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의 발견으로 당황하고 있는 진화 인류학자들
(Oldest Animal Cave Painting Baffles Evolutionary Anthropologists)
David F. Coppedge
어떻게 같은 시기에 동물벽화가 세계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을까?
동물들을 그린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cave painting)는 진화 인류학자들에 의해서 40,000년 전으로 연대가 평가되어 왔었다. 당황스럽게도 유럽의 동굴벽화와 유사한 그림이 같은 시기인 약 37,000년 전에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에서 발견됐다. 그리고 그것은 진화론적 연대 문제에 대한 유일한 수수께끼가 아니다. 문제는 그 후에 같은 벽에 그려진 동굴벽화는 ”가장 오래된 것” 위에 중첩되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다시 그려진 그림의 연대는 각각 20,000년과 4,000년 전이었다. Nature(2018. 11. 7) 지에 게재된 ”보르네오에서 구석기시대의 동굴예술” 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아우버트(Aubert) 등은 말했다 :
유럽에서 현대인의 도착(45,000~43,000년)과 관련하여, 최초의 예술적 표현 방식인 암벽화가 등장한 시기와 거의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암벽화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제 명백하다. 따라서 유사한 동굴벽화가 유라시아 대륙의 극단적인 서쪽과 동쪽 지역에서 거의 동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널리 분리된 지역의 문화적 융합 결과인지, 유라시아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는지, 또는 다른 원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들의 네 가지 옵션을 간단하게 고려해보자.
1)우연의 일치 : 이것은 전혀 설명이 아니다. 그것은 ”만물 우연발생 법칙”에 의존하는 것과 같다.
2)문화적 수렴성(이러한 문화가 우연히 두 번 발생했다) : 1)과 동일한 설명.
3)유라시아 대륙에서 대규모의 인구 이동 : 이동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도보여행 도중에 많은 동굴 벽화들을 남겼을 것이 예상되는데, 그러한 것이 없다.
4)알지 못하는 다른 원인 : 1)과 동일한 설명.
진화론의 시간 틀
라우라 게젤(Laura Geggel)은 Live Science(2018. 11. 7) 지의 기사에서, 예술작품들은 기록된 문명의 역사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수만 년으로 분리된 3단계들에서 만들어졌다는, 저자들의 주장을 다시 언급하고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예술 능력에 약간의 진전이 있지만, 그다지 큰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1. ”52,000~40,000년 전에 시작됐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손자국 스텐실(hand stencils)과 붉은 오렌지색의 황토로 그려진 동물들이 포함된다”고 게젤은 말했다. 그 당시 보르네오(Borneo) 섬은 오래된 연대 지질학에 의하면, 본토와 연결되어 있었다.
2. ”주요한 변화는 약 2만 년 전인 마지막 최대 빙하기(Last Glacial Maximum) 동안에 일어났다. 이 시기에 새로운 방식의 암석예술이 나타났는데, 인간 세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 단계에서 예술가들은 어두운 짙은 자주색(mulberry-purple color)을 좋아했고, 손자국 스텐실로 그림을 그렸다. 추상적인 기호와 정교한 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사냥이나 의식적인 춤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인간의 모습들을 그렸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그리고 단지 몇 인치 떨어져서, 오래된 것과 사실상 거의 동일한 손자국 스텐실이 나타나있었다. 그것은 그 이전 것보다 적어도 2만 년의 차이를 두고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다른 타입의 동굴그림들이 서로 다른 두 집단의 인간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 또는 한 특정 문화의 진화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아우버트는 말했다.
3. ”암석예술의 최종 단계는 인간 같은 인물상, 보트, 기하학적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주로 검은색 안료로 그려졌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것은 약 4000년 전의 시기로, 신석기시대 농부들이 그 지역으로 이주했을 때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보르네오 섬은 그 시기 이전에 말레이 반도에서 적어도 530km가 분리되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들의 진화론적 시간 틀에 이것을 끼워 맞추기 위해, 동굴의 방해석 퇴적물 일부분을 추출하여, 우라늄-토륨(uranium-thorium dating) 법으로 그것의 연대측정을 실시했다. 그러나 측정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오래 전에 지리학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들에서, 어떻게 그러한 예술 특성이 동시적으로 발생했는지,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는 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곤혹스러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서, 언제나 유머를 사용하며 슬쩍 넘어가고 있었다. Phys.org(2018. 11. 7) 지는 말한다 :
”그것은 매우 멋진 일이었다.” 그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호주 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의 고고학자인 피터 베스(Peter Veth)는 말했다. ”인간들은 현대인이 되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유사한 전략을 채택했다.”
동굴벽화는 1994년 이래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는 측정되지 않았다. 황토색의 황소 그림은 약 1.5m 너비로, 근육 조직과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같은 종류의 황소가 오늘날 보르네오 섬에 살고 있다.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단순한 막대기처럼 그렸던 더 최신의 그림보다, 최초의 동굴예술은 더 높은 품질을 나타낸다.
진화론자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해보겠다. 기억할 것은, 진화론자들은 이 동굴벽화를 그린 사람들은 완전한 현생인류인, 현대적 호모 사피엔스(modern Homo sapiens)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커다란 뇌와 신체적 특징들을 갖고 있었으며, 문명화된 생활패턴 때문에 약해진 오늘날의 현대인보다 아마도 더 건장했을 것이다. 1세기 동안에 4세대가 지나갔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구성해보자.
이야기는 문명 이전에 사냥, 채집, 식사, 잠을 자던, 당신과 같은 사람들에서 시작한다. 어느 날 그들 중 몇 명이 동굴 벽에 손자국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사람은 사냥해서 먹었던 황소를 동굴 벽에 그렸다. 그들은 동굴에서 살았고, 동물들을 사냥(수렵생활) 했고, 채집생활을 했고, 늙었고, 죽었다. 그들의 자녀들도 동굴에서 살았고, 동물들을 사냥했고, 채집생활을 했고, 늙었고, 죽었다. 어느 날 조니는 이러한 삶이 너무 지루해서 엄마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이러한 생활이 너무 지겨워요! 우리 오두막을 짓고, 동물들을 잡으러 멀리 다니지 않고, 채소나 곡물을 심어서 먹으면 안돼요?” 그러나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00세기가 흘러갔고, 800세대를 내려오는 동안, 오로지 동굴에서 살았고, 사냥을 했고, 채집을 했고, 늙고, 죽기를 계속했다. 그들은 아무것도 발명하지 않았다. 그들의 땅은 점차 본토와 분리되어 섬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같은 동굴에 들어가서, 손자국 그림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른 색깔을 사용하여 더 많은 것을 그려넣기로 결정했다. 그의 친구들은 손 그림 옆에 유치해 보이는 막대기 모양을 새겨 넣었고, 위에 재미있게 머리카락을 그렸다. 그들은 웃고, 동굴 집으로 돌아갔고, 계속 사냥을 했고, 채집생활을 했고, 늙었고, 죽었다. 다시 수백 세대가 지나갔다. 찰리는 이러한 삶이 너무 지루해서 엄마와 아빠에게 물었다. ”내 생일에 조랑말을 가질 수 없나요?”라고 물었다. 다시 640 세대가 더 지나간 후에, 누군가가 똑같은 동굴에 들어갔고, 더 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처음 것보다 예술적으로 더 나아진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뿅! 문명이 나타났다!
당신은 이러한 이야기를 믿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과학적일 수 있을까? 우리는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 인간은 창의적이고, 발명을 하고, 삶을 개선하고,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왜 언론매체들은 이러한 바보 같은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과학자들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 ”당신의 이야기는 신뢰할 수 없어 보이네요. 아무도 그러한 이야기는 믿지 않을 거예요.” 왜 어떠한 과학부 기자도 이러한 장구한 기간 동안 인간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일까? 그들은 생각이 없는가? 그들은 궁금하지도 않은가? 그리고 문명은 거의 마술처럼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지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진화론이 장구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성경 이야기는 훨씬 더 실제적이다. 성경 이야기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정확히 같다. 불과 몇 천 년 전에, 타락한 인간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 거대한 탑을 쌓았다. 그들의 계획이 좌절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종족으로 흩어졌다.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노력들을 했고, 마을과 도시가 급속하게 등장했다. 야망을 가진 사람들은 권력을 잡았고, 왕과 독재자가 되었고, 서로 전쟁을 했다. 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새로운 무기들을 만들어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창의력을 사용하여 많은 도구와 물품들을 만들어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다.
그러면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은 무엇인가? 연대측정 방법에서 가정(assumptions)이 없는 연대측정 방법은 없다. 당신은 동굴에서 약간의 미세한 방해석으로 정확한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시료의 오염과 침식 가능성은 없었을까? 단지 1세기 조금 넘게 측정된 붕괴 속도를 수만 년 전으로까지 외삽할 수 있는가? 수백만 년은 물론이고, 40,000년을 경험한 사람이 있는가? 기억해야할 것은, 이러한 연대는 진화론을 믿고 싶어 하는, 오류 많은 사람들이 추정해낸 연대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완전한 현생인류가 수천 세대 동안 동굴에서 수렵생활과 채집생활만을 하며 살아왔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반복 측정될 수 있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실험될 수 없는 먼 과거에 일어났던 일은 알지 못한다. 그들은 거기에 없었고, 그들 중 누구도 40,000년을 경험하지 못했다. 일반 상식을 가진 누구라도, 아니 초등학생이라도, 진화론자들의 이야기는 매우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나 두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떤 이야기가 더 합리적일지를 물어보라. 그들이 판단해줄 것이다.
*관련기사 : 印尼서 5만년 전 동굴벽화 발견… 유럽 기원설 흔들 (2018. 11. 8. 서울신문)
http://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108023005
5만2000년전 손바닥… 현인류 最古 동굴벽화 (2018. 11. 8.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Main/3/all/20181108/92780447/1
인류 최초 동굴 벽화, 아시아에서 발견 (2018. 11. 8. ScienceTimes)
5만1800년 전 동물그림, 쇼베보다 6000년 빨라
https://www.sciencetimes.co.kr/?p=183858&post_type=news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s://crev.info/2018/11/oldest-animal-cave-painting-baffles-evolutionary-anthropologists/
출처 - CEH, 2018. 11. 7.
사람에게만 있는 뇌세포, 로즈힙 뉴런의 발견
(Newly-Discovered Brain Cell)
Frank Sherwin
3파운드의 사람 뇌는 이 우주에서 알려진 가장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구조라고 누군가는 말했다. 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기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람 뇌의 미세구조에 대한 한 흥미로운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덥수룩한 모습 때문에 ‘로즈힙 뉴런(rosehip neuron, 장미열매 뉴런)’이라 불리고 있는 한 신경세포를 발견했다.[1, 6] 이 세포들은 신피질(neocortex)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신피질은 감각 지각(청각 및 시력), 언어, 인지와 같은 고등 뇌기능과 관련이 있는 뇌의 부위이다. 연구자들은 죽은 사람의 뇌 시료에서, 그리고 외과적 수술로 적출된 뇌 조직 절편에서, 우아한 로즈힙 뉴런을 발견했다. 흥미롭게도 이 새로 발견된 신경세포는 생쥐(mice)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 세포들은 사람에서만 유일했으며, 로즈힙 뉴런은 단지 한 종류의 뇌 세포 내의 독특한 유전자 세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뉴런은 가장 복잡하고 잘 연구된 세포 유형 중 하나”이지만[2], 세속적 과학자들은 뉴런이 속한 신경계의 진화론적 기원을 알지 못한다.
