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선교현장] 일본 교토 창조과학 세미나를 다녀와서
2013년 7월 20~21일이틀간, 일본 교토온누리교회에서 창조과학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교토지역은 일본의 고도(古都)로서 오랜 전통과 다양한 신(神), 그리고 수준높은 지성(知性)이 혼합되어, 기독교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곳으로, 일본내 주요 도시중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이에 ‘창조과학’은 현지에 가장 필요하고, 효과적인 복음전도 방법이라 할 수 있었다.
[사진 : 교토 시내 전경]
주강사인 김광 교수의 ‘우주와 지구의신비’ 강의를 통해, 교토와 간사이 지방,그리고 일본을 초월하시고, 지극히 광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였다.
[사진 : 김광 교수의 창조의 신비 세미나]
또한 ‘성경적 연대기’ 강의를 통해, 성경안에 기록된 ‘창조역사’의 경이로움을 경험하였다.
[사진 : 강의를 따라 직접 성경 연대를 계산하는 성도들]
연속되는 ‘성경속 공룡 대탐험’과 ‘창조론 vs 진화론’ 강의를 듣는 가운데, 교토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오랜 연대와 진화론적 관점에 오류가 많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진 : 창조론과 진화론 세미나]
21일 주일 1부 일본어 예배에서, 남호범 총무의 설교를 통해 복음 전도의 참된 힘은 창세기를 분명히 믿는 믿음에서 나온다고 선포하였다.
2부 한국어 예배에서, 김광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창조의 흔적들’을 쉽고 재미있게 증거했다.
[사진 : 주일 예배, 왼쪽은 이틀동안 통역을 섬긴 미유키 자매]
새로 교회를 이전해야만 하는 중요한 시기에, 예배 처소를 찾아 60번을 거절당하며 지쳐있던 교토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본 세미나를 통하여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공동체로 경험하고 새 힘을 얻었다고 하며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사진 : 교토온누리교회 성도들]
또한 창조과학이 일본 복음전도의 새 장을 열어가는데 큰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공감했다. 신약시대 아덴과 같은 도시 교토에, 그리고 일본 전역에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여지길 기도한다.
[사진 : 목사님 부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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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창조과학 선교현장] 일본 동경 창조과학 세미나를 다녀와서
일본 동경온누리교회 창조과학 세미나 및 Bible & Science conference 참석 후기입니다. 행사취재 동영상 [바로가기] 2013년 8월 5일부터 싸이타마찌지부에서 열리는 Genesis Japan이 주관하는 '성서와 과학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가게 되었다. 개최되는 장소가 동경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찾아가기 어려워 동경 온누리교회 장재윤 목사님께 장소 안내와 통역을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장재윤 목사님께서 우에다 온누리교회야마구찌목사님께 부탁해서 우리를 돕도록 하셨고, 주일에는 동경 온누리교회에서 창조과학 세미나도 섬기게 되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세미나를 섬기기 위해 8월 3일(토)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하네다 공항에서 장재윤 목사님을 만나 함께 동경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안내 받았다. 주일 아침 다시 장목사님과 함께 교회로 가서 일본어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한국어 예배를 드린 후 창조과학 세미나를 하였다. ”성경이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성경과 믿음, 딱따구리를 통한 설계의 증거, 출애굽의 고고학적 증거, 물층이론에 입각한 압력 연구 등을 소개하였다. 일본분들도 참석해서 야마구찌 목사님 통역을 통해 들으셨는데, 반응이 좋았고, 비전을 따라 나아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셨다.
정우성 이사께서 주일 창조과학 세미나를 섬기고 오느라 늦은 시간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고, 지하철을 타고 밤 늦게 숙소에 도착하였다. 야마구찌목사님께서 우리 둘과 함께 다음 날 월요일 아침 conference 장소로 출발하였다. 지하철과 철도를 세 번 갈아타고, 고속열차를 타고 찌지부로 출발하였다. 점심 때 목적지에 도착해서, 역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였다. 찌지부의 유명한 온천이 세미나 장소였는데, 그곳으로 가는 전세 버스를 찾았더니 일본 창조과학자들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Creation Research Japan의 회장이셨던 카즈꼬 안도 박사, 창조주 성경을 출간하신 호리꼬시 노부지 목사, Love Creation의 모리 켈코, CRJ 전회장이셨던 키요시타카하시 목사님 등을 만났다. 일본의 여러 창조과학 단체를 연합시켜 Genesis Japan 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미노루우사미 목사를 세미나 장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참석한 일본 창조과학자들과 함께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Creation Japan 집회의 첫 번째 순서로 ”압력 환경과 나의 창조과학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미국 창조과학자들과 달리 한국은 물층 이론에 대하여 포기하지 않았으며, 물층 이론에 입각한 연구를 소개하였다. 발표 후에 창조과학 사역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창조과학자들이 큰 공감을 표시하였는데, 심장외과 의사인 카주히토이마나카 박사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하였다. 호리꼬시 목사님의 후계자인 손현재 선교사께서 창조주 성경을 출간하면서 물층이론 때문에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 발표를 들으면서 호리꼬시 목사님께서 큰 위로를 받으셨다고 전해주었다. 일정 때문에 저녁을 함께 한 후 우리 일행은 다시 동경으로 나와 숙박을 하고 다음날 귀국하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창조과학자들과 깊은 만남과 교제를 갖게 되었고, 앞으로 이분들을 통해 일본 교회가 변화되고, 복음이 확장될 것이라는 소망과 믿음이 더 강해졌다. 한국창조과학회가 일본을 위해 더 섬길 수 있길 소망한다.
[그림 : 행사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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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창조과학 선교현장] 일본 오키나와 선교 집회를 다녀와서
온누리교회 일본인 선교 집회 행사인 오키나와 러브소나타가 지난 5월15일~16일간 오키나와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고 하용조 목사님께서 일본 선교를 위해 2007년 처음 시작된 러브소나타 선교 집회는 금년 오키나와 집회가 개최되기 까지 총 18개의 일본 대도시에서 진행되었으며, 러브소나타 선교 집회를 통해 일본의 복음화에 큰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그동안 러브소나타를 통해 창조과학은 지성이 강한 국민성을 갖은 일본인의 선교전략으로 가장 좋은 선교 컨텐츠로 인정되어 왔었다.
오키나와 러브소나타 행사 첫 번째 강사로 일본인 현지 교회 목회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교회 부흥 세미나에 본회 이은일 회장이 '창조와 복음”이라는 주제로 창조과학 세미나를 전하였다.
이은일 회장은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과 성경을 아는 유대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을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할 것을 전하였으며 반면에,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고 성경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바울처럼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인간의 정체성을 먼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과학의 이름으로 창조를 부인하고 진화론이 진리라고 여기는 이 시대에는 진화론의 거짓됨을 먼저 밝히고, 창조와 복음을 증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힘써 일본 복음화를 위해 참여하신 목회자들께 증거하였다.
이번 교회 부흥 세미나에 참여하신 많은 일본인 현지 목사님들은 큰 관심을 갖었고, 실제 일본 목회 현장에 많은 유익을 주는 유익한 시간으로 평가되었다. 오키나와 창조과학 세미나에 참여하신 초준 키요나 목사는 이은일 교수의 강의를 통해 ”창조의 과정에 있는 하나님의 영적 질서와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하였다. 아울러 창조의 진리를 바로 이해하면 일본인 복음화에 큰 불씨가 되겠다는 판단으로 일본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에게 창조과학 교육원 기본과정 개설에 대한 제안을 받고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시간도 갖었다.
이번 오키나와 러브소나타 선교 집회에는 총 1,700여 명이 참여하였고, 주 강사로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와 닉부이치치의 특별 집회 등이 진행되었고, 일본 복음화를 위한 강한 영적 영향력을 주는 복된 선교 집회였다.
21세기 과학만능주의 시대에 과학 컨텐츠인 창조과학으로 일본이 복음화되어 세계 가운데 일본의 영향력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영향력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또한 복음을 거부하는 나라와 민족들에게 구원의 통로가 되어 수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께서 창조주 되시고 심판주 되시며 유일하신 구세주 되심을 전하고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창조과학 사역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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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어린이 창조과학 토요캠프 1기를 마치면서
창조과학 어린이 캠프가 전북지부와 대구지부를 통해 시작된지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섬기는 교회에서는 유초등부 부장집사로서 두 초등학생 부모의 입장에서 보내야지 보내야지 하다가 또 몇 년의 세월이 흘러간 것도 사실입니다. 거리상의 제약으로 인한 교통편이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2012 자녀와 함께하는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학술대회가 어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부분을 어린이까지 확대하는데 큰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3천 명이 넘게 모일 수도 있다는 것과 어린이들만 500명이 훨씬 넘게 참석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고무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대학교에서의 개최가 아닌 지역 대형교회를 이용했다는 점과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와 교사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후 부산지부에서는 토요휴무가 전격시행된 2013년부터 지부 자체적인 토요캠프를 준비하자고 의논하게 되었으며 팀을 편성하여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범적으로 지부에 캠프를 요청해오는 몇몇 교회에서 시행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토요캠프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는 항상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부 자체적으로 토요캠프 1기생을 모집하여 지난 4얼 27일에 50명의 아이들과 함께 잘 마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참석한 아이들의 반응과 몇몇 부모, 교사들의 반응도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지부 자체적인 어린이 캠프가 시작되지 않았거나 준비중인 곳에서 이 글을 읽고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기도와 열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냥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는 좋은 결실이 맺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오랜 기간동안 지부에서 마음을 모아 캠프를 하자고 정하고 모든 지부회원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았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월 정기모임 때마다 그리고 매일 9시 정시기도에서도 토요캠프를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연초에 시작하자는 목표를 정하였으나 기도의 부족과 다른 교육과정들의 진행과 겹치는 부분들로 함께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과감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것 같습니다.
