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위원회
2005-07-14

나바호 사암층에 대해 제안된 이론 

(Navajo Sandstone Theory Proposed)


      유타-아리조나 주에 있는 나바호 사암층[1]은 미국 남서부의 가장 빼어난 지형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자이온 국립 공원[2]에서는 두께가 600m 이상이나 퇴적된 채로 발견된다. 지층의 돌출부 중의 몇은 코요트 뷰트(Coyote Buttes)에 있는 인상적인 사층리(crossbeded strata)[4]에서처럼 현란하도록 아름답다. 그곳 캐년은 등반가들(Paria Canyon[5]에서)과 사진가들(Antelope Canyon[6]과 같은 극적인 장소에서)의 메카이다. 이러한 다양하고 컬러풀한 지형들은[7]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것은 어떻게 아리조나 중부에서부터 콜로라도, 와이오밍, 아이다호 주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형성되게 되었는가?

2003년 3월 Journal of Geology[8] 지에서, 네브라스카 대학의 David Loope과 Clinton Rowe는 나바호 사암층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그들은 ”나바호 사암층은 지구 역사상 알려진 가장 큰 모래 바다의 하나이며, 오늘날 이와같은 유사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생태학적/퇴적학적 시스템으로 형성되었다” 고 묘사하였다. 


Coyote Buttes[9] 내에서 생물체들의 굴(burrows), 공룡 발자국들, 곤충의 둥지 등의 화석을 포함하여, 여러 지형모습들을 확인한 후, 그들은 강한 몬순 기후에서 강우 기간동안 간섭을 받은, 거대한 크기의 마른 모래 언덕 지역으로 묘사하였다.  Buckskin Gulch[10]를 포함한 연구 지역이 단 한번의 강력한 물의 흐름으로 인해 기원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그들은 두 번의 오랜, 몬순 기후가 우세한 강우 기간이 논문에서 묘사된 몇몇 중첩되는 생물뒤섞음 현상 모습(bioturbated features)을 설명하기 위해 요구된다고 주장하였다.



지질학은 매혹적인 학문이다. 연구자들은 거칠고 황량하고 먼 지역들을 조사하러 다녀야 한다. 그리고 미세한 입자들에서부터 몇 개 주, 또는 대륙을 덮고 있는 광대한 지역의 현상들을 설명해야 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지질학 이론을 세우는 것은 하나의 예술이다. 지질학자는 자주 현재의 과정들과 유사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예에서 ”오늘날에는 전혀 유사한 것이 없는” 지층들이 여기에서처럼 존재한다. 그러면 무엇인가? 지질학자는 가능한 많은 상세한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한 한 이론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철저하게 실험될 수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이야기는 관측되지 않는 과거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단지 설득력 있는 어떤 판단만 이루어질 뿐이다.


나바호 사암층의 광대한 범위는 놀랄만하다. 그것은 그랜드 캐년의 지층 위에서 멀리 놓여져 있는데, 하얀 색에서부터 붉은 갈색, 가끔 섞여진 색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빠르게 침식된 좁고 깊은 협곡[11]은 사진가들과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들 지질학자들은 이 사암층의 퇴적은 4000년에서 5백만 년 정도에 걸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 연대가 맞다면, 그것은 사암으로 변화됨 없이 모래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왜 몬순 기후에서 수천 년 동안 협곡[12]이 파여지는 대신에 연속적인 퇴적이 일어났는가? 만약 가늘고 깊게 파여진 협곡이 한 번의 강한 홍수로 형성되거나, 또는 수백 년 안에 형성될 수 있었다면, 그리고 만약 그랜드 캐년[13]의 대부분이 한 번, 또는 몇 번의 홍수로[14] 파여질 수 있었다면, 나바호 사암층의 협곡은 어디에 있는가? 만약 모래 바다가 광대한 기간 동안 폭우에 의한 범람으로 만들어졌다면, 왜 수백평방 마일에 걸쳐 흔적이 있는 지층들과 사층리들이 똑같은 높이에 광대한 범위에 걸쳐 존재하는가? 


아무도 실제 무엇이 발생했는지 반복해볼 수도 없고, 비디오로 재생하여 볼 수도 없다. 그러나 적어도 매우 광대한 지역에, 점차적으로 천천히 광대한 기간에 걸쳐 퇴적되었다는 생각보다는, 격변적으로 빠르게 퇴적되었다는 생각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지질학자들이 나바조 사암층과 같은 퇴적지층이 빠르게 형성되었다는 것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단지 점진적이고 느린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지구의 연대는 매우 오래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선입견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     


흥미롭게도, 금성(Venus)은 그러한 오래된 연대와 적합하지 않다. The New Solar System (4th ed.)에서 R. Stephen Saunders는, 동일과정설은 금성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행성(금성) 역사의 처음 90%는 최근의 사건들에 의해서 소멸되었기 때문이다(p.110). 유사한 주장들이 이오(Io), 유로파(Europa), 미란다(Miranda), 엔셀라두스(Enceladus), 타이탄(Titan), 화성의 많은 부분들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왜 지구는 아닌가? 이러한 연대 문제는 찰스 라이엘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의 열쇠” 라는 유명한 그의 말에 대한 신뢰성은 침식되어 가고 있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creationsafaris.com/crev0403.htm 

출처 - CEH, 2003. 4. 24.


미디어위원회
2005-06-16

잔류지형 - 홍수가 남겨둔 흔적 

: 언더핏류, 해안절벽, 빙하지형, 카르스트 니들, 에르그스 등

이재만


     잔류지형이란 오늘날의 자연적인 과정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는 지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지금의 환경과는 다른 상태가 있었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일과정설을 기초로 하여 해석하는 지질학자들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지형들을 '진화과정의 한 순간'이라고 본다. 이들은 '시간'을 '사건'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대격변적인 해석을 하는 지질학자들은 현재의 지형들은 지형진화의 한 과정이라기보다는 어떠한 격변을 격은 후에 남겨놓은 '잔류지형(Relic landform)'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동일과정설을 지지하는 지질학자들은 지형의 형성을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시간에 의존하는(time dependent) 해석을 내리려 하고, 격변론자들은 시간과 독립적인(time independent) 사건(episode)에 중요성을 부여하려고 한다.


잔류지형의 예를 들기 전에 잔류지형에 관한 정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커튼(C. A. Cotton, 1968)은 잔류지형을 '오늘날 진행되지 않는 침식과정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라고 정의했으며, 가너(H. F. Garner, 1974)는 '지금과는 다른 특별한 기후환경에서 물리, 화학,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지형이다'라고 정의했다. 어쨌든 잔류지형이란 오늘날의 자연적인 과정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는 지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지금의 환경과는 다른 상태가 있었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잔류지형의 예를 통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자. 


1. 언더핏류(Underfit Streams)

언더핏류는 하상(Channel), 계곡 또는 준평원과 같이 현재의 과정으로는 형성이 불가능한 하천을 지칭한다. 이들은 현재 흐르는 물의 양으로는 현재 보여주는 경사와 넓이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는 한 때 엄청난 양의 물의 유입이 있었던 극심한 환경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우더(W. R. Lauder, 1964)는 '뉴질랜드에서는, 어떤 언더핏류에 의해서 새로운 하천이 만들어 진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오늘날의 침식은 단지 지형에 미미한 수정만 가할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듀리(G. H. Dury, 1977)는 유럽과 미국의 주된 하류의 50% 이상의 길이가 언더핏류의 특징을 보인다 라고 하였다 (그림 1).


2. 건조지역에서 발견되는 잘 짜여진 하계망 (Drainage system)

잘 짜여진 하계망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 보여주는 지형학적 특징이다. 그러나 건조지역에서 이러한 하계망이 잔류지형으로 잘 발견된다. 미국의 모하비(Mojave) 사막을 지나더라도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있는 건천(Dry Wash)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막의 잘 짜여진 하계망으로 페루의 아타카마(Atacama)와 캘리포니아의 데쓰벨리 사막(Death Valley Desert)이 잘 알려져 있다.


3. 내륙 해안절벽 (Inland Sea Cliff)

잔류 해안절벽은 많은 곳에서 쉽게 관찰된다. 잔류 해안절벽은 과거에 해수면이 한 때 육지보다 훨씬 높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그림 2).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멕시코의 파자 캘리포니아, 뉴질랜드의 와이루 계곡에서 잘 발달된 해안절벽을 관찰할 수가 있다.


4. 빙하지형

빙하로 인한 특유한 침식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빙하지형은 가장 넓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잔류지형이다. 빙하지형은 써어크(cirqui), 모래인케틀(moraines kettles), 드럼린(drumlins), 그루빙(grooving), 폴리싱(polishing), U자 계곡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그림 3).  빙하는 캐나다의 거의 대부분, 북아메리카의 일부, 북유럽의 대부분, 뉴질랜드의 전지역, 아프리카의 많은 부분을 덮었었다고 믿어진다. 빙하의 특징상 모양의 대부분이 빠르게 수정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실제로 빙하가 훨씬 넓은 지역을 덮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의 조건에서 이러한 빙하의 잔류지형을 형성시키는 예는 발견된 적이 없다.


5. 카르스트 니들(Karst Needles)

카르스트 니들(또는 Inselbergs)은 단단한 층에 의해 깔려진 석회암이나 돌로스톤이 아주 습윤하거나 젖은 환경 하에서 화학·물리적으로 붕괴되면서 형성된다. 건조한 환경에서 이들이 발견될 때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이런 류의 잔류지형은 중국의 쿠엘린과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림 4).


6. 토양 (Soil)

이는 지형이라기보다는 단지 잔류흔적(Relics)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현재와 반대되는 기후조건에서 발견될 때 과거에 특별한 환경 하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면 이를 잔류(relics)라고 한다. 잘 알려진 것 중에 보크사이트(bauxite)와 라테라이트(laterite)가 있는데 이들은 아주 특이한 환경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들 토양은 극심한 강우의 여과에 의해 토양의 최상층에 수평적으로 남게 되어 알루미늄을 농축시킨다. 보크사이트에서 심하게 여과가 일어난 결과로 만들어진 최상부 토양의 알루미늄은 경제적으로도 가치 있는 아주 고품질의 물질이다(그림 5). 라테라이트는 벽돌이나 도자기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잔류 라테라이트는 샌디에고 카운티와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와 같은 건조 지역에서. 현재의 강우에 의해 라테라이트가 형성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7. 에르그스 (Ergs)

네브라스카의 2/3를 덮고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잔류 모래언덕(relic dune)이라고 하는 에르그스이다(그림 6). 이 모래언덕(dune)의 첫 번째 형성과정은 북동쪽의 얼음층에서 기인한 바람으로 인해 시작되며, 초기 위스콘신기에 기존의 충적층으로부터 유도된 모래로부터 발달되었다. 이어서 환경의 변화로 모래언덕은 식생에 의해서 안정화되었다. 그 후에 식생이 모래 언덕 위에서 사라짐으로써 환경변화와 함께 또 다른 바람에 의해서 수정되었다. 다시 조건이 변화하여 다시 한번 식생에 의해 안정화된 것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에르그스이다. 에르그스는 건조지역에서 형성되었으며, 현재의 네브라스카 기후로는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8. 건조 호수 층 (Dry Lake Beds)

건조 호수 층들은 미국 서부의 건조지역 전역에 걸쳐 발견된다. 이러한 호수 층들은 지금보다 더 습윤한 조건에서 형성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잔류지형으로 취급된다. 이것은 이전의 환경과 현재의 환경 사이의 대조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잔류지형에 대하여 쓰자면 끝이 없다. 여기에 소개한 것은 그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지구상의 모든 지형은 잔류지형으로 취급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잔류지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는 잔류되기 위한 과정을 해석하는 능력의 한계 때문이지 오늘날의 조건에서는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오늘날의 환경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말하지만 잔류지형은 과거의 조건이 오늘날과 달랐다는 것을 가리킨다. 부델과 가너는 '지구상의 대부분이 잔류지형이다' 라고 언급했다. 부델(Budel)은 북서 유럽이 잔류지형이라고 했으며, 라우더(W. R. Lauder)는 뉴질랜드의 대부분이 잔류지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들의 주장이 옳다면 과거의 세계는 지금과 다른 조건을 가졌었다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산들을 보면 이 산들로부터 침식되어 운반된 퇴적물들이 산꼭대기로부터 하부까지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퇴적물이 하부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산의 모양이나 퇴적물의 분포는 언젠가 일시적으로 쓸고 내려갔던 침식, 운반, 퇴적의 과정을 배제하고는 해석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인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으로는 결코 보일 수 없는 모습들이다.

