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설계

미디어위원회
2004-06-23

설계의 약사(略史)

(A brief history of design)

Russell Grigg 


    고대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창조자의 표시가 분명히 드러나다

2000년 넘도록 사람들은 자연 속의 '설계'가 어떤 설계자를 가리킴을 주장하고 왔다[1]. BC 44년 로마의 문필가이자 웅변가이며 정치가인 키케로(106-43 BC)는 그의 책『De Natura Deorum (신들의 특성에 관하여)』[2]에서 이 개념을 구사하여 그 당시 철학자들의 진화론적인 개념들에 도전하였다. 


그리스의 진화론,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당시 철학의 주된 두 학파는 에피쿠로스파[3]와 스토아파[4]였다. 에피쿠로스파는 육체적 즐거움 그리고 고통과 근심으로부터의 해방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였다. 근심의 두 가지 주된 원인은 신에게 대한 두려움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따라서 에피쿠로스는 진화적 원자이론을 가르침으로써 이 두 가지 두려움을 모두 폐기하려 하였다.

그는 자연 속에 어떤 목적이라도 있음을 부인하였는데 그 까닭은 모든 것이 미립자들(atoma: atoms)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밑으로 내려간다는 것이었다. 그는 말하기를 이 미립자들이 때로는 저절로 '방향을 바꾸어' 뭉쳐짐으로 무생물체, 생물체, 인체, 신격체 등을 형성한다. 신들은 인간보다 미세한 원자로 만들어 졌다. 신들은 세계를 창조하거나 제어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 관한 일들에 관심이 없으며 따라서 인간이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죽을 때면 혼이 분해되어 살아지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사후 심판을 예상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키케로는 그의 책에서 스토아파의 인물을 등장시켜 설계로부터 유래한 논의들을 가지고 이러한 개념들을 반박하였는데, 그 목적은 우주가 지성을 지닌 설계자에 의해 지배되어 있음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그는 예술적 표현(예를 들어 회화나 조상 제작)에는 의식적인 목적이 필요하며 그러기에 예술보다 완벽한 자연도 목적을 나타낸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배의 움직임이 숙련된 지성적 존재에 의해 인도되며 해시계나 물시계가 시간을 가르키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 설계에 의한 것임을 논하였다. 그는 브리튼이나 스키치아의 야만인들마저도 해와 항성과 유성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형이 의식이 있고 지성을 지닌 존재가 만든 것임을 못 알아 볼 수 없다고 말하였다[6].

키케로는 계속해서 에피쿠로스의 진화론에 도전하면서 미립자들이 우연히 충돌하면서 이 세계만큼 아름다운 것이 형성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이하게 여겼다. 그는 이것이 알파벳의 글자들을 계속 땅바닥에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에니우스의 『연대기』가 모두 쓰여진다고 믿는 것과 똑같다고 말하였다[7,8].
 

근세의 설계 논법자들 

18세기에 있어 가장 저명한 설계 논법자는 윌리엄 페일리(1943-1805)이었다. 그는 그의 책 『자연신학』에서 어떤 이가 어느 시골의 불모지를 걸어가다가 시계를 하나 발견한다고 가정하였다. 그 시계의 여러 부분(예를 들어 스프링, 톱니바퀴, 바늘)이 충족하는 기능들에서 얻어지는 유일한 논리적 결론은 "그 구조를 이해하고 그 용도를 설계한" 제작자가 있다는 것이다[10]. 페일리는 또한 눈에 있어서도 설계의 증거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즉 눈은 시각기구로서 망원경과 현미경, 안경과 마찬가지로 지성에 의한 설계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그 외의 많은 인간과 동물의 기관(器管)들에서 보이는 복잡한 설계를 논의하며 복잡한 생명체의 존재가 지능을 지닌 창조자를 암시한다는 결론을 항시 지시한다.

18세기의 스코틀랜드 무신론 철학자 데비드 흄은 시계가 생식하는 생물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함으로써 시계 논의에 반박하려 하였다. 그런데 페일리는 흄보다 30년 후에 썼으며, 페일리의 논의들은 흄의 반론들 대부분에 대비한 증거였다. 예를 들어 한 현대 철학자는 흄에 반론하기를 "생물에 관한 페일리의 논의는 시계와 생물이 비슷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성립된다. 시계에 관해 말하는 목표는 독자로 하여금 생물에 관한 논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게 하는 데에 있다."[11]

찰스 다윈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신학 공부를 하는 시절(1828~1831)에 필독서로서 페일리를 읽었다. 그는 훗날 말하기를 "페일리의 『자연신학』 보다 나를 더 감탄시킨 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그 책을 정식으로 암송할 수 있을 정도였다."[12]

그러나 그는 자연 속에 하나님 없이 설계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이론을 전개하고 주장하는 데에 여생을 보냈다[13]. 다윈은 작고 쓸모 있는 변이들이 우연히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변이들을 간직하는 생물들이 살아남아 후세에게 그 변이들을 넘겨준다는 것, 즉 자연선택을 제안하였다. 자연선택은 아주 미세한 개선에 있어서도 그리고 엄청나게 오랜 시간에 걸쳐서 작용하며, 작은 변이들을 축적해서 현재 생물계에 보이는 모든 '설계'들을 내놓게 되었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현대 과학 대 다윈 

귀에 거슬리게 무신론적인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호킨스 교수를 포함한 진화론자들은 여전히 다윈의 이론을 가지고 설계논의를 대적하고 있다. 다만 지금 그들은 자연 선택의 유전 복사의 잘못(돌연변이)에 작용한다고 믿고 있으며, 그 돌연변이의 일부가 유전정보의 내용(부속 기사 참조)을 증가시킨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호킨스의 논의는 과학적 이유로 심한 비판을 받아왔다[14, 15, 16, 17]. 호킨스의 신 다윈주의는 몇 가지 결함을 지니고 있다.

  • 자연선택은 자기 재생하는 존재를 필요로 한다. 가장 단순한 자기 재생 생물(부속 기사 참조)일지라도 그것을 우연히 만들어 낸다는 것은 지면에 문자를 떨어뜨려서 에니우스의 『연대기』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도 더 엄청난 일이다. 생물은 작은 '조립 블록'으로 정교하게 구성된 길다란 분자를 필요로 한다.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조립블록'들이 올바른 순서로 결합하지 않을뿐더러 큰 분자를 이룰 가망이 전혀 없다. 오히려 큰 분자는 분해되어 작은 분자가 되는 경향을 지닌다[18]. 또한 '조립블록'은 불안정하다[19].
  • 다윈이 그저 알지 못했던 복잡한 생물학적 기계장치가 있다. 생화학자 마이컬 베히 박사가 제시하는 예에는 참된 모터, 운송 시스템, 혈액 응고의 단계들, 복잡한 시각계 등이 있다. 그는 이 기계들이 많은 부품들을 필요로 하며 그 부품들 없이는 전혀 기능하지 못함으로써 자연 선택에 의한 작은 단계들 없이는 전혀 기능하지 못함으로써, 자연선택에 의한 작은 단계들을 거쳐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생물물리학자 겸 정보이론가인 리 스페트너 박사는 돌연변이가 결코 유전정보를 증가시키지 않으며, 감소시킬 뿐임을 지적한다. 드물게 일어나는 유용한 돌연변이들 마저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그는 이런 돌연변이체들을 제거하는 경향을 지니는 우연의 결과들을 극복하기에는 자연도태가 너무 약하므로써 근소한 이점들을 축적하기에도 불충분함을 지적한다[21].
     

성경과 '설계 논법' 

1) 설계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20절에서 설계 논법을 사용하였는데, 거기서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을 만들어진 것들(즉 자연 속에 있는 설계의 증거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은 '변명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울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그 명백한 증거를 스스로 거절한다고 말한다.

자연 속에 있는 이 설계의 증거는 인간에게 죄인 판결을 내릴 수는 있어도 인간을 구원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성경이 분명히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창조주와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되느냐를 제사하기 위해서는 복음 설교가 또한 필요하다(병행 기사 참조)[22].

키케로는 그리스도보다 한 세기 전에 살았으며 아마도 창세기의 하나님에 대해 들은 적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가 설계 논법을 펼친 것은 스토아파 철학자들이 말하는 그리스의 모든 신과 여신들을 지지하기 위함이었다. 오늘날 '뉴 에이지' 신봉자들은 대자연이나 가이아(Gaia: 그리스의 지구 여신)가 설계를 하였다고 간주할지도 모른다. 

 

2) 창조 복음전도 

크리스천은 설계논법 그리고 그 외의 과학적인 논법들은 구사할 때 복음전도의 전단계 활동에 훌륭하게 임하고 있는 셈이다. 즉 그는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에 대하여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있는 진화론적인 가정들의 잘못들을 노출시키려고 하고 있다. 바울이 아테네에서 겪은 경험은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예수와 부활을 전파하여”(사도행전 17:18) 그 당시의 에피크로스파와 스토아파 철학자들, 양쪽 모두에 도전하였다. 바울은 모든 것을 창조하신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느님을 가리킴으로써 그들의 잘못된 개념들에 도전하였다.[23].

그는 그들에게 회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심판자를 지명하셨고 그를 죽은자들로부터 일으키시므로 이에 대한 확증을 주셨기에 심판하실 한 날이 있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였다.(사도행전 17:18-31).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인데(사도행전 4:12), 이는 창조주시자 구세주시니 인류의 죄를 위해 벌을 받기 위해 죽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셨다.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의 복음 특히 글자 그대로의 창세기, 즉 글자 그대로의 창조, 인간의 타락, 죄에 대한 사형 등이 있어야만 이해가 되는 1-4, 21-22, 26, 45절을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

복음서의 저자 요한이 그의 복음서를 저술한 것은 "너희로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요, 또 믿음으로써 그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하려 함이다.”(요 20:31) 그러나 그는 그의 복음서 서두에서 예수께서 창조주시며(요 1:1-3) 삼위일체의 두번째 위격이신 분이 인간이 되셨다(요 1:14)고 선포하였다, 따라서 복음전도는 그리스도를 창조주로서 제시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충분치 못한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아니면 그는 우리 구주가 될 수 없다.(이사야 43:11)
 

결론 

설계와 창조주의 메시지 없이는 '복음선포”에 기초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없이는 설계논법이 구원을 줄 수 없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에서 시작하고, 그것은 죄에 대한 그리스도의 죽음 및 그의 부활의 메시지와 결합시키면서, 결여됨이 없는 복음을 제시해야한다. 


*참고문헌

1. 철학자들은 이것을 목적론적 논법이라고 일컫는다.

2. 에피쿠로스파 철학자 한 명, 스토아파 철학자 한 명 그리고 아카데미(플라톤이 창설한 철학학교)의 대변인 한 명이 관여하는 가공의 대화.

3. 에피쿠로스(341-270 BC)의 가르침에 기초함.

4. 키티움의 제논(335-263 BC)의 가르침에 기초함. 스토아파 철학자들은 범신주의자들이 었다. 그들에게 있어 행복이란 불굴의 정신과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곤경과 불운을 인 내함으로써 우주의 고요함과 질서를 열심히 흉내내는 데에 있었다. 그들의 명칭은 제 논이 가르쳤던 주랑(柱廊)(그리스어 : Stoa)에서 유래한다.

5. 데모크리투스(460-361 BC)에서부터 유래됨. 이들 철학은 그리스에서 시작하였다.

6. 키케로, 『신들의 특성에 관하여』 [De Natura Deorum], 제 2권, 87-88절.

7. 참고문헌 6, 제 2권, 93절.

8. 다음 문헌과 비교하시오. Grigg, R., Could monkeys type the 23rd Psalm? Creation 13(1):30-34, 1990; Updated in Apologia 3(2):50-64, 1994.

9. 참고문헌 6, 제 2권, 94절.

10. Paley, W., Natural theology, First published 1802, Republished by bill cooper as Paley's Watchmaker, New Wine Press, Chichester, England, pp. 29-31, 1995.

11. Sober, E., Philosophy of biology, Westview Press, Boulder, Co, USA, p. 34, 1993, cited in Behe, 참고문헌 20.

12. C. Darwin to John Lubbock, Nov. 15, 1859, Life and letters of Charles Darwin, D. Appleton & Co., 2:15, 1911.

13. Wieland, C., Darwin's real message: Have you missed it? Creation 14(4):16-19, 1992.

14. Gitt, W., Weasel words, Creation 10(4):20-21, September 1998.

15. Bohlin, R. G., Up the river without a paddle - Review of river out of Eden: A Darwinian view of life, Creation ex Nihilo Technical Journal 10(3):322-327, 1996.

16. Sarfati, J.D., Review of climbing Mt. improbable, Cen Technical Journal 12(1):29-34.

17. Truman, R., The problem of information for the theory of evolution: Has Dawkins really solved it? , July 14, 1999.

18. Sarfati, J., Origin of life: The polymerization problem, Cen Technical Journal 12(3):281-284, 1998.

19. Sarfati, J., Origin of life: Instability of building blocks, Cen Technical Journal 13(3):124-127, 1998.

20. Behe, M.J., Darwin's black box, The Free Press, NY, USA, p. 217, 1996. 그는 이 특성을 '환원불가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이라고 부른다.

21. Spetner, L.M., Not by chance, The Judaica Press, Brooklyn, NY, USA, 1997.

22. 마태복음 28:18-20; 마가복음 16:15; 누가복음 24:47; 로마서 10:13-15.

23. 추가로 읽기 위하여: Morris, H.M., Design is not enough! Back to Genesis, No. 127, ICR.

-----------------------------------------------------------------------------------------------

유전정보 : 과학적 설계를 가리킨다 


생물 속에 있는 모든 설계는 많은 정보를 지닌 일종의 요리법 책에서 암호화되어 있다. 정보는 순서의 복잡성을 묘사하지만 그 순서를 이루고 있는 물질에서는 의존하지 않는다. 정보는 종이(책) 위의 잉크 분자로 된 순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정보는 잉크 분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패턴들에 있다. 정보는 또한 음파의 패턴(예를 들어 연설)으로서 저장될 수 있으나 역시 그 정보는 그 음파 자체이거나 충격 전파(전화) 혹은 자기(磁氣) 패턴(컴퓨터 하드 드라이버)이 아니다.