2. 조직구성과 커리큘럼이 중요합니다
체험교실을 위한 지부 자체적인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총괄팀장으로 지난해 부산 국제학술대회 어린이 캠프 책임을 맡은 이지훈 박사를 세웠으며 진행팀장과 팀원들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7개 조장과 체험교실 진행자, 도우미를 세우면서 느낀 점은 참석한 어린이들과 거의 비슷한 숫자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들 대상으로 기존 강의중심의 교육의 한계성이 있기에 그들의 관심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짧은 강의를 3개준비하고 7개 체험교실과 마지막 골든벨로 하루 일정을 잡은 것이 성공의 키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별 30분 강의와 체험교실은 20분씩으로 정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계획해야겠습니다.
강의 주제
1. 노아홍수 그것이 알고 싶어요.
2. 사람과 공룡은 함께 살았을까?
3. 사람의 몸은 얼마나 신비롭게 창조되었을까?
체험교실
1. 앗, 페트병이 공중에 떠 있네.
2. 노아홍수 판화 제작하기.
3. 손위에서 타는 불, 왜 뜨겁지 않을까?
4. 양배추로 산과 염기를 구분해보자.
5. 물로 층을 쌓을 수 있나요?
6. 공룡 화석 액자 만들기.
7. 손에서는 왜 땀이 날까?
3. 어디에서 하는지 장소도 중요합니다
몇몇 교회에서도 체험교실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이번 1기는 고신대학교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전체강의실과 체험실습 강의실 등 여러 개의 장소도 필요했지만 실험기자재 등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부분도 대학교에 가서 캠프를 한다는데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고 판단됩니다. 장소 선정이 어느 정도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도우미로의 참여를 이끌기도 용의했습니다. 장소적인 원할한 협조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프진행에 있어서 숙제의 한 부분으로 남습니다.
4. 철저한 사전준비는 필수입니다.
기본적인 준비물 뿐만 아니라 조장들의 사전설명회와 체험교실별 진행자들을 위한 예비교육과 더불어 체험교실별 메뉴얼을 일일히 제작하여 조장들에게 숙지토록 했습니다. 꼼꼼한 체크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이동 동선까지도 세밀하게 계획했다는 점입니다. 실험 진행자는 모두 실험가운을 입도록 하고 전 진행스텝들이 명찰을 착용토록 하여 관람하는 부모, 교사들에게 신뢰감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믿습니다. 체험교실별 주제에 대한 표지와 아이들에게 활동지, 가방, 볼펜을 배부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그냥 구경하고 참석하면서 남는게 없다면 곤란하겠다는 판단에 체험교실별 주요 내용과 원리를 직접 노트하도록 하고 확인하여 스티커를 부착하여 스스로 열심을 다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전에 대상자들을 초등학생 5,6학년으로 제한한 점도 수준 차이를 최소화하며 잘 어우러질 수있는 조별학습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눈높이 맞춤형 강의교육과 한 명씩 직접 참여하여 경험하는 체험교실과 충실히 배웠는지를 확인하는 골든벨까지의 순서는 토요캠프에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더 심층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박2일이나 2박3일의 창조과학 캠프로도 개발해가야 하겠습니다. 요즘 교계의 화두 중에 하나가 차세대라고 하는데 차세대 창조과학사역자를 세우는 일에도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여야 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전 지부에서 지역적으로 알찬 창조과학 어린이, 청소년 토요캠프를 진행한다면 자칫 방치되기 쉬운 차세대 어린이들에게 창조신앙의 회복과 더불어 성경적 세계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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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408|407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의 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정된 것은 1933년인데, 찰스 다윈 50주기를 기념하여 4월 19일로 정해졌습니다. 1967년부터는 과학기술처가 중앙행정기관으로 독립한 날인 4월 21일을 기념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보여주듯이 과학기술의 유용성과 중요성은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어, 과학의 날이 따로 제정된 것을 의미 있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거나, ‘과학’이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현대인의 착각이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겪는 삶의 현장에서 닥치는 수많은 문제들은 과학으로 전혀 해결되지 않습니다. 과학 기술을 통해 많은 편리함을 누리지만, 그 편리함 때문에 우리는 더 바빠지고 더 힘든 삶을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더욱이 진화론 위주의 과학교육은 인간을 어리석고, 교만하게 만들며, 또한 삶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을 정당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의 말씀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악을 정당화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성경말씀을 비진리라고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없는 것은 지성적인 논리의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면 과학 연구의 결과를 잘못 해석하기 일쑤입니다. 예를 들어 2001년 지놈프로젝트 완성을 발표하면서 과학자들은 DNA 염기의 95%가 아무 기능이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쓰레기 DNA가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도리어 DNA 기능은 알면 알수록 더욱 모르는 부분이 많아진다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놈프로젝트 연구자들이 진화론을 믿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었다면 그런 어리석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화론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더욱 증거가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화론 교육을 일방적으로 강요받고 있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이 물질이나 동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주입받고 있습니다.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바로 질서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지성을 주셔서 과학을 할 수 있도록 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위대한 존재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을 때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지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진화론적 과학을 통해 삶의 이유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과학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새로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창조과학회 차세대 사역팀들은 ‘착한과학운동’을 2013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과학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멘토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는 운동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 운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 놀랍고 위대한 소명을 발견하고, 매일 매일 두려움 없이 어려움을 직면하고 극복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보다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새로운 세대들이 일어나길 꿈꿉니다. 바른 과학, 착한 과학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과학자들이 많아져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사람들을 널리 행복하게, 열방을 복되게 하는 과학기술이 더욱 많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된 모든 이론이 소멸되고, 창조주 되시고, 구원주 되시며,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의 근본이 세상을 덮는 날이 속히 오길 소망합니다.
구분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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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5615|5348|5029|4898|4226|3875|3013|2585|1931|1030|81
군(軍) 목회현장과 창조과학
오늘날 젊은이들은 학교교육을 통하여 과학주의 성향이 강하며, 군교회는 이러한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고 자라난 건전한 젊은 지성인들이라면, 그리고 이 시대가 말하는 상식적인 젊은이들이라면 성경을 기록된 그래도 믿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특히 군 교회 목회자님들께서는 깊이 이해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학교교육을 통하여 생물진화를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 것처럼 이해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 여러 교과서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교 1학년 교과서 천재교육 과학 145쪽에는 ”생물이 진화한다는 것은 수많은 과학적 증거로 뒷받침되는 명백한 사실이다.” , 고교 심화과정 천재교육 생명과학2 183쪽에는 ”과거에 존재했던 생물에 대한 증거는 대부분 화석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고1 교과서, 더 텍스트 과학 186쪽에는 ”화석이야말로 생물의 진화에 가장 기초적이고 직접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진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는 것은 화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은 진화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진화론(진화설, evolutionary theory)이란 ”모든 생물들은 공동 조상에서 유래되었지만 생물들의 계보가 세대에 따라 변하면서 계속 분지하기 때문에 생물계에 다양성이 생긴다는 생물학 이론”이다. 모든 생물들은 공동 조상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사람도 동물들의 진화의 결과로 나타난 우연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창세기 1장에 ”종류대로”(히. 민)가 10회나 사용되면서 생물들은 처음부터 각기 종류대로 창조되었음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지으신 모든 것은 ”보시기에 좋았더라” 즉 완전했습니다. 진화한다는 것은 부족하고 미완성된 어떤 것으로부터 점점 나아지고 좋아진다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초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은 이미 완전했습니다. 특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서 처음부터 동물들과는 구분된 존재로서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며 그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노아홍수 이후에는 동물들은 사람의 먹을거리가 되었습니다(창 9:3). 사람과 동물은 처음부터 너무나 구분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진화론이 옳다면 성경은 분명히 틀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학교교육을 통하여 진화론을 증명된 과학적인 사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성경의 기록은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겠습니까?
