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위원회
2018-02-13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7장 

: 창세기 대홍수에 의해 원인된 빙하기 

(Frozen in Time, Chapter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빙하기에 필요한 두 요소인 낮은 기온과 엄청난 양의 강설은 창세기 홍수 직후에 극적으로 성취되었다.

털북숭이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빙하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빙하기에 살았던 생물이기 때문이다(부록 4 참조). 나는 먼저 빙하기의 전개에 대한 성경적 이론을 탐구할 것이다. 그러면 털북숭이 매머드를 둘러싼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한때 얼음이 캐나다의 대부분과 미국 북부와 중부 일부 지역을 덮었다는 많은 증거들을 수집해왔다. 얼음은 북유럽, 아시아 북서부, 유라시아의 많은 산악지대, 남반구와 열대지방의 높은 산악지대에도 있었다는 증거들이 발견된다. 그러나 David Alt[1]가 간결하게 언급했던 것처럼, 진실로 과학자들은 여전히 빙하기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빙하기를 일으킨 원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날 과학적 패러다임이 되어버린 동일과정설은 빙하기 혹은 빙하기와 관련된 사건을 설명하지 못한다. 현재 빙상은 생겨나지 않고, 녹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어떻게 빙하들이 생겨났는지, 실제로 관찰할 방법이 없다.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어떻게 시베리아에서 살아남았다가 멸종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큰 호수들도 지구의 사막을 다 채우지 못한다. 빙하기 때 동물과 식물들의 분포는 오늘날 관찰되고 있는 어떠한 패턴과도 달랐다. 그리고 오늘날 빙하기 말에 발생했던 많은 종류의 대량 멸종이 관측되지 않는다.

세속적 과학자들은 빙하기의 기원이나 거대한 포유류의 대량 멸종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과정도 발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세기 이상 동안 축적된 데이터에서 빙하기의 원인을 찾지 않고, 동일과정설적 가정들 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과정설의 기초 가정들은 거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자,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나는 주류 과학자들의 동일과정설적 가정과, 전 지구적 대홍수에 대한 적대감이 털북숭이 매머드뿐만 아니라, 빙하기의 원인에 대한 그들의 눈을 멀게 했다고 믿는다. Guthrie[2]는 빙하기와 관련된 조화되지 않는 연관성과 뒤따른 대량멸종에 관해 언급하면서, 그의 경력 초기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1960년대 초반에 젊은 고생물학자의 눈을 통해 멸종 문제를 살펴본 결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는 데에는 정말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처음으로 얻었다. 사실상, 과거의 많은 부분들은 현대와 유사성이 없을 수도 있다.

Larry Marshall[3]은 빙하기 멸종에 관한 책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많은 연구자들은 오래된 공리, 즉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라는 것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준이 홍적세에서는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Guthrie(13장)는 말한다. 현재는 더 이상 표준으로 간주될 수 없다.

그들은 동일과정설을 가까운 과거에도, 즉 빙하기와 털북숭이 매머드 시대에도 적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많은 미스터리들을 풀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동일과정설이라는 교리 때문이다. 전 지구적 대홍수설은 이 두 미스터리들에 대한 논리적이고, 결함이 적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사람들이 거부했던 성경적 세계관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믿는다. 창세기 1~11 장에는 초기 지구 역사에 대한 간결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 기록과 다른 많은 고대의 문헌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를 묘사하고 있다. 1700년대와 180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믿고 있었던 전 지구적 대홍수는 결코 틀린 것이 아니었다. 1800년대 중반에서 후반부터 과학자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 대신에, 동일과정설을 가정했고, 그것을 믿기 시작했다. 전 지구적 대홍수의 결과 중 하나는, 기후가 오늘날 우리가 관찰하는 평형에 도달하기 전까지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그림 7.1). 이 변해왔던 기후 내에서 빙하기와 매머드 미스터리에 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7.1. 대홍수와 관련된 빙하기의 시간 틀(Illustration by Daniel Lewis of AiG.)


첫 번째 필요조건 – 서늘한 여름(cooler summers)

창세기 홍수에 대한 성경 기록으로부터, 우리는 대홍수 동안과 그 직후에 이 세계가 어떠했었는지에 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세기 7장과 8장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창세기 7:11~8:14)

대홍수를 일으킨 물의 대부분은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면서(all the fountains of the great deep broken up) 나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깊음 또는 큰 깊음은 바다를 의미한다.[4]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것은 바닷물이 터져 나와 땅을 뒤덮었음을 의미한다. 즉 해양지각 또는 대륙지각이 갈라지면서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물들이 분출했다는 것이다.[5]

대홍수 초기에 기념비적인 지질학 및 수문학적 활동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거대한 지진들이 일어나, 지각에 커다란 균열들을 만들었을 것이며, 폭발적으로 지하수를 방출했고, 엄청난 화산 폭발들이 일어났을 것이다. 추론을 통해 대홍수 이전의 산들은 상당히 낮았으며, 산이 3,000m 이상이었더라도, 전 지구적 대홍수의 강렬한 물 흐름은 기존의 산들을 침식시켰을 것이다.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진 것이, 비가 내리는 것에 앞서서 언급되어 있으므로, 그것이 대부분의 강우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우는 대홍수를 일으킨 두 번째 요인이었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대홍수 물은 150일 동안 증가하여 땅을 뒤덮었고, 가장 빠른 상승은 처음 40일 동안 일어났으며, 다음 110일 동안은 느리게 상승하거나 ”창일한” 것이었다(그림 7.2). (일부 창조론자들은 대홍수가 40일 동안 절정에 달했을 것으로 믿는다. 그림 7.2의 대체 점선) 그리고 대홍수는 이후 221 일간 대륙에서 물러나면서, 시편 104:6~9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다.(지판들의 급속한 이동과 융기 및 침강으로 인해 물들이 대륙으로부터 물러가기 시작했다).[6]

그림 7.2. 이 그래프는 홍수 시작 후 150일 동안의 해수면 높이의 상대적 상승과 그 이후 221일 동안의 해수면 높이의 점차적인 감소를 나타낸다. 그래프의 곡선이 완만하지 않은 이유는 해수면의 일반적인 상승, 하강 동안 몇 가지 변수들이 해수면의 높이를 변동시켰기 때문이다. 점선은 홍수 시작 후 40일 만에 홍수의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나타낸다.

퇴적암 내의 교차(interbedded)된 층들은 오늘날 전례가 없는, 엄청난 화산활동들의 증거이다. 광대하고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화산 흐름과 화산재 층간 퇴적암들이 있으며, 이것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 패러다임과 잘 어울린다. 대홍수가 끝날 때쯤, 지구 대기는 많은 양의 화산재와 가스로 뒤덮여있었을 것으로 보인다.[7] 성층권에 갇혀있는 풍부한 화산재와 가스들은 ”반온실(anti-greenhouse)” 작용을 했을 것이다(그림 6.1을 보라). 그것은 지구를 데우는 대신, 햇빛을 우주로 반사시켜, 지구를 차갑게 식혔을 것이다. 동시에 지구의 적외선 복사도 계속 일어났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화산재와 가스가 지구를 상당히 냉각시킬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미국 사람들은 1980년 5월 워싱턴 주에서 있었던 세인트 헬렌 산의 분출을 기억한다. 오레곤에서 중부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어둡고 자욱한 마른 안개(dry fog)가 끼었던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어둠은 이틀 동안 지속되었다. 그 폭발도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이 폭발은 지난 200년 동안 일어난 많은 화산폭발 사건들에 비하면, 사실 작은 것이었다. 가장 큰 것으로는 1963년 발리 섬의 아궁(Agung) 화산,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Krakatoa) 화산, 1815년 인도네시아의 탐보라(Tambora) 화산, 1783년 아이슬란드의 라키(Laki) 화산 폭발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의 커다란 화산 분출은 대개 한 지역 또는 반구의 온도를 섭씨 약 1도 정도 낮춘다. 화산재와 가스가 성층권에서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냉각은 1~3년간 지속된다.

탐보라(Tambora) 화산 폭발은 근래에 있었던 가장 컸던 폭발로 1816년에 ”여름이 없는 해”를 가져왔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해에 전례 없는 찬바람이 미국 북동부와 인접한 캐나다 지역의 온도를 낮추었고, 6월에 폭설이 내렸고, 7월과 8월에 서리가 내려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심지어 그해 여름은 유럽에서도 선선함을 경험했다.

David Keys[8]는 서기 535년에 기록된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해, 암흑, 냉해, 작물 파동 및 사회적 격변이 야기됐던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전 지구적 대홍수로 인한 광범위한 화산 활동은 유사 이래로 어떤 사건보다 기후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대홍수로 인한 화산재와 가스는 아마도 적어도 3년 가까이 지속되었을 것이다. 3년은 빙하기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분출은 홍수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어야할 필요가 있었다.[9] 지질학자들은 빙하기에 광범위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빙하기 연구원인 Charlesworth[10]는 다음과 같이 썼다:

... 홍적세(빙하기) 화산활동과 지각 이동의 징후들은 세계의 모든 곳에서 보인다.

미국 서부에만 해도 68개가 넘는 종류의 화산재 퇴적물이 확인되고 있으며, 대부분 빙하기와 일치한다. 화산 폭발들 중 일부는 매우 광범위했다.

남태평양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분출한 엄청나게 큰 화산재 층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400만 평방 마일(1천만 평방 킬로미터) 이상의 화산재를 두껍게 쌓아 놓았으며, 몇 달 동안 지구 전체를 어둡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폭발은 대륙에 엄청난 냉각을 가져왔을 것이다.

빙하기의 화산 폭발은 지난 200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그래서 증거에 따르면, 대홍수 이후에 화산 분출은 성층권의 먼지와 가스를 보충하고, 냉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 지구적 대홍수 이후 점차적으로 지구가 안정되면서, 분출이 다소 무작위적이었기 때문에, 화산 활동은 약간의 증감을 보이며, 점차적으로 감소했을 것이다(그림 7.3).

그림 7.3 대홍수 이후 줄어드는 화산 활동

화산 활동이 그토록 좋은 냉각 메커니즘이라면, 왜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그것을 그들의 빙하기 모델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화산재와 가스가 지구를 냉각시킨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각 빙하기가 10만 년 정도 지속됐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오랜 기간 동안 화산 활동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Paul Damon[12]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위스콘신 빙하기와 같은 대륙 빙하기를 초래하기 위해 화산폭발은 지난 160년 동안보다 10배는 더 많아야 한다.

위스콘신 빙하기는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여러 번의 빙하기 체계에 있어서 마지막 빙하기이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빙하기의 시작에 화산 활동을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Bray[13]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화산 활동들이 눈 덮인 여름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가정하고 있다. Bray[14]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여기서 짧은 간격을 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거대한 화산재 분출로 인해 (눈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빙하기를 위해서는 눈이 덮이는 것에 이어서, 여름철 냉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불행하게도 지속적인 화산 폭발 없이 수 년 이상 빙하기가 지속될 수는 없다. 햇빛이 증가하면, 눈은 빠르게 녹기 때문이다.

창조론자들의 시간 틀은 이보다 매우 단축된 것으로, 이 엄청난 화산 분출은 대홍수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짧은 시간 틀이다. 잦은 화산 폭발로 인해 대기 중에 도입된 화산재와 가스들은 빙하기가 시작되고, 유지되도록 해주었을 것이다.
 

두 번째 필요조건 – 많은 강설(heavy snow)

광범위한 지역의 육지가 여름철에 차가워야 한다는 것은 빙하기가 시작되는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다. 그리고 그 다음의 두 번째 조건은 많은 강설량이다. 차가운 공기는 습기가 적기 때문에, 냉각만으로는 많은 강설이 일어날 수 없다. 이것이 동일과정설적 빙하기 이론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이다.

전 지구적 대홍수가 초래한 빙하기 모델에서는,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막대한 증발이 일어남으로써, 빙하기에 필요한 풍부한 수분을 대기 중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왜 대양이 따뜻했을까? 첫째, 대홍수 이전의 환경은 지금보다 더 따뜻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큰 깊음의 샘”에서 터져 나온 물이 지구 내부에서 나왔다면, 많은 량의 따뜻한 물이 대홍수 시기의 대양에 더해졌을 것이다. 지구의 지각은 지하 100m 당 2°C 정도로 따뜻하다. 큰 깊음의 샘들에서 터져 나온 물이 지하 900m에서 나왔다면, 그것은 꽤 따뜻했을 것이다. 만약 3,000m 이상의 깊이에서 왔다면, 물은 뜨거웠을 것이다. 셋째, 대홍수 동안 격렬한 판구조 활동과 분출된 용암은 더 많은 열을 대양에 추가시켰을 것이다. 대홍수 동안의 지진과 빠른 해류는 이 따뜻한 물을 대홍수 이전 바다와 뒤섞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홍수 직후의 대양은 극지방에서 극지방까지, 그리고 위에서 아래까지 따뜻해졌을 것이다. 이 때문에 북극해와 남극해에는 바다 얼음이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의 기후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따뜻했을 것이다.

지표수 온도가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증발이 많기 때문이다(그림 7.4). 예를 들어, 다른 모든 변수들이 일정할 때, 30°C의 바닷물은 10°C에서보다 3배 더 빠르게 증발하고, 0°C에서보다 7배 더 빠르게 증발한다. 보편적으로 따뜻한 바다는 많은 양의 증발을 일으킨다.

그림 7.4. 추운 대기 온도와 따뜻한 물로 인해, 연못에서 생기는 증기 안개

따뜻한 대양이 갖고 있던 열은 빙하기 동안 고위도와 중위도 지역을 따뜻하게 유지시켰을까? 일부 지역에서는 증발과 냉기와의 접촉으로 대양이 충분히 냉각될 때까지 그러했을 것이다.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대양은 14장에서 설명될 털북숭이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이다. 대양은 따뜻했을지라도, 대륙은 성층권의 화산재와 먼지로 인해 차가웠을 것이다. 따뜻한 바다에서 방출된 열과 땅 위의 공기가 혼합되어서, 겨울철 온도는 오늘날에 비해 더 온화했을 것이다. 화산재와 가스의 주요 효과는 여름 동안 땅을 서늘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요약하면, 전 지구적 대홍수와 그에 따른 여파는, 화산재와 가스들을 대기 중으로 방출시켰고, 빙하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여름 냉각을 가져오게 했을 것이다. ”큰 깊음의 샘”에서 터져 나온 물은 대홍수 동안에 혼합되어, 따뜻한 바다를 만들었을 것이다.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막대한 증발이 일어났고,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을 것이다. 빙하기에 필요한 두 요소인, 서늘한 여름과 많은 강설량은 창세기 대홍수 직후에 극적으로 성취되었다. 이 독특한 기후는 두 메커니즘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하기까지, 대홍수 이후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Alt, D., Glacial Lake Missoula and its humongous floods, Mountain Press Publishing Company, Missoula, MT, p. 180, 2001.
2. Guthrie, R.D., Mosaics, allelochemics and nutrients — An ecological theory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cson, AZ, p. 292, 1984.
3. Marshall, L.G., Who killed cock robin?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csan, AZ, pp. 791–792, 1984.
4. Batten, D. (Ed.), The Revised & Expanded Answers Book,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p. 154, 2004.
5. Fouts, D.M., and K.P. Wise, Blotting out and breaking up: Miscellaneous Hebrew studies in geocatastrophism; in: Proceedings of the Fou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R.E. Walsh (Ed.), Creation Science Fellowship, Pittsburgh, PA, p. 217–228, 1998. Batten, Revised & Expanded Answers Book, p. 169-170.
6. Oard, M.J., Vertical tectonics and the drainage of Flood water: A model for the middle and late diluvian period — Part I,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8:3–17, 2001. Oard, M.J., Vertical tectonics and the drainage of Flood water: A model for the middle and late diluvian period — Part II,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8:79–95, 2001.
7.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 23–38, 1990.
8. Keys, D., Catastrophe: An investigation into the origins of the modern world, Ballantine Books, New York, 1999.
9. Oard, Ice Age Caused, p. 67-70.
10. Charlesworth, J.K., The Quaternary era Edward Arnold, London, p. 601, 1957.
11. Toon, O.B., et al., Evolution of an impact-generated dust cloud and its effects on the atmosphere,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Special Paper 190,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oulder, CO, p. 197, 1982.
12. Damon, P.E., The relationship between terrestrial factors and climate; in: The causes of climatic change, J.M. Mitchell Jr. (Ed.), Meteorological Monographs 8(30),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p. 109, 1968.
13. Bray, J.R., Volcanic triggering of glaciation, Nature 260:414–415, 1976.
14. Ibid., p. 414.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12-22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6장 

: 빙하기에 대한 많은 이론들과 문제점들 

(Frozen in Time, Chapter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by Michael J. Oard, Ph.D.


        연구자들은 매머드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이론을 만들어냈지만, 빙하기의 원인에 대한 질문은 또 다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냈다. 빙하기 이론은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한 그룹은 천체와 관련된 빙하기 이론(Extraterrestrial theories)이다. 태양계나 은하계에서, 또는 태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기인하여 빙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지구의 환경적 변화에 기인한 빙하기 이론(Terrestrial theories)이다. 이 그룹의 연구자들은 지구의 기후 환경이 복잡하게 바뀌었고, 그로 인해 빙하기가 시작되었다고 제안한다.

 

천체의 사건에 기인했다는 빙하기 이론들

18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과학계가 마침내 빙하기가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 당시에 빙하기의 원인은 태양으로부터의 빛의 상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구의 온도는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에 좌우된다. 햇빛의 차이로 인해 추운 북극지방과 따뜻한 열대지방이 생긴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지구의 바람 체계와 태풍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이론은 태양의 힘이 어떻게든 감소되었다면, 고위도 지역의 기온이 내려가고, 빙하기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태양 빛의 양이 바뀌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한 변화를 관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아이디어가 과학적 이론으로 입증되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하다. 흑점의 수에 따라 태양의 강도가 조금씩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변화는 매우 작다. 모두가 알듯이, 태양은 지구 역사를 통틀어 거의 일정한 강도를 유지해왔다. 기상 전문용어에서 태양 출력의 가정된 신뢰도를 태양상수라고 말한다.

과거에 햇빛이 적었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빙하기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온이 추우면 수증기를 덜 함유하게 된다. 따라서 비나 눈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할 수 있다.

다른 과학자들은 태양계가 우주의 먼지 구름을 통과하며 이동하여, 빙하기를 일으켰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이 먼지 구름이 은하수의 더러운 팔(a dirty arm of the Milky Way galaxy)이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먼지는 태양광선 중 일부를 차단하여 얼음이 쌓이게 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이 이론은 증거가 부족하기도 하고, 또한 빙하기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충분한 양의 눈을 제공하지 못한다.

 

지구의 환경적 변화에 기인했다는 빙하기 이론들

오늘날 많은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온실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지구에서 복사되는 적외선 양이 늘어나서 하부의 대기가 가열된다. 반대로, 과거에 이산화탄소가 적었을 때는 기후가 더 추웠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빙하기 동안에는 산업혁명 초기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약 30% 가량 적었다고 믿고 있다. 이것은 그린란드와 남극 빙상의 작은 기포에 갇힌 이산화탄소의 측정을 기반으로 한다.

기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상당히 증가했지만, 온실의 온난화에는 영향을 덜 미친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 다른 온실 가스들을 이산화탄소로 간주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 다른 온실가스를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로 바꾸었다. 이러한 다른 온실가스의 순 효과는 이산화탄소를 30% 더 증가시키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온실” 가스는 산업혁명 이후 60%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것은 지구온도를 기껏해야 1°F(0.6°C) 만큼만 상승시킬 뿐이다. 온난화의 이 부분은 온실가스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지만[1], 그냥 그렇다고 치자. 빙하기에 이산화탄소가 30% 줄었다면, 아마도 기온은 1도보다 적게 떨어질 것이므로, 확실하게 빙하기가 시작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한 지역의 추운 기후를 설명하는데 조산운동(Mountain building)을 사용할 수 있다. 조산운동이 빙상(ice sheet)의 형성을 촉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산에 올라가면 온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산들에는 인접한 계곡보다 훨씬 많은 비와 눈이 내린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이론대로 땅이 올라갔다면, 온도는 더 낮아지고 강설량은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북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의 산악지대는 높지만, 빙하가 거의 없으며, 빙상으로 덮여있지 않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북아메리카 지역의 빙상이 캐나다 북동부의 낮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의 노스다코타 주에서 메인 주까지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과거의 조산운동이 빙하기를 야기했다는 가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높은 산들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으며, 북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를 덮고 있는 빙상도 없다.

