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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번삼
2006-12-14

지질학 논쟁과 산업 및 화학혁명

: 기독교적 시각으로 본 학문의 역사 5


       18-19세기는 지질학 논쟁, 산업혁명, 화학혁명, 열역학법칙이 발견된 격동의 시기였다. 아일랜드의 제임스 허튼(1726-1797)은 현재 일어나는 지형의 형성과정을 보면 과거를 알 수 있다고 하면서, '현재는 과거의 열쇠”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의 교목인 버클랜드는 창세기의 6일이 24시간의 하루가 아닌 지질학적 6기간을 의미한다는 날-연대설을 주장했다. 찰스 라이엘(1797-1875)은 이러한 허튼의 동일과정설과 버클랜드의 날-연대설의 영향을 받아 점진적인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을 확립하게 된다.

라이엘은 <지질학 원리>(1831-1833)에서 지구는 12개 지층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층마다 그 시대에 살았던 생물이 화석화 되었다고 추리했다. 하부층의 원생대와 시생대의 생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한 결과, 마침내 상부층에 있는 제4기층에서 현대인류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진론은 다윈의 진화론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지층의 역사를 연구하는 지사학은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지각변화의 속도는 오늘이나 옛날이나 같은 속도로 진행)을 기초로, 지층누중 법칙(위로 갈수록 새 지층이 누적됨), 부정합 법칙(다른 두 지층의 부정합면을 경계로 지질시대 구분), 생물군 천이 법칙(같은 생물이 나오면 같은 지층), 관입 법칙(관입당한 지층이 관입된 지층보다 오래되었다는 주장) 등이 가미된 것이다.

이에 반해, 프랑스의 저명한 생물학자 큐비에(1769-1833)는 지구상의 대홍수에 의한 격변으로 지층과 화석이 형성되었다는 다중격변설(1812)을 주장했다.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홍수가 24회나 있었고, 전 지구적인 노아홍수 때 방주에 생존한 8명의 사람과 동물들로부터 오늘의 생물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는 파리근교의 몽마르트 언덕에서 화석을 발굴하고, 고생물학의 개조가 되었다.

이후 지질학계는 두 학설의 논쟁이 계속되다가, 지금은 유감스럽게도 진화론적인 동일과정설이 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1980년, 미국 시애틀의 세인트 헬렌스산이 폭발하면서 불과 며칠 새에 리틀 케니언, 지층, 화석, 토탄 등이 형성되어 긴 지층형성 이론에 새로운 논쟁거리를 던지게 되었다. 모든 것이 장기간이 아닌 며칠의 격변으로 형성된 것은 추리 아닌 실제상황으로, 미국의 지질학자 H. 모리스는 앞으로 창조-진화논쟁은 지질연대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견하였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었다. 산업혁명은 과학과 기술이 결합한 성과물로, 영국은 산업혁명에 적합한 여러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명예혁명으로 정치가 안정되었고, 자본주의 형성으로 금융제도가 발달했으며, 풍부한 석탄과 노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산업혁명은 농경사회를 공업사회로 바꿨고,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과 고용이 증대되었으나, 환경오염과 인간의 기계 부품화라는 역기능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산업혁명이 외면적이라면, 화학혁명이나 열역학법칙의 발견은 내면적인 것이었다. 당시에 중동과 유럽에서는 4원소설에 기초한 연금술(alchemy)과 연소현상에 대한 프로지스톤설이 유행했다. 프로지스톤설은 독일의 베케(1669)의 주장을 슈탈이 체계화한 것으로, 슈탈은 물질의 연소는 물질 속에 있는 플로지스톤이 빠져 나가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러한 의사과학(pseudoscience)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것이 원자설과 신(新)연소설로 대표되는 화학혁명이다.

'화학의 아버지”라는 라부와지에(1743-1794)는 프리스틀리(1733-1804) 목사로부터 산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연소실험(1772)을 한 결과, 연소란 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이라는 새로운 연소설을 주장한다. 연소나 산화가 모두 산소와의 결합반응임을 밝히고, 질량보존의 법칙(1783)을 수립하게 된다. <화학원론>에서는 23종의 원소를 분자량의 순서대로 배치하다가, 원소가 일정한 주기로 유사한 성질이 반복되는 주기율을 발견했다. 이와는 별도로 퀘이커 교도였던 달튼(1766-1844)도 배수비례의 법칙을 발견하고서 원자설(1803)을 주장했다. 이러한 발견은 마이어 및 멘델레예프(1834-1907) 등에 의해 마무리되었는데, 현재 90종의 천연원소를 포함하여 모두 105종의 원소가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의 프루스트(1799)가 일정성분비의 법칙을 발견한 것을 비롯하여, 보일과 샬, 게이뤼삭, 아보가드로(1776- 1856) 등이 연달아 기체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추리에 근거하던 학설들이 실험에 기초한 근대과학으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 독일과 영국에서는 계몽주의에 반발하여 자연철학이 일어났는데, 그들은 자연계에 내재하는 통일된 힘을 에너지라 불렀다. 마이어, 헬름 홀츠, 주울 등은 에너지와 물질이 서로 전환되지만, 우주 내 에너지 총량은 생성․소멸 없이 항상 일정하다는 열역학 제1법칙을 발견했다. 이어서 모든 자연계의 반응은 엔트로피, 즉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열역학 제2법칙도 발견했다. 이는 자연계가 장기간에 서서히, 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왔다는 진화론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진화론자들에게는 답변하기 어려운 숙제를 안게 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화론이 추리이지만, 열역학법칙은 실험법칙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창조지 제 147호, 2006년 10-12월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734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6-11-03

중요한 기준 암석이 생각보다 5배 더 빠르게 형성되었다. 

(Key Reference Rock Formed Five Times Faster Than Thought)

David F. Coppedge


        Science Daily(2006. 10. 24) 지의 보도에 따르면, 고생대 실루리아기의 기준 암석으로 사용되던 나이아가라 협곡(Niagara Gorge)이, 이전에 믿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단지 1/5 기간에)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브래들리 크래머(Bradley Cramer)와 그의 지도를 맡고 있는 매튜 살츠만(Matthew Saltzmann)은 고해상도의 탄소 동위원소 층위학(carbon isotope stratigraphy)을 사용하여 나이아가라 협곡에 있는 암석들을 재평가하였다. ”원래 퇴적물들은 1천만 년 이상에 걸쳐서 형성된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실제로는 단지 2백만 년 이내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 결과로 파생되는 문제는 미국 주변과 세계의 다른 암석 지층의 연대들 또한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지층들은 이 지역의 연대에 의존하였기 때문이다. ‘Ireviken Excursion’ 이라고 불리는 한 지층 경계(boundary)는 미국, 캐나다, 스웨덴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많은 바다 생물체들의 멸종을 가져온 전 지구적인 사건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믿고 있다. 지질학자들에 의해서 1800년대에 최초로 연대가 평가된 것 중에 하나인 나이아가라 협곡의 지층 암석들은, 세계의 다른 유사한 지층들의 연대를 평가하는 데에 표준(benchmark)이 되었다. 이제 그 지층의 형성 시기가 1,000만 년에서 200만 년 이하 (지층들 대부분은 Ireviken event 동안에 시작된 이후, 단지 100만년 정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로 줄어들었고, 이 새로운 발견은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그곳의 암석 지층은 북아메리카 전체의 암석들의 연대를 평가하는 데에 기준 척도로서 사용되어 왔다. 그래서 이 새로운 결과는 많은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를 수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동물들의 멸종 시기에 대한 평가도 바뀌어야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수행했던 연구를 다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크래머는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박사과정 학생인 크래머는 탄소 동위원소 기법으로 몇몇 실루리아기 이전 지층들에 대한 연대측정을 조사할 예정으로 있다. 그는 이 기법이 더 정확하다고 믿고 있으면서, 지질학적 연대측정 방법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

”우리는 과거의 기후 변화들에 대한 이 커다란 지질학적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오늘날 걱정하고 있는 변화율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먼 과거를 들여다보았을 때, 그때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우리의 능력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과거의 시간에 대한 제한을 정확하게 좀더 줄일 수 있다면, 우리는 오늘날 제기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질문을 과거에 대해서도 묻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대측정 기법은 C-13으로 된 C-12의 비율에 의존한다. 지질학자들은 유사한 이례적인 비율들은 정상과 다른 전 지구적인 ‘이탈(excursions)’을 나타낸다고 가정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협곡은 ‘불행하게도(unfortunately)’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또 다른 슬픈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장소이다. 현대 지질학의 근간인 동일과정설의 아버지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이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의 침식율(rate of erosion)에 관한 자료들을 어떻게 속였는지는 Creation on the Web에서 다시 정리해 놓았다. 폭포의 나이가 35,000년 이라는 그의 평가는 지구의 나이에 관한 성경 기록을 믿고 있었던 많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손상시켰다. 그렇게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커다란 손상을 입힌 후에, 그의 평가는 적어도 4-5배 더 오래된 (느리게 침식되는) 것으로 잘못 평가되었음이 밝혀졌다. 정정된 폭포의 나이는 최대 상한선이 7000-9000 년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침식은 홍수 후에 더욱 빠르게 일어났었을 것임을 고려한다면, 이 나이는 성경적 시간 틀에 훨씬 더 신뢰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이제, 같은 협곡에 대한 또 다른 측정은 5 배 정도 연대가 축소되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지만 아직도 모든 것들은 수억 수천만 년 이라는 연대들로 말해지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질문에 직면하게될 필요가 있다. 많은 다른 지질학자들이 초기에 평가했던 연대의 신뢰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지질학 교과서에 쓰여져 있는 연대, 도표, 차트, Ireviken Excursion의 연대와 지층형성율 등을 계산했던 과학 논문들... 이 모든 것들이 틀렸고 잘못된 것이었음을 생각해 보라.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행해졌던 연구들을 재검사하기 위한 연구들을 수행해야만 하게 되었다. 그들은 훨씬 깊은 수준에서 재검사를 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지층들의 연대뿐만 아니라, 지질주상도(geological column) 자체에 대한 의문들도 조사해야할 것이다.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자들은 이 오류는 방대한 자료들 중에 하나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질주상도에 커다란 충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응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크래머의 논평은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먼 과거를 들여다보았을 때, 그때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우리의 능력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과거의 시간에 대한 제한을 정확하게 좀더 줄일 수 있다면, 우리는 오늘날 제기되어지는 것과 같은 종류의 질문을 과거에 대해서도 묻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큰 문제이다. 지질학자들은 분명히 1800년부터 2006년까지 이것을 지표로서 사용해왔다. 그리고 이제 와서 지층들의 퇴적이 평가했었던 것보다 적어도 5배는 더 빠르게 일어났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측정들은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그가 실시한 일부 탄소동위원소 기법으로 추론한 수백만 년의 연대는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문제는 그들의 측정 방법은 그들의 가정(assumptions)들과 결합되어 있고, 그 가정들은 진화론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래머는 물고기가 진화되는 데에 필요한 수억 수천만 년을 가정하고 있는 지사학적 구조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 특별한 협곡의 형성 율에 대해서만 의문을 제기했다. 새로운 세대의 지질학자들은 더 많은 의문점들을 제기하며, 더 적은 가정들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질학(geology)은 너무도 오랜 기간 동안 진화론(evolutionary theory)과 결합되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축복된 결합이 아니라 구속이었다. 지층 형태에 기초하여 어떤 암석 지층을 편리하게 '실루리안(Silurian)”이라고 부르는 것은 해롭지 않은 분류법이다. 그러나 왜 실루리안이 진화론적 믿음과 결부되어 실루리아기라는 어떤 지질시대를 가리켜야만 하는가? 진화론적 믿음은 대게 해석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처럼, 공룡들이 6500만년 전에 멸종하였다는 지질-진화론적 가정과, 최근 공룡 뼈에서 탄력성 있는 연부조직과 혈관구조들이 발견되었다는 사실 사이의 모순에 대해서 어떠한 세속적 지질학자도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한 부인이 ”와우! 이 공룡 뼈들이 매우 신선해 보이는 것을 보세요” 라고 외치자, 그녀의 남편이 그녀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기자들에게 말한다. ”그녀 말의 의미는, 부드러운 연부조직도 6500만 년이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단지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룡들은 사람이 진화되기 오래 전에 멸종되었다는 것을 우리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죠. 내 말이 맞지, 여보?” 그러자 그녀는 유순하게 복종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진화론은 고약한 배우자이다. 진화론은 자신의 필요와 욕망과 일치하도록 연구들을 복종시킨다. 만약 지질학이 진화론과 이혼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약 지질학자들이 다윈당의 강제 수용소를 뛰어나와 자유롭게 연대측정들을 다시 시작해볼 수 있다면, 무수한 새로운 의문들과 해답들이 자유로운 연구자들의 마음으로부터 생겨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연구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사고를 새롭게 해보기 원한다면, 필립 존즌(Phillip E. Johnson) 박사의 The Right Questions을 읽어보라.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s://crev.info/2006/10/key_reference_rock_formed_five_times_faster_than_thought/

출처 - CEH, 2006.10. 25.

