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이 주는 교훈

 

   가끔 인플루엔자 일명 조류독감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조류독감은 가금류(닭 칠면조 야생조류 오리 등)에서 발생되어지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인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10여개국에 물질적·정신적으로 엄청난 양의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 조류독감이 전 세계에 공포를 주는 이유는 이것이 사람에게 전염되고 있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서 사람 대 사람 즉,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에서는 사람이 걸려서 죽은 사례가 최근 보고 되었는데, 이렇게 변종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유전자 재조합으로 제2, 제3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출현시킨다면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도 있다.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단백질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형태이지만 현재 과학자들은 이것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DNA 나 RNA 중 한 가지를 유전자로 갖고 있는데, DNA을 유전물질로 갖는 바이러스는 주로 간염과 수두를 발생시키고 RNA를 유전물질로 갖는 바이러스는 에이즈, 소아마비, 감기, 홍역, 등과 같은 질병을 발생시킨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은 바로 이 RNA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스스로 자신을 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을 키워줄 숙주세포를 필요로 하는데, 일단 생존에 필요한 숙주세포를 선택해서 감염시키면, 숙주가 가지고 있는 여러 요소들-리보솜, 효소 tRNA 등-을 사용해서 자신을 복제한다.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후에는 세포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생물인지 무생물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생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유전물질 즉 DNA와 RNA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무생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세포의 기능이 없어서 숙주세포 없이는 자신을 복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조류독감을 유발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숙주를 인간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재조합 가능성이다. 재조합은 2개의 다른 DNA가 서로의 DNA를 교환할 때 발생하는데, 예를 들면 자녀가 아버지의 DNA와 어머니의 DNA를 모두 받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런 결과는 새로운 형태의 DNA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같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DNA 재조합은 생명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재조합은 의미가 다르다. 기존의 조류독감바이러스(H5N 1)는 사람의 세포에서 살수 없다. 그런데 조류에 기생하면서 변형되어 인간에게서 살 수 있는 유전자를 갖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조류 세포에서 나올 때 조류의 유전자 일부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는데, 이때 그 일부 유전자가 사람의 유전자와 비슷한 부분일 경우 이 바이러스는 사람의 유전자 속으로도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유전자에 잘못 삽입될 경우 암을 일으킨다든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킨다든지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현재 베트남에서 여러 명이 죽은 걸로 봐서 새로운 변종을 말하기 보다는 인간에게 들어온 자체가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들어와서 인간의 DNA와 서로 교환해서 새로운 형태의 재조합된 DNA가 만들어진다면 이것은 인간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 올 것이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간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어떠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전학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죠수아 레더버그는 '인간이 미생물과의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하면서 에이즈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이러한 재조합은 종과 종의 경계를 넘어서 인간과 동식물에게 예상치 못한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수도 있다.


 


    199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당시 3세의 소아가 걸려서 사망함으로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일으킨 조류독감은 현재도 계속해서 사람에게 전염이 되고 있으며,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을 때는 그것이 사실로 판명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  그렇다면 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의 영역에 들어왔을까?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될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된다. 레위기11장부터 15장에는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말씀이 나온다. 특히 13장, 14장에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대처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다. 13:45~46에 보면 문둥병(히브리어는 문둥병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피부병을 가리킨다.)에 걸린 사람은 윗입술을 가리고(전염을 예방하기위해서)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쳐야 됐으며(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병이 치료될 때까지 격리 되어 있어야 했다. 