반(反)유신론자인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도 인정하기를 "무에서 정보를 창조할 수 있는 물리학 법칙은 없다"(본 호 p.42). 정보과학자 워너 깃트가 논증한 바에 따르면, 정보와 관련된 자연 법칙들에 의하면, 알려져 있는 모든 경우에서 정보가 있기에는 지능을 지닌 발신자가 존재해야 함을 논증하였다[1]. 데이비스는 오직 철학적(종교적) 이유로 이러한 결론을 거절한다. 따라서 현대판 설계 논의에는 고도의 정보 내용을 탐지하는 일이 포함된다. 실제로 이것은 바로 SETI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외계 지능 탐지])프로젝트가 하고 있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고도의 전파 신호를 탐지하는 일이 포함된다. 우리가 발신자의 특성에 대해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다할지라도 그러한 신호가 지능을 지닌 발신자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보는 것이다.

생물에 있어서 정보는 모두 DNA의 패턴 속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 패턴들은 모든 생명장치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명령들을 암호화한다. 뉴클레오티드[핵산의 구성 성분]라고 일컬어지는 4 가지 유형의 DNA '문자'가 있고, 아미노산이라고 일컬어지는 20가지 유형의 단백질 '문자'가 있다. 3 개의 DNA '문자'로 된 한 단위(코돈)가 한 단백질 '문자'를 암호화한다. 그 정보는 '문자들' 자체의 화학 성분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순서에 들어 있다. DNA는 현재 알려져 있는 정보 저장·회수 시스템으로서 월등하게도 가장 소형이다.

자 우리가 생물의 정보를 책으로 써야한다고 생각해 보라. 도킨스가 인정하기를 '한 개의 인간 세포에는 『브리타니카 대백과사전』 전 30 권을 서너번 저장하기에 충분한 정보 용량이 있다'[2]. 가장 단순한 생명체에도 조차 58 만개의 '문자'로 된 482 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가 있다.

우리에게 반대 방향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책들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를 DNA로 저장하는 기술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것은 이상적인 컴퓨터 기술이 될 것이다. 핀의 대가리 만한 크기의 DNA 책 한 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은 각기 다르면서도 특정한 내용을 실은 페이퍼백 책들을 쌓아올린 것에 환산한다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500번 올라가는 것에 해당된다[4]. 다시 말하면, 핀의 대가리 크기 만한 DNA에는 4 기가 바이트급 하드 드라이브 한 개의 1조배 정보 용량이 있다.

알파벳의 문자들이 저절로 에니우스의 『연대기』를 치지 않듯이 DNA 문자들도 뜻을 지닌 순서를 형성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연대기』가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듯이, DNA 암호의 '언어' 없이는 DNA '문자' 배열들도 아무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참고문헌 

1. Gitt, W., In the beginning was information, CLV, Bielefeld, Germany, 1997.

2. Dawkins, R., The blind watchmaker, W.W. Norton, NY, USA, p. 115, 1986.

3. Fraser, C.M. et al., 'The minimal gene complement of mycoplasma genitalium', Science, 270(5235):397-403, 1995; Perspective by goffeau, A life with 482 genes, same issue, pp. 445-446.

4. Gitt, W., Dazzling design in miniature, Creation 20(1):6, 1997.

-----------------------------------------------------------------------------------------------


번역 - 김영철

링크 - https://creation.com/a-brief-history-of-design

출처 - Creation 22(2):50-53, March 2000.


미디어위원회
2004-06-23

지적설계 운동 

(The Intelligent Design Movement)

William Dembski 


     다윈주의(Darwinism)에서는 생명의 기원과 발달을 오직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인 원인만을 가지고 설명한다. 특히 다윈주의는 하나님이나 또는 어떠한 인도하는 지성이 생명의 기원과 발달에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시킨다. 서양문화에서 다윈주의의 대두는 실로 잠시 빛났다가 사라지는 유성과 같았다. 그것이 대두되고 있을 때조차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인 원인이 생명의 모든 다양성과 복잡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다윈주의의 시각을 부적절하다고 여기는 반대자들이 항상 있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이러한 반대는 산발적이고 대중 중심이었으며, 법정을 통하여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지만) 여론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였다. 지적 설계 운동과 함께 이러한 반대는 집중되었고, 동유럽에서의 자유운동이 1980년대 말 마르크스주의의 정치적 지배를 뒤집었던 것처럼 다윈주의의 문화적 지배를 뒤집을 것으로 기대되게 되었다. 

지적 설계 운동은 Charles Thaxton, Walter Bradley, Michael Denton, Dean Kenyon, Phillip Johnson 같은 사람들의 작업으로 시작되었다. 성경을 과학책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 학자들은 다윈주의를 과학적, 철학적 측면에서 비판하였다. 과학적 측면에서 그들은 다윈주의가 생물학의 골격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철학적 측면에서 그들은 다윈주의가 자연이 스스로 충분하며 따라서 하나님이나 또는 어떠한 인도하는 지성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보는 자연주의와 절망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밝혔다. 좀 더 최근에 Michael Behe, Stephen Meyer, Paul Nelson, Jonathan Wells 그리고 필자와 같은 학자들은 그 다음 단계를 취하고 있는데, 즉, 지적 설계가 생명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열쇠가 되는 건설적인 연구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데에 이르렀다.

한편으로는 다윈주의를 비판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두 갈래의 접근법을 통해, 지적 설계 운동은 학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명석한 이들 중에서 빠른 속도로 동조자를 얻고 있다. 이미 그것은 지식 시장에서 다윈주의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 완전히 성공하게 되면 지적 설계는 다윈주의 뿐만 아니라 다윈주의의 문화적 유산의 자리도 빼앗게 될 것이다. 서양문화의 어떠한 측면도 다윈주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으므로 서양문화의 어떠한 측면도 지적 설계의 빛 안에서 재평가되는 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지적 설계란 무엇인가? 지적 설계는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인 원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지적 원인들은 할 수 있다는 관찰로부터 시작된다.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인 원인들은 글자조각들을 흩어놓을 수 있으나 그 조각들을 의미있는 단어나 문장으로 배열시킬 수는 없다. 의미있는 배열은 지적 원인을 필요로 한다.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들과 지적 원인들 사이에 근본적인 구별이 있다는 이러한 직관은 지난 세기들의 설계 논증에 깔려 있었다.

수 세기 동안 신학자들은 자연은 자연 자체로는 설명할 수 없고 자연을 넘어선 지성을 필요로 하는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증해왔다. Minucius Felix와 Basil the Great (3-4세기) 같은 교부들로부터 Moses Maimonides와 Thomas Aquinas (12-13세기) 같은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 Thomas Reid와 Charles Hodge (18-19 세기) 같은 개신교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신학자들은 설계 논증, 즉 자연의 자료로부터 자연을 넘어선 지성이 작용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증을 해왔다.

설계 논증은 낡은 것이다. 과연 그렇기는 하지만 설계 논증은 철학이나 종교 시간에 여전히 가르쳐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설계 논증은 William Paley의 (1802년 출판된 Paley의 Natural Theology에 있는 것과 같은) 시계공 논증이다. Paley에 따르면 만일 우리가 들판에서 시계를 보았다면, 목적에 대한 적합성은 (즉, 그 각 부분들이 시간을 말해주는 데에 대한 적합성은) 그것이 지성의 산물이며 단순히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과정의 결과가 아님을 보증한다. 따라서 유기체에서의 목적에 대한 놀라운 적합성은, 전체 유기체의 수준에서든 여러 기관의 수준에서든 (Paley는 특히 포유류의 눈에 초점을 맞추었다.) 유기체가 지성의 산물임을 보증한다. 

직관적인 호소력에도 불구하고, Paley의 논증은 최근까지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바뀌고 있다. 지난 5년간 설계는 폭발적으로 소생하였다. 과학자들은 설계가 과학적인 이론으로서 엄밀하게 구성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설계가 130년간 과학의 주류로부터 떨어져 있었던 것은 지적인 원인에 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정밀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설계가 많은 열매를 맺는 과학적 개념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무언가가 설계되었는지를 확실히 결정할 수 있다고 확신해야만 한다.

Johannes Kepler는 달의 분화구가 달 주민에 의해 지적으로 설계되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분화구가 자연적으로 생성되었음을 지금은 안다. 설계가 과학에 타당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은 이렇게 무엇인가를 설계의 결과로 잘못 돌리고 후에 그것이 뒤집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적인 원인으로 말미암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정밀한 방법을 가지게 되어 과학자들은 Kepler의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이렇게 나타난 것이 '지적 설계'로 알려진 과학 연구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생물학에서 지적 설계는 생물학적 기원과 발달에 관한 이론이다. 그 기본적인 주장은 생물학의 복잡하고 정보가 많은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지적인 원인이 필요하며 그러한 원인들은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적 원인이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하다는 것은 세상의 관찰할 수 있는 것들에 기반하여 지적 원인과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을 믿을 만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잘 정의된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러 특정 과학에서 이미 이런 구분을 끌어내기 위한 그러한 방법들이 발전되어왔는데 특히 법의학, 암호학, 고고학, 그리고 외계지성탐사(영화 Contact에서와 같은) 같은 것들에서 그렇다. 

이러한 방법들이 지적인 원인작용을 탐지할 때마다 그것들이 찾아내는 밑바닥에 있는 본체는 정보다. 지적 설계는 정보이론으로 적절하게 정식화할 수 있다. 그러한 이론에서는 정보는 과학적 탐구의 적절한 대상일 뿐만 아니라 지적 원인작용의 믿을만한 지표가 된다. 그러므로 지적 설계는 정보를 탐지하고 측정하며 그 기원을 설명하고 그 흐름을 추적하는 이론이 된다. 지적 설계는 따라서 지적 원인 자체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지적 원인에 의해 유도된 정보의 경로에 대한 연구이다.

그 결과, 지적 설계는 창조자나 기적을 전제하지 않는다. 지적 설계는 신학적으로는 최소한의 요구로 만족한다. 그것은 지성을 탐지하되 그 지성의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화학자 Michael Behe의 '환원불가능한 복잡성(irreducible complexity)', 물리학자 David Bohm의 '활동적인 정보(active information)', 수학자 Marcel Schutzenberger의 '기능적 복잡성(functional complexity)', 그리고 필자의 '복잡 특수 정보(complex specified information)'는 같은 실재에 대한 여러 표현이다.

지적 원인의 경험적 탐지가능성은 지적 설계를 전적으로 과학 이론이 되게 하고, 그것을 철학자들의 설계논증이나 전통적으로 '자연신학'이라고 불리워진 것과 구별한다. 세상에는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들로는 설명할 수 없고 오직 지적인 원인에 의지하여야만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건들, 사물들 그리고 구조들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 이것을 엄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오랬동안 있어왔던 철학적 직관이 이제는 과학적인 연구 프로그램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적 설계는 필연적으로 모든 형태의 자연주의에 대한 거부를 수반한다.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들이 전적으로 세계를 움직인다는 형이상학적 자연주의(metaphysical naturalism)는 그것이 틀렸기 때문에 거부된다. 과학을 위해서 과학적 설명은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들을 넘어서서는 안된다는 방법론적 자연주의(methodological naturalism)는 그것이 조사를 질식시키기 때문에 거부된다. 과학이 지적인 원인 없이도 잘 될 수 있는 척 하는 것은 아무 이득이 없다. 그보다, 지적인 원인이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은 그 활동에 대한 증거에 대해 열려있어야만 한다.

특수 창조와 유신론적 진화는 어떻게 되는가? 논리적으로 말하면, 지적 설계는 엄격한 창조론(하나님께서 새로운 종을 창조하실 때마다 개입)으로부터 미묘하고 광범위한 진화(하나님께서 계통수 안에 모든 유기체를 빈틈없이 함께 혼합)에 이르기 까지 모두와 양립한다. 지적 설계에서는 첫 번째 질문이 어떻게 유기체들이 존재하게 되었냐 하는 것이 아니고 (이것 역시 연구를 위하여 제기되어져야 하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지적인 원인으로 말미암았음을 나타내는 분명하고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한 표시를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다. 원리적으로는, 진화론적인 과정도 어떠한 특수 창조의 행위만큼 그러한 지성의 표시를 보여줄 수 있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지적 설계의 신학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지적 설계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끌기 위한 변증적인 도구가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적 설계는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이다.

지적 설계는 신학적인 함축을 갖는다. 지난 200년간 신학에 대한 가장 맹렬한 도전은 자연주의였다. 서양문화에서 자연주의는 모든 진지한 조사에서 표준적인 자세가 되어왔다. 성경연구로부터 법, 교육, 예술, 과학, 매체에 이르기까지 조사는 오직 자연주의적인 가정 하에서만 진행되도록 기대되었다. 

C. S. Lewis는 이렇게 썼다. 

자연주의적인 가정들을...... 당신은 모든 측면에서 만난다...... 그것은 부분적으로 우리가 '유물(hangover)'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부터 온다. 우리는 모두 우리 뼈 속에 자연주의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회심조차도 그 영향을 한 번에 우리 속으로부터 제거할 수 없다. 경계가 느슨해지는 순간 그 가정들은 다시 마음 속으로 밀려 들어온다. (Miracles에서 인용)

자연에 있는 설계의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지적 설계는 서양문화에서 이러한 계몽주의의 불행한 유물을 치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로, 지적 설계는 자연주의에 대한 최신의 가장 명확한 논박을 제공한다. 자연주의는 과학이 목적론적 자연관에 대한 거부를 정당화시켜주기를 기대하였다. 지적 설계는 바로 그 점에서 자연주의가 실패하였음을 보여준다. 확실히 자연주의를 거부하는 데에 좋은 철학적인 이유들이 있다 -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과 세상이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이 답할 수 없고 세상을 초월하는 질문을 제기한다. 지적 설계는 자연주의를 거부하는 데에는 좋은 과학적 이유들도 있음을 보여준다.