Carl R. Froede, Jr.
2006-06-13

조지아주 아메리쿠스 지역의 신생대 제3기 지질구조 

: 젊은 지구와 대홍수 개념의 증거 

(The Tertiary Stratigraphy Surrounding Americus, Georgia)


요약

동일과정설(균일론) 과학자들은 진화의 추세가 지층 암석들에 나타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화석들을 사용하여 지층 절단면들의 타입에 따라 층서주상도(stratigraphic column)를 정하고 있다. 이것은 흔히 사실과는 다르다. 조지아주 아메리쿠스(Americus) 근처의 도로 절개지와 노천광산에 노출된 신생대 제3기 지층단면의 많은 부분들에는 몸체화석도 흔적화석도 없다. 그러므로 지층들이 수천만년 동안의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는 것이다. 대신 이 퇴적물은 고에너지에 의한 퇴적으로 설명되는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 자료들은 젊은 지구와 대홍수 개념으로 더 잘 해석된다.  


서론

현대 층서학(stratigraphy, 층위학)은 북미층서규약(North American Stratigraphic Code, 1983)과 국제층서가이드(International Stratigraphic Guide, 1994, Salvador)에서 지층구조의 지도작성(mapping)과 연대추정 규칙을 규정해 두고 있다. 현장지질학자들은 이 규칙들을 적용하여 지층의 순서와 그에 상응하는 연대를 결정한다. 여러 암석지층들에 들어있는 고생물학적 내용물(예를 들면, 흔적화석이나 몸체화석)들은 층서학적 암석 순서와 연대를 결정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 이유는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은 암석지층 안에 들어있는 화석들의 진화과정에 의해서 역사가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지층들은 해양환경에서 퇴적된 것처럼 보인다. 동일과정론자들은 생명이 수억 년에 걸쳐서 진화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오랜 연대 동안 전 시대에 걸쳐서 암석 기록에는 풍부한 몸체화석들과 흔적화석들을 남겨 놓았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항상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수직적인 암석기록에서 어떤 위치(높이)에는 화석들이 거의 없고, 화석들이 있는 경우는 특정 위치나 지층 경계면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며,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도 퇴적암석 내에 고생물학적 내용물들이 빈약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Lawrence 1968, Stephens 등 1973), 진화론과 수십억 년의 오래된 연대의 가정을 옹호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그럴듯한 해석을 둘러대서 넘어가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자료에 근거하여 어떠한 모델이나 개념을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난처한 일이다. 왜 적절한 자료가 없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매우 특별한 경우를 상정하는 것은 좋은 과학이 아니다.  

동일과정론자들은 지질주상도 내에서의 지층분류를 강조하므로 (개념적인 동일과정설적 지질주상도와 현장 암석기록의 차이에 관한 논의는 Reed and Froede 2003를 참조하라), 퇴적층의 구조와 퇴적시의 수력학적 영향에 대하여는 거의 관심이 없다. 예를 들면, 빠른 고에너지 퇴적의 증거들은 좀처럼 동일과정론자들에게 논리적인 결론으로 귀결되지 않고, 국소적인 격변으로 간주된다. 창조론자들은 퇴적 당시의 수력학적 상황들이 더 중요하고 적절함을 발견한다.

조지아 남서부에 있는 동멕시코만 해안 평야부(East Gulf Coastal Plain Section)에 있는 펄라인힐 지역(Fall Line Hills District)에는 많은 흥미있는 지층 노두들을 볼 수 있는데(Clark and Zisa, 1976), 이것들은 대륙붕 쪽으로 두꺼워지는 쐐기모양의 해양퇴적물(marine sediments)들이다. 그 퇴적물은 중생대 후기와 신생대 후기 사이에서 해수면의 상승과 하강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조지아주 아메리쿠스 일원의 여러 제3기층 노출지역들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Cocker and Costello, 2003). 이 퇴적지층들이 나타내는 동일과정설적 연대는 실로 장구하지만, 상세히 단면들을 살펴보면 젊은 지구의 격변론적 해석과 더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림1. 아메리쿠스 인근의 조사 지역을 보여주는 조지아주 지도

그림 2. 조지아주 서남부의 개념적 동일과정설에 근거한 층서주상도. 각 지층들의 연대를 얼마로 정하고 있는지를 보라. (Modified from Bennison, 1975; Braunstein et al., 1988; Cocker and Costello, 2003; Huddlestun, 1981; Reinhardt et al., 1994.)


조지아주 아메리쿠스 지역 주변의 제3기 지층

조지아주 아메리쿠스 (그림 1) 주위의 제3기 지층을 연구하는 동일과정설 지질학자들은 다수의 퇴적지층 단위들을 구분하고 있다. 여러 곳의 도로 절개지도 조사했지만, 제일 훌륭한 지층노출은 노천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다. 수많은 곳을 조사했지만, 화석들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은 퇴적물의 층별 특성을 이용하여 지층들을 설명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로 층서학적 해석은 퇴적물의 색깔과 암석질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이 방법은 진화론적 층서학보다는 왈더(Walther)의 외관적 층서학 개념과 유사하다. 동일과정설의 입장에서 보면, 화석기록이 없으면 정확한 층서를 알 수 없고, 원래의 시대-암석 기록에서 어느 부분이 없어지고 어느 부분이 남아있는지를 알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그림2의 해석에 그 불확실성은 반영되지 않았다. 4,000만년 전으로 주장되는 연대에서, 특히 대부분의 지층들이 삼각주 내지 해안퇴적층으로 해석되는데도, 생명체의 증거가 없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오늘날의 유사한 환경에서는 수많은 생물체들로 넘쳐나고, 최소한 일부 흔적들이라도 퇴적물에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곳의 제3기 지층들을 구성하고 있는 퇴적물들은 진화론적으로 잘 정렬된 화석들의 배열보다는 오히려 고에너지의 수력학적 상황을 반영하는 퇴적 특징들을 보이고 있다.  


젊은 지구와 대홍수 틀로 본 해석

많은 창조론자들은 창조론적 지층구조에 동일과정설의 층서주상도가 적용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있다 (Froede, 1994, 1995, 1997, 1998; Reed, 1996a, 1996b, 2001; Reed and Froede, 1997, 2002; Reed et al., 1996). 예를 들면, 아메리쿠스 지역 주변의 제3기 지층들은 초기 효신세(earliest Paleocene, 6500만 년)로부터 중신세(Miocene, 530만 년)가 끝나는 기간을 나타낸다고 믿어지고 있다. 창세기의 대홍수에 비추어서 이 퇴적물을 해석해 보면, 동일과정설적 층서학은 재론의 여지가 있다 (그림 3). 대신, 문제의 퇴적지층의 물리적 특성들을 조사하고, 수력학적, 그리고 환경적 원인, 영향 등을 따져보는 것은 창조과학자들의 할 일이다 (Froede, 1995, 1998, Reed and Froede, 2003). 이런 종류의 연구에서 핵심 요소는 퇴적물의 상태로부터 미루어 알 수 있는 물의 흐름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이다. 단기간이라는 구조틀이 창조론자들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적 증거에 의하면 아주 얇은 층리들을 가진 두꺼운 퇴적층도 수일 정도의 단기간에도 매우 빠르게 생겨날 수 있음이 밝혀졌다. (Austin, 1991).

그림 3. 창세기 홍수의 견지에서 본 조지아주 서남부의 개념적 지층구조.

그림 4. 나나팔리아 층(Nanafalia Formation)의 사암. 고령토 쇄설물(kaolin clasts)이 커다란 점토층으로부터 침식되어졌다. 이것은 상당한 유동 에너지가 작용했음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의 축척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인치와 센티미터이다.


아메리쿠스 인근 지역에 노출된 지층들은 연속된 퇴적층을 조사하기에 훌륭한 장소이다.  암석지층들 중의 많은 부분은 대규모적으로 침식, 이동, 퇴적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퇴적학적 특징들과 구조들을 가지고 있다. 그림 4는 나나팔리아 층(Nanafalia Formation)에서 완두콩에서 구슬 크기의 고령토 쇄설물들을 많이 포함된 거친 입자들로 구성된 사층리 구조의 사암층(cross-bedded sandstone)을 보여주고 있다. 고령토 쇄설물은 고에너지에 의한 침식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점토층을 분쇄할 정도의 유동에너지라면, 석영질 모래를 침식하고, 운반하는 에너지보다 훨씬 컸을 것이다. 그림 5는 도로변에 노출된 수로를 보여주는데, 이 수로는 나중에 알타마하 층(Altamaha Formation)으로 메꾸어졌다. 동일과정론적 해석에 의하면 아래쪽의 프로비덴스 층(Providence Formation)에서부터 알타마하 층이 채워지는 데에 걸린 기간은 4,000만 년이지만, 이 지층에는 그만한 연대를 나타낼 아무런 화석증거가 없다. 그들의 해석은 퇴적물의 색깔과 암석구조의 차이에 의한 것이며, 시간과는 무관한 것이다.  

그림 5. 알타마하 층에 의해 채워진 도로변의 수로. 동일과정설이 주장하는 4,000만년의 기간을 인정할만한 고생물학적 증거가 없다. 약자들은 Providence Formation (Kp), Clayton Formation (Tcl), Altamaha Formation (Ta) 이다. 그림 2와 3을 참조하라.


그림 6은 구이피어스 광산(Guy-Pierce Mine)의 북서쪽 벽을 보여준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이 9m 높이의 노출이 대략 1,400만 년에 해당한다고 믿고 있다. 각 지층 단위들과 그들의 상응하는 연대를 반영하기 위해서 암석학적 변화가 조사되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어느 지층에서도 화석증거가 없다. 그러나 고에너지의 퇴적을 반영하고 있는 퇴적구조들은 왜 화석이 없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단기간에 퇴적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젊은 지구 및 대홍수 구조틀과 일치한다. 그림 7은 파울러 광산(Fowler Mine)의 노출벽을 보여준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이 노출벽이 대략 3,500만년에 해당된다고 하지만, 해양 경계지역의 환경이었다는 흔적에도 불구하고 화석들은 보이지 않는다. 다른 현장들과 마찬가지로 지층들에는 고에너지 퇴적의 풍부한 증거들이 남아있다.

그림 6. 구이피어스 광산(Guy-Pierce Mine, Mulcoa Plant)의 북서쪽 벽. 층서학적 색인 : Nanafalia Formation(Tnf), Tuscahoma Formation(Ttu), Claiborne Group(Tcb). 참조로 그림 2와 3을 보라.

그림 7. 파울러 광산(Fowler Mine, Mulcoa Plant)의 노출벽. 스케일은 피트 단위이다. 층위학적 색인: Nanafalia Formation (Tnf), Tuscahoma Formation (Ttu), Claiborne Group (Tcb), Altamaha Formation (Ta). 참조로 그림 2와 3을 보라.