성경을 믿을 수 없도록 만드는 또 한 분야는 연대문제와 관련하여 두 가지의 큰 문제로 나뉜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 하나는 고고학적인 문제입니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로서 흉년으로 망해버릴 수도 있었던 이집트를 구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 일로 인해 이집트 왕실 자체는 매우 부유해졌습니다. 이집트표준연대기에 의하면 요셉은 제 15-16왕조 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당시의 기록 가운데 요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출애굽에 앞서 10가지 재앙과 출애굽 이후 홍해사건은 이집트를 거의 망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이집트표준연대기에 의하면 이 시기는 제 18왕조 아멘호텝 2세 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아멘호텝 2세 때의 기록에는 이에 대하여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멘호텝 2세의 미이라는 지금도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성경을 제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연대와 관련된 두 번째 문제는 지구와 우주의 나이에 관한 직접적인 문제입니다. 젊은이들은 학교교육을 통하여 지구의 나이가 45억 5천만 년 정도이며, 우주는 대략 137억 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매우 짧은 연대를, 그리고 창조의 순서에 있어서도 지구는 첫째 날에 창조되었고 태양은 넷째 날에 창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젊은 지성인들은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요?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면 성경은 그들에게 무엇일까요? 성경이 기록된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어지지 않고 교훈을 담아 꾸며진 신화처럼 여겨진다면 교회에 나오는 그들의 생각은 어떠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오늘날 젊은 지성인들이 처한 상황이며, 이들이 바로 군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신우들이며 우리가 전도하기를 원하는 그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떻게 성경이 진심으로 믿어지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가 성경이 믿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성경은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the reason of the hope)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고 말씀합니다. 젊은 지성인들에게 무조건 믿으라고 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알고 있는 성경을 믿을 수 없는 이유에 해당하는 지식들에 대하여 진실을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일을 소명으로 알고 연구하고 준비된 사람들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여러분들의 목회를 돕기 원합니다.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617
참고 : 5559|4012|3778|3683|2506|2507|2483|2341|412|112|107|105
운동과 식물재배의 많은 유익
(More Reasons to Exercise and Plant a Garden)
새로운 세 연구는 운동의 유익함과 집에서 재배한 식물 먹거리의 혜택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는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활동적인 아이들과 비활동적인 아이들을 비교했다. 활동적인 아이들과 비활동적인 아이들을 동일한 스트레스 하에 두었을 때, 비활동적인 아이들은 스트레스 지표로서 코티졸(cortisol)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한 반응 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잘 이해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는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호르몬 반응을 조절하여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고 제시하고 있었다.
영국 스포츠의학(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저널에는 운동과 자기조절과의 상관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한 상관성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사실은 어린이와 10대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잘 발달된 대뇌의 기능은 학업성취와 일상생활의 다른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말했다.
엘스비어(Elsevier)의 한 보도 자료에 의하면, 집에 텃밭을 두고 채소를 키우는 어린이들은 A+를 받도록 학교가 장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에서 씨앗이 식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본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 즉 건강한 음식을 더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 연구는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학교 점심의 영양수준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고 고무적인 연구이다. 사람들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운동의 가치를 배우도록, 소파에서 일어나 세상으로 나가도록 격려하면 할수록, 우리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심지어 어느 정도까지는 도덕적으로 더 나은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 문흥규
링크 - http://crev.info/2013/03/more-reasons-to-exercise-and-plant-garden/
출처 - CEH, 2013. 3. 9.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614
참고 :
2012 한국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마치고 (3)
11. 은혜로운 Evening Conference를 계획하다.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 main conference는 5월 19일(토) 이지만 회원들만의 잔치 성격의 evening conference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은 물론 강원도, 전라도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숙박 시설도 제공하고 1-200명의 소규모 특강도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장소를 물색 하던 중에 찾아낸 곳이 수영로교회 선교센터인 엘레브였는데, 이곳은 원래 호텔이었던 곳을 수영로교회가 매입하여 안식년을 맞은 선교사님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 곳이었다. 엘레브를 답사해 보니 숙박시설이 좋고 세미나 장소로도 최적이었다. 그래서 수영로교회 당회에 장소사용을 요청하였는데 마침 학술대회 기간에 엘레브에 머무르시는 선교사님들이 많지 않아서 흔쾌하게 장소사용을 허락해 주셨다. 장소사용 뿐 아니라 100명이 숙박 할 수 있도록 허락 받으므로 서울은 물론 멀리에서 참가하신 분들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Evening Conference의 준비와 진행을 전담할 담당자를 세워 evening conference만을 준비하도록 하였고 분 단위로 진행 콘티를 짜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였다. 원래 150명이 참석한다고 하여 저녁식사를 여유 있게 준비하였는데 늦게 도착하신 분들이 있어서 준비한 음식이 많이 남아서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evening conference가 진행되는 동안 수영로교회 본당 준비팀은 햄버거로 저녁을 때우면서 준비하고 있어서 잘 차려진 뷔페를 구경도 하지 못했기에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짠~~~ 해온다. 오리가 물위에 한가롭게 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발 때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림 9. Evening Conference. Evening Conference는 학회 회원들과 후원교회 목사님들, 기독교단체장들을 초청한 축제성격의 전야제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5월 18일(금) 저녁 7:00에 Evening Conference에서 공동 대회장이신 정필도 수영로교회 원로 목사님께서 '2012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는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15층 식당에서 뷔페로 차려진 저녁식사를 한 후에 conference 장소로 이동하여 잠시 환담 한 후에 공동대회장 최홍준 목사님과 정양희 목사님께서 격려사와 환영사를 하시면서 창조과학회가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큰 도전을 받았다고 말씀하실 때 앞으로도 더 열심히 창조주 하나님만 전하기로 각자 마음속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영길 초대 회장님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참석하신 내빈과 목사님들을 한 분씩 소개하면서 창조과학회 사역에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하셨다.
Evining Conference는 통역 없이 진행되었지만 활발한 질문과 토론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원주, 광주, 전주 등 각 지부에서 단체로 참석하여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아름다웠으리라 생각된다. 이 자리를 빌어 멀리서 참가하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12. 체험교실을 진행하다
체험교실은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핵심 되는 행사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정하면서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참가하여 함께 특강을 들으면서 학술대회 분위기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자녀들이 참가하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다는 생각으로 기획한 것이었다.
그리고 체험교실을 진행할 장소가 500명 밖에 수용 할 수 없어서 체험교실 목표 인원을 400명으로 정하였다. 그런데 학술대회 한 달 전에 이미 신청자가 400명이 넘어서게 되었다. 아직 수영로교회에서는 한 사람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400명이 넘었으니 100명은 수영로 교회 몫으로 남겨두고 마감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목사님들의 전화가 빗발치는 것이었다. 이렇게 빨리 마감할 줄 몰랐기 때문에 미루다가 신청하려고 전화를 해보니 이미 마감된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은 교과서 진화론 세션이나 일반 강연을 듣도록 권유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은 다음 기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결국 수용인원 500명을 넘은 540여명이 등록하게 되었던 것인데 장소에 비해 너무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혼잡스러웠던 점이 옥에 티였다. 실제 300명 정도만 받았다면 여유있게 체험교실을 진행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림 10. 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 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진지하게 실험을 체험하였다.
체험교실을 어떻게 진행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김형기 목사님과 의논하면서 전국을 돌면서 창조과학 캠프를 진행해온 경험을 살려서 학술대회의 한 session으로 개최하면 더 좋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계획, 준비, 진행을 김형기 목사님에게 일임하였다. 물론 재정도 충분히(?) 지원하여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도우미 50명을 확보하여 실질적인 진행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김형기 목사님은 체험교실 장소를 답사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한 달 전에 수영로교회에 오셔서 꼼꼼하게 점검하였다. 그리고 각종 재료, 장비, 선물을 직접 싣고 전날부터 오셔서 준비하였고 학술대회 당일에는 아침 일찍 도우미 교육을 실시하였고 하루 종일 눈코 뜰새 없이 500명의 어린이들과 씨름하면서 체험교실을 진행해 주셨다.
그림 11. 체험교실 진행을 도운 고신대 학생들. 체험교실 진행을 도운 고신대 학생들은 성실하게 맡은 일을 감당하였다.
부산지부 회원 중에 체험교실을 전적으로 담당할 담당자로 이지훈 박사를 세웠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조를 짜고 각 코너를 돌면서 체험한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게 하고 대기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전체 진행의 콘티를 짜는 등 온통 체험교실에 매달려 준비하였다. 또 정은경 전도사가 곁에서 헌신적으로 도왔고 어린이들이 혹시라고 안전사고를 당할까 노심초사 살피면서 함께 진행하였기에 500명이 넘게 참가한 체험교실이 원만하게 마칠 수 있었다. 대구지부 길소희 간사도 대구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와서 진행하였는데 항상 열정에 넘치는 길 간사의 협력으로 체험교실 전체가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
그림 12. 체험교실 진행 모습. 진지한 모습의 도우미 표정을 통해서 이들이 얼마나 성실했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체험교실을 뒤돌아보면서 고신대 생명과학부와 화학과 학생들의 수고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처음 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과연 성실하게 해 낼 수 있을까?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라는 점과 동시에 그 속에 숨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올바르게 전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 학생들을 사용하시는데 기왕에 이들을 사용하시려면 제대로 사용해 주시옵소서. 강의실에서 만나는 어리버리한 학생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사람으로,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사용해 주시옵소서. 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이 학생들을 보고 도전받게 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였다.