더 깊은 공부를 위해서 ;

지적 설계 운동은 Charles Thaxton, Walter Bradley, Roger Olson의 The Mystery of Life's Origin (Philosophical Library, 1984)와 Michael Denton의 Evolution: A Theory in Crisis (Alder & Adler, 1986; 진화론과 과학-창조과학회 역간) 의 출판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두 책은 진화론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인 비판을 보여준다. 게다가 설계의 과학적 증거와 창조에 관한 신학적 관점을 섞지 않음으로서 이후에 출판되는 책들의 어조를 형성하였다. 

다음에 중요한 책은 Phillip Johnson의 Darwin on Trial (InterVarsity, 1991; 심판대 위의 다윈-과학과예술사 역간) 이다. Johnson은 진화론에 반하는 과학적인 증거들을 논하였을 뿐 아니라 진화론이 얼마나 절망적으로 자연주의와 얽혀 있는지 보여주었다. Johnson은 그의 분석을 Reason in the Balance(InterVarsity, 1995) 와 Defeating Darwinism by Opening Minds (InterVarsity, 1997) 에서 계속하였다. 

Dean Kenyon과 Percival Davis의 Of Pandas and People (Haughton, 1993) 과 J. P. Moreland의 Creation Hypothesis (InterVarsity, 1994) 는 과도기적인 책들이었다. 앞선 책들이 긍정적인 대안 없이 진화론을 비판한데 비해 이 책들은 진화론에 대한 이론적 대안으로서 설계를 시험하기 시작하였다. 

Michael Behe의 Darwin's Black Box (Free Press, 1996)의 출판과 함께 댐이 무너졌다. 여기서 처음으로 설계를 통한 생물학의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제대로 갖춰진 윤곽이 나타났다. Behe의 책은 Science와 Nature에서부터 New York Times와 Wall Street Journal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비평되었다. 그것은 Christianity Today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책의 영향은 굉장했다. 

필자의 The Design Inference (Cambridge) 와 Mere Creation: Reclaiming the Book of Nature (InterVarsity) 가 1998년 가을에 나올 것이다. Stephen Meyer, Paul Nelson, Del Ratzsch, John Mark Reynolds, John Wells를 포함한 연구자들이 이 책들에 관여하였다. 운동은 Origins & Design 이라는 이름의 전문학술지를 가지고 있다. The Discovery Institute의 Center for the Renewal of Science and Culture 는 많은 노력을 조화시키고 있다. (www.discovery.org)


번역 - 김창환

주소 - https://www.discovery.org/a/121/

출처 - Discovery Institute, 1998. 3. 1. 

미디어위원회
2004-05-15

질서 또는 무질서? 

(Order or Chaos?)

Martha Blakefield 


      무질서(chaos)가 하나님을 찬미하는가? 걱정하지 말라. 당신의 옷장이나 주일 아침에 당신 집에 관한 것이 아니다.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자 하는 무질서는 “무질서 이론(chaos theory)” 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과학 분야에 관한 것이다.

 

사과가 떨어지는 법칙과 지구를 공전하는 달에 관련된 법칙이 하나이며 같다는 것을 뉴턴이 발견하면서, 과학적 사고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그가 우주의 운동을 지배하는 법칙을 발견하고 공식화한 이래로, 과학자들은 우주가 몇몇 간단한 법칙에 의해서 설명되어지는 하나의 시계(clock)와 같이 움직인다고 가정했다. 과학자들은 비교적 단순한 방정식(equation)의 항으로 복잡한 시스템과 같이 보이는 것들을 기술했다. 그들은 세계를 볼 수 있었고, 그래서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었으며, 그것을 설명하는 방정식을 만들 수 있어서, 어떤 수들을 대입하면 어떠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간단하고 수학적인 술어로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기술하는 방법을 결국에는 발견할 것으로 생각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전 우주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는, 하나의 ‘만물 이론(theory of everything)과 같은 일련의 방정식들까지도 발견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만델브로트 세트(Mandelbrot Set)로서 알려져 있는 유명한 분열도형 패턴(fractal pattern). (Photo by Stephen Johnson, Photo Library)


그러나 과학자들이 우주의 시스템을 더 많은 방정식들로 해결해보려고 하였지만, 그들은 이러한 운동들을 설명하려는 법칙들에 반하는 설명되어지지 않는 현상들과 시스템들로 계속적으로 좌절하게 되었다. 행성들 공전궤도의 흔들림(wobbles), 비행기 날개의 기류 패턴에 있어서 난기류(turbulence), 동물 개체수(populations)의 크기 변화 등과 같은, 이들 시스템 내에서 때때로 발생하는 것들은 간단한 방정식으로 그것들을 설명해보려 했던 과학자들을 실패하게 하였다.

이러한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은 과학 사회 내에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과학자들은 질서를 발견하리라 생각했던 곳에서 무질서를 발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때에, 무질서같이 보이는 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질서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빠르고, 강력하게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의 발달로, 과학자들은 수 년 동안 그들이 의지하고 있었던 방정식들을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어떤 상황 하에서, 이 방정식들 중 일부는 무질서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매우 무질서하게 보이는 이들 시스템들이 실제로는 이상하고 복잡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상학자(meteorologist)인 에드워드 로렌즈(Edward Lorenz)가 컴퓨터로 기후 모델을 프로그램했을 때, 그는 이상한 결과를 얻었다. 로렌즈는 최초의 기상 조건에서의 미세한 차이가 결과에서는 극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기상학자들은 이것이 그와 같을 것인지를 오랫동안 의심해왔었다. 사실, 그들은 이 생각을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 이름은 ‘한 마리의 나비가 아시아에서 날개 짓을 하면, 수 일 또는 수 주 후에 뉴욕의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반신반의의 믿음’에 기초하여 붙여졌던 것이다.1

로렌즈가 이들 차이를 설명하는 방정식을 만들고, 이들을 컴퓨터에 넣어 결과를 그래프로 얻었을 때, 그는 이들 무질서한 방정식들이 이상한 종류의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만드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프의 선은 다차원의 나비 형태의 비틀린 8자 형상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비록 선들이 항상 반복하여 같은 형태를 본질적으로 그리고 있었지만, 결코 정확하게 똑같은 모습을 그리지 않았으며, 그래프의 한 점이 어떠한 다른 점과 교차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로렌즈의 발견 이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상한 끌어당김(strange attractors)’ 이라고 불리는 많은 다른 현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방정식은 되풀이하여 같은 일반적인 형체를 그리지만, 결코 정확히 같은 것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복잡한 분지되는 형태(branching patterns)를 형성하는 다른 무질서 방정식들은 반복적으로 그들 자신이 되풀이 되어지지만, 크기가 감소되는 형태를 만들어 낸다. 많은 식물들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들과 같이, 각 분지들은 끝으로 가면서 더 작아지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아래의 그림을 보라). 

일 예로, 식물들은 잎의 도관이나, 나무의 분지된 가지들에서 비슷한 반복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Photo by Tom Wagner)

모든 무질서 계들은 초기 조건에 특이하게 감수성을 가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아주 작은 변화가 매우 큰 차이의 결과를 보이는 듯한 계(systems)들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천문학, 역학(epidemiology), 기상학, 대기의 난기류, 주식시장, 인체 등에서 무질서의 증거들을 발견해오고 있다. 인간의 신체를 연구해 오던 일부 과학자들은 무질서(chaos)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애리 골드버거(Ary Goldberger)는 인간 심장의 박동이 무질서할 뿐만 아니라, 심장에 무질서가 필요함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다. 그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심장 박동과 건강한 사람의 심장 박동의 변화를 비교했을 때, 건강한 사람의 심장 박동이 실제로 더 무질서했던 것이었다.2

이것은 무질서한 행동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어떤 시스템의 설계에 있어서 필수적인 특성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몇몇 과학자들의 눈을 뜨게 했다.

우리가 무질서한 시스템 내에서 발견되는 절묘한 복잡한 패턴들을 생각해 볼 때, 그 이론은 잘못 명명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질서(Chaos, 혼돈)’는 통상적으로 어떠한 종류의 혼란이나 흐트러진 상태를 묘사한다. 이 경우에는, 무질서하다고 보였던 것들이 더욱 세밀한 조사에 의해, 더욱 복잡한 또 다른 질서를 가지고 있었음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우주에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복잡하고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즉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지 못하거나 놀라운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들을, 단순하게 가리킬 때 “무질서”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을 더욱 연구하며 알아가고 있는 일부 과학자들은 ‘복잡화(complexification)‘, 또는 ‘경이로운 과학(the science of surprise)‘과 같은 다른 이름을 붙이고 있다.

“관습적으로, 전문가들은 외부 지성의 개입 또는 불완전한 자료들에 대한 이러한 경탄(surprises)을 비난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 과학자들은 강력한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우리 주위의 세계를 연구하면서, 경탄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기후와 같은 시스템은 그것들이 운행되어져 가는 것이 매우 경이롭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사람들이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항상 예상외의 길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일으키는 것이 그들의 본성 내에 존재한다.” 3

아직까지, 과학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방정식이 현재보다 더 정확하게 어떤 시스템의 미래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여러 해가 지나, 우리 주변의 복잡한 세계가 작동되어지는 새로운 법칙을 발견했다고 생각했을 때, 틀림없이 자연 법칙에 대한 우리의 설명들을 부정하는 또 다른 일련의 현상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명한 과학자는 인간의 생명을 취하실 수도 있고 연장하실 수도 있는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이 우주를 창조하셨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될 때, 창조된 만물은 창조주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잠언 25:2)

 

 

References

1. Christopher Lampton, Science of Chaos: Complexity in the Natural World, p. 68, Franklin Watts, New York, 1992.

2. Ref. 1, p. 78.

3. Ref. 1, p. 13.

  ---------------------------------------------------------------------------------------------

무질서 이론(Chaos theory) : 진화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화론자들은 간혹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질서의 형태를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희망을 가지려한다. 무질서한 경향으로 가차 없이 진행되는 우주적 법칙에 반하여, 무질서한 화학물질이 최초의 자가 복제를 하는 정교한 세포로 스스로 모일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투쟁에서, 그것은 희망의 밝은 빛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징후들은 이러한 것이 허망한 희망임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한 ‘무질서에서 질서‘의 고전적인 예 중의 하나가, 어떤 오일이 가열되어질 때 표면에 나타나는 육각형 형태이다. 그러나 가열이 멈춰지면, 곧 바로 이 형태들은 분자적 무질서의 바다로 다시 사라진다. 허리케인의 소용돌이처럼, 이들 형태들은 잠깐 동안만 존재할 뿐이며, 그들은 설명하는 데에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하며 반복적인 구조인 것이다. 거기에 함유되어 있는 정보는 본질적으로 물질의 화학과 물리에 관한 것으로서, 어떠한 특별한 ‘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편,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정말로 복잡하고, 정보를 함유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의 성질은 본질적으로 구성물질의 화학과 물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앞서서 프로그래밍된 세포라는 기계들을 필요로 한다.

이 프로그래밍은 부모 생물체로부터 계속 전달되어지지만, 최초에는 지적인 존재에 의해서 만들어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자연적인 과정으로는 프로그램이 기록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볼 수 있는 서로 유사한 형태들인 분지(갈래) 구조(branching structures)들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심지어는 우리 안에서도 발견되어질 수 있다. 위의 사진을 보라. 나무의 주 가지들은 모든 방향으로 가지를 내뻗고 있다. 그리고 그들 가지들은 더 작은 가지들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더욱 작은 가지들을 내밀고 있다. 그들은 모두 비슷하나 다르다. 또한 진흙이 마르면서 갈라지는 것을 관찰하는 것은 흥미롭다. 그들은 크기들이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같은 형태로 갈라진다. 또한 강어귀에서 발견되어지는 얼음 결정의 모습, 우리의 폐(lungs)에서 기관지의 복잡한 형태, 전기적 방전시의 형태 등, ‘분열도형(fractal)’의 형태라고 불려지는 많은 예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Martha Blakefield, is a teacher and freelance writer. She has published a homeschooling newsletter for several years and has a strong interest in science and in educating from a Christian world view.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20/i3/order_chaos.asp 

출처 - Creation 20(3):4, June 1998.

Carl Wieland
2004-05-04

사람의 업적 대 놀라운 ‘생체 컴퓨터’ 기술 

(Man’s achievements vs amazing ‘living computer’ technology)


      때때로 어떤 비교는 우리가 살아있는 미세한 생명체의 환상적인 설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이룩한 공학기술의 뛰어난 업적인 컴퓨터에 사용되는 실리콘 칩(silicon chip)을 살펴봄으로서 시작해 보자(아래 그림). 


이 소형 칩은 의심할바 없이 소형화의 위대한 업적중 하나이다. 이것은 개미의 턱 안에 들어갈 만한 물체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기술과 정교함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너무 도취되기 전에 개미보다도 더 작고, 바늘 끝보다 더 작은 크기인 먼지 진드기의 머리를 생각해 보자. 심지어 바늘 끝 표면에 군집을 이룰 수 있는 더 작은 대장균(E. coli) 박테리아로 내려가 보자. 우리는 지금 실리콘 칩보다 극히 작은 크기의 수준으로 내려가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생물학적 기계라는 것이다. 이들 박테리아의 어떠한 세포 하나라도 사람의 기술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극도로 뛰어난 공학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놀라운 구조는 단지 수 분 안에 자기 자신과 똑같은 구조를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늘 끝에 붙어있는 대장균


위의 사진은 이 대장균 박테리아를 확대해 더 미세한 크기로 들여다보았다. 이제 실리콘 칩은 소형화에 있어서 훨씬 뒤처지게 되었다. 이들 각각의 박테리아 세포 내부에는 중앙통제 시스템인 놀라운 설계의 DNA 분자라는 고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DNA 분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축적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옆의 그림은 확대하여 재구성해 본 DNA 사슬의 작은 한 부분이다. 각 나선은 너무도 얇아서, 만약 당신이 DNA 사슬을 직경 2 mm 두께의 철사줄로 생각한다면, 그 길이는 지구의 둘레를 33번이나 돌 만큼의 길이가 된다!1 


이러한 환상적인 분자는 사람이 만든 가장 뛰어나 정보 저장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거의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저장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그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보다도 정보를 가장 초집적할 수 있는 시스템, 즉 일정한 공간에 가장 많은 정보량을 담을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사람 DNA에 들어있는 정보의 량을 알 필요가 있다. 사람 DNA에 들어가 있는 정보의 량은 500 페이지짜리 책 1000권에 해당하는 량이다.2 이제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량(한 사람의 정보량에 대략 50억 또는 60억 배의 정보량)을 생각해 보자. 만약 그 모든 정보들을 DNA에 담아 하나로 뭉쳐 놓는다면, 그것은 아스피린 두 알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3


사람의 모든 지적 노력의 결과인 실리콘 칩도 하나님의 놀라운 설계 업적에 비교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우연한 진화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은 논할 필요도 없는 듯이 보인다.


