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1 : 인간, 양심, 영
1. 인간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부분인 인간에 대하여 자세히 논할 필요가 있다. 성경에서 그 출발점을 보면 시편 139:14 절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즉 인간은 두렵고도 경이롭게 만들어졌다. 비록 인간이 지적 분야, 의학 분야, 기술 산업 분야, 우주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다할지라도, 인간의 도덕적 지적 능력들,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둘러싼 신비들, 그리고 인간의 영혼과 이들의 관계들은 여전히 신비에 쌓여 있다. 이러한 놀라운 인간의 특성은 오로지 전능하신 창조자가 이룬 업적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 인간의 선악에 대한 판단, 인간의 끝없는 창의력, 그리고 특히 인간의 종교적인 성향 등의 측면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동물과는 다르다. 이런 요소들은 인간을 모든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로 자리매김 해준다. 태초부터 오늘날까지 심지어 지구상의 가장 원시 지역에서 조차도 인간은 여전히 인간이다. 우리가 일찍이 고려했던 고고학적 발견들을 통해 최초의 “야만인들”도 동물보다 산보다 더 높은 차원에 있었음을 알고 있다. 이 사실은 바다의 어류보다, 하늘의 조류보다, 그리고 육지의 모든 생물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창 1:28)을 순종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우리가 아무리 교육을 많이 받았고 발전했다 하더라도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는 우리를 포함해서 모든 시대의 진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였다.
2. 영
인간이 만물보다 우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대변자가 되도록 인간에게 영(생기)을 불어넣으셨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을 제외한 어떤 피조물도 영을 부여 받지는 못했다. 인간이 세상을 지배토록 하신 것은 창1:26에서 하신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영은 차이가 있다. 인간의 비물질적 부분은 세 개의 다른 부분으로 언급된다. 혼(spirit)은 동물도 가지고 있는 삶의 원리를 일컫는 말이고, 정신(mind)은 인간의 지성에 관하여 쓰이지만 때때로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영(soul)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의 독특한 본질을 말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요소는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기(창 2:7절)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던 방법과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동물보다는 높은 자리에 올려놓으셨다. 시8:5-6 절에는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3. 양심
다른 생물과 인간을 구분 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성은 양심이다. 성경의 많은 곳에 양심의 본질과 기능에 대해 설명되어 있으나 롬2:14-15에 아주 명쾌하게 요약되어 있다. 즉;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비록 이방인들이 구약의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모세의 율법을 갖지 못했다하더라도, 그들은 마음속에 쓰여진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지식을 가졌거나 그들의 마음속에 새겨졌다는 것이다. 그것에 의하면 그들이 설명해야할 “하나님이 계시다”는 자연지식을 소유한 셈이다. 그들이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행위를 할 때마다 그들의 양심이 그것을 승인한다. 하나님의 율법을 뚜렷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릇된 욕망과 생각과 말을 죄로 생각하지 않고 빗나간 행위를 죄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고 독선적인 태도를 갖는다. 그러나 언젠가 그들이 잘못된 것임을 아는 행위를 저질렀을 때 그들의 양심은 자신을 고발하고 괴롭힌다. 월트 휘트만(Walt Whitman)은 언젠가 “소들은 자신의 빗나간 행위나 죄에 대해 근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가책을 받고 근심한다.”라고 말했다.
양심은 우리 내부에서 재판관처럼 행한다. 그것은 우리를 고소하거나 우리를 변명한다. 양심은 우리의 행위에 따라 무죄 혹은 유죄를 선고한다. 양심은 인간에게 어떤 것이 옳고 그른 지를 내면에서 말해주며,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입법관이 있음을 말해주고, 그리고 선을 보상하고 악을 벌주(信賞必罰)는 최상의 존재인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말해주는 음성이다. 그러므로 양심은 하나님을 인간이 변명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서, 신성하고 정의롭고 정당한 존재로서, 그리고 모든 인류에게 신성과 정의 그리고 복종 및 공평을 요구하는 유일한 존재로서 인간이 의식할 수 있게 해주는 영적 능력이다. 양심은 우리 내면의 정신과 의지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 내면에는 양심을 심어주고 최상의 입법자인 동시에 재판관이며 신성하고 현명한 의지와 율법의 절대적인 존재가 계시다. 우리의 불순종이라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 구세주를 보내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양심이라는 단어가 구약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한 후에,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인하기 전과 후에, 요셉에게 죄를 지은 이후의 그의 형제들, 간음과 살인을 한 후의 다윗의 경우에서처럼 여러 번 양심의 기능이 언급되어 있다.
양심의 음성은 만인의 내면에서 발견된다. 무신론자들은 결코 같은 부족이나 종족이나 국민의 무신론자들을 찾을 수 없다. 사람들은 우월한 입법자에게 책임져야함을 알기 때문에 신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0까지도 거의 셀 수 없을 만큼의 무식하고 미개한 종족이 있다. 그러나 그들도 스스로 잘못임을 인정하는 일을 저지르고 난 후 양심의 가책을 받기 때문에 신을 인정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교도인은 신들의 분노를 풀고 은혜를 입기 위해 우상숭배와 제물 봉헌을 통해 그들의 신들을 달래고 기쁘게 한다. 역시 동일한 이유 때문에 유식한 사람들도 스스로 규정된 선행을 통해 상상력에 근거한 신을 달래고 화해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의 실존 사실은 우주와 인간의 실존만큼이나 모든 인종에게 확실하다. 오직 무신론자들만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들은 만사가 잘 이루어질 때 화창한 날씨에서는 신을 부인한다. 그러나 황제가 죽을 때 “그리스도여 그대가 마침내 이겼소” 라고 외쳤던 것이다.
한 젊은 청년이 가을철 수확기에 연속적인 푸른 들판을 저주하고 욕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한 번개와 천둥이 그 들판을 내리쳤다. 모든 사람들이 차 안으로 피신했다. 그 때 젊은 청년은 번개와 천둥이 내리치는 동안에 뒷좌석으로 기어들어가 매 맞은 강아지처럼 웅크리고 내내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 이가 “왜 당신은 이런 때에 하나님의 이름이라도 외치지 않는 거요?”라고 물었다.
4. 인류의 영속
인간은 어디에서 시작했는가? 성경을 보면 분명히 아담과 이브가 인류의 시조라고 말한다. 진화론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믿지 않지만 유전학자들은 한 여성에 의해 인류가 시작되었음을 믿는다. 1987년 1월 1일 AP 통신에 따르면;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알렌 윌슨(Allen Wilson) 교수는 전 세계에서 147명의 유전자를 연구한 결과 각 개체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진 가계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가계도는 140,000년에서 280,000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한 여성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적어도 윌슨은 다른 진화론자들처럼 년대를 수백만 년으로 확장하지는 않았다.
우선 인간은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수조 내지는 수십조 개의 작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세포는 다른 세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작용하는 독특한 단위이다. 정확한 순서에 맞추어 배열된 모든 세포의 우열의 차는 너무도 미약하여 배후에 전지전능한 설계자가 없이는 전적으로 불가능한 배치방법이다.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약간의 개연성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인간의 몸 안에 있는 기관들을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909
참고 :
정크 세포가 뇌를 유지한다.
('Junk' Cell Maintain the Brain)
당신의 뇌에서 가장 풍부한 면역 세포는 신경세포(neurons)가 아니라, 소신경교세포(microglia)이다. 소신경교세포는 정적이고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졌던 가늘고 긴 세포로, 한때 더 중요한 회백질(gray matter)을 지지하는 골격으로 간주되었던 신경교세포 중에서 가장 작은 세포이다 (11/20/2001와 01/29/2001을 보라).
최근 2명의 과학자들이 살아 있는 건강한 포유류의 뇌에 대해 새로운 2-광자현미경(two-photon microscopy) 기법을 적용하였을 때, 그들은 소신경교세포들이 하고 있는 것들을 보고 대경실색하였다. 관측된 것들 중에서 정적인 것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2005. 7. 15일자 Science 지가 보도하였다.[1] 그들은 뇌에서 가장 운동력이 있는 세포였다.
이 작은 세포들은 생기 있게 일을 하고 있는 잘 훈련된 활발한 순찰자(patrolmen)와 같은 활동을 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들은 뇌의 건상 상태를 모니터하고, 찌꺼기들을 청소하고, 미생물들과 싸우기 위해서 탐침(probes)들을 그들의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었다. 기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소신경교세포는 뇌 안의 즉각적인 환경을 조사하면서 계속적으로 확장하고...수축하는...과정들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들은 가령 뇌 안에 손상된 혈관과 같은, 상처가 난 장소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분비되는 화학주성인자(chemoattractant)와 반응하여 빠르게 움직였다. 사고가 일어난 표적 장소에서, 그 과정들은 건강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barrier)을 형성하였다.”
소신경교세포는 중추신경계에 있는 세포들의 대략 10%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이 모니터링과 재해 반응은 명백히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들 두 편의 우수한 연구는 소신경교세포의 매우 역동적인 성질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뇌가 이들 세포들에 의해서 항시 면역 감시체제(constant immune surveillance) 하에 놓여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것 없이 우리가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1] Luc Fetler and Sebastian Amigorena, 'Brain Under Surveillance: The Microglia Patrol,” Science, Vol 309, Issue 5733, 392-393, 15 July 2005, [DOI: 10.1126/science.1114852].