아메리쿠스 지역의 지층들은 이제 동일과정론자들에게 두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그지층들에는 층서학적 암석 구분을 위한 어떠한 화석 증거도 없다. 그리고 퇴적층의 모습들은 짧은 기간 동안에 커다란 에너지의 흐름에 의해서 퇴적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암석 구성물과 색깔 차이만에 의존했다는 것은 그들이 매우 곤란에 처했음을 알 수 있는 증거이다. 그러한 차이는 퇴적물의 출처와 유동 에너지의 변화로 쉽게 설명되어지며, 어느 것도 오래된 연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흔적화석이나 몸체화석이 없는 상태에서, 퇴적층의 색깔과 암석질 만으로, 퇴적층에 수천만 년의 역사를 부여하는 데에는 대단한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조사지역 전체의 지층들은 홍수의 끝 무렵부터 빙하시대를 거쳐 현재까지의 시대에서  고에너지의 지질학적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see Froede 1995, 1998). 이 경우 고에너지 환경은 그러한 짧은 기간 동안에 해양경계에 어떠한 서식지도 만들 수 없도록 했을 것이기 때문에, 화석들이 없다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또 다른 가능한 창조론적 해석은 이 퇴적물들의 출처가 된 발원지에 어떠한 단단한 몸체의 무척추동물도 서식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즉, 침식된 퇴적물의 출처지역에 어떠한 생물체도 살지 않았고, 운반되어서, 이들 퇴적물이 쌓여졌다). 그러나, 이 생각은 퇴적물에서 흔적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아마도 지층구조와 암석구성물에 근거한 더 합리적인 해석은 흔적화석이 거의 없고, 몸체화석이 전혀 없는 점으로 보아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는 역동적인 환경 때문에 단기간 해양동물들이 서식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론

지구 역사에서 수천만년이 경과했음을 의미하려면 퇴적지층의 색깔이나 암석질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동일과정론자들은 그들의 시간틀과 일치하는 오래된 연대에 대한 화석 증거들을 제공하거나,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차라리 모른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또한 수천만년 동안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해양 경계층에서 화석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모순을 인정해야만 한다. 화석증거가 없으므로, 조지아 주 아메리쿠스 근처의 제3기 지층의 해석은 고대의 수력학적 퇴적 특징에 근거해야 한다. 그 지층들은 퇴적시에 높은 에너지의 흐름이 있었고, 짧은 기간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젊은 지구 및 대홍수 모델은 이 지층들을 해석하는 데에 뛰어난 모델이 된다. 퇴적 모습들과 암석질 변화의 규모와 범위를 보면, 이 지층들은 동일과정론자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와 에너지를 가지고 수중에서 퇴적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Acknowledgments

I thank Emmett Williams, Jerry Akridge, and John Reed for their very helpful comments. As always, I thank my wife Susan for allowing me the time and opportunity to research and write this article for the glory of our Lord Jesus Christ. Any mistakes that may remain are my ow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Prov.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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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Age determination of coastal submarine placer, Val'cumey, northern Siberia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1649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creationresearch.org/crsq/articles/42/42_2/tertiary_stratigraphy.htm ,

출처 - CRSQ Vol 42(2), September 2005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346

참고 : 2662|2663|3044|2253|925|926|927|928|549|552|2212|2214|913|1916|2674|2201|2355|3172|274|2104|2050|1493|1464|261|262|263|264|1192|2168|2116|512|1491|557|3119|3111|1682|2107|3079|3081|3086|2383|2386|2390|2093|545|2375|1810|1877|2243|2247|2777|755|1906|2224|2226|1484|2191|2193|2912|554|563|2081|1814|720|721|1455|1458|3032|3204|3133|3097|3028

Bruce Malone
2006-05-02

우리의 신비스런 과거 

: 퇴적암과 화석들이 증거하는 전 지구적인 홍수 

(Our Mysterious Past)


      지구 행성의 아름다운 경관과 무성한 식물들 바로 아래에는 광대한 규모의 전 세계적인 묘지(graveyard)가 있다. 식물과 동물들은 엄청난 량의 진흙과 퇴적물 아래에 수천억 개가 파묻혀져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연속적으로 암석으로 변화되었다. 어떻게 이들 생물체들은 그곳에 파묻히게 되었을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들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1800년대 초기의 지질학자들은 점진적이고 느린 축적을 가정하는 이론으로 화석(fossils)과 퇴적물(sediments)들은 해석하기 시작했다 (동일과정설, uniformitarianism). 그리고 좀더 최근에는 수십억 년에 걸친 몇 번의 지역적인 다중격변(multiple local catastrophes)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많은 지질학자들이 이러한 이론에 주입되어 왔고, 지구 역사에 대한 지질학적 증거들을 이러한 동일과정설적 해석과 조화시키기 위해서 지난 150 여년을 소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으로 설명되지 않는 수많은 사실들이 남아있다.
 
만약 한 번의 전 지구적인 홍수를 받아들인다면, 이들 신비들의 대부분은 사라진다. 진실을 찾고자 하는 배심원들은 목격자의 진술로부터 시작한다. 성경은 전 세계적인 홍수가 실제적인 사건이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문화들이 홍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즈텍 문명에서 중국인들까지, 호주원주민에서 고대 그리스인들까지...모든 문화들은 고대에 있었던 전 지구적인 홍수 이야기를 전해오고 있다. 이들 이야기 중의 대부분은 한 척의 떠다니는 배를 만들어 생명을 구한 의로운 사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홍수는 신에 의한 심판의 결과로 돌리고 있다. 만약 이것이 정말로 일어났다면, 사람들이 대격변 이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을 것이다. 수 세기가 지나면서 홍수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씩 변형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정확히 우리들이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더 많은 증거들이 화석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화석이 존재한다는 그것 자체가 빠른 매몰(rapid burial)의 증거이다. 만약 동물들이 빠르게 파묻히지 않는다면, 화석은 오늘날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많은 화석들이 퇴적암 속에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상세한 부분들까지 보존된 생물체들은 이들이 함께 휩쓸려져서 빠르게 묻혔음을 가리키고 있다. 화석을 함유하는 퇴적지층들의 거대한 크기, 빈도, 그리고 부패되지 않은 모습으로 발견되는 화석들은 이 사건이 전 세계적인 범위로 일어난 대격변이었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퇴적암들 자체가 전 세계적인 거대한 홍수의 증거판(testimony)이다. 전 세계의 많은 위치들에서, 생명체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선캄브리아기) 암석층 바로 위에 돌들과 거력(boulders)들로 이루어진 역암층들이 놓여져 있다. 대부정합(The Great Unconformity)은 지구 역사에서 추정되는 잃어버린 5억 년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된다. 그러나 정말로 거기에 잃어버린 시간(missing time)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경계층을 따라 Shinumo Quartite의 거대한 거력들이 마치 그들이 엄청난 에너지의 홍수물에 의해서 그 장소로 이동되어온 것처럼 정확하게 묻혀져 있다.


광범위하고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홍수에서 기대되는 것은, 빠른 침식으로인한 엄청난 양의 퇴적물의 발생과 이들 퇴적물들이 다른 장소에 재퇴적되는 일일 것이다. 암석들과 거력들은 이들 홍수물의 바닥에 가라앉았을 것이고, 깍여나간 암석표면의 맨 위에 놓여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랜드 캐년의 타핏사암층(Tapeats sandstone)과 독스사암층(Dox sandstone) 사이의 경계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이 경계에서 5억 년을 잃어버렸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창조론자들은 어떠한 잃어버린 시간도 없는 전 세계적인 홍수 구조틀로서 증거들을 보고있는 것이다.


창조 지질학자들은 지구 행성의 엄청난 퇴적지층들을 한 번의 전 세계적 홍수로 설명하기 위해서 지난 20-30 년 동안을 노력해 왔다. 그리고 많은 부분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창조 모델은 지난 150여년 동안 진화론적 동일과정설이 설명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증거들이 조사되어진다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과학적, 교육적 제도들은 이러한 조사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가?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drdino.com/articles.php?spec=30

출처 -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272

참고 : 274|2104|2050|1493|1464|261|262|263|264|1192|2168|2116|512|1491|557|3119|3111|1682|2107|3079|3081|3086|2383|2386|2390|2093|545|2375|1810|1877|2243|2247|2777|755|1906|2662|2663|3044|2253|925|926|927|928|549|552|2212|2214|913|1916|2674|2201|2355|3172|1407|1415|1417|1419|1420|1422|1429|1436|516|1466|2069|765|593|2922|2224|2226|1484|2191|2193|2912|554|563|2081|1814|720|721|1455|1458|3032|3204|3133|3097|3028|2106|2112|2272|2014|2539|1517|1923|2229|2417|2228|2208|1788|920|217

유종호
2005-11-02

진화론과 과학의 비교 - 2

: 동일과정설에 맞지 않는 증거들


3. 동일과정설에 맞지 않는 증거들

지구의 지질학적 특성들이 점진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대격변으로 형성되었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다.

1) 어떠한 시간 간격에 대한 증표 없이 갑자기 층과 층이 쌓이게 된 퇴적암. 이러한 퇴적암들의 증거는 강력하다. 오늘날과 같은 어떤 홍수도 그러한 퇴적층들을 형성할 수 없다. 수천피트의 퇴적층은 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하나의 뚜렷한 예는 아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다. 그러한 거대한 퇴적층은 오늘날에는 생길 수 없다.

2) 동식물의 화석이 한꺼번에 죽어서 무더기로 서로 엉켜서 쌓여있다. 이러한 모든 동식물들은 갑자기 순식간에 죽어 매장되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러한 화석은 보전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지구상에 어느 곳에서도 점진적으로 혹은 무더기로 화석이 형성되지 않는다.

3) 아이다호와 워싱턴 서부 그리고 오레곤 지역의 15만 평방마일 정도가 용암으로 덮여있다. 오늘날 한 장소에서 동시에 터지는 모든 화산들이라 해도 그 정도의 용암을 뿜어 낼 수 없다. 또한 흙으로 구워진 작은 점토상들이 300피트 지하에서 발견되었다. 그것은 수세기 전에 용암이 굳었음을 나타내 주는 증거이다. 

4) 산들이 형성된 시기는 진화론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진화론자인 루스 무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1956』p.243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산과 대륙을 솟구치게 한 원인에 대한 당혹스러운 옛 질문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5) 만약 식물들이 오늘날에 성장하는 것들보다 엄청난 양으로 빠르고 깊게 매장되지 않았다면, 석탄층은 단단하게 굳은 식물에 의해서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6)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갑자기 동사한 거대한 동물들은 서서히 죽은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국지적인 사건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수천의 얼어 죽은 시체들이 수천마일 밖에서도 발견되었다. 만약 진화론자들이 시베리아에서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 그들이 어떻게 생명의 기원, 동식물의 기원, 별들과 달의 기원, 그리고 우주의 기원을 말할 수 있을까?


4. 동일과정설과 격변설

진화론이 안고 있는 문제는 수많은 대홍수의 지질학적 증거들을 무시하고, 그것을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그러한 대홍수에 대한 편견은 라이엘의 동일과정설과 다윈의 진화론이 인정받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창세기의 홍수> p.137에서 모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바꾸어 말해서 동일과정설은 입증된 바 없는 가정될 뿐이고, 대격변은 논박되는 것이 아니라 부인될 뿐이다.”


5. 동일과정을 포기하는 지질학자들

펜실베이니아 주의 폴 크리나인은 오래된 동일과정설을 위험한 사상이라고 불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발렌타인에 따르면, 현재가 과거를 들여다보는 열쇠라는 개념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격언일 뿐이라는 것이다. 진화론자인 하버드대학의 스티븐 굴드도 동일과정설을 공격했다. '거대 돌연변이가 담긴 화석 기록은 점진적 변화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말했다. <1977.6-7호 자연사>

비록 그들이 설명을 위해서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그들은 지각이 여러 가지의 이변으로 갑자기 변했음을 깨달아가고 있다. 미국의 국립역사박물관에 있는 니일즈 엘드리지는 『사기 재판, 1982』 p96-7에서 이변에 대한 변화를 적고 있다. 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부른다. 즉, 

"동일과정설의 다른 의미.... 이제 한 세기 이상 동안 우리는 과거 빙하시대를 거론해 왔다.... 화산과 지진은 갑작스러운 활동이요, 많은 것들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백악기가 끝난 후 생명체의 90%를 휩쓸었던 생태계의 붕괴 원인을 소행성 충돌로 간주하는 것은 최고의 대격변이다. (그리고 만일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 해도 멸종 '사건” 그 자체는 하나의 재앙이었다.)"

그래서 진화론자들은 옛 동일과정설에서 새로운 대격변의 설명을 내포한 신-동일과정설로 눈길을 돌렸다.

신문, 라디오와 TV는 꾸준히 외치고 있다. 공룡들이 어떻게 격변적인 화산폭발과 지구를 내리치는 소행성들로 인해 멸종됐는지 그 과정을 보도해오고 있다. 소행성들이 지구에 충돌하면 햇볕이 차단되어 깜깜해져서 초목을 파괴하고 대기를 차갑게 하며 산성비를 유발시킨다. 그리고 자외선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전 세계적인 격변을 유발시켰다고 설명된다. 그러나 대홍수는 성경에 기록되어졌다는 이유 때문에 무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인되었다. 성경이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지각의 지질학적 특성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성경의 어떠한 내용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XI 장 7절 참조).