성경을 펴보면 극단적인 자연변화가 전세계에 걸쳐 발생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지질학과 기상학적인 변화를 총망라한 격변의 시기를 의미한다. 깊은 곳에서 '모든' 샘들이 터지고, 전세계가 물로 덮였었다고 했다. 이 물은 가득 찬 후에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며, 또한 빠져나가면서 많은 것들을 쓸고 내려갔음에 틀림없다. 이때 쓸고 내려갔던 규모와 환경은 오늘날의 지질, 기상환경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질 수 없는 지형학적 모습들을 남겨놓았다. 이것이 바로 잔류지형들이다.

잔류지형을 보면 지구상의 대격변을 배제할 수 없을 뿐더러, 이러한 대격변이 성경에 써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성경은 하나님을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이사야 42:15)' 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일 뿐 아니라 그렇게 하셨다. 잔류지형은 바로 그 증거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다.

 

참고문헌

1. Cotton, C. A., Encyclopedia of Geomophology, Relic Landforms, Reinhold Book Corp., New York, 1968.

2. Garner, H. F., The Origin of Landscapes, Oxford University Press, London, 1974.

3. Lauder, W. R., The Permanence of the New Zealand Landscape, New Zealand Journal of Geology and Geophysics, 1964.

4. Rugg, S. H., A Look At Relict Landform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1982.

5. Summerfield, M. A., Global Geomophology, 1991.

  

*참조 : Are soft-sediment trace fossils (ichnofossils) a time problem for the Flood?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0_2/j20_2_113-122.pdf

How landscapes reveal Noah’s Flood: Visualizing the receding floodwater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916/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geology/G1/G14/g14o8/geo2.htm

출처 - 창조지

미디어위원회
2005-06-16

지형과 노아홍수 

: 산과 골짜기, 선상지, 표이석들은 거대한 홍수를 증거한다

이재만


왜 대부분의 산과 골짜기들은 일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되어서 이러한 모양까지 왔을까?
아니면 이러한 일괄적인 지형을 만들었던 사건을 모두 함께 겪었던 것일까?
 

▲ 그림1 : 대부분의 산과 골짜기는 저지대에서 꼭대기로올라갈수록 가파른 모습을 보여준다.


산을 한 번 그려 보라 하면 그리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은 비슷하게 그린다. 아마 산 하부는 완만한 경사를 보이다가 산꼭대기로 올라갈수록 점점 가파르게 되는 모습을 그리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모양으로 그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산이 그렇게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그림1).

산의 능선보다도 골짜기의 경사는 이러한 양상을 더욱 분명히 보이는데, 골짜기 저지대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점점 가파르게 되는 지형을 보인다. 왜 대부분의 산과 골짜기들은 이러한 일괄된 모습을 보여줄까?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되어서 이러한 모양까지 왔을까? 아니면 이러한 일괄적인 지형을 만들었던 사건을 모두 함께 겪었던 것일까? 이번 지질학 강좌에서는 지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899년 데이비스(W. M. Davis)는 침식윤회(cycle of erosion)의 개념을 지형학에 도입하였다. 중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서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원지형, 유년기 지형, 장년기, 노년기, 준평원의 윤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후 1953년 펜크(W. Penk)는 지형윤회 가운데 준평원으로 발전은 불가능하며 이전의 산사면(山斜面)은 더 낮은 각도의 산사면으로 대치될 뿐이라는 이론을 내세웠다(slope replacement). 그 후에 킹(L. C. King, 1953), 부델(J. Budel, 1982) 등이 더 발전적인 지형학적 이론을 피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들은 기본적으로 현재 관찰되는 지형의 아주 느린 침식속도를 적용하여 과거의 지형을 가늠해 보려는 노력들로서, 동일과정설의 근본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론이다.

그러던 중 해크(J. T. Hack, 1975)는 '동적평형(dynamic equilibrium)”이라는 기존의 이론에서 벗어난 지형발달에 관한 해석을 발표하였다. 그는 '이상적인 경우에 지표의 변화와 암상(lithology)은 시간이 가더라도 변하지 않고 남아 있어서, 지형의 모습은 처음 형성되었을 때 이래로 거의 변화 없이 그대로 남아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기복, 경사도, 하천의 경사 등은 각각의 단위 면적이 동일한 퇴적물에 따라서 현재의 지형을 이루었으며, 저항이 강한 암석은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기복을 보이는 반면, 저항이 약한 암상의 지역은 적은 기복과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라고 추가하였다. 해크의 이론은 현재의 지형이 침식윤회나 이에서 파생된 동일과정설적인 개념에서 비롯된 이론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며, 오늘날의 지형은 어떠한 격변적 사건에 의해 형성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내포한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지형의 발달에 대하여 두개의 개념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지형 전체가 시간에 따라 점차 진화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과 상관없이 어떠한 사건을 통하여 지형이 만들어지고 그 모습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자는, 현재지형은 지형이 점진적인 변화의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과 다른 지형을 가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후자의 이론은 현재지형은 어떠한 모습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간이 변하더라도 현재의 모습의 틀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즉 현재 모습의 지형을 결정할 어떠한 사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림 2 : 위버의 선상지 형성 실험 : 선상지의 형성은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으며 시간보다는 하나의 사건에 좌우되는 것을 증명하였다. 선상지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졌다.


이러한 생각은 단지 침식의 개념에서만이 아니다. 과거를 해석하려는 지질학의 거의 모든 이론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이 크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절벽이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을 놓고도 현재 침식되는 속도로 보아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었다(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는 것과 이러한 절벽을 형성시킬만한 어떠한 사건이 있었다(사건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는 해석의 대립이 있는 것이다. 지형학에 있어서도 실험적인 접근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위버(Weaver, 1984)는 선상지(Fan)가 형성되는 과정을 실험으로 보여주었는데, 결론만 언급하면 어떠한 선상지가 형성되는 것은 시간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만한 선상지를 만들 수 있는 어떤 사건(episode)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그림2). 사진의 실험은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선상지는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그림3).

▲ 그림 3 : 선상지 : 대부분의 선상지는 위버의 실험과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선상지뿐만 아니라 처음 언급했던 골짜기나 하천의 단면을 보면 서로가 동일한 양상을 보여주는데, 다른 골짜기나 하천에 의해서 잘리지 않는 한 지수함수 모양의 경사도(exponential slope)를 보여준다. 알려진 바처럼, 일반적으로 하나의 물리적 사건에 대한 그 반응은 항상 지수함수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지형은 골짜기와 하천의 단면이 물의 침식의 결과임에는 틀림없는데 모두가 지수함수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금은 관찰할 수 없지만 단번에 흙과 암석을 쓸어버리며 현재의 골짜기와 하천을 만들었던 커다란 침식사건을 경험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지수함수의 지형단면은 한번의 어떠한 사건에 의한 결과가 아니면 형성이 불가능하다. 기존 동일과정설에 입각한 지질학자들은 지형형성의 과정조차 일괄된 해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추가적인 격변의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의 골짜기와 강들은 하부조차도 상류에서 운반된 커다란 바위들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큰 바위들은 지금과 같은 과정으로는 도저히 움직일 수조차 없다. 수리적인 법칙으로 이들을 운반하는데 필요했던 물의 깊이를 예상할 수 있는데(Costa, 1983) 역사에 기록된 홍수를 통해서도 움직일 수 없는 크기들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랜드캐년의 형성에 대하여도 동일과정설적인 지질학자들이 제시한 이론이 학자들 사이에 정리된 경우는 전혀 없다. 아직도 이들이 형성될만한 만족할 만한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지 오랜 침식에 의해서 지금과 같은 계곡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다분히 철학적인 관념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계곡 하천의 바닥에 채워진, 상류에서 운반되어진 수많은 큰 바위들은 지금과 같은 과정으로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되었다는 생각을 단적으로 부정한다. 그랜드캐년의 하천의 완만한 경사도를 보아 이들이 운반되어지려면 현재의 물의 속도와 양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현재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 개입되었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지질학적 과정은 어떠한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 훨씬 커다란 어떤 높은 에너지 수준(우리는 이를 '문턱, threshold”이라고 부른다)의 불연속적인 과정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정지해 있던 강바닥의 돌의 이동, 범람원의 형성, 빙하류, 지진, 화산 암맥 등은 기존의 에너지 수준보다 훨씬 초과된 에너지를 수반하며 일어나는 지질학적 현상들이다. 지구상의 지형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초과된 에너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명확한 해석을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동일과정설은 현재 지형을 침식과 퇴적에 의해 진화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에 대격변적인 모델은 전체적인 모양을 커다란 격변이 남겨놓은 잔류 지형(relic landform)으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격변은 언제 있었을까?  도대체 현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대 사건이 지구상에 이러한 흔적들을 남겨놓았을 터인데, 그것이 과연 언제였을까?

자연현상에서 격변(catastrophe)이라는 용어는 높은 강도로(energy), 짧은 시간 안에(power), 넓은 지역에서(area), 드물게 일어나는(probability) 사건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성경에는 이러한 사건을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모든)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리고, 천하의 높은 산들이 덮였다고 했다. 바로 노아홍수이다. 1년 이내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홍수 후에 지구 전체를 덮었던 물들은 점차 감하여졌다(바다로 모였다)고 했다. 물이 지대가 낮은 바다로 빠져가면서 지금의 많은 지형들을 남겨놓았을 것이다. 한편, 홍수 직후에는 고립된 높은 곳에 많은 양의 물이 고여있는 지역도 곳곳에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호수처럼 존재하다가 불안정한 위치에너지 때문에 갑작스럽게 낮은 위치에너지로 (댐이 터지듯이) 쏟아져 내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들은 순식간에 침식을 일으키며 가파른 사면을 보여주는 지형을 이루어 놓았을 것이다.

우리는 높은 산 위에 올라서서 산과 강을 본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의 물의 심판 후에 남겨놓은 홍수의 흔적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넌 후 12개의 돌들을 길갈에 세우며 '너희 자손이 이 돌(stone)들은 무슨 뜻이뇨 하거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가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여호수아 4장 6절, 23-24절)”고 하였다. 노아와 그 가족들은 이 땅이 왜 이러한 모습을 모이고 있는지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계곡과 하천의 경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지금은 해석할 수 없는 수많은 커다란 돌들이 어떻게 옮겨져 왔는지도….  그리고 이것을 잊어버렸을 때, 그 후손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길갈 땅의 돌들처럼 하나님은 심판을 알게 할 많은 수많은 돌들을 남겨놓으셨다.

다음 호에서는 대격변이 남겨놓은 잔류지형에 대하여 하나씩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참고문헌

1) Budel, J., 1982, Climatic Geomorphology, Princeton University Press, Princeton.

2) Davis, W. M., 1899, The geographical cycle, Geographical Journal 14, 481-504.

3) Hack, J. T., 1975, Dynamic equilibrium and landscape evolution, Thories of Landform Development, Allen and Unwin, Boston and London, 87-102.

4) King, L. C., 1953, Canons of landscape evolution.  Bulletin of the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64, 721-52.

5) Penck, W., 1953, Morphological Analysis of landforms, Macmillan, London.

6) Costa, 1983, GSA Bull., 94, 996.

7) Austin, S. A., 1994, Grand Canyon Monument to Catastrophe, Santee, California, Institute for Creation Reseach.