정크 DNA (07/15/2005을 보라)에 대한 이야기와 유사하게, 이것은 생물학에서 어떠한 것도 설계 개념 없이는 뜻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생물학을 설계적 개념으로 조망한다면(06/25/2005을 보라),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시작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참조 1 : 1. 세포와 뇌의 신비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184
2. 생명의 분자적 기초에서 볼 수 있는 설계의 증거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92
3. 살아있는 기술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68
4. 사람의 업적 대 놀라운 ‘생체 컴퓨터’ 기술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732
5. 생각의 유효성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71
*참조 2 : 유전자 포함 안 된 ‘쓰레기 DNA’ 알고 보니 질병 관장 (2012. 9. 6.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550598.html
인간 DNA 백과사전 완성 (2012. 9. 6. 아시아경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90609492568320
국제연구팀 ”게놈 80% 기능 보유”…질병연구 진전 기대 (2012. 9. 6. 교도뉴스)
http://www.47news.jp/korean/science/2012/09/049135.html
인간 DNA에 버릴 건 없더라 (2012. 9. 9. 동아사이언스)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909200002334658&classcode=01
'정크 DNA’의 퇴장, 생명연구의 확장 (2012. 9. 14. 한겨레)
http://scienceon.hani.co.kr/55965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creationsafaris.com/crev200507.htm
출처 - CEH, 2005. 7. 16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771
참고 :
고통과 진통
우리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고통을 경험 한다. 고통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며 그래서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존재인게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우리 몸에 고통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이렇게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다. 가령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우리로 하여금 비명과 함께 손을 떼게 만드는 고통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손은 다 타버리고 하나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고통은 또한 우리의 성격 형성에 아주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 크게 앓고 난 뒤, 오히려 자신의 생각이 깊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는 옛 어른들의 말은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고통이 우리 몸에 전해지는 과정을 보면, 먼저 상처가 난 조직의 세포막이 부서지면서 주변에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일종의 호르몬 같은 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이것이 근처에 있는 통각전달신경세포에 신호를 보내어 그 신경세포의 반응 문턱을 낮추게 한다. 이제 반응 문턱이 낮아진 신경세포는 평상시에는 무시해 버리던 동일한 크기의 자극에 대하여 반응을 함으로써 우리 몸에 통증을 느끼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역할을 방해 한다면 진통효과를 가져올수 있는데, 바로 우리가 먹는 아스피린(aspirin)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상품명: Advil 또는 Motrin) 같은 약들이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진통제로써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상품명: Tylenol 또는 Excedrin) 이라는 약은 아직 그 정확한 기작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역시 신경말단에서 통증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생각되어 지고 있다.
그러나, 아마도 지금까지 인류가 찾아낸 진통제 중에서 양귀비에서 추출해낸 몰핀(morphine)-아편의 주성분-만큼 그 효과가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이 몰핀은 우리의 뇌와 척수 속에 들어가 통증 전달의 신경경로를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우리 몸의 통증을 전혀 못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의 뇌 속에 황홀감을 만들어 결국은 중독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요즘 십대들 사이에서 점점 사용 증가 추세에 있는 헤로인(heroine)도 이 몰핀의 변형체인 것을 보면, 그들이 헤로인에 탐닉하는 이유를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바로 이같은 중독성 때문에 만성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일지라도 의사들은 몰핀을 처방하는데 상당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일단 처방이 된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그 양을 조절하는데 따른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우리의 몸속에는 이미 하나님이 주신 몰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 있는(endogenous) 몰핀이다 하여 이를 가리켜 엔돌핀(endorphine)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몸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행복감을 갖게하는 등 그야말로 아편 속의 몰핀과 매우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몸 속에서 자연 생성과 분해가 되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중독을 일으키거나 할 염려가 없는 그야말로 천연의 진통제이다. 하나님이 우리 몸에 직접 만들어 주신 이와 같은 최상의 진통제를 놔두고 외부로부터 중독성이 강한 마약과 같은 물질에 우리의 몸을 맡기는 일은 그러므로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엔돌핀이 분비된다고 하니, 건강한 영적 생활을 추구하는 크리스챤들에게서 더 많은 삶의 인내와 세상이 갖지 못하는 참된 행복을 발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될일인 듯 싶다.
한편,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상에서 극심한 고통 가운데 계실 때에 병사들로부터 마약의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 마태복음 27장 34절에 나오는 쓸개란 단어는 히브리어 Rosh에서 온 말로서 게세니우스(Gesenius) 히브리어 사전에는 이 말이 양귀비를 뜻한다고 나와 있다. 결국 양귀비의 추출물인 몰핀을 포도주에 타서 예수님께 준 셈인데, 이는 시편 69편 21절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다. 우리 몸을 지으시고 자연을 만드신 예수님께서 어찌 마약의 효과를 모르셨겠는가? 그러나 그 분께서는 능히 유혹을 물리치시고 친히 그 모든 고통을 감당하셨는데, 이는 오직 우리의 죄악을 대신 갚기 위한 까닭이 아니었던가? 그렇다. 주님께서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 분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게 되었다. 주님께서 친히 받으신 그 고통으로 인하여 이제 우리는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중에서-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546
참고 :
심지어 머리카락까지도 신묘막측하게
마태복음 10:30-31에 보면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한 형제가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 몇 개가 빠지는데 그런 것까지 다 하나님의 뜻이냐?'라고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에게 그 마태복음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실 정도로 전능하시고 우리의 작은 일까지도 관심을 갖고 계시며 세심하게 인도하신다는 것의 비유적 표현이라고 대답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찮게 생각하는 이 머리카락 하나에도 자세히 보면 엄청나게 세심하고 정교한 하나님의 설계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 기술로 가발이나 조화등 겉모양은 아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생명이 있어 자라고 향기를 내게 하는 것까지 흉내를 내지는 못합니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이 못하였느니라." (마태복음 6:28-29)
머리카락은 가볍고 질기며 또 물에 약해지거나 녹지 않는 α-케라틴이란 단백질 사슬 3가닥이 나선구조를 갖으며, 밧줄 모양처럼 서로 감겨서 원섬유를 만들고, 그 원섬유 11개가 모여 미세 원섬유를 형성하고, 이것들이 또 모여서 매크로 원섬유를 이루는데, 머리카락은 결국 이 매크로 원섬유들을 각피(cuticle)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α-케라틴과 같은 나선구조를 형성하면서 물에 녹지 않기 위해서는 α-케라틴만의 독특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만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섬세하게 구성된 구조를 보면서 전능자의 철저하게 계획된 설계에 의해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하나까지 신묘막측하게 설계하신 창조주의 정교한 솜씨가 놀라울 뿐입니다. 첨단과학으로도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머리털 하나도 그대로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You cannot make even one hair white or black.)" (마태복음 5:36)
모든 동물의 털은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대로 있거나, 빠져서 다시 나오거나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동물들의 털이 계속 자란다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동물들이 그것을 깎을 수도 없고, 그야말로 자연계의 큰 문젯거리가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직 사람의 머리칼과 수염만이 계속 자란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만을 위해서 특별히 그렇게 설계하신 것입니다.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머리를 자르거나 모양을 다듬으며 나름대로의 독특한 미용이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특별하게 설계하신 것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로마서 11:33)
과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분자나 세포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무작위로 부딪히다보니 우연히 생겨날 수 있을까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를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 : 1 - 2)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로마서 11:36)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창조와 지적설계의 흔적을 분명히 남겨 놓으셨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자기 몸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몸의 그 신묘 막측한 설계를 보면서도, 그 유전자속에 새겨진 그 엄청난 생명정보를 보면서도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는 심판 시 핑계치 못할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348
참고 :
치의학적 측면에서 본 인류진화 1
우상두
두개골의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어떤 유전적인 요인, 성장 발육하는 여러가지 환경, 태어난 후의 습관, 풍습, 식이 이런 것들을 반영하는 것이지, 진화라고 할 수는 없다.
종의 기원은 종의 기원을 밝히지 못했다
생물학에 있어 진화론은 종의 다양성을 설명하는데 아주 좋은 이론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종이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다윈이 쓴 '종의 기원' 이라는 책이 종의 기원을 밝힌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윈은 자신의 저서에서 종의 기원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종의 다양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특히 자연선택에 의해 다양한 변종이 출현하게 되는 것에 대해 추론을 했지요.
가설을 확인없이 사실로 오도함
생물학계에서 진화론이 사실이냐 라는 질문은 질문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윈의 추론으로 나온 진화론이 바로 사실로 인정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의 토대는, 일반적인 창조-진화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일과정설, 화석, 그리고 화석을 포함하는 지층 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보여주는 증거는 유사성이거든요.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오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지요.
치의학이라는 학문은 두개의 악골, 치아와 그 주위 조직을 연구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직업상 치아 하나만 보면, 그 치아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 수 있어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를 발견했을 때, 치아와 악골은 개인 식별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진화론자들, 특히 인류학자들이 치의학에서 얻은 자료들을 진화론에 인용합니다. 그런데 치의학자들이 그 내용을 논할 때는 진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인류학자들의 손에 넘어갈 때, 진화의 증거로 둔갑하고, 인류학자들이 진화의 증거로 사용한 그것이 치의학자들에게는 진화가 확인된 것으로 인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순환논리의 모순이라고 하지요.
생물 진화의 증거는 실제로는 없다.
생물 진화의 증거는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93년 창조과학 전시관 개관 기념 심포지엄에서 러시아 창조과학회 드미트리 쿠즈네쵸프 회장은 "진화는 진화의 정의에 의하면 진화가 아니다" 라고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게 설명했습니다.