모리스 박사는 이러한 진화론적인 혼란을 1986. 1월호『행동과 사실』p.3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환상적인 논쟁이 현대 진화론 과학자들의 진영을 나누고 있다. 전통적인 점진주의자들은 진화가 천천히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생물체나 화석에서 종과 종 사이에 중간 단계의 변이 고리가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개혁적인 진화론자들(단속적 평형론자들)은 진정한 진화란 진화의 획기적인 도약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발생을 본 적이 없고, 성취되는 과정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그래서 논쟁은 격렬하다. 그러나 진화론적 점진주의자들과 진화론적 개혁주의자들도 창조론자들과 직면할 때에는 진화의 과정을 모르고 있다할지라도 진화가 옳다고 주장하며 논쟁을 접는다.  

모리스는 니일즈 엘드리지를 개혁주의자를 대표한다고 말하고 리처드 도킨스를 점진주의자의 옹호론자로 평한다. 도킨스는 개혁주의자들이 창조론자들을 돕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점진적인 진화의 입장을 버리면 당신은 창조보다 진화가 그럴 듯하다는 그러한 요소를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도 점진적이거나 급진적이거나 진화론의 유일한 대안은 창조론과 전능하신 설계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하여 점진적이거나 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진화론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추측, 가정과 이론들에 대해 모순을 나타내며 논리적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동일과정설이 없이는 진화론은 우주와 태양계의 형성에 대한 수십억 년의 기간을 설명할 어떠한 근거도 없는 상태가 된다. 퇴적층의 형성과정과 시기에 대해 찰스 라이엘이 퍼뜨린 대로 아마도 수십억 년 동안 쌓여왔다는 잘못된 설명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폐물이 되기에 충분하다. 철저하게 거짓된 사상(동일과정설)은 전체 진화론과 수십억의 세월을 산산이 부수어 작은 조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참조 : The man who made the wedge: James Hutton and the overthrow of biblical authority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8_2/j18_2_55-57.pdf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947

참고 : 4198|4275|4235|4473|4490|4607|4610|6566|6559|6558|6552|6549|6547|6545|6543|6535|6531|6508|6507|6551|6462|6417|6431|6524|6415|6413|6330|6255|6254|6240|6228|6225|6223|6222|6136|6170|6104|6076|6030|5556|5973|5468|5958|5957|5951|5898|5527|5841|5737|5721|5675|5429|5419|5400|5399|5286|5260|4805|4211|4217|4214|4132|3968|3948|3111|4363|3044|3278|2912|2050|1493|1464|1192|557|2104|512|3032

유종호
2005-11-01

진화론과 과학의 비교 - 1 

: 진화론의 기초 동일과정설


1. 동일과정설

지난 120~150년 동안 진화론의 진행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일과정설의 출발과정과 창시자를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동일과정설은 한결같이 점차적으로 느리게 진화하고,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가 된다는 이론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추정으로 모든 것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과거에도 발생했다고 유추하는 것이다. 즉 지구의 지질학적 변화가 항상 천천히 점진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통계학에서 현재의 사업상의 통계학적인 수치를 토대로 미래의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예측을 사용한다. 그러나 미래의 사업에 적용되는 예측방식이 종종 빗나가고 적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질학에서 추정의 개념을 사용할 때 진화론자들은 하나의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그들은 과거 어느 시기에, 엄청난 홍수와 지각변동, 즉 동일과정설과 반대되는 대격변이 있었다는 증거들을 전적으로 무시한다.

농부이자 박사인 제임스 허튼(James Hutton: 1726-1797)이 동일과정설의 개념을 만들었다. 1785년에 그는 「지구 이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다. 그 논문에서 그는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과 바람과 비의 힘은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현재 존재하는 지각의 모든 양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을 적고 있다. 그는 창조에 대한 창세기의 설명은 인간이 지어낸 상상적 허구라고 믿었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말하고 있다.

"지구의 기원에 있어서 고도의 어떤 것을 찾는 것은 헛된 일이다. . . 우리는 어떠한 시초의 흔적도 어떠한 결말의 전망도 찾을 수 없다.”

런던에 살았던 스코틀랜드인인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은 이러한 생각을 받아 들였다. 라이엘이 쓴 3권의 책 중 『지질학의 원리』는 1830년과 1833년 사이에 발행되었다. 그 책에서 그는 빗물과 강물이 언덕과 산을 침식하는 과정, 바닷물에 의한 해변의 침식과정, 화산폭발에 의한 산과 대지의 변형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구가 수세기 동안 변해온 것처럼 지금도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에 발생한 일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화석들로 이루어진 지층들과 산과 계곡과 평야는 과거의 것들이 점진적으로 침식해서 된 결과라고 그는 믿었다.

이러한 생각은 찰스 다윈이 동식물의 점진적 진화의 사상을 발표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썼을 때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라이엘과 다윈은 둘 다 수백만 년의 세월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다윈은 동일과정설을 채택했다. 정말로 우주의 기원, 지구의 지질과 구성, 동식물의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진화론은 수십억 년의 세월이 담긴 동일과정설을 필요로 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서 우리는 조지 왈드(George Wald)가 『생명의 기원, 1955』에서 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사실상 시간(time)은 계략의 주인공이다. . .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불가능한 것은 가능한 것이 되고, 가능한 것은 구체적인 것이 되고, 구체적인 것은 확실한 것이 된다.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시간은 스스로 기적을 일으킨다.”

물리학자인 로드 켈빈(Lord Kelvin: 1824-1907)이 등장해서 동일과정설에 쐐기를 박았다. 지구의 연령을 연구하기 위해 물리학을 끌어들인 그는 지구의 나이가 단지 3천만년이라고 계산했다. 나중에 이것은 2천만년으로, 다시 1천5백만년으로 줄어들었다. 진화론의 신봉자인 토머스 헉슬리는 아마도 진화가 더 짧은 시간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윈은 진화가 그토록 짧은 시간에 진행되었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로드 켈빈이 제안한 짧은 시간의 세계에 크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의 이론적 시각에 비추어 보면 긴 시간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냐? 퇴화냐? 어느 쪽인가?』p.76에서 힐버트 시글러는 말했다.

"이러한 원리(믿음)는 ‘동일과정설’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졌다. 이러한 생각이 지구의 나이를 엄청나게 오래된 것으로 믿을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하는 과정을 이해하기란 쉽다. 진화론자가 그러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다. 결국 만약 매우 복잡한 오늘날의 유기체들이 점차 화학적인 생명의 점화에서 진화했다면, 이러한 유기체들이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세월이 요구된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기를 '이제 지식층들이 동일과정설을 보편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믿음은 사실로 추정되었고, 교과서와 새로운 매체에서 그런 식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사실상 그것은 진화론의 입장에서 보면 긍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지식층에 속한 수천의 참 과학자들은 이러한 동일과정설을 거부하고 있다.

사실 다윈의 시대까지, 즉 진화와 과학은 하나이고 동일하다고 믿게끔 현혹되었던 시기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대홍수의 격변이 지구표면과 화석의 생성 원인이라고 믿고 있었다. 최근에 유명한 과학자들과 대학의 지도자들은 진화론과 거짓된 동일과정설을 거부하고 있다.

지구 지질의 원인으로서 점진적 과정의 특성을 지닌 동일과정설의 원칙은 실험과 증거에 매달리는 오늘날의 과학자들에게 많은 문제점을 안겨 주었다. 이것은 지질학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지구에서 발생한 격변과 지층을 연구할 때 지질학자들은 지표면의 구조상 이러한 것이 천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격변적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진화론과 짝지어진 동일과정설은 현대 지질학을 불합리하게 했고, 엉망으로 만들었다. 점점 더 많은 지질학자들이 성경에 기록된 대홍수와 같은 대격변적 증거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휘트콤과 모리스가 쓴 『창세기의 대홍수』p.149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콜롬비아 고원에는 거대하고 복잡한 계곡과 협곡, 그리고 마른 폭포, 자갈들로 퇴적된 분지, 그리고 다른 이상한 특징들이 어마어마하게 발견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현재 지구상 어디에서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설명이 서로 달랐다. 그 지역을 가장 철저히 연구한 사람은 하렌 브레츠(Harlan Bretz)였고, 그의 이론에 의하면 이러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원인은 갑작스런 거대한 홍수였던 것이다.”

W. D. 돈버리(Thornbury)는 『지형학의 원리들, 1954』에서 다음과 같이 하렌 브레츠에 대하여 썼다.

"브레츠는 그런 홍수를 설명할 수 없었으나, 현장의 증거들은 그것이 사실임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론은 많은 지질학자들이 받아들이기를 망설이는 대격변설로의 회귀를 나타낸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전심전력을 다해 동일과정설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왜냐하면 만약 동일과정설의 수십억 년 세월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다면, 진화론의 전체 구조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화론자들은 수십억 년의 세월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성동위원소 연대측정 방법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이러한 연대측정 방법은 방사능의 붕괴율이 항상 일정했었으며, 지구는 창조된 것이 아니라는 빗나간 몇몇 가정들에 근거하고 있다. 그래서 동일과정설과 진화론은 허무하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2. 동일과정설과 외삽(extrapolation)

앞에서 외삽에 대해 언급하기는 했으나, 좀 더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일과정설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과정을 믿고 있는 진화론자들은 지구에서 발생했던 먼 과거의 일들을 추정하여 진화론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예언가들처럼 수십억 년의 미래에 발생할 모든 것들을 예견하고 있다. 리처드 알렉산더는 『진화, 창조, 그리고 생물학 강의, 1978. 2』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거가 재구성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래가 예견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더 불합리적이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유물론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초자연적인 것을 무시한다. (전 지구가 대홍수로 산산이 부서졌을 때 초자연적인 어떤 것이 자연적인 것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초자연적인 것이 다시 자연적인 것을 파괴할 것이라는 생각을 무시한다. 『창세기의 대홍수』의 책 p.26을 보면;

"그리하여 현재의 과정을 선사시대로 혹은 종말론적 미래로 외삽하는 것은 정말로 과학이 아니다. 그런 외삽은 반드시 가정과 추론들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근본적으로 철학이며 하나의 믿음일 뿐이다.”

얼마 전에 단지 국소적인 홍수가 있었기 때문에 먼 과거에는 전 세계적인 홍수가 있을 수 없다는 식의 가정 방식은 빗나간 외삽이다. 얼마 전에 국소적인 화산과 지진만 있었기 때문에, 먼 과거에 전 지구적인 지진과 화산의 발생은 있을 수 없었다는, 그리고 미래에도 전 세계적인 격변과 재해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인 것이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945

참고 : 4198|4275|4235|4473|4490|4607|4610|6566|6559|6558|6552|6549|6547|6545|6543|6535|6531|6508|6507|6551|6462|6417|6431|6524|6415|6413|6330|6255|6254|6240|6228|6225|6223|6222|6136|6170|6104|6076|6030|5556|5973|5468|5958|5957|5951|5898|5527|5841|5737|5721|5675|5429|5419|5400|5399|5286|5260|4805|4211|4217|4214|4132|3968|3948|3111|4363|3044|3278|2912|2050|1493|1464|1192|557|2104|512|3032

유종호
2005-08-13

진화론자들의 가르침, 신념 그리고 노력들 9 

: 지질학적 시간표와 순환논리


15. 지질학적 시간표

진화론자들은 대홍수 기간에 땅 위에 계속해서 빠르게 쌓였던 퇴적암층을 수백 수천만 년에 걸쳐 차곡차곡 쌓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퇴적지층은 주로 석회암이나, 사암, 셰일 등으로 되어있고, 로키산맥이나 히말라야 산맥의 전체 층에서 분명히 드러난 바와 같이 수마일의 깊이에 이를 수 있다. 어떤 석회암은 압력과 열에 의한 화학작용으로 대리석으로 변하였다. 진화론자들은 그들이 믿고 있는 바대로 지층을 가장 오랜 지층에서부터 새로운 지층 순으로 쌓였다고 분류한다. 가장 밑의 지층부터 시생대,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마지막으로 신생대 등으로 분류한다. 각각의 시대는 다시 세분된다.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이런 지질시간표를 보면서 마치 이 모든 것들이 그들의 배후에 진짜 과학적 진리가 있고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처럼 깊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이들 지층의 연대는 그들의 물리 화학적 구조나 다른 재질적 요소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층들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나 이런 지층의 연대를 결정하는 화석들은 지구 역사의 어떤 특정한 시기에 살았던 생물체의 경우에만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생물들이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지상에서 살았어야 한다. 만일 어느 파충류와 소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었다면, 현재와 좀더 가까운 소가 그 지층의 연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종류의 동물 화석들이 대홍수로 땅 속 무덤에 뒤섞여서 발견됨을 알고 있다. 화석들은 수백만 년 동안에 점진적으로 진화하다가 죽어서 하나하나 여기저기에 묻힌 동물들의 기록이 아니라, 대홍수 때에 갑자기 떼죽음을 당해 무더기로 묻힌 동물들의 기록인 것이다. 조지 맥 크리디 교수는 <지질연대의 사기극>이라는 책에 대한 비평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요컨대 조지 맥 크리디의 생각은 화석이 발견되는 지층은 아주 험하게 뒤섞여 있어서, 마치 가장 단순한 생명체가 처음 나왔던 것같이 모든 동물들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믿기 쉬울 정도라는 것이다.”