또 하나의 독창적인 빙하기 이론은, 북극해에서 바다 얼음이 녹으면서 증발량이 증가하여, 고위도에 필요한 수분을 제공했다는 이론이다. 눈과 얼음이 쌓이면, 기후가 차가워지고, 북극해가 다시 얼고, 얼음이 쌓이게 된다. 주기가 계속 반복되었을 것이다. 이 이론은 지난 250만 년의 지질학적 시간에 과학자들이 주장한 많은 빙하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2]

이 이론은 대부분의 이론에서 무시하고 있었던, 빙하기에 필수적인 수분의 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추가된 수분은 빙하기를 시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얼음이 없는 북극해에서의 증발이 증가하면, 캐나다 북부와 유라시아에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다. 그러나 겨울 동안 물에서 대기로 전달되는 열은 여름 동안 대륙을 너무 따뜻하게 유지해서, 눈과 얼음이 쌓이지 않을 수 있다. 이 이론은 빙하기에 요구되는 여름철의 엄청난 냉각을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북극해 얼음이 어떻게 녹을 수 있는지, 혹은 최근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 언급한 사람은 없다. 표준보기(the standard view)에서, 북극해의 얼음은 지질학적 시간으로 적어도 과거의 수백만 년 동안 녹지 않았다.

또 다른 이론으로, 화산 먼지가 증가하여 상층 대기에 머물면서 햇빛을 차단하여, 기온을 냉각시켜 빙하기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림 6.1). 이 이론은 화산 먼지와 가스가 기온을 냉각시키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 문제는 각각의 빙하기는 10만 년이나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화산먼지와 가스는 1년에서 몇 년 사이에 성층권에서 떨어진다. 그러한 긴 빙하기에 걸쳐 추운 여름 기온을 유지하려면, 과도한 화산작용이 필요하다.

그림 6.1. 화산 먼지와 에어로졸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시켜 땅을 냉각시킨다.

한 절망적인 이론은, 해저에 계류되어 있던 남극 서쪽의 빙상이 깊은 바다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것이 남쪽 바다에 떠다닐 때, 더 많은 햇빛이 우주로 반사되어 되돌아가서 지구를 냉각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극 서쪽 빙상이 현재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이미 우주로 되돌아간 햇빛의 양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더욱이 이 메커니즘에 의해 남반구에서 어떻게든 눈과 얼음이 증가했다면, 북반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북반구와 남반구는 일반적으로 서로 열이나 습기를 거의 교환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다른 이론들에서 포기했던 한 이론은, 빙하기가 단순히 우연한 기후의 요동( fluctuations)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작은 기후 변화는 단기간의 규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는 큰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이 주장은 복잡한 수학으로 뒷받침되었다. 그러나 이 이론의 타당성은 심각한 질문을 야기시킨다. 일반적으로 빙하기에 대해 믿고 있는 바에 따르면, 10번의 빙하기가 10만 년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강해지고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적인 우연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 이론은 검증될 수 없기 때문에 과학 이론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요약

과학자들은 이론의 공백을 싫어한다. 한 번의 빙하기조차도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찾기가 어렵다. 그 어려움에 더하여, 지질학자들은 여러 번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 이상의 빙하기를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필요로 했다. 많은 이론들 중에서 한 가지 특별한 이론이 최근 1970년대 이래 대중화되었다. 그것은 빙하기의 '천문학적 이론', 또는 '밀란코비치(Milankovitch) 이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기상학자들은 이전에 그것을 한 번 이상 거부했었다(아래의 빙하기의 천문학적 이론 참조).

어떤 현상이 기존의 데이터로 설명될 수 없는 경우, 새로운 이론들이 늘어난다. 1968년 에릭 에릭손(Erik Eriksson)은 기후 변화의 원인에 관한 책에서, 빙하기의 원인에 관한 이론이 60가지가 넘는다고 집계했다. 많은 이론들이 장점이 있지만, 각각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었다. 빙하기를 평생 공부한 후에, 찰스워쓰(J. K. Charlesworth)는 천문학적 이론을 포함하여, 모든 이론들의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3] :

홍적세 (빙하기) 현상에 대한 상호 모순되고, 명백하게 부적절하며, 조금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이론들로 가득하다.

빙하기 이론들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 찰스워쓰는 본질적으로 이 모든 이론들은 거대한 실패(mammoth failures)라고 말하고 있었다. 22년 후인 1979년에 브라이언 존(Brian John)은 찰스워쓰의 말을 회상하면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더 나빠졌다고 그는 말했다 : ”상황은 그때 이래로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4]


빙하기의 천문학적(밀란코비치) 이론

많은 사람들은 지구가 시계 장치처럼 태양 주위를 돌며, 그 궤도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조금 변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 경로는 원에서 타원이라 불리는 약간 납작한 원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원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매 사이클마다 10만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되었다.

진화 과학자들은 이 비정상적 궤도를 과거 수백만 년 전으로 외삽했다(그림 6.2 참조). 원 궤도와 타원 궤도의 차이를 이심률(eccentricity)이라고 한다. 이심률 0는 원이다.

그림 6.2. 지난 2백만 년 동안 가정된 지구 이심률의 변화. 단위는 천 년이다.[5] (이 그림은 미국기상학회에서 가져온 것이다.)

지구의 궤도 자체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이것은 궤도가 타원일 때 특히 두드러진다. 이러한 사이클을 시각화하기는 어렵다. 이것을 태양 주위의 타원형 경로로 생각하고, 그 경로가 태양 주위를 천천히 회전한다고 생각하라. 궤도 경로는 대략 22,000년마다 1회전을 하며, 그것을 세차운동(precession of the equinoxes)이라고 한다. 지구의 현재 궤도에서 태양은 1월에 가장 가깝고, 7월에 가장 멀다(그림 6.3). 약 11,000년 후에, 태양은 7월에 지구에 더 가까워지고, 1월에는 가장 멀게 될 것이다.


그림 6.3. 지구 궤도의 이심률을 나타낸다(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평평하게 했다). 계절은 북반구를 기준으로 한다.

많은 사람들은 태양에 대한 지구 궤도면에 대해 지축의 기울기 23.5도가 절대 변하지 않으며, 그것이 계절을 일으킨다고 배워 왔다. 이 기울기가 계절을 초래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울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다. 그것은 22.1도에서 24.5도까지 그리고 다시 22.1도까지 앞뒤로 움직인다. 다른 힘이 없다고 가정할 때, 전체주기는 4만 년이 걸릴 것이다.

지구의 달과 행성들의 약간의 중력에 의한 끌어당김은 지구의 궤도의 이런 모든 주기적 변화를 일으킨다. 그 변화는 작으며, 지구상의 햇빛의 양에 상응하여 약간의 변화가 있다(그림 6.3). 3개의 궤도 변수 모두에 의한 일사량 변화는 그림 6.4와 같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궤도 기하학의 변화로 인한 여름 고위도의 햇빛 감소가 빙하기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와 반대로, 여름에 햇빛이 증가하면 빙상이 녹을 수 있다. 위의 햇빛 량의 변화는 주기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방식으로 반복되는 여러 빙하기를 설명하는 매력적인 개념이다.

그림 6.4. 과거 16만 년과 미래 5만 년으로 가정된 기간 동안, 북반구와 남반구 여름의 상층 대기에서 받은 일별 태양복사에너지의 순변화량(랭를리 단위-1제곱센티미터당 1그램 칼로리), 마이너스 위도는 남반구를 의미한다. 시간의 단위는 천 년이다.[9]

제임스 크롤(James Croll)은 1800년대 후반에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astronomical theory)을 처음 제안했다. 그것은 과학자들이 단 한 번의 빙하기가 아니라, 많은 빙하기를 믿도록 설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18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이론에 따르면, 마지막 빙하기는 약 70,000년 전에 종료되었다. 이 종료시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들이 모아졌다. 그러나 천문학적 이론은 세르비아의 기상학자 밀루틴 밀란코비치(Milutin Milankovitch)가 더 많은 세부사항에 대해 더 세밀하게 연구한 1920년대와 1930년대까지는 잘 발달하지 못했었다. 종종 천문학적 이론이라고 불리는 개정된 밀란코비치 이론에 따르면, 빙하기는 약 18,000년 전에 정점에 이르렀다. 데이터는 다시 한번 이 시기가 빙하기의 최대치임을 '입증'하도록 조정되었다. 밀란코비치가 이론을 정교히 가다듬은 직후, 주로 기상학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론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빠르게 폐기되었다.

과학의 역사에서는 폐기된 이론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6] 이것은 밀란코비치 이론에서 입증되었다. 해양 심층퇴적물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과 몇몇 저명한 과학자들의 끈기가 이 이론을 되살렸다. 해양 심층퇴적물의 특성에 기초하여, 해양학자들은 3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빙하기가 규칙적으로 반복되었고, 각각은 간빙기라는 기간 동안 완전히 녹았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빙하기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다.[7]

천문학적 이론에 대한 대부분의 과학자들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심각하고 거의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론에 의해 가정된 고위도의 여름 햇빛의 변화는 빙하기를 생성하기에는 너무 작다. 고위도 지역에서 더워지는 것은 햇빛의 양에 부분적으로만 의존한다. 대기와 해류에 의한 북쪽으로의 열전달 또한 중요하지만, 이 이론의 지지자들에 의해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열전달은 태양광선의 감소로 인한 냉각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다. 열전달과 이미 감소된 일조량의 작은 영향 사이에서 냉각은 무시될 수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 이론의 약점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 이론의 더 이른 서거에 공헌했다. 유명한 천문학자인 프레드 호일(Fred Hoyle)은 밀란코비치 이론에 대한 그의 감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8]:

”겨울철에 야간 히터가 넉넉히 들어오는 실내로 단순히 얼음 덩어리를 들여놓는 것만으로 빙하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주장은 밀란코비치 이론만큼이나 있을 법하지 않는 주장이다.”

”야간 히터”는 고위도에 열을 공급하는 다른 과정들이며, ”얼음 덩어리”는 천문학적 이론으로 야기된 약간의 냉각을 나타낸다.

해양 퇴적물 자료에 의해, 10만 년 이심률 주기가 빙하기를 반복하는 가장 중요한 주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특정주기는 3개의 궤도 변동 중 가장 작은 것이다. 그것은 고위도의 여름 햇살에 거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면서, 자기들의 이론을 지지해줄 보조 메커니즘을 찾아다니고 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점은 빙하기의 주기가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차운동에 의해 야기된 햇빛의 감소는 일반적으로 그림 6.4와 같이 반 구체 사이에서 번갈아 나타난다. 여름 동안 북반구의 햇빛 강도가 약간 낮으면, 남반구는 여름 햇빛의 강도가 증가한다. 두 반구는 일반적으로 기후학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된 빙하기와 간빙기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결코 답을 주지 못한다.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에 수많은 과학적 반대가 있음에도, 왜 그것이 그렇게 대중적 이론이 됐는지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심해 퇴적물 코어의 통계적 일치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을 흔들어놨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심해코어의 특성을 천문학적 이론과 관련짓는 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퇴적물 코어에 대한 정확한 연대가 필요하지만, 연대측정 방법들은 대게 정확하지 않다. 불행하게도, 그 통계를 구성하는 연대들에는 고도의 해석(진화론적 고정관념 또는 동일과정설적 신념)이 혼합된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부분이 해석이고, 얼마나 많은 부분이 사실인지, 사람들은 결코 모른다. 그 이론이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의 빙하기는 언제였는가와 같은 질문이 있을 때, 문제가 많은 천문학적 이론 일지라도,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Michaels, P.J., and R.C. Balling Jr., The satanic gases: Clearing the air about global
warming, Cato Institute, Washington, DC, 2000.
2. Donn, W.L., and M. Ewing, The theory of an ice-free Arctic Ocean; in: The causes of
climatic change, J.M. Mitchell Jr. (Ed.), Meteorological Monographs 8(30),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p. 100–105, 1968.
3. Charlesworth, J.K., The Quaternary era, Edward Arnold, London, p. 1532, 1957.
4. John, B., Ice ages: A search for reasons; in: Winters of the world, B.S. John (Ed.), John
Wiley & Sons, New York, p. 57, 1979.
5. Vernekar, A.D., Long-period global variations of incoming solar radiation, Meteorological
Monographs 12(34),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1972.
6. Charlesworth, The Quaternary era, p. viii.
7. Imbrie, J., and K.P. Imbrie, Ice ages: Solving the mystery, Enslow Publishers, Short Hills,
NJ, 1979.
8. Hoyle, F., Ice, the ultimate human catastrophe, Continuum, New York, p. 77, 1981.
9. Vernekar, A.D., Long-period global variations of incoming solar radiation, Meteorological
Monographs 12(34),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1972.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the-multiplication-of-ice-age-theories/

출처 - Michael Oard's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12-13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5장 

: 멸종 전쟁 ; 멸종의 원인은 기후변화? 과다살육? 

(Frozen in Time, Chapter 5. The Extinction Wars)

by Michael J. Oard, Ph.D.


       동일과정설을 따르는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시베리아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에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곳에서 거의 동시에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직면하는 또 다른 큰 어려움은,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 다른 많은 동물들도 동시에 멸종되었다는 것이다. 북미에서는 무게가 100파운드(40kg) 이상인 포유동물의 70%가 사라졌다.[1] 이들은 매머드(mammoths), 마스토돈(mastodons), 검치고양이(saber-toothed cats), 자이언트 땅늘보(giant ground sloths), 자이언트 비버(giant beavers), 자이언트 패커리(giant peccaries, 멧돼지류), 다이어 울프(dire wolves), 짧은얼굴 곰(short-faced bears,) 등을 포함하는 약 100여종의 대형 동물들이다. 아메리칸 마스토돈은 빙하기 동안 미국 동쪽 반 지역에 주로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이다. 그것은 털북숭이 매머드와 달리 더 짧고 더 무거우며, 털이 적고 엄니가 덜 구부러져 있었다.[2] 유라시아에서는 약 3/4의 포유류 종들이 멸종했다.[3] 남반구에서도 대량멸종이 일어났다. 호주에서는 거대한 캥거루와 웜뱃(wombats)을 포함한 거대 동물의 90%가 멸종했다.[4] 이상하게도, 기후가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했던 빙하기 말에 대량멸종이 일어났다. 동일과정설의 패러다임이나 주요 신념 체계에서, 그들이 말하는 기후로는 동물들이 번성하기에 충분한 먹이를 어떻게 찾았는지, 또는 그들이 어떻게 황량한 빙하기 기후 가운데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런 부조화의 조합(disharmonious associations)에 관하여 가능한 설명은 부록 2에 나와 있다.)

빙하기 말의 이런 대량멸종을 설명하는 최근에 유행하는 두 가지 주류 가설이 있다: (1)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했거나(overchill, 과다혹한 가설) (2)사람들이 대부분의 큰 동물들을 대량학살로 죽였다(overkill, 과다살육 가설).[5] 이 대립하는 양측은 가설 전쟁을 벌이며, 서로 반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논쟁에 세 번째 가설이 끼어들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전염병을 도입하여 멸종을 촉발했다는 가설이다(overill, 과다질병 가설).[6] 질병의 매개체가 개, 고양이, 쥐, 벼룩 등 보통 인간과 동반하는 유기체에 의해 야생동물에게 도입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7] 호워스(Howorth)는 오래 전에 질병의 가능성을 조사했고, 극히 희박하다고 결론지었다.[8] 이것은 질병이 그러한 넓은 지역에서 많은 동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체에 질병에 대한 증거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동물들이 죽었을 때는 건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의한 멸종?

많은 지질학자들은 빙하기가 끝날 때쯤 일어난 기후변화로 인해서 대량멸종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가설을 선호한다. 그 시기는 확실히 추정적이다. 불행하게도, 기후변화 한 가지만으로 멸종이 일어났다는 가설에는 몇 가지 반론이 있다. 가장 흔하고 심각한 논쟁은 동물들이 이전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많은 빙하기와 간빙기에도 거의 멸종되지 않고 생존했다는 것이다.[9] 지금은 약 30개의 분리된 빙하기들이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10], 왜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만 그러한 대량멸종이 일어났는가? 라는 의문이 남는다. 다니엘 피셔(Daniel Fisher)는 이 주장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었다[11] :

홍적세 후기의 멸종에 대한 기후 가설은, 왜 이 [마지막] 퇴빙기 사건이 동물군에 대해 이전의 [빙하기] 사건보다 훨씬 더 격렬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가설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빙하기에서 현재 기후에 이르기까지의 기후변화가 과거의 간빙기보다 독특하고 훨씬 더 가혹했다고 반론을 편다.[12] 그러나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튜어트(Stuart)는 현재의 간빙기와 이전의 간빙기에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13]

또 다른 반대는 빙상이 사라지고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동물들이 생육할 수 있는 토지가 더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다.[14] 과다혹한(overchill) 가설이 아니라, 과소혹한(underchill) 가설이 되어야 한다.[15] 또한 동물들은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더 적합한 서식지로 이주할 수 있었다.[16]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하여 그들이 멸종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스럽다.

만약 매머드가 기후변화로 인하여 죽었다면, 그들의 상태는 굶주림이나 기후로 인한 외상의 증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관련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매머드들은 죽었을 때 분명히 건강했다. 제프리 손더스(Jeffrey Saunders)에 따르면, 미국 대평원의 컬럼비아 매머드들은 빙하기가 끝날 때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17]

기후변화가 멸종을 야기했다면, 미국 남부 지역보다 빙상에 더 가까운 북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망이 발생했을 것이 예측될 수 있다. 그러나 사망의 60%가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것은 몇 가지 이유로 기후변화 가설에 대한 확고한 반증으로 여겨진다.[18] 표 5.1은 기후변화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요약한 것이다. 이들은 논박하기 힘든 반박들이다.

표 5.1. 빙하기의 말에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대형 포유동물의 멸종에 대한 기후변화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 요약

1. 이전의 여러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에 동물들이 생존했다.
2. 현재의 간빙기가 이전의 간빙기보다 가혹하지 않았다.
3. 빙상이 녹는 동안에 기후가 따뜻했다.
4. 빙상이 녹으면서 더 많은 땅이 드러났다.
5. 골격과 사체를 보면 그들이 죽을 때 분명히 건강했다.
6. 미국 내 대부분의 빙하기 동물 사체는 빙상 경계의 남쪽에 있었다.


사람에 의한 멸종?

대안적 가설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믿고 있는 이전의 29번의 빙하기와 비교할 때, 최근의 빙하기에 유일하게 추가된 변수가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이 빙하기 대량멸종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과다살육(overkill) 가설은 다소 오래된 것으로, 1800년대 후반의 호워스(Howorth)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9] 그런데 폴 마틴(Paul Martin)과 동료들이 그것을 되살려냈다.[20] 기후변화 가설에 대한 반론들 때문에, 그리고 동물 멸종의 시기와 사람이 신대륙으로 들어온 시기가 일치하는 것을 가리키며, 마틴은 사람이 엄청난 학살로 동물들을 급속하게 대량멸종시켰다고 믿고 있었다. 스튜워트에 따르면, 멸종된 동물의 대부분이 크고 다른 동물에 의해 대체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21] 마틴의 과다살육 모델 중 하나가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의 격렬한 돌격을 본따서 명명된 "블리츠크리크 모델(Blitzkrieg model, 기습 모델)”이다.