"생물학적 진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무작위적인 변화가 쌓이고, 생물을 영구히 변화시키는 자연선택이 일어나, 생물의 복잡성이 증가해 가는 과정이다"라고 정의됩니다. 진화의 증거로 일반 생물학 교과서에 나오는 것으로는 흰나방과 검은 나방이 있습니다. 그러나 흰 나방과 검은 나방에 대한 자연 선택은 '복잡성의 증가' 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있던 것 중 멸종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탕무의 당도가 증가된 것 같은 품종개량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농부가 선택하는 것, 즉 외부의 계획이 개입된 것입니다. 또한 배의 발생은 무작위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그 안에 고도의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의 계획이 빗나가면, 사람의 치아가 돼지의 치아로 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비록 치아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을지라도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의 발생은 그 안에 있는 프로그램을 따라 이루어지는 과정이지 우연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험실 내의 돌연변이도 외부의 간섭이 있었고 또 그 결과도 복잡성의 증가는 없습니다. 제시되는 모든 예는 종내의 변이를 보일 뿐, 진화의 정의에 맞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화석과 지층은 생물들이 살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화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석은 지층 속에서 아래에는 단순한 것, 위로 가면서 좀더 복잡한 것으로 배열된다고 하지만, 백화점에 가보면, 보통 1층에는 여성 용품이 있습니다. 귀금속과 화장품 등, 작고 비싼 것들이 주입니다. 그 다음에 2층에 가면,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 여성 의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3층에는 남성 의류, 4층에는 여러 가지 전자 제품이 있습니다. 층이 바뀌어 제품이 바뀐 것이 1층의 여성 용품이 2층의 여성 의류로 진화한 것일까요? 그것은 진화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도 바다 속을 보면 바다 아랫쪽에는 좀 단순하다는 생물들이 살고, 위쪽에는 좀 복잡한 생물들이 삽니다. 바닷가나 물가에는 양서류나 파충류가 살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포유류가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층은 그 생물들이 살고있는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지, 진화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층을 갖고 진화한 순서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양서류가 파충류가 되고 파충류가 조류나 포유류가 되었다면, 지금의 양서류나 파충류는 왜 진화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진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을 진화의 증거, 바로 유사성으로 진화를 주장하는데, 우리는 유사성은 진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들을 굉장히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인류의 진화 문제를 다룰 때, 두개골의 유사한 상태를 열거해 놓고 진화의 증거로 삼지만, 우리는 한 종족에서도 얼마든지 그러한 다양성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키 순서로 줄을 세우고 방사선 사진으로 골격만 보여주면, 진화론자들은 인류진화의 순서대로 열거할 수 있을 거예요. (어떤 분은 수십만 년 전의 인류로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처한 직업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존귀하신 이름과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의 능력이 증거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치의학적 측면에서 본 인류진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악궁의 모양이 다른 것은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
먼저 악궁의 모양이 다른 것이 진화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다음 슬라이드는 현대 인류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서양인들을 미국인이나, 독일인으로 구별하기 어렵지만, 동양인은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구별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한국사람 가운데도 일본 사람을 닮은 사람도 있고, 중국사람을 닮은 사람도 있습니다. 또 한국 사람 같은 일본 사람도 있습니다. 광대뼈가 튀어 나온 사람도 있고, 이마가 편평한 사람, 머리가 좀 뾰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공통의 조상에서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먼저 보았던 악궁의 전이되는 형태는 한 종족인 코카시안 내에서도 얼굴이 둥근 형, 달갈형, 길쭉한 형 등 전면에서 본 안모를 크게 셋으로 나눕니다. 그래서 단두형, 장두형, 중두형이라고 합니다. 단두형은 얼굴이 둥글넓적하고 악궁은 스퀘어 타입입니다. 이 사람의 악골이 동굴에서 발견되었다면, 진화론자들은 이것을 호모 에렉투스로 구분할 가능성이 높지요. 다음에 장두형은 얼굴이 길고 치둥의 상태도 길고 좁으며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중두형은 얼굴은 계란형이고 악궁은 포물선에 가깝습니다. 옆모습도 이와 같이 오목한 경우, 편평한 경우, 볼록한 경우의 크게 3가지로 나눕니다. 유럽 사람들은 대개 상악골이 하악골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 볼록한 안모를, 동양인은 하악의 앞으로 나와 있어서 오목한 안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학적인 면에서 상악과 하악의 관계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합니다. 악골 자체의 크기에는 부조화가 없지만, 악골의 크기와 치아의 크기에 부조화 때문에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예를 들어 지하철의 전동차에 보통 7명이 앉는 좌석에 어떻게 8명이 앉을 수가 있지요. 그러면 좁아서 사람이 삐져 나오게 되지요. 그것처럼 마지막에 나오는 송곳니가 자리가 부족해서 바깥으로 삐져 나오는 것 같은 것입니다. 드라큐라 같다고 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악골의 크기와 치아의 크기가 맞지 않은 사람은 진화가 덜된 사람이냐 하면, 진화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상악이 하악보다 많이 발육해서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2급 부정교합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하악골이 상악골보다 많이 발육하여 아래턱이 많이 튀어나온 것을 3급 부정교합이라고 합니다. 보통 주걱턱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정상 인류 집단 내에서도 상악과 하악의 관계에 있어서도 3가지로 구분될 정도로 사람의 악골의 형태는 다양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두개와 악골의 형태는 다양한 기전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서 잠시 발생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아가 5주가 되면 비강에서 후두까지 연골로 연결되고, 이것이 점점 발육하면서 1O주 정도 되면 두개골의 발생이 시작되는데, 뇌두개의 경우는 연조직의 막이 형성되고 그 막위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편평한 골이 만들어집니다. 얼굴을 이루는 연골은 서로 연결되면서 물렁뼈는 녹으면서 그 자리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뼈로 바뀌게 됩니다.
이 과정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두개강의 바닥을 이루는 부위는 연골들이 결합되어 있다가 나중에 골로 대치가 됩니다. 이 연골결합이 골화되면 두개의 성장이 완료된 것으로 봅니다. 보통 여자가 남자보다 빨라 15, 16세, 남자는 17, 18세 정도로 이야기되는데 사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요.
(1) 유전적 요인
두개의 성장과 발육에 있어서 그 형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유전입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형태가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유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라도 쌍둥이는 똑같습니다. 이같이 유전적인 요인이 두개골의 형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2) 기능적 기질 이론-연조직의 영향
성장과 발달과정에서 뇌두개와 안면두개는 국소적 흑은 전신적인 환경, 영양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경조직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가장 널리 인정받는 이론은 'Moss의 기능적 기질이론' 입니다. 우리는 흔히 뼈가 먼저 생기고, 거기에 살이 들러붙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비록 성경 에스겔서 37장에는 다른 뼈 위에 힘줄이 붙고, 그 위에 살이 붙는 것이 묘사되지만, 그것은 이미 죽은 자들에 대한 것이고, 발생하는 과정은 그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경조직의 성장은 연조직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연조직이 형성되어야 경조직이 형성됩니다. 예를 들면 뇌가 형성이 되어야 뇌두개, 즉 머리뼈가 형성됩니다. 뇌가 생기지 않으면, 뇌두개가 형성되지 않아 머리가 아주 조그맣게 되지요. 안구가 형성이 되어야 눈구멍, 안와가 형성됩니다. 안구의 성장에 따라 안와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구강 영역에 있어서도 혀가 있으면 혀의 힘에 의해 악골이 바깥쪽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악골이 커지고 하악골이 자라 갑니다.
만일 혀가 없으면 악골이 제대로 성장을 못하게 되지요. 매크로글라시아(거대설증)의 경우 치조골이 바깥쪽으로 뻐드러져서 치아도 바깥으로 밀려나가 이 사이사이가 떠 있습니다. 말랑말랑한 혀의 힘에 의해 악골의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만일 이런 악골을 진화론 인류학자가 발견했다면, 오랑우탄에 가까운 것으로 배열할 것입니다.
반대로 혀가 발생되지 않은 경우, 혀가 악골을 적절히 밀어주지 못해서, 악골은 작고 치아는 나올 공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2~ 3줄로 배열이 됩니다. 모스의 기능적 기질이론은 이렇게 발육과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 목과 하악골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는 화상이 치유되어 생긴 반흔조직이 피부와는 달리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장과정중, 악골이 성장하는 것을 제한하게 되어 하악이 아주 작게 되고 말지요. 연조직에 의해 경조직의 성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악골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3) 습관의 영향들
그런가 하면, 태어난 후 개인이 가진 여러 가지 습관들이 악골의 형태를 변화시킵니다.
간단한 습관들, 손가락을 빤다든가, 혀를 내민다든가, 입술을 깨문다든가 하는 습관들, 그리고 아데노이드가 이상적으로 비대한 경우 등입니다. 아데노이드는 인두 후벽에 있는 편도선인데, 이것이 비대한 경우 기도를 폐쇄시켜,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호홉(구호흡)을 하게 되는데, 구호흡의 경우 악골자체의 모양이 바뀌게 됩니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으면, 손가락 모양대로 악골이 비뚤어지게 됩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여러 가지 제약을 받습니다. 혀가 전하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래턱이 아래로 발달해서 얼굴이 길어지고, 입이 벌어져 있고, 늘 피곤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밤에 아이가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면 구호흡을 의심해 봐야하고, 구호흡이라면 바로 수술을 해서 코로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4) 문화적인 영향
여러 가지 문화적인 요소들이 악골의 형태에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인 것이 음식입니다(식이). 어떤 음식을 먹느냐, 이것은 또 경제와 관련이 되고 또 위생수준, 의료수준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과 연관됩니다.