”놀랍게도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의 진화론적 기원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3]
”신경계에 대한 진화론적 기록은 없다...”[4]”신경계의 기원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5]
”다양한 동물 문(phyla)들의 새로운 유전체 데이터와, 동물 진화계통나무의 수정된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는 뉴런의 초기 진화의 본질과 시기에 합의하지 못했다.”[2]
모든 것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LiveScience 지는 뇌의 일부분은 장구한 지질학적 시간에 흘렀음에도 비교적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뇌의 기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고 있었다. 진화론자들은 생쥐의 뇌에서 일어난 것이 사람에게도 일어났을 것 같다고 단지 제안만 하고 있었다.
생쥐, 사람, 다른 포유류 사이에서 뇌의 많은 부분들이 보존되었다. 사람들은 쥐에서 배운 것에 대해 추론할 수 있으며, 적어도 유사한 어떤 것이 사람의 뇌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1]
그러나 '일종의' 추론이 모르는 것에 대한 견고한 과학적 설명이 될 수 있을까?
복잡한 로즈힙 뉴런(사람에서만 독특한)의 발견은 우리의 전능하신 창조주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전도서 11:5).
References
1. Saplakoglu, Y. Scientists Find a Strange New Cell in Human Brains: The 'Rosehip Neuron.' LiveScience. Posted on livescience.com August 27, 2018, accessed August 30, 2018.
2. Liebeskind, B. J. et al. 2017. Evolution of animal neural systems. Annual Review of Ecology, Evolution & Systematics. Vol. 48: 381.
3. Arendt, et al. 2009. Animal Evolution. UK: Oxford University Press, 65.
4. Breakthrough model reveals evolution of ancient nervous systems through seashell colors.Phys.org. Posted on phys.org January 12, 2012, accessed August 30, 2018.
5. Moroz, L. et al. 2014. Ctenophore genome and the evolutionary origins of neural systems. Nature. 510 (7503): 109-14.
6. Eszter Boldog, Trygve E. Bakken. Transcriptomic and morphophysiological evidence for a specialized human cortical GABAergic cell type. Nature Neuroscience, volume 21, pages1185–1195 (2018)
*Mr. Frank Sherwin is Research Associate, Senior Lecturer, and Science Writer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관련기사 : 새로운 뇌세포… ‘로즈힙 뉴런’ 발견 (2018. 8. 29. IT News)
http://www.itnews.or.kr/?p=28605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10908/
출처 - ICR, 2018. 9. 13.
동물은 할 수 없는데, 인간은 할 수 있는 것
(What humans do but animals don’t)
by David Christie and Russell Grigg
사람이 진화된 동물이 아니라면, 동물에게는 없는 능력과 특징을 지녀야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들 여섯 가지를 고려할 것인데, 이것들은 또한 하나님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것은 언어, 읽고 쓰는 능력, 음악, 수학, 창조력, 그리고 지배력이다.
이러한 기능은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우리를 책임 있게 만든다. 사람은 이러한 특징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분의 뜻에 반하여 심지어 ”마귀의 일”(요일 3:8)을 행할 수도 있다.
1. 언어
사람은 구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종이며[1] ”언어가 없는 사회는 없다.”[2, 3] 사람은 언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그것을 사용하여 우리와 대화를 나누셨다. 성경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단지 몇 개만 예를 들면, 아담과 하와에게(창세기 3:9-19), 노아에게(창세기 6:13-7:4), 아브라함에게(창세기 18:22-33), 모세에게(출애굽기 3:4-4:17), 사울에게(사도행전 9:4-6), 그리고 사도 요한에게(요한계시록 1, 2, 3) 말씀하셨다.
동물들은 그들이 내는 소리, 안면 표정, 자세 표시, 신체 움직임, 신체 접촉 및 냄새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동물들은 문법적 구절 또는 문장을 말할 수 없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동물이 말을 했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창세기 3장에서 뱀이 하와에게 말했던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민수기 22:28-30절에서 하나님이 나귀를 사용하셔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나귀의 정상적인 습관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위한 일회적인 신성한 기적이었다.
2. 읽고 쓰는 능력
이것은 언어의 또 다른 부분으로, 모든 인간이 읽고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4] 대홍수 직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생한 정교한 문화는 읽고 쓸 수 있었다. 물론 쓰기 및 기술과 같은 문명의 특질은 손실될 수 있다. 특히 바벨에서의 언어 혼잡에 뒤이어 일어났던 급격한 분산 이동에서 그러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글을 쓰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두 개의 돌판에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십계명을 모세에게 주셨기 때문이다(출애굽기 31:1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책’에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을 기록해 놓으셨다(빌립보서 4:3, 요한계시록 17:8, 20:12, 21:27). 우리는 또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디모데후서 3:16)을 안다. 하나님은 그분의 기록된 말씀을 수단으로 하여 우리와 소통하시는 것을 선택하셨다. 또한 성경 본문 속에 복음이 간직되어 있다.[5]
어떠한 동물도 읽거나 쓸 수 없으며, 의사소통을 위해 쓰여진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읽고 쓰는 능력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것에 상응하는 선물인 것이다.
3. 음악
사람이 음악을 창조하는 것과 그것을 감상하는 것은, 둘 다 정말로 멋진 특성이다. 음악은 말로는 부적절할 수 있는 상황을 포함하여, 긴장감, 행복, 슬픔, 유머, 사랑 등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런 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다. 우리는 하이든(Haydn)의 ‘천지창조(The Creation)’를 듣고, 마음속에 음악이 야기시키는 창조의 웅대함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은 노래하신다! 스바냐 3:17절은 하나님에 대해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라고 말씀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에베소서 5:18-19절은 우리에게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고 말씀한다.
동물들이 노래를 할 수 있는가? 고래, 특히 혹등고래 수컷들은 ‘고래 노래’라고 불리는 소리를 낸다. 이들에는 긴 신음, 낮은 한탄, 으르렁거리는 소리, 떠는 소리 및 삑 소리 등이 있는데, 그것은 짝짓기를 위한 외침, 혹은 먹이를 위한 외침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소리들은 각각이 창조적이라기보다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반복적이다. 한 집단 내의 모든 수컷들은 어느 한 순간에 동일한 패턴으로 나열된 동일한 소리를 낸다. 이빨고래는 클릭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찬가지로 ‘새의 노래’는 종 특유의 짝짓기 외침, 또는 영역에 대한 경고, 또는 기계음과 같은 잡음을 들리는 대로 흉내 내는 것이다.
4. 수학
오직 하나님과 사람만이 수학을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다.[6]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방주의 상대적인 치수(창세기 6:15)는 폭풍우가 심한 바다에서 그 크기의 떠다니는 배에 대한 구조적 안전성, 복원안정성, 내항성능이 최적인 비율이었다.[7] 그리고 사람들은 복잡한 수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돌고래가 내는 소리 속에서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신 감춰진 질서를 풀어냈다.[8] 하나님의 수학은 돌고래에게 ”미국 해군이 부러워할 만큼 정밀한 음파탐지기 시스템”을 제공해준다.[9]
수학을 사용하면,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창조물들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수학적 규칙에 따라 거동하기 때문이다. 수학은 태양계 행성의 궤도를 포함하여, 우주의 많은 현상들과 거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우주선의 궤도를 계산하여 행성들의 근접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수학은 상대성이론의 개발과, 공간과 운동과 중력과 시간의 관계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것으로부터 파생된 이론은 (또 다시 수학을 다시 사용하여) 비교적 젊은 우주에서 수백만 광년 떨어져있는 별빛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다.[10]
5. 창조력
해변에서 망치처럼 단순한 도구를 발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원숭이가 아니라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어떤 것을 만들 때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판에 박힌 디자인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기 때문이다. 특정 거미는 본능적으로 일정한 패턴의 거미줄을 만들고, 특정 조류는 본능적으로 종 특유의 둥지를 건설하지만, 독창성은 입증되지 않고 있다.
사람은 창조적일뿐만 아니라, 꽃, 깃털, 눈과 같은 하나님 창조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사실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사실 생물들이 하나님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인간 공학자들이 생물에 들어있는 놀라운 구조와 기술에 대해 영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체모방공학이라는 최첨단 분야로써, 자연을 모방하여 실용적인 공학기술을 얻기 위해, 생물에 들어있는 설계 및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11]
6. 지배력
하나님은 첫 사람에게 특별한 명령을 주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세기 1:28). 이와 같이 사람은 지상의 모든 생물들에 대한 주권을 부여받았다. 이것은 결코 철회된 적이 없으며, 범죄로 인해 타락한 이 세계에서 메뚜기, 모기, 잡초 및 기타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이 세계의 타락한 상태까지도 적용된다. 그것은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질병에 대한 처치 및 치료법을 개발하도록 한다.
사람의 지배력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가 포함된다. 이 미생물들은 하나님의 최초 창조의 일부였지만(창세기 1:31), 타락 후에 정보를 잃어버린 돌연변이로 인해, 그들 중 일부가 질병을 일으키게 되었다.[12] 하나님은 또한 사람에게 환경에 대한 지배를 맡기셨으며(시 8:6-8), 우리는 환경을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13]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창세기 2:15-17)와 생명나무(창세기 3:22-24)를 제외하고, 에덴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를 아담에게 주셨다.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열매를 먹었을 때, 그들은 죄가 없던 완전한 상태에서 악과 고통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첫 번째 부모가 반역을 선택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완전한 세상에 들어왔던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거룩하시고”(베드로전서 1:15-16), ”참되시고”(예레미아 10:10), ”선하시고”(시편 145:9), ”아름다움”이 있으신(시편 27:4) 하나님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이사야 43:7) 사람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사람은 진화하지 않고 창조되었고, 언어, 문학, 음악, 수학, 창의력, 지배력에서 거룩함, 진리, 선함,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하나님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목적을 성취 할 수 있다. 아니면 반역을 할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반역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는 것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다(고린도후서 5:17, 에베소서 4:24).
References and notes
1. Adamthwaite, M., Languages of the post-Diluvian World, J. Creation 30(1) 112–121; creation.com/how-language-develops.
2. 'Of all the objections to the evolutionary kinship of man to animal, the most readily observed and easily perceived difference is that of language.” Smith, S., Human consciousness and the image of God,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9(2):40–45, June 2002.
3. Sign language in a deaf community is included, as it has all the features of full-blown grammatical language, merely using visual rather than audible sequences of symbols.
4. Barring pathological damage to the relevant parts of the nervous system, of course.
5. Cosner, L, Why did God give us a book? Creation 37(4):16–17 2015, creation.com/why-book.
6. The complex computations that must take place within the nervous system of certain species, e.g. the archer fish’s ability to aim at where the insect is rather than where it looks to be, are hardwired and not related to the way humans use mathematics. See Sarfati, J., Archer fish use advanced hydrodynamics, Creation 36(3):36–37 July 2014; creation.com/archer-fish.
7. Hong, S.W. et al., Safety investigation of Noah’s Ark in a seaway, J. Creation 8(1):26–36, 1994; creation.com/ark-safety.