그런데 실제 체험교실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만난 학생들이 아니었다. 실험가운을 입고 여러 가지 코너에서 자신이 맡은 실험을 완벽하게 진행하는 모습은 누가 보았어도 멋있었고 훌륭했었다.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체험교실을 둘러 본 어느 집사님은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있는 것 같았다”라는 표현을 했을까?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였기에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같은 모습이었으리라 생각해 본다. 체험교실 진행을 도운 학생들 중에는 올해 처음 만난 1학년 학생들도 있지만 지난 4년간 가까이서 보고 겪어 온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성실한 모습에 '정말 이 학생들이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아침 7시 30분까지 수영로교회에 와서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내내 교육을 받고 점심을 김밥 한 줄로 때우고 오후 내내 서서 500명의 어린이들을 상대하면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은 우리 학생들이 정말 나는 자랑스럽다. 학술대회를 마치고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만났을 때 많이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 앞에 설 때 "이러한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예수님의 심정으로 이들을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성실한 모습을 변치 않고 보여준다면 이들은 정말 하나님이 사용하는 일꾼으로 성장하여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 있는 사람들로 커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창조과학 학술대회의 체험교실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3. 수고한 사람들
2012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셨지만 사람의 손길과 헌신을 통하여 인도하신 것이고 오랜 기간 동안 무릎 꿇고 준비해온 동역자들의 기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그동안 묵묵히 수고한 많은 분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러보지 않을 수 없다.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학술대회라는 주제를 정하게 하신 김홍석 목사님의 한 마디가 체험교실을 통하여 열매 맺게 되었다.
류선희 기도사역부장과 정승혜 사모는 지난 1년 반 동안 매일 모든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정시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었는데 특히 정승혜 사모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업무 분담을 완벽하게 해내었다.
김성은 목사님은 부산지부 회원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영적 분위기를 다잡고 기도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기에 마지막까지 영적으로 깨어서 준비할 수 있었다.
김순신, 임기식, 변도우, 김형권 회원은 장로님으로서 항상 기도하는 본을 보여주었고 부산지부 회원들을 격려하고 살피는 일을 해 주셨다.
부산지부 모든 회원들은 학술대회 홍보를 위해서 전심으로 노력하였다. 사직실내 체육관과 해양대 강당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팜플렛을 돌리면서 홍보하였고 200개도 넘는 교회 홈페이지에 홍보 광고를 하였다. 또 부산, 울산, 창원의 목사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부산지부 회원들은 기도했고 성령님께서 목사님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목사님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해 주셨다.
박영민 간사는 디자인에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홍보카드, 전단지 포스터, 논문집, 배너, 현수막 등을 직접 디자인했기 때문에 마음에도 들었고 경비도 절감하였다.
수영로교회 집사님인 노상근 회원은 수영로교회 장소를 사용하고 각종 시설을 쓸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와 주셨는데 노상근 회원이 없었더라면 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학술대회 당일에 VIP를 접대한 류선희, 한영애, 김종자 회원은 정성을 다해서 섬김의 본을보여 주었다.
정승혜 회원은 자원봉사자들을 3인 1조로 편성하고 조장을 세우는 등 체계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훈련시키므로 원활한 봉사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부산지부 회원 중에 권사 회원인 김순휘, 안재숙, 임정남, 김정애 회원은 기도하는 어머니로서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으며 새벽마다 학술대회를 위해서 전심으로 기도했던 분들이다.
체험교실 진행은 이지훈 박사와 정은경 전도사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처럼 원만하게 이루어 질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원종호 회원이 열심히 수고하였고 박소희 자매와 고신대 생명과학부, 화학과 학생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없었으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학술대회 발표, 진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김진 이사가 담당해 주었는데 성심껏 준비하였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할 할 수 있었다.
음향, 녹화, 영상 등의 준비는 김창우 회원이 미리 수영로교회 담당자와 수차례 접촉하여 조율하였기에 원만하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
Evening Conference는 이동기 회원, 손혜경 간사가 전적으로 수고해 주었고 소경화 회원이 궂은일과 힘든 일을 묵묵히 감당해 주었으며 등록 현장에서는 김은진 회원의 헌신이 있었다.
논문을 수집하고 논문집을 깔끔하게 편집하는 일은 정한솔 교수가 맡아서 수고해 주었다.
밤새도록 3000명의 명찰을 정리하여 등록하는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일은 한동섭 교수의 전적인 수고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학술대회 달일 아침에 접수대를 맡아서 수고한 최일수, 함동길, 변도우, 김차열, 원종호 회원의 수고가 있었기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밀려와도 큰 혼란 없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명찰을 분류, 각종 소모품 운반, 청소 및 정리 등등 궂은 일은 정상갑 회원의 자발적인 자원으로 보이지 않게 이루어졌고 나이 지긋한 최용득 회원은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자원하여 감당하였다.
안재숙, 김순휘 회원은 영양가와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떡을 준비하여 학술대회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에게 기분 좋은 안녕 간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수고보다 앞서서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셨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기 때문에 큰 규모의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그림 13. 학술대회 마치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의 기념사진. 학술대회를 마친 후 초청강사들과 부산지부 회원들이 저녁식사 후에 모두 헤어지기 아쉬워했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436
참고 :
2012 한국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마치고 (2)
5. 돕는 손길을 만나게 하시다.
부산지부만의 힘으로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에 3000명을 모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부산지부 회원들은 "돕는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목사님들이 관심 갖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줄기차게 기도하고 있었다.
우선은 공동대회장을 맡아주실 목사님을 만나는 일이었다. 수영로교회에서 학술대회가 열리는 만큼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님이신 정필도 목사님은 당연한 분이었다. 수영로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하여 기도를 마치고 출입문을 나가시는 목사님을 따라가서 공동대회장을 맡아주시기를 요청하였는데 곧바로 허락해 주셨을 뿐 아니라 최홍준 목사님, 정양희 목사님과 함께 공동대회장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주셨다.
그리하여 최홍준 목사님과 정양희 목사님을 찾아뵙고 공동대회장을 맡아 주실 것을 요청하니 두 분 모두 흔쾌하게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목사님들의 마음속에 찾아가셔서 직접 말씀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신 것이다.
그러던 중 부산 성시화 운동본부 사무 총장이신 온천교회 안용운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첫 만남에서 안 목사님은 부산 성시화 운동 본부는 매월 1만 명에게 webzine을 보내고 있으며, 이 홍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창조과학국제학술대회를 도울 수 있다고 하셨다. 할렐루야!!!! 그리고 실무 접촉을 위하여 사무국장 최상림 목사님을 소개해 주셨다. 그리하여 최상림 목사님을 통하여 구체적 도움을 받게 되면서 홍보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
또 한 분의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부산 기독교 총연합회 총무이신 이성구 시온성 교회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인데, 시온성 교회에서는 기본과정-심화과정을 이미 마쳤고, 이성구 목사님도 기본과정을 이수하신 분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부산지역의 큰 행사는 안용운 목사님과 이성구 목사님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영향력이 막강한 두 분 목사님의 도움을 얻게 됨으로써, 그동안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는 부산의 대형집회를 수차례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 오셨는데, 최상림 목사님이 실무를 담당해 오신 것이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10만명이 모인 BFGF를 위시하여 그동안 쌓인 know-how가 무척 많이 있었기에 부산지부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특히 부산 경남의 목사님들에 관한 정보를 얻었는데, "어떤 목사님이 어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꼭 만나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목사님들이 모이는 날짜와 장소를 알려주시면서 꼭 찾아뵙고 창조과학회를 홍보하면 좋을 것이다”는 적극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하여 창원, 마산, 울산까지 찾아다니게 되었는데 몸은 힘들었지만 반대로 영은 맑아져서 돌아오는 길이 즐겁기 까지 하였다. 특히 울산에 있는 교회로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서는 3시 30분에 집을 나서야 했는데, 한 번 만에 목사님을 만날 수 없었기에 두 번 세 번 찾아간 교회도 있었다. 그리하여 결국 울산으로 새벽기도를 10번 정도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귀하게 여기시고 울산의 교회 마다 단체로 100명 이상씩 보내 주셔서, 전체적으로 울산에서만 참가한 인원이 500명이 넘었던 것이다.
6. 적극적으로 학술대회 홍보를 하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재정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과연 3000명이 참가할까?” "3000명을 모으려고 하는 것이 인간적인 욕심은 아닐까?” "숫자만 많이 모인다고 꼭 좋은 학술대회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사단은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서 의심하게 만들고 확신하지 못하게 만들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은 더 위대하였다. 그 때마다 기도만 하면 어느 순간에 그랬느냐는 듯이 주변 사람들과 회원들을 통하여 강하게 확신을 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는 하지만 우리를 통하여 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야만 되었다. 그리하여 구체적인 홍보계획을 세우고 가능하면 많은 교회를 방문하기로 하고 회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하면서 차근차근 홍보를 해 나갔다.
1) 안내카드 제작
학술대회 홍보 카드는 목회자 초청 세미나때와 마찬가지로 명함크기로 제작하여 가는 곳마다 배포하였다. 특히 목회자 초청 세미나에 오신 목사님, 전도사님들 에게 필요한 량만큼 가져가시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 카드에 문제가 있었다. 학술대회일시, 장소 등등 간단한 정보만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체험교실은 어떠한 내용으로 진행 하는지, 외국 연자는 어떠한 분들이 와서 어떠한 내용의 강의를 하는지 등등 정작 필요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림 6. 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안내 카드. 이 카드를 수만 장 제작하여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달하고 열심히 홍보하였다. 그러나 학술대회 정보가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홍보하기에는 미흡하였다.
