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는 다윈의 '자연선택', 혹은 '생존경쟁'이라는 개념을 경제학에 사용한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 1859년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표된 지 14년 후 1873년 칼 마르크스는 그의 저서 '자본론'의 속표지에 이렇게 썼다. '다윈 선생께, 그분을 진심으로 숭배하는 칼 마르크스로부터.' 진화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 중에 하나가 바로 칼 마르크스인 것이다. 마르크스가 그의 동료인 엥겔스에게 쓴 편지를 보면, 그는 자연환경에서 생물의 경쟁에 관한 다윈의 생각은 계급들간의 경쟁과 관련된다고 하고 있다. 그는 '생존경쟁'의 개념을 '계급투쟁'이라는 말로 바꾼 것이다.[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