물론,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은 기록된 역사 동안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모든 동물과 새들을 재빨리 언급하고 있다. 그들은 AD 1000년경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사람들에 의해 약 600년 안에 모아(moa, 멸종된 거대한 새)를 포함하여, 많은 조류 종들이 멸종되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22] 과다살육 가설을 선호하는 과학자들은 신대륙에 있는 몇몇 매머드 잔해의 골격에 클로비스(Clovis) 사람들의 창촉(spear point)이 같이 있는 것을 지적한다. 클로비스 족은 약 11,000년 전에 알래스카에서 신대륙으로 들어온 최초의 인간으로 추정된다. 매머드에 클로비스 창촉이 있는 것이 적어도 12개 이상이 있다.[23]

그러나 과다살육 가설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 : 인간이 수백 년 동안 그렇게 많은 동물을 다 죽일 수 있었을까? 특히 이 동물들 중 일부가 북반구 전체에 걸쳐 분포하고, 다양한 서식지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었을 때, 그럴 수 있었을까? 그 당시 사람들은 희박하게 분포했을 것이다. 사냥꾼이 가진 것은 창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을 죽이는데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었다. 이 사람들의 식량은 단지 사냥에만 의존했다. 그들은 1800년대에 북아메리카의 대평원에서 총으로 들소(buffalo)들을 죽이듯이, 엄청난 양의 동물들을 마음먹은 대로 죽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스포츠로서 사냥을 했다거나, 고기를 버리는 일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사냥꾼과 채집자에게 엄니와 고기는 매우 유용할 것인데, 대부분의 매머드 엄니들은 손을 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24] 사냥을 했다면, 사냥꾼들은 틀림없이 엄니를 가지고 갔을 것이므로, 매머드의 골격에 엄니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야만 한다. 스톤(Stone)은 과다살육 가설과 관련된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25] :

”멸종된 종의 전체 수를 고려해 볼 때, 클로비스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사냥을 했다 하더라도,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과다살육(Overkill) 가설의 지지자들은, 적어도 북미지역의 동물들은 사람보다 북미지역에 먼저 들어왔으므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사람에 대한 방어책을 개발하지 않았다고 반론한다.[26] 따라서 그 이론에 의하면, 동물들은 본질적으로 ”길들여져 있었고”, 그것은 마치 소를 죽이는 것과 같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동물들이 공격적인 사람들에게 길들여졌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속(genera)의 새들 또한 북미에서 멸종했다[27]는 반론에 대한 답으로, 스테드맨과 마틴(Steadman and Martin)은 그들 대부분이 썩은 고기를 먹는 큰 새들이었고, 커다란 포유류의 공급이 줄어들자, 그들도 사냥감이 되었고, 멸종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28]

과다살육 가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뉴질랜드와 같은 섬에 사는 조류와 동물들의 최근 멸종은 이 종들이 섬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할(피할) 수 없었으며, 특히 사냥 압박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29] 게다가 오늘날의 대부분의 대량멸종 또는 대량살해는 총에 의한 사냥으로 발생하는데, 초기 사냥꾼들은 창 외에 다른 것을 갖고 있지 않았다.

과다살육 가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신대륙에서 매머드와 창촉이 함께 발견되는 것과 관련하여, 북미 전역에 걸쳐 그러한 곳은 비교적 거의 없다는 점을 추가로 지적하고 있었다.[30] 심지어 매머드와 창촉의 발견도 사람이 매머드를 사냥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프거나 죽어가는 매머드를 사람이 죽였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31]

더욱이, 사람과 멸종된 동물의 잔해 사이에 관련성의 흔적이 거의 없다.[32] 이것이 마틴이 자기의 블리츠크리크 모델(기습 모델)을 홍보했던 이유이다. 즉 멸종은 매우 빨리 일어나서 많은 증거들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틴의 임시방편적 가설의 한 가지 문제점은, 역사적인 멸종으로 뉴질랜드에는 모아 새들이 살해되어있는 장소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33] 과다살육은 땅 위에 많은 증거들을 남겨놓는다.

그레이슨(Grayson)는 마틴의 견해에 당당히 도전하며, 그러한 부수적인 설명으로 인해 과다살육 가설은 입증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34] 이동을 하는 클로비스 족 사냥꾼들은 창과 같은 단순한 무기만을 사용했던 다소 미개했던 종족으로 가정되고 있다. 멸종된 동물들 중 일부는 위협적이며,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더욱 사나울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털북숭이 매머드를 죽이자고 감히 창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 더욱이 매머드의 가죽은 아주 질겨서, 창으로 뚫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동물원에서 죽은 코끼리를 절개해 보았던 것을 근거로 라웁(Laub)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35]:

”우리가 코끼리 사체를 가지고 직접 경험해 본 결과, 근본적으로 창을 던져서 매머드나 마스토돈을 쓰러뜨리려는 생각에 회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매머드의 냉동 사체에서 보존되어 있는 두꺼운 피부에, 최소한 일 년 중 일부 기간 동안에 가지고 있던 두꺼운 털 모피는 매스토돈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것은 던져진 창의 힘을 약화시켰을 것이다.”

스톤(Stone)은 클로비스 족의 무기와 죽은 동물원 코끼리를 사용하여 시뮬레이션을 해본 실험을 통해서 그것을 확증하고 있었다.[36] 클로비스의 창촉은 대부분 고무질의 피부를 관통하지 못했다.

과다살육 가설을 반대하는 또 다른 논박은 아프리카에서 인간과 동물이 백만 년, 혹은 그 이상 동안 공존하면서, 동물들은 거의 멸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딕비(Digby)는 이러한 반박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하고 있었다.[37] : 아프리카에는 일 년 내내 식량이 풍부하므로, 사람이 동물을 쓸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딕비의 주장은 북아메리카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북미대륙에도 많은 사냥감들이 풍부하게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다살육 가설의 또 다른 문제점은 사라진 동물들 중 일부는 인간의 식단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38] 식사를 위해 사냥을 했다면, 들소, 엘크, 큰 사슴, 순록과 같은 동물들도 멸종했어야 하는데, 그들은 오늘날에도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다.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이 북미대륙에서의 멸종 기록을 증거자료로 제시한다 하더라도, 유라시아 북부와 호주에서의 대량멸종과 (빈약한) 고고학적 기록 사이의 상관관계는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39] 유라시아와 호주 대륙에서의 멸종은 약 40,000년 이상 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기록은 과다살육 가설과 기후변화 가설 둘 다에 모순된다.[40]

멸종된 많은 포유동물이 검치호랑이(saber-tooth tiger)와 같은 육식동물이었다. 왜 이들 육식동물도 멸종했을까?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은 초식동물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나 들소, 엘크, 사슴, 순록과 같은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오늘날에도 살아있기 때문에 이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41]

일부 과학자들은 북아메리카에서 대량멸종이 일어난 추정 시기가, 인류가 신대륙에 들어간 연대와 동일한 시기인 약 11,000년 전이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연대의 대부분은 방사성탄소(C-14) 연대측정을 근거하고 있다. 크리쉬탈카(Krishtalka)는 ”연대측정”이 일종의 선택적 과정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42] :

모델에 들어맞는 ”좋은” 연대만이 (예를 들어 북미대륙에서 인류의 연대는 12,000년 미만의 연대만이, 그리고 매머드의 연대는 10,000년 보다 오래된 연대만이)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델에 맞지 않는 연대측정 결과들은 버려진다.

그레이슨(Grayson)은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C-14 연대측정의 조작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

”빙하기 멸종 시기는 실제로 거의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은 북아메리카에서는 잘못되었고, 유럽에서는 더욱 잘못되었다.”[43]

표 5.2는 과다살육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요약한 것이다.

표 5.2. 빙하기 말에 털북숭이 매머드와 기타 대형 포유동물의 멸종에 관한 과다살육 가설(overkill hypothesis)에 반대되는 증거들 요약.

1. 북반구의 넓은 지역에 동물들이 퍼져있을 때, 사람들의 인구는 희박했다.
2. 사냥꾼들은 창과 칼만 가지고 있었다.
3. 창으로 매머드 가죽과 털을 뚫기 어렵다.
4. 사냥꾼은 일반적으로 식량 외에 동물들을 고의로 죽이지 않는다.
5. 매머드 엄니들의 대부분은 골격과 함께 그대로 남아있다.
6. 동물들이 멀리 달아날 수 없는 섬에서의 과다살육과 비교할 수는 없다.
7. 매머드와 창촉의 연관성은 매우 적다.
8. 매머드에 박힌 창촉은 약하거나 죽어가는 동물을 사람이 죽인 결과일 수 있다.
9. 사람과 다른 멸종된 동물들 사이에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
10. 뉴질랜드에는 많은 모아새의 살해 장소가 있지만, 매머드들의 살해 장소는 거의 없다.
11. 아프리카인은 수천 년 동안 많은 동물들을 죽여 없애지 않았다.
12. 멸종된 많은 동물들은 사람의 식단에 들어있지 않는 것들이다.
13. 사냥으로 멸종당했어야 하는 많은 동물들이 오늘날에도 살아있다.
14. 사람과 멸종 사이에 관련성의 기초가 되는 연대측정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둘 다 맞을 수 있을까?

많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과다살육, 두 가지가 결합되어 빙하기 말의 멸종을 일으켰을 것으로 주장한다.[44] 그들은 각각의 가설만으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에 동의한다.[44] 예를 들어 와드(Ward)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45] :

”그러나 1980년대 후반까지 두 가설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베크(Beck)는 블리츠크리크 모델(기습 모델)을 테스트 한 후, 두 주요 모델이 모두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46] 두 가설 각각에 대한 많은 반론들과 실험 결과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과다살육의 조합이 멸종을 설명해준다고 믿게 되었다. 게리 헤인즈(Gary Haynes)는 두 가설의 문제점을 조사했지만[47], 이미 죽어가는 동물을 죽이는 인간과 함께, 기후변화가 일어났다는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나는 이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에 장점이 있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두 가설의 결합이 약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결합은 거의 검증될 수 없기 때문이다.[48] 그러나 버니(Burney)는 보다 복잡한 해법은 단지 복잡하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었다.[49]


논란이 격렬해지다.

딕비가 매머드에 대한 책을 썼던 1926년 이후로,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100여 년 동안 많은 놀라움을 불러일으켜왔다.

세계 각국의 위대한 고생물학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과학자들이 매머드의 살과 피 문제에 대해, 한 세기 동안 그들의 이맛살을 찌푸려왔다.

사람들은 75년이 지난 오늘날,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털북숭이 매머드뿐만 아니라, 멸종된 다른 동물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그레이슨(Grayson)은 멸종에 관한 한 회의 결과를 요약하면서, 좌절감으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었다 [51]:

우리는 고대 식물군, 동물상, 과거 기후, 인간 선사시대 및 그 모든 것들에 관한 연대 등 많은 사실들을 축적했다. 이것들은 정확히 과학자들이 홍적세 말의 멸종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종류의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교훈 중 하나는, 우리가 적절한 설명 또는 적절한 설명에 이르렀다고 할 만한 것에 명백히 가까이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증거들의 축적은, 포유류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면하는 주요한 문제들 중 하나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도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피하기 힘든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멸종의 원인 자체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이다: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막대하게 증가했음에도, 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에는 약간이라도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것일까?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왜 조금의 진전도 없는 것일까?

대량멸종에 관한 보다 최근의 한 회의에서, 알로이(Alroy)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52] :

”수십 년 동안의 논란 후에도, 북아메리카 대륙의 홍적세 말기 거대동물군의 멸종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 표현된 매우 다른 의견들은 아무런 해결책도 없음을 보여준다.”

엄청난 연구비용이 지불되었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좌절하고 있는 것이다. 멸종에 관한 전쟁(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 원인은 과거에 관한 기본적인 가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Footnotes
1. Martin, P.S., and R.G. Klein (Eds.),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1984.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p. 94–143, 2001.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p. 87–99, 2002.
2. Haynes, G., Mammoths, mastodonts, and elephant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NY, 1991.
3.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 102, 2001.
4. Agenbroad and Nelson, Mammoths, p. 88.
5. Martin, P.S., and R.G. Klein (Eds.),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1984.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p. 94–143, 2001.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p. 87–99, 2002.
6. Monastersky, R., The killing fields — What robbed the Americas of their most charismatic mammals? Science News 156:360–361, 1999.
7. Agenbroad, L.D., Pygmy (dwarf ) mammoths of the Channel Islands of California,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D, Inc., Hot Springs, SD, p. 23, 1998. Martin, P.S., and D.W. Steadman, Prehistoric extinctions on islands and continents;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8,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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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tuart, A.J., Mammalian extinctions in the Late Pleistocene of northern Eurasia and North America, Review of Biology 66:457, 1991.
10. Ehlers, J., Quaternary and glacial geology, John Wiley & Sons, New York, p. 5, 1996.
11. Fisher, D.C., Extinction of proboscideans in North America; in: The Proboscidea — Evolution and palaeoecology of elephants and their relatives, J. Shoshani and P. Tassy (Eds.), Oxford University Press, New York, p. 315, 1996.
12. Graham, R.W., and E.L. Lundelius Jr., Coevolutionary disequilibrium and Pleistocene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p. 223–249, 1984. Guthrie, R.D., Mosaics, allelochemics and nutrients — An ecological theory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290, 1984
13.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6.
14. Agenbroad, L.D., Pygmy (dwarf ) mammoths of the Channel Islands of California,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D, Inc., Hot Springs, SD, p. 23, 1998.
15. Agenbroad and Nelson, Mammoths, p. 97.
16.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7.
17. Saunders, J.J., Blackwater Draws: Mammoths and mammoth hunters in the terminal Pleistocene; in: Proboscidean and paleoindian interactions, J.W. Fox, C.B. Smith, and K.T. Wilkins (Eds.), Baylor University Press, Waco, TX, p. 140, 1992.
18. Monastersky, The killing fields, p. 360.
19. Howorth, Mammoth and the flood, p. 170.
20. Martin and Klein, Quaternary extinctions. Steadman, D.W., and J.I. Mead (Eds.), Late Quaternary environments and deep history: A tribute to Paul S. Martin, The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 Hot Springs, SD, 1995. MacPhee, R.D.E. (Ed.),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Kluwe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1999.
21.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3–562.
22.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8.
23. Fisher, Extinction of proboscideans, p. 300.
24. Howorth, Mammoth and the flood, p. 171.
25. Stone, Mammoth, p. 116.
26. Monastersky, The killing fields.
27. Grayson, D.K., Pleistocene avifaunas and the overkill hypothesis, Science 195:691–693, 1977.
28. Steadman, D.W., and P.S. Martin, Extinction of birds in the Late Pleistocene of North America;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466–477, 1984.
29.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30.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8.
31. Haynes, G., The role of mammoths in rapid Clovis dispersal; in: Mammoths and the mammoth fauna: Studies of an extinct ecosystem, G. Haynes, J. Klimowicz, and J.W.F. Reumer(Eds.), Proceedings of the First International Mammoth Conference, Jaarbericht Van Het Natuurmuseum, Rotterdam, p. 9–38, 1999.
32. Fisher, Extinction of proboscideans, p. 300.
33. Haynes, Role of mammoths, p. 230.
34. Grayson, D.K., Explaining Pleistocene extinctions — Thoughts on the structure of a debate;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807–823, 1984.
35. Laub, R.S., On disassembling an elephant: Anatomical observations bearing on paleoindian exploitation of Proboscidea; in: Proboscidean and paleoindian interactions, J.W., Fox, C.B. Smith, and K.T. Wilkins (Eds.), Baylor University Press, Waco, TX, p. 101, 1992.
36. Stone, Mammoth, p. 116.
37. 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67, 1926.
38.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39.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547–548. Agenbroad, Pygmy (dwarf ) mammoths, p. 23.
40.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6.
41. Pielou, E.C., After the Ice Age — The return of life to glaciated North America,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IL, p. 266, 1991.
42. Krishtalka, L., The Pleistocene ways of death: Book review of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Nature 312:226, 1984.
43. Bower, B., Extinctions on ice, Science News 132:285, 1987.
44.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8–549.
45. Ward, P.D., The call of distant mammoths — Why the Ice Age mammoths disappeared, Springer-Verlag, New York, p. 162, 1997.
46. Beck, M.W., On discerning the cause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Paleobiology 22(1):91–103, 1996.
47. Haynes, Mammoths, mastodonts, and elephants, p. 264–317.
48. Martin, P.S., and D.W. Steadman, Prehistoric extinctions on islands and continents;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8, 1999.
49. Burney, D.A., Rates, patterns, and processes of landscape transformation and extinction in Madagascar;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62, 1999.
50. Digby, Mammoth and mammoth-hunting, p. 51.
51. Grayson, Explaining Pleistocene extinctions, p. 807.
52. Alroy, J., Putting North America’s end-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 in context;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05, 1999.


출처 - 'Frozen in Time'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the-extinction-wars/ 

미디어위원회
2017-11-16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4장 

: 매머드에 관한 많은 가설들 

(Frozen in Time, Chapter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by Michael J. Oard, Ph.D.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많은 미스터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십 년에 걸쳐 매머드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나 가설들이 제안되어왔다.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미스터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많은 가설들을 만들어냈는데, 그 모든 가설들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가설들은 토착 신앙에서부터 천체의 재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대 원주민들의 믿음

중세시대의 지역 주민들은 털북숭이 매머드의 잔해가 선사시대의 거대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다.[1] 지질학이 발전하기 이전, 러시아의 유명한 한 지식인은 매머드들은 징기스칸이 이끌었던 대규모의 군사 작전 동안에 죽은 코끼리들이라고 주장했다.[2] 게다가 그 뼈들은 한니발의 군대가 스위스 알프스를 넘을 때 도망친 코끼리의 것이라는 우스운 주장도 있었다.[3]

시베리아의 많은 원주민들은 미신에 사로잡혀 있어서, 시체를 보면 병이 나거나 죽는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매머드의 뼈와 사체를 두려워했다.[4] 원주민들은 그 거대한 짐승이 한때 지하에서 살았고, 앞뒤로 터널을 뚫었다고 생각했다.[5] 그들은 강기슭을 따라 유해가 발견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그 짐승이 공기를 맡으려고 지표면 가까이로 올라오거나, 빛을 보게 되었을 때, 즉시 죽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약 1600년 경, 중국의 황제 강희는 동물에 관한 책을 한 권 썼는데, 거기에서 그는 동물 시체가 지표면 아래에서 살았던 5톤 무게의 설치류 유해라는 시베리아 신앙을 지지했다.[6] 시체에서 나온 일부 고기가 ”신선하다”는 것은 그 짐승이 여전히 지하에 살고 있으며, 빛을 보자마자 곧 죽었다는 그들의 신앙을 고무시켰다.[7]


초기 지질학자들의 생각

초기 지질학자들의 아이디어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 대부분은 동일과정설과 같은 현대적 해석에 편향되지 않고, 증거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1600년대에 유럽으로 털북숭이 매머드 화석의 존재가 알려졌다.[8] 매머드 상아 무역은 1700년대에 시작되었다. 아가시(Agassiz), 퀴비에(Cuvier), 버클랜드(Buckland) 및 그 시대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매머드 화석들은 시베리아가 한때 따뜻한 기후였음을 가리킨다고 믿었다.[9] 퀴비에는 갑작스런 기후 악화로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멸종했으며, 지역적 홍수 혹은 다른 사건에 의해 매몰되었다고 생각했다.[10] 주기적인 격변적 홍수와 멸종을 주장했던 퀴비에를 따라, 많은 과학자들은 노아시대의 홍수가 매머드를 휩쓸어버린 많은 격변들 중에서 마지막 격변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은 처음에는 매머드가 남부 시베리아에 살았었는데, 매장되기 전에 강을 따라 북부 시베리아로 흘러내려왔다고 믿었다.[11] 이 생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뼈들이 이동됐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고[12], 많은 뼈들이 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13] 동일과정설의 아버지인 찰스 라이엘은 기후가 약간 따뜻했어야 함을 마지못해 인정했지만, 매머드와 얼어붙은 시체를 자기의 신념인 점진적 멸종과 동물상의 교체라는 것에 끼워 맞추려고 했다.[14]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런 라이엘의 설명을 더 좋아한다.[15]

헨리 호워스(Henry Howorth) 경은[16] 아마도 시베리아에서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에 대한 주장을 종합하려고 시도했던 최초의 인물일 것이다. 그는 최초로 특별히 시베리아에서의 털북숭이 매머드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지구의 표면에만 영향을 미쳤을 노아 시대에 얕은 홍수와 같은 커다란 홍수가 전 세계의 모든 땅을 휩쓸고 지나갔으며, 시베리아의 매머드들을 죽였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전 세계 여러 문화에 남아있는 홍수 설화를 지적했다. 호워스는 ”현재는 과거의 열쇠다”라고 말하는 동일과정설은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설명하기에는 전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오늘날 호워스는 공룡이 운석 충돌로 죽었다고 믿고 있는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신격변주의자(neo-catastrophist)로 간주될 것이다.

호워스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나는 그가 탐험가와 여행자들의 초기 관측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톨마쵸프(Tolmachoff)[17]는 알려진 시베리아의 동물 시체 목록을 작성하면서, 호워스가 수집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언급했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매머드를 동반한 다른 동물상과 묻혀있는 식물상의 광범위한 분포와 특성에 대한 호워스의 설명은 놀라울 정도로 최신의 정보로 여겨진다.


천체의 대재앙과 격변적 지각 이동

시베리아에 있는 털북숭이 매머드 시체의 변형은 과학에 관심 있는, 지구적 재앙을 염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 지구적 격변에 대한 몇 가지 가설들이 제안되게 했다. 호워스는 최초의 격변론자로 여겨지지만, 이 섹션에서 논의된 아이디어는 보다 더 현대적인 개념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러한 개인들 중 누구도 기독교인은 아니다.