그리하여 디자인 실력이 프로에 못지않은 박영민 간사가 A4 사이즈로 홍보 전단지를 디자인 하여 약 40,000장을 제작하게 되었다. 홍보 전단지가 인쇄되어 나오니 이 전단지를 들고교회를 방문하여 홍보하기가 훨씬 쉬웠다. 그런데 이 40,000장이 모자라서 후에 16,000장을 더 인쇄하여 배포하였는데 전단지는 꼭 필요한 홍보 도구였음이 틀림없다.
2) 홍보전단지 및 포스터 제작
홍보 전단지를 들고 교회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각 구별로 교회 명단이 필요했다. 부산 시내 전체 교회 명단과 주소가 실린 책자를 구하여 각 구별로 2-3명씩 담당자를 정했다. 그리고 포스터와 전단지를 들고 교회를 찾아가서 담임 목사님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홍보하는 요령까지 전한 다음,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교회를 찾아다니면서 홍보하게 되었다. 이때 부산지부 회원들이 찾아간 교회가 약 1000교회는 족히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림 7. 학술대회 홍보 전단지 전후면. 홍보 전단지는 가장 좋은 홍보수단이었다.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모두 담아야 효과가 있다. 전단지 아래에 신청서를 넣는 것이 좋았다.
교회마다 찾아가면 목사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시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특히 주보에 광고를 싣고 구두 광고로 참가를 권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는데, 거의 대부분 교회에서 주보 광고를 해 주셨다.
일부 기독교 신문에서는 전면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 주시고 적극 도와주시기도 하였다. 반면에 신기루도 있었다. 울산의 어느 목사님께서는 울산 전체에 홍보를 책임지겠다고 하시면서 전단지 2000장을 요청하셨다.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렸는데, 며칠 후 전화가 와서 울산에서 목사님들이 모이는데 지부장이 와서 인사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느낌이 좀 이상해서 자세히 알아보니 목사님들 모이는 곳에 와서 밥값을 내라는 것이었다.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보내드렸던 전단지를 회수하였으며, 더 이상 접촉하지 않았다. 결국 그 목사님은 학술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으셨다.
3) 방송을 통한 홍보
부산에서는 극동방송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어서 방송을 통한 홍보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다행히 부산 극동방송에서는 지난 3년간 꾸준히 방송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 도와주셨다. 부산 극동방송에서는 매월 후원자 5000명에게 홍보물을 발송하고 있는데, 홍보물을 보낼 때 학술대회 홍보 전단지를 함께 동봉하도록 요청하였는데, 지사장님이 흔쾌하게 허락해 주셨다. 그 뿐만이 아니라 황금 시간에 부산지부 회원 5명을 출연하게 하여, 약 40분 동안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를 자세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또한 부산 CBS에서는 창조과학 바로알기 코너를 매주 목요일에 약 30분 동안 방송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이용하여 학술대회 특집으로 꾸며서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특히 방송국을 방문하는 목사님들에게 아나운서와 PD가 직접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홍보를 해 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창조과학회 정회원 못지않은 홍보대사였다.
또한 울산 극동방송에서도 약 15분 동안 학술대회 홍보를 해 주셨는데, 전화로 지부장을 인터뷰 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많은 분들이 방송을 청취하는 시간대여서 홍보 효과는 막대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창원극동방송에서도 비숫한 프로그램에 홍보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4) 단체 접수
그런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단체 접수를 받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홍보 전단지를 제작할 때 이름, 교회, 전화번호를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고 절취하여 제출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이 주효하였다. 특히 수영로교회 에서는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부산지부 간사와 수영로교회에 다니는 회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부스를 지키면서 현장에서 접수를 받게 되었다.
약 한달 동안 매 주일마다 교회 1층 로비에 "창조과학 학술대회 접수”라는 배너를 설치하고 접수를 받는 일을 통하여 수영로교회 교인들이 많이 등록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창조과학 특강을 나가면서 강의 시작 전에 미리 전단지를 배포하고 강의 말미에 학술대회 홍보를 하면서, 전단지 아래의 신청서를 작성하고 절취하여 강의를 마치고 받아오면 간사가 입력하고 다시 전화나 문자로 연락하여 참가비를 입급 받는 방법으로 홍보하였다.
5) 교역자를 통한 문자 홍보
학술대회를 홍보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하기로 하였다. 그 중에 한 가지 특별한 노력을 한 것이 있는데, 각 교단별 교회 주소록을 구입하여 목사님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하고 문자를 통하여 홍보하게 된 점이다. 홍보효과 면에서 볼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부산 울산 창원 마산에 있는 교회 목사님 약 3600명에게 문자로 홍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자를 보내면서 곤란한 일도 여러 번 있었다. 그 사이에 전화번호가 바뀌었기 때문에 목사님이 아닌 분이 문자를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떤 분은 욕설을 하기도 하였고 다시 전화를 걸어서 험한 말로 협박을 하기도 하였다. 그 때마다 '아이구~~~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등등 정중하게 말씀드려서 위기를 벗어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도 문자를 통한 홍보는 목사님이 직접 문자를 읽는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홍보효과를 가진다고 확신하고 있다.
7. 담당자를 세우다
부산지부에서는 10여년 전에 고신대학교에서 작은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 10배 정도 큰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조직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리하여 지부 회원 중에서 능력도 있고 책임감도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씩 일을 맡기게 되었다. 일을 맡기면서 "기도하면서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충실한 도구로 성실하게 맡은 일을 처리하면 될 것입니다”라는 말로 격려하고 맡은 일을 잘 감당 하도록 서로서로 기도하였다.
1) 기도 및 영적 준비 : 김성은 목사님이 맡아주셨는데, 목사님은 기본과정, 심화과정을 수료한 분으로서 부산지부 정기모임때 마다 기도회를 인도해 주셨다. 목사님의 인도로 학술대회까지 부산지부 회원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도원에 가서 합심기도를 인도하였으며, 회의 때마다 그 상황에 필요한 제목으로 기도회를 가질 수 있었다.
2) 개회예배 및 연자 : 정병갑 지부장이 맡았는데 개회예배 사회, 기도, 성경봉독, 설교, 축도 등의 순서는 공동대회장과 협력 대회장을 맡으신 다섯 분의 목사님이 맡아주시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plenary lecture를 맡아주실 국외 연자 세 분을 초청하게 되었다. 개회예배 전의 찬양인도는 Awakening Ministry 찬양팀의 김은수 목사님이 맡아주셨는데 김 목사님은 창조과학 특강에서 만난 분으로서 기꺼이 찬양인도를 맡아주셨다. 김은수 목사님은 대형집회의 찬양인도를 많이 하신 경험이 있어서 학술대회장에 입장하는 분들이 은혜로운 분위기에서 개회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좋은 찬양을 담당해 주셨다.
3) 발표자 섭외 및 논문 접수 : 정한솔 교수가 수고해주셨는데 정교수님은 전북지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당시 이 분야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서 매끄럽게 진행하였다. 학술대회 논문집에 ppt file을 인쇄할 경우 학술대회 이후에는 참고할 수 없기 때문에 한글파일 논문을 취합하고 논문집에 맞게 편집하여 논문집을 제작하였다.
4) 교회 및 단체 홍보 : 김진 이사가 맡아주었는데 홍보가 가장 중요하고 힘든 부분이었다. 부산지부 회원들을 각 구별로 담당자를 배정하여 교회를 방문하여 포스터와 전단지를 전달하도록 하였고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약 200개의 교회 홈페이지에 학술대회 홍보를 위한 글을 올렸다. 특히 부산지부 카페를 통해서 학술대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회원가입 없이 신청하도록 한 점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잘한 점이었다. 회원가입을 한 후에 참가신청을 하도록 했다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등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학 캠퍼스 개강집회나 캠퍼스 선교단체를 통한 홍보 전략도 세웠으나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홍보 카드, 팜플렛,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와 관련된 일을 박영민 간사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진행하였다. 언론사 및 단체의 명칭후원을 얻어냈고 부산시 교육감을 면담하여 중고등학교 생물교사에게 참가 권유를 요청하였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대신 중고등학교 과학 및 생물교사 명단을 확보하여 문자를 보내고 교과서에 실린 진화론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는 학술대회에 참가하도록 초청하였다. 공동대회장 최홍준 목사님의 학술대회 참가 권유 동영상을 촬영하여 홍보동영상을 제작하였고 창조과학 특강을 갈 때 마다 동영상을 통하여 홍보하였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
5) Evening Conference : Evening Conference는 학회 회원들을 위한 잔치, 부산지부를 후원하는 교회 목사님들과 기독교 단체장님들을 초청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하였다. 이 일을 위하여 이동기 회원과 손혜경 간사에게 일임하였다. 등록, 숙소 배정, 저녁식사, 대회장 환영사, 축사, 논문발표, 케익 커팅, 변도우 회원의 섹소폰 연주, 부산지부 회원의 특송 등등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6) 체험교실 : 체험교실은 이지훈 박사와 정은경 전도사가 맡아서 준비하였는데, 학술대회 전체가 잘 진행되려면 체험교실이 완벽하게 진행되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500명이 넘은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모이게 되면 여러 가지 생각지도 못하는 안전사고도 일어날 수 있고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면 어린이들이 지치고 함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하고 동선을 확인하고 각 코너별 소요 시간까지 계산하여 학술대회 전날 저녁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인원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여 수영로교회에 추가 장소를 요청하였으나 이미 다른 기관에서 사용계획이 있기 때문에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도 이지훈 박사와 정은경 전도사의 철저한 준비와 김형기 목사님, 길소희 간사님의 열정적인 진행과 고신대 생명과학부, 화학과 학생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큰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7) 자원봉사자 훈련 : 정승혜 사모가 맡아서 수고해 주셨는데 일을 맡으면 대충대충 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전체 120명의 자원봉사자를 두 번에 걸쳐 철저하게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학술대회 당일에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5월 18일(금) 저녁에 evening conference가 진행되는 동안 수영로 교회에서 열린 두 번째 사전 교육은 자원봉사자들도 햄버거로 저녁을 때우면서 다음 날 열리게 될 학술대회에 3000명이 30분 이내에 몰려들 것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를 마친 다음 4-5일 후에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는 뒷풀이를 열어서 헌신적으로 수고한 학생들을 위로하는 일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주었다.
