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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리
2004-07-24

단세포동물에서 사람까지


     생명의 기원 문제를 놓고 크게 두 가지 이론 모델이 있다. 하나는 무생물에서 단 한번 자연발생하여 생물체로 되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간단한 형태의 생물체(아메바)가 오랜 세월동안 자연적으로 진화하여 고등생물로 되었다는 진화론이다. 또 하나는 창조주의 지혜와 설계에 의해 종류대로 생물체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창조론이다. 창조론이나 진화론은 둘 다 과학적으로 보면 하나의 이론일 뿐이다.

왜냐하면 창조는 한번에 초자연적 방법으로 완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창조 과정을 반복해서 실험하여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고, 진화론은 수억 년을 단위로 하는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그 진화 과정을 관찰하고 시험하여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증명할 수 없는 이론들이지만 이미 증명된 과학적 사실들과 법칙들에 비추어서 진화 혹은 창조 어느 측면에서 보는 것이 생명의 기원을 더 과학적으로 타당성 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 고찰해 볼 수 있다. 

먼저 진화를 말할 때 소진화(microevolution)와 대진화(macroevolution)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소진화란 어떤 한 종(種)의 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적은 변이(變異)를 말한다. 같은 종류의 생물이라 해도 유전적 한계 내에서 변이가 있어 초파리 종류만 해도 6백여 가지가 있고, 인종도 60여 인종이나 된다. 종류는 다양해도 개는 개로 확인될 수 있으며, 사람은 사람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다.

반면, 대진화는 한 종에서 새로운 종으로 변화되어 점점 더 고등생물로 진화된다는 개념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무척추동물에서 척추동물로, 물고기가 양서류로, 양서류가 파충류로, 파충류가 조류와 포유류, 그리고 유인원을 거쳐 사람으로 되었다는 이론을 말한다. 

같은 종 내(內)에서의 변이, 즉 소진화는 유전학적 사실이요, 분자생물학적으로 설명되며, 일상 생활에서도 늘 관찰되는 사실이다. 이것은 창조론과 갈등을 일으키지 아니한다. 문제는 대진화이다. 진화론의 기본개념과 철학은 이 대진화 속에 담겨있다. 그러나 간단한 원소에서 시작하여 아메바가 생기고, 점점 복잡하나 체계적인 고등생물로,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되었다는 이 대진화를 직접적으로 증거하는 과학자료는 전혀 없다(그림1). 다만 소진화의 과학적 사실들을 가지고 연장해서 대진화가 일어났을 것으로, 더 나아가서는 일어났다고 추리하고 가정하는 것뿐이다. 쥴리언 헉슬리의 말처럼 적은 정도의 유전적 변이가 관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뱀의 다리가 새의 날개로 되었다든지 하는 것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대진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두 단계로 보는데, 첫 단계는 생물체에 먼저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둘째 단계는 그 일어난 돌연변이를 자연이 선택하는 자연도태 과정이다. 지난 삼십여 년 동안에 분자생물학의 놀라운 발전으로 유전 원리를 분자수준까지 자세히 이해하게 된 것은 획기적 사실이다. 유전정보의 전달 작동은 질서 있고 치밀하게 이루어짐을 알게 되었다. 유전인자 DNA의 복제는 정확하게 이루어져 어버이의 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자연상태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일은 아주 드물다. 유전학이 말하는 것은 종속을 보전하며 번식한다는 자연 생물의 원리이다(그림2). 

돌연변이란 염색체나 유전인자에 어떤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돌연변이가 자연 상태에서는 극히 드물게 일어나므로 잘 관찰하고 실험해 볼 기회가 없어서, 과연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그 후에 자연도태라는 과정을 거쳐 다른 종으로 변하는 일이 일어나는지 연구하기가 거의 어렵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나도록 해서 그 결과를 관찰하는 실험을 수없이 많이 해왔다. 즉 염색체나 유전자에 엑스광선(X-ray)을 쬐어주거나, 화학약품으로 처리하여 주로 초파리를 가지고 돌연변이를 연구를 많이 했다. 그 결과 어떤 것을 볼 수 있었는가?

드물지만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나 인공적으로 만든 돌연변이나 모두 정상적인 것보다 수명도 짧고 해롭고 비정상적인 것들이었다. 사실상 유익한 돌연변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의 자연선택이고 뭐고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다.

유익한 돌연변이가 생겨서 환경에 잘 적응한 것은 자연이 선택하고 해로운 것은 도태하므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한 종류의 생물체가 결국 더 진보된 다른 종류로 진화된다는 이론이 그럴 듯 하긴 하지만, 돌연변이는 드물게 일어날 뿐 아니라, 혹 일어난다 해도 그나마 항상 해롭게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면 자연이 무슨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겠는가? 