호주 원주민의 악골을 앞니부터 두번째 큰 어금니 뒤쪽까지의 길이를 비교해 보면, 성인의 경우는 사춘기 악골에 비해 1cm 가량 앞으로 나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짧아졌느냐 하면, 치아들이 씹는 면과 치아와 치아 사이가 몹시 마모가 되어 있습니다. 마모가 되니까 사춘기 악골은 어금니 뒤쪽에 공간이 별로 없는데, 성인의 악골에는 충분한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가 똑바로 나와 있습니다. 태국의 카렌 난민촌과 라오스 난민촌에 가서 구강검진을 한 적이 있는데, 치아가 가지런하고 충치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들이 먹는 거친 음식과 무관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대 한국인의 악골에서 보면, 전치가 좌우 합쳐서 4개, 송곳니1개, 그리고 작은 어금니, 큰 어금니가 있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겹쳐있습니다. 어금니가 거의 닳지 않으니까 공간이 모자란 것입니다. 그 결과 crowding(치아 혼잡)이 많이 관찰됩니다. 그런데 거친 음식을 먹는 종족에서는 치아에 혼잡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이렇게 음식은 악골과 치아에 영향을 준다는 것).
보통 원시인이라는 종족에서는 Crowding이 전혀 없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에서도 자리가 모자라서 비뚜로 있는 치아를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치열이 고른 여부는 진화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 사람이나 종족이 먹는 음식 등 여러 요인에 달린 것이지 진화의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언어, 발음은 혀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혀의 위치는 악골의 형태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어떤 특별한 풍습이 있는 경우 어떤 습관들에 의해서 악골의 형태는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여자 아기의 발이 자라지 못하도록 묶어 놓습니다. 그러면 뒤에 있는 거골이라는 뼈가 밑으로 커져서 말발굽 모양으로 됩니다. 인위적으로 성장을 억제 하면 이렇게 모양이 바뀔수 있는 것이지요.
어떤 종족은 목이 길어야 존경을 받는데, 어릴 때부터 계속 고리를 추가해서 정상보다 2배 이상 목을 길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를 엎어 재우면 앞짱구, 뒤짱구 되는 것을 아시지요? 보통 우리 나라에서는 누워 재우기 때문에 머리가 둥글넙적하게 되는데, 요즘은 엎어서 재우는 경우에는 머리가 길쭉하게 되지요. 이러한 습관이나 풍습에 따라서 두개골의 모양은 바뀝니다. 아주 현저하게 바뀌지요. 만일 첫애는 누워 재우고, 둘째 애부터 엎어 재웠다면, 형제라도 두개골의 형태는 현저하게 다를 것입니다.
이렇게 인위적인 성장조절을 이용하여 치과에서는 치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상악골이 하악골보다 많이 성장하는 2급 부정교합의 경우에는 헤드 기어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상악골의 성장을 억제하면 하악골의 성장과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3급 부정교합의 경우 하악골이 전하방으로 많이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턱에 모자를 씌우는, chin cap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하악골의 성장을 억제하여 정상적인 악골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5) 전신적인 영향 : 호홉과 자세 그리고 두개의 형태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을 하는 경우, 하악골이 전하방으로 많이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머리가 앞으로 내려지고, 어깨는 뒤로 제쳐지고, 중심을 잡기 위해 배는 앞으로 나와 있지요. 이런 자세가 되면, 스퀘어 타입의 얼굴과는 다른, 두개골이 됩니다. 호흡하는 양상 하나만으로 두개골의 상태가 이같이 바뀔 수 있습니다.
(6) 하악각의 변화 : 나이와 기능의 영향
진화론자들은 원시인들은 악골의 힘이 강했기 때문에 하악각 부위가 뚜렷하고, 그 영향으로 눈두덩이까지 발달한 것이 화석인류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개인의 일생 동안 하악골은 형태가 계속 변화됩니다. 성인이 되면 모든 치아가 다 나와 있고, 씹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하악각이 상당히 뚜렷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도 그 저작 능력이 일정한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변하는 것이지요. 그에 따라 악골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된 화석인의 연령이 어느 연령인가에 따라 각도가 다르고, 또 질병이 있어서 오랫동안 저작을 하지 못했다면 각도가 변했을 것입니다. 노인에 있어서도 각이 아주 완만합니다. 그러므로 이 각도 하나 가지고서 진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두개골의 다양한 형태가 과연 진화를 보여 주는 것일까요? 두개골의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어떤 유전적인 요인, 성장 발육하는 동안의 여러 가지 환경, 태어난 후의 습관, 풍습, 식이 이런 것들을 반영하는 것이지, 진화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참조 : Dental fossils and the fossil record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7_2/j17_2_118-127.pdf
Tooth Evolution Theory Lacks Bite (Headlines, 2008. 10. 14)
https://crev.info/2008/10/tooth_evolution_theory_lacks_bite/
출처 - 창조지, 제92호 [1995. 7~8]
치의학적 측면에서 본 인류진화 2
우상두
동물의 악골과 비교한 자료
화석에서 발견된 Canis familiaris, 개과에 속한 동물의 치아들을 보면, 앞니가 위턱과 이래턱에 각각 3개씩 있고, 작은 어금니가 위에 3개, 아래 4개 있습니다. 그리고 어금니가 위 아래에 각각 3개씩 있습니다. 집에서 개를 기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에 음식이 끼지 않아 충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곰은 절치가 3개, 견치가 있는데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소구치가 견치에 가려져 있는데, 4개, 그리고 대구치가 3개 입니다.
오랑우탄의 경우, 절치가 개나 곰보다 적은 2개, 견치 1개, 소구치 2개, 대구치가 3개가 보입니다. 그 치아의 배열이 절치 2개, 견치 1개, 소구치 2개, 대구치 3개로 사람과 같고, 대구치는 정중선에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오랑우탄이 치아의 수와 배열도 사람과 비슷하니, 이것이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자들은 치식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절치 | 견치 | 소구치 | 대구치 | |
원시 포유류 | 3 | 1 | 4 | 3 |
원시 원숭이류 | 2 | 1 | 3 | 3 |
고등 원숭이류 | 2 | 1 | 2 | 3 |
인 류 | 2 | 1 | 2 | 2(3) |
"고등동물로 갈수록 절치가 3개에서 2개로 소구치가 3개에서 2개로, 대구치가 3개에서 2개로 그 수가 줄어든다. 고등원숭이에 비해서 사람은 비슷한데 단지 대구치의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치아의 수가 줄어들수록 진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랑니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진화의 예라고 설명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진화의 방향은 치아의 숫자가 줄어들고 치아의 모양이 명확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화론에 대한 반론
그러나 인류에 있어 점점 치아가 줄어드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치아가 더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그림은 앞니의 수가 더 많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과잉치라고 하는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치조골 속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면 치아가 더 많은 이 사람은 원시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치아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진화한 것이겠습니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자동차들을 보십시다. 기차는 바퀴가 많습니다. 그리고 화물차는 한쪽에만 10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고, 버스는 한 쪽에 5개의 바퀴가 있습니다. 승용차는 한 쪽에 2개 입니다. 그러면 승용차는 기차로부터 진화된 것입니까? 그리고 바퀴가 줄어들수록 진화한 승용차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오토바이가 진화된 것입니까? 그것은 결코 아닙니다. 각각의 용도에 따라 바퀴의 수는 설계되고 제작된 것입니다. 파충류건 포유류건 상관없이 그 치아는 각각 자기 고유의 기능에 맞게 계획되고 주어진 것이지요. 오랜 시간이 지나서 승용차가 트럭으로 바뀔 수 없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충류가 포유류가 되고, 치아의 수도 줄어든 것이다 라고 할 수는 결코 없는 것입니다.
화석 자료가 보여주는 것
화석 자료에 있어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월포프라는 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인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모든 화석을 다 조사했지만, 그것들을 어느 한 종족 내에서 다 찾을 수 있다. 만일 디트로이트 시 하나만 찾아보아도 거기에는 유럽 사람, 아프리카 사람, 중동 사람 등 이 모든 사람의 해부학적인 변이를 다 찾아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유사성과 다양성에 대해 이런 그림을 보며 생각해 보지요. 여기는 삼각형 집단이 있습니다. 파란 색으로 칠했습니다. 여기는 초록색의 사각형 집단. 여기는 오각형 집단, 그리고 원의 집단입니다. 삼각형과 사각형은 분명히 그 정의가 다르지요.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도이고, 사각형은 360도입니다. 어떤 사각형은 삼각형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삼각형이 사각형으로 되는 과도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삼각형과 사각형의 중간형이 있을 수 있습니까? 원숭이가 사람과 비슷하다고 해서 원숭이가 사람으로 변해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삼각형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사각형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원숭이는 유전인자가 다릅니다.
보이지 않는 치아 발생 과정의 놀라운 계획
다음에는 치아가 발생하는 과정이 얼마나 놀라운 계획에 따른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의 발생,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과정에 어떤 계획을 따라 치아는 자라 가는지.