8) 접수 및 등록 : 이 분야는 한동섭 교수님이 맡아 주셨다. 한 교수님은 큰 학술대회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어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들 때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다. 특히 학술대회 당일 접수 및 등록 코너에 3000명이 거의 동시에 몰려들 것에 대비하여 교회이름 순으로 모든 명찰을 다시 정리하는 수고를 새벽 4시까지 해 주셨다. 이렇게 명찰을 다시 정리하지 않았다면 접수대가 더 혼잡스러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9) 단체접수 및 부스 설치 : 손혜경 간사가 맡아주었는데, 대형교회의 경우 개인적으로 신청을 받는 것보다 단체로 접수하도록 유도하였는데 아주 효과가 컸다. 해당교회 목사님께 전화로 말씀드리고 주일학교 어린이들이나 교사들이 단체로 접수하면 인원관리, 참가비 입금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많은 교회가 단체접수를 통하여 신청하였다. 특히 수영로교회에 출석하는 부산지부 회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4-5주 동안 매 주일 하루 종일 부스를 설치하여 신청자를 받았는데 이를 통하여 수영로교회에서 약 400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비록 수영로교회에서 학술대회가 여렸다고 하더라도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8.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자원봉사자 확보였다. 안내, 주차, 접수, 진행, 사진촬영, 카메라 녹화, 자료배부 등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자원봉사자가 최소한 100명 이상이 필요했다. 그뿐만 아니라 체험교실 진행을 보조 할 도우미도 50여명이 필요했다. 이 처럼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외부 특강을 다니면서 학술대회 자원봉사 신청서를 인쇄하여 강의 전에 배포하여 강의를 듣는 젊은 청년들을 자원봉사자로 확보하려고 하였다. 첫 특강에서 5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면 앞으로 30번의 특강을 해야 150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걱정이 되었다.
이 문제를 두고 지부 회원들이 9시 정시 기도때 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그러던 중 고신대 교양과목에 봉사활동이라는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600명이 수강신청을 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니 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에 이 학생들을 동원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전체 수강생이 모이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홍보하면 100명 정도는 신청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단단히 기도하고 간사 두 사람과 함께 강당으로 향했다. "학술대회 자원봉사는 여러분이 양로원이나 고아원에서 봉사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봉사활동입니다. 물론 신체가 불편한 분들이나 연로하신 분들을 도와서 사랑으로 보살피는 봉사활동도 여러분이 꼭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국제 학술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일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여러분이 학술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면 이것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의 진행요원으로 직접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이 학술대회 진행을 도와주기 바랍니다” 라고 설득하였다.
그림 8. 학술대회 자원봉사자들. 학술대회를 마치고 청소와 정리까지 깨끗하게 마무리한 이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신청서를 모아 보니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은 112명이 신청을 하였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렇게 자원봉사자 까지도 예비해 두신 것이다.
이제 체험교실을 진행할 학생들이 필요하였는데, 기왕에 자원봉사자를 고신대 학생들을 확보하였으니 체험교실 도우미도 고신대 학생들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시간에 학생들의 의견을 묻기로 하고 열심히 기도한 후에 학생들 앞에 섰다.
"여러분! 5월 19일(토)에 수영로교회에서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가 열리는데 이때 초3~중3까지의 어린이 500명이 모여서 과학 실험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이때 주제별로 몇 가지 실험을 진행하는데 각 실험을 담당할 실험진행 요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4시간씩 두 번의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고 학술대회 당일 어린이들에게 12시간 동안 직접 실험을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은 한국 창조과학회에서 발행하는 20시간의 봉사활동 인증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 체험교실의 실제 진행요원으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 48명의 학생들이 신청하게 되었고 고신대 실험실에서 각종 실험에 관한 내용을 숙지한 후에 현장에서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대신하고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이 체험교실 진행을 성실하게 맡아 주었다. 지면을 빌어 고신대 생명과학부, 화학신소재학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그런데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이 큰 문제였다. 그래서 전 부산지부 간사를 역임한 정승혜 사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흔쾌히 맡아주었다. 일을 맡으면 틀림없이 해 내는 성격인지라 수영로교회 건물 배치도를 입수하고 현장답사를 몇 차례 실시한 후에 학술대회 참가자의 동선에 맡게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업무 분담을 한 후에 조 편성을 하고 각 조장을 세운다음 저녁식사까지 제공하여 1차 교육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자원봉사자 2차 교육은 학술대회 전날 저녁시간에 수영로교회 현장에서 실시하였다. 힘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참가하여 사전교육을 성실하게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 진행뒤에는 112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 48명의 체험교실 진행 도우미가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 할 수 없다.
9. 재정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다.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2년 전부터 재정에 관한 걱정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 학술대회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개최된다면 적어도 재정은 하나님이 채워주시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재정은 우리 회원들이 걱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항목별로 가능하면 세밀하게 예산을 책정하였다. 그리고 교회를 방문하면서 대형 교회 목사님들을 만나서 특별한 항목 하나를 맡아 주시도록 지원을 요청하였다. 예를 들면 수영로 교회는 3000명분의 점심식사를 맡아 주시도록, 호산나 교회는 강사 초청과 관련한 부분을 맡아 주시도록 하였고 다른 교회에는 참가자에게 제공할 생수 3000개를 책임져 주시도록, 또 다른 교회에는 볼펜 3000개를 담당해 주시도록 요청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교회에도 명분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는데 막연하게 일정 금액을 후원해 주십시오 라고 부탁드리는 것보다 자녀들 500명의 간식을 맡아 주십시오 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명분이 있어서 훨씬 좋았다.
이 방법은 부산 성시화 운동 본부 사무국장인 최상림 목사님을 만나서 다양한 know-how를 들으면서 배운 방법이다. 교회를 방문하여 담임 목사님을 만나거나 장로님들을 만나서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가 얼마나 중요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진화론에서 구해내고 창조신앙 회복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이 기도하고 준비해 온 과정을 말씀드리면서 재정 후원을 요청하면 대부분 거절하지 않으시고 후원해 주셨다. 거제 교회에서는 주일 오후예배를 창조과학회 헌신예배로 드리면서 정성껏 헌금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제정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지만 부산지부 회원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재정이 채워질 수 없었다. 부산지부 회원인 S집사님이 가장 먼저 100만원을 헌금 하시면서 "우리가 학술대회를 우리가 주관하는데 우리도 거룩한 부담으로 헌신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회원들의 분위기가 적극 헌금하는 것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많게는 1200만원을 헌금한 회원도 있었고 100만원 이상 헌금한 회원도 여러 명 이었으며 각자 형편에 넘치도록 헌금하였다. 부산지부 회원들의 총 헌금 액수가 3800만원이 넘었는데 이 액수는 전체 예산의 60%가 넘는 액수였다. 학술대회를 2주 앞두고 계획했던 예산보다 넘치게 채워주셔서 부산지부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이 학술대회를 이끌어 가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인원동원 문제인데 이 일을 위해서 더 적극적인 기도와 인간적인 노력과 전술전략이 필요하였다.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가 창조과학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부산시 전체의 행사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하여 부산 시청을 방문하여 담당자를 만나서 "국제 학술대회” 지원을 요청하였다.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는 3000명 아상 참석하고 3개국 이상에서 연자가 발표를 하며 특히 어린이 500명이 참가하여 과학 실험을 통한 학술대회를 경험하는 부산시 전체의 행사다”는 점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재정 및 행정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불교에는 너그러운 부산시에서 기독교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개최 장소가 교회라는 점이 가장 걸린다고 하면서 상급자와 협의해 보겠다고 하기에 서류를 제출하고 나왔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역시 그 이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2주 후에 연락을 해 보았더니 내부적으로 지원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비록 지원은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적절한 방법을 찾는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정지원이 목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창조과학회를 행정적으로라도 후원하는 선례를 남긴다면 앞으로 지자체의 후원을 근거로 한국창조과학회 활동의 폭이 넓어질 수 잇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본다.