8. Howlett, R., Flipper’s Secret, New Scientist 154(2088):34–39, 28 June 1997.
9. Sarfati, J., Refuting Evolution, Creation Book Publishers, USA, 2012, p. 70, creation.com/rech5.
10. See How can we see distant stars in a young universe?, Ch. 5, Creation Answers Book, Creation Book Pub., USA, 2017, creation.com/cab5.
11. For examples, see creation.com/biomimetics.
12. Gurney, R., The carnivorous nature and suffering of animals, J. Creation 18(3):70–75, 2004; creation.com/carniv.
13. Wieland, C., Fouling the Nest: Christianity and the environment, Creation 24(1):10–17, 2001; creation.com/fouling-the-nest.
*DAVID CHRISTIE, B.Com., M.Admin., Ph.D., FAICD, FIMC. spent 10 years in the Royal Marines Commandos, 9 years as a patrol officer in Papua New Guinea, and 23 years as a certified management consultant and businessman. Now retired, he is a member of Friends of CMI and Chairman of CMI Australia. For more: creation.com/david-christie
RUSSELL GRIGG, M.Sc. (Hons) was an industrial chemist before serving 20 years with 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 (now OMF International). He is a staff member of Creation Ministries International in Australia. For more: creation.com/russell-grigg
번역 - 이종헌
링크 - https://creation.com/what-humans-do
출처 - Creation, Vol. 40(2018), No. 2 pp. 52-54
인간의 2족보행에 적용된 지적설계
(Intelligent design applied to human bipedalism)
백행운
요약
인간은 포유동물 가운데 두 다리로 걷는 유일한 존재이다. 2족보행은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4족보행보다 훨씬 어렵다. 2족보행의 장점은 운동 효율과 넓은 시야, 그리고 손의 자유를 들 수 있다. 진화론에서는 4족보행을 하는 영장류가 점진적으로 진화하여 2족보행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과연 2족보행과 4족보행은 점진적인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인가? 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인 침팬지와의 비교를 통해 인간의 2족보행과 동물의 4족보행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해부학적 구조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사람만이 2족보행을 하는데, 이는 다른 동물들의 4족보행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장치를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와 비교할 때도, 2족보행은 4족보행에서부터 진화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설계계념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서론
포유동물 가운데 인간은 두 다리로 걷는 유일한 존재이다. 2족보행은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4족보행보다 훨씬 어렵다. 걸음을 배우는 어린아이나 뇌질환으로 재활중인 환자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족보행의 장점은 운동 효율과 넓은 시야, 그리고 손의 자유를 들 수 있다.[1] 진화론에서는 4족보행을 하는 영장류가 점진적으로 진화하여 2족보행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과연 2족보행과 4족보행은 연속적인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인가를 살펴보자. 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와 해부학적 비교를 통해 인간의 2족보행과 4족보행의 차이점을 조사하였다.[2, 3]
1. 머리 (head)
1.1 두개골의 모양과 이마 (Skull features and brow ridges)
옆에서 볼 때, 원숭이의 두개골은 눈썹부위와 턱이 돌출되어 있지만, 사람은 눈썹부위 돌출이 적고 턱이 작다. 이는 2족보행시 체중의 중심선 유지에 매우 적합하다.[4[
1.2 시상능 (sagittal crest)
두개골의 시상능은 거대한 턱근육이 부착하는 지점이다. 고릴라와 오랑우탄 같은 영장류의 시상능은 매우 뚜렷한 반면, 사람에서는 뚜렷하지 않다. 사람은 턱이 작고 중심선에 가까이 위치한다. 이는 2족보행시 상체의 무게를 줄이고, 몸 중심선에 위치시키려는 설계개념이 적용되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1.3 목덜미 능선 (nuchal crest)
원숭이의 목덜미 능선은 매우 넓어서 크고 강한 목근육이 부착된다. 이는 4족보행 동물에 일반적인 목구조를 뒷받침한다. 반면에, 사람은 작은 목근육을 가짐으로써, 머리의 무게를 절감하려는 설계개념이 반영되어있다.
1.4 대후두공 (foramen magnum)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구멍인 대후두공은 인간은 두개골의 정중앙에 위치한 반면, 침팬지는 두개골의 뒤에 있다. 인간은 2족보행에 적합하고, 침팬지는 4족보행에 적합하다.
1.5 뇌 (brain)
사람의 뇌는 침팬지보다 크고, 언어영역과 운동영역이 발달해 있다. 이는 2족보행을 하면서 어려운 균형유지를 해야 하는 목적성에 맞는 설계개념이 반영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2. 몸통 (trunk)
2.1 무게중심 (center of gravity)
사람의 무게중심은 요추부위에 있는 반면, 침팬지의 무게중심은 배에 있다. 이는 사람은 직립보행에, 침팬지는 기어 다니는데 적합한 무게중심을 갖고 있다.
2.3 흉곽 (chest cage)
사람의 갈비뼈는 납작하지만, 침팬지의 갈비뼈는 배 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체중중심선으로 볼 때, 사람은 서서 걷기에 적합하고, 침팬지는 기어 다니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2.4 척주와 골반 (vertebral column and pelvis)
사람의 척주는 S-자 모양으로 생겨서 발로부터 오는 충격이 머리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충격 완화 기능이 있다. 반면에 침팬지의 척주는 C-자 모양 또는 활모양으로 생겨서 기어다니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5]
3. 상지 (upper limbs)
3.1 어깨 (shoulder)
4족동물의 가슴은 깊고 어깨뼈는 몸통의 옆에 부착되어 있다. 사람은 4족동물에 비해 가슴이 얕고, 어깨뼈는 등쪽에 있어서, 어깨의 운동범위가 매우 넓다. 4족동물은 체중을 앞발로 지탱해야 하므로 운동범위가 제한되지만, 사람의 팔은 감정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범위가 크다.
3.2 팔 (arm)
원숭이는 팔이 길고 다리는 짧아, 4족보행에 적합하다. 반면에, 사람은 긴 다리에 비해 팔이 짧아서 걷기에 적합하다. 이는 상체의 무게를 줄여 무게중심을 낮춤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려는 2족보행 설계개념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3.3 손 (hand)
침팬지의 손가락은 곡선이고 엄지가 짧아서 물건을 대강 잡는다. 사람의 손가락은 직선이고, 엄지가 길고 마주보고 있어서, 미세동작과 도구사용이 매우 다양하다. 사람의 손은 정확한 일을 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4. 하지 (lower limbs)
4.1 골반 (pelvis)
침팬지의 골반은 좁고 길다. 이는 기어다니는 4족보행 동물의 일반적인 골반 구조이다. 사람의 골반은 넓고 짧은데, 2족보행시 상하지를 받쳐주고, 머리가 큰 아기를 낳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5, 6]
4.2 허벅지뼈 (femur)
침팬지의 허벅지뼈는 직선이고 외반각이 작아서 상체 지지가 어렵고, 그 길이도 짧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이 작다. 사람의 허벅지뼈는 길고 외반각이 크며, 하단부가 굵고 엉덩이 근육이 크다. 이는 서서 상체를 지탱하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은 걷고 침팬지는 기는데 적합한 허벅지 뼈의 구조이다.[5, 7-9]
4.3 다리와 무릎 (leg and knee)
침팬지의 다리는 가늘고 약하다. 무릎은 굽어있고 무릎관절이 약하다. 반면에 사람의 다리뼈는 길고 강하여 상체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다. 사람의 무릎관절은 튼튼하여, 한 다리로 오래 지탱할 수 있다. 이는 체중중심선을 유지하여 균형을 잡기에 적합한 구조이다.[5, 10, 11]
4.4 발 (foot)
침팬지의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들과 따로 존재하고, 손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발바닥은 평평하다. 사람은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들과 나란하고, 발목뼈가 크고 강하다. 사람의 발바닥에는 가로와 세로에 3개의 아치가 있어서, 충격을 흡수하고 유연성을 부여한다. 침팬지의 발은 물건을 잡기에 적합하지만, 사람의 발은 체중을 지탱하며, 오래 걸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12]
결론
포유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2족보행을 하는데, 이는 다른 동물들의 4족보행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장치를 필요로 한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와 비교할 때도, 2족보행은 4족보행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설계계념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Sockol MD, et al. Chimpanzee locomotor energetics and the origin of human bipedalism. Proc Natl Acad Sci USA. 2007, 104(30):12265-9
2. Carmine Clemente. Gray's Anatomy of the Human Body (30th Edition), 2018
3. Chaeles F. Sonntag. On the Anatomy, Physiology, and Pathology of the Chimpanzee. 1923, J Zoology 323-426
4. Saladin, Kenneth S. 3rd, ed. Anatomy & Physiology: The Unity of Form and Function. McGraw-Hill. 2003, pp. 286–287
5. O'Neill MC, et al. Three-dimensional kinematics of the pelvis and hind limbs in chimpanzee (Pan troglodytes) and human bipedal walking. J Hum Evol. 2015, 86:32-42
6. Wittman, Anna Blackburn; Wall, L. Lewis. 'The evolutionary origins of obstructed labor: bipedalism, encephalization, and the human obstetric dilemma'. Obstetrical & Gynecological Survey. 2007, 62: 739–748
7. Ruff Christopher. 'Ontogenetic adaptation to bipedalism: age changes in femoral to humeral length and strength proportions in humans, with a comparison to baboons'. Human Evolution. 2003, 45 (4): 317–349.
8. Thorpe SK, Holder RL, Crompton RH. 'Origin of human bipedalism as an adaptation for locomotion on flexible branches'. 2007, Science. 316 (5829): 1328–31.
9. Lovejoy CO. 'Evolution of human walking'. 1988, Scientific American. 259 (5): 118–25.
10. Kondō, Shirō. Primate morphophysiology, locomotor analyses, and human bipedalism. 1985, Tokyo: University of Tokyo Press.
11. Aiello,Leslie and Christopher Dean. An Introduction to Human Evolutionary Anatomy. 1990, Oxford: Elsevier Academic Press.
12. Cunningham, C. B. et al. The influence of foot posture on the cost of transport in humans. The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2010, 213 (5): 790-797.
출처 - 2018년도 한국창조과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새로운 식이 연구는 창세기와 일치한다.
: 체중 감량의 핵심은 식사의 양보다 질이다!
(New Diet Study Matches Genesis)
스탠포드 예방 연구 센터(Stanford Prevention Research Center)의 영양학 박사인 크리스토퍼 가드너(Christopher Gardner)와 그의 동료들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San Francisco’s Bay Area)에 살고 있는 과체중 및 비만 성인 60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칼로리 계산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도받았다. 그들은 완전히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을 수 있었지만, 다량의 야채와 자연식품만을 먹게 했다. 연구 결과 몇 가지 놀라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칼로리의 제한 없이도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 New York Times 지에 따르면, 가장 많이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은 ”음식과의 관계가 바뀌었다”고 가드너는 말했다.[1] 그들은 흰 빵, 설탕 가득한 스낵, 시럽, 달콤한 음료 등과 같은 가공식품에서, 전통적인 식사 시간에 먹는 자연식품으로 식사를 변경했다. 영양학자들은 그들에게 최소한의 가공만을 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집에서 준비하여 먹도록 안내했다.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지는 두 번째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2] 그 연구의 참여자들은 운동을 하도록 권장을 받았지만,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체중이 감소했다. 또한 그들은 혈압을 비롯한, 다른 건강 지표들도 개선되었다.