성경은 로마서 1:20절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다.

 

 

References and Notes

1. Source: Information scientist Dr Werner Gitt, in Faszination Mensch (in English as The Wonder of Man).

2. Regarding the whole genome as one strand, regardless of the fact that it is broken up into 23 chromosomes.

3. Source: French cytogeneticist Jerome LeJeune, famous for discovering the cause of Down’s Syndrome, in Anthropotes, Rivista di studi sulla persona e la famiglia, Citta Nuova Editrice, 1989. This is also confirmed by calculations supplied by Dr Werner Gitt, whose book In the Beginning was Information inspired this article.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magazines/docs/v21n1technology.asp ,

출처 - CreationExNihilo(December 1998–February 1999)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732

참고 :

Walt Brown
2004-04-30

유전 정보 

(Genetic Information)


     사람 세포 각각의 DNA에 들어있는 유전정보는 4,000 권의 책이 있는 도서관의 정보의 양과 동일하다.1 물질과 생명체(아마도 한 마리의 박테리아)가 어떻게든지 발생했다손 치더라도,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이러한 방대한 양의 정보가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제로이다.2 4,000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음과 같은 과정들이 계속 일어났을 것이다.3

1) 의미없는 문장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2) 이 문장들을 복사한다. 그러나 몇몇 실수도 일어나고, 몇몇 글자들이 첨가된다.

3) 이 새로운 문장이 의미가 있는지를 검사한다.

4) 만약 새로운 문장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이 원래의 문장을 대체한다.

5) 다음 문장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러한 문장들이 모여 4,000 권의 책이 완성된다)

수년동안 진화론자들은 'junk DNA'(쓰레기 DNA, 목적이 없는 DNA로 추정하는)와 같은 DNA의 코드화되지 않은 부분에 주목했다. 지금 우리는 이 'junk' 가 유전자 스위치의 온, 오프를 결정하는 것과 같은 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함을 알게 되었다. 'junk DNA' 라는 용어는 과거의 무지를 나타내고 있다.한 생물체의 효소들(enzymes)을 (우연히) 만들기 위해서는 1040,000 의 시도가 요구될 것이다. (1040,000 의 크기는, 눈에 보이는 우주는 1080 보다 적은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References and Notes

1. Carl Sagan showed, using straight-forward calculations, why one cell’s worth of genetic information is the equivalent of 4,000 books of printed information. Each of Sagan’s 4,000 books had 500 pages with 300 words per page. [See Carl Sagan, The Dragons of Eden (New York: Random House, 1977), p. 25.]

Each book would have a volume of about 50 cubic inches. An adult human’s body contains about 1014 cells. Somewhat less than 1,000 cubic miles have been eroded from the Grand Canyon. Therefore, we can say that if every cell in one person’s body were reduced to its 4,000 books, it would fill the Grand Canyon 78 times

The Moon is 240,000 miles from Earth. If the DNA in a human cell were stretched out and connected, it would be more than 7 feet long. If all this DNA in one person’s body were placed end-to-end, it would extend to the Moon 552,000 times.

The DNA in a human cell weighs 6.4 x 10-12 grams. [See Monroe W. Strickberger, Genetics, 2nd edition (New York: Macmillan Publishing Co., 1976), p. 54.] Probably less than 50 billion people have lived on earth. If so, one copy of the DNA of every human who ever lived - enough to define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all those people in excruciating and microscopic detail - would weigh only

less than the weight of one aspirin.

2.'Biochemical systems are exceedingly complex, so much so that the chance of their being formed through random shufflings of simple organic molecules is exceedingly minute, to a point indeed where it is insensibly different from zero.” Hoyle and Wickramasinghe, p. 3.

'No matter how large the environment one considers, life cannot have had a random beginning. Troops of monkeys thundering away at random on typewriters could not produce the works of Shakespeare, for the practical reason that the whole observable universe is not large enough to contain the necessary monkey hordes, the necessary typewriters, and certainly the waste paper baskets required for the deposition of wrong attempts. The same is true for living material.”  Ibid., p. 148.

'From the beginning of this book we have emphasized the enormous information content of even the simplest living systems. The information cannot in our view be generated by what are often called ‘natural’ processes, as for instance through meteorological and chemical processes occurring at the surface of a lifeless planet. As well as a suitable physical and chemical environment, a large initial store of information was also needed. We have argued that the requisite information came from an ‘intelligence’, the beckoning spectre.”  Ibid., p. 150.

'Once we see, however, that the probability of life originating at random is so utterly minuscule as to make the random concept absurd, it becomes sensible to think that the favourable properties of physics on which life depends are in every respect deliberate.”  Ibid., p. 141.

Hoyle and Wickramasinghe go on to say that our own intelligences must reflect some sort of vastly superior intelligence, 'even to the extreme idealized limit of God.” They believe life was created by some intelligence somewhere in outer space and later was transported to Earth. [emphasis in original]  Ibid., p. 144.

*'All point mutations that have been studied on the molecular level turn out to reduce the genetic information and not to increase it.” Lee Spetner, Not by Chance (Brooklyn, New York: The Judaica Press, Inc., 1996), p. 138.

3. Murray Eden, as reported in 'Heresy in the Halls of Biology: Mathematicians Question Darwinism,” Scientific Research, November 1967, p. 64.

*'It is our contention that if ‘random’ is given a serious and crucial interpretation from a probabilistic point of view, the randomness postulate is highly implausible and that an adequate scientific theory of evolution must await the discovery and elucidation of new natural laws?physical, physico-chemical, and biological.” Murray Eden, 'Inadequacies of Neo-Darwinian Evolution as a Scientific Theory,” Mathematical Challenges to the Neo-Darwinian Interpretation of Evolution, editors Paul S. Moorhead and Martin M. Kaplan, June 1967, p. 109.

4.'But scientists have discovered many riches hidden in the junk, and as the [genome] project nears completion, several researchers predict that some of the most intriguing discoveries may come from areas once written off as genetic wastelands. Included among the noncoding DNA, for example, are the crucial promoter sequences, which control when a gene is turned on or off. ... The term ‘junk DNA’ is a reflection of our ignorance.”  Gretchen Vogel, 'Why Sequence the Junk?” Science, Vol. 291, 16 February 2001, p. 1184.

5.'The trouble is that there are about two thousand enzymes, and the chance of obtaining them all in a random trial is only one part in (1020)2,000 = 1040,000 an outrageously small probability that could not be faced even if the whole universe consisted of organic soup. If one is not prejudiced either by social beliefs or by a scientific training into the conviction that life originated on the Earth [by chance or natural processes], this simple calculation wipes the idea entirely out of court.”  Hoyle and Wickramasinghe, p. 24.

'Any theory with a probability of being correct that is larger than one part in 1040,000must be judged superior to random shuffling [of evolution]. The theory that life was assembled by an intelligence has, we believe, a probability vastly higher than one part in 1040,000 of being the correct explanation of the many curious facts discussed in preceding chapters. Indeed, such a theory is so obvious that one wonders why it is not widely accepted as being self-evident. The reasons are psychological rather than scientific.”  Ibid., p. 130.

After explaining the above to a scientific symposium, Hoyle said that evolution was comparable with the chance that 'a tornado sweeping through a junk-yard might assemble a Boeing 747 from the materials therein.” Fred Hoyle, 'Hoyle on Evolution,” Nature, Vol. 294, 12 November 1981, p. 105.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creationscience.com/

출처 - CSC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89

참고 : 3358|4315|3745|3210|4023|3075|4020|4005|3747|3373|2185|3769|5900|5831|5836

미디어위원회
2004-04-27

항공산업에서 폭격수 딱정벌레를 연구한다.

 (Aircraft Industry Looks to the Bombardier Beetle)


      환원불가능한 복잡한 구조가 자연선택에 의해서 일어날 수 없음을  (예로 ‘Incredible Creatures that Defy Evolution’ 을 보라[1]) 설명할 때  많은 창조론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기있는 폭격수 딱정벌레(bombardier beetle)가 항공 산업에서 철저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EurekAlert 가 보고하였다[2].


리즈(Leeds) 대학에서 실시되는 3년 프로젝트는, 매우 온도가 낮은 고공에서 엔진을 점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항공기 설계자들이 곤충을 연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열역학 교수인 매킨토시(Andy McIntosh)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폭격수 딱정벌레의 방어 메커니즘은 연소(combustion)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자연적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자연 메커니즘을 복사(copying)하는 것은, 이미 자연에 존재하는 복잡한 설계(intricate design)의 모습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발전하고 있는 생물모방(biomimetic) 분야의 한 부분이다. 이 딱정벌레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연소 분야의 연구에 중요한 발전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이 글에서 “복잡한 설계”가 진화에 의해서 생겨났다고는 하지 않았다. 침묵은 금이다. 말하지 않는 것만 해도 발전되었다.  



1) http://explorationfilmscom.readyhosting.com/folders.asp?action=display&record=13

2)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3-12/eaps-bcp120803.php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creationsafaris.com/crev1203.htm ,

출처 - CEH, 2003.12. 8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470

참고 :

Marvin Lubenow
2004-04-27

아프리카 이브가 깨문 애플(컴퓨터)

(The Apple (Computer) Bites The African Eve)


      1987 년에 제안된 'Out of Africa (아프리카를 떠나)', ”African Eve (아프리카 이브)', 'Mitochondrial Eve (미토콘드리아 이브)' 이론은 대중들의 상상을 사로잡았다. 잡지의 표지에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는 설명의 그림과 함께 약 20만년 전에 살았을 것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현대 인류의 기원을 다룬 이론으로(모든 인류의 기원이 아니라), 생화학자 알랜 윌슨(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이 예전 Eve 이론에 약간을 덧붙인 것이었다. 그러나 역사적인 실수는 그녀의 명성을 실제로 강화시키게 될지도 모른다.

이 이론은 논란의 여지가 매우 많지만, 생화학이라는 학문이 인류의 기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도구로서 작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그 결과는 통계적으로 쓸모 없게 된 연구로 보인다. 더욱 새로운 연구가 현대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고대 세계의 다른 부분보다 아프리카가 선호될 수는 없다. 사용되었던 방법도 최초 인류의 지리적인 위치나 시기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론 자체는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된다. 이 이론은 에너지를 생성해내는 구조물인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다루고 있고, 이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 있지만 핵 바깥에 위치한다. 미토콘드리아의 DNA(mtDNA)는 모계로만 유전된다. 아버지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편집실에서 끝이 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세대를 거치면서 남자와 여자의 미토콘드리아 DNA가 섞이는 경우는 없다.

이 이론을 발전시킨 버클리의 생화학자 윌슨, 레베카 캔, 마크 스톤킹은 합리적이긴 하지만 증명되지 않은 몇 가지 가정을 하고 있다. 다음 세대로 전해지면서 섞임이 없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돌연변이에 의한 결과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돌연변이는 일정한 비율로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에 기초해서 연구자들은 '분자시계”에 접근한다고 믿었다. 다른 DNA보다 빠른 돌연변이율을 갖는 미토콘드리아 DNA이기 때문에, 보다 매끄러운 시간의 순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선호되었기 때문이었다.

최초의 연구인 1987년의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 136명의 여성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검사함으로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단일 미토콘드리아 DNA 조상은 약 20만년 전 현존하는 사하라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에 사는 여성으로 추정하였다. 1991년의 계속된 연구는 이 이론을 확증하는 것처럼 보였다.

불행하게도 첫 번째 이브에게 있었던 것처럼, 이 이론의 이브에게도 유혹하는 뱀(serpent)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디자인할 때 극도로 절약하는(maximum parsimony) 계통분류를 하도록 프로그램을 디자인하였다. 이것은 돌연변이에 의한 변화의 수를 최소로 하는 계통나무(family tree)를 만들게 하였다. 이것은 돌연변이에 의한 변화의 최소의 수로 만든 계통나무일 것이다. 돌연변이에 의한 변화가 무작위적이고 우연히 일어났을 것에 기초하기보다는, 진화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어났을 것을 가정하는 것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은 생화학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했다. 생화학자들은 입력된 데이터의 순서에 의해 컴퓨터의 결과들이 편향된 결과를 산출한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여러 대의 컴퓨터의 결과와 다른 방식으로 무작위적인 순서로 입력된 데이터를 통해, 현대 인류의 기원이 다른 대륙보다 아프리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애초의 연구 당시 생화학자들이 다른 증거에 대한 그들의 지식에 의해 컴퓨터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제안도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점들이 그들로 하여금 현대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로 치우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Nature 지의 편집자인 헨리 기(Henry Gee)는 미토콘드리아 DNA에 대한 연구 결과를 '쓰레기”로 표현했다. 그는 136개의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서열을 포함한 항목들을 고려했을 경우 최대로 적게 표현한 계통나무의 수가 10억 개를 넘어선다고 말했다.1 유전학자 알랜 템플턴(워싱턴 대학)은 초기 인류들 중에서 작은 수준으로 섞인 집단이라도 DNA 염기서열이 충분히 섞였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과 '이브(Eve)'의 출현 시기에 대한 질문은 미토콘드리아 DNA로부터 결론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사이언스 지에 보낸 글에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재직중인 연구자 중 한 사람인 마크 스톤킹은 아프리카 이브는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3 아프리카가 더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지닌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그러한 사실에 대한 중요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아프리카 이브” 이론은 인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대한 생화학자들의 두 번째 주요한 시도임을 나타낸다. 그 이전에 버클리의 생화학자 빈센트 사리히(Vincent Sarich)는 침팬지와 인간이 분리된 시기는 분자수준의 연구에 기초했을 때 5~7백만년 전 경에 생겼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 시기가 고인류학자들이 화석을 통해 측정한 것보다 훨씬 최근의 일이지만 사리히가 제시한 년대는 거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에 쓰여졌지만 '아프리카 이브”에 대한 최근의 시도로 출판된 논문에서 윌슨(1991년에 죽음)과 칸(현재 하와이대학 재직)은 인류 기원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분자 생물학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들은 ”살아있는 유전자는 반드시 조상을 가져야 하지만 죽은 화석은 후손이 없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분자수준의 접근은 완전하고 객관적인 특징들과 관계하지만 화석기록은 한결같지 않다고 주장한다.4 그러면서 고인류학자들의 방법은 순환논증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사실 그들의 말이 옳다! 창조론자들은 그 사실은 수십년간 지적해왔다.