임마누엘 벨리코프스키(Immanuel Velikovsky)는 ‘충돌하는 세계’(Worlds in Collision)[18]와 ‘지구의 대변동’(Earths of Upheaval)[19]이라는 천문학적 재앙, 또는 천체의 재앙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의 책은 수백만 권이 팔렸다. 하지만 벨리코프스키나 그의 생각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그는 정통파 과학자들을 상당히 당황시켰다. 찰스 지넨탈(Charles Ginenthal)[20]은 벨리코프스키의 가설에 대한 현대적이고 최신의 변호를 제공한다.

벨리코프스키에 따르면, 천체의 재앙은 지구에 대변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의 책에서 천체의 재앙은 시베리아에 있는 털북숭이 매머드들의 멸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매머드의 미스터리, 빙하기, 지구과학의 다른 많은 수수께끼들을 태양계 안에서 지구에 근접해서 움직였던 금성과 화성에 의한 대격변 모형으로 설명했다. 그리고는 다소간, 천문학적으로 엉뚱하기는 하지만, 이 두 행성은 태양 주위의 안정된 궤도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약 3,500년 전에 천체의 재앙이 일어났었다고 상상했다. 그는 구약의 많은 기적들을 믿었는데, 거기에 천문학적인 설명을 제시했다. 벨리코프스키는 과거를 설명할 때, 내재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었다. 벨리코프스키는 호워스와 마찬가지로,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이 과거의 많은 미스터리들을 풀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다만 알래스카의 '흑니토(muck)”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과장된 요소를 추가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의 사지를 찢고, 뿌리 뽑힌 나무들과 함께 섞어놓을 수 있었을까?[21]

또한 다른 사람들도 알래스카의 흑니토에서 사지가 절단된 포유류와 함께 비틀어지고 절단된 나무들이 들어있는 것을 지적했다.[22] 알래스카의 흑니토에 식물과 동물의 유해가 혼합되어 있는 것은 어떤 사람이 제안했던 것처럼, 전혀 미스터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보다 더 평범하게 설명될 수 있는데, 나중에 이 책에서 논의할 것이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탈은 화성 혹은 금성이 지구를 근접하여 지나갔을 때, 지구의 자전축이 갑자기 수직으로 변했다고 제안했다. 이것이 빙하기를 끝나게 했다는 것이다. 시베리아 기후가 따뜻해지자, 매머드들이 이동하도록 유혹했다. 그 이후 약 3,500년 전에 지구의 자전축이 현재의 23.5도로 되돌아와서, 급속한 냉각을 가져왔고, 매머드들은 길을 가던 도중에 빠른 냉각에 의해서 결빙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몇 매머드들은 입에서 음식을 삼키기도 전에, 그리고 그들의 위에 마지막 식사가 남아있는 채로 죽어있었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달은 매머드의 멸종, 빙하기의 원인, 최근의 다른 많은 수수께끼들을 이 지구 자전축의 이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달의 가설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치명적이다. 자전축이 지금보다 수직으로 이동했다면, 그것은 갑작스런 온난화가 아니라, 빙하기를 초래했을 것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영구적인 봄이나 가을은 이상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극의 봄과 가을이 따뜻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노래 ”알래스카의 혼(North to Alaska)”에서 알래스카의 봄이 –40C 까지도 내려간다는 것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지구의 축이 수직일 때, 영구적인 봄이나 가을은 눈과 얼음이 쌓이게 할 것이다. 눈과 얼음은 더 많은 햇빛을 공중으로 반사시켜 냉각 효과를 더할 것이다. 냉각과 빙하기는 중위도 지역으로 서서히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들의 이론에 더 나쁜 상황은, 눈과 얼음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저지대에 축적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알기로 이들 지역은 절대 빙하작용이 일어난 적이 없다. 이들 저지대는 매머드의 땅이었고, 이것은 벨리코프스키의 가설에 첫 번째로 영감을 줬었다. 천체의 재앙 이론은 실제로 그들이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 반대가 될 것이다.

다른 유명한 지식인들과 작가들은 벨리코프스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각색했다. 이반 샌더슨(Ivan Sanderson)[23]은 지축의 이동이 아니라, 지구의 지각이 맨틀 위에서 급격히 이동했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토요일 저녁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에 발표했다. 그는 이것이 전 지구적 화산활동과 냉각, 그리고 털북숭이 매머드들의 빠른 동결을 초래했다고 생각했다.

찰스 햅구드(Charles Hapgood)[24] 역시 벨리코프스키의 아이디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지구의 지각(earth’s crust)이 이동했다는 샌더슨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시베리아는 북쪽으로 이동됐고, 북아메리카는 남쪽으로 이동되어, 매머드들을 동결시켰고, 빙하기가 끝나게 되었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구 지각의 마지막 변위로 인하여 야기된, 극심한 대기의 교란과 화산의 냉각이 특별하게 시베리아 매머드를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의 첫 번째 책은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서문을 써서 지지를 받았는데, 아인슈타인은 주류 지질학자들이 과거의 기후에 관한 많은 미스터리들을 잘 설명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인식했던 것 같다.

그와 같은 격변을 가정하고 있는 햅구드와 몇몇 사람들은 두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서둘러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시베리아 탐험가인 바론 톨(Baron Toll)이 븍극해의 뉴시베리안제도(New Siberian Islands)에서 27m 되는 높은 과일나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햅구드[25]가 인용하는 경우이다. 그 나무는 뿌리가 온전한 상태로, 그리고 씨앗, 녹색 잎, 잘 익은 과일이 여전히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상태로 영구동토층에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그런데 햅구드는 톨의 보고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바셋 딕비(Bassett Digby)[26]의 보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용했는데, 딕비는 바론 톨이 뉴시베리안제도 중 하나인 볼쇼이 라호프제도(Bol'shoi Lyakhov Island)에서, 빙하기 동물들 사이에서 27m의 오리나무(alder tree)를 발견했음을 보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오리나무(Alnus fructicosa)는 뿌리와 씨앗이 완벽한 상태였다. 햅구드는 분명히 사실을 각색하고 있었다.


급속 동결

위의 많은 가설들에서, 매머드는 급속 동결되었다. 이러한 가설은 여러 매머드들의 위 내용물이 절반만 소화된 상태로 발견되고, 몇몇 매머드의 사체가 부패하지 않았고, 많은 뼈와 엄니들이 상하지 않은 채로 발견된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제안되었다. 실제로 급속 동결 아이디어는 19세기 초반에 시작된 오래된 아이디어이다. 그것은 아마 바론 퀴비에(Baron Cuvier)에서 시작되었고, 그의 시대에는 대중적이었던 것 같다.[27] 관찰된 내용을 고려해볼 때, 합리적인 제안이었다. 급속 동결 가설은 1960년 Birds Eye Frozen Foods Company에 의해 부각되었다. 소고기를 통과하는 열전도에 근거하여, 베레소브카 매머드(Beresovka mammoth)의 위 내용물의 보존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150°F(-100°C) 이하의 온도로 갑자기 급냉되어야 한다고 계산했다.[28] 급속 동결 아이디어의 지지자들은 그러한 격변적 냉각을 설명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메커니즘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흥미로운 가설에 대해 나중에 더 많이 언급할 것이다.


주류 과학의 가설

주류 과학자들은 실제 데이터를 정직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동일과정설이라는 철창에 정신적으로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들의 해석과 결론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다.

윌리엄 파랜드(William Farrand)[29]는 시베리아에서의 털북숭이 매머드의 삶과 멸종에 관한 많은 과학자들의 입장에 대한 전형이 되고 있다. 그는 동물들이 추위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시베리아 매머드의 멸종에 있어서 기후는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고대 시베리아가 오늘날과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 다소 따뜻한 기후를 나타내는 수수께끼 같은 데이터가 약간 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는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영구동토층에 묻혀 있다고 믿지 않으며, 그곳에서 살았던 동물들은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식물을 먹으며 생활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파랜드는[30] 털북숭이 매머드에 대한 데이터를...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과정으로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동일과정설적 관점을 강하게 의지하고 있었다.

털북숭이 매머드가 시베리아의 현재의 혹독한 기온이나, 심지어 빙하기의 더 추운 기후에 적응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시베리아의 여름을 지배하는 늪지대 식생은 ”섭생이 좋은 큰 덩치의 매머드”에게는 부적절한 먹이와 영양을 제공했을 것이다. 게다가 시베리아 여름은 영구동토층을 녹여서 매머드들을 진창의 늪에 빠지게 만들었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베리아에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존재했었다는 것은 잘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일과정설은 한때 시베리아에 살았던 많은 식량이 필요했던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존재했었다는 것과, 그들이 짧은 시간 안에 멸종되었다는, 몇 가지 매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1.Kurtén, B., How to deep-freeze a mammoth, Columbia University Press, New York, p. 50, 1986.
2.Howorth, H.H., The mammoths in Siberia, Geological Magazine 7:550, 1880.
3.Tolmachoff, I.P., The carcasses of the mammoth and rhinoceros found in the frozen ground of Siberia,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23:viii, 1929.
4.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p. 83, 1887.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5.Ibid., p. 73–74.
6.Kiger, P.J., Great mammoth discoveries, Discovery Channel online, 2000.
7.Dillow, J.C., The waters above: Earth’s pre-Flood vapor canopy, Moody Press, Chicago, IL, p. 323, 1981.
8.Howorth, The Mammoth and the flood, p. 48.
9.Grayson, D.K., Nineteenth-century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A review;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11–16, 1984.
10.Ibid., p. 9. Berger, W.H., On the extinction of the mammoth: Science and myth; in: Controversies in modern geology — Evolution of geological theories in sedimentology, earth history, and tectonics, D.W. Müller, J.A. McKenzie, and H. Weissert (Eds.), Academic Press, New York, p. 116, 1991.
11.Howorth, The Mammoth and the flood, p. 60.
12.Tolmachoff, Carcasses, p. ix.
13.Howorth, The mammoths in Siberia, p. 551.
14.Grayson,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p. 16.
15.Hopkins, D.M., J.V. Matthews Jr., C.E. Schweger, and S.B. Young (Eds.), Paleoecology of Beringia, Academic Press, New York, 1982.
16.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1887.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17.Tolmachoff, Carcasses, p. 11–74.
18.Velikovsky, I., Worlds in collision, Pocket Books, New York, 1950.
19.Velikovsky, I., Earth in upheaval, Doubleday & Co., New York, 1955.
20.Ginenthal, C., The extinction of the mammoth, Ivy Press Books, Forest Hills, NY, 1997.
21.Velikovsky, Earth in upheaval, p. 13.
22.Hibben, F.C., Evidence of early man in Alaska, American Antiquity 8:256, 1943.
23.Sanderson, I.T., Riddle of the frozen giants, The Saturday Evening Post, p. 39, 82, 83, January 16, 1960.
24.Hapgood, C.H., Earth’s shifting crust — A key to some basic problems of earth science, Pantheon Books, New York, 1958.
Hapgood, C.H., The path of the pole, Chilton Book Co., New York, 1970.
25.Hapgood, C.H., Earth’s shifting crust — A key to some basic problems of earth science, Pantheon Books, New York, p. 234–235, 1958.
26.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151, 1926.
27.Grayson,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p. 5–39.
28.Sanderson, Riddle of the Frozen Giants.
29.Farrand, W.R., Frozen mammoths and modern geology, Science 133:729–735, 1961. Farrand, W.R., Frozen mammoths, Science 137:450–452, 1962.
30.Farrand, W.R., Frozen mammoths, Science 137:450, 1962.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a-mammoth-number-of-mammoth-hypotheses/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11-07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3장 

: 빙하기의 미스터리 

(Frozen in Time, Chapter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s)가 빙하기(ice ages)에 살았고, 빙하기 말에 멸종했다고 믿고 있다. 매머드들에게 일어났던 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빙하기를 더 잘 이해해야 한다. 빙하기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제시하고자할 때는 막다른 벽에 부딪힌다. 그들은 연이은 미스터리에 빠져든다.

 

정말로 빙하기가 있었는가?

오늘날의 세계를 보면 한때 빙하기가 있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 얼음이 한때 지구 표면의 30%를 덮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 같다. 빙하기가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빙하기에 대한 많은 증거들은 현대 빙하 연구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빙하는 오늘날 빙퇴석(moraines)이라 불리는 암설(debris) 더미를 남겨놓았다. 암설은 모래, 이토, 또는 심지어 점토 모암(matrix) 내에서 다양한 크기의 무작위로 분류된 암석으로 구성된다. 이 암설은 빙력토(till)라고 한다. 빙퇴석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종류가 있다: 1)종퇴석(terminal or end moraine, 말단 빙퇴석)은 앞으로 이동할 때, 빙하의 앞으로 밀려나온 빙력토 더미이다. 2)측퇴석(lateral moraine)은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의 측면으로 밀려난 암설이 만들어놓은 것이다. 3)저퇴석(ground moraine)은 빙하 아래에 생긴 것이다. 저퇴석은 일반적으로 거친 언덕 모양이다.

빙퇴석 내에서는 흔히 긁힌 암석이나 줄무늬 암석이 발견된다. 긁힌 자국과 홈은 암석과 암석이 마찰되거나, 빙하가 아래의 기반암을 긁을 때 암석에 새겨진다. 긁힌 자국은 빙하의 이동 방향을 나타낸다.

북아메리카의 평원과 미국 서부의 산 계곡뿐만 아니라,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이러한 동일한 특성들이 발견되는데, 이것은 이들 지역이 한때 빙하로 덮였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분명히 빙하기는 있었다. 그림 3.5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측퇴석 및 종퇴석 중 하나를 보여준다. 그것은 해발 1,300m에 위치한 오레곤 북동부의 왈로와 산맥(Wallowa Mountains) 북쪽에 있다. 빙하기 동안에 빙하가 왈로와 산맥 북쪽에서 계곡 아래쪽 밖으로 약 3km 되는 오레곤 주 엔터프라이스 근처의 작은 평원으로 내려왔다. 종퇴석은 다소 작아서, 높이가 약 30m에 불과하다. 양쪽에 날카로운 정상부가 있는 측면 빙퇴석은 산 전면 근처에 약 210m 높이로 있다. 그 두 개의 빙퇴석은 말굽 모양을 형성하며, 이제는 아름다운 왈로와 호수(Wallowa Lake)가 그곳을 차지하고 있다. 그 호수는 피요르드( fjord)와 비슷하게 생긴 깊게 패인 계곡을 뒤덮고 있다. 피요르드란 해안을 따라 펼쳐진 바다의 길고 좁은 지류이다. 그것은 한때 빙하에 의해 깊게 파여진 해안의 계곡이었다. 왈로와 호수 주변의 종퇴석과 측퇴석은 가는 입자의 모암 내부에 여러 크기의 암석들이 혼합된 빙력토(till)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까지 빙하가 있었던 중위도, 고위도, 열대 지방의 산들

빙하작용(glaciation)에 대한 많은 흔적들을 관찰함으로써, 빙상(ice sheet)이 형성됐던 곳을 추정할 수 있다. 북미 대륙에는 두 개의 커다란 빙상이 뒤덮고 있었다. 하나는 코딜레란 빙상(Cordilleran Ice Sheet)이라는 것으로, 캐나다 서부 산악지역과 미국 북서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이라는 것으로, 캐나다의 나머지 지역과 미국 북부지역에 형성되어 있었다(그림 3.8을 보라). 북부 캐나다가 얼마나 많이 빙하로 덮였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빙하기 초에 두 개의 빙상을 나누었던, 얼음 없는 지역이 로키산맥의 동쪽 경사면을 따라 놓여 있다.

그림 3.8. 북아메리카 지역의 빙상

미국 대륙에서는 빙상의 남쪽 가장자리가 워싱턴 주 북서쪽에서 미국 북부까지 뻗어 있었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그 가장자리가 북위 38°에 있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만큼 멀리 남쪽까지 도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얼음은 아마도 세인트루이스 아래까지는 확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남쪽의 퇴적물은 빙상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빙하 호수 및 빙하가 녹으면서 만든 지형(meltwater features)의 잔해일 수 있다. 빙하기의 강과 호수에 의해 퇴적된 퇴적물은 뚜렷한 종퇴석이 없는 지역에서 빙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을 수 있다.

또한 빙하작용이 결코 없었던 두 지역이 있었다. 그곳은 로렌타이드 빙상 둘레의 안쪽에 있다. 이 지역을 표류가 없는(driftless) 지역이라고 한다. 첫 번째 지역은 위스콘신 주 남서부와 인접한 작은 영역인 미네소타 남동부, 아이오와 북동부, 일리노이 북서부를 포함하는 약 40,000 평방킬로미터에 해당된다.[1] 두 번째 지역은 몬타나 북동부와 중앙 서스캐처원(캐나다 남서부의 주)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5,000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한다.[2]

미국 서부의 많은 산악지역에는 빙관(ice cap, 만년설)이 있었다. 이 지역은 로키산맥의 대부분과, 태평양 북서부의 캐스케이드 산맥,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있는 지역이다. 빙관은 오레곤 주 북동부에 있는 왈로와 산맥, 샌프란시스코 산맥, 아리조나 주의 그랜드 캐니언 남부와 같은 많은 작은 산악지역을 덮었었다.

유사한 빙상의 흔적이 북유럽과 북서아시아에서도 발견된다. 이 빙상을 스칸디나비아 빙상이라고 한다. 러시아 북서쪽에 있는 이 빙상과 노르웨이의 북쪽에 있는 얕은 바다의 정확한 경계는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다.[3]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알프스, 코카서스, 피레네 산맥과 같은 유럽의 많은 산들이 빙관으로 덮여있었다.

그림 3.9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빙상

빙하기는 북반구에서만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남반구 고위도의 산에서도 있었다. 호주의 태즈메니아,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남부의 산들과 심지어 호주 남동부의 작은 산악 지대에도 모두 빙하가 있었다. 남반구에서 빙하기의 얼음 대부분은 남극 대륙에까지 이른다. 남극 대륙뿐만 아니라, 그린란드의 현재 얼음 덩어리는 거대한 빙하기에 대한 증거물로 남아 있다.

열대지방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원했던 기후로 인해, 오늘날 가장 높은 산에 존재하는 빙관은 약 900m 더 낮은 곳까지 내려와 있었다. 킬리만자로, 케냐, 루웬조리 산맥, 사하라 사막의 높은 봉우리 여러 개 등을 포함하는 중앙아프리카 동부의 화산 봉우리들은 빙관으로 덮였었다.[4] 오늘날 빙하가 없는 많은 다른 열대 산맥에도 빙관이 존재했었다. 중위도와 고위도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열대지역의 산악지역에 빙관이 있었다는 것은 빙력토, 빙퇴석, 긁힌 자국 있는 암석, 줄무늬가 있는 기반암 등으로부터 유추되고 있다.

빙하작용의 많은 특징들은 아직도 모양이 날카롭고, 침식이 아주 약간만 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빙하기가 비교적 최근에 있었음을 가리킨다. 이에 대한 좋은 예는 왈로와 산맥에서 돌출된 편자 모양의 빙퇴석이다(그림 3.5). 크릭메이(Crickmay)[5]는 많은 빙하작용의 모습이 신선하다는 것에 주목했다:

대기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다는 것은 홍적세(Pleistocene)에 빙하가 있었던 지역에서 강하게 보여지는데, 15,000~20,000년 동안에는 빙하작용이 없었다. 그 기간 동안에 많은 물의 흐름이 100m 이상의 깊은 계곡을 파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는 빙하의 줄무늬(glacial striae)를 거의 지우지 못했다.

빙하작용은 15,000년에서 20,000년 전보다도 더 최근에 쉽게 가능했을 것이다. 크릭메이는 단순히 전통적인 지질학적 지식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빙하 특성의 신선함은 훨씬 더 젊은 연대를 지지한다. 지질학자 조지 프레데릭 라이트(G. Frederick Wright)[6]는 위스콘신 주의 빙하작용은 거의 침식되지 않았으며, 유럽과 북아메리카 빙하 케임(glacial kames, 빙하가 운반해온 모래나 자갈로 된 언덕)도 약간만 침식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드슨 만(Hudson Bay)의 동부 해안에 있는 빙하 줄무늬(glacial striations)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허드슨의 만의 동해안에 있는 포틀랜드 곶에서, 위도 58o 되는 곳에 남쪽 방향으로, 높은 암석질의 언덕은 완전히 빙하작용이 일어나있고 민둥산이다. 그 줄무늬들은 얼음이 어제 막 만들어놓은 것처럼 신선해 보인다. 비에 젖었던 직후에 이 언덕 위에 태양이 작열하면, 몬트리올 시의 주석 지붕처럼 반짝이고 빛난다.[7]

줄무늬들은 일단 노출되고 난 후에는 비교적 빨리 제거되어야 한다. 15,000~20,000년 풍화를 겪고 나서도 모습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은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빙하기를 초래하는 데 얼마나 많은 기후 변화가 필요할까?