현재 조류 독감이 유행하는 곳은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다. 그 예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닭을 키우고 있어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환경은 불결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 생기면 순식간에 많은 닭에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 보고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1그램은 약 100만 수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흑사병이 있었다. 유럽인구의 1/3을 사망시킨 대 재앙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유독 유대인들은 그 재앙에서 예외였는데, 그 이유가 유대인들은 성경의 말씀대로 늘 손을 씻고 죽은 것들을 곁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조류독감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타액이나 배설물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또한 배설물이 말라 가루가 되면 바이러스가 이를 타고 공기 주위에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시키기도 하고 오염된 분변이 계란에 묻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감염되기도 한다. 레위기의 말씀대로 청결을 유지한다면 이러한 질병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조류독감을 비롯해서 에이즈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중앙아프리카에 주기적으로 출현), 한타 바이러스(유행성출혈열), 코로나바이러스(사스) 등도 예외가 아니다. 아울러 우리의 영적, 정신적 청결도 중요하다. 영적상태가 건강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욕심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때때로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데, 이러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인위적인 대량사육이다. 이것은 한 마리가 감염되면 순식간에 전염될 수 있는 최상의 경로일 것이다. 현재 조류독감으로 큰 피해를 입는 곳의 대부분은 대량 사육하는 곳이다. 대량사육은 대량감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는 인간을 숙주로 선택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광우병 역시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결과이다. 빨리 그리고 쉽게 성장시키려고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인 동물성 사료를 주게 된 것이 발병의 한 원인이다. 성경에서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했다.(약1:15) 구약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시면서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맡길 것을 요구하셨고, 신약에서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를 주셨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울 수 없는 구멍 난 독과 같다. 




   셋째, 인간의 교만을 깨달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유전자 재조합(유전자 조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런데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인위적으로 유전자 재조합(유전자 조작)기술을 발전시켜서 여러 방면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왓슨(James D. Watson)은 이러한 유전자조작(재조합 유전자)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경고 하였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을 질병이나 식량난 등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 예로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만들기도 하고, 암 치료방법을 찾기도 하고, 식량증산에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필연적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일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나 세균, 동물 등으로부터 얻은 DNA를 포함하여, 다양한 재조합 DNA를 만들어내서 대장균과 같은 세균을 이용하여 복제하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대장균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세균들과 유전물질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균에게 주입된 새로운 DNA는 사람·식물·동물·세균 등등 생물계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늘 존재하게 된다. 이것에 대한 결과예측은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바이러스는 어쩌면 인간의 교만을 꺾으시려는 하나님의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간단한 생물(혹은 무생물)이지만 인간과 과학을 당혹케 만드셔서 스스로 낮아지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능력의 무한함을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인간은 자만에 빠져 있다. 마치 과학이 하나님처럼 되어버린 시대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인간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까? 이제 우상은 바알이나 황소나 어떤 형상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며칠 전에도 화성에 간 탐사선이 찍어서 보내온 사진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면서 흥분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목적이 무엇인가? 생명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그것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다른 원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모든 종류의 생물들을 창조해 주셨다. 그리고 각 종간의 경계를 정하셔서 서로를 구분하여 놓으셨다. 하지만 인간의 교만은 창조를 진화로 바꾸어 놓았다. 어떤 생물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 유전자가 어떤 생물에게는 재앙을 가져온다. 물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께서 생물 간의 경계도 정하신 것이다. 이것은 모든 것이 하나의 생물에서 출발했다는 진화론을 비웃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께 있다는 성경말씀을 무시하고 인간 스스로가 마치 하나님처럼 무언가 창조해 보려고, 해결해 보려고 하는 교만, 어떻게 이보다 더 하나님을 진노하게 할 수 있을까?    



 


   조류독감이 진행되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떠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시대에 자신을 대적하는 타락한 백성들을 물로 심판하셨다. 그리고  인간의 패역한 행동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서 심판하셨다. 또한 로마의 폼페이 역시 타락한 인간의 행동 후에 최후를 맞이하였다. 폼페이에 가면 여자들이 몸을 팔던 곳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녔는지 단단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 도로가 마차바퀴에 의해 깊게 파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자의 성기 모양을 만들어서 방향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그 순간 이 곳은 멸망 할 수밖에 없었던 도시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역사 곳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지키지 않는 패역한 이들을 심판하셨다.


 


   현재 인간에게 공포를 주고 있는 조류독감을 비롯해서 사스·에이즈·광우병 등등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심판이 아닐까? 아니면 아직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경고가 아닐까? 나는 그것이 경고이길 바란다. 아직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하지만 언젠가 그 기다림도 끝이 있게 된다. 그때는···········


 


 


분류:기독교-환경
출처:신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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