음식의 양(quantity)이 아닌, 음식의 질(quality)에 초점을 둔 1년 후에, 사람들은 평균 4.5kg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것의 몇 배 이상으로 체중이 감소했다. 질적인 식단으로 흰 쌀 대신에 현미, 기름진 고기 대신에 살코기, 과일주스 대신에 신선한 과일, 올리브 오일, 견과류, 풍부한 야채 등을 먹게 했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사실은, 특정 유전자형이 특정 식단에 다르게 반응할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시험 결과였다. 이 개념은 개인화된 식단에 초점을 맞춘 산업을 창출해냈었다. 연구 결과 다른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들에서도 동일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그들이 한 일은 보다 양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음식의 질이라는 단 하나의 변화에 반응하여, 그들의 몸이 동일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만약 인류가 원래부터 영양가 있는 자연식품과 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되었다면, 당연히 그 설정된 건강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창세기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세기 1:29) 이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자연의 것들을 사람의 먹을 거리로 설계하셨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창세기에 기록된 것처럼, 사람의 건강과 채소, 과일, 견과류 및 모든 자연식품들 사이에 친화적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오랜 연구 결과들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References
1. O'Connor, A. The Key to Weight Loss Is Diet Quality, Not Quantity, a New Study Finds. New York Times. Posted on nytimes.com February 20, 2018, accessed February 21, 2018.
2. Gardner, C. D. et al. 2018. Effect of Low-Fat vs Low-Carbohydrate Diet on 12-Month Weight Loss in Overweight Adults and the Association With Genotype Pattern or Insulin Secretion.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319(7): 667-679.
*Brian Thomas is Research Associate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and earned his Ph.D. in physics from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번역 - 문흥규
링크 - https://www.icr.org/article/new-diet-study-matches-genesis
출처 - ICR News, 2018. 2. 26.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844
참고 : 5500|5938|6682|6632|6600|6592|6548|6546|6527|6515|6440|6435|6386|6329|6326|6323|6212|6198|6183|6182|6116|6025|5658|5652|5582|5564|5489|5441|5410|5362|5300|5250|5161|5149|5118|5105|5094|5070|4484|4518|4360|5005|4661|4621|4521|4331|4280|4248|4222|4127|3970|3961|3838|3794|3229|3048
창조질서와 건강
이은일
서론
하나님은 물질세계의 모든 질서를 아름답고 멋지게 창조하셨다. 또한,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 따라서 인간의 질병이나 죽음은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의도를 벗어나는 것이다. 인간의 범죄함으로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떠났고, 하나님과 분리되어 우리는 참혹한 질병과 죽음에 시달리게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왔지만, 우리의 육체는 부활의 몸을 입기 전까지는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영생에 대한 욕망이 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에 대한 강렬한 소망은 아마도 잃어버린 영원한 생명에 대한 왜곡된 소망일지도 모른다. 비록 영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한 장수에 대한 소망도 매우 강력하다. 건강한 것은 물론 좋은 것이다. 그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건강이 하나님보다, 믿음보다, 주님의 부르심보다 우선시 된다면 건강도 우상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건강하기 원하시고, 복 받길 원하시지만 건강을 추구하고, 복을 추구하는 삶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신다. 도리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알고, 그 질서대로 살면서 건강해지는 것을 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되고 지혜롭게 감당하길 원하신다. 사람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땅을 다스리는 존재이다. 이런 존재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잘 이해하고, 그 질서대로 사는 것이 지혜이다. 당연히 그 결과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일 것이다.
1. 우리 몸에 대한 건강한 인식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런 인식이 없어도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면 건강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성취한 건강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른다면 건강 자체가 목표가 되는, 우상이 되는 삶밖에 되지 못한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전이다.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육체라는 것이다. 영과 육의 신비에 대하여 우리는 아직 다 알지 못하지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육체를 포함하는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우리 몸과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정결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중요하고 몸은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몸을 학대하고, 몸을 더럽게 하는 것이 참된 영성이라고 잘못 생각한 시대도 있었다. 지금은 지나치게 몸을 우상화하고 있어 걱정되지만, 그럼에도 몸이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창조 작품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작품에 불필요하거나, 쓸데없는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사람의 몸에 퇴화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 전에는 필요했지만 진화하면서 필요가 없게 된 기관들이 흔적기관으로 남아 있거나 퇴화된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퇴화기관이라고 주장했던 많은 기관이 실제로 기능이 있음이 이미 밝혀졌다. 그런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이 우리의 몸 안에 쓸데없는 퇴화 기관들이 남아 있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꼬리뼈, 사랑니, 편도, 대장의 충수돌기(맹장 끝에 있는 충수돌기) 등이다. 그러나 꼬리뼈는 꼬리가 퇴화된 것이 아니라, 단지 척추 끝에 있는 뼈일 뿐이다. 모든 뼈가 그러하듯 꼬리뼈도 중요한 근육과 기능이 연결되어 있다. 이 뼈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쳐보면 안다. 심한 경우 변실금(변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아무 때나 변이 나오는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편도와 충수돌기는 한때 편도염이나 맹장염(정확하게는 충수돌기염)만 일으키는 쓸모없는 기관이라고 생각해서, 기회가 되면 수술에서 제거하기도 했다. 그러나 면역학이 발전하면서 편도와 충수돌기는 모두 우리의 몸을 방어하는 면역 시스템임이 밝혀졌다.
사랑니는 세 번째 어금니를 의미하는데, 사람 중에는 네 번째 어금니를 갖고도 아무 문제없는 경우도 많다. 즉, 사랑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사랑니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사랑니는 원래 치아의 끝에 위치하여 치열을 고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 사랑니를 수술하면 안 되는 것이다. 문제는 사랑니가 나야 할 곳에 나지 않고 엉뚱한 곳에 있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랑니를 퇴화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퇴화되지 않고 멀쩡한지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 사람들은 덜 진화된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사랑니가 있는 것은 우리 몸이 완전하지 않고 망가진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 몸에 쓸데없는 것은 없지만, 망가진 부분은 있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 죽게 된 몸 자체가 사실 결정적으로 망가진 것이다. 또한, 이후 창세기에 기록된 인간의 수명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화석에 나타나 있는 거대동물들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간과 생명체의 유전정보들이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유전정보의 손상이 뚜렷한 경우는 유전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작은 경우는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다 망가진 유전정보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데, 비교해봐야 잘 모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작은 망가짐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나야할 영구치가 없어서 평생 유치(젖니)로 살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영구치가 나야할 그 자리에 영구치가 없는 것은 유전자 일부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사랑니 중에 문제가 되는 사랑니는 이런 망가진 유전자 때문일 수도 있고, 또한 식습관의 변화로 입의 구강 구조가 작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구강 구조가 작아지면 영구치가 나오면서 엉뚱한 위치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 작품인 인간의 몸에 쓸모없는 기관이 없듯이, 사람 중에 쓸모없는 사람도 없다. 비록 건강하지 못할 수 있고, 평생 병들어 누워있을 수 있어도 사람마다 하나님의 독특한 부르심이 있는 존귀한 존재이다. 우리의 아픈 몸은 우리를 힘들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이것을 마음 아파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담긴 멋진 설계일 수밖에 없다. 비록 지금 멋진 설계 모두를 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몸은 놀라운 창조설계로 가득 차 있음을 DNA 유전정보 설계도에서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한때 인간 DNA의 95%가 쓰레기 DNA라고 주장했다. 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쓸데없는 것들이 쌓여 있다고 믿은 것이다. 그러나 DNA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수록 쓰레기 DNA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기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쓰레기 DNA라는 주장은 사라지고 있다. DNA를 연구하면 할수록 새로운 조절 시스템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은 DNA가 우주보다 복잡한 놀라운 설계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사실 유전정보에 대하여 전혀 몰라도 인간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는 그냥 보면 알 수 있다. 사람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직립보행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직립보행을 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설계다. 직립보행을 위해서는 유연성과 강인함을 갖춘 S자형 척추와 강력한 엉덩이 관절 구조, 튼튼한 양발, 아치형 발의 구조 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직립보행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려면, 로봇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로봇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걷는 일이기 때문이다. 로봇은 사람처럼 걷는 것이 불가능하고, 안정되게 걷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지구상의 어떤 동물도 사람처럼 직립보행하여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특별 설계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2. 창조질서에 따른 건강한 삶
이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작품인 인간의 몸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합당하게 살 때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되어 있다. 식이, 운동, 쉼과 잠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를 지구에서 살도록 창조하시고, 낮과 밤으로 하루를 정하신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고 자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잘 기억하지 않는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낮과 밤은 우리 눈에 빛을 주고 어둠을 줌에 따라, 몸의 일주기리듬이 만들어지고, 낮의 호르몬 코티졸, 밤의 호르몬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우리 몸의 질서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밤에 빛이 있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정지되고, 일주기 리듬이 깨지게 된다. 밤을 낮처럼 환하게 살고 있는 인공조명의 시대는 밤과 낮의 질서가 깨진 환경이다. 보름달이 환할 때 조도를 측정하면 0.02 lux도 나오지 않는다. 인공조명이 없는 밤은 생각보다 매우 어둡다. 그런데 보통 사무실의 조도는 200 lux가 넘고, 대형마트의 경우는 1,000 lux에 가깝다. 이렇게 환한 곳에서 야간 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이 현대문화의 불건강한 단면이 되고 있다.