8) Schumm, Stanley, Paul Mosley, William E, Weaver, 1987, Experimental Fluvial Geomorphology, New York, John Wiley & Sons.

9) Weaver, W.E., 1984, Experimantal study of alluvial fans, Colorado State Univ., Fort Collinse.

 

*참조 : How landscapes reveal Noah’s Flood: Visualizing the receding floodwater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916/


출처 - 창조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1

Blievernicht, Eric
2005-05-18

대격변 (The Cataclysm)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후서 3: 3-7)

 

서언

노아 시대의 ‘대격변 또는 대홍수(Cataclysm)’는 창조 모델(Creation Model)에서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대격변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무슨 증거들을 남겨두었는가? 대격변의 증거들은 왜 대부분의 지질학자에 의해서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

 

대격변은 무엇인가?

Cataclysm’ 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의 kataklusmos 에서 유래되었다. 이 용어는 신약성경에서 노아의 홍수(Noah’s Flood)를 가리킬 때 유일하게 사용되었다. 구약성경에서도 또 다른 단어인 '맙불(mabbuwl)' 이 노아의 홍수 사건을 묘사할 때에만 유일하게 사용되었다. 일반적인 규칙적 홍수를 나타낼 때는 다른 단어들이 사용되었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가 유일했던 어떤 특별한 사건이었음을 설명해준다. 실제로 사전들도 대격변(cataclysm)을 파괴적인 홍수를 포함한 지구 지각(earth’s crust)에서의 갑작스럽고 맹렬한 변화로서 기술하고 있다. (Blievernicht).

때때로 현대의 수정론자(Modern revisionists)들은 창세기를 철저한 진화론적 세계관과 조화(harmonize)시키기 위해서, 노아의 대홍수를 지역적인 홍수(local flood), 또는 조용했던 격변(tranquil Cataclysm)으로 주장하고 있다. 조용했던 격변?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노아의 홍수 사건은 전 세계를 뒤흔든 사건이었으며, 과거 홍수 이전의 지구의 모든 산들을 물로 덮어버렸던 사건이었다고(창 7:21) 성경은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all flesh) 죽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창 7:21),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3:6). 하나님께서 지역적인 홍수를 원하셨다면, 그렇게 표현하실 수 있으셨을 것이다. 대홍수 또는 대격변이 전 지구적이었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것은 메소포타니아 지역의 국소적인 재앙이 아니었다. 그랬다면 노아와 동물들은 경고가 주어진 후 120년 동안에 그 지역 밖에 있는 고지대로 걸어가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사건의 증거들은 어디에 있는가? 심지어 지역적인 홍수도 침식과 새로운 퇴적지층과 같은 증거들을 남겨놓지 않는가. 예를 들어, 빙하기 동안 빙하 호수인 미졸라 호수(Lake Missoula)는 워싱턴 주의 많은 지역을 가로지르며 터져 나갔다. 그것은 Spokane Flood 로 알려졌는데, 거대한 수로들을 파버렸고, 물결무늬(ripple marks)를 지형에 새겨 놓았으며, 그랜드 쿨리(Grand Coulee) 협곡과 같은 대대적인 증거들을 남겨 놓았다. 따라서 한 번의 전 지구적인 대홍수가 실제로 발생했다면, 그것은 압도적인 증거들을 남겨놓았어야만 한다.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바로 그 증거들의 수백 m 위에 서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대홍수는 암석들을 침식했을 뿐만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거대한 양의 퇴적지층을 전 지구적으로 퇴적시켜 놓았을 것이다. 이들 퇴적 지층들은 전례가 없는 스케일로, 오늘날 우리들이 볼 수 있는 어떤 것과도 달랐다. 퇴적 지층들은 시간의 경과로 인한 침식(erosion) 현상 없이 지층들 위로 지층들이 빠르게 퇴적되었을 것이다. 막대한 수의 살아있는 생물체들은 갇히고, 파묻혀서 화석들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 우리의 발아래서 볼 수 있는 지질 기록들의 대부분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화석들의 분포 현상은 대략적으로(거칠게), 지층 맨 아래 쪽에는 심해에 사는 바다생물들이, 위쪽 지층에는 육상에 사는 생물들이 순서대로 나타날 것이 기대될 수 있다. 이것은 각 동물들의 생태학적 서식 장소, 위험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능력, 몸체들에 대한 수력학적 분류(hydrological sorting)와 같은 요인들에 기초하는 것이다.

물론 바다 생물체들은 모든 높이에서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육상에 거주하는 생물체들은 깊은 바다 퇴적지층에서는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다윈주의 신봉자들은 우리가 화석에서 보고 있는 바다생물-육상생물로의 순서를 예측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창조모델은 그것을 예측하고 있다. 그것은 발견되는 증거들과 간단히 조화된다. 심지어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하여 가장 높은 산들의 꼭대기에 바다생물 화석들이 발견된다. 이것은 산들을 형성하고 있는 지층들이 한때는 물 아래에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리슨 지층(Morrison formation, 많은 공룡 화석들을 함유하는), 다코타 지층(Dakota formation) 등과 같이 미국 서부의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광대한 지층들은 오늘날 볼 수 있는 어떠한 퇴적 현상보다도 광대한 스케일로 퇴적되어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지층들은 서로 서로 평행하게 놓여져 있고, 지층 사이에는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었다면 반드시 있어야할 침식(erosion)의 증거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이 지층들은 빠르게 형성되었다. 오늘날 지질 기록의 많은 부분들은 혼탁류(turbidites)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즉, 일련의 각 지층들은 빠르게 흐르는(fast-flowing) 물의 주기(cycles)에 의해서 함께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Roth). 일부 지역들에서는 두터운 일련의 지층들이 유연하게 구부러져서 변형되어 있다. 이 습곡된 지층 연속체들은 변형작용이 발생했을 때 바닥 지층들은 아직도 부드러웠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많은 조각으로 부서져(cracked) 있어야만 한다. 30m에 까지 이르는 나무줄기와 같은 다지층 화석(polystratic fossils)들은 그들 주변의 지층들이 빠르게 형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묻혀서 화석화되기 이전에 노출된 부분은 썩어 없어졌을 것이다. 다른 많은 증거들이 지층들이 매우 빠르게 퇴적되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반면에 고토양이나, 지층 사이에 침식과 같은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동일과정설의 예언

만약 그러한 증거들이 그리도 명백하다면, 왜 그러한 사실들은 거부되는 것일까? 대답은 앞에서 인용한 베드로후서 3장에서 발견될 수 있다. 마지막 때에 믿지 않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강림을 부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세상은 항상 있어왔었던 것처럼 그냥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합리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논박하기 위해서, 베드로는 창조(Creation)와 대격변(Cataclysm)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일부러 잊으려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들은 대격변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라는 그들의 교리(doctrine)에 따라 증거들을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지질학에서 이 교리는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 균일설)로 알려져 있다. 이 용어는 하나님이 자연 법칙들에 부여하신 규칙성과 관계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맥에서 그것은 지질학적 과정들이 특별한 재앙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이 보는 것처럼 느려서 수억 수천만 년에 걸쳐서 형성되었다는 개념과 관계되어 있다.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The present is the key to the past)”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찰스 다윈은 동일과정설의 교리를 확립했던 그의 정신적 스승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에 대해 말하면서, 동일과정설은 기독교의 기초를 위태롭게 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그의 의견으로는 'real good')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라이엘은 결코 성경을 부정하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성경의 홍수에 대한 믿음을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매우 효과적으로 흔들어 버렸다고 확신한다....나는 최근에 몰리(Morley)가 쓴 볼테르의 생애(The Life of Voltaire)를 읽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볼테르의 강하고 맹렬한 공격에도) 영구적인 효과를 만들지 못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진짜 좋은 효과는 천천히 조용하게 측면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 (Taylor)

오늘 지질학적 동일과정설은 많은 단점들을 가지고 있고, 모든 지질학 자료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대신 ‘신격변론(Neo-catastrophism)’이 대두되고 있다. 그 이론은 지구는 소행성의 충돌, 대대적인 화산활동, 지역적인 홍수들, 지진 등과 같은 많은 작은 격변들을 겪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할 수만 있으면 느리고 점진적인 동일과정설로 되돌아감으로서 격변설의 증거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직도 애쓰고 있다. 그 결과 대격변의 증거들은 과거에 일어났던 수백의 작은 재앙들로 쪼개져 나누어졌고, 각 격변들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오랜 기간이 지났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대격변의 모델화

아직도 지질학적 기록들의 거대한 크기와 범위들은 우리들을 놀라게 한다. 대격변은 전 세계에 약 1년 정도에 걸친 기간동안 수천 피트 두께의 퇴적지층을 쌓아 놓았어야만 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을까? 새로운 과학적 모델은 몇몇 흥미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성경 창세기와 다른 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깊음의 샘(the fountains of the deep)’ (창 7:11)에 근거하여, 크리스천 물리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은 ‘격변적 판구조론(Catastrophic Plate Tectonics, CPT)’ 이라고 알려진 초기 지구의 통합적 모델을 개발해 내었다 (Austin 등).

격변적 판구조론에 따르면 지구는 한때 판게아(Pangaea) 라는 하나의 초대륙을 가지고 있었다. 지구 지각에서의 대격변적 지구물리학적 모델링(예컨대 커다란 소행성의 충돌과 같은)에 따르면, 지각은 '열적 탈주 섭입(runaway thermal subduction)' 으로 알려져 있는 한 과정을 시작했다. 지구의 지각(earth’s crust)은 용융된 지구 내부로 움직여 들어가면서 벗겨지기 시작했다. 초대륙은 조각으로 나뉘어졌고, 섭입(subduction)이 계속됨으로서 대륙들의 사이는 벌어지게 되었다. 용융된 내부가 위쪽으로 올라가는 힘을 받는 벌어진 곳에서는, 오늘날 대륙 사이를 달리고 있는 중앙해령(mid-oceanic ridge)들이 형성되었다. 조륙적 융기(isostatic uplift)와 결합하여, 이것은 해양분지의 융기를 일으켰고, 슈퍼허리케인(hypercanes)들이 막대한 양의 물들을 대기권으로 끌어올려 엄청난 양의 강우를 일으키며, 전 지구를 물에 잠기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열적 탈주 섭입' 과정은 결과적으로 해양저의 재순환을 초래해서, 해양판 조각들이 대륙 아래로 섭입 되어지는 곳인 대륙 경계에 막대한 양의 퇴적물들을 벗겨내었다. 이 퇴적물들은 수위가 올라가는 물들에 의해서 내륙으로 옮겨졌고, 이것은 오늘날 대부분의 퇴적지층들이 해양저에서가 아니라, 대륙에서 발견되어지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대륙판들은 그것들에 작용하는 격변적인 힘에 의해서 매우 빠르게 움직였고, 서로 서로 충돌하였고 구부러져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산맥들과 골짜기들을 만들어 놓았다. 마침내, 탈주 섭입(runaway subduction)은 끝이 났고, 새로운 해양저는 새로운 해저 지각의 밀도에 기인하여 가라앉으며 안정화되었다. 물들은 대륙으로부터 물러가면서, 새로운 침식 지형들을 파내었으며, 빠져나가지 못한 물들을 대륙에 남겨 놓았다. 이것들 중 일부는 몇 세기에 후에 배수되었다. (Covey의 글을 보라).  

 

Sources & Further Study

.Austin, S.A., J.R. Baumgardner, D.R. Humphreys, A. Snelling, L. Vardiman, K.P. Wise,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A Global Flood Model of Earth History,' Proceedings of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R. E. Walsh, ed. (Pittsburgh: Creation Science Fellowship, 1994), pp. 609-621.

.Batten, Don, ed., The Answers Book (Green Forest, AR: Master Books, 2000).

.Blievernicht, Eric, 'Genesis Flood or Cataclysm?,' Creation Ex Nihilo Technical Journal 10(3):331-332.

