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가장 좋았다 (4)

한국창조과학회
2006-08-26

처음이 가장 좋았다 (4)
- 미국 그랜드 캐년 탐사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문혜선 (교사)


■ 2006. 8. 3


아침에 컵라면을 먹었다. 희한한 경험 많이 한다.


인간의 감각이 얼마나 부정확한지에 대한 비디오를 봤다. 인간의 착시현상- 실제 모습을 보여줘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생각한대로 본다는 결론이다.


비가 왔다. 계속 돌덩어리들만 보다가 넓게 펼져진 나무들의 행렬을 보니 마음이 시원해진다.


Grand Staricase Escalante National Park.


길이 꼬불꼬불 완전히 낭떠러지다. 절벽이 얼마나 깊은지 겁나고 무섭다.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다. 이건 정말로 직접 봐야한다. 이젠 담박에도 알아볼 만큼 사층리를 정말로 자주 마주했다.


Bryce Canyon National Park.


여기 오기 전에는 그랜드 캐년에 대해서만 들었는데 그것에 못지않게 멋진 캐년들이 많이 있었다. 날씨는 꽤 더웠다. 그러나 우리 앞에 펼쳐진 광경에 함성을 터트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랜드 캐년에서는 너무 광대해서 말조차 나오지 않더니 이번에는 함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예쁜 궁전같다. 쭉 늘어서 있는 붉은 돌기둥들이 누구는 원형극장 같기도 하단다.


우리는 처음이 젤로 좋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심판의 흔적들을 보고 있는데 너무 아름답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셨던 그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고 이 저주받은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그 처음의 모습대로 회복시키실 것이다. 경일대 이종헌 교수님께서는 창조과학 강연을 듣고 20년 피우던 담배를 끊으시고 성경을 꿀맛같이 달게 읽으며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다고 간증해주셨다. 동일한 간증이 내 삶에서도 만들어지길 기도하며 잠들었다.




■ 2006. 8. 4


탐사여행으로는 마지막 날이다. 벌써 여기 온지 일 주일이 지났다. 오늘의 목표지는 Zion Canyon 이다. 와,,, 역시 장관이다. 브라이스 캐년은 여성적인 예쁜 느낌이라면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인 웅장한 느낌이다. 이 돌덩이들 사이에서 내 눈에 보이는 건 저 높은 곳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과 풀들이다. 누가 씨를 뿌렸을까? 누가 물주고 거름을 주었을까? 쳐다봐줄 사람 하나 없는 저 곳에서 무엇을 위해 저런 멋진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물며 내 인생이랴? 저 나무도 먹이시는데 내 인생 책임지시지 않을까? 든든해졌다. 귀하디  귀한 나,,, 하나님은 내 인생을 책임지신다.


Virgin Valley를 지나 Nevada주로 들어섰다. 우리는 이때까지 유타주에 있었다.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 도달한 곳은 불의 계곡이었다. 붉은색 암석들이 그 이름을 확실히 말해주고 있었고 날씨도 만만찮게 더워졌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그 넓은 하늘과 내 감동을 어찌 작은 화면 하나에 담아낼 수 있겠는가?


Nevada주 우리의 종착지는 라스베가스였다. 사막위에 건설한 도박도시... 날씨가 정말로 더웠다. 라스베가스의 낮과 밤은 여자의 화장 전 얼굴과 화장 후 얼굴처럼 그렇게 다르다고 한다. 밤이 되자 현란한 조명과 네온싸인으로 온통 정신이 없다. 혼을 쏙 빼놓는 것 같다.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온통 카지노다. 우리가 묵은 호텔방도 카지노를 다 지나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창문도 열리지 않는 답답한 호텔방. 돈을 다 잃고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라스베가스 호텔방의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보낸 몇 시간이 이전의 몇 시간의 여행보다 훨씬 더 피곤하게 했다.






분류:창조신앙-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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