야간 인공조명은 밤길을 밝히기도 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좋은 기능도 있지만, 쉬고 잠을 자야 하는 밤에 우리 몸이 빛에 노출됨에 따라 수면이 방해되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며, 비만을 초래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교대 근무자들에서 암 발생이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일반 사람들도 야간에 인공조명이 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에서 여성의 유방암, 남성의 전립선암 환자들이 많이 발견된다. 야간 인공조명은 가로등뿐 아니라, 휴대폰, TV, 광고판 등 우리 주변에 넘치게 많다. 잠을 잘 때 빛이 있는 것이 건강에 문제가 될 뿐 아니라, 수면 전에 강한 빛에 노출되는 것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밤이 밝은 나라라는 연구결과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창조질서 중의 하나가 씨를 심고 가꾸어야 추수의 때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원리는 농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도 적용된다. 지금 나의 건강은 과거에 어떤 씨를 나의 몸에 뿌렸느냐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다. 과거 술과 담배로 나의 몸을 괴롭혔다면 지금 그 결과로 간경화나 폐암이 될 수도 있다. 낮과 밤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살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장기적인 건강 영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낮과 밤의 창조질서뿐 아니라, 우리 몸 자체의 질서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은 원래 땀을 흘리며 일하도록 창조되었다. 일하는 것은 인간의 범죄 이후에 주어진 저주가 아니다. 인간의 범죄 이후에 주어진 것은 우리가 먹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환경이 된 것이다. 범죄 전에도 일이 사람에게 주어졌다. 이 땅을 다스리며, 생명체를 돌보는 역할은 타락 이전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 아담과 하와가 동산을 다니며 아담 자신이 이름을 지어준 동물들을 돌보는 일들은 기쁘고 복된 일이었지만,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고 생각하며 무엇인가를 만드는 창조적인 노동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천한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을지라도 노동을 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거의 온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이용해 일하는 것이 많은 현대인의 모습이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노동을 해야 한다. 아마도 농사일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매일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별도로 시간을 내어 운동해야 한다. 놀랍게도 우리의 근육은 25세 이상이 되면 없어지기 시작하며 70세 이상이 되면 현저하게 없어진다. 감사하게도 노동 또는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면 없어지는 근육을 대신할 수 있으며, 그 이상으로도 근육을 키울 수 있다. 25세 이상이 되면 근육에 투자해야 한다. 즉 근육 강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3. 건강을 선택하는 삶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적절한 양으로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낮과 밤의 질서와 함께 식사 습관의 질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노동과 운동이 적은 현대인은 비만이 되기가 너무나 쉽다. 노동과 운동량이 적으므로 어쩔 수 없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적은 식사량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채소, 과일 중심으로 식사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지방도 섭취해야 하지만, 우리의 음식에 탄수화물, 지방은 비교적 많기 때문에 단백질, 채소, 과일을 강조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건강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도 건강할 수가 없을 것이다. 최근 유기농법들이 강조되면서, 화학비료로 억지로 키운 농산물들이 건강에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많이 퍼지고 있다. 소나 닭 등도 건강하게 키워야 건강한 고기로 사람들에게 공급된다는 것도 점차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해지려면, 우리를 둘러싼 하나님의 피조세계 전체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푸른 숲이 많아야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해주고, 깨끗한 강과 바다가 있어야 건강한 물고기들이 살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 키운 동식물들이 더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관리하는 것이 사람들의 사명임을 깨닫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피조세계 자체를 건강하게 하는 일에 우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일 뿐 아니라, 결국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의 식사를 하는 것은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루에 세 번이나 식사하도록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는 우리가 먹기 위해 사는 존재임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이다. 요즘 혼밥이 유행하는 것은 인간관계가 얼마나 삭막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이다. 밥은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먹는 것이다.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것처럼 즐거운 것은 없다. 하나님께서도 천국을 잔치 자리에 비유하셨고, 예수님 스스로도 자신의 몸을 우리의 먹거리라고 하셨다. 함께 먹는 것은 함께 사는 것이며, 우리말 그대로 식구(食口)인 것이다. 먹는 것이 풍성하다면, 모두가 함께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더 많이 먹도록 서로를 권유하며, 자신은 적게 먹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 중의 '위(胃)”는 먹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면서 매우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위는 세 가지 다른 방향의 근육들에 둘러싸여 있다.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 몸의 기관은 여성의 자궁뿐이다. 자궁도 세 가지 방향의 근육들로 둘러싸여 있어 임신 중에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위도 자궁처럼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진정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그런데 함께 식사하면서 우리는 절제해야 할 상황에 많이 부딪치게 된다. 먹는 사람 수에 비해 먹거리가 부족하다면, 우리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먹어야 한다. 만약 하나님께서 위를 연약하게 창조하셨으면 우리는 어차피 많이 먹지 못하고 비만도 되지 않을 터인데, 왜 이렇게 자궁처럼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도록 위를 창조하셨을까? 또한, 우리는 배부르다는 느낌을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나서 한 참 후에야 느낀다. 바로바로 느끼면 덜 먹을 텐데 왜 배부르다는 신호가 늦게 올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선악과의 열매를 먹을 것인지, 아닐 것인지 선택하게 해주셨듯이, 모든 먹는 것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절제할 수 있는지를 선택하도록 창조하신 것 같다. 나 자신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절제해야 하고, 함께 먹는 공동체 식구들이 골고루 잘 먹기 위해서도 절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먹거리들을 먹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고전 10:23)
말씀처럼 먹는 것을 절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것 같다. 위의 기능으로 보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지만, 나의 몸을 사랑하고, 나의 식구들을 사랑하기 위해 절제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더 좁게 생각하면 노동이 주업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먹는 것을 절제하여 위의 크기를 크게 키우지 않는 것이 건강의 중요한 비결이 된 것이다.
4. 기쁨을 누리는 몸의 건강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신 가장 기쁜 것은 '성관계(sex)'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장 중요한 질서 중의 하나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인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많은 자녀가 출생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렇게 힘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성관계'에 큰 기쁨을 허락하신 것 같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하면, 결혼을 통해 서로에게 평생 헌신할 것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통해 자녀를 낳게 된다. '성관계'가 큰 기쁨이 되는 것은 성관계를 통해 우리의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또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물론 도파민 호르몬 외에도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 우리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들이 준비되어 있다. 통증이 심할 때 나오는 엔도르핀도 우리에게 쾌감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쾌감을 느끼기 위해 극도로 힘든 마라톤을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다.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어가는 결혼의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성관계'라는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성관계' 자체를 죄악된 것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성관계'는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선물을 업신여기는 것은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숙해가는 결혼은 힘들다고 외면하고, '성관계'라는 쾌락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포르노 중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건전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의 성관계가 아닌 쾌락만을 원하는 '성관계'는 성중독으로 발전되기 쉽다. 더 큰 쾌락만을 계속 추구하는 성중독은 결코 만족함이 없다. 또한, 이런 성중독은 뇌에서 더 많은 도파민 분비를 계속 요구해서 뇌 조직 자체를 손상시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노 중독이 된 경우에 성적 능력이 크게 훼손되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우리가 느끼는 사랑이 단지 화학물질의 작용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화학물질 작용 때문에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화학물질이 전달되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물건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들면 팔을 사용해서 물건을 옮기듯이, 뇌의 화학물질도 우리 마음의 도구가 될 뿐이다. 화학물질이 우리의 주인이 아니므로, 우리가 쾌락을 선택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성관계'를 선택한다면 '결혼'도 함께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을 분리해서 쾌락만을 선택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이런 의미에서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도 분리시킬 수 없다. 몸의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때 우리 몸은 단련되고 건강해지듯이, 마음의 건강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절제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도 선택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절제나 사랑 모두 성령님의 열매이므로, 이를 위해 우리는 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선택의 훈련을 통해 우리는 마음을 단련시킬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거하자면 한정이 없겠지만, 건강이 우상이 되는 것은 차라리 건강하지 않게 사는 것보다 못하다. 그렇지만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지키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게 하셨듯이 우리도 우리 몸을 돌봐야 한다. 우리 몸을 돌보는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다. 낮 시간에는 열심히 노동하고 일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육체적인 노동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별도로 시간을 내서 육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밤에는 쉬고 잠을 자야 한다. 수면은 시간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모두 충분해야 한다. 밤에 자지 않고 낮에 오래 자는 것은 일주기 리듬 입장에서는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어두운 밤에 충분히 자야 한다. 만약 꿈을 많이 꾼다면 수면의 질이 낮은 것이다. 수면의 양과 질 모두 좋아야 건강에 좋다.
우리 몸이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창조작품인지를 알고 우리 몸을 아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절제해야 한다.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갖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먹는 것도 절제해야 한다. 아무리 쾌락을 주더라도 부부 사이가 아닌 성관계는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현대인들은 성중독 외에도 많은 것들에 중독되어 있다. 아내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들을 계속 찾고, 필요하지도 않은데 계속 쇼핑을 하고, 유명 아이돌 가수들에게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 것 등도 중독이다. 중독은 갑자기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늪으로 빠지듯 반복적으로 계속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에 중독되는 것이다. 흔히 말하듯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지만,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반복적인 나쁜 습관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독을 예방하는 길이다. 그러나 혹 이런 중독에 빠졌다면 치료의 희망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중독은 우리 의지로, 의술로 치료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지 않으면, 다시 쉽게 표현하자면 예수님께 중독되지 않으면 중독이 치료될 수 없다.
우리의 몸은 신비하다. 우리의 영혼의 그릇인 동시에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부활 후에 영혼만 남아 천사처럼 영적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몸을 입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 것이다. 따라서 몸의 건강은 지금 세상뿐 아니라, 새 땅에서도 중요할 것이다. 물론 지금의 몸의 건강을 지키는 것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새 땅은 태양도 없고 낮과 밤도 없이 하나님의 영광이 항상 비치는 곳이니 낮과 밤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몸을 지키면서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몸의 건강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지금 이 땅에 살면서 창조의 질서대로 살기 위해 선택할 때마다 우리의 몸에 건강을 심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드러내는 일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우리 몸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고, 우리의 삶에 의와 절제와 사랑의 열매가 풍성해지길 기도드린다.
출처 - 창조 190호 (2017년 여름호)
사람의 눈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이유는?
(Why Eyes Express Emotion)
by Brian Thomas, Ph. D.
동물들과 달리 우리는 모든 종류의 정보를 우리의 눈(eyes)으로 전달한다. 한 마디의 말없이도 의심, 걱정, 놀람, 기쁨, 슬픔... 등을 미묘한 눈빛으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방법을 갖게 되었는가?
진화론 심리학자들은 찰스 다윈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마도 교묘한 눈 표현은 눈 표현을 하지 못하던 영장류에서부터 진화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코넬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눈의 표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진화론의 우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의 2017년 보고는 Psychological Science 지에 게재되었다.[1]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호기심, 지루함 등과 같은 정신 상태를 반영하는, 50개의 단어들과 매치되도록, 슬픔, 혐오, 분노, 기쁨, 두려움, 놀라움과 같은 6가지의 기본적인 눈 표정을 짓도록 요청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눈 표정만을 보고 그 사람의 정신 상태를 추정해보도록 했다. 그들은 단지 눈 모양만을 보고도 6가지의 기본적인 감정을 알아낼 수 있었다. 심지어 얼굴의 나머지 부분이 눈의 표현과 일치하지 않을 때에도 그랬다.
다음으로, 연구자들은 자신의 눈 표현이 다른 사람들의 눈 표현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테스트했다. 예를 들어, 눈을 넓게 뜨는 것은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좁아지는 눈은 세부 사항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참가자들은 넓어지는 눈으로 표현되는 감정과 관련된 정신 상태를 분류하고, 좁아지는 눈과 관련된 정신 상태를 연관시켰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잘 됐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눈의 표현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소설을 지어내기 시작했다. 코넬 대학의 언론 보도는 ”우리는 눈의 표정을 분석함으로써 사람의 감정을 해석했다. 이것은 환경 자극에 대한 보편적 반응으로 시작되어, 우리의 가장 깊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진화된 과정이다”라고 말했다.[2]
그래서, 추정되는 진화론적 인류의 조상은,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눈을 관찰함으로써 먼저 다른 사람의 감정적인 상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눈의 너비를 자신의 눈이 좁아지거나 넓어질 때의 느낌과 연관시키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다른, 더 복잡하고, 감정적인 연결고리가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정은 언급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첫째, 사람은 공막(sclera)이라고 불리는 눈의 흰자위의 량을 보고, 상대방 눈의 커짐과 좁아짐을 식별한다. 하지만 꼬리없는 원숭이류(apes)에서는 공막이 보여지지 않는다! 원숭이 같았던 인류의 조상은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던 모습을 인식하거나, 모방할 수 있었단 말인가?[3]
둘째, 이 진화론 이야기는 눈의 표현으로부터 어떤 감정을 식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계적 및 정보적 요구사항을 건너뛰고 있다. 하나는 먼저 눈의 모양을 정확하게 바꿀 수 있어야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많은 안면 근육들이 있어야만 함을 의미한다. 사람은 약 50개의 개별적으로 조절되는 안면 근육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것들 중 많은 것을 사용한다. 고릴라는 다른 원숭이류와 마찬가지로 안면 근육이 30개 미만이다.[4]
설사, 추정되는 인류의 조상이 여분의 안구 근육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근육을 언제,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래, 각 근육을 자극할지를 알려주는, 정보적 신호와 근육을 적절하게 연결시켜주는 신경이 없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다.