그러나 윌슨과 칸은 자신들이 계통발생론을 주장할 때, 분자생물학에서의 논리적 오류를 보지 못하고 있다. 분자분류학(molecular taxonomy), 분자유전학 또는 분자고고학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로 알려진 그들의 접근 방식 역시 순환논증의 방법을 쓰고 있다. 분자유전학은 우리 모두가 유전학과 과학의 객관성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숨긴 채, 주관적인 진화론의 가정을 주입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진화론에 대한 헌신은 매우 완벽해서 윌슨과 칸은 ”객관적인 증거는 시작단계에서 특정 진화론 모델에 의해 정의되지 않은 증거”라고 이해한다.5

아프리카 이브의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연구는 분자유전학의 다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DNA 염기서열에서의 돌연변이를 다룬다. 아마도 우리는 ”진화론자들은 원래 인간의 DNA 염기서열을 본적이 있는지, 무엇이 돌연변이에 의한 결과인지 변화하지 않은 채로 남은 것인지를 알 수 있는지?” 질문하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 명백하게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 원래의, 혹은 고대의 염기서열을 알아야만 한다. 오직 하나님만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어떻게 진화론자들이 수백만년 전에 존재했다고 믿는 유전자 염기서열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겠는가? 사람들은 침팬지의 DNA를 인류의 안내자로 사용했다.6 다른 말로 하면 침팬지 DNA로부터 인류의 DNA가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연구가, 침팬지의 DNA가 인류의 기원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강력한 순환논증이 되는 셈이다.

진화론자들이 분자시계로서 사용하기 위해 이들 돌연변이율을 판단하는 것은 필요하다. 핵내에 있는 DNA나 미토콘드리아의 DNA에서 어떻게 그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진화론자들이 분자시계를 정했는지 질문해야할지도 모른다. 분자시계 개념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사리히는 다양한 종에서 돌연변이율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종들의 진화가 일어나는 분기점은 화석에 근거하여 날짜를 매겼다.7 그리고 나서 그는 침팬지와 인류의 분기점을 정하는데 적용하면서 5~7백만년 전에 갈라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사리히의 돌연변이 계산을 사용하여 윌슨과 칸은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적용하였고, 인류와 침팬지 사이의 돌연변이 비율과 미토콘드리아 DNA의 분기점을 비교하였다.8 이러한 방법으로 그들은 아프리카 이브가 20만년 전쯤에 존재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화석기록을 통해 확립된 진화론의 시대간격 위에 DNA 분자를 통한 연구가 놓이게 된 것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면 순환논증임이 명백하다. DNA 분자를 통해 진화론을 주장하는 증거들은 진화론의 가정과 독립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의 시작 지점으로서 화석기록에 대한 진화론적인 해석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복잡한 실험을 개발하고 매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데이터의 질을 평가하는 능력보다 뛰어나다는데 있다. 컴퓨터는 독립적으로 진실을 생성해내지 못할 뿐 아니라, 데이터를 깨끗하게 여과할 수도 없다. 미토콘드리아에 관한 연구가 현대 인류의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데에 현재 생화학자들은 핵 속에 있는 DNA가 그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선회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이나 다른 화석 인류로부터 DNA를 복원할 시도도 있다. 더욱이 분자유전학과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들은 진화론을 돕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결과들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진화론과 독립적인 기초에서 시작한 것처럼 광고가 된다. 앞으로 분자적 기법으로 진화론 연구가 물밀 듯이 몰려오게 될 것이 예측된다. 이러한 접근법은 진화론적인 가정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과학적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확신을 줄 것이다.

크리스토퍼 스트링거(영국 자연사 박물관)와 같은 고인류학자들은 현대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문제는 미토콘드리아 연구만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석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간 화석의 증거들을 남김없이 조사한다해도, 현대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을 지지할 수는 없다. 사실 모든 인류의 화석이 시간대별로 놓여지게 된다면, 진화론자들의 시대에 맞는 화석까지 고려한다해도, 그 결과는 인류가 영장류로부터 진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게 된다.9 인류의 진화에 반대되는 화석증거들은 진화론을 거짓으로 판명되도록 효과적일 만큼 강력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창세기는 그러한 계시의 일부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지나가는 정보 그 이상의 것이다. 성경은 인류가 어떤 방법으로도 알 수 없는 진리를 나누어주고 있다. 아프리카 이브 이론의 실패는 과학적 방법으로 인류의 기원을 믿을만한 증거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창세기를 통해 우리의 기원을 믿을만한 계시로 주신 이유이다.

 


References  

1. Henry Gee, 'Statistical Cloud over African Eden,' Nature, 355 (13 February 1992): 583.

2. Marcia Barinaga, ''African Eve' Backers Beat a Retreat,' Science, 255 (7 February 1992): 687.

3. S. Blair Hedges, Sudhir Kumar, Koichiro Tamura, and Mark Stoneking, 'Human Origins and Analysis of Mitochondrial DNA Sequences,' Science, 255 (7 February 1992): 737-739.

4. Allan C. Wilson and Rebecca L. Cann, 'The Recent African Genesis of Humans,' Scientific American, April 1992: 68.

5. Wilson and Cann, 68. Emphasis added.

6. Marcia Barinaga, 'Choosing a Human Family Tree,' Science, 255 (7 February 1992): 687.

7. Wilson and Cann, 68. Bracketed material added.

8. Wilson and Cann, 72.

9. See Marvin L. Lubenow, Bones of Contention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to be published in December 1992). This work is the most extensive treatment of human fossils to be published as yet by a creationist

* Professor of Biblical Studies and Apologetics at Christian Heritage College

 

*참조 : Genesis correctly predicts Y-Chromosome pattern: Jews and Arabs shown to be descendants of one man!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3805/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229.htm ,

출처 - ICR, Impact No. 229, 1992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6

참고 :

Todd C. Wood
2004-04-27

인간 유전체 : 창조론자의 견해 

(The Human Genome : A Creationist Overview)


      인간 유전체(genome)의 염기서열을 판독하는 것은 분자생물학에 있어서 달에 사람이 가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는 1985년도에 논의되었고, 공식적으로 1990년 국제 협회로 2005년에 완성되도록 시작되었다. 인간유전체 사업(Human Genome Project)에 참여하기로 한 초기 멤버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독일이었다. 최근 Craig Venter의 Celera Corporation 이라는 회사의 노력으로 유전체 판독을 끝내 3년 안에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2001년 2월 Venter씨는 약속을 지켰고, Celera의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이 Science지에 실리게 되었다.1 공공 자금에 의한 HGP의 염기서열 역시 같은 주에 Nature지에 실리게 되었다.2 이러한 염기서열 지도는 인간 유전자 지도의 전체 중 엉성한 지도여서 빈틈을 메우기 위해 작업이 더 필요하며, 완성되기 전의 염기서열 조각들은 사용가능 하도록 되어있다.


지금쯤이면 몇몇 독자들은 아마 정확히 유전체(Genome)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수준에서 말한다해도 유전체란 한 세포의 전체 DNA를 말한다. DNA는 한 개체의 특성을 암호화한 유전자들을 구성하는 nucleotide(핵산을 이루는 물질)들이 길게 연결된 사슬모양의 화학적 물질이다. 그러므로 유전체는 생명의 청사진(blueprint)이나 책(book)으로 생각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전체는 일차적으로 그 개체 자체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매우 단순화하면 생명체는 DNA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창조론자로서 나는 이런 축소된 개념을 반대한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완전히 성숙한 상태로 생명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유전체는 한 개체의 성숙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정보들의 저장고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숙한 것에 중요도를 둔 것에 근거하여 나는 인간의 본질과 기능, 인간 유전체 원래의 내용을 밝히고자 한다.


생명의 근원인 유전자에 대한 매우 축소된 관점들이 많은 유명 서적들에서 발견된다.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은 이러한 관점의 한계를 쉽게 인지하고 있으며, U.S. Funding Agency는 이미 '게놈 프로젝트 이후 시대(post-genome era)' 에서 유전정보의 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생물학에서는 이런 청사진은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이러한 청사진은 누군가가 읽어서 그 사용법대로 사용하지 않고서는 불활성이고 무기력한 정보로 저장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전체는 개체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암호화하고 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 자원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유전체는 상염색체(autosomes)라 불리우는 염색체의 쌍 22 개와 성염색체(sex chromosomes)이라 불리는 두 개의 특별한 성염색체(X, Y)로 이루어져있다. 각 염색체는 DNA 한 조각이며, 인간 염색체는 그 크기가 약 4500만에서 2억7900만 nucleotide 정도 된다.3 전체적으로 보면 완성된 인간 상염색체 중 가장 작은 21번째 염색체는 포도당 한 분자보다 5350만 배 더 크다.4 DNA nucleotide는 4 가지 종류를 갖는데 adenine, cytosine, guanine, thymine이다. 우리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것은 정보를 담고있는 이들 nucleotide의 서열이다. 이 서열은 매우 클 수도(large-scale) 있으며, 앞뒤로 연결되어 반복되는 구조를 띄는 이염색질(heterochromatin)일 수도 있으며, 매우 독특하고 복잡한 구조인 euchromatin일 수도 있다. 이염색질 부위는 염색체의 centromere와 telomere에서 발견되고 (centromere는 염색체의 중간부위, telomere는 끝부위를 말한다, 역자주)‘knob’이라 불리는 특별한 구조에서도 발견된다. 유전자는 대부분 실염색질(euchromatin) 부위에서 발견된다. 기술적인 이유로 이염색질(heterochromatin)은 정확한 염기서열을 알기가 매우 어려운 반면, 실염색질(euchromatin)은 상대적으로 염기서열을 알기가 쉽다.


Celera사의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은 29억 1천만개의 사람 실염색질(euchromatin)의 염기서열을 갖고 있으며, HGP 염기서열은 26억 9천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인간의 유전체는 지금까지 완성된 다른 생물의 유전체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그 다음으로 큰 것은 Drosophila(초파리)인데 1억 2천만개의 실염색질(euchromatin) 염기서열을 갖고 있으며, 인간 유전체 크기의 4%에 불과하다.5 Celera와 HGP의 과학자들은 염색체의 염기서열로 유전적, 물리적 지도를 만들어왔다. 그 결과 물리적 위치와 각 연속되는 DNA 염기서열의 위치는 신뢰성있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 유전체의 크기는 쉽게 잘못 해석된다. 어떤 사람은 인간이 파리보다 더 크고 더욱 복잡하기 때문에 파리보다 25배 정도는 더 많은 DNA를 가질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불행하게도 유전체 속에서 DNA의 양은 생물학적 복잡성과는 연관성이 없다. 예를 들면, 단핵 섬모충인 Paramecium caudatum은 86억 개의 염기를 가지고 있고, 이는 인간 유전체의 2배에 해당한다. 제일 큰 유전체를 갖는 6700억 개의 염기는 단핵세포인 Amoeba dubia 에서 발견된다. 닭같이 다른 복잡한 다핵세포 생물들은 인간 유전체보다 대체로 작은 유전체 수를 갖는다.6


인간 유전체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 중 하나는, 그 내용을 실질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실험과 컴퓨터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Celera의 과학자들은 26,500개의 인간 유전자(human genes)를 알아냈고, 나머지 13,000개의 위치를 예측하고 있다. HGP는 다른 방법을 이용해 전체 31,778개의 인간 유전자를 예측하고 있다. 두 가지 방법들이 잘 일치하는 것은 인간 유전체가 아마도 3만에서 4만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 유전자는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유전자 수를 정확히 말하기란 가능하지 않다. Celera에 의하면 39,000개 유전자의 nucelotide는 29억1천개 염기중 1.1%밖에 되지 않으며, HGP가 측정하기론 인간의 유전자는 유전자지도의 설계도 초안에서 5% 이하라고 한다. 유전체의 나머지는 유전적 조절부위, 중요한 염색체 형태(centromere, telemere), 단순히 알려지지 않은 많은 DNA로 이루어져있다. 유전체의 35%만이 알려진 반복되는 구조이다.7(이러한 것을 Alu repeats, retroelements라고 한다). 놀랍게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은 유전체의 매우 적은 부분이고, 인간 유전체의 광대한 부분은 우리들이 연구해야할 남은 과제라는 것이다. 유전자 서열을 아는 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앞서 언급한 철학적인 이해를 덧붙이자면, 인간 유전체는 창조론자들에게 많은 뜻밖의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첫째로 다양한 인종들이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유사하다는 것이다. 알려진 인간 유전자 서열을 비교하는 것은 이미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Celera의 과학자들은 인류 유전체가 사람마다 1250개의 nucleotide 마다 1개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차이는 소위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SNPs)-단염기 다형성-이라 불리운다. 일부 창조론자들은 확실히 이것이 창세기가 창조를 설명하는 것을 확인해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계는 민족우월주의에 대항하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SNP의 빈도를 통해 내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인종이 매우 서로 가깝다는 것이다. 현대의 돌연변이 비율에 관해 우리가 아는 사실과 인간이 갈라져 나온 시간에 기초해서 본다면 과거의 일정한 돌연변이 빈도를 가정했을 때, 인간의 유전체는 약 2배 이상의 다양성을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창조과학자들에 있어 흥미로운 사실이며, 확실히 홍수 이후 생명체의 다양성의 흥미로운 증거가 된다.