10. 연사초청에 문제가 생기다
학술대회를 국제 학술대회로 개최하기로 하고 본부와 연사 초청문제를 협의하면서 국제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적어도 3개국 이상에서 연자가 발표를 해야 국제 학술대회로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미국 South Carolina 대학의 Dr. Danny Faulkner, 캐나다 Christian Ministry International의 Dr. Emil Silvestru, 일본 창조과학 연구회 회장인 Minoru Usami 목사님 등 3명을 접촉하여 모두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Evening Conference에서 한 번, Plenary Lecture에서 한 번, 오후 Session Talk에서 한 번 등 모두 3번 발표해 주시도록 요청하였고 발표할 논문과 ppt file을 보내 주시도록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접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런데 Silvestru 박사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것이었다. 수차례 메일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고 논문집을 인쇄해야 할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도 소식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Faulkner 교수에게 긴급 메일을 보냈다. "Silvestru 박사가 연락이 안 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 이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논문을 보내오지 않고 수 차례 보낸 메일에 답장도 없다”는 요지로 메일을 보낸지 하루 만에 연락이 왔다.
"Silvestru 박사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자기도 사무실로 전화하여 알아보았는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학술대회에 참가해서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지난 1년 반 동안 기도로 준비해 왔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하란 말인가?” 더구나 Silvestru 박사 부부가 모두 참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였다. 정말로 기가 막힌 일이었다.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소식을 들은 즉시 학교 기도실로 향했다. 고신대 기도실은 혼자 들어가면 딱 맞을 공간에 방석과 작은 탁자 하나만 놓여있는 조용한 공간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필요할 때 마다 자주 찾아가는 곳이었다.
"하나님! 지금 와서 이렇게 하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이미 홍보 전단지도 포스터도 다 배포되었고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도 홍보가 되고 있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이제 와서 연자를 바꿀 수도 없는데 정말 왜 이러십니까? 이 일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으니 하나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따지듯이 하나님께 물었다. 그리고 기도실을 나왔는데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침착해졌다.
그리고 본부 사무처장님과 회장님께 전화로 문의한 다음 다시 김홍석 교육목사님과 학술원장이신 이하백 교수님께 문의를 드렸다. 이구동성으로 "지금 다른 연자에게 부탁 할 수도 없으니 시간을 조정하여 발표 순서를 바꾸고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캐나다 CMI로 전화를 걸어서 어떠한 상황인지 문의하였다. 역시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현재 회복중이며, 의사의 말로는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불행중 다행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가능하면 Mrs. Silvestru에게 연락해서 전화를 한 통 해 달라는 말을 남긴지 이틀 후 아침에 Mrs. Silvestru 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초청에 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현재는 남편이 말을 하지 못하지만 곧 회복되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이곳 사정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남편의 건강 회복에만 신경 쓰기 바란다. 비록 Silvestru 박사가 학술대회에는 못 오지만 그동안 강의했던 특강 주제와 제목을 소개하고 사정을 설명한 후에 3000명의 참가자가 1분 기도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완전하게 회복하리라 믿는다. 언젠가는 한국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멋진 강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위로하였다.
그리고 일정표를 놓고 다시 검토해 보니 학술대회 당일 오전 plenary lecture 시간이 너무 빡빡하게 짜여 있었고 점심시간이 늦게 시작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하여 Silvestru 박사의 특강 시간에 영상으로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양해를 구하고 그동안 Silvestru 박사가 강의했던 제목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참가자 3000명 모두 Silvestru 박사를 위한 1분 기도를 하고 그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비록 Silvestru 박사의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학술대회 일정을 잘 조정해 주셔서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435
참고 :
2012 한국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마치고 (1)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세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에 오늘같이 많은 3,200여명이 참가한 적이 없었습니다. 창조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진행요원으로 여러분은 성실하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아침 7시부터 12시간 동안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 했고 그 성실함을 학술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느꼈으며 하나님께서 보고 계셨을 것입니다. 특히 체험교실에서 봉사했던 학생들은 점심 식사도 김밥 한 줄로 때우고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최선을 다 했습니다. 어떤 분은 여러분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표현한 분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강의실에서 만났던 학생들이 아니라 학술대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책임자였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에 많은 어린이들이 도전 받았을 것이고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번 학술대회를 마치고 모든 정리와 쓰레기 처리까지 마무리 한 후 학술대회 진행을 도왔던 자원봉사자인 고신대학교 학생 112명과 체험교실 자원봉사자 48명 앞에서 했던 말이다. 2012 한국창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를 마치고 그동안 부산지부 회원들이 헌신과 기도로 준비해온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할 다른 지부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거룩한 비젼을 품다
1) 학술대회 개최 계기 부산에서 창조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2010년에 시작되었다. 2010년 6월 5일에 전주대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때 부산지부에서는 약 30여명이 심화과정을 마친 상태였는데 심화과정 참가자들에게 학술대회를 경험하게 해 주면 도전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회원들을 독려하여 기존회원들과 함께 약 30여명이 참가하게 된 것이다. 승합차 3대,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함께 전주로 향했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는 몇몇 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모텔에서 함께 숙박을 하게 되었다. 학술대회 당일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삼백집(하루에 삼백그릇만 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학술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학술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회원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학술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참가한 학술대회였다. 그런데 이 학술대회를 마치고 부산에 돌아온 후에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였다. 2012년도 학술대회를 우리가 개최해 보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부터 부산에 큰 변화의 바람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몇 번의 모임 끝에 2012년도 학술대회는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실질적인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기도만 계속 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1년 명지대에서 열린 학회 설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전년도보다 더 많은 회원이 참가하게 되었다. 기존 회원은 물론 이때 개최중인 강사과정 수강생까지 합하여 약 40명 가까이 참가하였고 이때 보고 배운 구체적 경험이 이번 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특히 감사한 것은 학술대회 전날 서울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숙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명동에 있는 좋은 호텔에 무료로 투숙할 수 있게 된 점이었다. 뜻을 세우고 기도하면서 준비하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2)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2012 학술대회는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였다.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고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사인이었다. 부산 지부는 기본과정, 심화과정, 강사과정을 개설해오고 있었는데 2011년 2월에 사직동교회에서 247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본과정이 개설되었다. 그때 강사로 내려오신 김홍석 목사님이 강의 도중에 David Down 이라는 분을 소개하면서 어릴 때 학술대회에 한 번 참가하여 도전받고 인생이 바뀐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림 1. 학술대회 기도요청 카드. 학술대회 준비 초반에는 이 카드를 만들어서 기도요청을 하였다.
그리고 그 생각을 구체화하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학술대회에 어린이들이 참가한다?’는 것이 혹시라도 거슬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망설여졌다. 그래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급하셨던지 즉시 응답을 주셨는데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구체적인 슬로건 까지도 생각나게 하셨다. 그리고 부산지부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자녀들이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지,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아들이 손잡고 참가하는 것이 어떤지... 등등 의견을 내었는데 다른 의견 하나가 없이 오히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모두 대 찬성하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감사한 것은 2012년부터는 모든 토요일이 놀토가 된다는 점이었다. 놀토가 된다면 교회에서도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주일학교를 관리할 것이 틀림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학술대회”는 너무나 시기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3) 3000명을 품고 기도하다.이제 참가 인원을 몇 명으로 정할 것인가에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왜냐하면 참가 인원에 따라 장소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3000명으로 목표를 정하자”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었다. 3000명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과연 3000명이 모일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2010년에 전주에서 학회가 열렸을 때,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100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모였고, 이를 위해서 한윤봉 교수님과 전북지부 회원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터였기 때문이다.
그림 2. 학술대회 참가자 3000명을 목표로 기도하다. 학술대회를 마치고 최종 집계한 결과 3215명이 명찰을 찾아간 사람이었다.