지질 시간표에서 주어진 추정 연대는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 그것은 힐버트 시글러가 자기 저서 <진화냐 퇴보냐?>의 p.67에서 명쾌하게 말한 대로다. 즉;

“학생들이 맨 처음 이 지질주상도를 대했을 때에, 지질학자들은 여러 위치에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차곡차곡 순서대로 쌓여있는 이렇게 다양한 암석 지층들 전체를 실제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레윙켈(1951년, p.265)과 골드링(1960년, p.56)의 책이 지적한 바와 같이, 그 어떤 것도 사실과는 너무도 다르다. 사실 지질주상도와 유사한 그 어떠한 것도 지구 표면의 어디에서도 함께 발견된 일이 결코 없다. 일련의 이 모든 것들은 지구의 모든 곳의 암석과 화석 연구들로부터 모아진 관련 정보를 가지고 제안된 것들이다. 사실 과학자들도 절대적으로 완전한 연속 계열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환언하면 지질학적 시간표는 자연에는 어디에도 실재하지 않는 인위적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지질학적 시간표로는 수천만 년이나 더 오래되었다고 판단되는 오래된 암석 지층들이 더 젊은 지층 위에 놓여있는 경우들이 많이 발견된다. 북부 몬태나와 남부 앨버타에서 더 오랜 것으로 추정되는 20,000 평방마일의 암석이 보다 젊은 암석 위에 놓여있다. 두 층들 사이에는 오래된 암석층이 보다 젊은 암석층을 제치고 밀고 올라왔다고 가정할만한 집단적 파괴의 흔적이 없다. 이것은 또한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바 이 지구의 변화는 느리고 순차적으로 행해졌다는 동일과정설과도 상충된다. 그렇게 거대한 양의 암석을 이동시키는 것은 격동적 지각변동에 의한 것이었으리라.

전술한바와 같이 지질학적 시간표 상에서 여러 가지의 지질층의 연대는 그들의 광물 구조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화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만일 진화론 지질학자가 어느 암석의 나이가 얼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거기 들어있는 화석에 기준하여 생물학자가 제시한 나이를 따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진화론 생물학자에게 화석의 나이를 물어본다면, 지질학자가 암석을 보고 제시한 나이를 따르게 될 것이다.


16. 순환 논리 

이렇게 논리는 개미 쳇바퀴처럼 빙빙 돌고 돈다. 만일 화석 기록 안에 있는 간격이나 잃어버린 고리 때문에 화석의 연대가 짧아진다면, 지질학적 시간표도 그와 함께 짧아진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현명한 법률가를 기대할지 모르나, 가능성과 증명된 사실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과학자들을 기대할 수 없다.

진화론적 생물학자들과 진화론적 지질학자들 사이에 어떻게 이런 순환논리가 시작되었는가? 1850년대의 생물학자들은 진화론이 간격과 잃어버린 고리에도 불구하고 사실이라고 확신했다.

지질학자들은 그들이 들은 것을 믿기 시작했고, 그들이 추정했던 진화론적인 사실들이 일치할 수 있도록 지구 지층을 종이 위에다 짜 맞추기 시작했다. 만일 생물학자가 최근에 진화되었다고 말하는 동식물 화석이 포함되어있는 석회암층을 발견하였다면, 지질학자는 그 석회암층을 최근 쪽으로 올려놓고 거기에 알맞게 그 지층의 이름을 부여한다. 그렇게 해서 그 속에서 발견한 암석이나 지층의 종류에 따라 화석들의 연대가 정해지고, 다른 한 편으로는 포함되어 있는 화석의 종류에 따라 지층의 연대가 정해진다. 지층의 이름과 그것의 연대를 결정하는 것은 화석이다. 지층의 경우에서 그 지층의 위 아래에 있는 지층들의 위치, 화석이 들어있는 물질의 형태, 지층의 화학적 조성 등은 진화론자들의 논리에 따라 지층의 연대를 결정하는 데에 관계가 없다.

요컨대 화석들은 지층의 이름을 붙이고 연대를 정해 주고, 지층들은 화석의 이름과 연대를 정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순환논리를 펴가다 보면 절대적으로는 아무것도 증명해주지 못한다. 만일 리처드 리키가 한 개의 화석을 발견하고 수백만 년의 추정 연대를 알고 싶다면, 그렇게 하기 위해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비록 그 지층이 약 5,000~8,000년 전에 대홍수 때에 조성되었을지라도, 지질학자에게 화석이 발견된 암석의 종류를 말하기만 하면 된다. 진화론자들은 순환논리와 진화론이 사실이라는 그들의 주장에 관하여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다윈이 분명코 이 비논리적 논법의 창시자이다. H. 스펜서가 생물의 진화에 대한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서 “적자생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누가 적자냐는 질문을 받자 그 대답은 '살아남는 자“라는 것이다. 하버드에서 훈련받은 은퇴한 법률가인 노먼 멕베드는 그의 저서 <재 시도된 다윈> p.62~3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즉;

“이것은 한 생물종이 적자이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적자라는 의미인데, 그것이 바로 순환논리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적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문제의 핵심은 어떤 것은 살아남았고 어떤 것은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무 것도 설명된 것은 없다.”

순환논리에 대한 다른 예는 본인도 1982년 구스타버스 아돌퍼스 대학에 참석하바 있는 제18차 노벨 위원회 회의에서 피터 메다워 경이 제시했는데, 그 회의는 “다윈의 유산”을 기념하는 회의였다. 그는 1960년 물리학과 의학 분야의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즉;

“생물학자들은 진화론적인 개념이 생물학의 전 분야에 깊이 스며들었고, 정보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진화이론을 믿고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과 같다. 즉, 생물학자들이 진화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진화론적인 개념이 생물학의 전 분야에 깊이 스며들었고, 정보제공이 되고 있다. 그들이 진화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진화론적인 개념이 생물학의 전 분야에 깊이 스며들었고, 정보제공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도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는 순환논리이다. 사실 미네소타의 성 베드로에서 개최된 제18차 노벨 위원회 전 회의에서는 아무것도 증명된 것이 없었다. 그 노벨 위원회에 참여했던 중서부 지역의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진화론을 증명하려던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여러 다른 연사들은 진화론에 대한 어떤 증거들도 내놓지 못했다. 연사들 중 몇 사람을 소개하면, 아프리카에서 온 리처드 리키, 하버드 대학의 스티븐 굴드, 영국의 피터 메더워 경, 그리고 예일 대학의 야로슬라브 페리칸 등이었다.

내게 있어 진화론을 증명하는 문제에 관한 한, 그것은 전적인 실패였다. 연사들의 함량 미달과 몇몇 진화론자들의 역겨움은 피터 메더워 경 스스로에 의해 그의 논문 결론부에 다음과 같이 매우 잘 묘사되어 있다. 즉;

“요컨대 진화론의 가정은 법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나, 우리의 지식과 통찰로 미루어 볼 때 진화는 일어났던 것이다. 진화론적인 사고가 우리 생각의 체계 속에 매우 깊숙이 박혀있어서, 오늘날 그것을 논박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생물학자가 진화론적인 용어로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것은 반진화론자들이 기왕에 의지해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방편마저도 함께 끊는 것이 된다.”

마지막 논평은 얼마나 역겨운 빈정댐인가? 진화론자들이 그들의 이론을 증명하지 못할 때마다, 그들은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은 자주 있었던 일이다.

무엇보다도 진화론자인 피터 메다워 경은 “진화론적인 사고가 우리의 사고 체계 속에 매우 깊숙이 박혀있어서 오늘날 그것을 논박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게 되었다.”라는 순환논리의 또 다른 예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화론적인 사고가 우리의 사고 체계 속에 매우 깊숙이 박혀있기 때문에, 오늘날 진화론을 논박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사고(思考)”는 진화사상을 평가하는 데 좋은 단어다. 웹스터의 뉴월드 사전에는 “Notion (사고)“ 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생각, 막연한 사상, 신념, 의견, 견해, 소망, 경향, 일시적인 생각“ 등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804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5-06-02

오래된 연대 상징물의 가면을 벗기다 2 

: 현대 지질학의 탄생지 식카 포인트(Siccar Point)에 대한 새로운 해석

(Unmasking a long-age icon)

by Tas Walker, Ph.D.


아래쪽 지층 암석

아래쪽 지층은 경사암(greywacke)과 혈암(shale)이 교차하고 있는 회색의 수직적인 지층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10, 11]  경사암은 사암(sandstone)의 일종으로써, 지층이 매우 빠르게 퇴적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그것을 구성하는 입자들은 거칠은 모래(coarse sand)에서부터 미세한 점토(fine clay)까지 다양한 크기의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이들 퇴적물이 운송되었고, 너무도 빠르게 퇴적되어서, 입자들이 크기 별로 분류(sorting)되는 시간을 갖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해변과 강가에서는 입자들이 분류되어 발견된다).

또한 경사암에 있는 모래의 입자들은 둥글(round)지가 않고, 뾰족한 모서리를 갖고 있다. 이것은 다시 한번 모래들이 빠르게 운송되었음을 가리킨다. 만약 모래 입자들이 강에서 느린 속도로 운송되었다면, 입자 주변의 날카로운 모서리들은 모래 입자들끼리의 마모로 인하여 서로 닳아져 부드러워졌을 것이다.

그림 6. 점이층리(graded bed)들은 바닥 쪽에 굵은 입자들이 놓여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지층의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모래 입자들은 점차적으로 가늘어지고 미세해진다. 한 층리면의 위에는 다음 점이층리의 바닥면이 갑자기 시작된다. 점이층리는 빠르게 흐르는 물 아래에서의 사태(fast-flowing underwater avalanches)로 형성되었을 것이다.   


경사암 층에서, 입자가 큰 거친 모래들은 자주 아래쪽에 있고, 미세한 모래들은 위쪽에 놓여 있다. 이것은 전 층리(bed)가 물의 한 번의 파동(pulse)으로 퇴적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림 6). 가끔 경사암 지층들은 사층리(cross bedding)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다시 한번 이 지층이 빠르게 흐르는 물에서 퇴적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그림7).

그림 7. 사층리(cross bedding)는 빠르게 흐르는 물이 바닥에 모래 파도(sand waves)를 만들면서 형성된다. 층의 두께는 물의 속도와 깊이를 가리키고 있다.