둘째로, 유전자 빈도에서 기대할 수 있듯이 SNPs의 1-4%정도만이 유전자를 암호화한다는 것이다.8, 9 그러므로 창조론자들은 점돌연변이(point mutation)가 생명체에 치명적인 효과를 초래한다는 주장이 기술적으로 맞지 않다는 말에 대해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SNP 돌연변이의 95%가 생명체에 눈에 띌만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유전체의 암호화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진화에 있어서 썩 좋은 소식은 아님이 분명하며, SNPs는 생물학적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그리 썩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제는 염색체의 재배열(chromosomal rearrangements), 유전자 이식(gene transfer), 반복 염기서열(repeat sequences)과 같은 새로운 돌연변이가 신다윈주의의 메커니즘으로 가능한 돌연변이일 것이라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셋째로, Celera와 HGP의 과학자들은 Alu 반복 염기서열과 인간의 유전자들간의 위치적인 특징을 지적했다. 염색체상의 유전자의 분포는 Alu 반복 염기서열과 매우 유사하다. 유전자가 위치하는 곳이라면 Alu 반복 염기서열은 그리 멀리 있지 않게 된다. 13개의 다른 생물학적 증거에 의하면 나는 최근에 반복 염기서열과 홍수이후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10 이러한 이론에 기초해서, 나는 우리가 반복 염기서열과 중요한 생명체의 유전자간의 위치적인 특징을 발견해야한다고 예견했다. 그러므로 인간유전체는 생명체의 다양성에 관한 이론을 확인시켜주는 것이고, 창조물(baramins) 내에서의 변화의 메커니즘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지도 모른다.


넷째로, 인간 유전체는 놀랍고 복잡한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Celera와 HGP의 과학자들은 유전체 내의 많은 인간 유전자가 2개 내지는 그 이상으로 중복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예측되었던 반면에 놀라운 것은 3개 내지는 그 이상의 유전자들의 1077개 큰 덩어리들이 유전체에서 그룹으로 중복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11 이렇게 비슷한 유전자들의 덩어리가 각 염색체마다 발견되었고, 비슷한 것들끼리 매우 복잡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유전체 내의 중복된 구조의 존재는 전례없는 것은 아닌데, 적은 규모로 Arabidopsis의 유전체 내에서도 내부의 중복된 구조를 보인다.12 이러한 유전자 덩어리들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산물인지 유전체의 역사적 변화에 의한 것인지 간에, 비슷한 유전자들간의 네트워크는 확실히 생물학적 창조의 규격화된 특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밝힌 것은 매우 놀라운 업적이며, 21세기 과학의 시작에 필적할만한 일이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는 끝난 것이 아니며, 인간 유전체의 대다수의 비밀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유전체의 염기서열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움과 신비로움을 밝혀줄 멋진 발견들이 있을 미래의 시대를 기대해 본다.

 


References

1. Venter, J.C., and 272 others, 'The Sequence of the Human Genome,' Science 291(2001): 1304-1351.

2. International Human Genome Sequencing Consortium, 'Initial Sequencing and Analysis of the Human Genome,' Nature 409(2001): 860-921.

3. International Human Genome Sequencing Consortium, ref. 2.

4. Hattori, M., and 61 others, 'The DNA Sequence of Human Chromosome 21,' Nature 405(2000): 311-319.

5. Adams, M.D., and 194 others, 'The Genome Sequence of Drosophila melanogaster,' Science 287(2000): 2185-2195.

6. Li, W.-H. and D. Graur, Fundamentals of Molecular Evolution (Sunderland, MA: Sinauer Associates, Inc., 1991), p. 209.

7. Venter et al., ref. 1.

8. Venter et al., ref. 1.

9. The International SNP Map Working Group, 'A Map of Human Genome Sequence Variation Containing 1.42 Million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Nature 409(2001): 928-933.

10. Venter, et al., ref. 1.

11. Wood, T.C., 'The AGEing Process: Rapid Post-Flood Intrabaraminic Diversification Caused by Altruistic Genetic Elements (AGEs),' Origins (2001), submitted.

12. Arabidopsis Genome Initiative, 'Analysis of the Genome Sequence of the Flowering Plant Arabidopsis thaliana,' Nature 408(2000): 796-815.

* Dr. Wood is Assistant Professor at the Center for Origins Research, Bryan College, Tennessee.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335.htm ,

출처 - ICR, Impact No. 335, 2001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0

참고 : 4315|3745|3210|4023|3075|4020|4005|3747|3373|2185|3358|3769|5454|5474

미디어위원회
2004-03-09

지적 설계 운동의 현황과 적용 

(Recent Trend and Applications of Intelligent Design Movement)

이승엽 


Abstract

본 논문은 최근 미국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적설계운동의 현황을 소개하고 지적설계가 적용되는 분야와 그 결과를 살펴보도록 한다. 창조과학 (과학적 창조론)과 지적설계의 유사성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논의하고, 연구 프로그램과 각종 저서 및 논문 그리고 공립학교 교과과정 개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지적설계운동을 살펴본다. 특별히 본 논문은 지적설계의 이러한 활동 중에서 1997년부터 사회적 운동으로 확대시켜 시도되고 있는 '쇄기 운동”과 최근에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 교육위원회에서 결정된 과학교과 과정 개편을 주목하고, 지적설계운동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지적설계 운동의 현황과 향후 전략적인 방향 설정을 논의한다.

 

Key Words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쇄기운동(Wedge movement), 창조과학 (Creation Science), 진화론 (Evolution  Theory), 환원불가능한 복잡성 (Irreducible Complexity), 복잡특수정보(Complex Specified Information)

  

I.  서   론


1991년 필립존슨의 '심판대의 다윈”의 저서를 통하여 진화론이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하고 현재 학문 및 사회 시스템 속에서 창조론의 논의가 제한 되는 현실을 파악하고 그 대안으로 지적설계 운동이 태동되게 되었다. 그 후 많은 과학자 및 철학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되어 연구 프로그램과 각종 저서 및 논문 그리고 공립학교 교과과정 개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베히의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이나 윌리엄 템스키의 '복잡 특수 정보”등이 연구되면서, 생체 매커니즘이나 정보과학에서 지적 설계임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되었다. 본론에서는 지적설계운동의 역사와 1997년부터 사회적 운동으로 시도되고 있는 '쇄기 운동”, 그리고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 교육위원회에서 결정된 과학교과 과정 개편을 논의하고 지적설계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였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II.  지적설계운동의 역사 

 

지적설계운동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창조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지적설계운동을 이끌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인 윌리엄 뎀스키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지적설계운동은 지적인 원인들의 영향을 연구하는 과학의 연구 프로그램이고, 다윈주의와 다윈주의의 자연주의적 유산에 대해 도전하는 지적인 운동이며,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지적설계운동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에 설계논증과 진화론-창조론 논쟁 역사를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19세기 초 윌리엄 팔레이(William Paley)는 그의 책 '자연신학(Natural Theology)”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내었다 [2]. 우리가 들판에서 시계를 보았다면, 목적에 대한 적합성은 (즉, 그 각 부분들이 시간을 말해주는 데에 대한 적합성은) 그것이 지성의 산물이며 단순히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과정의 결과가 아님을 보증한다. 따라서 유기체에서의 목적에 대한 놀라운 적합성은, 전체 유기체의 수준에서든 여러 기관의 수준에서든 유기체가 지성의 산물임을 증명한다는 설계 같은 논증을 폈다.

 

팔레이의 시대에는 자연의 작품, 특히 생명체가 지적 설계의 산물이라는 관점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다윈의 진화론이 학계를 석권하게 되어 생명체가 설계되었다는 관점은 폐기처분되었고, 다윈이 제안한 진화 메커니즘 즉, 자연선택/돌연변이가 생명체의 복잡성에 대한 표준적인 설명이 되었다.  진화론은 1859년 다윈의 '종의 기원”의 출간과 함께 시작되었다. '종의 기원”은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간되었으나, 초기의 논쟁은 주로 영국에서 발생했다. 이 논쟁은 생물학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철학 등 사회 각 영역에 걸쳐 다층적으로 이루어 졌다. 영국에서의 논쟁은 대략 지식인들 간의 논쟁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반진화론적 흐름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보아 영국교회는 진화론과 타협 또는 화해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반진화론적 경향이 우세했으며, 진화론 논쟁은 처음부터 사회적인 논쟁으로 치달았다.

 

1920년대 본격화된 이 논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따라서 창조-진화 논쟁사에 있어서 중심무대를 차지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창조-진화 논쟁은 1960년을 전후로 대략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1920년대 스코프스 법정 논쟁으로 대표되는 반진화론 운동과 1980년 아칸소 법정논쟁으로 정점을 이룬 창조과학운동이 그것이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는 교과서에서 대진화 내용을 삭제하도록 한 1999년 캔사스주의 교육위원회의 결정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진화론 지지자들의 압력에 못이겨 그 다음 해 예전의 진화론 교육으로 환원되었다. 2002년 오하이오주와 2003년 텍사스주의 생물학 교과서 개편도 유사한 사건인데 여기에는 지적설계 단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3]. 

 

1990년대 초 등장한 지적설계운동은 최근 미국 창조-진화논쟁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지적설계운동의 효시는  UC 버클리의 법학 교수인 필립 존슨이 1991년에 출판한 '심판대 위의 다윈(Darwin on Trial)”이라 볼 수 있다 [4]. 이 책에서 존슨은 진화론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물론 진화론이 자연주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존슨이 처음 지적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저명한 법학자였던 존슨의 책은 수없이 많이 팔렸고, 그에 따라 많은 지식인들이 존슨이 제기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저명한 법학자인 존슨은 다윈 이후 1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창조-진화' 논쟁의 본질이 과학적인 증거로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무신론 대 유신론이라는 두 개의 상충되는 세계관 사이의 대결이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다. 더 나아가 두 개의 상충되는 세계관들이 서로 동등한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문, 공공 교육, 대중매체 등에서 무신론적인 세계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유신론적 세계관을 억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자연주의의 부당한 우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학문과 문화에서의 자연주의의 독점을 해체시킨다는 것으로 목표를 정한 후 존슨은 이후 '균형잡힌 이성(Reason in the Balance)' (1995), '다윈주의 허물기(Defeating Darwinism)' (1997), Wedge of Truth (2000), The Right Questions (2002) 등의 책을 지속적으로 출판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윈주의, 더 나아가 자연주의 철학 및 학문의 통나무를 지적설계라는 '쇄기” (wedge)로 허무는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였다.

 

1996년에는 지적설계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전기가 된 큰 사건들이 두 가지가 일어난다. 첫 번째 사건은 Mere Creation이라는 학술대회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창조론을 지지하든 상관없이 순수하게 '창조'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연합시키고자 하였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지적설계에 관심이 있는 200여명의 과학자, 철학자, 그리고 일반인들이 모였는데, 학술대회 결과 지적설계라는 창조론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여기에서 철학 및 수학 박사인 윌리엄 뎀스키는 스티븐 메이어, 폴 넬슨 등과 함께 '설명을 찾아 내는 여과기'(explanatory filter)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지적설계를 과학의 연구 프로그램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1996년에 일어난 두 번째 중요한 사건은 미국 리하이(Lehigh) 대학의 생화학 교수인 마이클 베히 박사가 '다윈의 블랙 박스” (Darwin's Black Box)를 출판한 것이다 [5]. 이 책에서 베히는 생화학 시스템 중에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irreducible complexity)의 성질을 갖고 있는 시스템들이 많이 있고, 이런 시스템들은 설계에 대한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설계를 접목시킨 생물학 연구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베히의 책은 의 뉴욕타임즈 등 신문, 잡비 뿐 아니라 Science나 Nature 등 전문 학술지에서 비평되었고, Christianity Today에서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 후 1998년에는 윌리엄 뎀스키가 'The Design Inference”(1998)과 Intelligent Design (1999)를 출간하면서 과학적 연구 활동에 적합한 '설계”의 개념을 정보 이론을 사용하여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윌리엄 뎀스키는 지적 원인이 경험적으로 탐지가능하며, 관찰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지적 원인과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을 믿을 만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며, 여러 특정 과학에서 이미 이런 구분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들이 법의학, 암호학, 고고학, 그리고 외계지성탐사(SETI)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베히의 책을 통해서 나타난 생물학 시스템의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이 윌리엄 뎀스키의 '복잡 특수 정보(complex specified information)” 이론으로 구체화되어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으로서 가능성을 열게 해주었다. 지적 원인의 경험적 탐지가능성은 지적 설계를 전적으로 과학 이론이 되게 하였고 그것을 철학자들의 설계논증이나 전통적으로 '자연신학' 이라고 불리워진 것과 구별되게 하였다.

  

III. 창조과학과 지적설계


미국 자유주의 시민연맹(American Civil Lierties Union: ACLU), 과학교육연방센터(National Center for Science Eduction) 및 여러 단체들은 지적설계를 창조과학의 변형된  형태로 받아들이고 공격한다. 예를 들면 워싱턴주 벌링턴의 고등학교 생물학 선생님인  Roger DeHart가 지적 설계에 대해서 가르치자 그를 창조론을 가르침으로 법을 여겼다고 제소하였다. 그들은 지적설계를 '법정싸움에서 진 창조과학자들의 연막전술”(a smoke screen for creationists who have lost in the courts) 평가절하한다. 비록 지적설계는 창조과학의 관점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지만, 기본적인 접근법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일반적으로 아칸소 창조 재판으로 알려진 1980년 맥리안 대 아칸소 교육위원회 사건 (McLean v. Arkansas Board of Education)의 지방법원 판결인 아칸소 법령 590조나 DeWolf et al [6]에 잘 정의되어있다. 거기에 따르면 창조과학 (과학적 창조론) 이란 다음의 6가지 사실들을 제시하는 과학적 증거와 관련된 추론으로 정의한다.