빙하기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겨울에 내린 눈이 여름과 가을 동안에도 녹지 않고 지속되어서, 매년 축적되어야 한다. 따라서 중위도 및 고위도 대륙 지역에 빙상이나 빙하를 만들려면, 더 추운 여름과 더 많은 눈의 조합이 필요하다. 얼음이 쌓인 대부분의 지역에서 겨울은 이미 눈과 얼음을 유지하기에 충분히 추운 반면에, 여름에는 그것이 녹을 수 있다.

눈이 계속 쌓이는 경우, 두 가지 메커니즘에 의해 얼음으로 변한다. 하나는 여름에 부분적으로 녹은 눈이 아래쪽으로 침투한 다음, 다시 얼어서 얼음으로 되는 것이다. 두 번째 메커니즘은 추운 환경에서 눈이 충분한 깊이(최대 60m)가 된 후에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눈의 무게가 바닥에 있는 눈으로부터 대부분의 공기를 뽑아내면서, 눈을 얼음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남극 및 그린란드 빙상 위에서 눈이 얼음으로 되는 방식이다.

더 추운 여름과 더 많은 강설의 조건은 어려운 요구사항이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인 미니애폴리스에서 빙상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을지 생각해보자. 이 지역은 비교적 최근까지 두께가 약 300m에 이르는 빙상으로 덮여있었다.

6월에서 8월까지 미니애폴리스의 평균 기온은 21°C이다. 겨울의 눈이 녹지 않도록 하려면, 봄, 여름 및 가을의 기온은 적어도 빙점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것은 여름 기온이 적어도 3.3°C 이하로 차가워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때 햇빛의 강렬함은 대부분의 눈을 녹게 한다. 즉, 온도는 작은 요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미니애폴리스는 여름에 햇빛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음 겨울까지 평균기온은 1인치의 눈이 얼어붙는 것보다 훨씬 더 낮을 필요가 있다. 고위도의 남극 대륙에서는 여름 동안은 태양이 낮게 뜨지만, 24시간 동안 낮이 지속되며, 평균온도가 –10°C일 때 빙상의 가장자리를 따라 눈이 녹는 것이 관찰된다.[8] 미니애폴리스의 태양각(sun angle)은 남극 대륙의 가장자리보다 훨씬 높지만, 밤은 더 길기 때문에, 평균 여름 기온은 미니애폴리스에서의 여름 해빙과 유사할 것이다. 약간의 겨울눈도 사라지지 않는 보수적인 여름 평균 기온은 -6.7°C 이다. 따라서 여름 온도가 오늘날의 평균 온도인 21°C에서 -6.7°C로 떨어지는 것은, 무려 28°C에 달하는 엄청난 변화이다! 물론, 가을과 봄에는 태양으로부터 열을 적게 받고, 계절적으로 온도가 자연히 더 낮기 때문에, 더 적은 온도 강하가 필요하다.

위의 계산은 강설량이 현대 기후에서와 동일하다고 가정한 것이다. 다른 메커니즘에 따라 훨씬 더 많은 눈이 내렸다면, 지상에서 눈이 1인치 이상 유지되는데, 여름 냉각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증명하겠지만, 건조하고 시원한 빙하기 기후(여름 평균 온도인 10°C)에서 빙상의 가장자리 근처의 얼음이 녹는 양은 일 년에 약 400인치(10m)이다. 얼음 1인치는 평균 10인치의 눈가루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것을 미니애폴리스에 적용하면 연간 4,000인치(100m)의 강설이 내려야 하며, 이는 연 평균 강설량의 약 100배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여름 동안에도 엄청난 강설량이 필요하다. 물론, 여름 평균 기온이 약 -1°C인 경우라면, 보통의 강설량의 20배만 내리면 될 것이다.

이 매우 특별한 상황이 수년 동안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수년 동안 미니애폴리스에서 온도는 4.4C°로 냉각되고, 강설량은 20배가 되게 하는 기후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조합 되어야할까?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많은 냉각을 야기하는 메커니즘이 발견될 수 있다하더라도, 대기 중의 습도(많은 강설에 필요)를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대기의 냉각은 대기를 더 건조하게 만들 것이므로, 필요한 많은 양의 눈을 생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모든 빙하기 이론들에 있어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얼음이 캐나다에서 미국까지 내려왔을까?

또 다른 가능성은, 실제로 빙상이 캐나다의 북동부와 서부 고지대와 스칸디나비아 산맥에 걸쳐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오늘날에도 아주 높은 지형에 빙하가 여전히 남아 있다. 캐나다는 미니애폴리스 보다 북극에 더 가깝기 때문에, 여름철 냉각뿐만 아니라, 강설량이 많이 증가하여, 북쪽 멀리까지 빙상이 조성되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북쪽 지역에서 빙상이 생겨났으며, 수천 년에 걸쳐 조금씩 움직여서, 북미대륙에서는 미니애폴리스까지 남쪽으로, 심지어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까지 이르렀다고 믿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과학자들은 북쪽에서부터 서서히 뻗어나가던 빙상이 세인트루이스까지 다다르는 데 필요한 기후변화를 야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얼음이 스칸디나비아 산맥에서 뻗어나가, 잠시 후 저지대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는 빙상이 지속적으로 뻗어나가 발트해를 가로 질러 조금씩 진출하여, 유럽 대륙의 북부와 러시아의 북서부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림 3.10. 여름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10°C와 12°C 더 차가울 때, 여름 해빙 이후 1인치의 눈이 남아 있을 지역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표시한 캐나다 지도.

그러한 시각에서 빙하기가 가능할까? 래리 윌리엄(Larry Williams)[9]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한 여름 동안 눈이 덮여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여름철 냉각과 추가 강설량이 필요한지 알아보고자 했다. 빙하기가 시작되도록 하기 위해서, 그는 보통의 겨울 강설량을 두 배로 늘렸고, 여름 기온을 2°C만큼 낮췄다. 또한 윌리엄은 지표면을 120m 높여서 허드슨만의 영향을 차단했으며, 여름 햇살의 강도를 약간 줄였다. 이 모든 조건들은 여름철에 눈이 덮여 있도록 하는 데에 유리하다. 그는 캐나다 북동부에 빙하에 불리하게 나오는 그의 결과를 검토하여, 그가 세운 용융 방정식이 맞는지 확인했다. 그의 방정식은 현실적이었다. 그는 기온을 2°C씩 계속 낮춰가면서, 따뜻한 계절의 보다 많은 강우가 비대신 눈으로 내리게 했다. 결국 그는 실험에서 허드슨 만의 북서부와 동부에 영구적으로 눈이 덮이게 했다(그림 3.10). 그는 캐나다 북동부에서 여름 평균 기온이 -1°C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캐나다 북동부에 1인치 두께의 눈이 남아있기 위해서는, 10°C인 여름 평균 기온이 11°C 더 냉각되는 것에 해당한다. 윌리엄스는 캐나다 북동부에 영구적으로 눈이 덮여 있으려면, 이전에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여름철 냉각과 강설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제 우리에게는 다시 온도의 하강과 강설의 증가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기후 때문에 캐나다 북동부 지역을 빙하로 덮을 수 있었다 할지라도, 어떤 원인으로 더 냉각되고 더 강설이 많아져서, 얼음이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또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까지 남쪽으로 확장되게 할 수 있었을까? 1인치만큼이라도 남쪽으로 확장되려면, 그런 개념에는 미니애폴리스의 대폭적인 기후 변화가 여전히 필수적이다. 유럽 북부와 아시아 북서부뿐만 아니라, 남반구와 열대지역의 산맥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빙하기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많은 과학자들은 빙하기 자체의 어려움 외에도, 빙하기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빙하기를 처음으로 가정했던 1800년대 중반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거의 믿지 못했다:

그 광대한 대륙 빙상의 개념은 지질학자들이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 1850년경의 빙하기 이론의 상황은 앞의 빙하기라기보다 간빙기에 더 가까웠다. 버클랜드(Buckland)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이든 지질학자들은 여전히 빙하기 이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그것을 받아들이더라도 거의 내키지 않게, 그리고 많은 단서 조항을 붙여서 였다.[10]

빙하기 이론은 너무나 지나친 것으로 보였다. 기후 변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급진적이었다. 그러나 빙하기에 대한 증거들은 강력했다. 그래서 결국,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어쩔 수 없이,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렇다면 그 다음 큰 질문은 ”어떻게?”이다. 과학자들은 1800년대 중반 이래로 이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것은 여전히 과학의 주요한 미해결 미스터리이다. 미국 News & World Report 지는 1997년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과학의 18가지 커다란 미스터리에 관한 기사를 연재했다. 그 미스터리 중 하나가 ”무엇이 빙하기를 일으켰는가?”[11]이었다. 1996년 6월, Earth라는 유명한 과학 잡지는 빙하기의 새로운 이론에 관한 기사를 발표했다. 다니엘 펜딕(Daniel Pendick)[12]은 이런 말로 기사를 시작했다: ”빙하기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공상과학처럼 들렸을 것이다.” 워싱턴 동부를 휩쓸었던 미졸라 호수의 홍수(Lake Missoula flood)에 관한 책에서, 데이비드 알트(David Alt)[13]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무엇이 빙하기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아무도 모른다.” 아주 먼 선사시대가 아니라, 최근에 끝난 빙하기의 원인을 오늘날의 과학자들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몇 사람이 제안하듯이, 우리의 기후는 근본적으로 불안정하여, 조만간 또 다른 빙하기를 맞이함으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인가? 아니면 빙하기가 특수한 조건에서 일어났으므로, 매우 희귀하여, 결코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인가?


빙하기 동안 축축했던 사막?

빙하기의 원인이 큰 미스터리 일뿐만 아니라, 이 시대와 관련된 다른 많은 수수께끼 같은 특징들도 미스터리이다.

그림 3.11. 지구 대기의 일반적인 순환. 위도 30°에서 아래쪽으로 흐르는 공기는 공기를 건조시킨다. (지도를 전체 크기로 보라.)

사막이나 반건조 지역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흔하다. 그런 지역은 특히 남위 30도와 북위 30도 주위에 널려 있는데, 그 부근에서 건조한 공기가 순환하기 때문이다(그림 3.11을 보라). 이 건조 및 반건조 지역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특별한 발견을 했는데, 한때는 많은 지역들이 축축한 습식 사막이었다는 것이었다!

미국 남서부의 그레이트 베이슨(Great Basin)에는 네바다, 유타 서부, 캘리포니아 남동부, 오레곤 남동부가 포함된다. 이 지역의 모든 강들은 안쪽으로 물이 배수된다. 그레이트 베이슨에서는 물이 흘러나가지 않는다.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Great Salt Lake)는 유입과 증발이 균형을 이루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레이트 베이슨 내에 있는 많은 작은 호수들은 말라 있다. 그 유역의 수직범위는 해수면 아래 86m인 데스 밸리(Death Valley)에서부터, 해수면 위 약 1,200m에 이르는 유역까지이다. 3,000m가 훌쩍 넘는 많은 높은 산들이 낮은 지역과 구분된다.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바다로부터의 습한 서풍을 차단하기 때문에, 그레이트 베이슨은 여름에 습기가 있는 반건조 지역이다. 데스 벨리는 여름 평균 기온이 최고 44°C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연간 60mm의 비만 내린다. 실제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뜨거운 기온인 56.7°C의 기록을 데스 벨리는 갖고 있다.[14]

그레이트 베이슨이 한때 물이 풍부하고 신록이 우거졌다는 증거들은 풍부하다. 호수의 해안선은 산이나 언덕의 측면에 높이 새겨져 있다. 해안선 중 일부는 날카롭고 드러나게 침식되어 있어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호수가 존재했음을 나타낸다. 빙하기 후반, 그레이트 베이슨은 120개의 호수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일부는 상당히 컸다(그림 3.12).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는 현재 크기의 약 6배였고, 깊이가 240m 더 깊었다.[15] 보네빌 호수(Lake Bonneville)라고 불렸던 이 호수는 미시간 호와 비슷한 크기였다. 고대 보네빌 호수의 해안선은 주변 언덕을 따라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네바다 북서부의 라호탄 호수(Lahontan Lake)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에 일련의 상호 연결된 계곡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것은 이리 호수(Lake Erie)와 같은 크기였다. 피라미드 호수, 워커 호수(Walker Lake) 및 여러 다른 염호들은 모두 한때 거대한 라호탄 호수에 들어 있었다. 데스 밸리의 측면을 따라 눈에 띄는 경계는, 한때는 맨리 호수(Lake Manly)라고 불리는 약 180m 깊이의 호수를 보유했던 매우 뜨거운 분지였음을 나타낸다.[16] 캘리포니아 남동부에 있는 여러 호수들은 빙하기에 데스 밸리로 흘러들었다. 빙하기 동안에는 기후가 훨씬 더 시원하고, 더 습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림 3.12. 빙하기 동안 미국 남서부에 있었던 호수들.

두 번째 예는 사하라 사막이다. 지질학자들은 사하라 사막에서 코끼리, 기린, 버팔로, 영양, 코뿔소 및 다른 동물의 화석들이 발견되는 것에 놀라고 있다. 오늘날 이런 종류의 동물 다양성은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양서류, 하마, 악어, 물고기, 대합조개, 다른 수생생물 화석들은 그 사막이 한때 습한 환경이었던 것임을 증명한다.[17] 난쟁이악어(dwarf crocodile)는 20세기까지 살아남았으며, 사하라 서부 고지대의 여러 와디를 따라 고립되었던 호수 또는 웅덩이에서 살았었다.[18]

얕은 모래를 관통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가진 위성[19]으로부터, 사하라 동부의 오래된 배수망(drainage network)이 관측되었다. 이 배수망은 대형 담수호와 나일강 계곡 크기의 여러 수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늘날, 사하라 사막 동부는 단지 30년에서 50년마다 한 번 정도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다! 사하라[20]와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 배수망이 발견되었다.

한때 사람들은 동물과 함께 사하라 사막에 살았었다. 그들은 수많은 석기 도구, 도기류, 바위에 새겨진 동물의 그림 등을 남겼다.[21] 심지어 탐험가들은 낚싯대와 작살도 발견했다![22] 이 예술품 중 일부는 장관이다(그림 3.13). 사하라 탐험가인 제임스 웰라드(James Wellard)[23]는 암석 작품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었다:

사하라 사막은 선사시대 회화의 진정한 미술 갤러리이다. ... 그 증거는 사하라 사막이 선사시대 세상에서 인구밀집 지역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사막 중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구석진 곳에는 문자 그대로 수천 마리의 열대어와 수생 동물, 거대한 소떼, 활과 부메랑으로 무장한 사냥꾼, 심지어는 여성과 어린이가 그들이 함께 살았던 오두막집과 함께 있는 '가정”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 3.13. 사하라의 빙하시대 작품(사진: Corbis)

습한 사하라와 최근에 사막 지역이 되어버린 모든 호수들은 빙하기를 둘러싼 또 다른 많은 기후 미스터리들 중 하나이다. 과학자들은 과거 사막 지역에 풍부한 강우가 있었던 이 ”다우기(多雨期)”가 빙하기 사이의 따뜻한 기간인 간빙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간빙기”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가 간빙기에 있다면, 지금의 사막은 왜 건조할까? 다우기는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기가 아니라, 더 시원하고 더 습한 빙하기 동안에 발생했다는 설명이 더 합리적이다. 어쨌든, 이 ”습한” 사막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온대동물과 한대동물이 공존했던 수수께끼

빙하기 화석은 종종 공존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던 이상한 조합의 동물들을 보여준다. 추위에 적응된 동물의 화석이 예상보다 훨씬 더 남쪽에서 발견된다.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동물들은 오늘날 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 지역보다 훨씬 더 북쪽에서 화석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빙하기 환경에서 번창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독특한 동물의 조합에 특별한 이름이 붙어있다 – ”부조화의 조합(disharmonious associations)”.

이들 부조화의 조합은 예외가 아니라, 규칙이 되고 있다. 추운 날씨를 잘 견디는 동물과 더운 날씨를 잘 견디는 동물의 혼합은 시베리아, 알래스카, 유콘 준주를 포함하여 북반구 전체에 걸쳐[24] 발견된다.[25] 부조화의 조합은 남반구에서도 발견된다.[26]

부조화의 조합은 대형 포유류뿐만 아니라, 작은 포유류, 식물, 곤충, 새, 양서류, 파충류에도 적용된다! 그라함(Graham)과 룬델리우스(Lundelius)는 이렇게 말한다[27]:

홍적세 후기의 사회는 오늘날 이소(異所)성의(기후와 연관되지 않은) 생물 종들이, 그리고 아마도 생태학적으로 조화성이 없는 생물 종들이 공존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런 부조화의 조합은 홍적세 후기(빙하기)의 생물상... 육지 무척추동물... 하등한 척추동물... 새들... 그리고 포유류에서도 나타난다.

가장 특별한 사례 중 하나는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하마(hippopotamus)의 화석이 순록(reindeer), 사향소(musk oxen), 털북숭이 매머드 등의 화석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28] 서트클리프(Sutcliffe)는 이렇게 말했다[29]:

(현재는 적도 지역에 사는) 하마가 살기 좋은 환경을 찾아가다보니까, 영국과 웨일즈의 대부분 지역을 가로질러, 현재는 황무지인 요크셔 광야에까지 퍼지게 되었다.

게다가, 하마 화석은 희귀한 것이 아니라,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마 화석은 영국과 웨일즈 지방의 약 100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30]

북아메리카에서도 대부분의 홍적세 말기의 동물군과 식물상은 부조화의 조합을 보여준다.[31] 순록은 알라바마와 그루지아처럼 먼 남쪽의 따뜻함을 좋아하는 동물들과 섞여있었다.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 오소리, 검은 발의 흰 족제비, 땅 나무늘보, 낙타, 거대한 비버 등은 털북숭이 매머드 및 추위를 견디는 다른 동물들과 섞여서, 알래스카에서 훨씬 더 먼 북쪽에서까지 발견된다.[32]

부조화의 조합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왔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제 빙하기의 부조화의 조합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있다.[33] 이것이 딜레마인 이유는 빙하기의 기후가 현재의 기후보다 훨씬 추웠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빙하기의 화석에서 얻은 증거들은 온화했던 겨울과 시원했던 여름으로, 균등화된 기후를 의미한다. 케네스 콜(Kenneth Cole)[34]이 매우 추운 빙하기(very cold Ice Age)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을 때 실감했듯이, 관측된 화석 증거로부터 추론한 기후는 당혹스러웠다:

고생물학자들은 과거의 기후가 균등했다고 종종 결론을 내리기는 하지만, 기후순환 모델을 사용하여 대륙 내부에 균등한 기후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다.

빙하기 동안의 부조화의 조합에 대한 설명은 150년이 넘는 논쟁을 불러왔다. 콜[35]은 또 다음과 같이 말한다[35]:

고생물학적 해석에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는 철학적 논쟁 중 하나는, 과거의 사회가 지금과 전혀 닮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혼합 또는 부조화의 조합이다. 이러한 혼합된 조합은 우리의 세계관에 도전한다... 부조화의 조합은 일반적으로 과거의 기후가 오늘날의 기후보다 훨씬 더 ”균등”했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사실, 이런 부조화의 조합은 빙하기 세계관의 본 줄거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수수께끼에 대해 어떤 가능한 해결책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빙하기 말의 대량 멸종

과학자들은 빙하기 동안에 동물 및 식물과 곤충들이 부조화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기후가 온난해지기 시작하고,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지기 시작했던 빙하기 말기에, 혼합되어 살아가던 동물들이 대량 멸종과 함께 갑자기 끝나버린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빙하기 말에 시베리아에 살던 털북숭이 매머드들만 죽은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곳에서도 죽었다. 톨마초프(Tolmachoff)[36]는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사라진 문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우리는 한때 변화무쌍한 물리지리학적 조건에서 넓은 지역에 걸쳐 명백히 매우 번성했던 많은 수의 동물들이 지질학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죽었다는 그 멸종에 대해 설명해야만 한다.

최근에 예상치 못했던 약간의 사건적 변화가 일어났다. 과학자들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빙하기의 거의 마지막에 멸종됐다고 믿었었는데, 시베리아 북쪽 북극해의 랑겔 섬에서 발견된 매머드 화석의 탄소-14 연대는 기원전 2000년 전으로 확인되었다.[37] 즉 털북숭이 매머드는 빙하기 말기를 넘어서, 비교적 최근까지 고립된 섬에 살아남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탄소-14의 연대가 잘못되었거나, 또는 빙하기가 기원전 2000년(약 4,000년 전)에 끝났다는 것이다.