이 진화론적 시나리오의 마지막 문제점은 그것이 진화로 생겨나는 것을 관측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진화가 일어나 새로운 근육과 신경 세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또한 진화가 새로운 감정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근육과 그것을 만드는 유전정보가 무작위적인 과정으로 생겨나는 것을 보지 못했으며, 그 근육을 자극하는데 필요한 신경과 그것을 만드는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겨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다른 사람의 감정적인 눈 신호를 알아채고 해석하는 정신적 프로그래밍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원숭이 같은 조상에서 눈의 표현이 진화했다고 믿고 있는 심리학자들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무작위적인 자연적 과정이 어떻게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눈 표현 시스템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눈의 공막, 근육, 신경, 그리고 그것들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 감정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정신 능력 중에서 하나라도 없다면, 작동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마치 누군가가 모든 것들을 거기에 배치해 놓은 것처럼, 통합적 특성을 갖추고 작동되고 있다. 그것들은 독특하게 사람 수준에서 우리가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우리가 창조주와 나누는 수준의 감정(emotion)인 것이다.[5]
References
1. Lee, D. H. and A. K. Anderson. 2017. Reading What the Mind Thinks From How the Eye Sees. Psychological Science. 28 (4): 494-503.
2. Osgood, M. Eye expressions offer a glimpse into the evolution of emotion. Cornell University Press Release. Posted on mediarelations.cornell.edu April 17, 2017, accessed April 18, 2017. Also ScienceDaily, 2017. 4. 17.
3. And why would that supposed ancestor evolve visible sclera unless and until it knew in advance that eye whites would open a new dimension to interpersonal communication, all while evolution supposedly proceeds blindly?
4. See references in Burgess, S. 2014. Overdesign in the human being with a case study of facial expressions. Journal of Creation. 28 (1): 98-103.
5. 'So Jesus had compassion and touched their eyes. And immediately their eyes received sight, and they followed Him” (Matthew 20:34).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9991
출처 - ICR News, 2017. 5. 8.
사람 몸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지적설계이다.
: 보행, 근육, 태반, 방수, 뇌, 간...
(Walk This Way: Body Designs Head to Toe)
David F. Coppedge
사람의 움직임을 조사해보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를 발견할 수 있다.
보행 동안에 수직 균형을 유지하는 보완 메커니즘(PLoS One. 2017. 2. 24). 우리는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걸어간다. 몇몇은 껌을 씹으면서, 문자를 보내면서, 걸어갈 수 있다. 인체는 높이가 넓이보다 훨씬 크고, 4개가 아닌 2개의 다리로 걸어간다. 따라서 인체는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해야하는 도전에 직면한다. 우리는 실제로 앞으로 나아가는 각 걸음마다 적절한 보정을 하고 있다. 보행이 얼마나 힘든 기술인지는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이나, 뇌졸중 환자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6명의 생리학자들은 보행과 관련된 물리학과 신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
측면 균형(lateral balance)은 보행동안 인체를 똑바로 세우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균형 조절을 위한 두 중요한 메커니즘 중 하나는 발걸음 전략(stepping strategy)으로, 몸에 작용되는 중력의 힘을 조정하기 위해서, 발의 위치가 넘어지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또 하나는 측면발목 전략(lateral ankle strategy)으로, 몸체 질량이 발목 회전모멘트(ankle torque)에 의해서 능동적으로 가속되는 것이다. 현재 이 두 가지 전략이 서로 보완되어, 이동 중에 직립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몇몇 증거들이 있다. 우리는 보행의 개시 동안에 발뒤꿈치 떼기 시에 낙하 느낌을 유도하기 위해서 갈바닉 전정 자극Galvanic vestibular stimulation, GVS)을 사용했다. 우리는 젊은 건강한 성인이 측면발목 전략과 발걸음 전략을 함께 사용하여, 착시적 낙하(illusory fall)에 반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선자세에서 발의 압력 중심(CoP)은 자극 개시 후 247ms에서 시작하여, 감지된 낙하 방향으로 약 2.5mm 이동되었다. 다음 단계의 발배치는 같은 방향으로 ≈15mm만큼 이동되었다. 이 두 메커니즘 사이의 일시적 지연은 그들이 이동 동안에 직립 균형에 독립적으로 공헌하며, 연속적인 협력 방식으로 잠재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육상 허들, 체조, 농구 선수들의 균형을 생각해보라.
근육 수축에 대한 분자 수준의 해상도(Osaka University. 2017. 1. 11). 당신이 걷거나, 근육을 구부릴 때, 세포내 수준에서의 실제적인 밀고 당김이 진행된다. 액틴 막(actin membrances)을 가로지르는 분자모터인 미오신(myosin)은 '공학적 경이(engineering marvel)'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 기계는 당신이 운동할 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
분자 수준에서 근육 수축은 액틴 섬유(actin filaments)를 당기는 미오신 분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오사카 대학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얻어진, 전례 없는 해상도를 가진 새로운 전자현미경 사진은, 잡아당김 동안에 미오신 분자의 예상치 못한 커다란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Nature Communications(2017. 1. 9) 지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발견은 미오신이 어떻게 힘을 발생시키는 지와, 나노기계 구축에 대한 패러다임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오사카 대학의 교수인 케이키 남바(Keiichi Namba)와 같은 생물물리학자들에게, 작은 근육이 많은 힘을 생성하도록 하는, 근육에서 보여지는 작은 분자들의 능력은 미오신을 하나의 공학적 경이로 만들고 있었다.
태반(placentas)이 놀라운 이유(Live Science. 2017. 4. 11). 민디 와이스버거(Mindy Waisberger)는 시리즈물에서 독자들에게, 우리(생쥐에서 기린에 이르기까지 모든 태반 포유류)를 자라게 하고 보호해주는 생명유지 기관인 자궁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것은 생식 가능한 사람이 완전히 처음부터 자라나게 하는 독특한 기관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 기관은 호르몬에 반응하고, 다른 호르몬들을 분비하면서, 기관 내의 태아를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태반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태아 발달을 위한 영양소와 줄기세포를 운반하는 단백질들의 복잡한 일종의 비계(scaffold)인 양막(amniotic membrane)으로 알려진 얇은 보호 층이다.” 조직을 보호하는 능력은 상처 치료 기술에 영감을 주고 있다. 태반을 먹으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 일부 사람들의 주장처럼, 태반이 몸에 좋다는 증거는 없다.
사람 눈의 방수 단백질군의 특성: 성별에 따른 비교(PLoS One. 2017. 3. 8). 우리의 눈에서, 각막 뒤에 있는 방수(aqueous humour)와, 수정체 뒤에 있는 초자체액(vitrious humor)에 대해서 학교에서 배웠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과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이 방수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
방수(Aqueous humour, AH)는 정상적인 안압을 유지하고, 안구 조직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중요한 생물학적 액체이다. 이들 구성 단백질들의 약간의 변경도 다양한 안과 질환의 발병과 관련되어 있다.... 총 147개의 단백질이 (1% 미만의 오류 발견률로) 확인되었으며, 확인된 전체 단백질들의 약 90%는 상위 10개의 주요 방수 단백질들이 차지하고 있다. 확인된 많은 수의 단백질들이 방어, 면역, 염증 메커니즘 및 상처에 대한 반응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약간의 억압이 뇌의 GPS를 구체화한다(Kings College London. 2017. 4. 10) : 뇌에 GPS 시스템이 있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런던 킹스칼리지의 연구자들은 뇌가 공간정보(spatial information)를 암호화하고 있는 방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뇌 피질의 특별한 부류의 억제 뉴런을 발견했다고 기사는 말했다. 농구 시에 정확한 슛을 던지고 싶은가?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공간정보 암호라고 불리는, 바구니세포(basket cells)의 주요 부류 중 하나가, 뇌가 우리의 환경을 인식하고 기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육상 포유류에서 씹을 때의 물리학(Nature Scientific Reports. 2017. 3. 7). 당신이 씹는 것이 아무리 질기거나 부드러워도, 당신의 근육은 체중에 기초한 멱법칙(power law)의 한계 내에서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크고 작은 포유류에서 사실이다. ”우리의 모든 실험 데이터는 음식의 종류에 관계없이 체질량(body mass)의 6자리의 물리적 한계 내에서 유지된다.”
유전자 분석은 간(livers)의 작동 방법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추가하고 있었다.(Weizmann Institute. 2017. 2. 13). 연구자들은 매일 일하고 있는 당신의 경이로운 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간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살아있게 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아침에 일어나서 활력을 느끼며, 머리가 맑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아침식사 시간 전에 포도당을 제조한 간에 대해 감사하라. 간은 많은 중요한 기능들이 있지만, 독소를 제거하고, 우리의 혈액에서 운반되는 단백질들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바이츠만 과학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의 연구자들은 최근 Nature 지에 보고된 연구에서, 간에서 여러 일들을 수행하는(multitasking) 놀라운 능력은 세포들 사이의 영리한 분업에 기인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 유전자 분석은 이 다목적 장기인 간에서 9가지 유형의 세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정렬되어 있었다. ”과학자들은 생산 라인을 지나가며 어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정과 같이, 담즙의 제조는 여러 다른 층의 세포들을 지나가면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초고도로 복잡한 기관과 물질들이 수백만 년 동안 무작위적인 오류로 인해 우연히 어쩌다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 이것들은 너무도 훌륭하지 않은가? 진화론자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악몽에서 깨어나라. 시간을 내어, 활기차게 정력적으로 행동해 보라. 당신의 간에 대해 감사하라! 그리고 살아있고, 걷고, 근육을 구부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라.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crev.info/2017/04/walk-this-way/
출처 - CEH, 2017. 4. 13.
뼈의 미세구조를 모방하여 개량된 균열에 강한 강철
(Improved Steel Copies Bone Microstructure)
by Jeffrey P. Tomkins Ph.D.
압력과 균열에 견딜 수 있는 구조재료(structural material)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살아있는 생물들에서 발견되는 최적의 설계를 모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사람의 독창성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Science(2017. 3. 10) 지의 한 논문에 의하면, 사람의 뼈를 모방하여 균열에 저항하는 개량된 강철(steel)이 개발되었다는 것이다.[1]
사람과 동물의 뼈는 가벼우면서도 매우 강하며, 골절과 피로에 저항하도록 최적으로 설계되어있다. 이들 뼈는 또한 자가 치유력이 있으며, 신체의 나머지 부분과 생리학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 뼈는 하나님의 창조적 천재성을 드러내고 있는 하나의 훌륭한 사례인 것이다.
