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가 외계에서 유입되었다는 학설이 있지만, 이러한 학설은 본질적으로 생명의 기원에 관한 창조-진화의 논의를 지구 밖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즉, 우주에서 생명체가 유입되었다 하더라도 그 근원에서는 결국 창조냐 진화냐의 문제로 환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명체의 기원에 대해서도 창조냐 진화냐 문제 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다.[2] 혹자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대안 또는 타협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는 우주는 처음에 신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그 이후는 진화에 의해 오늘날의 우주와 생명체가 탄생되었다는 입장으로 진화를 단지 메커니즘만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신론적 진화론이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진정한 대안이 되려면 과학적 판단기준뿐만 아니라 신학적 판단기준에 의해서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Q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