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신비⑧] 인류·동식물 언어 어디서 왔나

인류의 언어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한 생물 특히 동물 군집 내 개체들간의 언어야말로 페로몬과 같은 생리적으로 전달되는 물질과 더불어 생존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동물계도 나름대로 의사를 전달하는 간단한 언어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단순한 몸짓일 수도 있고,소리일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이며, 그 한계는 모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물들의 언어는 대부분 일정하다. 동료들을 찾을 때와 짝을 찾을 때,짝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몸짓을 할 때, 그리고 같은 수컷을 경계하기 위한 신호들은 일정하다.

일반적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에서 일종의 언어 형태인 의사소통수단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입장에서 동물들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꿀벌의 의사소통을 연구한 폰 푸리슈 박사는 그 공적으로 1973년 노벨상을 받았다.

동물은 종에 따라 빛 초음파 진동 전류 등을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새들은 태어나 자라면서 필요에 따라 노래하는 것을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생식철이 되면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여러 가지 몸짓을 한다. 노래를 하거나 집을 지어 보이기도 하고 먹이를 잡아다 주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한다.

포유동물에서는 수컷끼리의 싸움이 심하고 이긴 자만이 암컷을 독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동물들의 몸짓과 의미는 오직 같은 종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실험에서 A종과 B종간의 잡종은 A,B종의 소리는 모르면서 오직 같은 잡종의 소리만을 잘 듣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본 새로운 개체는 충분한 수가 되지 않는 한 자연상태하에서는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들의 의사 표현은 기본적인 몸짓과 표정으로 볼 때 사람과 비슷한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은 그들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물론 성공한 예는 없다.그들도 어떤 차원의 의식이 있고, 생각도 하며, 고통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살아 존재하는 실체의 범주를 넘지 못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어느 자연현상이나 사건을 접할 때 때로는 스스로 어떤 주제를 설정하면서까지 깊이 생각하고 추리하며 이를 남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것의 일차적인 것이 표정이며 몸짓이다. 인간만이 많은 것을 표정이나 몸짓만으로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인간만이 자신의 내면적 정서에 따라 각각 다른 여러 의미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인간이 자신의 의사를 남에게 전하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은 바로 언어와 문자의 사용이다. 이러한 생각과 언어의 수준은 유인원의 것으로부터 진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언어의 기원에 대한 가설에도 자연발성음 기원설, 의성의 기원설, 원시적 노래 기원설, 몸짓 기원설, 접촉설 및 창조주의 선물설 등이 있다.

진화론적 사고로 유추해 보면 유인원들의 단순한 언어가 인류의 언어로 진화하였다거나, 옛날의 언어는 현재의 언어보다 단순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러나 문헌들에 의하면 모든 증거는 그러한 추측을 무색하게 만든다. 인간의 언어는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 이 세상의 어느 오지에 가서 만나는 종족이라도 그들이 말로 표현해야 할 것을 어휘가 모자라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세상에는 3000∼3500여 종류의 언어가 있다. 이들 중 몇 종류들은 언어의 큰 분류체계에 들어와 어계(語系)로 나뉘기도 하고, 약 50여종의 어족(語族)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어족간에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서 사용되는 문자만 해도 400여종이 있는데, 오히려 옛날의 문자들이 현재의 것들보다 더 복잡했었다는 증거는 많다.

인간은 공간을 초월하여 대화하거나 어떠한 사건이나 의견을 기록, 후세에까지 전달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있다. 이 능력으로 인하여 인간은 동물의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찬란한 문화를 이루어왔다. 문학 미술 음악의 여러 장르와 수많은 예술작품 그리고 윤리적, 철학적 사고의 모든 산물이 형상·비형상화 되어 후세에 남겨진 총체가 곧 문화이다. 인간은 육체적인 동시에 심리적이다. 인간의 마음은 인체의 어느 부분에 어떤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언어중추를 통하여 표출되는 것인지는 아직도 알 길이 없다.

우리 인간에게는 육체적 감수성 이외에 영적 감수성이 있어서 영적 자극에 반응하며, 자신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숨기지 못할 표정이 그 얼굴에 있다. 그래서, 많은 생명체 중에 인간에게서만은 거룩한 표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짓과 언어는 무형의 영혼과 마음의 가시적 표현이다. 인간의 언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바벨탑사건 이후 하나님은 여러 가지 언어를 내리셔서 민족과 언어의 다양성을 이루셨다.



/정계헌 <순천향대 교수>


분류:성경-고고학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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