적자생존이나 자연도태는 사실 있는 것 중에서 좋은 것이 살아남게 된다는 것이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뜻은 아니다. 생물체가 환경에 잘 적응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원칙은 온 생물체 존속의 원리라고도 볼 수 있다. 자연도태, 적응 등은 환경이 생물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지만, 그것이 아메바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소위 대진화를 보여 주지는 않는 것이다. 

돌연변이는 생존능력의 약화, 유전적 질병, 기형을 만들기 때문에, 그런 변화는 진화를 성립시키는 요소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유명한 진화론자 도브잔스키는 말했다. 1945년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으로 발생한 돌연변이 경우 백혈병, 기형, 죽음이 초래됐지 유익이 생긴 것은 전혀 없었다. 유익한 변이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은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나온 논리이다. 최근에는 자연적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생물체 내에 유전자 교정장치(DNA-repair system)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공적으로 초파리에게 엑스광선을 쬐어 돌연변이를 야기시키면, 정상 초파리보다 수명이 짧고 허약한 자손들이 나타나지만, 계속 엑스광선을 쬐어주어 몇 세대 돌연변이를 계속시켜 살아남는 경우에도 3세대를 못 가서 정상 초파리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3). 아무리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시켜 초파리의 모양, 크기, 색을 변화시킬지언정 초파리는 여전히 초파리인 것이다. 

창조론은 성서에 나타나는 기록을 근거로 생각하는 이론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창조론은 과학적 실험 방법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창조론의 주장을 이미 증명된 다른 자연과학 법칙이나 질서를 통해서 고찰해 볼 때, 그것이 과학적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는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6일의 창조주간 중 첫 사흘동안에는 기본 재료들을 존재하게 하고, 다음 사흘동안은 그 재료들을 바탕으로 충만케하시는 창조사역을 하심으로써 완전한 조화를 이루게 하신 후, 칠일 째는 쉬셨음을 알 수 있다 (출애굽기 20:11. 그림4).

첫째 날에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가운데 빛과 어두움을 있게 하셨으며, 둘째 날에는 하늘과 물을 지으시고, 셋째 날에는 땅과 식물을 창조하셨다. 다음 넷째 날에는 첫날 창조하신 우주공간에 해, 달, 별들을 채우심으로 하늘을 주관하게 하셨다. 다섯째 날에는 새와 물고기를 창조하심으로써 둘째 날에 창조하신 하늘과 바다를 채우셨으며, 여섯째 날에는 셋째 날 만든 땅과 식물이 있는 곳에 육지 동물들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심으로 창조사역을 완성하셨다. 

창조사역을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으로 이루었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이 초자연적 창조섭리이므로 믿음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창조주간에 초자연적 섭리로 창조하신 사실을 받아들이고 보면, 이것이 이미 있는 자연질서와 자연법칙과 놀라울 정도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명의 기원이 창조인지 진화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과학적 증거자료는 화석이다. 왜냐하면 화석은 생물이 지구상에 나타난 이후의 자취를 직접 보여 주기 때문이다. 과연 이제까지 발굴된 수많은 화석들이 진화론을 증거하는가, 아니면 창조론을 지지해 주는가 살펴보기로 하자.  

화석에 대한 해석도 진화론과 창조론은 아주 다르다. 창조론은 모든 생물이 초자연적 방법에 의해 처음부터 다른 종류로 만들어 졌다고 보기 때문에, 화석에는 불완전한 중간 종의 생물체가 없어야 하고, 처음부터 완전한 현재의 생물처럼 다양하게 나타나야 한다. 진화론에서는 수백만 년 내지 수억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가장 아래 지층에서는 간단한 하등생물의 화석만 나타나야 하고, 위로 올라 갈수록 복잡한 고등생물이 나타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 종에서 점점 고등생물로 진화해 가는 점진적 진화의 모습, 즉 중간 종들의 화석이 수없이 많이 나타나야만 당연하다. 화석학자들이 그렇게도 많이 화석을 발굴해 냈지만 한 종류의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로 변해 가는 중간 종의 생물형태가 나타난 적이 없다.  

진화론 지질학자인 클라우드(Preston Cloud)는 1973년에 선캄브리아기 암석에는 다세포 후생동물(後生動物)의 화석 기록이 전혀 없다고 했다. 화석자료를 가지고는 캄브리아기의 여러 생물들이 선캄브리아기의 원시생물에서 진화되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척추동물에서 물고기로 변화하는데 1억 년이 걸렸다고 주장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 진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화석은 하나도 없다. 수많은 물고기 종류가 중간 형태 하나도 없이 대량으로, 다양하게, 그리고 갑자기 출현했다는 화석 증거가 있을 뿐이다. 이것은 곧 창조론을 지지해 주는 증거이다.  

그림5는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수억년 전의 바다 생물을 화석을 근거로 모형을 만들어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한 것을 사진 찍은 것이다. 오늘날 남태평양 해저 생물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 않는가? 어류에서 양서류로 진화했다고 주장되지만,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형되었다는 화석기록이 없다. 양서류에서 파충류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나, 파충류에서 포유류가 되었다는 것도 다 중간 종들을 전제하는데 그것들이 전연 보이지 않는다. 기어다니는 동물이 날아다니는 새로 진화했다면, 큰 신체적 변화가 있었어야만 한다.