(1) 우주와 힘과 생명이 무로부터 갑자기 창조되었다.

(2)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은 단 하나의 생명체로부터 모든 종류의 생물들의 발생을 일으키기에는 불충분하다.

(3) 원래 피조되었던 식물들과 동물들 속에서 제한적인 범위의 변화만이 일어난다.

(4) 사람과 원숭이는 그 조상이 다르다.

(5) 지구의 지질학은 전지구적인 홍수를 포함하는 대격변에 의해 설명 되어진다.

(6) 지구의 생물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다 (수만년 정도) 


이러한 6가지 창조과학에 대한 기본 전제는 연방 대법원에서 에드워드 대 아퀼라드 사건 (Edwards vs Aguilard)에서 대법원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인용하였기 때문에, 미국법 내에서 창조과학에 대한 기본 평가로 생각할 수 있다. 창조과학의 (1)번 주장은 과학적인 탐구영역을 넘어서기 때문에 창조과학이 공립학교 과학교과 과정에 포함되도록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한편 지적설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기본적인 가정을 기초로 한다.

(1) 지적인 원인이 존재한다.

(2) 이러한 지적인 원인은 (생물체의 특정화된 복잡성을 관찰함으로) 경험적으로 탐지될 수 있다.


윌리엄 뎀스키는 이 두 가정이 지적설계의 최소한의 요구조건이며, 창조주가 누구인가 또는 창조주의 의도는 다루지 않는다고 말하며, 창조과학의 (1) 조건 뿐만 아니라 과학적 탐구영역인 (5)와 (6) 조건과도 구별된다고 말한다 [1]. 왜냐하면 전 지구적인 홍수와 지질학을 통한 지구의 연대 연구는 지적설계의 핵심인 특정된 복잡성의 고려 없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적설계의 이러한 두 조건으로 인해 (1) 조건을 만족하지만 (2) 조건을 거부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배제한다. 창조과학과 지적설계의 입장의 차이에 대해서 미국창조과학회 (ICR)의 회장인 존 모리스 박사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7].

'최근 이 일에 주요하게 참여한 사역자는 지적 설계 운동입니다. 이 단체에는 저명한 과학자나 철학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기독교운동이라는 주장을 하지 않지만 단호하게 반-자연주의자임은 확실합니다. 그들은 진화론이 근거하고 있는 종교적인 토대와 잘못된 주장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이들의 이론은 철저하게 비종교적이며, 또 훌륭한 과학교습으로 인해 공립학교 교과과정에 적합합니다. 부가해서 말씀드리면, 미국창조과학회는 지적 설계 운동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들의 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공개적으로 기독교인임을 천명하는 과학자들입니다. 우리는 자연주의적 진화론에 반대할 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인 창조사역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창조주이신 성경의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로 하는 인격적인 친교를 옹호합니다. 우리는 지적 설계 단체의 과업을 지지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과업은 한계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비록 어느 누가 자연 속에서 디자인의 증거를 발견한다 해도, 그에게는 여전히 구세주가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창조과학회와 지적설계의 십자군운동 (개혁운동)은 모두 효과적이고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미국창조과학회의 지적설계를 대한 입장이 미국창조과학회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한국창조과학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같이 창조과학과 지적설계는 서로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하나님의 창조”와 '반진화론”에 관한 일치된 의견을 갖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라 할 수 있다. 창조과학이 신앙적인 관점과 대중적인 운동이라 한다면, 지적설계운동은 신앙적인 관점을 제거한 지식인과 학문 분야를 겨냥한 유신론 운동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IV. 지적설계의 적용 - 쇄기 전략

 

지적 설계운동이 반진화론 관점으로 생물학 분야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닌 자연주의 세계관에 기초한 모든 학문 분야를 겨냥한 운동으로 확대시키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쇄기”(wedge) 전략을 구사한다. 쇄기 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는 지적설계를 도입함으로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 학문 및 사회를 변혁하는 정치적인 운동임을 숨기지 않는다.  지적설계의 주요 인물이 참여하는 Discovery Institute가 1996년에 만든 CRSC (Center for Renewal of Science & Curture) -(최근에 Center for Science & Culture로 변경함)에서는 이러한 쇄기운동을 다음과 같은 3단계 과정을 통하여 학문과 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8]. 이 전략 보고서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단계: 과학적인 연구, 저술 및 출판

    - 개인적인 연구 프로그램

    - 고생물학 연구 프로그램

    - 분자생물학 연구 프로그램

2 단계: 대중화 및 매체를 통한 홍보

    - 서적 출판

    -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학술대회

    - (기독교) 변증 세미나

    - 주요 신문의 특별 기사

    - PBS (미국공영방송) 이나 다른 TV 방송국과 함께 방송 제작

    - 다양한 대중화 저술 및 홍보

3 단계: 문화적인 대립 및 부흥

    - 기존 학문이나 과학에 대항하는 학술대회

    - 교사 훈련을 위한 입법 활동

    - 사회 과학 및 인문과학으로 연구 프로그램 확대


이 쇄기운동에 관한 보고서는 내부적인 백서인데 1999년에 이 내부 보고서가 인터넷에 배포되자 여러 논란이 있었다 [8]. 1999년부터 시작된 쇄기 운동은 현재 1, 2단계 5년 계획(1999-2003)의 마지막 해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그 동안 지적설계 분야에서 이루어진 일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IV. 지적설계의 적용 - 과학교과서 개편 논쟁

 

아칸소주 창조 재판 (1981)

 1981년에, 아칸소 주의회는 소위 동등시간법으로 알려진  '창조-과학과 진화-과학에 대한 균등한 취급'을 요구하는 590호 법령을 통과시켰다. 이 법령의 시발점은 폴 엘완거(Paul Ellwanger)로서 과학이나 법학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인데, 나치즘, 인종차별, 낙태 등의 사회 악들이 진화론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대략 1997년부터 진화와 창조의 '균형된 취급'을 요구하는 모델 법안을 준비하였다. 지역 복음주의 협회의 도움을 받아  제임스 홀스테드(James L. Holsted) 의원의 동료인 칼 헌트(Carl Hunt)에게 전해주면서 홀스테드 의원이 법안을 상정하게 설득하도록 부탁하였다. 기독교인인 홀스테드는 아칸소 주의회에 법안을 상정하였고, 단지 몇 분의 토의 후에 통과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교육부나 과학자, 과학교육자 등이 조언하거나 증언하지 않았다. 1981년 3월 19일 엘완거의 모델 법안은 거의 수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590호 법령으로 제정되었고, 모델 법안의 입법상 '사실 인식'(legislative 'findings of fact')은 590호 법령의 그것과 완전히 동일하였는데, 의회는 어떠한 의미있는 사실 인식 과정(fact-finding process)도 거치지 않았다 [9].

 

스코프스 재판의 진화론 측을 주도했던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이 590호 법령이 통과되자마자 이 법령이 헌법에 대한 1차 수정조항의 국교화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보고 지방 연방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ACLU는 아칸소 주 내에 있는 법령에 대한 반대자들과 뉴욕의 거대 로펌(law firm)들과 연결되어 원고측으로 재판을 준비하였다. 피고측은 아칸소 주 교육위원회와 위원들, 교육부장관, 주 교과서 및 지도교재 선택 위원회로 구성되었다. 590호 법령의 헌법적 타당성에 대한 소송이 1981년 5월 27일에 접수되었다. 590호 법령의 헌법적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은 세 가지 점인데, 먼저 종교의 국교화 금지 조항(Establishment clause)에 위배된다는 것, 둘째로 교사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함으로써 1차 수정조항에 나타나는 말의 자유 조항(Free Speech clause)에 위배된다는 것, 그리고 법령의 의미가 불분명하여 14차 수정조항에 나타나는 정당한 절차 조항(Due Process clause)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재판은 12월 7일에 시작되어 12월 17일까지 계속되었다.  ACLU는 이 재판이 스코프스 재판의 속편이나 다름없으며 각종 매체들에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았으며, 재판에서 가능한 한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어 매체들을 통해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고 종교, 과학, 교육의 세 가지 영역을 구분하여 전략을 세웠다.  진화론 진영은 이 분야에 명망있는 과학자, 철학자, 교육자등을 동원하여 이 법령의 위헌성 및 창조과학의 종교성 및 비과학성을 입증하도록 노력하였다. 이에 비해 피고측은 전반적으로 잘 조직되지 못하였으며 준비가 부족하였고  어떤 반론이 제시될지 예상하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그들은 진화론에 비판적인 과학자 위크라마싱(Wickramasinghe)을 증인으로 불렀으나, 그는 또한 창조론자도 아니었으므로 두 모델 접근법의 문제를 드러내는 격이 되었다. 그 증언은 원고 측(ACLU)보다도 피고 측(아칸소)에 더 큰 피해를 주었고, 판사는 왜 그를 증인으로 불렀는지 의아해 했다.

 

진화론 진영의 전문가 증언 중에서 핵심은 진화론 과학철학자인 마이클 루즈(Michel Ruse)의 증언이다. 왜냐하면 윌리엄 오버톤 (William Overton) 판사의 판결이 마이클 루즈의 창조-과학의 과학성에 관한 증언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루즈는 과학의 필수적인 성질로 다음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10].

 (1) 과학은 자연법칙에 따라야 한다.

(2) 과학은 자연법칙을 바탕으로 해서만 설명되어져야 한다.

(3) 과학은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해야만 한다.

(4) 과학의 결론은 일시적인 것이다. 즉, 최종적일 필요가 없고, 따라서

(5) 과학은 반증가능해야 한다


오버튼 판사는 창조과학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과학이 아니라고 판정하였다. 그러나 루즈와 오버톤 판사의 이같은 과학에 대한 정의가 많은 과학 철학자들에 의해 비판되었다.  필립 존슨은 '심판대위의 다윈” 9장에서 아칸소 사건을 다루면서 위의 5 가지 과학의 정의 중에서 처음 두 조건이 자연주의와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세 조건은 경험론에 의존해 있으므로 서로 상충되어 있으므로 잘못된 정의임을 보였다 [4]. 


캔사스주 교육위원회 (1999)

 1999년 세계 언론에서는 미국 캔사스주 교육위원회가 6대 4의 투표로 과학교과서에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방법으로서 대진화 및 빅뱅 이론을 삭제하도록 하는 결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공립학교 교과서 선정에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의견을 내 놓을 수 있다. 캔사스주 교육위원회의 결정도 자녀교육을 염려하던 셀티(Celtie) 라는 한 주부의 열정으로부터 시작되었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의 결정 이후 진화론 지지자들의 조직적인 로비와 압력에 못 이겨 2001년에 예전의 진화론 교육으로 환원되었다.


오하이오주 교육위원회 (2002)

 2002년 12월 10일에 오하이오주 교육위원회에서는 18명 전원일치로 일명 'The teach-the controversy” 제안을 오하이오 공립학교에서 과학 교과 표준으로 허락하는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법안의 3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3].

(1) 생물학적 진화 (대진화-공통조상이론)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모든 증거를 가르친다.

(2)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선생님들이 지적설계와 같은 대안 이론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을 허용한다.

(3) 자연 현상에 대한 모든 논리적인 설명을 허용할 수 있도록 과학에 대한 정의를 수정한다.


이와 같이 3가지 결정은 그 동안 과학 교과서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진화론을 공립학교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적 설계라는 용어가 진화론의 대안으로 교과서에 공식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과학의 정의에 대한 수정안은 자연주의적인 해석만을 강요해왔던 과학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 과학을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의하였다. '과학은 관찰, 가정 검증, 측정, 실험 그리고 이론 성립에 근거하여 자연 현상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제시하는 계속적인 연구의 규칙적인 방법이다” (Science is a systematic method of continuing investigation, based on observation, hypothesis testing, measurement, experimentation, and theory building, which leads to more adequate explanations of natural phenomena). 이와 같은 지적설계 진영의 승리 이면에는 10여 년 동안 이루어진 지적설계의 연구 프로그램과 전략적인 쇄기운동이 실효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실제 Discovery  Institute의 Stephen Meyer와 Jonathan Wells 박사가 오하이오주 교육위원회 패널 토의에 참여하였고 교육위원회에 많은 지적설계에 관련된 증빙 자료를 제출하였다. 이 중에는 최근에 유명 학술저널에서 발표된 논문 중 지적설계에 연관된 44 개의 중요 논문을 제출하여 지적설계가 이미 학술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음을 보이면서 지적설계는 학술적인 기반이 없음을 비난하는 진화론자들의 의견을 반박하였다 [11]: (본 논문의 첨부란에 여기에서 인용된 44개 논문의 리스트를 첨부함).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 (2003)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 2003년 11월 7일에 2004-2005년에 텍사스주 공립학교에서 사용될 모든 생물 교과서에서 해켈의 배아발생도와 같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오류를 수정하거나 출판사가 출판 전에 내용상 오류임을 언급하도록 하는 법을 11대 4로 통과시켰다. 이와 같은 결정은 텍사스 주는 미국내에서 캘리포니아 주 다음으로 많은 교과서가 팔리며, 이 교과서가 다른 주에서 사용됨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그리고 플로리다 주 교과서가 미국 전체 교과서 시장의 30%를 점유).  교육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오하이오 주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적설계 단체들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다만 처음 주장한 진화론에 반하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론을 포함시키도록 시도하였으나 이 사항은 이번 교육위원회 결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V. 국내 지적설계 운동 및 적용

 

국내 지적설계 운동은 한국창조과학회의 일부 회원들, 특별히 청년모임인 NOAH와 KAIST 창조론 연구회(RACS), 서울대학교 창조과학 연구회(SCR)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모임들이 주축이 되어 마이클 베히의 '다윈의 블랙박스”, 필립존스의 '위기에 처한 이성” 그리고 윌리엄 뎀스키의 '지적설계”를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NOAH는 정기적인 모임을 갖으며 지적설계에 관련된 토론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8번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지적설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초기에는 지적설계에 관련된 자료 소개 및 기본적인 연구에 치우쳤으나 최근에는 지적설계에 관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12].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2001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2002년 창조과학학술대회에서 이승엽 등이 '지적설계를 적용한 정보저장기기 매커니즘 연구”가 지적설계에 관련된 최초의 연구 논문이라 할 수 있다 [13].