뼈의 놀라운 특성은 계층적 수준에서 공학적으로 설계된,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탁월한 미세 구조 때문이다.[2] 나노 수준에서 관찰할 때, 콜라겐 단백질로 구성된 작은 섬유들의 네트워크로 복잡하게 겹쳐진 구조가 발견된다. 섬유들은 각 층에서 다른 방향으로 배향되어 있다. 약간 큰 규모에서 관찰하면, 뼈는 강하면서도 가벼운, 격자 같은 모양의 구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유형의 다층공학은 재료공학자들이 오랫동안 추구해왔던 특성으로, 뼈가 특정 방향의 균열에 대해 저항하도록 해준다.
균열 전파(crack propagation)에 관한 역학(mechanics)은 자동차나 고층건물의 건축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분야이다. 그러한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료물질의 특성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균열에 저항하는 재료물질을 얻기 위해,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공학자들의 주된 문제점은 단일 재료물질이 강도(strength, 단단함)와 인성(toughness, 질김)을 함께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특성은 일반적으로 상호 배타적이기 때문이었다. 매우 강한(단단한) 재료는 부러지기 쉽다. 반면에 질긴(균열에 저항하는) 재료는 유연하고 휘어지는 경향이 있다. 강하면서 동시에 질긴 재료를 개발하는 것은 항상 불안한 타협이었다. 이러한 재료물질의 개발은 도달할 수 없는 공학적 기술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뼈에서 발견된 창조주의 탁월한 공학적 기술을 모방했고, 그들의 발견을 Science 지에 발표했다.[1]
성경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로마서 1:20)라고 말씀하고 있다. 최근의 뉴스 기사는 이 심오한 성경의 진리가 완벽하게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람이 해결할 수 없었던 오래된 공학적 문제가 있었지만, 금속공학자들은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현대적 장비들을 사용하여,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수행하셨던 놀라운 구조공학을 보고 나서, 초보적이지만 그것을 모방 복사하여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분명 이와 같은 발견은 사람에게 영광을 돌릴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하는 것이다. 그분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다.
References
1.Koyama, M. et al. 2017. Bone-like crack resistance in hierarchical metastable nanolaminate steels. Science. 355 (6329): 1055–1057.
2.Tertuliano, O. A., and J. R. Greer 2016. The nanocomposite nature of bone drives its strength and damage resistance. Nature Materials. 15 (11): 1195–1202.
*Dr. Tomkins is Director of Life Sciences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and earned his Ph.D. in genetics from Clemson University.
*관련기사 : ‘균열에 강한 뼈’ 모방해 만든 ‘균열에 강한 강철’ (2017. 3. 13. 한겨레)
http://scienceon.hani.co.kr/499199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9954
출처 - ICR News, 2017. 4. 6.
창조의 증거 : 초과설계 된 사람의 얼굴 표정
(Overdesign in the human being with a case study of facial expressions)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 비축소적 복잡성,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이 진화론을 반박하는 중요한 증거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진화론을 반박하는 또 다른 (설계와 관련된 중요한) 증거는 초과설계(overdesign)이다. 생존하는데 필요한 것 이상으로 설계되었다면, 그것은 초과설계된 것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설계로 보이는 특성도 생존에 구체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에 출현했다. 그러므로 초과설계는 진화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없다. 반면에 지적설계의 경우는 쉽게 초과설계를 설명할 수 있다. 초과설계 개념은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는 시편 8:5절에 들어 있다. 사람에게는 얼굴 표정을 짓는데 사용하도록 설계된 24개의 근육이 있다. 사람은 서로 다른 10,000 가지 얼굴 표정을 짓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진화론은 생존하기 위하여 그렇게 뛰어난 능력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영적이고 감정적인 존재로 특별하게 창조되었다면, 수많은 얼굴 표정들은 충분히 가능하다.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 이러한 기능상의 거대한 차이는 공통 조상이 없다는 증거이다.
진화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서서히 변화하여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복잡성은 진화에 대한 주요 판별 도구로 알려져 있다. 자연계에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복잡성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이 특별하게 창조되었으며, 진화한 것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그러나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복잡성만이 진화 여부를 판별해볼 수 있는 유일한 판단도구는 아니다. 진화를 판별하는 또 다른 중요한 도구는 ‘초과설계(overdesign)’이다. 이 글에서 사람에 있는 초과설계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사람의 얼굴 표정들이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특징과 능력을 갖고 있는, 초과설계의 한 중요한 예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사람의 초과설계에 대한 다른 부분들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림 1> 사람의 얼굴 근육
‘초과설계’의 정의
초과설계와 진화
작동하는 데에 필요한 것 이상의 설계 특징이 보이면, 시스템이나 대상물이 초과설계된 것이다. 초과설계는 진화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화에서는 설계의 모든 측면이 생존의 특정한 필요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적설계에서는 모든 설계 특징에 대해 생존 이유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초과설계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과설계는 특별 창조를 지지하고, 진화를 배격하는 명확한 증거이다.
공학적 초과설계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수준 이상의 호화로움과 편리함을 위해서, 공학자들은 통상적으로 자동차 같은 제품을 초과설계 한다.[1] 많은 고급 자동차는 초과설계의 한 예로—운송에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안락한—현가장치(suspension system)를 들 수 있다. 탑승자가 실제로 운송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화려한 내장재와 장치들은 또 다른 초과설계의 예가 될 수 있다. 초과설계를 하려면 설계비용과 노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운송기능만 하는 자동차를 설계하여 생산할 때에 1만 달러가 든다면, 안락함을 위하여 화려하게 초과설계 된 고급 자동차를 만들 때 10만 달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초과설계 된 화려한 고급 차는—그렇지 않은 차와 비교하여—훨씬 더 강력한 지적설계의 증거이다. 같은 기준으로 피조물 중에 초과설계가 있다면, 그것은 지적설계의 강력한 증거가 된다.
그림 2. 고릴라의 얼굴 근육
사람의 초과설계
진화론에 의하면, 사람은 사냥을 하고, 농사를 짓고, 영역을 지키고, 포식자를 피하고, 배우자를 만나고 번식하는 능력과 같은 생존에 필요한 능력을 진화시켜 왔다. 예를 들면 진화론자들은 사람의 손은 창을 던지고 도구를 만드는 것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2, 3] 그러나 사람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사람은 목공, 공학, 의학, 요리, 바느질, 과학, 예술, 공예와 같은 많은 기능과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사람 몸의 모든 부분들이 초과설계 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타난 사람의 초과설계
초과설계 개념은 시편 8:5절에서 볼 수 있다. 사람에 대해서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개역한글)”고 한 시편 8:5절에서 초과설계 개념을 볼 수 있다. 이 성경 구절은 생존과 번식에 적합한 동물보다 사람이 훨씬 더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천사보다 조금 못한” 사람은, 의도적인 초과설계로 지적인 존재가 되었으며, 이 땅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초과설계 개념은 창세기 1:27절에도 나온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고 말씀한다. 이 구절은 단지 생존과 번식만을 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창조적이고, 영적인 존재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또 다른 의미는 신적인 존재가 사람의 모습을 취할 만큼 귀한 존재로 사람이 설계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시편 139:14절 또한 사람이 심히 기묘하게 창조되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초과설계 되었음을 암시한다.
사람의 얼굴 표정 사례 연구
얼굴에 표정을 나타내는 능력은 대화와 교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반응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근심이 있어 보이면, 무슨 일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웃는 사람을 보면 웃어주게 된다. 얼굴 표정을 짓는 능력은 사람 특유의 고도로 설계된 많은 근육들에 기인한다.
독특한 얼굴 근육
사람의 얼굴에는 대략 50여개의 서로 다른 근육들이 있다.[4] 얼굴(안면) 근육은 얼굴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며, 눈꺼풀, 입술, 코, 귀, 그리고 뺨과 머리에도 있다.[5] 얼굴 근육의 반 정도는, 먹고, 말하고, 눈을 감고, 뜨는데 필요하다. 나머지 얼굴 근육들은 얼굴 표정을 짓는데 만 사용된다.
진화론으로는 미소 짓는 능력이 생존에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얼굴 표정을 짓기 위하여 사람은 근육 운동의 특정한 조합을 배워야 한다. 근육운동을 적절히 조합하는 능력은 근육과 신경계가 발달하는 유년기에 대부분 익힌다. 미소 짓는 것과 같은 얼굴 표정은 넷 내지 여섯 개의 근육을 작동하면 된다. 눈살을 찌푸리는 것과 같은 얼굴 표정은 20여 개의 근육을 사용한다. 사람과 비교하여 원숭이는 근육의 수가 훨씬 적다. 고릴라는 얼굴 근육의 수는 30개가 안 된다.[6]
<그림 2>는 고릴라의 얼굴 근육을 보여준다. 고릴라의 얼굴 근육은 사람의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릴라와 사람의 뺨 근육이 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 얼굴의 경우, 섬세한 뺨 근육들이 있다. 반면에 고릴라는 강하게 씹는 동작을 하는데 필요한 거대한 뺨 근육이 있다. 사람의 섬세한 뺨 근육들은 다양한 미소를 짓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반면에 고릴라의 뺨 근육들로는 미소를 지을 수 없다.
<표 1> 고릴라에는 없지만 사람에게 있는 얼굴 근육
<표 1>은 고릴라에게는 없지만 사람에게 있는 24개의 근육들과 그 각각의 기능을 보여준다.[6] 이러한 독특한 얼굴 근육들은 사람과 원숭이가 비슷하다는 것이 거짓임을 보여준다. 원숭이들에게 사람과 비슷한 뼈들이 있지만, 근육들은 차이가 많다.
진화론에 의하면, 표정을 짓기 위한 근육이 더 많을수록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에, <표 1>의 얼굴 근육들은 서서히 단계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그러한 근육들이 생존에 도움을 주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진화론은 ‘미소를 짓는 능력이 생존에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다른 말로 하면, 진화론으로는 미소 짓는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한 원숭이들이 생존 능력이 떨어졌고, 그래서 멸종해서 없어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오늘날 우리 주변에 얼굴 표정을 짓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독특한 눈 흰자위
사람이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눈을 뜨고 있을 때 눈의 흰자위가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에 원숭이의 공막(sclera)은 통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공막은 어떤 감정을 강조하는데 사용된다. 예를 들면 놀라서 눈을 크게 뜰 때, 흰자위가 많이 드러난다. 반면에 집중하여 볼 때, 눈을 살짝 감을 때는 공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공막은 눈동자를 이동하거나 굴릴 때 보인다. 눈을 굴리는 것은 불쾌감이나 불공손의 표시일 수 있다.
공막이 보이면, 어디를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상대가 자신을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반면에 꽤 가까이 있더라도, 동물이 자신을 보고 있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 대화를 할 때 눈을 맞추고, 또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근육의 기원(起源, origin)과 마찬가지로, 공막의 기원에 대한 신빙성이 있는 설명이 없다. 진화론에 의하면, 유전적 오류로 인해 유인원의 눈에 갑자기 흰자위가 나타났으며, 이 변화가 유인원과 그 후손이 생존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공막이 생존에 유리할 이유가 없다. 사실은 포식자나 먹이의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생존에 불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반면에 ‘사람이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기’를 원하셨던 창조주께서 주신 일종의 특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림 3> 여러 가지 얼굴 표정
놀라을 정도로 많은 얼굴 표정
<그림 3>은 다섯 살인 아이의 얼굴 표정이다. 이런 어린 나이의 아이도 세련된 여러 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얼굴 표정의 수는 주관적인 판단의 측면도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는 하지만, 연구자들은 인간은 10,000 가지의 서로 구별되는 얼굴 표정을 관찰했다고 한다.[7] 미소(smile), 주시(staring), 노려보기(glaring), 눈살 찌푸리기(frowning)와 같은 서로 다른 다양한 표정들이 있다. 또 표정의 종류마다 변화와 강약의 정도 차이가 다양하다. 예를 들면 미소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에는 또 강약의 차이가 존재한다.
