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통해 새끼를 낳는 개구리

입을 통해 새끼를 낳는 개구리

박종환 


     자기 위(胃) 속에서 새끼를 기르는 개구리 종(種)의 발견으로 과학세계가 깜짝 놀랐다. 학명이 Rheobatrachus silus인 개구리 암컷이 1973년 호주 동남부에 있는 퀸즈랜드에서 발견되었을 때, 입을 통하여 살아있는 새끼를 낳는 것이 관찰되었다!

어미 개구리는 수정된 알을 꿀꺽 삼키고는 먹이를 섭취하지 않는다. 알들이 발생의 단계를 거쳐 올챙이를 거치는 6주 또는 그 이상 동안, 위 속에서는 소화되는 것도 없고 창자를 따라 내려가는 것도 없다.

개구리의 위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염산과 강력한 효소를 분비하여 위 속에 있는 어떤 것들도 정상적으로 부숴서 소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알을 둘러싸고 있는 젤리에 특수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산의 생산을 '중단'(따라서 소화과정을 정지)시킬 뿐 아니라, 위의 내용물이 창자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 같다. 이 화학물질 *prostaglandin E2는 위벽을 이완시켜서 상당한 정도로 얇게 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화학물질은 올챙이가 되면 더 많이 생성된다). 한꺼번에 26마리 정도의 새끼가 있어서 다리가 완전히 생길 때까지는 나오지 않으므로, 위는 크게 팽창하여 마치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가방 같다.

'출산'은 크게 토하여 위를 비워 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일주일 이상의 기간에 걸쳐 한 마리씩 따로 낳는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어미는 물 위로 올라와서 식도를 이완시킨다. 새끼는 이완된 식도를 통해서 어미의 입으로 나와 어미의 혀 위에 올라앉아서, 어미가 넓게 벌린 턱을 통해서 데뷔시켜줄 때까지 기다린다.

알을 낳아 자유롭게 헤엄치는 올챙이 단계를 거쳐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개구리 종이, 위 속에서 알을 품는 것으로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진화론자들이 시행착오적인 돌연변이/선택에 의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아주 놀랍다. 신다윈주의에서는 진화가 유전형질에 대한 일련의 우발적인 변화(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들 각각의 변화는 어떻게 해서든지 상속된 정보를 다음 세대에 넘겨주어 자연선택을 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알을 집어삼키는 고통스런 돌연변이가 그 자손의 생존과 번식에 더욱 적합하게 할 것 같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생물의 세계에는 그와 같은 놀라운 불가사의로 가득하다. 계산된 목적과 설계 없이 그것이 '단지 일어났을 뿐'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진화론자들은 가장 왜곡되고 상상력 풍부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사실상, 그것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재주와 그 솜씨의 다양함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 역자주 : prostaglandin E2는 현재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돕는 자궁 이완제로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개구리의 알을 특수한 화학물질을 함유한 젤리가 둘러싸고 있어서 오랫동안 위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있다가 올챙이로 부화된 것을 볼 때, 요나가 큰 물고기의 배 속에서 사흘 밤낮 동안 소화되지 않고 있을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형태의 특별한 간섭을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과학을 맹신하는 이들은 그들의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나, 진정으로 과학적인 모든 증거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준다.)


출처 : Carl Wieland, From Creation ex nihilo 15(2), 26(1993), 박종환 역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