매머드 스텝지대의 다른 많은 동물들이 털북숭이 매머드와 함께 동시에 대륙 전체에서 멸종되거나 사라졌다. 북아메리카 하나에서만도 33개 속 135개 종의 대형 포유류들이 사라졌다.[38] 빙하기 말에 북아메리카에서 22개 속의 새들이 멸종했다.[39] 남아메리카와 호주를 포함한 다른 대륙들에서는 빙하기와 그 직후에 멸종 위기에 처했다. 전체 대륙에서 45kg 이상 되는 대형 포유류 167개 속이 사라졌다.[40]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왜 멸종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질문은 200년 이상 동안 그들을 괴롭혀왔다! 기후와 환경이 개선되고 있던 시점인, 빙하기 말에 대량 멸종이 일어난 이유는 오늘날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와드(Ward)[41]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거대한 멸종은 진정한 대량 멸종으로, 고생물학의 가장 근본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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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the-mystery-of-the-ice-age/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06-22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2장 

: 왜 시베리아에 살았을까? 

(Frozen in Time, Chapter 2. Why Live in Siberia?)

by Michael J. Oard, Ph.D.


      털북숭이 매머드의 죽음에 관한 이론을 탐구하기 전에, 몇 가지 예비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를, 겨울에는 혹독하게 춥고, 여름에는 매우 위험한 습지로 변하는, 그 먼 북쪽으로 이끌어갔는가? 그리고 그들이 거기 있는 동안 무엇을 먹고 살았는가?


시베리아의 겨울과 여름의 혹독한 환경

1970년대에 사향소(musk ox)가 시베리아 북부의 타이미르(Taimyr) 반도와 북극해에 위치한 랭글(Wrangel) 섬에서 다시 발견되었다.[1] 만약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을 클로닝(cloning, 복제)을 통해 되살릴 수 있다면, 그들은 시베리아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일부 과학자들은 심지어 냉동된 매머드 사체의 세포들을 아시아 코끼리의 암컷에게 주입하여 잡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시베리아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로 잘 알려져 있다(아래의 그림 2.1을 보라). 시베리아의 겨울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18도 이하이다. 하지만 겨울에 최저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북반구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은 베르코얀스크(Verkhoyansk)에서 영하 68도였다.[2] 큰 포유류들이 상당한 추위를 견딜 수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겨울의 혹독한 눈보라와 극심한 냉기를 견딜 수 있었을까? 시베리아의 이런 추운 기간은 1년에 거의 9개월 동안 지속된다.

흥미롭게도, 오늘날 시베리아에는 큰 포유류가 거의 살고 있지 않다. Vereshchagin과 Baryshnikov는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일부 러시아 과학자들의 의견을 이렇게 대변한다[3]:

”짙은 눈보라를 동반하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오늘날 유라시아의 북극 툰드라 지역에 매머드가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주류 과학자들은 빙하기 동안에는 겨울 기온이 6~12℃ 정도 더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 된다.

그림 2.1. 1월과 7월의 평균 기온 분포

반면에, 여름은 거의 종일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꽤 따뜻해 질 수 있다. Digby는 시베리아의 야쿠츠크(Yakutsk)에서 보낸 일주일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4] ”수은주는 밤에도 낮에도 결코 영상 27℃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어요! 동물들이 겨울에 살아남았다고 가정하면, 여름은 편안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따뜻한 봄과 여름 동안에 시베리아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초목이 무성한 여름이 지난 후,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그들은 다시 남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비록 몇몇 과학자들이 이 가능성에 의미를 둘지라도[5], 이 이론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매머드는 겨울이 되기 전에 수천 마일을 이주해야만 하므로, 이로 인해 매머드는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했을 것이다.[6] 매머드는 다리가 무거워서 다른 포유동물들보다 걷는데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호워스(Howorth)는 시베리아 북동부에 있는 어떤 동물이라도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 더 멀리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7] 그들 경로의 바로 남쪽에는 북태평양이 있기 때문에, 매머드들이 남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몇 천 마일을 더 멀리 여행하며 내려가야 했다. 이주 이론의 또 다른 문제점은, 봄에 시베리아 북부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베리아 남부나 더 남쪽에서 적절한 식량 공급이 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8] 따라서 북쪽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문제점으로 매머드는 임신 기간이 22개월 정도 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연간 이주는 상당히 위험한 도전이 될 수 있다. 매머드 전문가인 게리 헤인즈(Gary Haynes)는 이런 거대한 이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9] :

매머드는 순록이 여행하듯이 거의 일 년이 걸리는 왕복여행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장비목의 동물(코가 긴 동물)은 식량 공급 요구량이 너무 많아 지속적인 여행을 할 수 없으며, 무리의 더 작은 멤버들, 특히 12세 이하의 젖을 뗀 새끼들의 경우, 나이든 성체들과 같은 속도로 여행을 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머드의 임신 기간이 적어도 22개월이나 되고, 임신한 암컷들은 임신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연간 이주를 했어야 했다. 이러한 연간 이주는 그들 자신과 자궁 내 태아에게 견딜 수 없는 부담을 지우게 된다.

그림 2.2. 북반구의 영구동토층 지도 (영구동토층은 일반적으로 연평균 기온이 -6 ~ -8℃인 등온선의 북쪽에 위치한다.)

여름 이주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또 다른 압도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여름에 생겨나는 늪지이다. 여름 늪지가 있는 기간 동안 여행하는 것은 매머드에게는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시베리아는 현재 100m 이상 깊이의 흙이 영구히 얼어 있는 영구동토층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매 여름마다 상부의 약 0.5m 정도가 녹는다. 그 아래의 땅은 계속 얼어붙어있다. 지표층에서 녹은 물은 거대한 습지대와 물이끼가 있는 소택지를 형성한다. 결과적으로 여름 여행은 사람과 짐승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된다.[10] Pfizenmayer는 그의 팀이 여름 동안 베레소프카(Beresovka) 매머드가 있는 곳까지 시베리아를 횡단 여행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고하고 있다.[11] 그의 팀은 한 겨울 중반이 되어서야 매머드를 끌어낼 수 있었다. 그는 끈적거리는 습지의 진흙은 많은 동물 떼들을 죽였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olmachoff는 이 끈적끈적한 진흙이 5cm 정도만 있어도, 사람들이 툰드라 지대를 통행할 수 없었을 것이고, 30cm 혹은 그 이상의 진흙 수렁은 매머드를 가두기까지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12] 특히 털북숭이 매머드는 기둥 모양의 다리 구조와 뻣뻣한 다리 운동으로 인해 늪 같은 지반을 헤쳐 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13] 또한 최대 보폭 길이를 약간 초과하는 어떠한 도랑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Vereshchagin는 분명하게 선언한다[14] : ”매머드와 들소는 오늘날 시베리아와 같은 툰드라 지역에서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사향 소, 순록(caribou), 무스(moose, 큰 사슴) 같은 대형 포유류들은 오늘날 고위도의 북극 지방에서 살아가면서 생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초식동물들은 늪지대에 살기 적합하며,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먹을 수 있다. 순록은 눈 속에서 냄새를 맡아 이끼를 찾아내서 먹는다. 그들은 더 심한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이주한다. 그들의 발굽은 눈과 늪지에서 걷기에 적합하다. 무스는 긴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비교적 깊은 눈이나 습지를 건널 수 있다. 이들 초식동물들은 바깥쪽으로 벌어진 발굽을 가지고 있어서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습지를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다.[15] 그들의 장점과 상관없이, 시베리아 겨울은 여전히 이 포유류들에게 고통스럽다 : ”북부 유제류(ungulates, 발굽이 있는 동물)는 겨울 동안 체중과 몸 상태가 서서히 감소한다.”[16] 매머드들과 많은 다른 종류의 포유동물들은 시베리아의 여름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시베리아에서 수백 만 마리의 매머드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풍요 가운데 굶어 죽다?

빙하기의 포유동물들이 추운 겨울과 늪지대가 있는 여름 동안에 살아남았다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식량을 찾아야 했을 것이다. 시베리아의 여름에는 풍부한 식물들이 있다. 몇몇 과학자들은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이 이런 풍부한 식물들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믿고 있다. 파랜드(Farrand)는 다음과 같이 낙관적으로 얘기하고 있다[17] :

”고위도의 북극지역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초목, 꽃, 관목 및 난쟁이나무 등 비교적 울창한 초목에 대한 개념을 거의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루 24시간 계속해서 햇빛이 비치는 놀라운 광경 역시 상상하지 못하겠죠!”

파랜드의 논리에는 한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수백만 마리의 포유류들이 풀과 작은 관목들을 먹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시베리아 초목은 주로 늪지 식물과 소택지 식물들이다. 현재의 식물들에는 이 거대한 동물들의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하다.[18] 현재 툰드라의 남쪽에 있는 타이가(taiga) 숲 식물들 또한 이러한 동물들을 위한 영양분을 공급하기에 불충분하다.[19] 타이가 식물을 포함하여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가문비나무, 소형의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나무껍질에는 포유류에게 유독한 독소가 많이 들어 있다.[20] 동물들은 이러한 빈약한 영양 공급 속에서 생존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식량 부족을 ”생산성 역설(the productivity paradox)”이라고 명명했다.[21] 다시 말해, 오늘날 시베리아에는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을 위한 식량은 거의 없다! 작은 초원지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 사는 모든 동물들에게, 특히 몸집이 큰 포유동물들을 위한 식량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털북숭이 매머드와 그들의 동료들은 외관상 풍요로운 식물이 있는 가운데 굶어 죽었을 것이다.

매머드의 식사량과 음수량을 이해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털북숭이 매머드는 그들과 크기가 매우 비슷한 현대의 코끼리와 비교될 수 있다. 거대한 털북숭이 매머드는 하루에 180~300kg의 즙이 많은 음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22] 시베리아에서 이러한 많은 량의 먹이를 어디에서 구했을까?

또한 털북숭이 매머드는 매일 140~200리터의 물을 마셔야 했을 것이다.[23] 겨울 동안에 시베리아의 거의 모든 물은 얼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매머드가 절벽에서 고드름을 깨기 위해 어금니를 사용하거나, 물을 얻기 위해 눈을 먹었을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24] 그러나 눈이나 얼음을 먹는 것은 물을 얻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몸을 춥게 만든다. 만약 그랬다면, 겨울 동안 매머드에 의해 소모된 에너지의 절반은 그들의 위장 속의 눈을 녹이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25] 또한 시베리아의 평원에는 고드름 달린 절벽이 많지 않다.


기후 수수께끼

이제 분명해 보이는 것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살았을 당시, 시베리아의 기후와 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들은 빙하기에 살았다. 빙하기 기후에 대한 컴퓨터 모델은 질적으로 다양하지만, 결과는 일관성이 있다: 즉, 시베리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추웠어야 했다. Arkhipov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26] : ”빙하기와 아빙기(glacial and stadial stages)에 시베리아의 기후는 현재보다 훨씬 추웠을 것이다.” 아빙기는 빙하기의 가장 추운 기간이다. Manabe와 Broccoli는 그들의 빙하기 기후 모델을 사용하여, 현재의 시베리아 겨울보다 12℃ 더 추웠을 것으로 계산했다.[27]

많은 빙하기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심지어 시베리아에 빙상(ice sheet)을 만들기도 한다. 좋은 예는 Dong과 Valdes의 시뮬레이션이다.[28] 더욱 흥미로운 일반적 순환 모델들 중 하나는 처음 무에서부터 빙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시도한 시뮬레이션이었다. 지구일조량을 6%까지 줄임으로써 빙상의 성장을 유도했다. 역설적인 것은 이 시뮬레이션 결과, 알래스카, 시베리아의 일부 지역 및 서부 캐나다에 영구적인 적설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빙상이 발달됐던 지역에는 눈이 거의 덮이지 않았다. 빙하기 동안에 얼음이 형성됐던 지역과 정반대가 된 것이다:

”우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빙하형성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빙하기에 실제 빙하가 존재했던 지역 외곽에 형성되었다.”[29]

이러한 컴퓨터 시뮬레이션들은 시베리아에 빙하가 얼마나 쉽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어떤 점에서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시베리아가 빙하로 뒤덮였을 때, 털북숭이 매머드가 어떻게 시베리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빙하 암설(glacial debris)은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의 산들만이 실제로 빙하로 덮여 있었음을 나타낸다. 매머드 뼈들이 발견된 저지대는 결코 빙하가 없었다! 그것은 빙하기에 동물들이 이 지역에서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그런데 왜 이 저지대는 빙하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그림 2.3. 빙하기 동안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의 빙하 및 비빙하 지역. 얕은 대륙붕은 330 피트(100m)의 등심선으로 표시했다.

자기들의 모델을 정당화하기를 열망하는 일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더 추운 빙하기 기후가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시베리아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라고 말한다. 더 추운 기온으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덜 녹았을 것이고, 이로 인해 툰드라와 타이가 지역이 여름에 습지가 훨씬 적게 형성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그곳이 얼은 상태로 유지됐었다면, 이 상황은 확실히 매머드가 늪지대를 헤쳐 나가기 쉽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추운 기후로 인해 생장 기간이 짧아져서, 식량과 물은 많이 부족한 상태가 됐을 것이다. 게다가 일부 동물들은 혹독했던 빙하기보다, 훨씬 덜 추운 오늘날의 추위에서도 견디기 힘들어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든 동물들이 그렇게 추운 빙하기 동안에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그러한 추운 기후에서는 먹을 수 있는 식용 식물이 많이 자라지 않는다. 더 추운 빙하기의 기온은 생산성 역설을 악화시킨다. Charles Schweger는 이 문제를 이렇게 설명한다[30] :

아마도 일차 생산성이 여전히 낮았던 시기에 북쪽의 빙하 가장자리(빙하 근처)에 더 크고 더 다양한 유제류가 과거에 존재했었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질문을 한다면, 빙하기 때 베링기아(Beringia) 지역의 겉보기에 살아가기 불가능한 조건 하에서, 어떻게 매머드들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 (베링기아는 동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이다.)

그 곳에 살았던 동물들을 살펴볼 때, 기후의 역설은 더 악화된다. 물론 죽은 뼈는 말할 수 없지만, 동물들은 그들이 살았던 환경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포유동물들이 살았었다는 것과, 그들의 생태학적 요구 사항들은 오늘날의 혹독한 시베리아 환경과는 매우 차이가 나며, 빙하기 기후 시뮬레이션과도 많은 차이가 난다. 빙하기 동안의 시베리아 환경은 동아프리카 세렝게티(Serengeti) 평원의 환경과 비교할만하다![31]

실제적으로 이 모든 대형 포유류들은 다양한 초본식물, 즉 주로 목초를 먹는 초식동물이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우리는 시베리아의 환경을 재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추론의 기초는 다음과 같다. (1)생존한 포유동물의 먹이 선호도. (2)매머드는 코끼리와 유사하다. (3)냉동 사체의 위 내용물에 풍부한 풀이 들어있었다. (4)미국 남서부의 동굴에 매머드의 배설물이 보존되어 있다.[32]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빙하기 동안에 시베리아가 거대한 목초지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내가 털북숭이 매머드 시대의 시베리아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일 거스리(Dale Guthrie)는 시베리아를 매머드 스텝지대(mammoth steppe)라고 부르고 있다. 스텝지대란 풀이 무성하고, 나무가 거의 없는, 반 건조 초원이다. 오늘날 세계에는 두 개의 주요한 스텝지대가 있다: (1)미국 로키산맥의 동쪽에 있는 고원지대. (2) 중앙아시아 산맥의 북쪽 경사면.

몇몇 작은 포유류들은 거스리의 매머드 스텝지대 이론을 특히 더 강화시켜주고 있다. 오소리와 흰족제비(badgers and ferrets)의 뼈를 포함하여 작은 포유류의 뼈들이 발견되었다. 그들은 오늘날 짧은 풀이 있는 평원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북아메리카 중부인 로키산맥 동쪽의 고원 평야와 같은 곳에서 살고 있다.[33] 이 동물들은 꽤 깊은 곳까지 굴을 파고 살기 때문에, 영구동토층이 있는 곳에서는 거의 살아갈 수 없다. 또한 땅다람쥐(ground squirrels)가 넓게 분포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북극지역에 초원(grassland)이 넓게 분포했음을 가리킨다. 이들 땅다람쥐는 개방된 공간에서 살아가며, 에너지가 풍부한 씨앗과 단백질이 풍부한 초본을 필요로 한다.[34]

이 많은 동물 집단들이 계속 유지되려면, 그 초원에는 다른 초원들과 비슷하게 다양한 식물들이 풍부하게 있어야만 한다. 거스리는 식물 역시 매우 다양했다는 논리적인 결론을 내렸다.[35] 그 다양성은 오늘날의 식물에 없는 다양성이었다.[36] 키 큰 관목과 나무들의 작은 군락들이 이 거대한 초원지대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다. 이것들이 영구동토층에 보존되어 발견되고 잇는 것이다.[37]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거스리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뿐만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 서부가 하나의 거대한 초원이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매머드 스텝지대는 북반구의 비빙하 지역의 대부분을 뒤덮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한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초원지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토양은 매우 비옥했음이 틀림없다.[38] 시베리아 포유동물의 뼈에 피카(pica)라고 불리는 씹은 표시(chew marks)가 없는 것을 볼 때, 거기에 풍부한 양분을 가진 비옥한 토양이 존재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39] 오늘날 많은 환경에서 흙이 충분한 양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작은 동물들은 그들의 음식에서 충분한 미네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부족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 죽은 동물의 뼈를 씹는다.

포유동물의 성장 패턴, 또한 비옥한 초지를 암시한다.[40] 당시의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잘 성장한 자이언트들로 기술되어 왔다. 말, 털북숭이 코뿔소, 털북숭이 매머드는 먼 남쪽의 동물보다 작았지만, 다른 모든 동물들은 오늘날의 동물보다 훨씬 컸다. 게다가, 많은 동물들이 가진 덥수룩한 목 털, 무거운 뿔, 긴 어금니, 거대한 뿔 등을 볼 때, 경쟁이 거의 없었고, 성장기가 길었고, 양질의 서식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41] 토양 영양분은 특히 동물의 크기와 사회공동체의 크기에 영향을 끼친다.[42] 베르그만(Bergmann)의 법칙은 기후가 더 추울수록 동물이 더 크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베르그의 법칙에 강력히 반대하며, 동물의 크기는 성장기 동안의 먹이의 질에 비례한다고 주장한다.[43] 거스리는 알래스카의 돌산양(dall sheep, 북미 북서부 산악지방의 털이 횐 야생 양)에 대한 실험을 통해, 동물의 크기와 먹이와의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먹이가 많을수록 더 크게 자랐다.[44]

그림 2.4. 사이가산양(saiga antelope)의 분포: 현재(실선), 역사적(점선), 빙하기 동안(점).

이렇게 다양한 초본 식물을 유지하려면, 따뜻한 토양과 봄의 빠른 성장으로 길게 자라나는 계절이 필요하다.[45] 이러한 기후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북부 시베리아에서 녹색의 새싹조차 찾을 수 없는 현재의 환경과는 크게 다르다.[46] 스텝기후는 초원 유지에 필요한 기후의 일종인 비가 많은 봄, 건조한 늦여름과 초가을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머드 시대의 시베리아에도 이와 비슷한 강수량 패턴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초지 생물량(grass biomass)의 90%는 지표 아래의 뿌리에 있다. 눈이 녹고 토양이 따뜻해질 때까지, 식물은 신선한 싹을 발아시킬 수 없다. 스텝 환경은 토양 수분 함량이 적고, 겨울 강설량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47] 이것은 겨울에 강설량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일찍 녹았음을 의미한다. 온화하고 비교적 건조한 겨울은 봄을 재촉한다.