치아는 태생 6주에 발생이 시작됩니다. 6주라고 하면, 어머니의 배가 부를 생각도 하지 않는 때이지요. 그런 시기에 치아가 발생되기 때문에 임신한 줄 모르고 복용한 어떤 약물들은 치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는 치아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tooth germ, 치배의 형성으로 시작합니다. 태아의 구강 상피가 안으로 함입해 들어오고. 함입한 내부의 결합조직에서 세포들이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상피쪽에서 함입된 세포들이 점점 자라면서 아래에서는 치수의 조직이 형성됩니다. 상피쪽 세포들은(나중에 치아의 겉을 싸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법랑질을 형성하는) 법랑아세포로 분화되고 내부에서는 상아질을 형성하는 조상아세포와 여러 가지 치수세포들이 분화됩니다. 그리고 태생 5개월이 되면 칼슘이 침착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때가 되면 방사선 사진에서 치아의 외형을 뼛속에서 분명히 볼 수 있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법랑질과 상아질 간의 관계인데, 법랑질이 없으면 상아질이 생기지 않고, 상아질이 없으면 법랑질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을 상호 유도라고 합니다. 결혼을 혼자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그 다음 치관이 완성이 되면 치아는 밖으로 나오는, 맹출 과정을 겪습니다. 치아가 나올 때 뿌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완성이 됨으로써 한 개의 치아는 조직발생과 형태발생을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5개월 정도 되면 칼슘이 침착되기 때문에 5개월 태아에서 까맣게 치아의 외형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치아가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떤 약물을 복용하면 칼슘의 침착과 함께 그 약물이 치아에 들어가서 착색을 일으킬 수 있어요. 테트라 싸이클린은 값싸고 좋은 약이지만, 치아의 변색을 야기합니다. 만일 아이가 2, 3살 때 질병때문에 테트라싸이클린을 복용했다면, 2, 3년이 지나 간니가 나올 때 착색이 된 것을 보게 됩니다.
엄마와 아기의 놀라운 관계
아기가 태어나면 이가 없습니다. 이가 없기 때문에 젖을 먹지요. 그런데 이 젖먹는 시기에 아기와 엄마의 관계가 아주 놀랍습니다. 아기는 아기대로 살고, 엄마는 엄마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는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아기가 울면, 엄마의 젖은 젖 줄 생각을 하건 말건. 벌써 불거지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울음 소리만 듣기만 해도 엄마 젖은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오른쪽의 도표는 항체, 이뮤노글로부린의 혈액내 농도입니다. 여기 실선으로 된 것은 엄마의 이뮤노글로부린 G 입니다. 여기 특별히 표시해 놓은 이유는 이뮤노글로부린 G는 태반을 통과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이것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급상승하여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서 이뮤노글로부린을 생산하여 일정한 농도가 되는 시기는 생후 3개월인데, 이 때가 되면 엄마로부터 받은 이뮤노글로부린이 급하강하는 시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희한한 일치를 보이는 것이지요. 아기에게서 이뮤노글로부린이 생산되는 시기와 엄마에게서 생산되는 것이 고갈되는 시기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치아 맹출과 교환의 놀라운 계획
다음에, 치아가 나오는 과정은 거의 일정한 시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3살이 되어도 만일 이가 나지 않는다면, 아 우리 아기가 진화가 되었다고 좋아할까요? 아닙니다. 걱정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만 6개월이 되면, 젖니가 나야 하기 때문이지요. 아기는 만 24개월이 되면 모두 20개의 젖니가 나오게 됩니다. 앞니 2개, 송곳니 1개, 젖니 어금니 2개 이렇게 상하 좌우해서 20개입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그 기간이 대략 4년에서 10년. 젖니 어금니는 10년을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들의 어금니가 상했는데, 나중에 갈 이니까, 그대로 두자고 하면, 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 10년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건데요. 자동차를 구입해서 10년을 쓰기가 어려운데 이가 잘못되었는데도 내버려 두면, 그 기간 동안 아기의 건강이 얼마나 손상되겠어요.
아기가 6살이 되면, 이를 갈기 시작합니다. 12살이면 간니가 모두 나오는데, 6살부터 6년 동안 20개의 치아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지요. 왜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는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6년 동안 20개의 치아를 바꾸기 때문에 대략 3, 4개월에 한 개씩 바꿉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아무 지장 없이 20개의 치아를 모두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섯 살이 되어서 치아 교환이 시작될 때, 아래 앞니가 빠지는 시기 전후로 두 번째 젖니 어금니 뒤에 큰 어금니가 나옵니다. 젖니 어금니가 빠지기 전에, 큰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가 6살, 학교에 들어갈 때입니다. 앞에서 6번째 이, 그게 6살 때 나오기 때문에 6세 구치 라고 합니다. 이것이 일생 동안 사용해야 하는 가장 큰 어금니인데, 이것이 6살 밖에 안됐을 때 나오기 때문에 젖니인줄 착각하는 수가 많지요.
그리고 이때 젖니의 앞니들이 흔들리기 시작해서, 아래 젖니 앞니가 빠져나가고, 영구치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젖니 어금니 뒤에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게 되고, 그 뒤로 두 번째 큰 어금니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지요. 젖니 어금니 밑에는 영구치의 작은 어금니가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젖니 송곳니 밑에는 영구치의 송곳니가 나갈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여섯 살이 되어 영구치의 앞니가 나오게 되면, 얼굴과 균형이 맞지 않아 밉게 보입니다. 영어로는 ugly duckling stage, 미운 오리 시기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미운 일곱 살이라고 하는 시기, 행동도 제멋대로이고, 말도 잘 안듣고, "안해, 몰라" 하는 그런 시기인데, 치아도 아주 밉게 보인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 이들은 영구치입니다. 어른의 이지요. 두개의 성장 과정에서 뇌두개는 두 살이면 완성이 됩니다. 그러나 안면두개는 사춘기가 지나야 어느 정도 성장이 완료되거든요.
이는 밖으로 나오기 전에 크기는 결정돼 있으니까 그 크기를 성장 완료된 어른의 얼굴에 맞추어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얼굴보다는 월등히 크고, 따라서 조화를 이루지 못해 밉상이지요. 그것은 마치 아이들 옷을 사줄 때 한 두 치수 위의 것을 사주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3살이면 5, 6살 것을 사서 지금은 소매가 길고 헐렁해도, 아이들이 얼마되지 않아 자라면 맞게 된단 말이지요. 하나님도 그것을 아시기 때문에 치아를 그렇게 만들어 두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어금니쪽으로 가보도록 합시다. 영구치 송곳니가 젖니의 송곳니보다 상당히 커서 자리가 모자라지요. 많은 부모들이 이것을 보고 아이의 이가 똑바로 나올까 하고 걱정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걱정을 하지 않게 하셨어요. 치의학서는 이것에 대해 Lee-way space(여유공간)라는 용어로 설명을 하는데, 저는 이번에 이것을 창조주가 설계한 여유공간 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젖니의 송곳니에서 둘째 어금니까지의 폭을 합친 것과 영구치의 송곳니와 두 번째 작은 어금니까지 합친 것보다 조금 큰 만큼 여유가 있다는 것이지요. 아래턱에 2.2mm, 윗턱에 1.2mm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젖니의 어금니가 제대로 사용되면, 치열은 고르게 교환되도록 하나님은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태생 2개월, 4개월, 출생1세, 10세, 성인으로 발육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머리가 먼저 성장하고, 다음에 얼굴과 몸통이 성장하므로, 불균형한 것 같지만, 이것이 마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을 해 놓은 것처럼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유전인자를 그 부호로 표시하면, 브래태니커 백과사전 500쪽 짜리 1000권 분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자료들이 있는 것은 시간에 관한 요소, 상호유도에 관한 요소 등을 다 축적해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어떤 프로그램이 실행이 안된다고 하면, 그것을 우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어디가 잘못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대단한 노력을 기울여서 설계하고 제작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것을 계획한 분이 얼마나 놀라운 분인가를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상의 것을 간단히 요약하면,
치아의 발생과 형성, 맹출, 교환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이 되어 있고, 전신적인 발달,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치아의 기능과 창조의 손길
다음에 구강의 일반적인 기능을 통해서 창조주의 어떠한 설계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강의 기능은 음식을 씹고, 맛을 보고, 말하고, 아름다움을 갖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주된 기능은 이렇습니다.
맛을 보는 것은 여러 부분에서 함께 작용하지만, 주된 감각기는 혀입니다. 혀에는 수많은 작은 돌기들이 있고 그 돌기에는 미뢰라고 하는 기관이 있어서 맛을 느끼게 됩니다. 혀끝에서는 주로 단맛을, 옆에서는 짠맛, 전반적으로는 신맛, 후두개 쪽에서는 쓴맛을 느끼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혀를 지배하는 신경들을 살펴보면, 아주 정교하다는 것입니다. 혀를 움직이는 데는 설하신경이라는 운동신경이 따로 있고, 맛을 보는 데는 부위에 따라 안면신경, 설인신경, 미주신경이 관련됩니다. 온도와 통각, 촉각 같은 일반적인 감각은 또 다른 신경이 감당합니다.