.Covey, John,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www.creationinthecrossfire.com/documents/CatastrophicPlates1/CatastrophicPlates1.htm

.Genesis 6-9.

.Morris, John, The Young Earth (Green Forest, AR: Master Books, 1996).

.Roth, Ariel, Origins: Linking Science and Scripture (Hagerstown, MD: Review & Herald, 1998).

.Taylor, Ian, In the Minds of Men: Darwin and the New World Order (Toronto, TFE Publishing, 1991).

 

'현재는 과거를 알 수 있는 열쇠” 가 아니다. 오히려 베드로후서 3장은 우리에게, '과거는 미래를 알 수 있는 열쇠”인 것임을 가르쳐주고 있다.

 

*참조 :

1. Paleohydraulic analysis : a new approach by Guy Berthault      
 http://geology.ref.ac/berthault/
   (거대한 수로에 혼합된 퇴적입자들을 흘려보냈을 때, 각 입자들은 구별되는 층들을 이루며 동시에 퇴적되고,

     사층리 등을 만들 수 있음을 사진과 동영상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2. 한국창조과학회/자료실/노아의 홍수/노아의 홍수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C01

3. 한국창조과학회/자료실/노아의 홍수/홍수지질학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C03

4. 한국창조과학회/자료실/노아의 홍수/격변적 지층형성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C04

5. 한국창조과학회/자료실/지질학/지질주상도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G02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rae.org/FAQ10.html

출처 - Revolution against Evolution, 2001. 3. 28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35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5-05-16

격변설의 등장

(Up With Catastrophism)

by Henry M. Morris


동일과정설의 세기

지난 10년간의 놀라운 발달들 중 하나는 지질학의 해석에 있어서 격변설(catastrophism)의 부활이었다. 지질학의 실제의 창설자들(Steno, Woodward 등)은 격변론자이고, 지구역사의 가장 중요한 지질학적 사건으로 노아의 홍수를 믿는 사람들이었지만, 과거 150년 동안 동일과정설(=균일설)이 지질학의 주된 이론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농학자인 제임스 허튼(James Hutton)과 영국의 변호사인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은 성경의 연대와 격변적인 대홍수를 거부하기 위하여 그들 시대의 사람들에게 무한한 시간(영겁, aeons)을 통한 매우 느린 지질학적 과정을 도입 주장하였다. 줌버그(Zumberge)는 1963년에 그의 널리 사용된 교과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큐비에(Cuvier)와 동시대의 찰스 라이엘 선생은 격변적인 생각에 반대하여 지구의 변화는 오늘날과 동일하게 천천히 똑같은 형태로 점차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하였다. 라이엘은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다(the present is the key to the past)" 라고 하면서 과거 지질학적 사고들의 길잡이와 같은 전제를 만들어 선전하기 시작했다. 라이엘의 동일과정설의 기초(요약)는 과거의 지질학적 과정들이 오늘날과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율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격변의 증거들은 암석에 분명히 남아 있었고, 누구도 그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동일과정설에 의한 현재와 같은 미미한 지질학적 변화율로는 엄청난 지질학적 지각구조와 지층형성, 막대한 양의 화석매몰 등을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줌버그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순수한 과학적 입장에서 동일과정설을 변할 수 없는 이론(dogma)으로서 생각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과거 지질시대의 상황이 오늘날과 달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2) 

소수의 지질학자들은(Krynine, Bretz, Dachille 등) 일찌기 지질주상도상에서의 정상적인 격변보다 훨씬 많고 강력한 지질학적 증거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라이엘까지도 지역적 홍수, 화산폭발 등과 같은 것들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의 전체적인 동일과정설 틀안에서 이것들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지구의 많은 운석충돌 흔적이나 워싱톤의 'scabland' 지역과 같은 현상들에 의해 몇몇 지질학자들은 평범한 격변(ordinary catastrophes)이 전체 이야기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

 

신격변설

최근 격변설의 재등장은 뛰어난 진화론자요 과학사가인 굴드(Stephen Jay Gould)의 뛰어난 몇몇 논문들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굴드는 먼저 자연법칙의 일정불변(uniformity)과 진행률의 일정불변 사이에는 구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동일과정설은 이중적인 개념(dual concept)이다. 실재적인 동일과정설(substantive uniformitarianism, 물질의 변화률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지질학적 변화를 추정하는 이론)은 거짓이며, 가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숨이 막힌다. 방법적 동일과정설(methodological uniformitarianism, 자연법칙은 장소나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는 방법적 원리)은 과학의 정의에 속하며, 지질학에서만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3)

성경적 격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일한 변화율에 관한 것을 거부하는 것임에도, 자연의 법칙의 동일성을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되어 항상 압박을 받고 있음은 흥미롭다. 굴드는 격변론자들이 오랫동안 강조해 왔던 것을 단지 반복하였던 것이다. 

최근에 굴드는 19세기에 라이엘과 동료들이 성경적 격변설을 거부하고 동일과정설을 동시대 사람들에게 설득했던 우회적 방법들에 대해서 주의하여 살펴보았을 때 이 사실을 확인했다.    

”찰스 라이엘은 직업 변호사였다. 그의 책은 법률가들에 의해서 출판된 소송사건 책들 중의 하나였다. 라이엘은 유일하고 진실된 지질학적 이론으로서 동일과정설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진실로 많은 부분을 컨닝(cunning)에 의지하였다. 먼저 그는 이론을 뒤집기 위해서 허수아비(a straw man)를 세웠다.... 사실 격변론자들은 라이엘l보다 훨씬 많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경험주의자들이었다. 지질학적 기록도 대격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바위들은 부서져 있었고, 뒤틀어져 있었다. 전 동물군들은 전멸되어 있었다. 이러한 실제적인 모습들을 속여넘기기 위하여,  라이엘은 증거들에 대해 그의 상상력을 가미시켰다. 그는 지질학적 기록은 매우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가 비록 볼 수는 없어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것들은 고쳐 써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격변론자들은 그들의 시대에 맹목적인 신학자가 아니라 주장이 강한 경험주의자들이었다.”(4)

누구도 오해하지 않기 위하여, 굴드는 창조론자도 아니고 성경적 격변론자도 아님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사실 현대 지질학적 유사격변론자들은 성경과의 전투는 이미 이겼기 때문에 성경적 초자연주의를 지지하는 위험 없이, 지금 그들은 안전하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지질학적 해석으로서 격변설이 옳다고 확신하고 있다. 굴드는 예를 들어 말했다.

”특별한 용어로서 방법론적 동일과정설(methodological uniformitarianism)은 과학이 그 영역에서 초자연적 위치로 토론되어질 때만 유용하다. 왜냐하면 신이 간섭한다면, 법칙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전제는 무효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그러한 용어는 시대착오적이다.”(5)

마찬가지로 동일과정설을 비판한 또 다른 현대 학자는 동일과정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자주 동일과정설은 역사의 반격변론적 시각을 설명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는데 사용되곤 하였다”.(6)

지질학적 격변설을 주장하는 최근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주의점을 가지고 그의 결론에 여지를 남겨둘 필요를 느낀다.

 ”화석기록에 대해 신격변론적(neocatastrophist) 태도를 받아들이는 것은 ~ 쉽고 또한 유혹적이다. 이것은 독한 포도주이고, 노아의 홍수에 대한 모든 것을 비난할 수 있었던 날 이후로 고생물학자들을 중독시켰다. 사실 아직도 많은 책들이 같은 설명을 가지고 괴팍스러운 극단론자들에 의해 출판되어지고 있다. 이 책도 자신의 편견을 지지하여줄 지푸라기라도 찾는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읽혀질 것이기 때문에, 모든 나의 경험은 내가 화석기록에서 보았던 것에 대한 흡족한 설명으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을 부적절한 줄은 알지만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되는 것이다. 나는 신에 의한 창조, 완전히 가설이 필요없는 여러 창조들을 발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석기록에 매우 이상한 몇몇 모습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7) 

또 하나 최근의 책은(8) 지층의 형태학(수력학적 과정에 의한 침식을 강조하고 있다)에 대한 현대적인 연구는 지질학의 격변론의 기초를 세운 우드워드(Woodward)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원래 확립되었으며, 그들은 신의 저주에 의한 성경적 지구역사와 완벽하게 일치함을 믿게 되었다는 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질학에 있어서 이러한 진실된 경험적 접근법은 허튼(Hutton)과 몇몇 자연신론적 사람들의 이론인 오래된 지구개념(steady-state earth)의 동일과정설에 의해서 방해를 받았다. 이 책의 평론가는 다음과 같은 흥미있는 논평을 하였다.

”모세의 연대기는 마침내 불신되고, 신적인 권위는 다시 발가벗겨지면서(허튼의 이성주의에 의해), 19세기의 영국 지질학자들은 하천에 의한 논점(issue of fluvialism)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9)

 

동일과정적 격변설

창조과학자들은 동일과정설은 지질학적 형태들에 관한 어떠한 것도 설명하는데 부적절하다는 것을 수년동안 주장하여왔다.(10) 동일과정설은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것은 사실이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더 나아가 현재는 과거의 열쇠(the key)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으며 (a key도 안됨), 지질학적 진행률에 관련해서는 더욱 아니다. 진화론자들과 동일과정설 주장자들이 그렇게 오래도록 절대적으로 부정하였던 이러한 중요한 사실들은 이제는 이들 두 부류들도 공공연히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경향은 데렉 아거(Derek Ager)에 의해 쓰여진 '층서학적 기록의 본질(The Nature of the Stratigraphical Record)' 라는 책에서 일찍이 언급되었다. 아거 자신은 진화론자요 동일과정설을 믿는 자라고 주장하였지만, 그 책의 주제는 지질학적 형성와 구조의 모든 형태는 몇 종류의 격변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같은 격변에 의해 모든 것이 형성되었다고는 믿지 않았고, 수십억 년의 시간을 골격으로 하는 전형적인 동일과정설과는 분명히 구별된 여러번의 다양한 격변에 의해서, 다른 말로 하면 일종의 동일과정적 격변론(uniformitarian catastrophism)으로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아거 박사는 매우 천천히 만들어졌다는 전통적인 것들을 포함하여 모든 지질학적 형성들에 관한 여러 형태들을 상세히 조사한 후, 모든 지층은 빠르게 형성되었음이 틀림없음을 결론지었다.

”태풍, 홍수, 또는 쯔나미(tsunami, 거대한 해일) 등은 한시간 또는 하루만에 수천 년에 걸쳐 만든 지질학적 과정보다 훨씬 더 큰 과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11)

아거의 이러한 주장은 한 날은 격변시에 수천 년과 같다는 성경과 거의 일치한다. 사실 베드로후서 3장8절의 유명한 말씀은 흔히 창조의 하루를 수천 년의 오랜 기간으로 잘못 해석되어왔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아거가 의미했던 것을 정확히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일을 성취하시는데 동일과정적 진행률로 제한받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동일과정론적 가정으로 일천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하루만에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시다. 아거는 계속하였다.

”우리가 층서학적 기록들을 다룰 수천 년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지층으로부터 모든 작업들을 이루어낸 주기적인 격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증거들을 다 검사한 후의 아거 책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다시 말하면 지구의 어떤 한 부분의 역사는 군인의 생명과 같아서 오랜 기간의 지루함과 짧은 기간의 공포로 구성되어 있다.”(13)  

즉 우리가 지층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격변에 의해 만들어진 생산품이다. 수십억 년이라고 상상하는 끼어있는 기간(intervening periods)들은 암석 지층에 아무런 기록도 남겨 놓지 않고 있다. 각각의 지층형성들은 신속히 퇴적되었다. 지층사이의 부정합(unconformities)들은 침식기간이나 퇴적이 없었던 기간들이었다.

 

한 번의 격변, 또는 여러 번의 다중격변? 