수백만 년의 긴 세월 동안 천천히 조금씩 변화되어 기어다니는 생물이 날아다니게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과정을 지지해 줄만한 화석자료는 하나도 없다. 이론을 뒷받침해 줄만한 근거없이 이처럼 오랫동안 그 이론이 유지되어 가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지질학자이며 진화론자인 올슨(E. C. Olson)은 '생명의 진화(The evolution of life)' 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생물의 화석 기록에는 매우 큰 간격들이 있는데.....곤충이 날게 된 기원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고.....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은 쥬라기에 나타나며, 이들 중 최초의 것은 이후의 것들보다 비행 동작이 덜 분화되긴 했지만 중간 단계의 흔적은 전혀 없다.......시조새를 파충류와 비슷한 것이라고 하지만 깃털을 가졌다는 점에서 완전한 새임이 틀림없으며…”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라 완전한 새라고 판명되었다. 

 

인류의 기원 

진화론과 창조론에서의 관심의 초점은 사람의 조상 즉 인류의 기원에 관한 문제이다. 사람은 과연 진화론의 주장처럼 원숭이와 같은 조상에서 진화되었는가, 아니면 성경대로(창세기 1:26)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어 근본적으로 동물과 완전히 구별된 존재인가 하는 문제이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골격형태학적 차이점은 사람만이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인데, 현재까지 직립 보행의 진화과정을 보여 주는 화석상의 증거는 없다. 

1859년 「종의 기원」을 발표한 다윈은「인류의 기원」 이란 책을 내놓으면서, 인류가 원숭이와 공통 조상을 갖는다는 학설을 발표하였다. 즉 사람도 다른 동물처럼 진화해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후 인류의 진화가설은 기정사실로 인정되고, 그 바탕 위에서 그것을 증거하려는 갖가지 노력들이 있었고, 이에 따라 유인원들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유인원의 화석자료는 많지 않고 정확한 연대도 알 수 없는 형편이어서 인류진화론자나 화석학자 간에도 의견이 많다. 

영국의 유명한 해부학자인 쥬커만 경은 초기 유인원이라고 주장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한 후, 그것은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최근 내리고 인류의 기원과 전혀 관계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의 해부학 및 인류학 교수인 옥스나드 박사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류의 조상도 아니며 원숭이와 인류 사이의 중간 형태도 아니라고 하였다(그림7). 

호모에렉투스로 분류하며 유인원이라고 널리 알려진 쟈바인(피테칸트로프스)은 사실 그것을 주장하고 발표했던 화란의 외과의사 듀보아(E. Dubois) 자신이 죽기 전 '쟈바인은 단지 커다란 긴팔원숭이에 불과했다' 고 선언하였다. 

독일 뒤셀도프 근처에 있는 네안데르계곡의 한 동굴에서 1백여 년 전 처음으로 발견되어 유인원으로 제기되었던 네안데르탈인은 반쯤 서서 다녔던 유사인으로 묘사되었었다. 그러나 네안데르탈인은 관절염으로 불구였을 뿐 아니라, 비타민 d의 부족으로 곱추병 환자였었다는 연구가 보고되었고, 크로마뇽인처럼 완전 직립이었으므로 현대인과 구별되어질 수 없다고 알려졌다(그림9). 

현대인에 가장 가까운 유인원으로 소개되는 크로마뇽인은 완전한 현대인으로 밝혀졌다. 인류학자들은 유럽의 크로마뇽인이 남긴 동굴의 벽화, 조각품들이 원시성을 보여 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 예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유인원이라고 주장되는 화석 기록은 원숭이이거나 아니면 완전한 사람이지 그 중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지금까지의 이론이 있는가 하면, 최근 에모리 대학의 부언 박사는 사람으로부터 원숭이로 진화했다고 정반대를 주장했다. 영장류에 대한 전문가인 부언 박사는「현대인」(1976년 4월 18일, 제1권 p.11)에 발표한 기사에서 "다윈이 사람은 영장과의 자손이라는 학설을 널리 보급한 데 반해 나는 정반대의 사실을 주장한다. 사실은 원숭이가 사람의 후손이다.' 라고 말했다. 

많은 화석 자료들은 복잡한 고등생물들의 화석이 갑자기 여러 지층에서 나타나고 중간생물종이라고 할 불완전한 형태의 생물화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각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창조론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종래의 진화 개념을 바꾸어야 할 다른 이론이 최근 진화론자들에 의해 제안되었다.

다윈의 ‘종의 기원’ 이래 가장 획기적인 변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1980년 10월 진화론 사상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한 중요한 진화론자 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진화론과 관련된 여러 분야, 즉 고생물학, 분자생물학, 진화유전학, 화석학, 해부학 등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진화론자 160명이 시카고의 한 박물관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모여 '대진화' 란 제목으로 회의를 열었다 (Science Vol. 210. 1980. 11. 21. Evolutionary theory under fire).

