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첫 단추

 


(창세기 1-11장의 기원에 관한 내용)




성경의 말씀을 대하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  첫째는 성경은 첫 구절부터 마지막 까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딤후3:16)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입장이며, 둘째는 성경은 유익한 말씀이 많아서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이 두 가지 입장은 비슷한 것 같지만 하늘과 땅만치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인 전적인 말씀으로 신뢰하는 믿음이며, 후자는 부분적으로 성경을 믿고 받아드리는 입장이다.  아마도 두 번째 입장은 이성을 통하여 이해되는 것은 받아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거부하는 입장일 것이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 대부분은 창세기(1-11장)의 말씀에 대하여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잣대(기준)를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이성에 기초한 그 기준은 엄밀히 말하면 제각기 다르고 완전하지 않다. 그런데 두 번째 입장은 자신의 잣대를 지나치게 확신하는 지도 모른다. 




성경은 창세기로부터 시작된다. 모든 일은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 특히 시작이 중요한 이유는 잘 못된 출발은 영영 잘못된 길을 가거나 궤도를 이탈하여 목표지점에 이르기가 매우 어렵다. 학교 공부를 생각해 보자. 선생님들은 각 과목의 앞부분에 나오는 기초를 매우 강조하며 가르친다. 이는 기초를 무시하고 그 과목을 온전히 정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초를 소홀히 하고 진도를 나갈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같은 이치로 성경의 기초에 해당하는 창세기, 그 중에서도 기원의 문제를 다루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 까지는 소홀하게 다룰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하겠다. 창세기의 기원의 문제는 마치 옷을 입을 때 의복의 첫 단추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첫 단추를 잘 못 낀 상태로 아무리 노력해도 옷을 바르게 입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기원에 대한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지 않고 바른 신앙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 




매일 미디어를 통하여 쏟아지는 뉴스를 보자. 일간지나 주간지 또는 크리스천 신문을 막론하고 이들을 통하여 쏟아지는 머리 기사를 장식하는 제목들은 한결같이 문제의 뿌리가 같다.  바로 기원의 문제들이다. 자살 및 낙태 등 성경을 떠난 잘못된 생명의 기원관으로 인한 생명 존엄성의 무시로부터 오는 결과이다. 나체주의 자들은 왜 우리가 의복을 입어야 하는지 모른다. 성경이 말하는 의복의 기원을 모르기 때문에 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들은 본래의 모습을 모르면서 본연, 즉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요즘 미국의 기강을 흔드는 동성결혼 문제나 가정파괴의 문제는 하나님이 정의해 놓은 결혼의 기원이나 가정의 기원 문제를 성경 밖에서 찾으려는 데서 온 귀결이다. 오늘도 남자와 남자가, 또 여자와 여자가 결혼,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여기에 교회마저 흔들리고 있지 않은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병균을 찾아 치유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 단체들은 문제의 뿌리를 찾기 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을 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표면적인 증상들을 치료하려 애쓰며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직접 하신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모세의 글을 믿지 아니 하면서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요한복음 5:47).  이 말씀의 요지는 성경의 토대가 되는 모세오경, 그 중에서도 핵심인 창세기 말씀을 믿지 않고서 예수님 말씀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질책이다.




오늘의 각종 사회악은 대부분 하나님의 절대규범을 무시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즉 이는 인간이 타협할 수 없는 창세기(1-11장)의 기원에 대한 말씀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장 도전을 받고 무시되는 성경 말씀이 바로 창세기 1장부터 11장 아닌가? 그러나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율법(모세오경)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시편19:7)”라고 증거하듯이 모든 성경 말씀의 바탕인 창세기 말씀은 완전하고 증거가 확실하다. 때문에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말씀은 더욱 드러나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우리 크리스천들은 믿음의 첫 단추를 재확인 하여야 하겠다. 그리고 말씀으로, 증거로 무장하여 예수님께서 처음 부탁하시고 또 마지막 부탁하신 지상명령에 동참하여야겠다.






참고 : 창세기 1-11장의 기원에 관한 내용




(1) 만물의 기원 : 시간, 공간, 물질(지구) (1:1)


(2) 에너지의 기원 : 빛 (1:3)


(3) 땅과 바다의 기원 (1:9-10)


(4) 식물의 기원 : 종류대로 (1:11-12)


(5) 우주의 기원 : 주야를 나눔,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 (1:14-18)


(6) 사계절, 일년의 기원 (1:14)


(7) 생명의 기원, 동물의 기원: 종류대로 (1:20-25)


(8) 인류의 기원 : 하나님의 형상 (1:26-27)


(9) 음식의 기원 : 채소와 과일 (1:29)


(10) 안식일의 기원 : 일곱째 날에 (2:2-3)


(11) 가족의 기원 :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 (2:24)


(12) 죄의 기원 : 선악과 (3:1-6)


(13) 복음의 시작 : 여자의 원수 (3:15)


(14) 고통의 기원 :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함 (3:16)


(15) 노동의 기원 : 농사 시작, 종신토록 수고해야 그 소산을 먹음, 땀을 흘려야 (3:17,19)


(16) 해로운 환경의 기원 : 가시덤불과 엉겅퀴 (3:18)


(17) 옷의 기원 :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하나님이 가죽옷을 (3:21)


(18) 도시의 기원 : 살인의 시작, 일부 다처의 시작 (4:8, 12, 16-24)


(19) 추위와 더위의 기원 : 노아홍수 이후 (8:22)


(20) 육식의 기원 : 사냥의 시작 (9:2-3)


(21) 민족의 기원 : 바벨탑 사건, 언어의 혼잡 (10장; 11:1-9)


(22) 언어의 기원 : 혼잡케 하심 (11:1-9)


 


 


분류:성경-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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