남아 있는 질문은 무수한 각각의 격변이 실제로 나타난 것인지, 같은 격변들의 부분들을 가지는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는지 이다. 아거와 몇몇 사람들이 다투고 있는 것처럼, 만약 우리가 여러 격변들 사이에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들을 실제로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러한 시대들이 실제로 발생하였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측정하기 위해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나는 층서학적 기록의 더욱 정확한 그림은 단지 매우 드물게 퇴적층에 하나의 오래된 간격이 있다는 것을 지지한다."(14)

그 간격이 형성되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격변에 대해 수십억 년의 시간을 부여하는 단지 유일한 이유는 진화하는데 필요한 시간의 제공 때문이다. 사실 말하자면 지층은 그들 스스로 복잡하게 상호연결되어 있어서, 연속적인 부분적인 격변들은 전 지구적 격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로 모든 지질시대의 바위들은 똑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즉 모든 시대의 암석에는 모든 종류의 바위, 모든 종류의 광물, 모든 종류의 구조들이 있다. 두 번째로 모든 지층은 시간적인 간격없이 지속적으로 또 다른 지층 위에 쌓여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부정합(unconformity)'은 없다는 사실로 이어진다. 부정합은 두 개의 인접지층 사이에 퇴적 기간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시간 간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침식면으로 추정되어 왔다. 한 때는 그러한 부정합이 정말로 세계적으로 분포했다고 믿어졌었다. 층서학의 초기에 부정합은 과장되어서, 무한히 광범위한 지역들 위에 동시대의 지각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믿어졌었다.(15)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모든 부정합은 매우 제한된 범위에서 있었고, 더 나아가 특별한 시간의 중요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부정합의 단면이 광범위하게 등시적 수평(isochronous horizons)을 이루고 있어, 진정한 연대학적 지층 경계(chronostratigraphic boundaries)가 될 수 없다는 피할 수 없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정합 단위들은 연대학적 층서학의 단위들로 간주되었었다.(16)

이러한 사실들로부터, 간단한 합리적 삼단논법이 다음과 같이 성립될 수 있다. 1)모든 지층의 형성은 신속히 격변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2)모든 지층형성은 퇴적과정의 중단없이 층위에 층을 만들며 형성됐고 3)그리고 지질주상도 전체는 부분들의 합이 아니기 때문에 4)그러므로 전체 지질주상도는 전 세계적으로 격변의 상호연관성을 보이며 연속적으로 빠르게 형성되었다.

 

지질학의 곤혹 

이상에서의 토론은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고 불충분하지만, 현대 지질학자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잘 지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 역사의 진실된 열쇠로서 창조와 홍수에 대한 기록을 거부하면서, 지질학자들은 일백 년의 기간동안 그들의 해석 법칙으로 동일과정설에 의존하여 왔다. 이제 이 체계는 아주 맞지 않음이 입증됐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새로운 생각으로 신격변론(neo-catastrophism)에 대해 의지하여 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질학적 형성과정들이, 관측과 측정이 쉽지 않고 현재의 진행과도 어울리지 않는 격변적 현상에 의해 설명되어야만 한다면, 지사학(historical geology)은 과학이 아니고 (not science), 추상적 사색(speculation)인 것이다.

”최근에 지질학적 사고에 있어 격변설(catastrophism)의 회복이 심도있게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 진리는 하나라는 논리와 모순된다. 만약 격변이 균일한 과정이 아니라면, 과거를 이해하기 위한 합리적인 기초는 없는 것이다. 계시나 가능성만을 가지고 과학을 바벨론적 유산으로 돌이킬려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과거에 대한 공정하고 유일한 열쇠는 개연성과 자연과정의 질서라는 것을 주장하여야만 한다. 만약 동일과정이 열쇠가 아니라면, 합리적인 개념의 열쇠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짐을 싸고 집에 가야할 것이다."(17)

이러한 비탄은 만약 우리가 지구역사의 해석에 대해 자연주의적 사색적 격변론에 제한하고 있다면 사실 그럴듯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은 동일과정설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 지구의 초기 역사와 기원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실패할 때 가르치고 있는 것이 있다. 암석들은 세계도처에서 물에 의한 격변의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격변이 일어난 원인, 성격, 기간, 결과들이 신성한 영감에 의해 오류없이 쓰여진 성경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의 지질학적 기록 모두는 이 성경의 기록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지질학이라는 과학의 초기 창설자들도 이것을 믿었다. 이제 후세의 지적 후손들은 선조들의 신념으로 돌아갈 시기이다.

 

References

1 James H. Zumberge, Elements of Geology (New York, 2nd ed., John Wiley and Sons, 1963), p. 200. Zumberge and the writer were graduate students together at the University of Minnesota, in the period 1946-50, in its Department of Geology. He was more favorably inclined toward Biblical catastrophism than were others in the Geology Department and we had a number of good discussions and seemed to have much in common at that time.

2 Ibid., p. 201.

3 Stephen Jay Gould, 'Is Uniformitarianism Necessary?' American Journal of Science, Vol. 263, March 1965, p. 223. This same point had been stressed earlier by the writer (The Twilight of Evolution, Philadelphia,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 Co., 1963, pp. 59-64). Gould has been on the geology faculty at Columbia University and is currently Professor of Geology at Harvard.

4 Stephen Jay Gould, 'Catastrophes and Steady-State Earth,' Natural History, February 1975, pp. 16-17.

5 Stephen Jay Gould, 'Is Uniformitarianism Necessary?' p. 227.

6 James W. Valentine, 'The Present is the Key to the Present,' Journal of Geological Education Vol. XIV, April 1966, p, 60.

7 Derek V. Ager, The Nature of the Stratigraphical Record (New York, John Wiley and Sons, 1973), p.19. Ager is Professor and Head of the Department of Geology and Oceanography at the University College of Swansea, England.

8 Gordon L. Davies, The Earth in Decay ¾ A History of British Geomorphology, 1578-1878 (New York, American Elsevier, 1970), 370 pp.

9 R. H. Dott, Jr., Review of 'The Earth in Decay,' Journal of Geology, Vol. 79, September 1971, p. 633.

10. See, for example, The Genesis Flood, by John C. Whitcomb and Henry M. Morris (Philadelphia, Presbyterian and Reformed, 1961), pp. 200-203, etc., as well as still earlier writings by George McCready Price, Harold W. Clark, and others.

11 D. V. Ager, op. cit. p. 49.

12 Ibid.

13 Ibid., p. 100.

14 Ibid., p. 34.

15 K. Hong Chang, 'Unconformity-Bounded Stratigraphic Units,' Bulletin,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Vol. 86, November 1975, p. 1545.

16 Ibid., p. 1544.

17 B. W. Brown, 'Induction, Deduction, and Irrationality in Geologic Reasoning,' Geology, Vol. 2, September 1974, p. 456.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s://www.icr.org/article/up-with-catastrophism/

출처 - ICR, Impact No. 38, 1976

Andrew A. Snelling
2005-04-01

노아의 홍수에 대한 호주의 지질학적 증거


      만약 노아의 홍수가 성경에서 말하는 데로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어떠한 증거를 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전 세계에 걸친 홍수였으므로, 노아 방주 안에 있지 않았던 모든 생물들은 거의 물에 의해 죽었으며 침몰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전 세계에 일어난 지각변동으로 암석지층 밑에 매장되어진 수십억 개의 화석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호주에서 물에 의해 운반되어진 침전물에서 오직 지각변동으로만 형성되어질 수 있는 수많은 화석들을 발견하였다.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죽은 물고기들은 동물들에게 먹히거나 부패되지만, 시드니 근처의 조머스비에서 발견된 물고기 화석들은 산 채로 매장되었기 때문에 잘 보전되어 있었다. 실제로 이러한 화석들은 화석무덤에서 발견된 화석들이다. 이와 유사하게 호주남쪽의 플린더 지역에 있는 사암(砂岩)에서 발견된 이러한 화석의 형태는 물에 의한 지각변동을 증거해 준다. 


수많은 웅장한 화석무덤은 호주의 섬 지역인 타스마니아에서 발견된다. 호바트 도시 근처는 얇은 사암층으로 되어있으며, 이 사암층에는 뼈가 부러진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양치식물들이 발견된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사암층이 시냇가 부근에 있어서 생물들이 거기서 살다가 죽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암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물에 의한 지각변동이 그 원인임을 밝혀주는 증거들이 있다. 


이와 유사하게 북쪽 윈야드(Wynyard)군 근처에 있는 화석층은 절벽이고, 이 절벽은 사암-석회암 내의 사암에서 분류가 일어난 24m의 두꺼운 지질역암으로 되어진 거대한 화석무덤이다. 그것은 크기뿐만 아니라, 화석성분, 화석형태면에서 퇴적물로 분류된 둥근돌과 조약돌 사이의 절벽 근처에서는 분쇄된 연체동물, 완족류, 산호초, 이끼동물, 복족동물, 상어들이 발견된다. 267종의 연체동물 중 겨우 6종만이 현존하며, 멸종 비율은 거의 98%에 달한다. 이러한 화석묘지는 또한 이빨이 있는 고래의 흔적과, 이러한 창조물들이 모두 매장된 땅과 해양에 영향을 준 물에 의한 지각변동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유대동물인 주머니쥐의 잔해도 포함하고 있다. 


거의 독특하게 호주의 보석은 오팔이며, 이것은 또한 예를 들면 치환된 공룡 뼈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지의 물이 분자에 의해 뼈대와 분자에 침투하여, 그 뼈의 화학적 구조가 물에 의해 침전되어진 실리카 분자에 의해 치환되는 화석화와 오팔형성의 기간을 수천 년이 아닌 수백만 년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오팔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고 이것은 전자현미경 조사에 의해서도 천연오팔과 동일하다. 


오팔의 성분들은 혼합된 후 15분 이내에 색깔의 첫 번째 조작이 나타나며, 몇 주 내에 오팔은 완성된다. 그러한 연구는 반사막 섬인 호주에서 오래된 fence-posts의 발견과 관련이 있으며, 호주의 매장근처는 석회화 되었거나 오팔화 되었다. 그러므로 실제로 화석화 과정은 화석묘지에서 유기물의 지각변동에 의한 매몰 이후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화석묘지의 또 다른 형태는 석탄층으로, 이것은 매장된 거대한 양의 식물층으로 나타난다. 진화론자들은 늪지대에서 몇 천년동안 열과 압력에 의해 부패된 식물이 석탄층을 이루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노아 홍수의 전후 관계로 볼 때, 대단히 많은 양의 식물이 찢기기도 하고, 묻히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였지만, 대단히 많은 양의 식물이 물 위(유수대)에 떠 있었을 것이다. 식물이 이러한 물 위에 오래 머물러서 물먹은 나무가 되어, 이것은 물 속으로 연속적으로 가라앉아 지금의 다지층의 석탄층이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1980년 미국의 세인트 헬렌산(St. Helens)에 있는 스프릿(Spirit) 호수에서 작게 나마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떠한 석탄 형성 모델이 자료와 맞는가를 보기 위해 호주 주위의 석탄층의 현장 증거를 찾아볼 수 있었다. 만약 석탄이 늪지대에 사는 식물들의 퇴적에 의해 생산되었다면, 우리는 그 석탄층 속에서 늪지대에서 자란 식물의 뿌리에 묻어있는 흙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서부 호주 탄광에서 보면 석탄층이 흙 위에 있지 않고, 암반이나 화강암에 있어 위의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지질학자는 식물화석이 늪지대에서 있었기 때문에 석탄이 늪지대 식물에서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질학자가 화석 속에서만 발견하였기 때문에 늪지식물이라 여기는 것들은 멸종식물이다. 