사이가영양, 큰뿔양, 돌산양, 늑대와 같이, 많은 눈을 견딜 수 없는 여러 동물들의 존재는 겨울 강설량이 적었음을 추정하게 한다.[48] 들소는 머리와 뿔로 눈을 긁어내는데 아주 효율적이지만, 눈이 60cm를 넘으면 음식을 충분히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영구동토층에서 많은 들소(bison) 유해들이 발견되는 중앙 알래스카 지역에는 눈이 보통 90cm 이상 쌓인다. 들소는 바람이 부는 일부 작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알래스카 중부에 살 수 없다.[49]

요약하면, 시베리아 동물들의 생태학은 비옥한 토양을 가진 훨씬 더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음을 추정하게 한다. 또한 이것은 적은 강설량과 긴 성장 시기를 가진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오늘날의 환경과 기후와는 매우 현저하게 달랐으며, 이것은 동일과정설에 기초한 빙하기 기후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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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Guthrie, Frozen fauna, p. 201.
49. Guthrie, Frozen fauna.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출처 - AiG

미디어위원회
2017-06-20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1장 

: 시베리아에 얼어붙은 매머드 사체들 

(Frozen in Time, Chapter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by Michael J. Oard, Ph.D.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냉동 매머드 사체는 수세기 동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매머드의 사체에는 때로 피부, 머리카락, 심장을 포함하는 내장기관들이 남아있었다.[1]

이러한 발견에 대한 보고들은 이유는 다르지만 성인과 아이들에게 모두 흥미롭게 다가온다. 북극해 연안에 있는 뉴시베리안 제도(New Siberian Islands)의 한 섬은 대부분 매머드 뼈로 덮여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수년 동안 수천 톤의 아이보리 상아가 시베리아에서 발굴되고 수출되면서, 수익성 있는 상아 무역이 발달했다. 과학자들은 왜 이 동물들이 시베리아에 살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해하려고 애쓴다. 아이들은 먹을 수 있을 만큼 신선한 고기가 붙어있는 상태로 냉동된 동물 사체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림 1.1

이러한 이상한 발견으로 많은 질문들이 생겨난다. 털북숭이 매머드, 들소, 털북숭이 코뿔소, 말은 왜 시베리아에 이끌렸을까? 오늘날 시베리아는 황량하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황량한 지역이다. 동물들은 극도로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짐승이 눈과 얼음 속에 고립되었을 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엄청난 양의 물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었을까? 겨울마다 강조차도 몇 피트의 얼음으로 덮여 있다.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매머드와 그 동료들이 어떻게 한꺼번에 죽었으며, 어떻게 영구동토층에 갇혀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 당시의 환경에 대한 다양한 단서들이 발견되고 연구되었다. 과학자들은 일부 사체의 위장 내에 부분적으로 보존된 식물들을 발견했고, 털북숭이 매머드의 마지막 식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의 미스터리를 풀고 나면, 다른 미스터리를 만나게 된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이 얼어붙는 동안, 위장 내용물이 어떻게 해서 반만 부패된 채 남아있는지 궁금해 했다. 코끼리처럼 거대한 동물이 동결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식물이 부분적으로 보존되어 있었다는 것은 빠른 동결을 의미하는 것이다. Birds Eye Frozen Foods Company는 계산을 해본 결과 –150℉(–100℃)라는 엄청나게 낮은 온도를 산출해냈다. 다시 한 번 과학자들은 의아해했다. 급속 냉동 이전의 지구 온도는 명백히 온난했을 텐데, 어떻게 그러한 낮은 온도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많은 이론들이 가정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이론 중 하나는 그 털북숭이 매머드가 풀과 목초지가 있는 지역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다가, 갑자기 북극해에서 날아오는 거대하고 차가운 폭풍에 의해 수백만 마리가 즉시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빠른 동결은 관찰된 적이 없으므로, 일부 특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언제나 한 가지 질문은 다른 질문들을 낳는 것과 같다. 이 이야기는 오토 헤르츠(Otto Herz)와 파이젠메이어(E. Pfizenmayer)가 이끌었던 영웅적인 탐사팀에 의해 발굴되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진 베레소브카(Beresovka) 매머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 탐사는 1901년 늦은 봄에 시작하여 1902년 2월 18일에 끝났다. 시베리아의 추운 가을과 겨울기간 동안 매머드 사체를 운반하기 위해 썰매로 6,000km를 여행해야 했다.[2]

우리는 이 책에서 이 질문들을 탐구하고, 빙하기를 바탕으로 또 다른 이론을 제시할 것이다. 이 빙하기는 시베리아의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의 이주와 멸종에 관한 질문에 답을 준다. 빙하기의 원인은 여전히 주류 과학자들에게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래서 빙하기에 대한 이론을 성경에 기록된 창세기 홍수에 기초하여 제시할 것이다.

그림 1.2 베레소브카(Beresovka) 매머드


털북숭이 매머드는 정확하게 어떤 동물인가?

털북숭이 매머드(Mammuthus primigenius)는 본질적으로 커다란 어깨 혹, 경사진 등, 작은 귀와 꼬리, 독특한 이빨, 끝부분에서 두 개의 손가락 같은 돌출부를 갖는 작은 코 등을 갖고 있는, '털 많은 코끼리(hairy elephant)”이다. 그들은 보통 3.3m 길이의 나선형 커브의 어금니(tusks)를 갖고 있다. 세계 기록의 어금니는 길이가 4.11m이고, 아마도 무게는 약 100kg이다.[3] 털북숭이 매머드는 세 가지 유형의 털로 덮여있었다: (1)결이 거칠고 길이가 90cm가 넘는 바깥쪽 보호털, (2)다소 얇고 길이가 약 25~30cm인 솜털, (3)솜털 아래에 길이가 약 2~8cm인 두꺼운 모직 층.[4] 다 자란 매머드의 이빨은 다리 길이 보다 길며, 일련의 평행한 에나멜 능선이 있다. 아마도 긴 털, 작은 귀, 작은 꼬리는 추운 기후에 적응한 결과일 것이다.

그림 1.3 털북숭이 매머드의 두개골, 턱, 그리고 어금니.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는 매머드 속(genus Mammuthus)의 두 가지 일반적인 유형의 매머드 중 하나이다. 콜럼비아 매머드(Columbian mammoth)는 두 번째 유형이다. 콜럼비아 매머드는 섰을 때, 약 4m 높이로, 약 3m 정도인 털북숭이 매머드에 비해 더 컸다.[5] 둘 다 생물학적 분류 체계에서 장비목(order Proboscidea)에 속해 있으며, 현대의 코끼리와 멸종된 코끼리가 여기에 포함된다. 코끼리와 매머드의 분류에 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부록 1 참조).

털북숭이 매머드는 콜럼비아 매머드보다 두꺼운 털을 갖는 등, 추운 날씨에 대해 몇 가지 독특한 적응 특성을 갖고 있다. 털북숭이 매머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이러한 적응이 발달되었는가, 아니면 털북숭이 매머드가 항상 그런 특징을 갖고 있어서 그들에게는 북쪽으로 이주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었을까? 나는 앞의 설명을 선호하지만,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추위에의 적응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러한 적응이 오늘날 많은 포유류와 사람들의 유전자와 염색체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겨울 온도에 적응하는 것은 피가 진해지는 것과 같은 우리 몸의 생리적 변화를 통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진화와는 아무런 관련 없이, 생물체에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다른 유전자를 조절하는 특정 유전자는 환경 신호에 의해 발동된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털북숭이 매머드의 경우에도 동일하다고 믿는다. 추위가 휴면상태의 특정한 유전자를 발동시켜, 긴 털 및 추위에 적응된 형질을 만들어냈다.


시베리아에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가 묻혀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매장되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것이 사실일 수 있을까, 아니면 큰 과장일까? 패런드(Farrand)는 죽어서 매장되어 있는 매머드들의 추정치를 줄여서 약 5만 마리로 보았다.[6] 시베리아와 같이 광활하고 거주 밀도가 낮은 영토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수를 추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더군다나 죽어서 묻혀 있을만한 매머드의 숫자는 말할 것도 없다. 영구동토층에 얼마나 많은 사체가 남아있을 것인지 추정하는 것은 더 복잡한 문제이다.[7] 단지 매몰된 매머드가 얼마나 많은지가 시베리아 환경과 멸종에 관한 우리의 이론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1.4 북극해의 시베리아 및 근해에 대한 지도. 해발 고도가 표시되어 있다. 북서쪽은 일반적으로 평평한 평원인 반면 남쪽과 동쪽에는 산맥이 있음을 주목하라.

매머드 뼈, 엄니, 사체의 수에 대해 언급할 때 연구자들은 흔히 발견된 뼈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발렌티나(Valentina Ukraintseva)는 수많은 잔존물을 바탕으로 시베리아의 매머드 개체가 정말 많았다고 말한다.[8] 페어뱅크 알래스카 대학의 데일 구스리(Dale Guthrie)는 수십만 마리의 포유류 뼈들이 알래스카 내륙의 강들을 따라 집중되어 있다고 추정했다.[9] 물론 한 동물도 많은 뼈를 가지고 있지만, 구스리의 추정치에는 아직 계곡의 퇴적물에서 씻겨나오지 않은 뼈나, 고지대에 묻혀있는 뼈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레나 드브로보(Irena Dubrovo)는 시베리아에 엄청난 수의 매머드들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10] 탐험가들은 항상 그 잔존물이 풍부하다고 보고했다.[11]

시베리아의 털복숭이 매머드에 대한 최고 전문가는 거의 반세기 동안 매머드 동물상을 연구해 온 니콜라이 베레시차긴(Nikolai Vereshchagin)이다. 그는 1940년 이래로 유라시아의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여러 종류의 동물들에서 대략 1백만 개의 뼈 조각들을 식별하였다.[12] 그는 시베리아에 수많은 잔해들이 있는 것에 놀랍다고 말했다.[13] 시베리아에는 수십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들과[14], 수백만 개의 뼈들이 묻혀있다.[15]

북극 해안의 침식은 해마다 1~7m로 다양하게 진행되어[16], 바다 절벽에서 엄청난 수의 털복숭이 매머드 뼈들이 쏟아져 내린다. Smithsonian 지에 실린 한 보고서에서, 스튜워트(Stewart)는 야나 강(Yana rivers)과 콜리마 강(Kolyma rivers) 사이의 북극 해안을 따라 있는 한 지역에 대해, 베레시차긴이 평가했던 부분을 언급하고 있었다[17] :

이러한 원인을 통해 1660년에서 1915년 사이에 시베리아에서 거의 50,000개의 매머드 어금니가 발견되어, 엄청난 양의 상아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도 묻혀있는 양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는다. 베레시차긴에 따르면 북극 해안의 심한 침식은 해마다 수천 개의 어금니와 매몰된 수만 개의 뼈들을 매년 바다로 쏟아내고 있고, 야나 강과 콜리마 강 사이의 960km 연안에는 얕은 곳을 따라 50만 톤 이상의 매머드 어금니가 놓여있고, 연안 평지의 호수 바닥에도 또 다른 15만 톤이 놓여있다.

각 어금니의 무게를 45kg 정도로 계산하면, 합리적인 추산을 할 수 있는데[18], 그러면 베레시차긴이 언급한 어금니의 양은 500만 마리의 매머드가 이 지역에 묻혀 있음을 나타낸다. 그가 과장했던 것일까? 그가 과장을 했다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지역에는 비옥한 뉴시베리안 제도(New Siberian Islands,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Novosibirskye Ostrova)가 근해에 있기 때문에 매머드 잔존물의 밀도가 가장 높을 수 있다. 베레시차긴이 추정했던 서쪽 지역을 포함하는, 랍테프 해(Laptev Sea) 연안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매머드 묘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19]

그림 1.5 북부 중앙 시베리아와 뉴시베리안 제도(New Siberian Islands, Novosibirskye Ostrova).

털북숭이 매머드의 개체 수는 북 시베리아에 더 많이 집중되어 있다.[20, 21] 매머드 잔존물은 본토에서 북쪽으로 230km 떨어진 라호프 제도(Lyakhov Islands)와[22], 뉴시베리안 제도에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다.[23, 24] 뉴시베리안 제도 중 한 섬은 완전히 뼈로 이루어져 있다는 초기 보고서는 지나친 과장이다. 이 섬들에서 발견된 많은 뼈들은 시베리아 및 그 섬들과 함께 인접한 대륙붕이 한때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로 가득한 광대한 평원이었음을 나타낸다. 베레시차긴과 쿠즈미나(Kuz'mina)는 이렇게 말한다[25] :

(북극 대륙붕을 따라) 랍테프 해(Laptev Sea)와 동시베리아 해(East Siberian Seas)의 대륙붕에 있는 어떤 지역은 말, 순록(reindeer), 들소(bison), 사향소(musk ox), 조류에 밀려온 매머드 등의 뼈로 뒤덮여있다. 때때로 늑대(wolf), 갈색 곰(brown bear), 동굴 사자(cave lion), (드물게) 털북숭이 코뿔소(woolly rhinoceros), 큰 사슴(moose), 사이가산양(saiga antelope)의 뼈도 발견된다.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북반구의 다른 곳에서도 털북숭이 매머드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빙하기 환경은 거대한 초원인 ‘매머드 스텝지대(mammoth steppe)’라고 불려왔다.

많은 보고서에 기초하여,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있었다고 추정하는 것이 옳았다. 레이스트와 바흔(Leiste and Bahn)은 일부 과학자들이 시베리아의 깊은 얼음 속에 1천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에 주목했다.[26] 이것은 그들이 수수께끼 같은 추운 지역에서, 어떻게 충분한 양의 음식과 물을 찾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림 1.6 북반구에서 털북숭이 매머드 사체의 분포(Daniel Lewis가 유라시아를 함께 다시 그림).[27]

털북숭이의 매머드 화석은 시베리아에서 흔히 발견될 뿐만 아니라, 또한 북반구의 중위도 및 고위도의 굳지 않은 퇴적물에서도 발견된다. 때로는 그들 잔해들은 일부 지역의 대륙붕에서 준설 시에 파내지기도 했다. 매머드들은 빙하기와 관련되어 있지만, 이전에 빙하가 있던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매머드들은 주로 시베리아의 비빙하 지역(non-glaciated areas)에서 발견된다. 그들은 시베리아에서 베링 육교(Bering Land Bridge)를 경유하여, 알래스카와 유콘(Yukon)의 빙하가 없는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이 육지 다리는 빙하기 동안 거의 또는 전부 말라 있었다. 유콘에서 매머드들은 얼음이 없는 지역을 통해서, 서부 앨버타를 거쳐 미국 북부 전역을 통하여 남쪽으로 퍼져나갔다. 콜롬비아 매머드는 더 먼 남쪽, 즉 미국 남부, 멕시코, 중미에서도 발견된다.[28, 29] 전 세계에서 화석화된 털북숭이 매머드는 아마도 1천5백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체에 대한 수수께끼

냉동 매머드 사체의 존재뿐만 아니라, 사체의 몇 가지 측면들은 매우 불가사의하다.

몇 개의 골격뿐만 아니라, 많은 사체들이 그냥 서있는 자세로 발견되었다. 동물이 늪지에서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시베리아의 늪지는 그런 커다란 크기의 동물이 묻힐 정도로 깊지 않다. 또한, 사체를 둘러싼 퇴적물의 대부분은 늪지 퇴적물이 아니다.[30] 헨리 호워스(Henry Howort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31] :

매머드의 몸과 뼈대는, 그들이 선 자세로 마치 연약한 땅 속에 가라앉은 것처럼, 때때로 똑바로 선 채로 발견되었다는 브랜트(Brandt)의 보고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알란스카(Alansk) 근처에서 싸리체프(Ssarytschef)가 발견했던 표본이 그 경우였는데... 판더스(Panders)가 브랜트에게 보고했던 것처럼, 페테르부르크 근처에서 약 1827개의 뼈들이 발견됐는데 그 중 한 골격은 서있는 상태였으며, 세 번째는 오비 반도(peninsula of the Obi)의 예람베이(Yerambei) 입구에서 53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이고, 네 번째는 모스크바의 정부에 의해서 발견된 것으로, 이들 모두는 브랜트에 의해서 논의되었다...

베레소브카 매머드는 발견되기 전에 아마도 얼음 블록이 경사면 아래로 미끄러졌던 것으로 보이지만, 앉은 자세로 발견되었다.[32] 이 매머드의 독특한 자세는 미끄러짐이 매머드가 죽을 때의 원래 자세를 변경시키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심지어 나무들조차도 언덕을 미끄러졌던 곳에서 여전히 똑바로 서 있었다.[33]

러시아 연구원 톨마초프(Tolmachoff)는 시베리아에서 몇 개의 똑바로 서 있는 매머드 사체(upright mammoth carcasses)를 보고했다. 사체 중 하나가 1839년에 인디기르카 강(Indigirka River)의 지류인 샹인 강(Shangin River)에서 똑 바로 서 있는 자세로 절벽에서 돌출된 채 발견되었다.[34] 뉴시베리안 제도의 벼랑에서 직립한 또 다른 매머드가 발견되었다.[35] 톨마초프 자신은 북극해 연안에서 매머드 뼈대의 일부를 발견했다.[36]  ”... 다소 똑바로 서있는 자세로 얼어붙은 절벽에서 돌출되어 있었다.” 그는 브랜트가 이러한 똑바로 서있는 매머드에 대해 감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호워스의 말과 비슷한 말로 이야기했다 :

브랜트는 매머드의 잔해가, 사체 및 뼈대와 마찬가지로, 마치 동물들이 수렁에 빠졌던 것처럼, 똑바로 서서 죽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자세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37]

이상하게도 베레소브카 매머드를 포함하여 3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와 2마리의 털북숭이 코뿔소를 조사한 과학자들은 그들 모두가 질식(suffocation)으로 사망한 사실을 발견했다.[38] 살아있는 동물이 질식해서 죽기 위해서는, 그것이 빨리 파묻혔거나 익사해야 했다.

몇몇 사체들은 부러진 뼈를 갖고 있었다. 셀레리칸(Selerikan)에서 발견된 말의 윗 앞다리 뼈와 갈비뼈 중 일부가 부러져 있었다.[39] 그것의 머리는 없어졌다. 베레소브카 매머드의 골반, 갈비뼈, 오른쪽 앞다리가 부러져 있었다.[40] 매머드의 뼈를 부러뜨리려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부러진 뼈들로부터 추론됐던 이야기들은, 베레소브카 매머드가 잔디와 목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가, 사고로 영구동토층에 있던 크레바스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것은 빠르게 덮여졌고, 질식해죽었을 것이라는 것이다.[41] 베레소브카 매머드의 입 속의 이빨과 혀 사이에서 식물 잎과 풀 뿐만 아니라, 미나리아재비(buttercups)가 발견되었다.[42]

직립 매장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들 많은 매머드와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해서 영구동토층 내에 죽어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더욱 더 어렵다. 사체와 뼈들 모두가 부패하기 전에 영구동토층의 여름철 용융층 아래에 빨리 매몰되어야만 했다. 호워스는 그 문제를 이렇게 설명한다[43] :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적인 과정으로는 어떻게 그런 부드러운 피부 조직이 분해되지 않고 부싯돌처럼 단단하게 동결된 채로 땅속에 묻혀 있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커다란 코끼리의 몸 전체를 미세한 관절들을 분리시키지 않고, 단단한 얼음이나 꽁꽁 언 자갈과 진흙 속으, 마치 젤리 안으로 넣는 것처럼, 밀어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과정은 땅을 완전히 교란시켜야만 가능할 것이다.

이것은 단지 호워스 만의 의견이 아니다. 켄부시(Quackenbush)는 그의 주장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었다[44] :

그러나 만약 사체가 공기로부터 차단될 때에만 보존된다면, 사체 전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그것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덮였다는 것이 분명하며, 어떤 종류의 연약하거나 습한 땅 속으로 그들이 가라앉았다는 것 말고는 달리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왜 털북숭이 매머드가 시베리아에 살았고, 어떻게 죽었는지 설명하는 그럴듯한 이론들은 표 1.1에 있는 것과 같은, 사체에 대한 이러한 수수께끼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표 1.1. 사체의 퍼즐

1. 일부 사체와 골격은 일반적으로 똑바로 선 자세로 발견된다.

2. 3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와 2마리의 털북숭이 코뿔소는 질식해서 숨졌다.

3.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암석처럼 단단한 영구동토층에 매몰되어 있다.

4. 포유류의 일부는 뼈가 부러져있다.



