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치관의 어금니는 풀을 먹기 위해 진화하지 않았다.

높은 치관의 어금니는 풀을 먹기 위해 진화하지 않았다. 

(Tall molars did not evolve from eating grass)


    진화 생물학의 전통적 이야기에 의하면, 포유류에 있는 높은 치관의 어금니(tall or high-crowned molars)는 목초지(grasslands)가 발달됐을 때에 진화됐다는 것이다.[1] 초원의 발달은 신생대 동안에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2], 그 이유는 냉각된 기후로 인해 숲이 광대한 초원으로 변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풀은 중생대에서도 발견되었다. 아래 관련자료 링크 1, 2번 참조). 높은 치관의 어금니는 식물석(phtoliths, 다양한 식물 조직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1mm 이하의 독특한 모양의 미세한 결정들로 주로 이산화규소로 구성되어 있는 과립)이 함유된 잔디를 먹으면서, 마모된 결과로 발달되었다고 주장되고 있었다. 쉽게 닳아버리는 치아는 포유류에게 크고 더 오래가는 치아를 진화시키도록 만들었다고 추정되고 있었다.(그림 1). 그러나 새로운 진화론 연구는 전통적 이야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목초지와 맞지 않는 이빨의 진화 이야기

설치류와 토끼뿐만 아니라, 신생대의 여러 그룹의 유제류(ungulates, 발굽이 있는 동물) 화석들에 대해 연대측정을 실시한 연구자들은, 높은 치관(hypsodonty, 고치성)의 기원과 미국 중서부에서 추정되는 목초지의 확산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 동물들은 추정되는 목초지의 '진화' 이전에, 그리고 일부는 이후에 높은 치관을 발달시켰던 것이다. 더욱이 많은 포유동물 가계는 높은 치관의 이빨을 전혀 진화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고전적 이야기를 포기하고, 한 새로운 가설을 채택했다. 이제 그들은 높은 치관의 이빨은 초원의 진화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풀에 섞여있던 작은 돌들(grit)과 토양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

”이 결과는 고치성이 단순히 잔디를 먹기 위한 적응이 아니었으며, 작은 돌들과 토양의 섭취를 막기 위해 몇몇 분기군(동물 그룹)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음을 나타낸다.”[3]

이 가설은 설득력 있어 보이지가 않는다. 왜냐하면, 이전에도 이빨의 마모를 일으키는 물질들은 먹이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새로운 아이디어에는 마모를 일으켰던 물질로 토양을 제시했지만, 토양은 거의 마모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림 1. 신생대에 추정되는 말의 진화 동안 높은 치관 이빨의 진화 추정도. 진화론자들은 화석기록에 많은 예외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더 이상 '직선' 패턴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창조론자들에게 주는 교훈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진화론자들은 그들의 진화론을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서 추측과 추정을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화 가설은 화석, 방사성 연대측정, 고환경 등을 통해 해석할 때 존재하는 어려움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주 ”그랬을 것이다”라는 추정 이야기를 사용한다. 특히 생물학 분야에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전정보들이 인지된 환경적 요구에 반응하여, 어떻게든 생겨났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둘째, 악명 높은 순환논법(circular reasoning)에 의한 추론이 진화 생물학과 진화 고생물학에서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경계해야한다.[3, 4, 5, 6] 그들이 사용하는 동일과정설적 고환경의 해석 방법뿐만 아니라[7], 순환논법과 반응강화증후군(reinforcement syndrome)에 대해서 우리는 알아야만 할 필요가 있다. 반응강화증후군이란 어떤 개념이나 가설이 추가적인 데이터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강화되는, 과학적 연구에서 관찰되고 있는 하나의 심리적 현상이다. 순환논법은 높은 치관의 진화에 관한 이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진화론자들이 고식물학적 증거가 없음에도, 고치성을 목초지를 진단하는 데에 사용한다.[1] 그러면서 그들은 목초지(건조 기후인지 아닌지)를 고치성을 진단하는 데에 사용한다 :

”생물 집단에서 고치성의 수준은 건조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주요 특성이기 때문에, 최근에 화석 유제류 군집은 고대 강수량 지표(palaeo-precipitation indicators)로 사용되어왔다...”[1]

진화론자들이 신생대 동안에 '고치성(hypododonty)'의 정도를 가지고, 특정 포유류 그룹에 대한 '연대측정'을 하는 도구로 사용해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그러한 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지적하지 않고 있었다. 특별한 화석 생물군에 기초하여 가정되고 있는 고대 기온(paleotemperature)은, 아마도 대체로 냉각되어 왔을 것이라고 가정되고 있는 신생대 내로 화석들을 배치시키는 데에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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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nd notes
1. Jardin, P.E., Janis, C.M., Sahney, S. and Benton, M.J., Grit not grass: concordant patterns of early origin of hypsodonty in Great Plains ungulates and Glires,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365–366:1–10, 2012 | doi:10.1016/j.palaeo.2012.09.001.
2. The geological timescale and subdivisions are used for discussion purposes only.
3. Oard, M.J., Paleocene dinosaurs and the reinforcement syndrome, J. Creation 17(3):5–8, 2003; creation.com/paleocene-dinosaurs.
4. Oard, M.J., End-Mesozoic extinction of dinosaurs partly based on circular reasoning, J. Creation 15(2):6–7, 2010; creation.com/dino-extinction.
5. Oard, M.J., Dinosaur Challenges and Mysteries: How the Genesis Flood Makes Sense of Dinosaur Evidence—Including Tracks, Nests, Eggs, and Scavenged Bonebeds, Creation Book Publishers, Powder Springs, GA, pp. 156–162, 2011.
6. Oard, M.J., The reinforcement syndrome ubiquitous in the earth sciences, J. Creation 27(3):13–16, 2013; creation.com/reinforcement-syndrome.
7. Oard, M.J., Beware of paleoenvironmental deductions, J. Creation 13(2):13, 1999; creation.com/paleoenvironmental-deductions.
8. Oard, M.J., Is the K/T the post-Flood boundary?—part 2: paleoclimates and fossils, J. Creation 24(3): 87–93, 2010; creation.com/kt-boundary-flood-2.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creation.com/tall-molars-did-not-evolve-from-grass-eating ,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9(1):16, April 2015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61

참고 : 4288|3008|151|4340|2367|5977|5389|5073|2508|2473|6193|3018|6423|5498|4145|4000|2756|4686|6249|6528|6011|3588|315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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