지층들이 그러한 광대한 지역에 걸쳐서 매우 평탄하다는 사실은 물의 흐름이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평탄한 지층은 다른 평탄한 지층 위에 놓여져 있는데, 퇴적이 중단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따라서 이것은 빠른 퇴적 작용이 모든 암석 지층들이 형성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작동되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아래에 놓여 있는 암석은 거대한 스케일로 빠르게 퇴적되었다는 풍부한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허튼이 상상했던 오랜 시간에 대한 증거는 그 암석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습곡과 침식

단지 아래 쪽에 있는 바위들만이 빠르게 퇴적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많은 물을 함유하고 있어서 부드러울(soft) 때 습곡(folding) 되었다. 지층들은 조각으로 부서졌다는 증거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직 유연성(plastic)을 가지고 있을 때, 습곡되었음이 틀림없다. 또한 습곡의 결과로서 암석들은 변화되었고(변성되었고), 운모(mica)와 같은 새로운 광물들이 그 안에서 자라났다. 변성 작용(metamorphic reactions)은 계속 진행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물(water)을 필요로 한다.[12] 어쨌든, 이 모든 것들은 퇴적(deposition)과 습곡(folding) 사이에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허튼이 놓쳤던 또 다른 대격변의 증거는 윗 지층과 아랫 지층의 사암들이 맞닿아 있는 접촉면(contact)이다. 그는 습곡과 다음 지층의 퇴적 사이에 오랜 시간이 흐른 것으로서 그 접촉면을 해석했다. 그러나 지층 아래쪽 수직의 바위들이 풍화에 노출되어 있는 곳과는 명백히 차이가 난다.(그림1). 좀더 부드러운 혈암은 더 단단한 경사암 층 사이에서 침식되어서 갈비뼈처럼 드러나 있다.

그러나 접촉면은 어떠한 차별화된 풍화작용(weathering)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것은 침식이 오늘날처럼 점진적으로 일어났던 것이 아니라, 어떤 대격변적인 과정에 의해서 일어났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접촉면에는 토양층(soil layer)의 증거가 없다.[13] 만약 암석들이 정상적인 풍화작용에 의해서 침식되었다면, 토양층은 그곳에 있었어야만 한다.

 

위쪽 지층 암석

지질학자들은 경사암 위에 놓여져 있는 사암층을 '오래된 붉은 사암층(Old Red Sandstone)'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지층 또한 매우 극적인 대격변의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8. 접촉면 위로 놓여져 있는 일 미터 두께의 부서진 암석들 지층의 한 부분. 암석들은 거칠고 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부는 축구공만큼 크다.


첫째, 'Old Red Sandstone'의 기저부에는 약 1m 정도 두께의 각력암(breccia)이라 불리는 부서진 암석층이 있다.(그림8). 축구공만한 경사암(greywacke)의 커다란 쇄설암(clasts, 부서진 암석 조각들)들이  아래에 놓여있는 암석층에서 벗겨져 나와, 침식된 지층 표면에 무더기로 쌓여져 있다. 각력암들은 거대한 지리학적 지역을 덮고 있고, 암석들의 평탄한 표면은 같은 방향으로 뻗어 있다. 이것은 하나의 겹쳐진 구조(imbricate structure)이고, 강한 물의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부서진 암석 조각들은 둥글지 않고 모가 나 있다. 그것은 또한 많이 구르면서 서로 부딪힌 것이 아님을 가리키고 있다. 분명히 그들은 먼 곳에서 부서져 나와 운반되어 온 것이 아니며, 매우 빠르게 퇴적된 것이었다. 이 각력암 층은 빠른 물의 흐름이 접촉면을 침식시켰고, 그 위에 부서진 물체들을 쏟아 놓았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이다. 격변에 대한 이러한 분명한 증거는 지층들이 매우 오랜 시간동안에 형성되었을 것이라는 가정과 모순된다.

그림 9. 수직층과 수평층 사이의 경계면의 확대 사진. 바닥 지층은 풍화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하라. 그들은 깨끗하고 똑바른 접촉면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Old Red Sandstone'은 광대한 지질학적 지역들을 뒤덮고 있는데, 이것은 대격변의 규모가 매우 컸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14] 식카 포인트와 연결되어 있는 'Scottish Midland Valley'에는 퇴적물이 사각형 모양의 분지에 퇴적되어 있다. 이곳은 식카 포인트 동쪽부터 400km 떨어져있고, 북 아일랜드 서쪽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의 폭은 100km 정도로, 북쪽의 'Southern Uplands'부터 'Grampian Mountains'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역암층, 모래, 미사들이 화산성 용암들과 섞여있는데, 두께가 무려 7km 이상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지층들은 놀랍도록 동일하게(uniform), 평행적(parallel)으로 퇴적되어 있어서, 먼 거리에서도 육안적으로 관측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삼각주 정도를 만드는 어떤 강들에 의한 퇴적현상이 절대로 아님을 가리킨다. 'Old Red Sandstone'의 물리적 특성들은 매우 예외적으로 일어난 퇴적 과정임을 가리키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이 땅에서 관측되는 일반적인 퇴적작용과는 매우 다른 종류의 퇴적과정이었다.

그림 10. Old Red Sandstone에 나있는 커다란 사층리(cross-bedding)는 이 퇴적물들이 깊고 빠른 흐르는 물에 의해서 퇴적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Old Red Sandstone'에 있는 퇴적물들 중에는 매우 풍부한 물고기(fish)와 식물(plant) 화석들을 포함하고 있다.(그림11).[15] 그 화석들은 자주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것은 비정상적인 환경 하에서 매우 빠르게 매몰되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청소동물들과 부패로부터 차단되기 위해서 환경으로부터 빠르게 격리되었음에 틀림없다. 이 화석들은 극도로 빠르게 매몰되었음에 틀림없다.

그림 11. 고생대 데본기의 바다생물들의 모습.  식물과 물고기 화석들이 Old Red Sandstone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사암층들의 대부분은 거대한 크기로 사층리(cross bedding)와 평평한 지층면(plane bedding)을 보여주고 있다.(그림10). 이것은 깊고 빠른 물의 흐름(deep, fast-flowing water)으로 형성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즉, 이것은 오랜 시간이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의 퇴적 환경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연속적으로 쌓여있는 Old Red Sandstone의 지층면들은 그들 사이에 중요한 시간적 간격 없이 여러 층들이 바로 퇴적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고대 토양층의 증거가 없고, 토양 안으로 유기물질들이 포함되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식물 뿌리가 있었다는 증거들이 없다는 것이다.[13] 몇몇 사암층에는 동물의 발자국들이 남아있는 것도 있다.[16] 그러므로 많은 시간들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층들을 자르며 지나가는 협곡이나 골짜기가 없다. 만약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 그와 같은 것들은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풍화작용도 지층들을 침식시켰어야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장구한 시간이라는 개념은 암석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허튼의 상상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지질학적 상징물

어쨌든 허튼은 암석 속에서 장구한 지질학적 시간이나, '오래된 시간(deep time)' 을 찾아낸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잘못 해석을 한 것일까? 왜 지질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똑같이 노두를 보면서, 그 암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장구한 연대(vast age)는 어떻게 암석들이 형성됐는지에 대한 잘못된 믿음, 즉 반-성경적 철학으로부터 오게 된 것이었다. 그러한 철학은 의도적으로 전 지구적인 홍수로 인한 지질학적 결과들을 못 본체 하도록 했던 것이다.


식카 포인트의 부정합은 엄청난 스케일의 대격변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창세기의 기록, 즉 한 번의 대홍수가 전 지구를 뒤덮었다는 내용과 전적으로 일치된다. 아마도 허튼은 그 전 세계적 홍수의 크기와 구조적 본질을 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17] 홍수 초기에, 퇴적물들은 깊은 바다 환경의 물 아래에서 연속적으로 퇴적되었다. 조금 후에 그것들은 단단해졌고(cemented), 융기되었고, 대륙적 스케일의 물의 이동에 의해서 침식되었다. 그리고 전 지구적 범람이 계속되면서 더 많은 퇴적들이 뒤이어졌다. 그리고 'Old Red Sandstone'은 유럽에 걸쳐 빠르게 퇴적되었다.


과학자들은 허튼(Hutton)을 현대 지질학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geology)라 부르면서, 그의 이론이 과학적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구의 나이에 대한 그의 생각은 성경적 역사에 대한 거부를 표시한 것이고, 오래전 고대 그리스 사상으로 사물들을 바라본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허튼의 이론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면서, 성경적 도덕성은 거부되고, 연속해서 서양문화의 사회적 쇠퇴를 보게 되었던 것이다. 이전에 기독교의 도덕성이 사회 문화에 영향을 끼쳤던 영국과 미국과 같은 곳에서, 이제는 타락하여 마약, 성적음란, 낙태, 이혼, 학교폭력, 자살 등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허튼은 지구의 나이에 대한 그의 결론을 암석들에 대한 잘못된 가정들과 잘못된 해석들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만약 그가 성경을 믿었다면, 그래서 더욱 자세히 암석들을 들여다보았더라면,  식카 포인트가 전 세계적인 대격변의 위대한 증거물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식카 포인트의 암석들을 조사하는 것보다, 지질기록에서 '노아 홍수'의 더 좋은 증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References and notes

10. Sedimentary structures in the Silurian greywacke Ref. 1, 15 October 2003.
11. Tyler, D.J., Revisiting Hutton's unconformities Biblical Creation Society, 15 October 2003.
12. Yardley, B.W, An Introduction to Metamorphic Petrology, Longman, Essex, UK, p.18, 1996.
13. Crusts of calcium carbonate are present in some horizons and some have interpreted these as ancient soil horizons. However, they do not display the segregation of modern soil horizons and are better interpreted as a post-depositional mobilization of carbonate by groundwaters.
14. Dunning, G.W,. Mercer, I.F., Owen, M.p., Roberts.. R.H. and Lambert, J.L.M., Britain Before Man, Institute of Geological Sciences. Her Majesty's Stationary Office. London, UK, pp.18-19,1978.
15. Toghill. P., Geology in Shropshire. Swan Hill Press, Shrewsbury, UK, pp.108-109, 1990.
16. The tracks point to rapid processes because the animals walked on the sediment while it was still soft. To remain soft, the sediment was deposited quickly,
emerged rapidly and was walked over soon after. Further, before the tracks eroded away, the next layer of sediment covered them quickly, See Oard, M.J. In the footsteps of giants, Creation 25(2):10-12,2003.
17. Austin, S.A., Baumgardner, J.R., Humphreys, K.R., Snelling, A.A., Vardiman, L. and Wise, K.P.,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a global flood model of earth history; in: Walsh, R.E.(ed), Proceedings of the Third International Creationism, Creation Science Fellowship, Pittsburgh, Pennsylvania, pp.609-624, 1994.  

*Tas Walker, B.Sc (Hons.) [geology], B. Eng.(Hons.), Ph.D.

Dr. Walker worked in power station design and operation, and the geological assessment of coal deposits. He works full-time researching and speaking for Answers in Genesis in Australia.

 

*참조 : Hardgrounds and the Flood: the need for a re-evaluation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0_3/j20_3_104-110.pdf

Peperite: more evidence of large-scale watery catastrophe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4929

Can welded tuffs form underwater?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6_2/j16_2_114-117.pdf

Field studies in the Columbia River basalt, Northwest USA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1557

Bigger than Grand Canyon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5_2/j15_2_33-35.pdf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ation.com/unmasking-a-long-age-icon

출처 - Creation 27(1):50~55, December 2004.

이재만
2005-05-16

동일과정설과 대격변론의 역사와 서론


진화론과 동일과정설의 관계 

현대 과학에 깔려있는 중요한 커다란 전제라고 할 수 있는 두 학설이 있는데, 바로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과 진화론(Evolutionism)이다. 최근 들어 이에 따른 문제점들이 속속히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좀처럼 이 두 가지 전제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 중 진화론은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창조과학을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기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문제점이 많이 이해되어 있다. 반면에 동일과정설의 의미가 진화론에 비하여 분명히 드러나 있지 않다. 실제로 동일과정설은 진화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동일과정설의 적절한 이해와 지적은 진화론에 대한 문제점을 이해하는 것과 직결될 뿐 아니라, 지질층서, 지질계통표, 화석, 지구의 나이 등의 모든 지질학적 문제, 더 나아가 창세기에 언급되어 있는 창세기의 하나님의 만물 창조와 노아홍수의 이해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동일과정설의 원리는 물리, 화학, 천문학을 포함한 다른 과학분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어왔다. 과학을 넘어서 철학, 심리학 등 우리의 일상적인 사고에까지 깊이 침투하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동일과정설과 진화론이라는 두 전제는 떨어질 수도 없는 관계일 뿐 아니라 서로 모순된 관계 속에도 같이 발전(?)되어 왔다는 것 또한 흥미있는 일이다. 진화론은 생물학적인 용어이며 그 상대어를 창조론, 설계론, 목적론 등을 들 수 있으며, 동일과정설은 지질학적인 용어로서 그 상대어는 대격변론(Catastrophism)으로 설명될 수 있다. 앞으로 이 강좌 시리즈를 통하여 동일과정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구의 과거를 연구하는데 왜 이 이론과 대응되는 대격변론적(Catastrophic) 해석이 타당한가 하는 부분을 심도있게 다루어볼 예정이다.

