생리학과 스포츠역학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해답을 찾기 이전에 인류는 이미 놀이문화를 창출했고 거기에 법칙을 적용시켜 게임을 즐겼으며 게임에 과학을 접목시킨 스포츠를 탄생시켰다. 그래서 스포츠는 궁극적으로 인간은 왜 움직이는가, 인간이 움직일 때 무엇을 발생시키는가, 인간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3가지 영역을 탐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영역은 인간이 움직이도록 창조됐다는 기초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 기초는 창세기 1장 1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체적으로 시간, 공간, 물질(에너지)의 창조를 의미하는 창세기 1장 1절의 창조행위는 '창조주 하나님의 근원적 움직임'을 뜻한다. 스포츠신학(혹은 운동신학)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창조행위는 움직임의 연속임을 깨달을 수 있다. 인간이 왜 움직이는가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답이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움직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대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인간이 왜 움직이는가에 대한 해답을 창조행위의 연속선상에서 찾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 찾는다면 인간이 움직일 때 무엇을 발생시키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 역시 근원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컨대 진화의 산물로서 인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스포츠생리학과 스포츠역학 등을 접근한다면 근본적인 해답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그래서 왜 움직이는가에 대한 신학적 탐구는 이들 두 영역의 해답을 찾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과 같다.
이런 거대한 맥락에서 인간이 움직일 때 무엇을 발생시키는가, 그리고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분석했을 때 비로소 운동과 건강과의 함수관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스포츠신학의 골격이다. 먼저 운동을 하면 심혈관계, 호흡계, 신경계, 근골계, 내분비계 등에 변화가 일어난다. 인체의 입장에서 보면 운동은 외부의 자극에 해당되며 그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이면서 적응의 단계로 들어선다. 인체가 적응의 단계에 접어들 때 건강의 지수가 높아지는 것이다. 건강의 지수는 체력에 의해 평가되는데 그것을 세분화시키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민첩성, 협응성 등 8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협응성이란 2가지 이상의 체력의 요소를 동시에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에는 여기에 신체 전반에 쌓여 있는 지방의 정도를 나타내는 체지방률을 추가하고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주장은 체력의 8가지 요소가 강화되고 체지방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은 근육이 수축하는 힘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근육의 변화를 살펴보면 운동과 인체에 대한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근육의 힘인 근력은 근섬유 수의 증가가 아닌 굵기 혹은 단면적의 증가에 의해 결정된다. 1cm2 당 근육이 발휘하는 생리적 힘은 4-6kg에 이른다. 운동을 하면 세포 내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가 함께 증가하는데 합성속도가 이화속도를 능가하기 때문에 근섬유가 굵어지는 것이다. 특히 지구력 운동을 계속할 경우 힘을 발휘하는 골격근의 모세혈관 밀도가 증가하게 돼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은 물론 이산화탄소와 각종 노폐물의 배출도 원활하게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숫적으로는 두 배 이상 많고 부피 또한 훨씬 커 에너지생성 능력이 탁월해 진다.
이런 근섬유를 단면으로 잘라보면 어떤 것은 붉은 색을, 다른 것은 흰색을 띄는데 전자를 적근(혹은 서근) 후자를 백근(혹은 속근)이라 칭한다. 적근은 일종의 산소수송 통로인 모세혈관이 잘 발달돼 있고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분포돼 있어 유산소성 장거리 운동에 주로 사용되는 근육이다. 반면 백근은 적근에 비해 수축반응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고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주로 무산소성 운동 혹은 단거리 그리고 순발력 등에 사용된다. 신체 부위의 근육에 따라 양쪽의 구성비율은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종아리는 거의 적근이 많이 차지하며 눈을 깜박거리는 운동을 담당하는 모양체근은 대부분 백근이다. 적근과 백근의 비율은 DNA에 의해 결정된다. 선천적으로 정해진다는 주장이다. 적근과 백근의 조화가 특히 뛰어난 사람은 평혐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외국의 스포츠과학연구소들은 어릴 때부터 양쪽 근육의 발달정도를 살핀 뒤 선수의 운동 종목을 선택, 훈련을 시키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러시아의 경우 어릴 때부터 적근이 발달한 사람은 장거리나 지구력을 요구하는 스포츠 선수로, 백근이 발달한 사람은 단거리나 무산소성 운동을 요하는 스포츠 선수로, 양쪽이 적절히 발달된 사람은 체조선수 등으로 양성해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운동은 근육의 변화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준다. 심장의 수축운동에 의해 1분 동안 방출되는 혈액량(심박출량)은 성인의 경우 안정시 4-6L에 불과하지만 최대운동 단계로 접어들면 거의 4배까지 증가한다. 최대운동시 심박수 역시 안정적일 때보다 3배 가까이(190-200회/분) 이르게 된다. 이런 과정에 의해 심장근은 물론 심방심실간 판막이 튼튼해져 웬만한 외부의 자극 즉 흥분이나 충격 등에도 끄덕 없이 견딜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체력의 8요소를 높이고 체지방률을 낮추게 되면 건강의 지수는 분명히 높아진다는 것이 과학의 영역에서 주창되어 온 이론이다. 그러나 비록 건강의 지수는 높아졌어도 반드시 건강한 삶을 산다는 보장은 없다. 건강한 삶은 높은 건강의 지수에서 비롯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영성)이 기초가 되면 운동에 따른 신체변화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이같은 한계는 이미 성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성서에 소개되는 스포츠 가운데 대표적인 종목이 달리기와 권투다(고린도전서 9장). 사도바울은 인간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신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바울은 거룩한 성전으로서 몸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을 위해 달리기를 비유로 들어 스포츠와 건강 그리고 신앙과의 관계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린도전서 9:24).
인간의 움직임을 과학적 시야에서만 탐구하려는 최근 체육학의 한계를 바울은 거룩한 몸과 뜨거운 믿음을 접목시켜 일찍이 뛰어넘은 것이다.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것은 곧 건강의 지수를 그만큼 급상승시켰다는 논리다. 건강의 첫 단추도, 그것의 급상승도 역시 그 분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한 근원적 움직임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bible/b1/b11/b11c17.htm
출처 - 창조지, 제 135호 [2003. 1~3]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76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