그 회의의 결론은 소진화를 연장해서 대진화가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놀라운 자연과학의 발전과 또 화석자료가 중간 종을 보여 주는 것이 없는 점이 결정적으로 이런 결론에 스스로 도달하게 한 것이라 하였다. 

하버드 대학의 구울드 교수는 괴물이론 (Hopeful monster theory, 또는 Punctuated equilibria theory)을 제안하였다. 다윈의 개념처럼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 변이가 쌓여 대진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백만 년 동안 서서히 변화하다가 수세대 동안 갑작스럽게 도약하게 되어 새로운 종류의 생물이 생긴다는 이론이다. 그림9 에서 보여 주는 것처럼 오늘날 뱀이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되니 새가 튀어나오는 것과 같은 이론이다. 

1940년대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유명한 유전학자 골드 슈미트 박사는 그의 저서 '진화의 물질적 근거(The material basis of evolution)'에서 이 괴물이론을 처음 제안했었다. 유전학적으로 진화론을 설명하려해도 도저히 안되었고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관찰하면 머리가 두 개 달린 거북이 등 괴물 같은 것들이 생겨 그냥 죽어버리고 말았다. 언젠가는 좋은 괴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착안을 하였고, 그 제안은 다른 진화론자들에 의해 터무니없는 이론이라고 일축되었다. 한 종이 점점 진화하여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는 것이 화석학적 증거이므로, 골드 슈미트의 괴물이론이 구울드 교수에 의해 다시 재기된 것이다.

창조론은 현재 알고 있는 유전학이나 화석학, 분자생물학 등 자연과학의 지식과 모순없이 일치한다. 다양한 생물들과 질서 있는 번식, 온 우주에 가득한 자연의 신비는 그 자체가 창조를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3)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곳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20)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진화론의 주장/돌연변이에 있는 많은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J01



제 20호 [1985. 5]

번역 -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evolution/e1/e11/e11c5.htm ,

출처 - 창조지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29

참고 :

이재만
2004-07-07

여전히 초파리


     진화론에서 중요한 메커니즘의 하나로 '돌연변이(mutation)'가 주장되어 왔다. 1901년 휴고 드프리스의 달맞이꽃의 돌연변이 형질의 유전이 발견된 이후 '돌연변이'가 진화론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여져 왔었다. 멘델의 유전법칙이 알려지게 되면서 같은 종 안에서는 변이만 일어난다는 것이 정설이 되었을 무렵, 돌연변이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찾고 있는 진화론자들에게 청신호처럼 보였다. 기존의 다아윈의 진화론이 물러가고 바로 신다아윈 이론이 성립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바로 돌연변이 때문이다.

돌연변이는 유전 물질 그 자체가 변화되는 것이며, 이것은 유전자의 복제 실수와 손상에 때문에 일어난다. 돌연변이는 주로 빛의 단파장의 방사선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진화론자들은 돌연변이는 실제로 DNA (유전정보를 보관하는 창고) 전달 그 자체가 변화하므로 이것은 적어도 진화에 대한 가능한 메커니즘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돌연변이가 한 세기동안 괄목할 만하게 연구되어 온 결과, 많은 유전학자들은 이제 최종적으로 진화에 대한 메커니즘으로서의 돌연변이를 포기하고 있다. 그 이유들을 들어보자.

 

1. 돌연변이는 해로운 형태로 나타난다.

예외 없이 돌연변이로 태어난 생물은 정상보다 매우 약하다. 그것은 돌연변이가 DNA 암호(code) 내에서 매우 드물게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수 있다. 그것은 타이핑 실수와 같이, 타이핑을 실수하였을 때 정상적인 경우보다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2. 돌연변이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돌연변이는 서로 연관되어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화의 단계로 진행하지도 않는다.


3. 돌연변이는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실제로 자연 돌연변이는 10만 내지 100만 세대에 한번 정도 일어난다.


4. 돌연변이는 종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이 부분이 돌연변이의 가장 큰 문제인데, '변이'에서와 마찬 가지로 돌연변이는 절대 새로운 구조가 창조된 것이 아니다. 돌연변이는 단지 원래 있던 기존의 것이 변형된 것일 뿐이다.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서 잘 알고 있는 초파리 실험은 그 좋은 예이다. 1928년 X선을 이용한 초파리 돌연변이의 실험은 돌연변이의 모두가 기형적인 초파리를 생산하였을 뿐 아니라, 여전히 초파리로 남아 있을 뿐이였다 (왕파리는 하나도 없었음!). 사실 이 초파리 실험은 돌연변이는 진화의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실험인데, 왜 진화론 Chapter에 실려 있는지 알 수 없다. 오늘날 생물학에서 무수히 실행되고 있는 돌연변이 실험들은 언제나 돌연변이는 진화를 반대한다는 결론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100여 년간 돌연변이 실험을 시도하여 왔지만 아직까지 종이 변하는 경우는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진화론자들은 증거가 아닌 시도만 해왔을 뿐이다. 우리는 그 시도를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돌연변이'의 한계성은 실제로 진화를 증거하는데 실패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이것은 창세기에 언급된 하나님이 '종류대로' 생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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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