'지구이론 (Theory of the Earth, 1795)' 이라는 책에서 제임스 허튼(James Hutton)은 균일(uniformity)이라는 개념을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해석에 처음 도입함으로써 당시까지 퇴적암층이나 화석 등의 지질과정을 대격변으로 해석하여 왔던 기존의 지질학에 대 전환기를 마련하였다. 제임스 허튼의 균일개념은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Principle of Geology, 1830)'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이란 용어로 명명되었다. 이 책에서 라이엘은 현재 일어나는 현상을 가지고 과거를 해석하려는 동일과정설로써 모든 지질과정을 해석하기 시작하였다. 라이엘이 저술한 '지질학 원리' 는 현대 지질학의 탄생이라 할만큼 지질과정을 해석하는 사고의 중심을 이루게 하였고, 이름과 걸맞게 지질학의 기본원리로 손색이 없이 사용되었다.

한편, 찰스 다아윈(Charles Darwin)의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은 1859년에 출판되었다. 이 두 책은 동일 시대에 출판되었을 뿐 아니라, 다아윈의 비글호 항해시 라이엘이 지은 '지질학의 원리'를 갖고 다녔었다. 실제로 다아윈의 야외조사에 라이엘이 동행하며 공동으로 논문을 발표하였던 점 등으로 보아 동일과정설이 다아윈의 진화론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실제로 진화론에서 그 변화하는 증거들을 관찰할 수 없는 이유를 진화론자들은 진화의 변화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곤 하는데, 이는 진화론의 해석방법에 동일과정설을 도입하였기 때문이다.

 

동일과정설과 대격변론 

동일과정설과 대격변론(Catastrophism)의 이해를 위하여 하나의 단순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두 친구가 언덕 꼭대기에서만 자라고 있는 나무의 나뭇가지를 언덕 밑에서 발견하였다. 두 친구는 이 나뭇가지가 언덕 꼭대기에서 경사를 따라 발견한 언덕 밑까지 이동하여 온 시간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A라고 하는 친구는 관찰 결과 언덕에서 나뭇가지가 경사를 따라 1년 동안 1m 움직였고, 꼭대기부터 언덕 밑까지의 거리는 l00m이므로 약 100년이 걸렸을 것으로 계산하였다. 즉, 1년 동안 관찰한 1m를 가지고 나머지 나뭇가지가 이동한 역사를 적용한 것이다. 한편, B라고 하는 친구는 실제로 나뭇가지가 덤불이나 웅덩이로 막힐 수도 있어서 그 관찰한 내용을 똑같이 확대하기는 부족하고, 몇 년 전 큰 비가 내렸을 때 보니까 하루 만에 내려 오더라며, 내려오는 시간은 그 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해석하였다.

여기서 A가 해석하는 입장이 바로 동일과정설이고, B가 해석하는 입장을 대격변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예는 단지 단순한 예에 불과하지만 동일과정설과 대격변론을 단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형적인 동일과정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어떠한 격변도 용납하지 않을뿐더러 초월적인 내용은 물론 포함하지 않는다.

라이엘의 동일과정설 앞에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라이엘은 제임스 허튼의 균일 개념을 체계화하여 1830년 그의 저서 '지질학의 원리' 초판을 통하여 동일과정설을 확립하였다. 무엇보다 라이엘의 중심 이론은 지질과정의 속도의 균일성인데, ”과거의 지질과정에서 현재 일어나는 과정(그는 'causes'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현대 표현으로는 'processes'가 더 적합한 용어이다)과 다른 크기의 에너지는 결코 발생한 적이 없다” 라며 매우 느린 지질과정에 대한 기본 생각을 그의 저서에 표현하였다. 실제로 느린 속도의 지질과정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빠른 속도의 과정 조차도 늦은 속도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즉 강, 빙하, 지진, 화산들의 빠른 속도의 지질과정 일지라도 세계적인(Global) 규모의 틀 속에 이들을 해석하여 실제로는 항상 현재와 같은 속도로 일어난 느린 지질현상으로 간주하도록 하였다. 그는 ”갑작스럽고 격렬한 대격변이나 전 세계적인 대규모 사건은 그의 모든 이론에서 제외시킨다” 라고 하며 그의 지질과정의 속도의 균일성을 강조하였다. 역사적으로 동일과정설에 대한 비판은 지질학자들에 의해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으나, 과학사가들은 동일과정설 자체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그 중요성을 두고 지질학의 혁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동일과정설의 위기와 대격변론의 부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론과 마찬가지로 동일과정설도 처음에 제시되었을 때의 충격과 무비판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문제점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 현실론(Actualism)이라는 용어가 지질학계에 등장했다. 이는 동일과정설의 문제점을 교정하려는 차원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지질과정의 예를 들면서 과거의 지표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즉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화산이나 지진과 같은 국부적인 격변적인 지질과정이 지구의 해석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현실론도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의 커다란 우산 안에서의 적용일뿐 라이엘의 생각과 같이 지구전체로 볼 때는 현재 지질과정의 속도와 과거의 속도가 같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그렇지만 현실론은 동일과정설로써 지질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 중요한 사고의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현실론이 지질학계에 대두된 이래 국부적이건 광역적이건 격변적 해석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격변적 해석의 추세는 지질학의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해왔다. 지질학 논문에서 격변론적인 해석의 양적인 변화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림 2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론이 대두되기 시작할 즈음부터 격변론적인 해석이 점차적인 증가를 보이다가 최근에 급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이 인기를 끈 이래로 60년대 중반까지를 동일과정설만으로 지질과정을 해석했던 '격변론적 지질학의 암흑시대' 라고 명명할 수 있는데, 동일과정설에 대한 무비판적인 시대이다. 90년대의 통계는 아직 나와있지 않으나 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양의 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음 최근 주요 지질학 논문에서 언급된 내용은 이제까지 지질학자들의 어떠한 생각을 하였는지와 동일과정설에 대한 최근 지질학계의 동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떤 지질학자들에게 물어본다 할지라도, 당신은 지질학의 기본원리는 동일과정설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Shea. J. H., 1982, Twelve fallacies of uniformitarianism: Geology, vol.10, pp.455-460) 

”(동일과정설의 기초에 사용된) 지질학용어의 정의를 이렇게 바꿨다 저렇게 바꿨다 하며 고민하기 보다는 유성의 엄청난 충격이 지질학의 주된 과정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 사실 동일과정설 그 자체가 지질학의 기본원리로써 사라져야 한다.”  (Brenner, R. L. and Davies, D. K., 1973, Storm-generated coquinoid sandstone: genesis of high-energy marine sediments from the Upper Jurassic of Wyoming and Montana: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 vol. 84, pp 1685-1698) 

”다양한 연구에 의해서 지지를 받았다 할지라도, 지판(plate)들이 과거에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증거 때문이 아니라 동일과정설적 신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 지판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질과정이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은 정도여야 한다는 동일과정의 원리에 지배되어있기 때문이다.” (Gordon, R.G., 1991, Plate tectonic speed limits: Nature, vol.349, pp.16-17) 

”대격변론 지질학자들은 지질학의 르네상스를 즐기고 있다. 과거 180년 동안에 지질학자들은 라마르크, 라이엘, 다아윈에 의해 정의됐듯이 느린 속도로 점차적으로 자연계가 변하여 왔다는 사고 아래 동일과정설적인 접근을 꾸준히 시도하여 왔다. 지금 우리중에 많은 지질학자들이 지구의 지난 역사동안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대격변적 사건이, 그것도 빠르게 발생했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 대격변적 사건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생물의 멸종뿐 아니라 갑작스런 드라마틱한 환경 교란을 일으켰음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Hsu, K. J., and McKenzie, J. A., 1986, Rare events in geology discussed at meeting: Geotimes, vol.31, no.3, pp.11,12.)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지질학자들은) 세 가지의 기본적인 답을 유도시키려고 노력한다. (1) 역사적 배경을 규명시킨다. (2) 복잡한 모델 위에서 점차적인 변화를 지지하는 가설을 여럿 사용하도록 한다. (3) 그 내용 안에서 특별한 하나의 문제점 만을 찾도록 하는 비교연구를 하게 한다.” (Schumm, S. A., 1991, To interpret the earth?Ten ways to be wrong: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108-119) 

”드디어 대격변론은 죽었다. 그리고 동일과정설의 원리는 설립되었다. 그 시대에 다아윈의 진화론은 승리하였다… (그리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제 이들은 화석과 퇴적기록의 불연속을 어떻게 메꾸려하나?” (Marton, A., 1985, What is uniformitarianism and how did it get here?: Horus, vol.1, no.2, pp.12-14.) 

의심할 여지없이 대격변론은 젊은 지구(young Earth)를 주장하는 창조과학자들이 제기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창세기 1장에 둘째날 물과 물이 나뉘어지고, 셋째날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물이 드러나는 창조의 장면과, 그 후에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려 천하의 높은 산들이 다 덮히고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게 하였던 노아홍수의 사건은 지구 전체적인 대격변 장면을 충분히 그리게 한다. 진화론이 그렇듯이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동일과정설의 전면적인 문제점은 점점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지구의 역사 동안에 대격변의 순간을 부정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성경의 놀라움은 여기서 다시 드러난다. 과학자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첨단과학에 의한 검증을 하면 할수록 지구의 역사가 성경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를 전율케 한다. 성경은 사실을 포함한 진리가 적혀진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


출처 - 창조지, 제 116호 [1999. 9~10]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53

참고 :

John Baumgardner
2005-03-10

오늘날의 산맥들은 최근에 급격히 융기했다.

 (Recent Rapid Uplift of Today's Mountains)


      지질학계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것은, 히말라야, 알프스, 안데스, 로키 산맥 등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높은 산맥들이 왜 표준 지질시대 척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현재의 고도로까지 융기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이 시간 척도에 의하면, 이러한 산맥들은 모두 약 500만년 전인 신생대 플라이오세(Pliocene) 초부터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수직적인 융기를 일으켰다. 이것은 산맥들을 형성한 추진력이 적어도 과거 수억년 동안 오늘날의 세계에서 관찰되듯이 대략적으로 거의 같은 속도로 매우 느리게 지속적으로 작용해왔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동일과정설적 사고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산맥들의 융기에 관한 역사는 오직 동일과정설적인 설명뿐이다. 비록 대부분의 경우는 아닐 지라도, 많은 곳에서 관찰된 증거들은 현재 이러한 산맥들이 존재하는 지형(terrain)은 최근에 격렬한 융기가 시작되었을 때는 거의 편평하면서 해수면에 가까웠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동일과정설적 사고로는, 일반적으로 침식에 의한 삭박(denudation, 표면침식)이 일어난 대부분의 시간은 융기와 다소 균형을 이루었어야만 하는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현장 조사와 동일과정설적 예상 사이의 이러한 불일치는 많은 지구과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일과정설적 모델이 논리적으로 옳다고 확신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이론가들은, 관찰보고서를 무시하거나, 그들 이론의 예상과 일치하도록 그것들을 재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편 관찰결과가 사실이라고 확신하면서, 이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지형학자(geomorphologists)들은, 이론가들의 설명은 실제 세계와 전혀 맞지 않는 쓸모없는 것으로 처리해 버리려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 분야들이 전문화 되면서, 지구과학 분야의 꽤 많은 사람들조차 오늘날 산맥들의 융기 역사(uplift history of today's mountains)가 논쟁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산맥들의 논점에 관한 동일과정설적 이론가들과 현장 조사자들 사이의 이러한 단절은 올리에르(Cliff Ollier)와 페인(Colin Pain)의 ‘산맥들의 기원(The Origin of Mountains)’ 이라는 제목의 최근 책자에 잘 기록되어 있다.1) 저자들은 산맥들을 형성하는 단층활동, 융기, 화산활동, 침식 등과 같은 지질작용들에 관한 현장 자료들에 초점을 맞춘 지형학자들이었다. 그 책에서, 그들은 그들과 다른 지형학자들이 현장에서 관찰한 지질학적 특성들이 동료 이론가들의 설명과 어떻게 불일치하는지를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 부분에서 그들은 현존하는 동일과정설적 이론과 그들의 관찰 자료들 사이의 부조화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혹은 이론적인 구조 내에서 어디에 오류가 있는지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단지 수천 년 전인 노아 시대에 지구와 지구 생물상을 파괴한 대홍수가 있었다는 성경적 기록은 이러한 동일과정설적 난국을 해결하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대홍수 당시에 이루어진 격변적인 과정들은 대륙에 화석을 함유하는 수천 피트의 퇴적지층들을 쌓았고, 남북 아메리카를 유럽과 아프리카에 대해 서쪽으로 약 4,800km를 옮겼을 뿐만 아니라, 현재 거대한 산맥들이 존재하는 대(belts)에 부력성 지각 암석(buoyant crustal rock)의 두께를 증가시켰다. 격변적인 추진 작용(catastrophic driving processes)이 멈췄을 때, 두꺼워진 지각대(zones with the thickened crust)는 바로 '조륙적 평형(isostatic equilibrium)'이라고 불리는 상태를 향해 움직였고, 그 결과 지표에는 수천 피트의 수직적 융기(vertical uplift)가 일어났다.


