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연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화석의 광물화는 오랜 세월의 증거라고 말한다. 광물화란 원래 있던 동식물의 유기물질들이 다른 광물들로 치환된 것으로서, 모세 시대에 묻힌 이집트 평민의 유해는 심하게 광물화되어 있지 않고, 공룡이나 삼엽충, 규화목 등은 심하게 광물화되어 있음으로 화석의 광물화는 오랜 세월의 증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노아홍수처럼 수천년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화석의 광물화가 일어나기는 곤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화석은 매우 짧은 기간에 만들어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뉴질랜드의 북쪽 섬에 타라웨라(Tarawera) 호수라는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옆에 타라웨라 화산이 있었다. 그 화산이 1886년 6월 10일 폭발하여 주변 마을은 완전히 화산재로 뒤덮어 버렸다. 그후 60년이 지나서 매몰된 마을을 발굴하였을 때, 사람들은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다. 화산폭발전 집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햄, 쏘세지, 밀가루, 모자 등이 완벽한 돌 화석으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그림5-9참조】 즉 화석의 광물화는 수십 수백만년에 걸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짧은 시간만에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과학자들은 나뭇조각을 실리콘, 알루미늄 등과 섞은 후 열과 압력을 가해 인공적으로 이들 광물로 치환된 화석을 만들어 냄으로서, 화석제조기술을 특허를 신청하여 특허번호를 받았다. 그러므로 화석의 광물화는 오랜 시간보다는 화석이 퇴적된 후 조건 즉 온도나 압력 등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971년 발견된 Malachite Man은 발견당시 공작석과 터키옥으로 완전히 광물화가 일어나 있었으나, 어떤 공룡의 뼈들은 광물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석의 광물화는 오랜 세월의 증거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