출처 -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87

참고 :

David A. Demick, M.D.*
2004-07-01

눈먼 총잡이

(The Blind Gunman)


     진화론자들은 유전적 돌연변이(genetic mutations)를 살아있는 생물체 내의 긍정적 변화의 한 방법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 예를 들면,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그의 책, ‘눈먼 시계공 (The Blind Watchmaker)’에서, 생명체 내의 디자인이라는 현상은 우연히 유전자 내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점차 축적되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우연에 의한 신이 없는 우주관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생화학적 유전학과 관련된 그의 증거들은 현실 세계와는 거의 관련이 없는 이론적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남게 된다. 실제로 우리 주변 세계에서 측정과 관찰이라는 과학적 도구를 사용하여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생명체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눈먼 시계공’의 예를 볼 수 있는가? 아니면 그 반대를 보고 있는가? 이 글의 목적은 생물학 내에서 비교적 연구가 잘 이루어진 인간 유전학 분야에서, 사실들을 설명하는 진화론의 빈약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해서 밝혀지는 사실들에 의하면, 돌연변이는 ‘눈먼 시계공(blind watchmaker)’이 아니라, 사실상 ‘눈먼 총잡이(blind gunman)’에 더 가깝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말 그대로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 있는 수천 가지의 인간 질병들이 최근에 분류되었고, 계속해서 더 많이 밝혀질 것이다. 유전적 질환에 관한 최근의 참고도서에는 약 4,500 여 가지의 유전병들이 기재되어 있다. 분자유전학적 분석이 이루어지기 전에 임상적으로 유전적 질환으로 특징 지워진 일부 증후군(예로 마판 증후군(Marfan's syndrome)과 같은)들은, 이제는 이상발생(heterogeneous), 즉 다른 여러 돌연변이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여기서는 최근의 많은 연구결과를 단지 가볍게 살펴 볼 것이다. 그렇지만, 인용된 예들은 이처럼 발전하고 있는 분야 전반에 걸친 압도적인 일반적인 원리를 설명할 것이다.


돌연변이는 세포의 DNA 내에서의 영구적이며 무작위적인 변화로 정의된다. 그것은 단백질 내의 아미노산 배열에 대한 유전암호를 바꿈으로써, 다양한 정도의 생화학적 오류를 야기 시킨다. 돌연변이는 삭제(deletions, DNA 염기의 유실), 삽입(insertions, DNA 염기의 획득), 미스센스 또는 난센스(missense or nonsense, DNA 염기의 치환)로 분류되어 있다. 만일 돌연변이가 생식 세포(여성의 난자와 남자의 정자)에 영향을 미치면, 그것은 후손의 모든 세포로 전해져 후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생식세포 돌연변이(germline mutation)’라고 불리고, 대부분 유전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돌연변이는 체세포(body cells)의 다른 집단에서도 발생하는데, 이것은 후손들에게 전해지지 않으며, 한 생애 동안만 축적되어진다. 이것은 ‘체세포 돌연변이(somatic mutations)'라고 불려지며, 암이나 다른 퇴행성 질병의 발생에 있어서 중요하다. 돌연변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돌연변이가 생화학적 파괴를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예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심혈관계에 있어서, 혈액 내의 순환하는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은 중대형 크기의 동맥변성(degeneration)이나, 협착(narrowing)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이 과정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으로 불리며, 심장질환의 주된 원인이 된다. 최근에, 혈액 내에 유전적으로 높은 콜레스테롤을 초래하는 유전적 생화학적 결함이 발견되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병은 하나의 막수용체 단백질(transmembrane receptor protein)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그 유전자는 19 번 염색체 위에 있고, 18 가지의 엑손(exon)이 있는 대략 45,000 개의 염기쌍을 가지고 있다. 암호화된 수용체 단백질은 체세포의 막에 고정되어져 있고, 간에서 만들어진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패키지’(저밀도 지단백질(low-density lipoproteins), 또는 LDL로 불리는)를 포획해서 흡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수용체 단백질은 5 가지 기능적 영역(domains)을 형성하는 772 개의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350 가지의 질병을 만드는 콜레스테롤 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기술되어져 있다. 이것들은 영향을 받는 기능적 영역에 따라 분류되어질 수도 있다. 첫째 부류는, 수용체가 거의 혹은 전혀 합성되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수용체 단백질은 합성되나, 세포막에서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는, 수용체 단백질이 막에는 존재하나 LDL 패키지와 결합되지 않는 것이다. 넷째는, 수용체 단백질이 세포막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다섯째는, 수용체 단백질은 막에 존재하고 LDL 패키지와 결합하나, 세포 안으로 그것들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들 중 어느 것도 유익하지 않다.


