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가장 좋았다 (1)
- 미국 그랜드 캐년 탐사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문혜선 (교사)
참으로 교사가 되고 싶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성, 인기 있는(?) 직업 그런 건 나에게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그 곳에서 그분의 가르침을 전하고 싶었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을까?
피곤하다고, 할 일이 많다고, 교재 연구 해야한다고, 급하고 바쁜 일에 쫒겨서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 하게 되었다. 주일날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것조차 쉴 수 있는 시간을 뺏기는 것 같아 힘들었다. 어느새 하나님은 내 맘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힘든 아이들에게 엽서를 써주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끊임없이 내 사랑을 보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랑이 아니었다. 내 열심이었다. 나는 지쳐가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경을 펼쳤지만 글자만 읽고 있었다. 마음에 전혀 감동이 없었다. 난 성경말씀을 사실로 믿고 있지 않은 거였다.
그러던 차에 창조과학회 대구지부에서 간사로 섬기고 있는 소희 언니를 통해 그랜드캐년 탐사여행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망설였는데 과감히 선택했다. 기회란 늘 오는 것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세상이 하나님의 손길로 놀랍게 창조되었다는 걸 확실히 보고 깨닫고 싶었다.
28일로 출발 일정이 잡혔는데 전에 없던 보충수업을 하란다. 처음엔 내 방학 며칠을 손해 보는 것 같아 너무 속상했는데, 그것마저도 하나님이 재정을 채우시기 위해 준비하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 2006. 7. 28
이번 여행의 총 인원은 38명. 대구 경북 사람들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고 서울 경기 지역 사람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미국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한 5시간을 보냈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사먹은 야끼소바는 흠... 다시 먹고 싶지 않다.^^;; 미국까지 가는 시간은 멀고 험난(?)했다. 비행기 안에서 보낸 10시간, 잠을 자기도 불편하고 몸을 많이 움직일 수도 없어 비행기를 내릴 때 쯤에는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하니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열심히 날아왔는데,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는데 여전히 28일이란다. LA시간으로 28일 12시에 도착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가 향한 곳은 디즈니랜드였다. 탐사여행 전에 편안하게 즐기기 위한 코스로 선택한 장소였지만 피곤함과 뜨거운 날씨에 아이들만큼 즐기지는 못했다. 점심메뉴로 선택한 멕시코음식- Burrito and Taco- 책에서만 보던 음식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고 좋아했더니 음,,, 입에서 소화시키기가 버거웠다. 살 쪄서 돌아가야 하는데 살 빠질 것 같아 걱정이다.
한국 사람들에 비해 여기 사람들은 훨씬 잘 웃는 것 같다. 날씨는 무지하게 뜨거웠지만 약간만 부딪혀도 ‘sorry' 'excuse me'라고 자신의 실수를 미안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있었다.


■ 2006. 7. 29
AM 6시 기상. 그렇지만 새벽에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른다. 이게 시차문제인가? 뉴질랜드 갔을 때도 잠을 못자서 힘든 적은 없었는데 낮밤이 바뀌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다. 어제 멕시코음식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아침은 한인식당에서 얼큰한 순두부를 먹을 수 있었다.
오늘 놀 장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엄청난 부지의 장소, 거대한 스케일의 스튜디오들... 한마디로 재미있었다. 엄청난 인파를 끌어 모을 만큼 잘 만들었다. 아이들이랑 어울려 마치 나도 어린아이가 된 기분으로 신나게 놀았다.
분류:창조신앙-중요성
출처:
처음이 가장 좋았다 (1)
- 미국 그랜드 캐년 탐사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문혜선 (교사)
참으로 교사가 되고 싶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성, 인기 있는(?) 직업 그런 건 나에게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그 곳에서 그분의 가르침을 전하고 싶었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을까?
피곤하다고, 할 일이 많다고, 교재 연구 해야한다고, 급하고 바쁜 일에 쫒겨서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 하게 되었다. 주일날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것조차 쉴 수 있는 시간을 뺏기는 것 같아 힘들었다. 어느새 하나님은 내 맘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힘든 아이들에게 엽서를 써주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끊임없이 내 사랑을 보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랑이 아니었다. 내 열심이었다. 나는 지쳐가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경을 펼쳤지만 글자만 읽고 있었다. 마음에 전혀 감동이 없었다. 난 성경말씀을 사실로 믿고 있지 않은 거였다.
그러던 차에 창조과학회 대구지부에서 간사로 섬기고 있는 소희 언니를 통해 그랜드캐년 탐사여행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망설였는데 과감히 선택했다. 기회란 늘 오는 것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세상이 하나님의 손길로 놀랍게 창조되었다는 걸 확실히 보고 깨닫고 싶었다.
28일로 출발 일정이 잡혔는데 전에 없던 보충수업을 하란다. 처음엔 내 방학 며칠을 손해 보는 것 같아 너무 속상했는데, 그것마저도 하나님이 재정을 채우시기 위해 준비하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 2006. 7. 28
이번 여행의 총 인원은 38명. 대구 경북 사람들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고 서울 경기 지역 사람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미국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한 5시간을 보냈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사먹은 야끼소바는 흠... 다시 먹고 싶지 않다.^^;; 미국까지 가는 시간은 멀고 험난(?)했다. 비행기 안에서 보낸 10시간, 잠을 자기도 불편하고 몸을 많이 움직일 수도 없어 비행기를 내릴 때 쯤에는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하니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열심히 날아왔는데,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는데 여전히 28일이란다. LA시간으로 28일 12시에 도착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가 향한 곳은 디즈니랜드였다. 탐사여행 전에 편안하게 즐기기 위한 코스로 선택한 장소였지만 피곤함과 뜨거운 날씨에 아이들만큼 즐기지는 못했다. 점심메뉴로 선택한 멕시코음식- Burrito and Taco- 책에서만 보던 음식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고 좋아했더니 음,,, 입에서 소화시키기가 버거웠다. 살 쪄서 돌아가야 하는데 살 빠질 것 같아 걱정이다.
한국 사람들에 비해 여기 사람들은 훨씬 잘 웃는 것 같다. 날씨는 무지하게 뜨거웠지만 약간만 부딪혀도 ‘sorry' 'excuse me'라고 자신의 실수를 미안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있었다.
■ 2006. 7. 29
AM 6시 기상. 그렇지만 새벽에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른다. 이게 시차문제인가? 뉴질랜드 갔을 때도 잠을 못자서 힘든 적은 없었는데 낮밤이 바뀌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다. 어제 멕시코음식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아침은 한인식당에서 얼큰한 순두부를 먹을 수 있었다.
오늘 놀 장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엄청난 부지의 장소, 거대한 스케일의 스튜디오들... 한마디로 재미있었다. 엄청난 인파를 끌어 모을 만큼 잘 만들었다. 아이들이랑 어울려 마치 나도 어린아이가 된 기분으로 신나게 놀았다.
분류:창조신앙-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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