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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우주기원을 설명하는 대폭발이론과 창조론적 견해

우주기원을 설명하는 대폭발(빅뱅) 이론과 창조론적 견해


    대폭발(빅뱅) 이론은 모든 우주의 형성 원인을 자연 내적인 요인으로 돌리고 있지만, 인과율의 논리, 에너지 보존의 법칙 등 여러 자연 법칙으로 볼 때, 우주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창조라는 개념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는 얼마나 넓으며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는 인류의 관심은 유사이래 계속되어 왔으나, 과학적인 연구는 근대과학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적인 우주관이 동적인 우주관으로 변화한 것은 20세기부터이며, 1920년대 이후 현대 우주론에서 주로 논의되어온 우주의 기원론에는 정상상태 이론(The Steady State Theory)과 대폭발이론(The Big Bang Theory)이 있지만 정상 상태 이론은 오늘날 우주에서 관측되는 여러 가지 현상과 맞지 않고, 또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도 위배되기 때문에 지금은 퇴조상태에 있다. 이 글에서는 대부분의 우주론 과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는 대폭발 이론의 개요와 그 불확실성을 검토한 후, 우주기원에 대한 성경의 창조론적 견해와 창조의 불가피성에 대해 자연 법칙에 비추어 조망해 보도록 하겠다.

 

 1. 대폭발(빅뱅) 이론

 

가. 대폭발 이론 개요

1929년 허블이 은하들에서 나오는 별빛의 파장이 붉은색 쪽으로 치우치는 적색편이(Red Shift) 현상을 발견함으로써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현재의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시간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언젠가 우주의 물질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서 매우 뜨거운 고밀도 상태로 있었을 것이라고 유추하는 것이다.

대폭발 이론이란 태초(약 150억년 전)에 엄청난 고온의 불덩어리같은 우주난(Cosmic Egg)이 대폭발을 일으켜서 점차 팽창하면서 수축하는 과정에서 원자들이 생기고 뜨거운 원자들의 가스가 냉각되면서 별과 은하들이 생겼을 것이라는 이론이다. 추상적으로 여겨지기 쉬운 이 이론은 허블의 적색편이 관측 이전에 아인슈타인이 1916년 발표한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해 과학적으로 예측되었고 또한 설명될 수 있음이 알려졌으며, 그 후 노벨상을 받은 와인버그에 의하여 체계화되었다. 대폭발 이론을 지지하는 중요한 과학적 증거는 크게 다음의 3가지이다.

(1) 우주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 : 우주 대폭발의 결과로 오늘에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주파 복사열을 실제로 관측했다는 것.

(2) 적색편이(Red Shift) :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증거로서 은하들의 별빛에서 적색편이 현상을 관측했다는 것.

(3) 수소와 헬륨 비율 : 대폭발 후 3분이 지난 후의 우주는 73%의 수소와 27%의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었음을 계산할 수 있으며 이것은 지금의 우주원소 구성비율과 비슷하게 되었다는 것.  

 

나. 대폭발 이론의 불확실성

위에서 제시한 과학적 증거들은 모두 또다른 과학적 자료들에 의한 비판이 가능한 것들이며, 동시에, 근본적으로 태초에 폭발을 일으켰다는 우주난은 어떻게 생겼느냐 하는 의문점을 남긴다.

(1) 우주배경복사

모든 물질은 그 온도에 관계없이 열을 복사한다. 천문학자들은 하늘의 모든 방향에서 우주 배경복사라 불리우는 극히 균일한 복사를 탐지할 수 있는데 그것은 절대온도 2.73도(K)되는 완전복사체로부터 오는 것같이 보인다. 이것을 우주 대폭발에서 남은 것으로 해석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폭발 이론이 이 복사를 예측했다고 잘못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폭발 이론은 처음부터 2.73도(K)에 해당하는 배경복사를 예측한 것은 아니다. (주: 초기에는 그 열 배 이상인 30도(K)로 예측했었음.) 한편 에딩톤은 1926년에 이미 별빛의 복사로 인하여 우주공간의 온도가 절대온도 3도(K)가 됨을 계산했었다. 또한 우주배경복사는 아주 균일하기 때문에 그 기원이 되는 물질은 우주전반에 걸쳐 균일하게 퍼져 있어야 하나 우주는 은하들(Galaxies)과 은하단들(Galaxy Clusters), 초성단군들(Super Clusters)에 아주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배경복사가 대폭발의 잔여물 같지는 않다.

(2) 적색편이

원거리 별빛의 적색편이는 보통 도플러(Doppler)효과로 해석된다. 즉 별들과 은하들이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보는 빛의 파장을 늘리고 있다. 이것은 사실일 수도 있지만 우주의 팽창과 관련이 없는 다른 가능한 설명도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적색편이를 띠는 많은 물체들이 낮은 적색편이를 띠는 물체들과 연결 또는 동반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다른 속도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연결되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많은 준성들(Quasars)은 대단히 높은 적색편이를 가지면서도 통계적으로 볼 때 낮은 적색편이를 갖는 은하수들과 떼지어 있다. 어떤 때는 준성들이 은하들과 기체줄기로 연결된 듯이 보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은하들로부터 발해지는 적색편이 빛은 도플러 효과와 상충되는 이상한 특성을 지닌다. 만약 적색편이가 지구로부터 멀어지는 물체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적색편이의 양이 연속되는 치를 갖는 것으로 예측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적색편이는 일정간격을 둔 특정치들에 뭉쳐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3) 헬륨의 양

우주내의 헬륨의 양은 대폭발 이론에 의하여 설명되지 않는다. 이 이론은 헬륨양에 맞추어 조절되어 왔다. 이상하게도 어떤 형의 별(B형)에는 헬륨이 없고, 또 다른 별들에는 베리륨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 이론을 모순되게 한다.