시드니 북쪽의 뉴캐슬에서 우리는 침전물 사이에서, 그리고 석탄층 상부에서 그 부러진 나무그루터기가 뿌리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나무그루터기가 석탄층과 퇴적물층을 지나 다른 석탄층을 통과하여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나무들은 결코 늪지대에서는 자랄 수 없는 소나무의 일종이며, 뿌리가 없이는 어느 곳에서도 자랄 수가 없는 나무들이다. 이러한 나무들이 부패하지 않고 광대한 기간을 생존하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으며, 지각변동의 상황에서 급격하게 매장되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많은 석탄층 사이에 교차된 지질 역암층은 또한 지각변동의 퇴적조건을 증명해주고 있다. 


빅토리아(Victoria)에 있는 멜본(Melborne) 동쪽의 라트로브(Latrobe) 계곡에는 상당량의 갈탄(lignite) 퇴적층이 있다. 어떤 퇴적층은 90m 이상의 두께이고, 400평방 마일의 넓이를 지닌 것도 있다. 대부분 탄층 밑에는 돌이 전혀 섞이지 않은, 용암이 풍화되어 퇴적된 순수한 백색 고령토가 퇴적되어 있다. 탄층에는 뿌리가 잘려나간 통나무, 부러진 뿌리, 그리고 오늘날 늪지대에선 자랄 수 없는 소나무 등이 있다. 더욱이 탄층 내에는 늪지대의 퇴적으로 인한 동질성이 아닌, 물에 의한 분류작용의 증거로 0.9m 두께의 퇴적층이 50% 이상인 층 또한 존재한다. 위에서 말한 각각의 사실들은 늪 퇴적층과는 대치되고, 진화론적 지질학자들에 의해선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에 대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일단 대홍수로 인해 식물들이 묻히면 석탄화 작용이 시작된다. 이 과정은 실험실에서 연구한 결과 압력, 온도에 따른 시간이란 변수만으로 매우 급격히 일어나는 것으로 연구되어졌다. 1980년대 초반에 일련의 실험 중엔 산성점토와 150℃로 고정된 물의 존재 하에서 톱밥으로부터 석탄이 형성되었다. 이때 점토는 일종의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퀸즈랜드(Queensland)에 있는 브리스반(Brisbane) 근처 Oakleigh에서 얻은 실험에서도 앞에서 말한 반응이 자연조건 하에서 보통의 나무들을 재료로 해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고 있다. 이런 나무들은 오늘날 늪지대에선 절대 자라지 않는 소나무들이고, 뿌리 없이는 절대 자랄 수 없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대홍수 하에서 썩었다기 보다는, 급격히 빨리 파묻혔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런 많은 석탄층 사이를 가로지르는 역암층은 노아의 홍수를 증명하는 것이다. 


바스(Bass) 해협에 있는 라트로브(Latrobe) 계곡으로부터 앞바다를 향한 곳에는 호주가 중요시 여기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지금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Bass 해협 밑에 있는 석탄층으로부터 왔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증명되어졌다. 그리고 36시간에서 6년까지의 기간에 걸친 온도 조건에 따른 실험을 계속해서 실시하였다. 석유를 채굴했을 때 저장고는 꽉 차 있었고, 석유는 산화되지 않았다. 이 두 가지는 석탄이 최근 형성되었다는 증거이다. 정말로 연구자들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오늘날까지도 형성되고 있다고 결정했다. 노아의 홍수 동안에 식물의 대격변적 매장은 석탄을 형성하였고, 계속해서 석유와 천연가스는 석탄으로부터 형성되었다. 그 기간은 성경의 시간적인 범위 내에 포함되어진다. 


중부 호주에 있는 에어리어 록(Ayers Rock, 울루루) 이라는 거대한 돌 산이 주변 사막으로 둘러싸여 눈에 잘 띄게 서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진 표적이 되었다. 이 거대한 노출은 한번은 평평하게 누웠었던 거대한 사암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수직으로 서있다. 지구 움직임에 의하여 눌러져 솟아났던 것이다. 사암의 총 두께는 대략 6,000 m 이다. 사암에서 모래조직은 부식 되었고, 적어도 100 km의 거리를 이동했다. 그리하여 그 모래조직의 형태 크기는 와류(침전물의 슬러지가 시간당 112km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알려짐 )가 수시간 안에 6,000 m 두께의 모래를 처분한 혼탁한 유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즉 대격변의 전세계적 홍수조건과 같다. 이것은 적어도 6000 m의 깊이에 물을 넣은 것과 같은 것이다. 대홍수의 마지막에서의 지구 움직임은 오늘날의 새로운 육지를 밀어 올렸을 것이다. 즉 많은 암석지층을 경사지게 하였다. 반면에 후퇴하는 홍수 물은 지층을 침식시켜 오늘날의 지형을 만들었다. 


퀸즈랜드(Queensland)의 서쪽에 있는 이사 산(Mt. Isa) 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납-아연광이 있다. 대략 65 도의 각도에서 기울어져 들어간 1km 두께인 현무암층 내에서 갈라진 층이 나와 있다. 해양바닥에 있는 화산의 구멍은 오늘날 뜨거운 물의 거대한 양을 내보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 물은 금속들과 함께 나와 침전하였다. 화산구멍들에서 진흙과 함께 섞인다. 이러한 진행과정은 이제 이사 산과 같이 퇴적물을 형성하였음을 믿게 한다. 우리는 1km 두께로 퇴적층을 이루는 속도를 계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노아의 홍수동안에 생기는 대격변의 상태를 21일 이내에 이루어졌음을 계산해 낼 수 있었다. 


노아의 홍수를 명확히 밝힐 증거는 아직 뚜렷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것들은 물에 의한 대격변을 기록한 성경과 전체적인 일관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참조 : Sediment transport and the Genesis Flood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0_3/j10_3_358-372.pdf

The Great Artesian Basin, Australia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0_3/j10_3_379-390.pdf



번역 -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geology/G1/G14/g14p12.htm 

출처 - 창조학술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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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위원회
2005-04-01

석회동굴 - 노아홍수의 결과인가?

Andrew A. Snelling


       1901년 여름 짐 화이트라는 카우보이가 뉴멕시코주 남서쪽에 있는 구아달루프 산의 건조한 언덕을 말을 타고 지나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는 지면으로부터 피어오르는 거대한 검은 구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말고삐를 잡아당겨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이 구름은 그가 전에 보았던 것과 달라서 그는 이유를 조사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가 말을 달려 가까이 가자 짐은 이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거대한 박쥐 떼에 의해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짐은 당황했다. 그렇게 많은 박쥐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있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서 온 걸까? 그는 마침내 진상을 알게 되었다. 

짐은 낡은 등유램프와 줄사다리에 의지해서 그가 발견한 산기슭에 있는 구멍으로 내려갔다. 그는 굴과 통로들을 발견하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한 굴을 따라 들어갔다. 그 굴은 박쥐들의 서식처로 연결되어 있었고, 바닥은 박쥐의 배설물로 인해 미끄러웠다. 짐은 조심스럽게 기어 나와 다른 길을 따라 들어갔다. 얼마 들어가지 않아 터널은 넓어졌고 놀라운 것이 나타났다. 깜박이는 불빛 가운데서 짐은 자기가 거대한 방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높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돌고드름을 볼 수 있었다. 굉장히 큰 기둥들이 바닥에서 솟아 있었고, 가느다란 돌 막대가 무수히 존재했으며, 좀 떨어진 구석에서 연못을 발견했는데, 수련 잎사귀 모양의 돌이 그 표면을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이 보물들이 모두 바위라는 것 빼고는 마치 알리바바의 동굴처럼 보였다. 수년에 걸쳐 짐은 동굴 안에서 수마일의 연결된 화랑과 더 크고 더 아름다운 석회 석실들을 발견하였다. 그 동굴은 마치 장엄한 돌로 된 궁전 같았다. 라임스톤(석회암)의 카우보이 짐 화이트는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여겨지는 '칼스배드 동굴’을 발견한 것이었다. 칼스배드 동굴의 가장 큰 공간은 '큰방' 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약 50개의 농구코트를 포함할 수 있는 넓이이다. 한 곳의 천장높이는 30층짜리 빌딩보다 더 높다. 1924넌 미국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이 대규모의 장엄한 석회동굴을 국가의 기념물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그와 같이 아름다운 석회동굴이 형성되었을까? 그 형성시기는 언제인가? 그것들은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일까? 아니면 그것들은 수천년 전에 일어난 '노아의 홍수' 의 틀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일까?

 

1. 태초에 

뉴멕시코의 칼스배드 동굴은 6천만년전 석회석 층이 지하수의 작용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왔다. 산성의 빗물이 석회 층에 떨어질 때 바위를 조금씩 깎아 머리카락 같이 가느다란 틈이 나타나게 된다. 더 많은 비가 떨어지면 이 틈이 더 커져 통로가 된다. 통로는 굴로 넓어지고 굴은 열십자로 교차되어 방처럼 커진다. 많은 석회동굴은 다음 4가지 종류의 지질학적 증거 때문에 용해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현대의 석회동굴들은 진행중인 용해과정이라는 몇몇 증거가 있다. 동굴에서 떠낸 지하수의화학적 조성은 이 점을 확인해 준다. 동굴 내에서 계속적으로 자라는 종유석과 석순은 동굴에서 용해가 일어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2) 동굴내의 석회석층 구조는 용해 실험에서 나타나는 구조와 흡사하다. 이것은 특히지질학자들이 절리라고 부르는 석회석층 내의 틈들의 교차점에서 나타나는데 그 모양은 용해 운동이론에 근거해서 예견될 수있다.

3) 석회동굴의 통로들은 보통 절리, 틈, 지표의 수평면을 따라 나타나는데, 이런 사실들은 석회석 층이 투과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지하수가 흘렀던 것이 분명한 길들은동굴통로의 위치에 영향을 주었다.

4) 석회석 층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동굴들은 용해성이 없는 비석회석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분명한 인과관계는 석회석의 성질(용해성)이 동굴 형성에 영향을주었다는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용해는 석회동굴 형성에서 주된 요소임이 입증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이 용해과정이 동굴을 형성하는데는 수백만 년이 걸렸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석회동굴 형성을 위해서 수백만 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샌디에고에 있는 창조과학회의 지질학자인 스티브 오스틴 박사는 수분 화학과 켄터키 중부에 있는 동굴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에서 유석을 연구했다. 그 결과 캔터키 고지대의 유명한 맘모스 동굴에서 길이 59m, 넓이 1m의 동굴이 단기간에 형성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만약 비슷한 형성비율이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고 해도 거대한 동굴들이 분명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틴 박사는 그 지역에서의 석회석 용해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 동굴형성이 느리며 단일 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믿는 지질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홍적세 기간이며 많은 동굴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0만년 동안 100m 이상의 두께를 가진 석회석 층이 완전히 용해될 수 있다( 현재의 속도와 조건으로 가정할 때). 

그러면 석회동굴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가? 전 세계를 뒤덮은 홍수를 받아들이는 지구역사의 격변모델을 사용해서 설명해 보자.
 

2. 동굴 기원에 대한 모델 

석회동굴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가 갖는 문제점은 동굴을 형성하던 사건들의 증거가 대부분 제거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문제점은 석회동굴의 기원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과학자들이 직면하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굴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의견이 일치되고 있지만, 형성속도에 대해서는 일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스틴 박사의 연구와 우리의 연구를 종합해볼 때 석회동굴 생성을 위한 다음 모델은 여러 가지 유용하고 입증 가능한 증거들을 기초로 하여 전 세계에 걸친 격변적 홍수로 인해 짧은 시간 내에 동굴이 형성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 주고 있다 


첫째, 석회석 층이 쌓여야 한다. 오스틴 박사는 가장 주된 석회석 층이 홍수 동안 퇴적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렇게 믿는 기초적인 이유는 주된 석회석 층의 대부분이 격변시 묻힌 화석들(산호, 조개껍데기)을 다량 포함하거나 격변시 묻힌 화석들을 다수 포함한 다른 지층과 연이어 있기 때문이다. 석회침전물이 퇴적될 때 막대한 양의 다른 침전물 아래로 빨리 퇴적된다. 석회침전물 상부를 덮는 무게가 퇴적물을 압축하여 포함되어 있던 물을 제거한다. 퇴적물내의 액체의 압력은 굉장히 크지만, 직접적인 출구가 없으므로 물 손실속도가 지연되고, 퇴적물이 완전히 마르는 것을 방지하여, 암석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지연시킨다. 주된 물 손실은 아마도 퇴적물이 굳어지는 동안 만들어진 절리(내부의 틈)를 통해 일어날 것이다. 

