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과 노아방주

    타이타닉 이라는 영화가 있다. 제임스 캐머론 감독이 만든 영화로서 1998년 아카데미 영화상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갔고 작품, 감독, 주제가, 작곡, 미술, 촬영, 편집 등 11개 부문을 휩쓸어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수상기록을 가진 영화이다. 2억8천5백만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영화로서, 생생한 현장감과 긴박감을 살리기 위해 실물보다는 작지만  233m나 되는 큰 배를 실제로 만들고 캘리포니아 앞 바다에 1700만 갤론의 탱크를 제작하여 그 안에 배를 띄워 촬영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재현하여 영화로 만들었는데 재난의 현장을 실감 넘치게 하기 위해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했다고 한다.


1912년 4월 10일 수요일, 영국의 South Hampton 항구를 출발한 TITANIC 여객선은 불란서와 아일랜드를 거쳐 뉴욕으로 출발을 하였다. 20 세기에 들어서면서 대서양을 횡단하는 호화선박 붐을 타고 이 배는 당시 지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며 가장 호화로운 배로 선전이 되어 모든 사람이 타고 싶어한 꿈의 여객선이었다. 이 배에는 28개의 초호화 특실이 있어서 부유한 상류계층의 사람들로 북적 거렸고 3등실의 일반 서민들과 아울러 1500 여명의 승객이 탔고, 700 여명의 승무원이 승선하여 총 2223명의 인원을 태우고 처녀항해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북대서양에 떠 있는 빙하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고 안전한 배로만 믿고 가다가 출항 5일 만인 4월 14일 밤 11시 40분에 빙하와 충돌하여 새벽 2시 30분에 두 동강이 난 채 차가운 대서양 바다 밑으로 침몰하였다. 이 배에는 승객의 50%를 수용할 정도의 구명보트만 장착되었고 사고발생 당시 승무원들이 허둥거려서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1/3 정도밖에 살지 못했다. 그래서 배와 함께 1500 여명이 칠흑 같은 얼음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무리 크고 튼튼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앞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화려하고 멋있게 만들었다고 뽐내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빙하에 부딪힌 선체는 찢어져 구멍이 났고  구멍 난 배 앞부분으로 쏟아져 들어온 바닷물의 수압을 견디지 못하여 배가 수직으로 들렸고 이어 선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앞부분은 직각으로 빠져 들어갔다. 인간들의 오만이 바다에 침몰하는 순간이었다. 성경에도 어마어마하게 큰 배에 대한 내용이 있다. 창세기에 기록된 대홍수 때 노아의 방주는 타이타닉 보다 더 심한 악조건 하에서도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었다. 방주는 온 땅을 뒤엎는 홍수의 급한 물결 속에서도 깨어지지 않고 떠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는 하늘의 창이 열리고 깊음의 샘이 터졌다고 했다. 이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비뿐만 아니라 지하로부터의 화산이 터지고 이로 인해 해일이 엄청나게 일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방주는 잔잔한 바다위에 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급격한 물살의 요동 속에서 위태롭게 떠 있었던 것이다.


타이타닉 호는 출항한지 불과 5일 만에 깨어졌지만 방주는 비가 오고 마그마가 뿜어 나오며 해일이 일어나는 40주야에 걸쳐 살아남았고, 물이 서서히 빠져 배가 아라랏 산에 머물기 까지 모두 150일 동안 안전하게 항해했다. 방주 안에는 노아의 여덟 식구들과 아울러 온갖 동물들이 타고 있었지만 홍수 기간동안 아무도 희생되지 않고 홍수가 끝나기 까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타이타닉은 견고한 철로 만들어졌지만 방주는 잣나무에 역청을 발라 만들었다. 따라서 방주가 충격에 훨씬 더 약했으리라 짐작이 된다. 또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사실은 방주에는 추진 장치나 방향을 잡는 키가 전혀 없었다. 타이타닉은 그 당시 가장 빠르게 달리는 여객선이었다. 그 큰 배를 움직이는 막강한 파워의 엔진이 있었고 방향을 잡는 키는 말할 것도 없고 항해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승무원들이 700여명이나 타고 있었다. 하지만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은 좌초되고 말았다.


한편 노아의 방주는 눈앞에 암초가 있다 하여도 방향을 틀어 피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배였다. 그렇지만 이 배를 통해 이 땅의 인류가 다시 시작되었고 모든 동물들이 다시 번성할 수 있었다. 이는 온전히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가파른 물살 가운데서도 방주를 보호하시고 파선케 할 수 있는 수많은 장애물을 피하게 하셨다. 신앙의 삶도 이런 것이라 생각된다. 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인정하고 온전히 주님만 신뢰하고 주님의 보호하심만 믿는 것이다. 나는 약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강하게 살 수 있고 나는 미련하지만 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으로 인해 지혜롭게 살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내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내가 힘이 있다고 생각할 때 주님께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자만할 때 결국 침몰하는 인생으로 끝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며 낮의 해가 우리를 상치 못하게 하시며 밤의 달도 우리를 해치 못하게 하시는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진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한 자라 할 수 있다.


분류:성경-과학
출처:'과학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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