모든 체세포들은 그들의 세포막에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며, 따라서 어떤 특정한 양이 필요하고 유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수용체 단백질의 결함은 피드백 순환을 통하여 혈액 내 높은 수준의 콜레스테롤을 초래한다. 수용체 단백질이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는 더 많은 콜레스테롤 패키지에 대한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간은 그 명령에 따른다. 동질접합체(homozygote)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한 수준보다 3 배에서 5 배인 반면, 이질접합체는 약 2 배 이다. 이것은 빠르게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을 일으키고, 때때로 유년기에 치명적인 심장병을 초래한다.


두 번째 예는 보편적 유전병인 '포낭성 섬유증(cystic fibrosis, CF)'이다. 이 멀티시스템 질병은 아이들을 불구가 되게 하고, 빨리 죽음으로 이끈다. 그것은 폐, 소화기관, 그리고 남성의 경우 정관(vas deferens, spermatic duct)을 손상시킨다. 다양한 손상 정도(경증에서 중증까지)는 한 유전자에 영향을 주는 다른 종류의 돌연변이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


이것의 생화학적 원리는 세포막에 걸쳐서 염소(chloride) 이온의 수송을 조절하는 막이동 단백질(transmembrane protein)에 대한 유전자 암호화의 돌연변이다. 이 유전자는 250,000 개의 염기쌍이 있으며, CFTR 유전자라고 불린다. 그것은 1,480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는 한 막이동 단백질의 유전암호를 지정한다. 이 유전자에 관한 연구에서, 델타-F508 에서의 한 돌연변이는 대부분의 포낭성 섬유증의 임상 사례들을 초래시켰다. 이 돌연변이는 펩티드 사슬 508 번째 위치한 페닐알라닌의 유실을 초래한 뉴클레오티드 3 개가 삭제된 것이다. 이처럼 꽤 흔한 돌연변이 외에도, 이 유전자의 200 가지가 넘는 다른 돌연변이들도 기술되어져 있다. 단지 이것들 중의 몇 가지만 폐감염(lung infection)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심각한 다른 형태의 질병과 관련이 있다. 돌연변이와 돌연변이의 조합은 만성췌장염(chronic pancreatitis)이나, 남성불임(male infertility)같은 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어떠한 유익한 결과도 관찰되지 않았다.


획득된 체세포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된 광범위한 질병의 한 예로 암(cancer)을 살펴보자. 발암과 유전적 돌연변이 사이의 관계는 훨씬 더 명백해졌다. 발암물질(carcinogen, 암을 초래하는 인자)도 강력한 돌연변이원(mutagen,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인자)이 되기 쉽다. ‘암유전자(oncogene)’와 ‘암억제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의 발견은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작동되는 지를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이 유전자들은 세포 주기의 조절에 관여한다. 암유전자는 세포복제 과정을 진행시키는 반면, 암억제유전자는 억제한다. 둘 다 적절한 세포 기능과 성장에 필요하다. 그러나 양쪽 계의 구성요소에서의 돌연변이적 손상은 세포의 비통제적 성장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그것이 암이다. 이러한 현상은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고, 동시에 액셀러레이터가 눌러져 있는 상태의 고장난 차에 비유될 수 있다. 이런 돌연변이는 대개 수십 년에 걸쳐서 얻어진다. 그래서 암은 주로 노년기의 질병이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주된 암유전자나 암억제유전자의 유전성 돌연변이는 유년기에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의 예로 '망막아세포종(retinoblastoma)'과 같은 유년기 암이 있다.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된 이러한 사람 질병들의 나열에 있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대체 있는가? 만일 대진화가 사실이라면, 수천 가지의 유해한 돌연변이에 대한 예들과 더불어, 긍정적인 몇몇 돌연변이들도 기술되어지는 것이 가능하여야만 한다. 이것들은 더 복잡성이 증가하는 진화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많은 유해한 돌연변이에 의한 퇴행적 힘을 상쇄하는 데에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문제라면, 진화론자들은 이상하게도 조용하다. 겸상적혈구빈혈증(sickle cell anemia)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는 진화의 한 예로서 주장되었었다. 혈색소 돌연변이(hemoglobin mutation)를 보여주는 다른 많은 것처럼, 겸상적혈구 돌연변이는 불가사의하게 잘 설계된 다른 혈색소 분자의 기능을 손상시킴으로서, 이것의 문제점은 명백하다. 중앙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풍토병 지역에서 겸상적혈구 돌연변이의 발생이 자연선택에 의해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우리 사람을 개선시키는 돌연변이로 간주될 수 없다.