(4) 우주난(Cosmic Egg)

존재론적 측면에서 볼 때 대폭발 이론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대폭발을 일으킨 맨처음 우주난(초고밀도 에너지-질량-덩어리)은 어디서 왔으며, 처음 폭발은 어떻게 일어났으며, 또한 어떤 과정을 거쳐서 별들이 현재의 우주와 같이 분포되었는가 등의 본질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대답하지 못한다. 만일 저절로 물질(에너지)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한다면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위배된다. 그러므로 엄격한 의미로 따져볼 때 대폭발 이론은 우주 형성과정에 대한 이론이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론은 아니다.


2. 창조론적 견해  


창조론은 성경의 창세기에 기초한 것으로서, 우주의 기원에 관한 유신론적 이론이다. 창조론에서는 물질도, 공간도, 시간도 없는 절대무(無)의 상태로부터 전지전능한 창조주가 우주를 창조하였다고 한다. 이 이론은 모든 과정을 자연 내적인 요인으로 돌린 대폭발 이론에 비해 창조주라는 초월적인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 초고밀도의 물질이 원인도 모르게 존재하게 되었다고 믿는 대폭발 이론을 받아들이는 것에 비해 특별히 더 큰 신앙적 결단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창세기 1장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서 기록된 엿새 동안의 창조순서를 살펴보면 매일 매일의 창조 단계는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임을 알 수 있다. 즉 첫째 날 창조된 우주공간은 넷째 날 창조된 일월성신의 창조를 위한 준비였고, 둘째 날 창조된 대기권과 수권은 다섯째 날 창조된 생물들을 위한 준비였으며, 셋째 날 창조된 암석권과 식물권은 여섯째 날 창조된 생물들을 위한 준비였다. 이렇게 하여 창조된 세계와 생물계는 보기에 심히 좋은, 가장 완전한(질서있는) 상태였고 그 후로는 시간이 갈수록 퇴락되어 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성경의 창조기사를 다룰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성경은 우주의 창조주가 누구이며, 창조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언급하고 있을 뿐 창조의 방법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현대과학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대폭발 이론과 같은 과정을 따라 천지를 창조하였는지, 아니면 다른 과학적, 혹은 초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였는지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경우에든 초자연적인 창조가 없이는 우주의 기원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창조의 불가피성을 자연법칙에 비추어 살펴보기로 하자. 



3. 자연법칙에 비추어본 창조의 불가피성


먼저 인과율의 논리, 즉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다는 과학의 이치에 따라 생각해 보자. 대폭발 이론에서는 우주의 기원을 우주난으로 보고 있으나, 이 우주난이 어떻게 무(無)에서부터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창조의 개념도입이 불가피한 것이다.

다음으로 열역학법칙에 비추어 검토해 보자. 첫째로 에너지 보전의 법칙이라고 알려져 있는 열역학 제1법칙에 의하면, 에너지는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뀔 수는 있으나 결코 새로 만들어지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이 법칙에 의하면 우주 내에서는 아무것도 저절로 생겨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주가 존재하고 있다는 말은 과거 언젠가 한번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우주(즉 에너지)가 창조되었음을 말해준다.

둘째로 엔트로피 증가 법칙으로 알려진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모든 시스템의 반응은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즉 유용한 에너지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또는 점점 무질서해지고 퇴락해 가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현재도 계속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언젠가 엔트로피가 가장 낮은 상태, 즉 우주의 질서가 완전한 상태였던 태초가 있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것은 우주가 임의적인 대폭발을 통해 질서있는 우주로 진화했다는 대폭발 이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였다는 성경적 창조론과는 일치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과율의 논리나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엔트로피증가의 법칙 등 자연 법칙에 의한 검토를 해 보면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창조의 개념 도입이 불가피함을 알 수 있다. 


4. 맺음 말 


이상에서 우리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대폭발 이론의 개요와 그 불확실성, 그리고 창조론적 견해와 창조의 불가피성을 살펴보았다. 우주의 기원에 관해 상당히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듯한 대폭발 이론(무신론적 이론)이 사실은 과학적으로 불합리하며, 반대로 비논리적인 듯한 성경적 창조론(유신론적 이론)이 오히려 우주의 존재에 대한 자연스러운 설명임을 보았다.

우리는 우주의 법칙과 질서로부터 창조주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다. 무신론적 우주론 혹은 자연과정만으로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려 하면 상당한 논리적 비약을 감수해야 한다. 편협한 성경해석 때문에 과학을 무시하거나 정죄해서도 안되겠지만, 유신론적이라고 하여 무조건 비논리적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것도 잘못된 태도일 것이다. 



참고 문헌

1. 존 배로우(Jhon D, Barrow), '우주의 기원', 동아출판사 1995

2. William Bonnor, 'The Mystery of the Expanding Universe', Chapter 8, Mac Millan Publishing Co. Inc., New York 1973

3. 창조과학회, '자연과학(증보판)' ; 4.4 우주기원론, 생능출판사 1997. 6. 1

4. 양승훈, '창조론 대강좌(개정보증판)' ; 제10강 우주의 기원, CUP 1997

5. Walt Brown, 'In the Beginning' Pages 21, 22 Center for Scientific Creation, Phoenix 1995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천문학/별, 태양계, 혜성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E02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연대문제/젊은 우주와 지구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L04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천문학/빅뱅설에 있는 많은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E01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2/a21/a21c5.htm

출처 - 창조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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