특별히 혀의 앞부분은 그것이 분화되어 있는데, 맛을 보는 것은 안면신경의 고삭신경이, 일반적인 감각은 아래턱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을 가진 하악신경의 가지인, 설신경이 분포합니다. 혀의 뒷부분에는 설인신경이 미각과 일반 감각을 모두 담당하고, 후두개 부위에서는 미주신경이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각이라는 것이 굉장히 놀라운 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맛을 보는 기관이 있다고 해도 이것을 중추에 연결시키는 신경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맛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혀가 발생했다고 해서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혀와 이것을 중추에 연결하는 신경, 중간의 전달장치와 중추가 함께 연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화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이것들은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 하나도 우연히 생기기 어려운 것인데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각 기관들이 다른 기능들과 통합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혀에서는 미각을 느끼는데, 미각을 느끼는 안면신경은 안면근을 지배해서 얼굴에 표정을 만듭니다. 그리고 같은 안면신경은 설하선과 악하선이라는 침샘의 분비와, 눈물샘과 콧물샘의 분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맛보는 순간에 혀 밑에는 침이 고이고, 기분이 좋은 표정이 지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한 신경의 작용입니다. 아주 맛이 좋으면, 눈물 콧물까지 나옵니다. 이것이 전부 하나의 신경에 의해 통합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를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인데, 도로를 건설할 때, 부처간에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일으키는 것을 흔히 보지 않습니까? 도로공사에서 포장을 하면, 내무부에서 뜯고 하수도 공사하고 다시 포장하고. 다음에 건설부에서 와서 뜯고 포장하고, 한국전력에서 전력선 공사하느라고 또 뜯고, 다음에는 가스관 묻고, 도로 넓히느라고 다시 뜯고 포장합니다. 부처간에 통합이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인데, 인체에서는 미각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이같이 통합되어 있다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안면신경이 입주위, 눈주위, 코주위의 모든 안면근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얼굴의 표정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자기가 숨기려고 해도 그 신경이 안면의 표정근에 작용하기 때문에 얼굴이 찌그러지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침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소화도 잘 안돼요.
그 다음에 음식을 씹을 때는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보겠습니다. 어금니는 영어로 molar라고 하는데. 맷돌이라는 어원에서 나왔습니다. 맷돌질을 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갈면, 돌이 갈리지요. 그래서 콩을 간다고 할 때, 물을 같이 넣어 줍니다. 그래야 고르게 잘 갈리지요. 사람의 어금니 구조를 보면, 윗어금니와 아래 어금니가 음식을 갈아 부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위치에 가장 큰 침샘인 이하선의 도관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손가락이나 혀로 대구치 맞은편 뺨쪽을 만지면, 도관이 약간 돌출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것을 바로 맷돌질하면서 물을 넣는 것과 동일한 원리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래턱을 움직여 씹을 때, 교근이라는 근육이 주로 작용을 하는데, 이하선은 교근에 의해 기계적 자극을 받아 타액을 분비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숟가락을 먹고 40회를 씹으면 건강에 좋다는 것이 이런 의미에서 올바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하선에는 소화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액을 분비하는 타액선과, 씹는 저작근과, 치아와 타액이 분비되는 위치가 이렇게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강의 기능을 통해 이처럼 놀라운 질서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입술이 왜 붉을까요? 입술이 붉은 이유는 그 구조 때문입니다. 입술의 단면에서 붉게 보이는 부분은 피부는 아주 얇고 결합조직이 상피 쪽으로 밀려들어와 있고, 모세혈관이 고리를 이루고 있어. 적혈구가 피부 밑으로 비쳐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왜 여기만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느냐고? 그것은 누군가가 그렇게 계획을 하였다고 말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제 위치에 다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심미 기능입니다. 희극에서 바보로 분장할 때 앞니를 하나 빠진 모습을 하지요. 이렇게 아름답게 한 것은 누구의 솜씨입니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1. 치아의 발생과 발육, 맹출과 교환 등의 과정은 고도로 설계되고 프로그램 되어있음을 보여줍니다.
2. 두개의 형태는 이미 살펴본 대로,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습관, 영양, 호흡 방식, 자세, 문화 등의 요인에 의해 상당한 차이를, 형태의 변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개 형태의 차이와 유사성을 가지고 진화 계열을 나열하는 진화론은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조 : Dental fossils and the fossil record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7_2/j17_2_118-127.pdf
Tooth Evolution Theory Lacks Bite (Headlines, 2008. 10. 14)
https://crev.info/2008/10/tooth_evolution_theory_lacks_bite/
출처 - 창조지, 제93호 [1995. 9~10]
놀라운 혈관망, 괴망
(Wonder Net)
정계헌
혈액순환계는 물질운송을 위해 체내에서 운행되는 순환궤도와 같다. 여기에는 심장으로부터 몸으로 가는 체순환과 폐로 가는 폐순환, 그리고 심장자체를 위한 관상순환 등이 있으며, 혈액성분의 성질에 따라 동맥, 정맥, 림프로 구분할 수 있다.
동맥혈은 심장으로부터 힘차게 밀려나올 때는 압력이 세다가 점차 줄어들어 동맥측 모세혈관에 가면 최소가 된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혈액성분은 정맥측 모세혈관으로 이어져 그대로 흐르지만 일부는 조직 속으로 스며들어 조직액에 더하여진다. 계속 이렇게 스며들기만 하면 조직액이 너무 많아지므로 조직으로 스며든 만큼의 조직액을 다시 회수하는 관이 있는데, 이 관을 림프관이라 하며 림프관 내를 따라 흐르는 조직액을 림프액이라 한다. 림프액은 림프결절에서 생성되는 림프구를 받아 흐르다가 쇄골하정맥에서 정맥과 만나 합해져 심장으로 되돌아오게 되며, 결국 심장에서 나간 동맥피와 최종적으로 심장에 되돌아온 정맥피의 양은 항상 일정하게 된다. 이상이 간단히 요약해 본 혈액의 순환과정이다.
(그림 1) 인간의 혈액순환계 모식도 : 동맥피의 양은 정맥피와 림프액의 합한 것과 항상 동일하다.
그런데 혈액이 온 몸을 순환하는 동안 때로 특별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특이한 순환 환경 때문에 특정한 부위에서는 온도를 바꾸어 흘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한 예로 물고기의 경우를 들 수 있다. 동물학을 전공하는 필자는 해양생물들의 생활상을 관찰하고자 스쿠버 다이버가 되어 바다 속에 잠수하면서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 무리들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이리 돌고 저리 돌고 하는 환상적인 모습들을 관찰한 경험이 있는데, 물고기들이 이렇게 뜨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는 것은 바로 부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레가 없는 상어, 홍어 및 가오리 등은 물밑 바닥에서 쉬어야 하고, 몸을 움직여서 스스로 부력을 일으켜야 한다. 이들이 물에 뜬다는 것은 사람이 수영을 하듯 몸을 움직이는 만큼 뜨는 것이다.
그러면 부레는 어떠한 작용으로 물고기를 물 속에서 뜨거나 가라앉게 하는 것일까? 부레는 앞, 뒤 두 부분으로 크게 구분되도록 중간이 잘록하게 된 풍선 모양으로 되어 있다. 앞 부분에는 동맥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망을 이루고 있으며, 산소를 저장하고 분비하는 괴상한 혈관망이 있어서 고기가 뜨고 싶을 때는 산소를 분비해 부레를 부풀리고, 가라앉고 싶을 때는 뒷부분에서 산소를 흡수하여 부레의 부피를 줄인다. 이러한 혈관망의 작용으로 물고기는 바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정교하게 위아래로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 2) 어류의 부레 : 어류의 부레에는 앞쪽에 괴망이 있어 산소를 분비하여 부력을 얻고, 뒤쪽에서는 산소를 흡수하여 부력을 낮춘다.
이 괴이한 혈관망을 한국의 생물학 용어로는 괴망(怪網), 일어로는 기망(奇網), 영어로는 원더 넷(wonder net), 학술용어로는 레테 미라빌레(rete mirabile)라고 부른다. 모든 생물학 용어나 의학 용어는 어떤 구조물의 모양이나 기능을 나타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물고기의 부레가 가지는 이 혈관망에 대해서는 오직 감탄사 그 자체가 이름이다. 얼마나 놀라운 기능이면 이런 이름들을 붙였을까 싶다.
물고기 외의 다른 동물에서도 이와 같은 괴상한 혈관망들을 볼 수 있다. 철새들은 추운 날씨에 잠을 잘 때는 되도록 피부의 노출을 막기 위해 몸을 움츠리고 부리까지도 털 속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얕은 물 속이나 차가운 흙 또는 얼음 위에서는 몸통을 낮추어 잘 수가 없으므로 한쪽 다리만으로 온몸을 받친 채 잠을 잔다. 왜 한 쪽 다리로만일까? 물론 되도록 몸의 노출을 줄임으로 결국 체온을 보호하고자 함이다. 그런데 한 쪽 다리가 그 차가운 물, 또는 흙 속에 박혀 있는데 어떻게 체온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일까? 여기에 신비가 있다. 새의 상태를 한 번 보자.
(그림 3) 학의 자는 모습 : 새가 한 발로 자는 이유는 체온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발목에 있는 괴망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새의 몸통을 흐르던 더운 피가 그대로 발로 내려가면 새는 동상에 걸릴 것이고, 발을 통과한 찬피가 그대로 몸통으로 올라가면 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체온이 낮아져서 결국 얼어죽고 말 것이다. 하지만 아직 얼어죽었다는 철새가 없는데, 그 비밀은 바로 새의 발목에 있는 예의 그 괴망(怪網)에 있다. 발끝에서 냉각되어 올라온 정맥피는 이곳에서 동맥피의 열을 받아 따뜻하게 데워진 다음에야 몸 안으로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열을 방출한 동맥피는 냉각되어 발끝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괴망은 혈액의 순환 속에서 일종의 열교환장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로 인해 철새들이 생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진화론적으로 설명할 수가 있을까. 진화는 수천만 또는 수억 년의 개념으로라야 설명이 가능한 일인데 이 새들의 경우는 추운 날 하루 저녁 내에 삶과 죽음이 결정된다. 언제 시행착오적으로 진화할 여유가 있는가 말이다.