훨씬 더 이상한 것은, 암세포의 퇴화 과정이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의 한 형태로 간주되어졌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이러한 생각은 정밀한 조사에 의하면 유효하지 않는 것이다. 해로운 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향상된 것으로 결코 간주될 수 없다. 그것들은 복제 능력에서만 ‘더 적합’ 한 것이다. 이것은 이미 존재하는 세포 기구의 단지 과도한 사용에 불과한 것이다. 많은 다른 중요한 기능들에서, 그것들은 퇴행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일반적으로 기능의 손실이나 무질서를 일으켰을 뿐이지,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유전적 질병들은 꽤 드물게 발생함으로, 돌연변이가 인간의 개체군 내에서 드물게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 경우가 아니다. 만일 결함이 있는 다른 유전자와 짝이 지워진다면, 명백하게 건강한 보통 사람도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5 가지 내지 8 가지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현재 추정된다. (우리는 대부분 유전자의 교정본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러한 추정은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돌연변이가 인간 개체군 내에서 시간에 따라 서서히 축적되고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어떤 역사적인 자료라도 있는가? 그러한 자료가 있다. 영국의 고고학자 플린더 페트리(W.M. Flinders-Petrie)는 가족간(근친간)의 결혼을 제한하는 법이 시대를 지나면서 더욱 엄격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우리가 현재 근친간의 결혼으로 간주하는 결혼들이 모든 계층에서 자유롭게 실행되고 있었다. 그리스의 경우 친여동생과의 결혼은 허락되지 않았으나 이복 여동생과의 결혼은 여전히 허용되었다. 로마 시대에는 다음과 같이 대중적으로 전해져 오는 말이 있었다. “아테네에서는 중간정도(그리스에서, 이복 여동생과의 결혼) 결혼할 수 있고,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다 (이집트에서, 친여동생과의 결혼) 결혼할 수 있다.”


다른 사회적 요인이 의심할 여지없이 이러한 관습에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성경에서 이것에 대한 기록은 흥미롭다. 하나의 역사적 기록으로서, 성경은 결혼관습에 있어서 비슷한 변화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의 가장 초기에는 친남매간의 결혼이 암시되어 있고, 그 후에는(아브라함 시대 무렵) 이복 남매와 두 번째 단계의 친척 간의 결혼이 기록되어 있다. 그 다음, 모세의 율법을 통해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의 친척 간의 성관계를 금하는 더 엄격한 규제가 제정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문화에서 직계가족 내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고, 심지어 사촌(세 번째 단계의 친척)과의 결혼도 문제가 되어 대개 금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높은 돌연변이 량 때문이다. 왜냐하면, 동족간의(consanguineous) 결혼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심각한 유전적 결함을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말로, 우리가 유전적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은 동종 번식의 인간 개체군에 관한 연구로부터 얻어졌다.) 이러한 사실들은 가인의 아내가 누구였는가? 라는 오래된 질문을 명백히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돌연변이 량이 최소였던 역사의 어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추정하여 볼 때, 가인의 아내는 가인의 여동생이나 조카였을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인의 자손은 어떤 질병도 없이 태어났다고 생각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극히 소수의 예와 기타 무수한 예들로부터 내려질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인가? 첫째, 사람의 돌연변이는 모두 해롭고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둘째, 그것은 발견될 수 있는 긍정적 돌연변이가 있다 하더라도 불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최근의 연구들은 수만 가지의 아직 기술되지 않은, 더 많은 예들을 가진 인간 유전체(genome)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들을 밝혀내오고 있다. 이것들은 체내에 있는 모든 기관과 조직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수천 가지의 질병들과 관련되어 있다. 많은 형태의 유전병들에 대한 의학적 기술들은 공통적인 논지를 가지고 있다. 80-90%의 사례가 가계 내의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나, 나머지 경우에는 (새로운 돌연변이의 수를 증가시키는 결과로서) 산발적이었다. 이 모든 연구에서, 유전적으로 암호화된 인간 단백질의 효율성을 증가시킨 돌연변이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돌연변이는 ‘시계공’ 대신, 아름답게 설계된 살아있는 분자기관의 모델에 치명적인 ‘총알’을 마구잡이로 난사하는 ‘눈먼 총잡이’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때때로 그 ‘총알’은 단지 작은 손상을 초래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구로 만들거나, 절룩거리게 하며, 때로는 죽이기도 한다. 따라서 ‘눈먼 시계공’은 착각이다. 더 나쁜 것은, 그것은 상상 속의 발명품임에도, 절대적 힘을 가진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지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하나의 우상(idol) 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는 구약과 신약 성경 모두에 언급되어 있듯이, 자연 세계의 붕괴와 쇠퇴에 대한 과거 성경에 기록된 저주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구원하심과 간섭하심이 없다면, 인류에게 다가올 희망 없는 미래에 대한 엄연한 실제를 드러내고 있다. 돌연변이는 서서히 계속해서 해를 끼친다. 각 세대는 앞 세대보다 약간 더 어지럽혀진 유전적 구성을 가지게 되며, 어떤 우생학(eugenics)도 이 붕괴의 과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유전자 치료로 그 영향을 잠시 가릴 수 있을지 모르나, 근본적인 퇴행 과정을 되돌릴 순 없을 것이다. 긍정적인 유전적 변화율 ‘0’ 을 동반하는, 미미하지만 명백하게 진행되는 돌연변이 발생은 결국 인간의 유전 암호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이것은 처음엔 완벽한 문장을 써놓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작위적인 낱말들이 계속해서 대체되고 있는 커다란 책과 같은 것이다. 잠시 동안 그 책을 여전히 읽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엔 모든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다. 우주가 최대 무질서(entropy) 상태에 도달되도록 계획된 것처럼, 단지 개인뿐만 아니라, 전체 인류도 퇴행적 죽음이 선고되어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크리스찬들은 어둠 가운데 유일한 빛으로 서있기를 소망한다.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의 손길(요한 1:3)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창조적이고 새롭게 하시는 일과, 그의 기적적인 치유, 그리고 죽음으로부터의 부활만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References