현재 미국에서 지적설계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쇄기” 운동을 통하여 전략적으로 사회 각 분야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므로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적설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 설정 및 전략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시급한 것은 국내에서 지적설계운동이 비록 한국창조과학회와 관련되어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향후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을 확대시키려고 한다면 '생명체 매커니즘에서 지적인 원인을 경험적으로 탐지 가능”함을 보이는 순수 연구 프로그램을 위한 학술단체의 탄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종교적인 관점을 제거한 이러한 학술단체는 자연주의적인 철학에 근거한 진화론 및 학문 분야에 대한 새로운 유신론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창조론으로 인해 분리된 기독교 과학자 및 지식인의 연합과 비기독 지식인을 '지적 설계” 안으로 포용하게 됨으로서 반진화론 운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참고문헌 

[1] William Demski, 서울대창조과학연구회 역, 지적설계 (Intelligent Design), IVP, 2002

[2] W. Paley, Natural Theology, 1802. Reprinted in 1972 by St Thomas Press, Houston, Texas

[3] The Ohio Firestorm of 2002, www.sciohio.org/firestorm.htm

J. P. Moreland, ed., The Creation Hypothesis, IVP, 1993

[4] Phillip E. Johnson, 이수현 역, 심판대 위의 다윈, 과학과 예술, 1993,

[5] Michael J. Behe, 김창환 외 역, 다윈의 블랙박스, 풀빛, 2001

[6] David K. DeWolf, S. C. Meyer and M. E. DeForrest, Tehaching the Orgins Controversy: Science, or Religion, or Sppech?, Utah Law Review 39(1), 1994

[7] John. D. Morris, Cracks are Widening in Evolution's Dam,

http://www.icr.org/pubs/president/prz-0205.htm

[8] The Center for Renewal of Science and Curture, The Wedge Strategy,

- www.public.asu. edu/jilynch/idt.wedge.html1997

[9] 김창환, 아칸소 재판, 제 6회 노아학술모임 자료집, http://noah.creation.net,  2002

[10] Michael Ruse, 'But, Is It Science?. Witness Testimony Sheet; McLean v. Arkansas,” Prometheus Books, 1996

[11] Discouvery Institude's Center for Science & Culture, Bibliography of Supplementary Resources for Ohio Science Instruction, - www.discovery.org/csc/ , 2002 (부록 참조)

[12] http://noah.creation.net

[13] 이승엽, 임효석, 지적설계를 적용한 정보저장기기 매커니즘 연구, 2002 창조과학학술대회 논문집

[14] Phillip E. Johnson, 양성만 역, 위기에 처한 이성, IVP, 2000

[13] Phillip E. Johnson, 과기원창조론연구회 역, 다윈주의 허물기, IVP, 2002

[14] Jonathan Wells, Icons of Evolution, IVP, 2000

[15] http://www.leaderu.com/orgs/fte/darwinism

 

 참고문헌 

1. Ying Cao, Axel Janke, Peter J. Waddell, Michael Westerman, Osamu Takenaka, Shigenori Murata, Norihiro Okada, Svante Pääbo, and Masami Hasegawa, 'Conflict Among Individual Mitochondrial Proteins in Resolving the Phylogeny of Eutherian Orders,”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47 (1998): 307-322.

2. Simon Conway Morris, 'Evolution: Bringing Molecules into the Fold,” Cell 100 (2000):1-11.

5. W. Ford Doolittle, 'Uprooting the Tree of Life,” Scientific American, February 2000, pp. 90-95.

6. W. Ford Doolittle, 'Phylogenetic Classification and the Universal Tree,” Science 284 (1999):2124-2128.

7. W. Ford Doolittle, 'The nature of the universal ancestor and the evolution of the proteome,” Current Opinion in Structural Biology 10 (2000):355-358.

8. Douglas H. Erwin, 'Early introduction of major morphological innovations,”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38 (1994): 281-294

9. Trisha Gura, 'Bones, molecules...or both?” Nature 406 (2000):230-233

10. Michael S. Y. Lee, 'Molecular Clock Calibrations and Metazoan Divergence Dates,”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49 (1999): 385-391

11. Michael S. Y. Lee, 'Molecular phylogenies become functional,” 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14 (1999): 177-178.

12. Detlef D. Leipe, L. Aravind, and Eugene V. Koonin, 'Did DNA replication evolve twice independently?” Nucleic Acids Research 27 (1999): 3389-3401.

13. Peter J. Lockhart and Sydney A. Cameron, 'Trees for bees,” 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16 (2001): 84-88.

14. David P. Mindell, Michael D. Sorenson, and Derek E. Dimcheff, 'Multiple independent origins of mitchondrial gene order in bird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95 (1998): 10693-10697.

15. Paul Morris and Emily Cobabe, 'Cuvier meets Watson and Crick: the utility of molecules as classical homologies,” Bi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44 (1991): 307-324.

16. Arcady R. Mushegian, James R. Garey, Jason Martin, and Leo X. Liu, 'Large-Scale Taxonomic Profiling of Eukaryotic Model Organisms: A Comparison of Orthologous Proteins Encoded by the Human, Fly, Nematode, and Yeast Genomes,” Genome Research 8 (1998):590-598.

17. Gavin J. P. Naylor and Wesley M. Brown, 'Amphioxus Mitochondrial DNA, Chordate Phylogeny, and the Limits of Inference Based on Comparisons of Sequences,” Systematic Biology 47 (1998): 61-76

18. Colin Patterson, David M. Williams, and Christopher J. Humphries, 'Congruence Between Molecular and Morphological Phylogenies,” Annual Review of Ecology and Systematics 24 (1993): 153-188.

19. Michael K. Richardson et al., 'There is no highly conserved stage in the vertebrates: implications for current theories of evolution and development,” Anatomy and Embryology 196 (1997): 91-106.

20. Kensal E. van Holde, 'Respiratory proteins of invertebrates: Structure, function and evolution,” Zoology: Analysis of Complex Systems 100 (1998): 287-297.

21. Kenneth Weiss,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Evolutionary Anthropology10 (2001):199-203.

22. Carl Woese, 'The universal ancestor,”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95 (1998): 6854-6859, Questions of Process

23. Robert L. Carroll, 'Towards a new evolutionary synthesis,” 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15 (2000):27-32.

24. Douglas Erwin, 'Macroevolution is more than repeated rounds of microevolution,” Evolution & Development 2 (2000):78-84.

25. Scott F. Gilbert, Grace A. Loredo, Alla Brukman, and Ann C. Burke, 'Morphogenesis of the turtle shell: the development of a novel structure in tetrapod evolution,” Evolution & Development 3 (2001): 47-58.

26. Olivier Rieppel, 'Turtles as Hopeful Monsters,” BioEssays 23 (2001): 987-991.

27. Scott F. Gilbert, John M. Opitz, and Rudolf A. Raff, 'Resynthesizing Evolutionary and Developmental Biology,” Developmental Biology 173 (1996): 357-372.

28. George L. Gabor Miklos, 'Emergence of organizational complexities during metazoan evolution: perspectives from molecular biology, palaeontology and neo-Darwinism,” Mem. Ass. Australas. Palaeontols. 15 (1993): 7-41.

29. Neil H. Shubin and Charles R. Marshall, 'Fossils, genes, and the origin of novelty,” in Deep Time (2000, The Paleontological Society), pp. 324-340.

30. Keith Stewart Thomson, 'Macroevolution: The Morphological Problem,” American Zoologist 32 (1992): 106-112.

31. Bärbel M.R. Stadler, Peter F. Stadler, Günther P. Wagner, and Walter Fontana, 'The Topology of the Possible: Formal Spaces Underlying Patterns of Evolutionary Change,” 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 213 (2001):241-274.

32. Günther P. Wagner, 'What is the Promise of Developmental Evolution? Part II: A Causal Explanation of Evolutionary Innovations May Be Impossible,” Journal of Experimental Zoology (Mol Dev Evol) 291 (2001): 305-309. Questions about the Central Issue: the Origin and Nature of Biological Complexity

33. Philip Ball, 'Life’s lessons in design,” Nature 409 (2001): 413-416.

34. Rodney Brooks, 'The relationship between matter and life,” Nature 409 (2001): 409-411.

35. David W. Deamer, 'The First Living Systems: a Bioenergetic Perspective,” Microbiology and Molecular Biology Reviews 61 (1997): 239-261.

36. Michael J. Katz, Templets and the explanation of complex pattern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6.

37. Claire M. Fraser et al., 'The Minimal Gene Complement of Mycoplasma genitalium,” Science 270 (1995): 397-403.

38. Clyde A. Hutchison et al., 'Global Transposon Mutagenesis and a Minimal MycoplasmaGenome,” Science 286 (1999): 2165-2169.

39. Eugene V. Koonin, 'How Many Genes Can Make a Cell: The Minimal-Gene-Set Concept,” Annual Review of Genomics and Human Genetics 1 (2000):99-116.

40. Jack Maniloff, 'The minimal cell genome: ‘On being the right siz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93 (1996): 1004-1006.

41. Arcady R. Mushegian and Eugene V. Koonin, 'A minimal gene set for cellular life derived by comparison of complete bacterial genome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93 (1996): 10268-10273.

42. Scott N. Peterson and Claire M. Fraser, 'The complexity of simplicity,” Genome Biology2 (2001):1-7.

43. Leslie E. Orgel, 'Self-organizing biochemical cycle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97 (2000): 12503-12507.

44. Eörs Szarthmáry, 'The evolution of replicators,”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B 335 (2000): 1669-1676.

최무용
2004-03-02

성경 속의 신기한 과학이야기 - ④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많은 과학자들이 성경을 통해 영감을 얻고, 전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위대한 과학적 발견들을 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의 질서와 법칙 또한 창조하셨기 때문에 비록 과학책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책에는 세상의 질서와 법칙들이 담겨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이러한 세상의 질서와 법칙을 발견하는 일은 과학적인 업적만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의 창조과학회를 태동시킨 과학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성경과 과학을 별개의 사실로 믿었던 그들이 미국의 창조과학자들의 강연을 듣고 성경을 다시금 재조명하는 가운데 그들의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삶으로 완전히 바뀌었던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성경 속에 인물 또한 하나님의 과학적 법칙을 깨닫고 그의 삶이 바뀐 사람입니다. 바로 야곱입니다.


여러분 멘델의 법칙을 아십니까? 멘델이란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사로서 유전학자였습니다. 그는 1866년에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유전의 법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입니다. 멘델은 보라색의 꽃을 피는 완두와 흰색의 꽃을 피는 완두를 교배하였더니 1세대에선 보라색 꽃만 나오는데 그 이유는 보라색이 우성이고, 흰색이 열성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서는 보라색 꽃(우성)과 흰색 꽃(열성)의 비율이 3 : 1이 나온다는 사실 또한 알아내었습니다. 즉 부모의 유전인자가 자식에게로 하나씩 물려지고 우성과 열성에 따라 정확하게 분리되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던 것입니다. 이처럼 20세기에 와서야 이해되기 시작한 유전이론이 3450년 전에 기록된 창세기에 언급되어 있다면 믿을 수 있겠 습니까?


발 뒷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을 가진 야곱은 매사에 자신의 꾀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가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기 위해 형과 아버지를 속임으로 형의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야곱은 형의 보복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를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야곱은 그동안 살았던 삶의 보상받기라도 하듯 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며 힘들게 양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 재산을 얻기 위해 6년의 세월을 외삼촌에게 헌신하게 됩니다. 재산을 얻기 위한 6년의 세월은 야곱과 라반의 엄청난 신경전의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외삼촌의 성향을 알았던 야곱은 자신의 삯으로 양과 염소 중에 아롱진 것, 점 있는 것, 검은 것을 달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은 흰색이 우성으로 더 많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외삼촌은 그것도 아까워서 흰양 만을 야곱에게 주어 먹이게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야곱은 자신의 꾀를 내어 실한 양들이 새끼를 밸 때 버드나무와 살구나무 그리고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의 껍질을 벗겨 얼룩무늬를 만들고 그것을 양들이 교배를 할 때 눈앞에 보이게 함으로 자신의 삯을 많게 하였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꾀로 인해 자신의 재산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 자신의 꾀가 아닌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게 하려고 라반을 통해 10번이나 약속을 변경하게 됩니다. 물론 라반의 오랜 양치는 노하우를 살려 야곱의 몫이 될 양의 확률이 더 적은 방향으로 했었겠지요. 그러나 그때마다 야곱은 꾀를 내어 자신의 몫을 늘려갔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지혜에 탄복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꿈에 하나님의 사자를 통하여 이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꿈에서 야곱은 자신이 치는 양떼가 교배를 할 때 양 떼를 탄 수양이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 그리고 아롱진 것임을 보게 됩니다. 즉 눈으로 볼 때는 모두 흰양이었지만 그 속에는 열성의 성질인 점 있는 것, 얼룩무늬 있는 것, 아롱진 것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이용해 열성인자를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전의 법칙인 것입니다. 야곱이 꾀를 내어 환경을 바꾸어 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삯인 양이 많이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전법칙을 이용하셔서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이 사실을 깨닫고 벧엘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만을 믿고 살았던 야곱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유전법칙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전적인 축복임을 멋지게 설명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이치인 과학적 사실들을 올바로 깨달을 때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나를 향한 그분의 계획을 깨닫고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목회자사모신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06

참고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