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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뱀(사탄)

뱀 (사탄) 

(The Serpent)


      뱀이 하와를 유혹한 사건의 기록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그것은 순전히 상징적인 것인가? 그리고 뱀은 누구 혹은 무엇이었나? 언젠가 나는 어느 교회 지도자와 함께 창조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을 때, 그는 내가 인류의 타락 이전에 걷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는 뱀이 실제로 있었다고 믿는지를 빈정거리는 투로 물었다. 물론, 성경 기록에 따르면 말하는 뱀(serpent, snake)이 딱 하나 있었다. 그러나 에덴동산의 기록은 매우 비범한 것이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것을 단순히 상징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강력한 이유로 인하여, 창세기 1~11장을 실제 역사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신약에서 창세기 앞부분의 사건과 등장인물을 참고할 때는 이들이 실제 역사가 아닌 다른 것을 나타낸다는 암시가 전혀 없으며, 여기에는 하와의 유혹도 포함된다(고후 11:3; 딤전 2:13-14). 또한 우리는 인류 역사의 태동기에는 비범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세상과 그리고 시간 자체를 창조하신 직후이다. 더욱이,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타락한 세상뿐이다. 따라서 인류의 타락 이전에는 사물이 어떠했는지 상상하기가 힘들다.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역사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일부 기억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에게 있는 기억을 바벨 사건으로 인한 분산 이후에 후손들에게 전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그 기억은 노아의 대홍수에 관한 기억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왜곡되고 변질되었을 것이다.) 사실상 수메르인과 그리스인 같은 많은 고대인들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및 뱀이 하와를 유혹한 것을 포함하는 에덴동산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1986년 중국의 광한(Guanghan) 근처에서 놀라운 발견이 이루어짐으로써 하나의 예가 드러났다. (세속적인 계산으로) 약 2,700에서 4,700년 전에 삼성퇴(Sanxingdui) 사람들이 만든 많은 세공품이 발굴되었다. 세공품 중의 하나는 실제 크기의 청동으로 만든 과일나무였는데 높이가 약 4m였다. 그 나무에는 청동으로 만든 뱀과 사람의 손이 붙어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상세함은 이 세공품이 하와가 사탄에게 유혹받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 뱀과 과일은 죽음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심지어 뱀은 발을 가지고 있었다.


성경을 믿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와를 속인 것이 사탄이라고 말하는데, 그는 뱀을 점유하여 뱀을 통하여 말했었다. 발람의 당나귀 사건(민 22:22-35)은 이런 것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다른 가능성은 사탄이 실제의 동물을 통하여 말한 것이 아니라, 뱀의 모습으로 하와에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런 가능성을 논박하는 신학적 논의 중에는 납득할 만한 것이 없다. 예를 들어, ‘외계인의 침입(Alien Intrusion)’이라는 책에서 게리 베이츠(Gary Bates)가 사람을 현혹시키는 현현의 경험을 묘사한 것을 보면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짐작케 해 준다.

성경의 창세기 18:1-19:29절에서처럼 천사들은 가끔 육체의 모습을 지니고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마귀가 육체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많은 기사들이 있다. 초과학을 연구하는 (비기독교인) 존 킬(John Keel)은 이렇게 썼다:

”문헌에 따르면, 사탄과 그의 마귀들은 거의 모든 형태로 그들 자신을 나타낼 수 있으며 육체적으로 천사에서부터 새빨갛게 달아오른 눈을 가진 무서운 괴물의 모습까지 모든 것을 모방할 수 있다. 이들 이야기에서는, UFO와 근사한 승무원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듯이, 이상한 물체와 실체가 체현되기도 했다가 사라지고도 하면서 벽을 통과하여 걷기도 하고, 다른 초자연적인 위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귀신학은 단지 또 다른 정신 나간 학문이 아니다 ... 그 주제와 관련하여 수천 권의 책이 쓰였고, 그들 중 많은 저자가 교육받은 목사, 과학자 및 학자들이었으며, 마귀에 관련된 사건을 잘 기록한 수많은 경우를 연구자들로부터 쉽게 얻을 수 있다.”

창세기 3:1절은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라고 말한다. 이 설명은 확실히 사탄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다른 어떤 살아있는 파충류에게 적용하기가 힘들다. 또한 하와를 유혹하는 뱀에 대해서도 그렇게 적용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15절에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에 등장하는 뱀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러나 14절에서의 저주는 사탄이 하와를 속일 때 이용했던 파충류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은유적인 견지에서는 그것이 사탄에게도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을 가장 잘 해석하는 것은 성경 자체이므로, 요한계시록 12:9절은 창세기의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을 도와준다 :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 12:9)

또한 요한계시록 20:2절과 요한복음 8:44절을 보라. 사탄을 ”옛 뱀 곧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불렀음을 주목하라. 나는 창세기 3장에서 ‘뱀’은 기본적으로 사탄 자신을 나타낸다고 본다. 그 동물을 통하여 그가 말했거나, 혹은 그가 하와에게 나타났을 때 그 모습으로 가장했으므로, 사탄에 대해 그것이 적절한 명칭이다.