1Dawkins, Richard, The Blind Watchmaker: Why the Evidence of Evolution Reveals a Universe Without Design (W. W. Norton and Co., 1987).

2 Stryer, Lubert. Biochemistry. W. H. Freeman and Co., 3rd ed., 1988.

3 Koch, C. and Hoiby, N. 'The Pathogenesis of Cystic Fibrosis.' The Lancet, vol. 341, 1993.

4 Cohn, Friedman, et al. 'Idiopathic Chronic Pancreatitis and Mutations of the Cystic Fibrosis Gene.'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 339, 1998.

5 Weinberg, Robert. 'Oncogenes and Tumor Suppressor Genes.'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 vol. 44, no. 3, 1994.

6 Mitelman, Felix. 'Chromosomes, Genes, and Cancer.'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 vol. 44, no. 3, 1994.

Defasche, J. and Kastelein, J., 'Molecular Epidemiology of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The Lancet, vol. 352, 1998.

8 Flinders-Petrie, W. M. Social Life in Ancient Egypt, Whitefriars Press, London, 1923, p. 109.


* Dr. Demick is a pathologist practicing in Hastings, Nebraska



번역 -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308.htm

출처 - ICR, Impact No. 308, 1999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73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3-10-21

용불용설→돌연변이설→단속평형설

이웅상


     현재 지구에는 150만∼200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많은 생물이 어디서 온 것일까. 창조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믿으며, 환경에 적응된 다양한 변이가 일어나되 유전적 한계가 있는 것은 창조된 종류의 경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진화론자들은 모든 생물이 우연히 자연발생된 최초의 한 생물로부터 진화된 것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과 함께 진화의 기적을 설명하는 학설이 계속 변천해 온 것을 볼 때 진화론이 하나의 가정에 불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809년 프랑스 라마르크는 화학진화로 생긴 최초의 생물진화를 설명하기위해 동물의 기관 중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점점 발달하고, 반대로 쓰이지 않는 것은 퇴화한다는 「용불용설」을 제안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기린의 목이 길어진 원인은 낮은 곳의 풀을 다 뜯어먹어 버리고 나서 나뭇가지에 높이 달린 잎사귀를 따먹기위해 목을 길게 뻗쳐야만 했었기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각 세대는 그 후손에게 약간씩 더 긴 목을 유전해 주었다는 후천적 획득형질의 유전을 믿게 되었으며 19세기 말까지 아무도 후천적인 획득형질의 유전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테니스를 즐겨 한 쪽 팔이 길어진 부모의 후천적인 획득형질이 자식에게 유전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 오늘날 누가 있는가. 후천적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날 과학의 법칙이다.

그러나 1900년대에 이르러 유전이 가능한 돌연변이가 알려지게 되면서 「돌연변이설」이 제기됐다. 그러면 과연 이 돌연변이가 더 진보된 종류로까지 진화를 가능케 하는 시작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먼저 돌연변이가 자연에서는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돌연변이는 보통 1백만번에 한 번 정도의 낮은 확률로 일어나며 설령 돌연변이가 일어나도 대부분 해로운 방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초파리에서 X선을 쬐어서 1928년 이래 인공돌연변이 실험을 해왔고, 1946년 이 분야의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뮬러는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다 해롭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했다. 또한 인공돌연변이에 의해 생긴 초파리들은 다른 생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극히 제한된 비정상적인 초파리들일 뿐이다.

마침내 1980년 이후 「바람직한 괴물이론」에 이어 「단속평형설」로 진화를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믿고 있던 한 종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해 온 것을 보여주는 아무런 중간화석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공룡같은 파충류가 서서히 진화해 온 것이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공룡의 알에서 괴물 같은 조류가 진화된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완전한 생물들이 갑자기 화석으로 출현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처럼 지구상에 생물들이 갑자기 출현하는 이유는 괴물과 같이 생물의 진화가 이뤄졌기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종류대로 생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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