둘째, 물이 빠져나갈 때 시편104:6-9에 언급된 것처럼 융기 및 다른 지각운동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그런 지각운동이 지구전체를 덮는 퇴적물 층에 습곡과 경사를 만들며, 이어서 침식이 일어나 높은 층이 깎여 새로운 수준까지 낮추게 된다. 따라서 석회석 퇴적층은 다시 표면근처에 있게된다. 연속적인 지각운동은 절리에 작용하여 액체에 압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겹쳐진 퇴적층들이 제거되면서 부분적으로 암석화 되어 가는 퇴적물에 대한 압축과 액체의 배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압력은 표면부근에서 가장 높아서 퇴적물이 암석의 가장 약한 부분인 절리를 따라 빠져나가는 원인이 된다. 절리가 열렸을 때 수직, 수평으로 흐르는 물길이 나타나게 된다.

셋째, 물이 완전히 감소했을 때, 그 지역의 지하수면은 신속히 균형이 잡히지 않아 수평적 흐름이 많을 것이다. 유기물질이 지표나 지하에서 부패되면서 나온 산(acid)은 평지 물층 아래로 이동하여 가장 빠른 수평적 흐름을 일으키게 된다. 석회석의 새로운 용해는 주로 평지 물층 아래에 있는 수평 도관 내에서 일어난다. 평지 물층 아래에서 일어나는 석회석 용해를 위한 이상적인 조건은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고, 산소가 적으며, 유기물이 풍부하고, 지표로부터 투과된 고농도의 소금물이 포함된 지하수가 섞이는 것이다. 이것이 특정한 수준에 달하면 동굴이 생기게 된다. 

넷째, 과도한 양의 지하수가 대규모로 빠져나가면서 동굴이 용해될 때 평지 물층은 더 낮은 수준이 되어 동굴이 물대신 공기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런 조건들이 지표수와 지표 가까이에 있는 물이 계속적으로 하향배수 되는 것과 맞물릴 때 종유석, 석순, 유암(flowstone) 등이 동굴 내에 빠른 속도로 쌓이게 될 것이다.
 

3. 결론 

동굴 기원에 대한 이 모델은 석회동굴의 용해에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방해가 없는 것을 보여준다. 동굴들이 수백만년, 혹은 수천만년에 걸쳐서 느리게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은 타당치 않으며, 수천년전 일어난 전 세계적인 노아 홍수와 유사한 시기, 혹은 그 후에 빠른 시간 내에 형성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참조 : The age of the Jenolan Caves, Australia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6114/

More evidence against so-called paleokarst
http://www.answersingenesis.org/tj/v15/i3/paleokarst.asp

Formation of Hamilton Cave West Virginia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2/j21_2_82-89.pdf

Naracoorte Caves: an archive in the dark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3/j21_3_6-8.pdf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geology/G1/G14/g14o11.htm 

출처 - 창조학술지


미디어위원회
2005-04-01

표이석 (Erratic stone)

이재만 


     때때로 우리는 우리 주변의 계곡들을 지나치면서 그 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암석들을 무심코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 암석들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어딘가로부터 굴러 내려온 것일까? 굴러온 것이라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굴러 내려오게 되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굴러 내려온 것들이 그렇게 계곡을 가득 메우게 된 것일까, 아니면 한꺼번에 그들을 이동시켰던 어떠한 사건이 있었던 것일까? 계곡에서만이 아니라 강의 중, 하류에서도 그 상류에서부터 굴러 내려온 바위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과연 그 바위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얼마나 오랜 기간을 움직여서 그 곳까지 이동해 오게 된 것일까...


지질학 야외조사를 할 때는 암석을 보면 바로 이 문제를 가장 먼저 다루게 된다. 즉, 그 암석이 만들어진 이래로 이동하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있었던 암석인지, 아니면 어디에서 이동해 온 암석인지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전자처럼 처음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던 암석을 지질학적 용어로 노두(outcrop)라고 하며, 후자처럼 이동하여 온 암석을 전석 또는 표이석(erratic stone)이라고 한다 (그림 1). 이번 호에서는 바로 이 표이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 그림 1 : 계곡을 메우고 있는 표이석들. 이들이 여기까지 굴러오는 것이 막연히 시간이 지남으로 가능한 것일까? 아니면 어떠한 사건이 필요한 것일까? 


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던 사층리같은 경우는 모래크기의 입자들의 운반 메커니즘에 의한 튀는 짐(saltation)의 결과였다. 그런데 이 표이석은 모래보다 훨씬 큰 바위같은 퇴적물의 경우로서, 일반적으로 물에 뜨지 않고 굴러서 이동하게 된다. 이런 과정으로 움직이는 퇴적물을 밑짐(bed load)이라 하고, 이러한 운반 메커니즘을 트랙션(traction)이라고 한다. 트랙션은 유수에 의해 밑짐(bed load)이 운반되는 경우, 바람에 의해 모래가 구르는 경우, 이류(mudflow)에 의해 큰 돌이 운반되는 경우 등으로 그 예를 들 수 있다.

표이석이 물에 의해 운반되었다는 가정 하에 주변에서 가장 큰 표이석을 이용하여 그 곳에 어느 정도 규모의 물이 지나갔었는지를 계산하려는 노력들이 그 동안 수리학, 지형학, 지질학 분야에서 시도되어 왔는데, 코스타(Costa, 1983)는 실험적으로 강물에 의해서 움직이는 암석의 직경과 이를 움직이게 하는 속도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나타내었다. 

           V = 0.2 D 0.455  (V = 강물의 속도, 즉 유속 / D = 밀리미터 단위의 암석 직경) 

루베이(Rubey)는 실험에 의해 강의 경사와 유량을 곱한 값은 운반되는 퇴적물들의 양과 가장 큰 퇴적물의 직경을 곱한 값에 비례한다고 발표하였다.

          (경사) × (유량)  ∝ (퇴적물의 양) × (가장 큰 퇴적물의 직경) 

수리학자인 헨리 모리스(Henry Morris)도 일정한 크기의 퇴적물들을 가지고 실험하여 일련의 방정식을 유도하였으며, 이 실험을 통해 유속에서의 작은 변화로도 강물이 운반할 수 있는 퇴적물의 양이 크게 변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약 4배 정도).

또 지질학자인 스티브 오스틴(Steven Austin, 1985)은 앞에 언급되었던 실험들을 토대로 당시의 물의 깊이, 유량, 속도, 경사, 강의 크기, 표면 등을 고려하여 다음의 수식을 제안하였는데, 이는 표이석의 크기를 가지고 이를 운반한 당시의 물의 깊이(paleodepth)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D = 0.0894 n1.5 S - 0.75 d 0.683

          (D : 당시 물의 깊이(paleodepth) / n : 강바닥의 울퉁불퉁한 정도(일반적으로 0.035) / S : 경사도 / d : 표이석의 직경(mm)) 

한편 앞에 언급한 코스타는 실험적인 하천 연구를 통해 표이석을 사용하여 당시의 물의 깊이를 계산하는데 유용한 모노그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그림 2). 이 모노그램에 적용시켜 보면 완만한 경사에서 1m의 직경을 가진 표이석이 이동되려면 적어도 5m 깊이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림 2 : 코스타가 제안한 표이석의 직경과 당시 이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물의 깊이에 관한 모노그램. (X축은 표이석의 직경, Y축은 물의 깊이, 그래프 내의 숫자는 지형의 경사도) 독자들의 동네 계곡의 표이석을 적용시켜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식들은 수많은 자연의 변수들을 단순화시켜서 얻어낸 것들이다. 따라서 하나의 표이석만이 아니라 주위의 엄청난 퇴적물들이 같이 이동하는 것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엄청난 양의 물과 퇴적물들이 동시에 휩쓸고 지나갔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표이석의 이동은 순수한 물만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진흙이나 모래 등으로 인해 보통의 순수한 물보다 비중이 커지게 된 혼탁류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러한 사실은 노아 시대의 홍수가 단순한 홍수가 아닌 땅이 부서져 나가는 홍수였다는 사실과 잘 들어맞는다. 

잠깐 필자가 살고 있는 샌디에고의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샌디에고의 해안에서부터 동쪽으로 24 마일을 가면 알파인이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직경 1 m 이내의 둥근 표이석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 3). 해발 1500 피트(450 m)에서 이러한 돌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의 어떤 것들은 무게가 1 톤이 넘기도 하고, 덮고 있는 면적이 50 에이커에 달하기도 한다. 이들은 무슨 연유로 이곳에 이렇게 넓게 퍼져 분포하고 있는 것일까? 

▲ 그림 3 : 샌디에고 알파인 지역에 널려져 있는 표이석들. 50에이커에 달한 면적을 덮고있는 이들 표이석들은 도대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까?


또 해안가인 포인트로마의 스페인 등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능선에서도 수백 개의 커다란 표이석들을 볼 수 있는데(그림 4), 이 지역 전체가 사암(모래가 굳어서 된 암석)으로 구성돼 있는 데 반해 이 표이석들은 전혀 다른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들이 어딘가 다른 곳으로부터 이동해 왔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중 어떤 것은 무게가 40 톤에 가까운 것도 있는데, 그 근원지로 추정할 수 있는 곳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는다 해도 멕시코쪽으로 18 마일(29 km)은 떨어져 있게 된다. 도대체 이 큰 돌들이 어떻게 그렇게 먼 곳에서부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 그림 4 : 샌디에고 포인트로마 서쪽 능선에 분포하는 표이석들. 40톤 이상이나 되는 이들 표이석들의 이동은 노아홍수 이후 물이 빠져나는 과정으로 외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 외에도 여러 지역 곳곳에서 많은 표이석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현재 일어나는 자연현상으로는 도저히 그 양태를 설명할 수가 없다. 그 모습은 일반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웬만한 큰 홍수로도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모습들이다. 

진화론자들은 철학(실험을 거치지 않은)으로 자연을 연구하면서 막연히 시간만 지나면 현재의 자연의 모습이 형성될 것으로 해석해 왔었다. 해석할 수 없는 것들은 모두 시간의 문제로 미루어졌고 소홀히 다루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제적인 실험들을 시도해 보면서, 그러한 문제들은 도저히 시간으로도 해결될 수 없다는 해석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표이석에 대한 해석도 그 중의 하나이다. 

 

(발문 1) 

수리학적인 실험을 표이석에 적용해 본 결과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이를 움직일만한 사건이 없으면 절대로 그 바위들이 꿈적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즉, 표이석이 이동하는데 있어서 시간은 그저 자연적으로 수반되는 요소일 뿐 주된 요인에서는 제외된다는 결론이다. 여기에서 분명한 것은 그러한 사건은 현재 일어나는 자연현상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나게 큰 사건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에 기록된 어떠한 큰 홍수로도 지금 지구상에 널려있는 표이석들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이 창일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창세기7:19)

성경에는 전 지구가 물에 덮였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물로 덮였던 것뿐만이 아니라, 다시 그 물이 빠져나가는 과정도 기록되어 있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십일 후에 감하고...' (창세기 8:3)”

현재 지표에 남아있는 큰 표이석들을 볼 때 우리는 그 때 지구 전체를 덮었던 그 엄청난 물들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면서 남겨놓은 흔적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노아시대의 홍수는 어마어마한 전 지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만 눈여겨 보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산이나 강을 둘러보면 지구전체를 뒤섞어 놓았던 그 대격변의 증거가 너무나도 많다.