참고문헌

1.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 8, 2002.See all footnotes
2. Pfizenmayer, E.W., Siberian man and mammoth, Blackie & Sons, London, 1939.S
3. Agenbroad &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p. 33.
4. Agenbroad &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p. 42–43.
5. Agenbroad &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p. 40.
6. Farrand, W.R., Frozen mammoths and modern geology, Science 133:729–735, 1961.
7. Ukraintseva, V.V., Vegetation cover and environment of the 'Mammoth Epoch” in Siberia,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 Hot Springs, SD, p. 234, 1993.
8. Ukraintseva, V.V., Vegetation cover and environment, p. 224.
9. Guthrie, R.D., Frozen fauna of the mammoth steppe — The story of Blue Bab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IL, p. 67, 1990.
10. Dubrovo, I., The Pleistocene elephants of Siberia; in: Megafauna and man — Discovery of America’s heartland, The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 Hot Springs, SD, scientific papers, volume 1, p. 3, 1990.
11. Péwé, T.L., and D.M. Hopkins, Mammal remains of pre-Wisconsin age in Alaska; in: The Bering land bridge, D.M. Hopkins (Ed.), Stanford University Press, Stanford, CA, p. 266, 1967.
12. Vereshchagin, N.K., An experiment in the interpretation (visual assessment) of mammalian bones from sediments of the Quaternary Period; in: Late Quaternary environments and deep history: A tribute to Paul S. Martin, D.W. Steadman and J.I. Mead (Eds.), The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 Hot Springs, SD, p. 61, 1995.
13. Vereshchagin, N.K., and G.F. Baryshnikov, Paleoecology of the mammoth fauna in the Eurasian Arctic; in: Paleoecology of Beringia, D.M. Hopkins, J.V. Matthews Jr., C.E. Schweger, and S.B. Young (Eds.), New York: Academic Press, p. 267, 1982.
14. Vereshchagin, N.K., The mammoth 'cemeteries” of north-east Siberia, Polar Record 17(106), p. 3, 1974.
15. Vereshchagin, N.K., Experiment in the interpretation, p. 62.
16. Thiede, J., H. Kassens, and L. Timokhov, Laptev Sea system discussed at Russian-German workshop, EOS 81(32):361, 366–367, 2000.
17. Stewart, J.M., Frozen mammoths from Siberia bring the ice ages to vivid life, Smithsonian 8, p. 68, 1977.
18. Agenbroad &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p. 33.
19. Thiede, Laptev Sea system, p. 367.
20. Howorth, H.H., The mammoths in Siberia, Geological Magazine 7:550–561, 1880.
21. 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14, 1926.
22. Baryshnikov, G., G. Haynes, and J. Klimowicz, Mammoths and the mammoth fauna: Introduction to the studies of an extinct ecosystem; in: Mammoths and the mammoth fauna: Studies of an extinct ecosystem, G. Haynes, J. Klimowicz, and J.W.F. Reumer (Eds.), Proceedings of the First International Mammoth Conference, Jaarbericht Van Het Natuurmuseum, Rotterdam, p. 5, 1999.
23. Howorth, H.H., The mammoths in Siberia, Geological Magazine 7:550–561, 1880.
24. Nordenskiöld, A.E., The voyage of the Vega round Asia and Europe, MacMillan and Co., London, p. 149, 155, 1883.
25. Vereshchagin, N.K., and I.Y. Kuz’mina, I, Late Pleistocene mammal fauna of Siberia; in: Late Quaternary environments of the Soviet Union, A.A. Velichko (Ed.),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Minneapolis, MN, p.219, 1984.
26. Lister, A., and P. Bahn, Mammoths, Macmillan, New York, p. 115, 1994.
27. From Kahlke, R.D., The history of the origin, evolution and dispersal of the Late Pleistocene Mammuthus-Coelodonta faunal complex in Eurasia (large mammals),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Hot Springs, SD, 1999; figure 13.
28. Fagen, B.M., The great journey — The peopling of ancient America, Thames and Hudson, London, 1987.
29. Siebe, C., P. Schaaf, and J. Urrutia-Fucugauchi, Mammoth bones embedded in a late Pleistocene lahar from Popocatépetl volcano, near Tocuila, central Mexico,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 111:1550–1562, 1999.
30. 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p. 61, 185, 1887. Pfizenmayer,Siberian man and mammoth, p. 7.
31. Howorth, H.H., The mammoths in Siberia, Geological Magazine 7, p. 551–552, 1880.
32. Pfizenmayer, Siberian man and mammoth, p. 86.
33. Guthrie, Frozen fauna, p. 7.
34. Tolmachoff, I.P., The carcasses of the mammoth and rhinoceros found in the frozen ground of Siberia,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23, p. 26, 1929.
35. Tolmachoff, Carcasses of the mammoth, p. 32.
36. Tolmachoff, Carcasses of the mammoth, p. 36.
37. Tolmachoff, Carcasses of the mammoth, p. 56.
38. 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54, 1926. Tolmachoff,Carcassesofthemammoth. Farrand,W.R.,Frozenmammothsandmoderngeology,p.734.
39. Guthrie, R.D., Frozen fauna of the mammoth steppe — The story of Blue Bab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IL, p. 31, 1990.
40. 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1926. Pfizenmayer,E.W.,Siberian man and mammoth, Blackie & Sons, London, 1939.
41. Pfizenmayer, Siberian man and mammoth, p. 90.
42. Pfizenmayer, Siberian man and mammoth, p. 39. Guthrie,R.D.,Frozen fauna, p. 4.
43.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p. 95, 1887.
44. Quackenbush, L.S., Notes on Alaskan mammoth expedition of 1907 and 1908, Bulletin of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25:87–130, 1909.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frozen-mammoth-carcasses-in-siberia/

출처 - AiG

미디어위원회
2017-06-20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서론

 (Frozen in Time, Preface)

by Michael J. Oard, Ph.D.


      시베리아의 툰드라에서 얼어붙은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s)의 뼈, 엄니, 특히 사체는 수백 년 동안 아이들과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왜 털북숭이 매머드와 많은 다른 포유동물들이 알래스카와 유콘 지역뿐만 아니라, 북부 시베리아에서 살기를 원했던 것일까? 그들은 눈 덮인 툰드라에서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그들은 마실만한 충분한 물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었을까? 매머드는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매일 수 백 파운드의 음식과 수 갤런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 미스터리가 그리 깊지 않다는 듯이, 그들은 한동안 잘 살았다가, 갑자기 수십 종의 다른 대형 포유동물 및 새와 함께 모든 대륙에서 멸종된 것으로 나타난다.

털북숭이 매머드의 사체를 조사해 보면, 그 미스터리가 증가한다. 일부 시체와 골격은 일반적으로 서있는 자세(standing position)로 발견되었다. 사체 안의 혈액 특성을 조사해보니까, 3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와 2마리의 코뿔소는 질식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떤 시체는 뼈가 부러져있었다. 왜 이렇게 되어야 했는가? 마지막으로,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포유동물들이 어떻게 해서 오늘날까지 바위처럼 단단한 영구동토층 안에 냉동상태로 남아있는지에 대해서는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매머드와 그 무리들이 빙하기에도 시베리아에서 살았었는데, 그때보다는 삶의 환경이 더 나아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빙하기 말에 죽었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왜 그럴까?

빙하기 자체가 주요한 미스터리이다. 특별히,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있었던 빙하기를 촉발시킨 것은 무엇일까? 사실 그것은 지구상에서 있었던 마지막의 중요한 지질학적 사건이었지만,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예상하듯이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빙하기를 경험할 수 있을까?

그게 전부가 아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사막이나 반건조(semiarid) 지역인 곳이, 빙하기에는 거대한 호수와 강이었을 것이다. 또한 추운 기후를 선호하는 동물, 식물 및 기타 생물들이,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는 생물들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부조화의 결합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 주류 과학자들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는다.

가까운 과거에 왜 많은 미스터리들이 존재하는가? 주류 과학자들이 답을 위한 방향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거에 대한 그들의 가정(assumptions)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빙하기와 같은 가까운 과거의 주요한 지질학적 사건도 설명할 수 없다면, 왜 우리는 빙하기보다 오래된 사건들에 대한 설명으로 진화론/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의 말을 신뢰해야 하는 것인가?

이 많은 질문들은 대기과학자인 나에게 많은 관심을 촉발시켰다. 나는 1960년대 이래로 기상학, 기후학 및 지구과학의 다른 분야들을 연구한 후, 창세기 대홍수에 근거하여 빙하기에 관한 이론을 개발했다.[1] 빙하기는 단 한번으로 빠르게 작동되었으며, 약 700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 단 한 번의 빙하기를 배경으로 하여, 털북숭이 매머드의 미스터리는 유용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동일과정설 모델이라는 수억 수천만 년에 걸친, 느리고 점진적인 과정이라는 '안경”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대신에, 대홍수라는 '안경”을 쓰고 과학의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성경적 관점은 지난 200년 이상 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혔던 이러한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라고 나는 믿고 있다!

나는 또한 가까운 과거에 대한 이러한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열쇠는, 성경 창세기 1~11장의 짧은 시간 규모라는 것을 발견했다. 진화론적 과학자들은 한 번의 빙하기는 10만 년 정도가 걸렸으며, 지난 수백만 년 동안 주기적으로 30번의 빙하기가 반복되었다고 믿고 있다. 나는 이들 미스터리와 관련된 특정한 사건들을 조사해 본 결과, 빙하기가 단지 수백 년 동안만 일어났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간은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다. 성경의 짧은 시간 규모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푸는데 결정적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과 미스터리들을 탐구할 것이다. 우리는 먼저 털북숭이 매머드와 빙하기에 관한 많은 미스터리들을 논의할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는 이들 미스터리들을 설명하려고 시도했던 많은 이론과 개념들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는 창세기 대홍수로 초래된 기후 변화로 인한 단 한 번의 빙하기(unique Ice Age)를 전개할 것이다. 넷째로, 매머드에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 Oard, M.J. 1990.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El Cajon, CA: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빙하기에 관한 Michael Oard의 책 '멈춰버린 시간(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참조 : The Ice Age - Part 1,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2IT848_nS8

The Ice Age - Part 2,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hzbl-jbL0Y

The Ice Age - Part 3,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O_tch0uI0c

The Ice Age - Part 4,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LzO1u-HuRo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answers/books/frozen-in-time/preface/ 

출처 - AiG

Jake Hebert
2017-01-09

유명 과학 잡지는 유효하지 않은 밀란코비치 빙하기 이론 

논문의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Big Science' Celebrates Invalid Milankovitch Paper)


      2016년 12월 Science 지와 Nature 지는 40년 전에 Science 지에 발표됐던 "지구 궤도의 변동: 빙하기의 주기 조절자(Variations in the Earth's Orbit: Pacemaker of the Ice Ages)"라는 한 논문의 발간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다.[1, 2, 3] 그 논문은 많은 세속적 과학자들에게 천문학적 빙하기 이론, 또는 밀란코비치 빙하기 이론(Milankovitch ice age theory)의 타당성을 확신시켜 주었다. 밀란코비치 이론에 따르면, 빙하기는 지구의 궤도와 공전 운동의 변화로 인해 발생했던, 햇빛의 계절적 분포 및 위도적 분포의 변동에 의해 어떻게든 보조를 맞추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 논문은 인도양 남부 심해저에서 채취된 2개의 퇴적물 코어(deep-sea sediment cores)로부터 분석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구가 대략 10만 년, 4만2천 년, 2만3천 년의 기후 주기(climate cycles)를 경험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주기의 길이는 밀란코비치 이론에 의해서 예측된 궤도 주기의 길이와 일치했기 때문에, 밀란코비치 빙하기 이론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그 논문은 이전 글에서 심도 있게 논의했던 것처럼,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4, 5] 그 논문의 저자들은 분석을 수행하기 전에, 두 심해 퇴적물 코어의 연대를 먼저 결정해야만 했다. 특히 두 개의 심해 코어 중 더 오래된 것을 70만 년 전으로 가정했던 시간 틀을 사용했다. 그 연대는 지구 자기장의 가장 최근의 역전(reversal or flip)이 일어났던 시기로 추정되던 연대였다.[6] 그러나 사반세기 전쯤에, 세속적 과학자들은 이 자기장 역전의 연대를 78만 년으로 수정했다.[7]

이 연대 개정은 주기 조절자(pacemaker)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줄만큼 충분히 커다란 수정이었다. 주기 조절자 논문에 사용된, 원래의 변경되지 않은 10cm 해상도의 데이터는 공개적으로 사용해볼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주기 조절자의 논문에 게시된 수치들을 사용하여, 퇴적물 코어로부터의 데이터를 재구축해 보았다. 그런 다음에 주기 조절자 논문의 결과를 재현해보기 위해서, 재구축된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연대 수정의 영향을 고려한 후, 계산을 다시 수행해보았다. 이 개정된 연대는 코어에 할당됐던 연대를 길게 연장시켰고, 이것은 명백히 기후 사이클을 연장시켰다. 이것은 그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원 논문에서 보고됐던 기후 주기의 길이는 밀란코비치의 기대치와 대체로 일치했지만, 새로운 결과는 더 이상 일치하지 않았다.

나는 광범위한 인터넷 검색을 실시해보았지만, 세속적 문헌에서 이 문제를 인정하는 단 하나의 글도 찾아볼 수 없었다. 2016년 3월에 시작하여, 이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된 후에도, 세속적 과학자들은 이 상징적 논문에서 눈에 띄게 명백한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들은 적어도 25년 동안 유효하지 않은, 상징적 논문의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지사학 및 '기후 변화' 논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2017년 1월의 Acts & Facts 글에서 이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References
1. Hodell, D. A. 2016. The smoking gun of the ice ages. Science. 354 (6317): 1235-1236.
2. Maslin, M. 2016. Forty years of linking orbits to ice ages. Nature. 540 (7632): 208-210.
3. Hays, J. D., J. Imbrie, and N. J. Shackleton. 1976. Variations in the Earth's Orbit: Pacemaker of the Ice Ages. Science. 194 (4270): 1121-1132.
4. Hebert, J. 2016. Milankovitch Meltdown: Toppling an Iconic Old-Earth Argument, Part 1. Acts & Facts. 45 (11): 10-13.
5. Hebert, J. 2016. Milankovitch Meltdown: Toppling an Iconic Old-Earth Argument, Part 2.Acts & Facts. 45 (12): 10-13.
6. Shackleton, N. J. and N. D. Opdyke. 1973. Oxygen isotope and paleomagnetic stratigraphy of equatorial pacific core V28-238: oxygen isotope temperatures and ice volumes on a 105 year and 106 year scale. Quaternary Research. 3 (1): 39-55.
7. Shackleton, N. J., A. Berger, and W. R. Peltier. 1990. An Alternative Astronomical Calibration of the Lower Pleistocene Timescale Based on ODP Site 677.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of Edinburgh: Earth Sciences. 81 (4): 251-261.
8. Hebert, J. 2016. Revisiting an Iconic Argument for Milankovitch Climate Forcing: Should the 'Pacemaker of the Ice Ages' Paper Be Retracted? Part 1. Answers Research Journal. 9: 25-56.
9. Hebert, J. 2016. Revisiting an Iconic Argument for Milankovitch Climate Forcing: Should the 'Pacemaker of the Ice Ages' Paper Be Retracted? Part 2. Answers Research Journal. 9: 131-147.
10. Hebert, J. 2016. Revisiting an Iconic Argument for Milankovitch Climate Forcing: Should the 'Pacemaker of the Ice Ages' Paper Be Retracted? Part 3. Answers Research Journal. 9: 229-255.

*Dr. Hebert is Research Associate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and earned his Ph.D. in physics from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참조 : The Ice Age - Part 1,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2IT848_nS8

The Ice Age - Part 2,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hzbl-jbL0Y

The Ice Age - Part 3,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O_tch0uI0c

The Ice Age - Part 4, Michael Oard (youtub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LzO1u-HuRo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9763

출처 - ICR News, 2016. 12. 26.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19

참고 : 6123|6409|4535|4195|6006|6181|5858|5013|5636|4681|4116|2906|2143|3200|2141|4485|5412|3699|1472|1474|2645|3966|2179|4668

미디어위원회
2016-07-06

대양저 퇴적물 연구와 빙하기 

(Seafloor Sediment Research: Nearing Completion)

Jake Hebert 


       세속적 과학자들은 지난 몇 백만 년 동안 50번 정도의 빙하기(ice ages)가 있었다고 믿고 있으며,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밀란코비치 이론(Milankovitch theory)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지구 궤도 및 회전 운동의 느린 변화는 여름 동안 북반부 고위도 지역에 비춰지는 햇빛의 양을 변경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 햇빛이 최소였을 때, 빙하기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밀란코비치 이론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계산된 일광의 변화는 너무 작아서, 그 자체로는 빙하기의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란코비치 이론은 1976년에 발표된 ”빙하기의 주도자(Pacemaker of the Ice Ages)”라는 제목의 상징적 논문으로 인해 정당성을 부여받았다.[2] 인도양 두 곳의 심해 퇴적물 코어 내의 화학적 '흔들림(wiggles)'에 대한 분석은 밀란코비치 이론과 일치하는 패턴을 보여주었고, 이것은 많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에게 그 이론이 맞는다는 확신을 가져다주었다.[3] 사실, 밀란코비치 이론의 유일한 실제적 증거는 심해 퇴적물 코어 내의 화학적 흔들림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4]

이러한 이유로, 빙하기의 원래 주도자가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은 밀란코비치 이론을 심각하게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유효하지 않다는 결론은 이미 세속적 과학자들 자체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었다! 인도양의 심해 퇴적물 코어에서 화학적 흔들림을 분석하기 전에, ”빙하기의 주도자” 논문의 저자들은 심해 퇴적물 코어에 대한 연대 추정을 먼저 해야 했다. 그들의 연대 틀은 가장 최근의 자기장 역전(magnetic reversal)이 70만 년 전에 있었다는 진화론적 추정 연대에 의존하는 것이었다.[2, 5] 그러나 이후에 세속적 과학자들은 자기장 역전의 연대를 78만 년 전 이전으로 수정했다.[6] 놀랍게도, 세속적 과학자들은 이 연대 수정이 원래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신경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의 기사에서 본인이 지적했던 것처럼, 나는 ”빙하기의 주도자” 논문에서 발표된 결과를 검토해오고 있었다.[7] 내 연구의 1편은 앞에서 기술한 연대 수정 문제를 포함하여, 그 논문의 문제점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것이었다.[8] 2편에서는 그 논문에서 사용했던 수학을 설명했고, 합리적인 정확성으로 그 논문의 원래 결과를 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9] 이 논문들은 모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나는 독자들에게 나의 두 번째 논문에 있는 그림 9-17을 ”빙하기의 주도자” 논문에 있는 그림 5의 그래프와 비교해볼 것을 권한다.(그 논문의 복사본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림에 들어있는 전문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나의 결과와 그들의 결과가 잘 일치된다는 것은 명백히 알 수 있다.

이제 원래 결과를 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 연구의 마지막 단계는 세속적 과학자들의 자기장 역전에 대한 새롭게 수정된 연대를 사용하여 재계산을 해보는 것이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3편이 온라인 판으로는 게재되면서, 정식 게재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그 결과는 세속적 과학자들을 심각하게 당황시킬 것이다. 나는 이 연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글을 조만간 Impact 지에 게재하려고 한다. 계속 지켜봐 달라!



References

1.Oard, M. J. 2007. Astronomical troubles for the astronomical hypothesis of ice ages. Journal of Creation. 21 (3): 19-23.
2.Hays, J. D., J. Imbrie, and N. J. Shackleton. 1976. Variations in the Earth’s Orbit: Pacemaker of the Ice Ages. Science. 194 (4270): 1121-1132.
3.These chemical wiggles are related to the ratio of a heavy oxygen isotope to a lighter oxygen isotope, differences in which are thought to indicate past changes in Earth’s climate. For more information, see Hebert, J. 2016.Deep Core Dating and Circular Reasoning. Acts & Facts. 45 (3): 9-11.
4.Muller, R. A. and G. J. MacDonald. 2000. Ice Ages and Astronomical Causes: Data, Spectral Analysis and Mechanisms. Chichester, UK: Praxis Publishing, xiv, xvii.
5.Shackleton, N. J. and N. D. Opdyke. 1973. Oxygen isotope and palaeomagnetic stratigraphy of Equatorial Pacific core V28-238: Oxygen isotope temperatures and ice volumes on a 105 and 106 year scale. Quaternary Research. 3 (1): 39-55.
6.Shackleton, N. J., A. Berger, and W. R. Peltier. 1990. An alternative astronomical calibration of the lower Pleistocene timescale based on ODP Site 677.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of Edinburgh: Earth Sciences. 81 (4): 251-261.
7.Hebert, J. 2016. Seafloor Sediment Research: Exciting Results! Acts & Facts. 45 (6): 9.
8.Hebert, J. 2016. Should the 'Pacemaker of the Ice Ages” Paper Be Retracted? Answers Research Journal. 9: 25-56.
9.Hebert, J. 2016. Revisiting an Iconic Argument for Milankovitch Climate Forcing. Answers Research Journal. 9: 131-147.

* Dr. Hebert is Research Associate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and earned his Ph.D. in physics from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Cite this article: Jake Hebert, Ph.D. 2016. Seafloor Sediment Research: Nearing Completion. Acts & Facts. 45 (7).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9397 

출처 - ICR, Acts & Facts. 4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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