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30주년 기념 축사 - 김영길 총장

       경북 안동군 임동면의 심산유곡에서 태어나 전통적 유교집안에서 자란 나는 기독교를 접해 볼 기회가 전혀 없었으며, 결혼 후 아내의 요청에 따라 교회에 다녔을 뿐 성경을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산상수훈과 ”원수를 사랑하라”, ”남을 판단하지 말라”, ”오른 뺨을 때리면 왼쪽 뺨도 내 주어라”는 성경구절들을 보며 도덕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은 과학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수수께끼로 나를 혼란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NASA연구원으로 있던 과학자가 과학을 무시하고 어떻게 성경의 사건을 믿을 수 있을지 해결하기 힘든 난관에 봉착했던 것입니다.

그때 읽게 된 ‘기적의 이해’라는 책에서 ”우주의 가장 기초적인 물질세계는 원자와 분자다. 그 다음이 무생물세계, 식물세계, 동물세계로 올라간다. 그 위로 영·혼·육을 가진 인간세계가 있고, 그 다음이 하나님의 세계, 즉 영적세계이다. 이 영적세계는 하나님이 주인이지만 마귀의 세계도 같이 존재한다. 그런데 인간은 신앙을 가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세계 (기적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동물의 세계인 강아지가 대화를 하고 책을 보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인간세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영적수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기사와 이적을 이해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을 믿게 된다. 만약 성경 속의 기적들이 과학적으로, 인간적인 지식으로 증명되고 이해된다면 기독교신앙은 믿을 가치가 없다. 성경은 과학교과서가 아니라 영적인 계시로 쓰여진 것이기에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나님을 평가할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은 과학의 대상이 아니며 오직 영적인 이해와 성령의 체험으로만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한 후로부터 저는 신앙적 도전을 느껴 제 의지를 드리며 성경공부에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알아주는 이가 적어도, 뚜렷한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한국창조과학회의 사명을 끝까지 다해나갈 때 우리가 뿌린 믿음의 씨앗이 그 싹을 틔울 것입니다. 최고의 연구기관 NASA의 연구원이자 과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의 세계와 창조 세계에는 전혀 무지했던 제가 주변의 기도로 돕는 동역자와 누군가가 끝까지 다한 사명을 통해 드러나신 하나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창조를 인정하며 설파하게 된 것처럼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는 우리의 사명 한가운데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입술로 고백하며 찬양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어느덧 창조과학회가 설립된 지 30년을 맞이하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980년 8월 13~15일의 시간은 제 개인적으로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며 한국창조과학회가 설립되는 중요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3일간 세계성령복음화대성회 행사로 정동에 있는 한국 대학생선교회(CCC) 대강당에서 ”창조냐? 진화냐?”라는 제목의 세미나가 열리게 되었을 때 학생, 일반인, 교역자, 과학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생명의 기원과 창조 문제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더욱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된 책으로 모든 말씀은 역사적 사실일 뿐 아니라 과학적 진리임을 믿습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기원에 대한 말씀은 창조의 실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며 만물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기본진리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로서 주님께 헌신하며 충성하기를 원합니다.”라는 Mission Statement를 선포하며 1981년 1월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정식으로 발족되는 창립총회 및 창립예배의 시간을 가진 후로부터 벌써 30년이 흘러 많은 창조과학 강연 세미나 활동과 학회잡지 등의 출판물 발간 등에 앞장서 왔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창조과학회는 사명을 붙잡아 창조론 전파와 함께 진화론의 허구를 밝히고 알리기 위해 우리의 푯대이신 창조주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이를 향해 최선을 다하여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에 대한 시각과 과학주의를 추구하며 인본주의적 철학에 물들어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이 시대에 무너진 하나님의 진리와 말씀의 권위를 다시 회복시키고 창조신앙의 바탕 위에 교육을 세워 나아가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30년을 한결같이 하나님의 창조를 증거하며 사역해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앞에 놓인 사명을 믿음으로 취해 진화론의 거센 도전과 인본주의에 맞서 하나님의 말씀과 창조를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롬 11:36)


분류: 창조신앙-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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