하나님이 뱀에게 저주를 선언하셨을 때(14절) 동물로서의 뱀이 이 저주에 포함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악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탄에 대한 저주의 표시와 상징이기 때문이며, 이는 인류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하와의 유혹에 관한 창세기 기사는 문자적으로 역사적 현실이며, 상징주의가 섞여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전 지구적인 홍수를 결코 다시 보내지 않으리라는 그분의 약속에 대한 상징 혹은 영원히 기억할 것으로 무지개를 말씀하셨다. 무지개는 상징이다. 그러나 노아에게 무지개가 나타난 것은 실제의 사건이었으며, 따라서 대홍수에 대한 기사는 실제의 역사이다.

뱀이 사탄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뱀 역시 죄와 죄의 저주를 상징하게 되었다. 이것은 민수기 21:4-9절에 기록된 사건과, 요한복음 3:14-15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에서 드러난다. 모세가 막대에 달아 올린 놋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셨다는(고린도후서 5:21) 사실을 상징한다. 그것은 그분이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치르신 희생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드러낸다. 그분 자신이 나무에 달려 그분 자신의 몸에 우리의 죄를 지니셨다(베드로전서 2:24).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셨다.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라디아서 3:13).

뱀에게 내리신 저주의 내용은 그 생물이 전에는 다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땅을 미끄러져 다니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창세기에 나오는 종류인) 비단뱀(python)과 구렁이(boa)가 한 쌍의 며느리발톱(spur)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진화론자들은 이것들이 뒷다리가 남은 흔적이라고 믿는다. 사탄이 ‘사용했던’ 뱀의 종류는 비단뱀과 구렁이의 조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리를 잃는 것을 유전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다리를 얻는 것은 자연주의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본문에서 사람들이 얻는 인상은 뱀의 이동에 있어서의 변화는 갑작스런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돌연변이의 누적으로 인한 점진적인 변화라기보다 초자연적인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경우이든, 비단뱀과 구렁이의 며느리발톱이 재생적인 걸쇠(reproductive clasper)로 기능하는 것은, 그것들이 흔적기관이 아니라 이런 기능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조 : 며느리발톱, 진화론자들을 어리석게 보이도록 만

드는 것)


부수적인 논점이 아니다

(뱀이 하와를 유혹한 것을 포함하여) 에덴동산이 실제의 역사인가, 아니면 상징적인 신화인가 하는 문제는 부수적인 논점이 아니다. 복음은 다음을 포함하여 역사적인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 하나님의 원래의 창조는 죄가 유입되어 망치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매우 좋았다.”

    * 아담과 하와는 실제의 사람이었으며, 오늘날 모든 사람들의 조상이다.

    * 인류의 타락은 실제로 일어났다(그와 함께 영적 그리고 육체적 죽음이 들어왔다).

    * 예수 그리스도의 실질적 죽음과 몸의 부활.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5장, 특히 21, 22, 45-47절을 보라. 여기에 있는 메시지가 힘이 있고 권위가 있는 이유는 그것들이 굳건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으며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상징주의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종종 실제의 역사 이내에서 사용한다(예를 들면 유월절 사건). 우리가 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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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

Genesis Questions and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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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nd notes

  1. Batten, D. and Sarfati, J., 15 Reasons to Take Genesis as History, CMI, Brisbane, 2006. 
  2. Johnson, R. Jnr, The serpent worshippers, J. Creation 17(3):66–69, 2003; creation.com/serpent-worshippers. 
  3. Johnson, R. Jnr, Athena and Eve, J. Creation 17(3):85–92, 2003; creation.com/Athena-Eve. 
  4. Brennecke, S., The Bronze Tree of Sanxingdui: the oldest man-made Genesis artefact?, J. Creation 20(2):8–10, 2006; creation.com/bronze-tree. 
  5. Thiessen, H., Lectures in Systematic Theology, Revised edition, Eerdmans. Grand Rapids, 1979, p. 180.
  6. Bates, G., Alien Intrusion, Creation Book Publishers, Powder Springs, GA, 2010. 
  7. Keel, J., Operation Trojan Horse, Illuminet Press, Lilburn, 1996, p. 192.
  8. For more information and other lessons we can learn, see creation.com/who-was-the-serpent and creation.com/snake-Eden.
  9. Similarly, the tiny lower ‘limbs’ on the serpentine fossil whale Basilosaurus probably functioned as claspers, and were not vestigial remnants of a time when whales ‘walked on land’.
  10. Gurney, R., History and pseudo-history, Creation 32(3): 36–37, 2010; creation.com/pseudo-history.



출처 : Creation ex nihilo, Vol. 35(2013), No. 3, pp. 34-37

URL : http://creation.com/serpent2

번역자 : 이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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