조륙적 평형의 원리(principle of isostatic equilibrium)는 부유하는 물체에 관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Archimedes' principle)와 유사하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따르면, 부유하는 물체의 무게는 대신 채워진 액체의 부피 무게와 동일하다. 예를 들면, 무게 1 온스로 물속에서 부유하는 얼음 조각은 정확히 1 온스의 물을 대신한다. 얼음의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약 10% 적으므로, 같은 무게에 대한 부피는 약 10% 더 크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로부터 수면 위에 나타난 얼음조각의 부피를 계산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약 10% 이다.


조륙운동(isostasy)의 원리도 매우 유사하다. 조륙적 평형 상태에 있을 때, 지구 내의 어떤 ‘보상심도(compensation depth)’ 위에 놓여있는 (존재할 지도 모르는 물의 높이를 포함하여) 동일한 단면적의 모든 암석기둥들은 같은 무게를 가진다고 제시한다. 보상심도는 맨틀 내의 충분히 깊은 어떤 지점이다. 그곳에서 암석들은 충분히 뜨거워서, 정수압(hydrostatic pressure) 내에서 어떤 수평적인 차이를 줄이도록 흐르는 것처럼, 유체처럼(plastically) 충분히 흐를 수 있다. 이 원리는 수평적 압력 차이가 줄어들 때, 깊은 곳의 압력은 위에 놓여있는 암석기둥의 단위 면적 당 전체 무게와 동일한 것으로 단순하게 표현된다.


이 원리를 응용하기 위해서, 우리 발아래에 있는 땅은 두 종류의 주된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유용하다. 대륙성 지각(continental crust)으로 알려져 있는 한 종류는 석영과 장석 광물(quartz and feldspar minerals)들이 풍부한데, 2800 kg/㎥의 밀도를 가지고 있다. 다른 하나는 고밀도의 철 함유 광물들을 포함하는 맨틀 암석(mantle rock)으로, 밀도가 3400 kg/㎥로 약 20% 더 높다. 미국 중서부와 같이 산맥지대로부터 떨어져 있는 지역은 대륙이 대개 35km 정도의 두께를 나타낸다. 하지만, 산맥지대(mountain belts)들은 종종 50km가 넘거나 때때로 70km 정도 되는 지각 두께를 가지고 있다. 조륙적 평형 상태 하에서, 두터운 지각을 가지는 대륙 지역은 대개 더 높은 지형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지각이 35km 두께인 지역에 비해 지각의 두께가 60km인 지역은, 위에서 인용된 밀도에 의해, 지표면이 14,500 피트(4,400m)나 더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산맥들의 융기 역사에 관한 동일과정설적 혼란의 뒤에는 무엇이 있는가? 시간 척도 면에서, 현대의 동일과정설적 지질학과 지구역사에 관한 성경적 기록 사이의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일과정론자들은 암석 속에 갑작스런 다세포 생물체들의 출현 이후로 5억년 이상이 흐른 것으로 해석하는 한편, 성경적 창조론자들은 화석을 함유하고 있는 표면 암석들은 대략 5,000년 전쯤에 있었던 일 년 정도에 걸쳐 발생한 전 지구적인 대격변의 파괴적 역사로 해석하는 것이다. 대략적으로 빙하기에 해당하는, 산맥이 융기했던 주된 시기인 플라이오세와 플라이스토세(Pliocene-Pleistocene)는 동일과정설적 구조 틀에서도 짧은 기간으로 되어 있는데, 여전히 그들의 연대 달력으로 수백만년을 필요로 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성경적 시간틀 안에서 이러한 융기는 단지 1년 정도 지속되었던 대홍수 격변에 뒤이어, 수 세기 정도에 걸쳐서 습곡 되어졌다는 것이다.


대홍수가 지표면의 거대한 구조적 변형을 일으켰다는 증거들은 압도적이다. 많은 계통의 증거들은 오늘날의 화성암질 해양저(igneous ocean floor) 모두는 대홍수 기간 중 대략 중간 무렵부터 해저(seafloor) 확장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창조주간에 형성되어 대홍수 시작 이전에 존재했던 모든 해양저들과, 대홍수 초기에 대륙에 퇴적되어졌었던 고생대 퇴적층 사이에 형성되어졌던 모든 해양저 등을 포함하여, 지구 역사에서 그 시점 이전에 형성되어졌던 모든 해양저들이 지구의 표면으로부터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진학(seismology)은 그것(해양저)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맨틀에 대한 지진파 영상들은 태평양 주변의 섭입대(subduction zones) 아래에 있는 맨틀의 기저부에 치밀하고, 차가운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의 고리(ring)를 보여주고 있다.


ICR 동료 몇 사람과 더불어 내가 오랫동안 확신해 온 바에 의하면, 이 모든 관찰 사실들에 적합한 시종일관 유일한 해석은, 대홍수로 말미암아 엄청나게 빠른 판구조운동(extremely fast plate tectonics)이 일어나서 대홍수 이전에 있었던 해양저 뿐만 아니라, 대격변의 초기에 형성되어진 해양저를 순환시켜서 지구의 맨틀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는 것이다.2 이 사건을 추진한 에너지는 대홍수 이전 차가웠던 해양저 암석들의 중력적 위치에너지(gravitational potential energy)의 형태로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맨틀 암석을 구성하는 규산염 광물(silicate minerals)들의 응력 약화 경향(stress-weakening tendency)은, 그러한 지질과정들이 빠르게 이동하며 습곡되는 것을 허락한다.3 연구실 실험의 보고에 의하면, 이들 광물들은 지구 크기의 행성의 맨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단응력(shear stress : 물체의 어느 주어진 점에 접선 방향으로 작용하는 응력의 성분으로서 장력의 접선 성분)의 수준을 8-10 정도의 크기만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수행된 계산들은, 대홍수 이전과 대홍수 기간 동안 존재했었다고 여겨지는 판게아와 같은 초대륙(Pangean-like supercontinent) 주변에 섭입하는 해저(subducting seafloor)에 의해 발생된 흐름 양상이, 오늘날 지구 해저의 기록이 나타내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대륙 덩어리를 분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양저의 빠른 침강(runaway sinking) 사건 동안, 대륙 가장자리에서의 엄청난 양의 섭입(subduction)은 두 가지 주된 지질작용을 통해 대륙성 지각을 상당히 두껍게 한다. 하나는 섭입된 퇴적층이 약 75마일의 깊이에 도달할 때 용융하는 것이다. 이 마그마는 암상(sills, 퇴적암의 층리면에 평행하게 들어간 판상의 화성암체)과 암맥(dykes, 기존 암석 중의 틈을 따라 관입한 판상의 화성암체)이 되어 위에 있는 지각을 관통하고, 일부는 용암과 화산재로 지표면에 분출된다. 또 하나의 주된 지질작용은, 섭입하는 해양판에 의해서 대륙과 접해있는 따뜻하고 연성인(ductile) 하부 지각(lower crust) 내부의 물리적 지연(physical dragging)이다. 두 과정 모두 해양판이 맨틀로 파묻히는 곳에 인접한 대륙 가장자리에 두꺼운 대륙 지각대(continental crust)를 만들어내는데 한 몫을 한다. 남아메리카의 서해안이 좋은 예를 보여주는데, 그곳의 지각 두께는 70km에 달한다.


빠른 섭입 동안, 위에 놓여지는 대륙 표면은 해수면 아래라 할지라도 내리눌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그 위에 있는 두터운 대륙 지각 층의 부력에도 불구하고, 그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해양판에 의해 발생된 강력하고 역동적인 힘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나 빠른 섭입 과정이 끝나면, 이러한 역동적인 힘은 사라지고, 두꺼워진 지각대가 부력으로 말미암아 조륙평형 상태를 향해 들려 올라간다. 그러므로 빠른 섭입이 끝날 무렵에 높은 산맥들이 융기하는 것은 이렇게 빠른 지질작용의 결과라는 것이 논리적이다. 대홍수의 관점에서 볼 때, 대격변 이후의 수세기 내에 융기와 습곡의 발생은 단순한 역학(mechanics)만으로도 쉽게 기대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수천만년 동안의 판구조 운동 동안에 갑작스런 융기가 전혀 없는 역학적 과정은 동일과정설적 사고틀 내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동일과정설에 있어서 똑같이 당황스러운 난점은, 산맥을 형성한 이 지구적 진동(global pulse of mountain building) 이전에 있었던, 평탄화 작용(planation)으로 알려져 있는 광범위한 지표면의 존재이다. 올리에르와 페인은 나중에 융기되어 산맥을 형성한 지역들이 처음에 융기되기 바로 직전에는 강력한 침식에 의해 거의 편평한 표면으로 있었던 예들을 수십 군데 보고했다. 그들은 판구조적 힘이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멈춰 있어서, 침식을 통하여 수백에서 수천 피트의 암석을 깎아 편평한 지형을 형성하고서, 다시 수천 피트 정도로 그 지역 전체를 빠르게 들어 올렸는지에 대해 당황스러워 한다. 그러나 대홍수적 사고 틀에서는 분명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넓은 지역의 지층이 편평하게 깎인 것은 대홍수의 후퇴(runoff)에 의한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곧 바로 융기가 일어났을 것이다.


윗트콤(Whitcomb)과 모리스(Morris)는 45년 전에 쓴 고전적인 책 ‘창세기 대홍수(The Genesis Flood)’에서, 현재 산맥들의 융기 시점은 대홍수 이후였다고 놀라운 지적을 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현존하는 세계의 대부분의 산맥들은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또는 플라이오세 말기(late Pliocene) 동안에 융기되었다고(화석 증거에 근거하여) 생각되는 것에 주목하는 것은 정말로 흥미롭다.”4 그런 다음 그들은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로부터의 자료들을 제공하는 한 논문을 인용했다. 확실히, 창조론자들뿐만 아니라 진화론자들도 최근의 전 지구적 대홍수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이러한 증거에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이다.



References

1. Ollier, Cliff, and Colin Pain, The Origin of Mountains, Routledge, London, 2000.

2. Austin, Steven A., John R. Baumgardner, D. Russell Humphreys, Andrew A. Snelling, Larry Vardiman, Kurt P. Wise,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A Global Flood Model of Earth History,' Proceedings of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1994, Creation Science Fellowship, Inc., Pittsburgh, PA.

3. Baumgardner, John,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The Physics behind the Genesis Flood,' Proceedings of the Fif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2003, Creation Science Fellowship, Inc., Pittsburgh, PA.

4. Whitcomb, John C. and Henry M. Morris, The Genesis Flood, Presbyterian and Reformed, pp. 127-128, 1961.


* Dr. John Baumgardner is Associate Professor of Geophysics at the ICR Graduate School and Director of the new ICR Computing Center.

 

*참조 : The Andes: Pop-Up Mountains (Headlines, 2008. 6. 10)   
http://creationsafaris.com/crev200806.htm#20080610a

Age determination of coastal submarine placer, Val'cumey, northern Siberia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1649



번역 -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

출처 - ICR, Impact No. 381, March 2005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505

참고 : 3964|4308|1420|1422|4276|4269|4283|4186|3909|2761|2505|2231|1466|593|2050|1462|1192|684|765|1491|549|146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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