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Ⅰ

   환경호르몬이라는 말이 요즘 많이 언급되는 말 중에 하나일 것이다. 환경호르몬의 보다 정확한 말은 '내분비 교란물질'이다. 생체의 여러 가지 생명활동을 조절하는 미량의 물질(내분비물 또는 호르몬)의 생산을 교란하게 하여 생체의 리듬을 바꾸고, 심지어 불임이 되거나 성(性)까지 바꿔버리는 고약한 물질이다.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예로 들어보자. 사람은 누구나 이 양쪽 호르몬을 모두 일정량 분비한다. 물론 남자는 남성호르몬이, 여자는 여성호르몬이 더 우세하게 작용한다. 남자는 남성호르몬이 몸속에 항상 일정량(이를 항상성이라 한다)이 존재하며 남성의 구실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환경호르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은 이것을 남성호르몬처럼 인식하게(교란) 되어 정상보다 남성호르몬을 적게 생산하게 만든다. 따라서 실제로는 남성호르몬이 정상보다 부족하면서도 정상인 것처럼 인식하게 되어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생산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남자는 정충의 생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남성 불임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통계를 보면 20대 청년의 1 ㎖당 정충의 수가 2,400만 마리, 오히려 40대가 4,000만 마리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건강한 청년의 경우 1억 마리 정도이고, 8,000만 마리가 넘어야 임신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얼마나 심각한 이야기인가? 얼마 전 KBS 환경스페셜이란 프로그램에서 거제도근처의 무인도에 서식하는 야생 쥐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많은 쥐들이 암수가 불분명하거나, 거의 뒤바뀌어 있었다는 보고는 충격적이었다. 이 쥐들도 물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족) 남자는 청년기 이후 남성호르몬이 분비가 자꾸 적어지고 여성 호르몬이 점점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물론 뒤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도 마찬가지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고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여성들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오히려 진취적으로 되어가며 가정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되는 반면, 남성들은 오히려 부드러워지고, 새롭게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고,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가? 이러한 콤플렉스 때문에 남성들은 밖에서는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집에만 들어오면....... 아닐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환경호르몬은 어떤 물질이며 어떻게 사람이 흡수하게 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다이옥신(dioxin)이라고 하는 물질은 주로 플라스틱(Plastics)류를 소각할 때 생기는 공기오염물질로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하여 들어온다. 사람이 피우는 담배 속에도 4,000 종류 이상의 물질이 있는데, 그 중에 일부가 환경호르몬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살충제(대표적인 것이 DDT) 등 각종 약품 종류도 먹이 사슬을 통하여 사람이 먹게 된다. 물고기나 동물들의 지방 속에 고농축된 환경호르몬이 발견된다. 그리고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PVC 등으로 만든 장난감을 입으로 빨 때 환경호르몬 물질을 먹게 되고, 또 1회용 컵라면, 스푼, 컵, 과자봉지 등 식품과 관련된 거의 모든 비닐계통의 물질은 대부분 유의하여야 한다. 가열해서 먹게 되는 컵라면, 전자레인지에서 쓰는 (PVC 원료로 된) 랩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니까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들이 주로 환경호르몬 역할을 한다. 물에 잘 녹는 물질은 비록 사람이 섭취를 하였다 하더라도 대소변이나 땀 등으로 배출이 되지만, 이렇게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기름에 잘 녹는다)은 사람(동물)의 피하 지방(기름)에 녹아 있어서 배출될 기회가 전혀 없게 되는 것이다. 물고기 같은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여서 먹이 사슬의 정상에 있는 사람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물고기를 먹는다면 체내에 매우 고농축된(물속의 환경호르몬 농도의 수십만 배) 물고기를 먹는 셈이고, 그것을 먹은 사람의 지방 속에도 농축된 환경호르몬이 그대로 남게 되어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당연히 어린 아이들이고, 젖을 먹이는 어머니와 가임여성들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사람의 경우 지방분을 배출할 방법이 거의 없는데 유일하게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젖 속에서 지방분이 일부 배출된다.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어머니는 초유를 아기에게 먹이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고농축된 환경호르몬을 신생아에게 직접...)
   
인간의 필요에 의해 대량으로 만들어 쓰는 것들은 자연을 파괴하게 되고 파괴된 자연은 또 우리를 괴롭히게 된다. 지금 시대에 플라스틱을 안 쓰고 살 수는 없지만 불편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폐기할 때는 해가 없도록 제대로 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편리한 것은 반드시 유익한 것인가?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롬 8;19-22) 


캠페인 : 이제 상추(배추)도 진드기한테 반 주고 사람이 나머지 먹읍시다!!


 


분류:기독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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