부산지부에서는 어떤 일이 생기면 기도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3000명이 과연 모일 수 있을 것인지, 이 숫자를 목표로 정해도 되는 것인지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구체적인 응답을 주신 것이다.목표를 두고 기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새벽기도에서 목사님이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3000이나 더하더라(행 2:41)”라는 성경 구절을 근거로 초대교회 부흥에 관한 설교를 하시는 것이었다. 우리가 거룩한 비젼을 갖고 구체적인 숫자를 정하여 기도하면 이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는 요지의 말씀을 듣는 순간 또 한 번 "아! 이것이다” 라는 응답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주간에 3000명이라는 생각이 점점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3000명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과연 3000명이 참가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기도하면서 해 봅시다, 우리가 목표로 정하고 기도한 숫자를 채워주지 않으신 적이 한번이라도 있습니까” 라면서 다들 확신에 차 있었다. 부산지부에서는 첫 기본과정 강의실 좌석이 95석이어서 꽉 채워 달라고 문자기도, 릴레이 기도를 했었는데 정확하게 채워 주셨다. 두 번째 기본과정에 170명을 달라고 기도했을 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채워주셨으며, 목회자 초청 세미나에 400명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는데 450명을 넘치도록 채워주신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의심하지 않고 그 숫자를 채워주시리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이러한 회원들을 만나게 된 것을 가슴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이 지부장으로서 행복할 뿐이다. 그리하여 모일 때 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3,000명을 두고 기도하게 되었다. 학술대회를 마치고 최종 집계된 참가인원이 명찰을 기준으로 했을 때 3,215명으로서 하나님께서는 넘치게 채워주신 것이다. 등록을 하고 당일에 참가하지 않아서 명찰을 찾아가지 않는 분들이 약 200명 정도 있었는데 이들까지 합하면 3400명이 넘는 숫자였다. 이 내용을 들은 어느 회원은 "십일조를 저희들에게 돌려 주셨네요” 라면서 기뻐한 모습에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2. 오직 기도로 준비하다. 부산지부에서 학술대회 개최를 결정하기 이전부터 부산지부 회원들은 매일 꾸준히 기도해왔다. 특히 학술대회를 결정한 후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학술대회를 위해서 기도해 왔다. 새벽기도를 꾸준히 하는 분이 25명이며 매일 저녁 9시 정시기도는 전체 회원 50명이 같은 시간에 같은 제목으로 1분 기도를 하게 되었다. 50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매일 문자를 보내는 일이 휴대전화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6-7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인터넷에서 단체 문자 보내는 계정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이일과 회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믿음 좋은 분을 기도사역부장으로 세웠는데 기도사역부장이 매일 저녁 8시 55분경에 기도제목을 문자로 보내면 문자를 보고 9시에 1분간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간혹 그 시간에 문자를 보자 못하는 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문자를 보는 즉시 1분 기도를 하면 함께 정시 기도에 동참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렇게 했더니 회원 간에 서로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알려주고 기도요청 하는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되는 일도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었고 기도사역 부장이 출타 중에는 다른 사람이 대신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였기 때문에 기도를 쉬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회원들에게 보낸 기도 문자 • 하나님의 창조 영광이 세워질 학술대회가 되길 소원하며 모든 강좌와 강의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 창조주 하나님의 증인되길 원하는 부산지부 모든 식구들을 축복하시고 감당할 능력도 허락하옵소서 • 등록 인원 삼천명, 넘치는 재정, 교회들의 적극적 후원, 좋은 날씨, 놀라운 강의, 주님께서 해 주실 일들입니다
또한 부산지부에는 목사님이 여러분 활동하고 있는데, 열정이 있는 목사님께 부탁하여 공휴일에 기도원에 가서 합심기도회를 인도해 주시도록 요청하였다. 모두 가정이 있는 분들이라 할 일도 많고 피곤하여 쉬려고 할만도 한데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함께 동참하여 간절히 기도하였고, 또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젊은 청년 회원들이 많이 참가하여서, 기도원 기도를 마친 후에는 부산지부 모임의 영적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아지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학술대회를 마치고 뒤돌아보면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 마다 힘써 기도한 부산지부 회원들, 회장님과 본부 임원들, 학회 사무실 스탭들, 전북지부 회원들, 대구지부 회원들, 대전지부 회원들, 학회 이사님들과 기도 동역자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셨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학술대회가 개최된 것으로 믿고 감사하고 있다.
3. 학술대회 장소를 허락받다. 학술대회 참가 인원을 3000명으로 정하고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실내 체육관 이었다. 부산에는 4-5 곳의 실내 체육관이 있는데 가장 큰 곳이 사직 실내 체육관으로서 약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나머지도 모두 3000명을 수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체육관은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3000명 전체가 모이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으나 오후 세션 강의가 문제가 되었다. 오후 세션강의는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체육관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알아본 곳이 대학이었다. 부산시내에 있는 대학 중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나 체육관이 있는 대학이 한 곳도 없었다. 결국 부산에서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은 수영로 교회가 유일한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했으나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림 3. 학술대회가 열리는 수영로교회 전경. 학술대회 당일의 모습으로 만국기가 펄럭이는 것이 마치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공문으로 수영로 교회에 학술대회 개최 장소 사용 요청을 하게 되었다. 공문을 보낸 날이 정기 모임이 있는 목요일이어서 모든 회원에게 전심으로 기도하도록 요청하였고 그 자리에서도 합심하여 기도하였다. 장소사용이 허락되지 않으면 학술대회 규모를 축소해서 다른 장소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도 더 간절히 기도하였다. 모두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 한 달 만에 수영로교회 당회에서 장소사용 허락이 났다. 우리가 장소사용 신청을 한 날이 학술대회 9개월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신청하여 결정을 미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미리 장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한 일이었다. 장소 허락이 나던 날 모든 회원에게 문자로 알려드리니 휴대전화에 불이 났다. 서로 축하하고 문자를 주고 받고, "감사한 일이다"를 연발하고..... 기도한 만큼 감격이 컸던 것이다. 장소가 결정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4. 목회자 초청 창조과학 세미나 개최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를 위하여 전초전(?)으로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미 전북지부와 광주지부에서 성공적으로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윤봉 지부장님께 자문을 구하고 정현필 지부장님께 모든 자료를 넘겨받아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였다.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앞두고 몇 분의 목사님들께 자문을 구했더니 날짜는 수요일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왜냐하면 수요일은 수요예배가 있기 때문에 목사님들이 멀리 출타하지 않으시고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지부에서는 화요일에, 광주지부에서는 월요일을 택해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특히 광주지부에서 많은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월요일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갈등이 생겼다.
그림 4. 목회자 초청 창조과학 세미나 안내 카드. 이 카드를 많이 제작하여 교회를 돌면서 목회자들에게 창조과학 세미나를 홍보하였다.
그래서 어느 요일에 개최하는 것이 좋을까를 두고 또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는 것이다. 마음은 초조하고 응답은 없었는데 마음은 무척 편했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 내용을 회원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예전에 수요일에 하시기로 정한거 아니에요? 그냥 수요일에 합시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아! 이것이 응답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2월 8일 수요일로 결정하였다. 장소는 전에 기본과정을 개최했던 동아대 부민 캠퍼스로, 참가예상 인원을 200명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목사님들 200명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일은 엉뚱하게 다른 곳에서 터지고 말았다. 세미나 개최를 불과 두 달 앞두고 동아대 학생이 학교 게시판에 이상한 글을 올린 것이다. 이 글로 인하여 장소허락이 보류되는 것이었다. 강사를 확정한 상태였고 이제 홍보전단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할 시점에 장소가 보류되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기도원에 올랐다. 조용히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주변의 교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 교회를 방문하고 목사님을 만나서 취지를 말씀드리니 좋다고 하시면서도 왠지 적극적인 지원은 할 수는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던 중에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원들과 의논하니 모두 동아대 보다는 수영로 교회가 차라리 좋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학술대회가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되니 학술대회 전초전이라면 실제 학술대회 정소에서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었다.
그림 5. 목회자 초청 창조과학 세미나. 세미나를 마치면서 약 400명의 목회자들이 일어서서 강사들과 한국창조과학회를 위하여 축복기도하고 있다.
"좋습니다, 수영로교회에서 개최하도록 합시다. 그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수영로교회에서 한다면 인원을 두 배로 늘려 잡아서 400명의 목사님을 초청하도록 합시다. 수영로 교회 희락홀이 400명 수용할 수 있으니 목표를 400명으로 합시다” 라는 엉뚱한 제안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왜 그러한 제안을 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이러한 제안에 부산지부 회원들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 것이었다. "목사님 400명 모이는 것이 쉬운 일이냐? 겸손하게 200명만 초청하는 것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한데 아무도 반대하는 회원이 없는 것이 더 놀라운 일이었다. 그 이후 부산 지부 회원들은 한 마음이 되어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열심히 홍보하였다. 이때 홍보하기 위해서 뛰어다닌 경험이 학술대회 홍보로 이어지게 된 것은 큰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미리 찾아가셔서 홍보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동아대를 사용하지 못하시도록 막으신 것은 장소가 너무 좁기 때문이었음은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마치고 깨닫게 되었다. 동아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으면 큰 일 날 뻔하였다. 사전신청을 받았는데 400명이 세미나 1주일 전에 마감되었기 때문이다. 그 후 1주일은 목사님들이 현장에 가면 참석은 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였다. "강의안, 창조과학 설교 자료집, 점심식사 등을 400명에 맞추어서 준비하였기 때문에 강의안과 설교 자료집도 못 드리며 점심식사도 직접 식당에서 개인적으로 하셔야 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사전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일에 오신 분들이 100여명은 되었고, 신청은 했지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약 50명 정도 되었기 때문에 실제 참석인원은 450명 정도 되었다. 자리가 모자라서 강의실 통로에 의자를 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사전 신청하지 않으시고 당일에 오신 분들에게는 명찰, 강의안, 자료집, 점심식사 등 아무것도 드리지 못했고, 강의는 들으셨지만 빈손으로 가신 분들이 50명 정도 되었던 것이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434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