얼굴 표정을 식별하는 놀라운 능력
수많은 얼굴 표정은 그 표정들을 식별할 수 있어야 유용하다. 인간의 두뇌는 섬세한 표정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한다. 무표정한 얼굴 표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아는 이유는, 미묘한 얼굴 표정 변화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특이한 능력
남자나 여자나 아이들이나 다 다른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고자 하는 내재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다. 미소와 같은 얼굴 표정은 인간의 의사 교환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은 얼굴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어떤 특별한 감정은 말을 통하여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몇 초가 아니라,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 적합할 때도 있다. 갑작스런 위험이 닥쳤을 때는, 숨을 헐떡이거나, 겁먹은 표정을 할 시간밖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말을 통한 의사 교환은 너무 느리고 얼굴 표정을 통해서만 제때에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다.
복잡한 얼굴 근육들은 사람마다 시각적으로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갖게 해준다.
미소는 가장 중요한 얼굴 표정 중 하나다. 한 번의 미소로 상대를 안심시킴으로써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인사를 전하는 형식의 하나로 미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미소는 부모와 그 자녀, 특히 부모와 아기와의 사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굴 표정을 인식하는 것은 빨리 배운다. 미소를 인식하는 능력은 수개월 된 아기의 건강 검진에 사용되기도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 몇 주밖에 되지 않은 아기라도 미소를 인식하고, 미소로 반응할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셨을 때, 아담이 처음으로 눈을 뜨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낙원을 보고 강력한 감정적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아담은 얼굴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서로 처음으로 보았을 때, 얼굴 표정을 통해서 즐거운 감정을 나타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얼굴 표정은 선택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욥은 이렇게 말했다.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욥기 9:27)
얼굴의 독특한 다양성
또한 복잡한 얼굴 근육들은 사람마다 시각적으로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갖게 해준다. 원숭이나 다른 동물들은 얼굴 근육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다양하지가 않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 얼굴 근육들을 사용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어떤 놈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털에 있는 특유의 색깔 표지와 같은 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의 경우에는 누군지를 알아보는데 얼굴 특징만으로 충분하다.
사람의 다른 초과설계의 예
사람에게서 초과설계 되어 있는 여덟 가지 부분은, 얼굴 표정, 복잡한 언어, 긴 유년기, 아름다움, 고도의 지능 등이며,[8, 9, 10] <표 2>에 요약되어 있다. 각각의 초과설계에 대하여 진화론으로는 그 특유한 설계 특징과 능력을 생존과 관련지어 신뢰할만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
<표 2> 초과설계 되어 있는 사람의 여덟 가지 주요 부분.[8-10]
발 관절, 무릎 관절, 고관절을 포함한 사람 골격의 모든 부분들은, 전적으로 직립 보행을 위하여 설계되어 있다. 진화에 의해서 사람의 직립 자세가 출현했다면, 직립 자세에 맞추어 완전히 최적화되지 않은 관절이 하나도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직립 자세에 있어서의 초과설계의 예는 사람의 무릎 관절이 직립의 축 위에 있다는 사실이다.[11] 이 사실은 오랫동안 서 있을 때 다리 근육이 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설계 특징은 지적설계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생존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세밀한 잡기(grip)와 운동(movements)을 수행할 수 있는 섬세한 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진화론으로는, 사람이 엄지와 인지와 중지로 완벽한 삼각대 모양 잡기(grip)와 다른 도구들을 잡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론으로는 사람의 뇌가 왜 생존에 유익한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는 사람이 악기(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하프...)를 섬세하게 연주하는 능력을 왜 가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진화론자들은 손은 창을 던지고, 도구를 사용하도록, 진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한다.[2, 3] 그러나 무기와 도구를 잡는데 필요한 기술과, 악기를 연주하는데 필요한 기술은 전적으로 다르다. 사람의 섬세한 피부는 손의 능력을 증진하고, 접촉감을 즐기는 능력을 주는, 또 다른 초과설계의 예이다. 복잡한 언어와 말은 인간의 초과설계의 또 다른 중요한 예이다. 영어와 같은 언어는—사람들이 복잡다단한 생각을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백만 개 이상의 단어가 있다. 어떤 언어들은 생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의 사람의 언어는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이다. 노래하는 능력은 진화에 의해서 기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를 찬양하도록 특별하게 창조되었을 때 기대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는 초과설계의 또 다른 주요 예는 18세에 달하는 긴 유년기이다. 사람의 유년기는 가족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많은 신체적, 정신적 기술 습득을 위해 고안된 특별한 기간이다. 사람의 뇌는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초과설계 된 부분임이 틀림없다. 사람은 기억, 언어, 창조성, 수학, 예술과 같은 영역에서 탁월한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진화론으로는 사람의 뇌가 어떻게 생존에 유익한지를 적절히 설명하지 못한다.
영적 존재로서 초과설계 되었다.
사람에게서 초과설계 된 가장 중요한 측면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영적 존재라는 것이다. 영성(靈性, spirituality)은 생존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사람의 영적 차원은 초과설계의 가장 강력한 예가 된다. 사람은 선악을 기준으로 하여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감정적이고 창조적인 존재이다.
영적 설계를 보완하는 신체적 설계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은 경이로우신 분이시다. 얼굴 표정을 짓는 우리의 능력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손으로 공교한 작업을 하는 능력은 우리의 창조적 정신적 능력을 보완해준다. 생각하고 말하는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과 대화하고자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신체적, 정신적, 영적 능력의 완전한 융합체는 진화 이론을 배격한다.
찰스 다윈과 초과설계
종의 기원을 집필하기 전에 다윈은 얼굴 표정이 특별 창조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증거라는 말을 들었다. 자신의 자서전에서 다윈은 이렇게 쓰고 있었다 :
”첫째 아들이 1839년 12월 27일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바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처음으로 표출하기 시작하는 다양한 표정들에 대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내가 확신하기로는 대부분의 복잡하고 섬세한 표정들은 점진적이고 자연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 다음 해인 1840년 여름에 나는 찰스 벨(Sir C. Bell) 경의 얼굴 표정에 대한 훌륭한 책을 읽었다. 그러나 다양한 근육들이 얼굴 표정을 위해서 특별히 창조되었다는 그의 믿음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12]
위의 인용문을 보면, 다윈은 모든 증거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점진적인 자연적 기원을 확신했던 것 같다.
다윈 역시 당시의 박식하고 존경받는 학자가 특별 창조를 믿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오늘날 찰스 벨의 생각이 옳았음이 밝혀졌다.
결론
사람과 원숭이 사이에서 커다란 기능적 차이는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사람에 대한 하향식 분석(top-down analysis) 즉, 기능을 기준으로 하여 분석해보면, 원숭이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얼굴 표정, 언어 능력, 손재주, 뇌 등과 같은 것들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거의 100% 차이가 난다. 이러한 엄청난 차이는 상향식 분석(bottom-up analysis) 즉, 사람과 원숭이의 유전적 차이는 단지 5%에 불과하다고 주장되는, DNA 구조 비교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최근 사람과 원숭이의 유전적 차이는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래 관련자료링크 참조). 그렇기 때문에 창조-진화 논쟁에서, 사람과 원숭이 사이의 엄청난 기능적 차이를 지적해야 한다.
사람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정교한 작업이나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초과설계 되어 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은 초과설계 된 것이 분명하다. 사람은 24개 정도의 독특하고 복잡하게 설계된 얼굴 근육들을 가지고 있다. 진화론은 왜 그렇게 복잡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켰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얼굴 근육들은 사람이 감정적 존재이기를 원하시는 창조주로부터 기대할 수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초과설계 된 여덟 가지 부분이 있다. 직립자세, 공교한 손. 섬세한 피부, 얼굴 표정, 복잡한 언어, 긴 유년기, 아름다움, 고도의 지성.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교한 작업과 놀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람은 초과설계 되어 있다. 사람이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된 특별한 존재라고 말하는 시편 8:5절이 정확함은 여러 가지 증거로 보아 분명한 사실이다. 사람의 초과설계는 역시 사람이 심히 기묘하게 창조된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시편 139:14절이 사실임을 증거한다.
사람의 초과설계는 사람이 생존 차원을 초월하여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사람은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창조주를 섬기고, 창조주를 찬양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설계되었다. 애석하게도 오늘날의 세상은, 사람은 초과설계 된 것이 아니라, 유인원과 같은 동물에서 진화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한 가르침은 사람 생명의 중요성을 경시하도록 만든다. 또한 사람의 잠재적 능력을 경시하여, 예술과 음악의 영역에서 문화의 수준을 낮추어버린다.
초과설계를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며, 우리의 능력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Related Articles
Expert engineer eschews 'evolutionary design”
The design of tears: an example of irreducible complexity
The human body—God’s masterpiece
Is the human pharynx poorly designed?
Creative design in the human embryo
Irreducible complexity and cul-de-sacs
Further Reading
Electrical design in the human body
Back problems: how Darwinism misled researchers
References and notes
1. Burgess, S.C. and King, A.M., The application of animal forms in automotive styling, The Design J. 7(3):41–52, 2005.
2. Lynch, J. and Barrett, L., Walking with Cavemen, Headline, London, p. 106, 2002.
3. Roberts, A., Evolution: The human story, Dorling Kindersley, London, p. 118, 2011.
4. LUMEN Master Muscle List, meddean.luc.edu.
5. Gray, H., Anatomy of the Human Body, 20th edn, Lea &Febiger, Philadelphia, PA, 1918.
6. Gregory, W.K. (Ed.), The Anatomy of the Gorilla; the studies of Henry Cushier Raven, and contributions by William B. Atkinson [and others]. A collaborative work of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and Columbia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Press, New York, p. 17, 1950.
7. Ekman, P. and Friesen, W.V., Facial Action Coding System (Human Interaction Laboratory, Dept. of Psychiatry, University of California Medical Centre, San Francisco, Consulting Psychologists Press Inc. 577 College Avenue, Palo Alto, CA, 1978).
8. Burgess, S.C., The Design and Origin of Man, 2nd edn, Day One Publications, Leominster, UK, 2013.
9. Burgess, S.C., In God’s Image, 2nd edn, Day One Publications, Leominster, UK, 2013.
10. Burgess, S.C., Irreducible design and overdesign: case study of man’s upright stature and mobility, Origins 57:10–13, 2013.
11. Etoundi, A.C., Burgess, S.C. and Vaidyanathan, R., A Bio-Inspired Condylar Hinge for Robotic Limbs, ASME J. Mechanisms Robotics 5(3), 2013 | doi: 10.1115/1.4024471.
12. Darwin’s Autobiography (Originally 1929, The Thinker’s library No. 7 London), Quoted from Icon Books Ltd, Cambridge, UK, p. 68, 2003.
번역 - 홍기범
링크 - http://creation.com/overdesign-in-humans-and-facial-expressions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8(1):98–103, April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