또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자. 포유동물이나 사람의 정소(고환)는 음낭이라고 하는 별도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다. 사람의 경우를 보면 난소는 복강 안에 있으면서 신체 온도인 36.5℃에서 모든 기능을 다한다(여성호르몬과 난자의 생성). 그러나 정소는 복강 같은 더운 환경에서는 기능을 다할 수 없다. 남성호르몬(안드로겐)과 정자를 생산하기 좋은 온도는 33℃∼35℃로 체온보다 2℃∼4℃가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아 발생시 난소와 같은 장소에서 발생을 시작한 정소는 음낭 내로 옮겨지고 음낭과 복강 사이는 칸막이로 막히게 되며, 이에 의해 보통의 경우 몸통의 열이 음낭으로 직접 전달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기온이 높거나 체온이 올라갈 어떤 이유가 생겼을 때는 몸통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고자 음낭이 늘어져 밑으로 처지게 되고, 추우면 몸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그러면서도 음낭 내 정소의 입구에는 예의 정맥총인 그 괴망(만상총, pampiniform plexus)이 있어서 몸에서 내려오는 동맥의 더운 피는 그곳을 지나며 미리 식어지고(precooling), 또 정소를 나간 피는 그곳에서 미리 데워짐(preheating)으로써 결국 몸통을 흐르는 피와 정소를 흐르는 피가 서로 다른 온도에서 흐르도록 조절되고 있다. 신체가 그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적절한 환경이 혈관을 통한 혈액의 흐름으로 조성,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림 4) 남성의 음낭 해부도 : 고환으로 들어가는 피는 미리 식혀지고.
나온 피는 미리 덥혀진 후 체강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상에서 예시한 몇 가지 괴망들은 동물이나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 없이 가지게 된 것들이다. 그것들이 없었더라면 그 동물이나 사람의 오늘이 있을 수가 없었을 테니, 세월과 더불어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만약 그랬다면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모두 멸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물들 각자의 독특한 생존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이러한 절묘한 섭리들을 보면서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주제발문) 혈액은 온 몸을 순환하는 동안 때로 특이한 순환 환경 속에서 특별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생물들은 이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생존에 필요한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 - 창조지, 제 122호
면역체계의 신비
우리의 주위에서 생명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관심만 있다면 우리는 생명의 신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봄철에 나무들의 연두색의 새순들이 진녹색의 잎들을 거쳐 가을에는 주홍빛이나 갈색의 낙엽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볼 때, 조그만 꽃망울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벌어질 때, 그 안에서 암술과 수술이라는 신비의 조직들이 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때, 바닷속의 수많은 다른 색깔과 모양의 물고기들을 볼 때, 우리는 한없는 생명의 신비를 생각하게 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생물학적으로 들어가서 보면, 우리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이루어지는 수정(Fertilization) 과정을 이해할 때 하나의 정자가 난자에 들어가면 난자의 겉표면에 막이 생겨 또 다른 정자가 난자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볼 때, 그리고 모세포(Stem cell)들이 증식(Proliferation)과 분화(Differentiation) 과정들을 거쳐 각종 다른 세포들로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이해할때, 또 어떻게 DNA(유전정보를 함유한 물질)에서 RNA로 만들어지고 이 RNA가 어떻게 단백질(Protein)을 만들어 가는 가를 공부할 때, 여러 유전인자(Gene)들이 이미 프로그램된 것 같이 발달과정에서 정확한 시간에 맞춰서 발현(Expression)이 되는 과정을 연구할 때, 우리는 이런 생명 현상들의 조밀성, 정확성, 조화성들에 의해 더욱 생명신비의 깊이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 저는 이 주어진 지면에서 바이러스나 항원들이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어떻게 우리 몸이 방어하는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봄으로 점점 깊이 있는 연구로 인하여 그 베일이 벗겨져가고 있는 면역체계의 한 부분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또 하나의 신비한 법칙을 생각해 보고, 이렇게 전개된 시각에서 더 나아가 창조와 진화에 대해서 간단히 비교하며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한 평생을 살아갈 때 아마도 수십만에서 수억 개의 많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여러 다른 종류의 병원균들을 상대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거보다 상대하기 힘든 병원균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실히 감지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우리 몸들을 파괴할 수 있는 공격자들을 과연 우리 몸은 어떻게 방어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들은 이러한 공격자들을 약국에서 지어주는 약이나 또는 심한 상태로 진전이 되면 병원에 가서 받는 수술이나 약물치료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 우리들의 생각이 아닐까요. 사실 우리 몸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마치 감기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이겨나갈 수 있는 것처럼, 이미 이러한 공격들에 대한 방어능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따라서 사실 약국의 약들은 이러한 원초적인 우리 몸의 기능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도와주거나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우리 몸의 면역 기능들이(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 처럼) 제대로만 기능을 발휘한다면 사실 이러한 도움들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예를 들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간단히 설명한다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은 크게 두가지로 방어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하나는 이러한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침투된 세포들을 찾아서 이러한 세포들을 죽이거나(T-Cell 역할), 또 하나는, 이러한 병원균들의 구성성분에 대해서 항체(Antibody)를 만들어 죽이거나, 다음에 또 같은 병원균들이 다시 들어왔을 때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이용해 이러한 병원균들이 몸의 정상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빠른 시일 내에 방지하는 기능인 것입니다(B-cell의 역할) .조금 더 T-cell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들이 세포에 침투하면, 이 세포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세포에 침투하면, 이 세포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분해시켜 MHC I이나 MHC Ⅱ라는 단백질의 도움을 받아 자기 세포표면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단백질들을 내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T-cell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침투된 세포표면에 나와있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인지해서 이 침투된 세포를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B-cell의 가장 기본적인 중요한 역할은 외부로부터 자신의 몸의 물질이 아닌 다른 외부의 생소한 물질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또는 DNA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들의 물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병원균들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대응하거나, 침투된 세포들을 죽이는데 사용되게 되는 것입니다.이 B-cell의 또 하나 신비한 기능 중의 하나는 한번 병원균이 침투하면 이 병원균에 대한 기억능력이 있는 B-cell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외부물질이 다시 들어왔을 때는 좀 더 빨리 신속하게 항체를 만들어서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왜 우리가 예방주사를 맞는가에 대한 이유인 것입니다. 또 한가지 신비한 점은 이러한 T-cell들과 B-cell들이 각기 독립된 역할을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하게 도와주거나, 서로 합동해서 더욱 효과적인 기능들을 감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조화성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서로들을 잘 인식할 수 있어야 될 뿐 아니라 또한 전체를 조화있게 이끌수 있는 조절능력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0세기 흑사병 이라고 불리우는 AIDS(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200년대까지 약 4천만명이 AIDS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될 것이라고 추측)도 바로 이 면역체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T-Cell 체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정리해서 다시 말한다면, 우리 면역체계의 T-cell과 B-cell들이 두가지의 큰 면역기능을 정밀하게 담당하고 있고, 각각의 특이한 기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서로의 기능들도 상호 도와주면서, 다른 면역체계의 세포들과 협동하며 효과있는 면역기능을 발휘하여 병원균들이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면역체계가 신비로운 조화성을 갖게 된 것을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는 위에서 제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간이 창조 되었을때부터 이러한 신비성을 갖게 된 창조론적 해석이고, 또 한가지는 진화론적 입장에서 해석하여 이러한 면역체계의 신비성도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형성되었다는 해석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이 면역체계의 신비는 큰 신비 속의 한 작은 신비로 해석되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화론적인 입장을 반박한다면 저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면역체계가 지금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형성되었다면, 이것은 마치 슈퍼 컴퓨터의 모든 부품들이 저절로 시간이 지니면서 형성되었고, 제 자리에 위치하여, 조립되고 연결되어 지금 우리가 말하는 슈퍼 컴퓨터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이러한 일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확실하게 그렇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슈퍼 컴퓨터가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조차도 그렇게 만들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조그만 신비도 그저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형성되었다고 말하기 힘든데, 이보다 엄청나게 정교한 우리 몸 전체가 원시적인 생명체가 갑자기 우주의 큰 에너지를 힘입어 형성되어, 진화되고, 진화되어 인간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더더욱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지금 우리는 과거에 비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생명과학이 발전되면서 여러 생명 현상들의 신비한 점들이 빠르게 그 베일을 벗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과거 생명과학이 발전되지 않은 시대에 단지 종(種)안에서의 돌연변이만을 관찰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진화론은 이제 점점 그 바탕을 잃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오던 것을 일순간에 부정하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성 때문에 그 속도가 늦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제 창조론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높일 때가 왔다고 봅니다. 인간의 오류에 빠졌던 도도한 이성적인 능력으로 반박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고 첨단의 과학을 연구하는 우리 현재의 크리스챤 과학도들과 많은 과학을 사랑하는 크리스챤들의 할 일이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1/a15/a15c1.htm
출처 - 창조지, 제96호 [1996. 3~4]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9
참고 :
생명의 신비
생명체들은 간단한 생명체이거나 고등한 생명체이거나 완벽하게 생리적 기능을 다하며 불편 없이 생을 영위하고 종족을 유지하고 있다. 생명체를 이루는 구조나 생리 현상 중에는 누구나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부분에서도 창조주의 깊은 뜻을 느낄 수 있는 현상들이 많이 있다. 생명체는 그를 이루는 모든 부분들이 항상 뚜렷한 존재의 목적이 있고, 질서가 있으며, 그 구조들은 항상 상호의존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아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주제에서 함께 음미해 볼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나 보라 (사40:26)."
◇ 음미해 볼 주제들
(1) 생명체들은 놀라운 생리적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 생명을 유지한다.
