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내에 16,000 마리의 동물은 너무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어 방주 내는 동물들이 발생하는 체온으로 찜통이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동물들의 생체량을 파악하여야 한다. Woodmorappe는 16,000 마리의 동물들이 내는 열발생 생체량(biomass)은 241톤으로 계산하였는데, 방주 용적은 43,200 m3 임으로, 방주내 열생산 생체량은 5.58 kg/m3으로 계산된다. 이 수치는 밀집되지 않은 가금우리의 2.75 kg/m3 에 비해서는 2배 정도의 수치이나, 말들이 있는 마구간의 16.2 kg/m3에 비해서는 1/3 수준이며, 소들이 있는 외양간의 1/2~1/5 정도 수준이다. 오늘날 현대식 시설을 갖춘 양계장의 경우는 16 kg/m3 이며, 양돈장의 경우는 37 kg/m3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방주 내 동물들은 매우 적절한 공간에서 생활한 것으로 생각되며, 너무 밀집되어서 동물들의 체온으로 찜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막연한 추측이요 오해인 것이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