(2) 곤충의 후각기능은 놀랍다.
(3) 민물고기는 물을 먹지 않고, 바다고기는 바닷물을 먹는다(상어는 제외).
(4) 딱다구리의 혀는 구조와 기능이 다른 동물들에서와 너무도 다르다.
(5) 박쥐와 돌고래 등의 초음파 감지능력은 특이하다.
(6) 새들과 어류들의 회기능력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다.
(7) 철새들은 특이한 방법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8) 동물들은 동일 종 만이 감지할 수 있는 성유인 호르몬을 발산한다.
(9) 정자와 난자의 발생과정은 너무나 다르다.
(10) 어느 동물의 난자이든 같은 종의 정자만 받아들인다.
(11) 사람에게서 체온과 고환정소의 온도는 달라야 한다.
(12) 위와 자궁에는 사근(斜筋)이 있다.
(13) 자궁에서의 혈관 분포 양상은 타 부위에서와 너무 다르다.
(14) 신생아는 출생하는 순간부터 태아시절과는 전혀 다른 순환계를 가진다.
(15) 신생아의 간에는 철분(fe)이 보통 사람보다 많다.
(16) 인체의 피부에서 땀샘과 기름 샘의 분포양상은 신체 각 부위의 기능에 따라 다르다.
(17) 발생중인 배세포들의 분화능력은 모두가 같다.
(18) 동물이나 사람을 이루는 모든 세포들의 핵은 등가이다.
생명현상에 대하여 깊이 들어가 보지 않고 단지 위의 몇몇 주제들에 대하여 피상적으로 음미해 보더라도 진화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나 많다. 다음은 선택된 몇몇 주제들에 대하여 약간의 풀이를 더한 것들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1:20)
1.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
모든 생명체들은 몸이 해로운 여건에 처해 있으면 이를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을 한다. 때로는 자신에게 너무 좋은 여건이 되어도 자신에게 익숙해 졌던 한계 내로 회기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독극물이 체내로 들어오면 이를 대사하여 해롭지 않은 물질로 만들려는 노력을 한다. 이러한 능력은 생명체만이 가지는 고유의 특징 중의 하나로서 소위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때로 생명체의 의지로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중요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부분의 기능은 그 생명체의 의지와도 관계 없이 생명체 스스로 수행하는 것이다. 이 기능에 의해 유지되는 것 중에는 크게 보아 호흡, 소화, 흡수, 배설, 혈압, 체온, 혈당, 세포분열 등등이 있다. 이토록 중요한 생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중추신경계와 각 장기, 각 장기를 이루고 있는 세포들 상호간의 기능 분담에 따른 여러 역할들의 상호 조절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룰 때 그 생명체는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 인체로 시선을 돌려 생각해 보면 보다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세부적인 것은 앞으로 계속 설명이 되겠지만 잠깐만이라도 한 번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계속 숨쉬는 이 외부 호흡 활동을 일일이 의도적으로 노력해야만 가능한 것이라면 우리는 하루종일 숨쉬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 까? 위나 창자가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우리들이 의지적으로 조절해야만 한다면.....땀이나 소변으로 필요 없는 물질들을 배설하는 량을 우리가 의지적으로 계산하고 조절해야 한다면.....혈압이나 체온 까지도 우리가 의지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어느 하나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한 가지 생리 현상에 신경 쓰다가는 다른 아무 생명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밥먹고 뛰고 놀며 공부도 하고 사색도 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몸 속에서 끝없이 진행되고 있는 기적들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간다. 감격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너무도 큰 사건들이라 그 사실들이 마음에 와 닿지를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부모의 사랑이 너무 커서 분량을 모르다가 자신이 자녀들을 낳고 키워봐야 뒤늦게 나마 깨닫게 되는 것처럼 건강을 잃은 사람은 우리 몸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알게 된다. 내 몸이 내것인 냥 마음대로 다루며 살아온 사람들을 병실에서 종종 만날 수 있다. 남이 무어라 하든 담배 피우는 것이 멋이고 낙이었던 사람이 폐암에 걸려 인공 호흡기로 겨우 호흡을 유지하면서.....또 술도 못하는 것이 사내 자식이냐고 큰 소리치던 사람이 간암 진단을 받은지 6개월도 못되어 처참한 모습으로 숨을 거두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생명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은 항상 생존이 가능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가 잠이 들었을 때에도, 우리가 그 기능을 잊고 있어도, 아니 전혀 모르고 있어도, 때로 우리가 그 기능을 멈추고 싶어도 우리 의지와는 관계 없이 항상 유지되고 있다.
2. 땀샘과 피지선(汗腺·皮脂腺, the sweat gland and the sebaceous gland)
우리의 몸의 겉 표면을 이루고 있는 피부의 기능은 여러 가지로 많아서 피부가 모든 기능을 잃으면 우리의 생명은 유지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예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보자. 우리의 체온은 36.5℃이다. 그런데 불과 몇도 올라간 것도 아닌 40℃에서 우리는 혼수상태가 되고 42℃면 완전히 사망하게 된다. 세포는 온도에 예민한 더없이 정교한 화학공장같은 것이기 대문이다. 그런데 땀을 배설할 땀샘의 분포는 몸의 부위에 따라 땀샘의 종류가 다르거나 그 수가 다르게 되어 있다. 작은땀샘은 피부 1 cm2 당 손·발바닥에는 400개이상, 얼굴에는 200개, 팔·가슴에 180개, 다리에 90개, 안검과 내이에는 아주 적다. 큰땀샘에는 첩모선, 귀지선, 액와선, 유륜선, 항문주위선이 있다. 그런가 하면 땀샘이 아주 없는 곳도 있는데 바로 입술, 유두, 고막, 손·발톱밑, 음경, 소·대음순의 내면 등이다. 왜 이렇게 양상이 다를까? 일생을 통하여 온 생명을 걸고 자신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손과 발에는 열이 날 일이 많으므로 땀샘이 많다. 아기가 엄마의 젓을 빨 때 열이 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젓꼭지로 땀은 내면 아기가 땀을 먹게 되므로 입술과 젓꼭지에는 땀샘이 없다. 아기가 젓을 빨 때 분명히 열이 날 조건은 되지만 그 열을 젓꼭지로 발산하지 않고 유륜의 큰땀샘으로 발산하므로 아기는 젓을 빨 때 땀을 먹지 않을 수 있다. 옛날 아기는 엄마의 젓을 빨 때 땀도 함께 먹었을까? 기름샘(피지선)이라는 것이 있다. 털이 있는 모든 부위에 있는데 기능은 피부의 건조 방지와 마찰력감소이다. 그런데 털과는 관계없이 입술, 젓꼭지, 유륜, 항문주위, 눈꺼풀, 소음순 등에는 기름샘이 있어서 마찰력을 감소시켜 주어 피부의 손상을 막아 준다. 한편 기름샘이 전혀 없는 곳도 있다. 손·발바닥, 손·발가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1/a11/a11o6.htm
출처 - 교육원교재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
참고 :
성경 속의 신기한 과학이야기 ③ : 난 지 8일만에 할례
최무용
창세기 17장 10절에 보면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라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17장 12절에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는 관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할례는 영적인 의미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과 구별됨을 나타내는 성스러운 예식입니다.
이 할례는 영적 의미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청결한 육체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의학적 이점이 밝혀졌습니다. 유대인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 볼 때 8.5%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궁경부암이 남성의 성기에 살고 있는 Mycobacterium smegmatis라는 균이 전염되어 유발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남성들은 어려서 할례를 받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에 이 균이 많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을 때 과연 아브라함이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물론 아닐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시키셨기 때문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육적인 면에서도 청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을 배려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할례를 명하신 말씀 속에는 또 하나의 과학적인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하필이면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하라고 정확한 날짜까지 정해주셨을까요? 너무 어린 아기를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사실에 대한 해답은 현대에 와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생물학에서 말하는 혈액응고 과정이 그 것입니다.
그림 1. 혈액의 응고 과정
혈액응고 과정은 1935년에 Dam박사에 의해 프로트롬빈(Prothrombin)이란 물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습니다. 혈액응고란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왔을 때 젤리처럼 굳어지는 현상으로 이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처를 입게되면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이 파괴되어 트롬보플라스틴이 생기고, 이것이 혈액 속의 칼슘이온과 함께 작용하여 혈장 속에 있는 단백질의 하나인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변화시킵니다. 이 트롬빈이 섬유질의 전구물질인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활성화하여 함께 응고하여 상처나 부위의 출혈을 중지시키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림 2. 혈액의 구성요소
이러한 혈액응고 과정이 밝혀진 이후 Scanzillo 박사란 분이 혈액응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트롬빈의 농도를 사람의 연령별로 조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생후 3일된 아이의 프로트롬빈의 농도는 성인의 30%에 불과한 반면, 생후 8일된 아이의 프로트롬빈의 농도는 성인의 110%로 최고수치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바로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평생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혈액응고란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상처로 인해 피가 흐르게 될 때 자연히 지혈되는 것을 말하는데 만약 혈액에 이 작용이 없으면 출혈이 멈추지 않아 그 생명체는 곧 죽게 됩니다. 할례도 하나의 수술로서 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지혈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수술에 따른 장비도 미흡했던 그 당시를 생각해 볼 때 생후 8일, 바로 이 때가 수술의 최적기인 것입니다. 이처럼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하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림 3. 혈액의 응고 장면
처음 논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또한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성경책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 만물과 그 속에 있는 모든 법칙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기에 과학적인 사실이나 법칙들이 들어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출처 - 목회자사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