독자들도 바로 근처에 있는 계곡이나 강에 널려 있는 표이석들을 보면서 대홍수 당시 빠져나가는 거대한 물의 흐름과 모습들을 그려보면 매우 흥미있으리라 생각된다. 


(주제발문)

진화론자들은 철학(실험을 거치지 않은)으로 자연을 연구하면서 막연히 시간만 지나면 현재의 자연의 모습이 형성될 것으로 해석해 왔으나, 최근의 실험들은 이러한 '시간에 의한 해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발문 1)

수리학적인 실험을 표이석에 적용해 본 결과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이를 움직일만한 사건이 없으면 절대로 그 바위들이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출처 - 창조지 122호, 2000년 12월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4

권진혁
2005-04-01

창조론과 지질학


차 례

1. 창조론과 진화론의 구조

2. 지질학의 중요 난제들과 홍수지질학

(1) 홍수신화

(2) 퇴적층의 범위의 문제

(3) 고대 바다의 생물

(4) 석탄 숲의 매몰

(5) '붉은 층'의 신비

(6) 빙하기의 문제

3. 결론

 

1. 창조론과 진화론의 구조 

철학자 도이벨트는 모든 학문을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로 나누었다. 수학, 물리학, 화학 등 기초 과학이나 공학과 같은 것은 하부구조에 속하여 학자의 선입견이나 세계관 같은 것이 학문에 별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인문, 사회과학 계통은 상부구조에 속하며 학자의 가치관, 종교 등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진화론은 그 동안 생물학의 한 분야로서 과학적 증거가 확립된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근래에 그 과학적 증거가 대부분 추론적 성격을 띠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엄밀하게 들여다보면 진화론은 하나의 유물론적 가치관과 직결되어 있어 상부구조 학문의 중요한 전제가 되어 왔다. 또 진화론은 생물학의 한 분야로 인식되어 주로 그 분야에서 창조론과 논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진화론의 아성이 그렇게 견고히 설 수 있는 것은 지질학의 바탕 때문이다. 현재 지구의 지층은 수십억 년에 걸쳐 서서히 쌓여온 것이라는 균일주의 지질학은 모든 학자에게 세심한 검토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반해서 창조론은 현재의 모든 대륙과 지층과 화석은 과거 전 지구에 걸쳐 일어난 대격변 혹은 대홍수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그림1에 나타난 대로 창조론과 진화론은 그 배경에 유신론과 무신론이라는 종교적 차이와, 홍수 지질학과 균일주의 지질학의 상반된 견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부분적인 자료로 상대방을 설득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금까지 창조론과 진화론의 토론이 주로 생물학 분야에 많이 치우쳐 있고 지질학 분야의 연구가 부족한 점이 있어서 여기서는 지질학의 여러 문제점들과 홍수지질학의 적합성을 간단히 생각해 본다.  


2. 지질학의 중요 난제들과 홍수지질학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모든 생물들을 처음에 '그 종류대로' 창조했음을 말하고 있고, 창세기 6,7,8,9 장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노아의 가족 8명과 코로 숨쉬는 동물 1쌍씩을 제외하고 전 지구를 거대한 홍수로 전멸시켰음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 정도의 대홍수는 전 지구에 걸친 엄청난 격변을 동행하고 있다. 이 대홍수에 의하여 두꺼운 지층이 생기고, 그 때 함께 떠내려가 묻힌 동, 식물은 화석이 되었다.

그러나 균일주의 지질학은 이러한 대격변은 없었으며, 근본적으로 현재와 같은 과정으로 모든 지층과 화석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중요한 몇 가지 문제를 검토해보자. 


(1) 홍수 신화

현재 전세계에 걸쳐서 공통적인 신화는 홍수 신화이다. 신화들은 어떤 과학적 가치를 별로 갖지 못하지만, 과거 큰 사건이 인류의 마음에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앗시리아, 바빌론, 그리스, 라틴아메리카, 북아메리카, 피지 제도, 하와이, 수메르, 중국, 인도 등 전세계에 걸쳐 과거에 매우 큰 홍수가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공통적인 신화는 노아의 대홍수가 실제로 있었다고 좋은 증거가 된다. 


(2) 퇴적층의 범위의 문제

현재 대륙의 거의 대부분이 매우 두터운 수100m ~ 수km의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거의가 거대하게 왜곡되어 뒤틀려 있다. 균일주의에 의하면 과거와 현재가 거의 유사한 상황에서 퇴적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광범위하게 전 대륙에 걸친 퇴적층을 일으키는 원인을 생각할 수가 없다. 19세기 초 바다의 바닥은 육지의 퇴적층과 거의 유사한 퇴적물로 덮여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1872년에서 1876년까지 영국 정부의 지원아래 대서양, 태평양, 북극해의 바닥을 탐사하였다. 이때 대양의 바닥은 육지의 퇴적물과 전혀 다르게 주로 물 속에 사는 동식물의 미세한 껍질이 쌓인 개흙과 같은 것임이 밝혀졌다. 강 하구의 해변가는 붉고 푸른 진흙의 가는 침전물로 덮여 있으나, 어디에도 육지 암석에 포함된 사암, 이암, 석회암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보통의 퇴적암들은 거대하게 홍수에 의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격렬한 물의 움직임에 의하여 발생된 광범위한 침전의 가장 주목할만한 예는 Texas 만의 해변이다.

최소한 9개의 교대로 된 지층인데 균일주의에 의하면 육지가 9번 침융을 반복했다는 결론이 되나, 이 지층을 자세히 보면 이리저리 흐르는 대홍수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부러진 통나무와 여러 지층을 꿰뚫은 나무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예는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다. 


(3) 고대 바다의 생물

캄브리아기와 같은 고생대 하부지층의 암석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점은, 그 바로 아래 지층에는 생물의 화석이 거의 완전히 없음에 비하여 생물들이 복잡하고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조상없이 갑자기 존재하게 되었느냐 하는 점에서 균일주의자들에게는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북미에서는 1,200종류의 동물이 캄브리아기에서 발견되었고, 그중 60%는 바다밑 진흙 속을 기어다니는 삼엽충이다. 이와 같은 수많은 종류가 모두 해저에 서식하는 점과 그 아래층에 조상되는 화석이 없다는 점은 홍수에 의해 급격히 묻혔음을 시사한다.

고생대의 아랫부분의 캄브리아기에서 데본기까지는 바위의 성질이 거의 유사하나, 윗부분의 페름기에 가면 상황이 일변한다. 흔히 지질학자들은 페름기를 격렬하고 매우 급한 변화의 '시대' 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시대' 라는 단어를 '단계' 라고 바꿔 생각해보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적절한 개념을 가질 수 있다.

페름기의 암석에서 주목할만한 특징은 바다 생물 화석의 급격한 감소와 육지 생물 화석의 증가이다. 또 페름기의 가장 수수께끼 현상중의 하나는 빙퇴석과 유사한 표석점토, 자갈 등의 존재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페름기가 빙하기였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대표적인 페름기의 지층들은 콩고 등의 열대지방 가까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반대로 페름기의 암석 속에는 대부분 육상생물의 화석이 있다는 점과 암석질의 성격으로 보아 이것은 격렬한 물의 흐름으로 육지에서 떠내려온 암석들의 퇴적층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고생대 이전의 암석 (Precambrian기) 속에 화석이 전무하다는 점과, 고생대 최하위의 캄브리아기 지층에 갑자기 수천 종에 이르는 복잡한 바다생물 화석이 나오는 것, 그리고 고생대 위쪽의 페름기에서 표석과 자갈 등으로 이루어진 지층속에 거의 육지 생물의 화석이 나온다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우리는 지층을 홍수의 여러 단계로 보는 홍수지질학의 타당성을 생각할 수 있다. 


(4) 석탄 숲의 매몰

석탄층의 형성은 지질학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문제들을 던지고 있다. 석탄층은 고생대 데본기에서 시작하여 주로 고생대 펜실바니아기에 집중되어 있다. (참고 : 고생대의 지층 -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미시시피기, 펜실바니아기, 페름기의 순서) 그 속에는 심하게 부러지고 강한 흐름에 떠내려 왔음을 나타내는 수많은 나무들이 들어 있다. 이제 석탄층의 형성이라는 가장 큰 사건을 검토해보자. 석탄층의 형성에 대한 일반적 이론은 소택지 이론이다. 석탄층을 주로 형성하는 재료들이 물가 낮은 지역에 자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이 소택지나 늪에서 자랐다고 결론지을 근거는 없다. 오늘날도 소택지가 전혀 없는 하와이에서 양치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소택지 이론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석탄층과 이판암 층이 수십 개가 교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50에서 100개 이상의 교대층이 있다. 그들 주장대로라면 수십만평방 마일의 지역이 침강하여 소택지가 되었다가 융기되는 과정을 수십번 수백번 반복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것도 정확하게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와 같은 것을 고려해 볼 때 홍수 이론이 석탄층의 형성에 가장 적절한 이론임에 틀림없다. 또 홍수이론은 어떤 식물은 물 속에 담가서 부드러워진 상태이고, 어떤 것은 조직이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는 사실도 잘 설명할 수 있다. 계속해서 밀어닥치는 적류는 수많은 식물들을 쓸고 가서 진흙 속에 매몰시킬 것이다. 석탄층 사이의 이판암층은 아마 그 숲이 자란 흙일 것이다.

또 다른 좋은 증거는 여기저기서 수 층의 암석이나 수 층의 석탄층을 뚫고 서있는 나무들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분명히 여러 개의 석탄층이 균일주의가 말하는 것처럼 수백만년 이상의 오랜 세월 동안 생긴 것이 아니라, 동시에 형성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최근의 인공연료 합성실험에서는 석탄이 압력과 온도만 충분하면 매우 단기간에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은 홍수이론이 석탄층 형성에 대한 가장 적절한 것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5) '붉은 층'의 신비

고생대 페름기에서 중생대로 올라가면 암석 그 자체의 성질은 큰 변화가 없지만 화석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들 보이고 있다. 중생대(삼첩기, 쥬라기, 백악기의 순서)의 삼첩기와 쥬라기는 붉은 사암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붉은 층(red beds)으로 불린다. 브라질에서 30만 평방마일을 덮는 삼첩기 암석의 특이한 현상은 빗방울의 자국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소나기'가 진흙에 흔적을 남기고 그대로 보존되었음을 나타낸다. 또 삼첩기의 암석은 거의 모두 육지에서 온 것이며, 대표적인 것은 콜로라도 대평원이다. 이 지층을 상세히 조사하면 신비가 더 커진다. 북아리조나에서 남부 와이오밍에 이르는 600km에서 800km에 이르는 커다란 침전분지의 면적은 약 50만 평방 킬로미터에 이르고, 이 분지에 퇴적된 물질의 양은 500만 입방 킬로미터 이상에 이른다. 무엇이 이와 같이 엄청난 양의 퇴적을 일으켰으며, 그 재료는 모두 어디서 왔는가? 또 무슨 수단으로 이곳에 왔는가? 매우 간단한 질문이지만 가장 심각한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미국 대륙 뿐 아니라 전세계 대륙의 대부분이 이와 유사한 퇴적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균일주의 이론의 한계성이 곧 드러난다.

콜로라도 대평원에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해감에 따라 암석층이 점점 얇아지고 재질이 점점 미세해지는 것을 관측할 수 있는데, 이것은 캘리포니아 서쪽 태평양 바다에 위치해 있던 사라진 고대륙에서 방대한 양의 토사가 동으로 흘러서 침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6) 빙하기의 문제

지구의 거의 반가량이 얼음으로 덮였던 빙하기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빙하의 분명한 증거는 (1) 빙하가 지나간 자리의 암석 표면이 연마되어 있고, (2) 연마된 면에 직선의 긁힌 선들이 있고, (3) 빙하가 끝나는 지점에 빙하가 쓸고 간 빙퇴석이 쌓여 있고, (4) 빙하가 녹으면서 물러간 흔적을 따라 표석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북미, 북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지금까지 4회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왔다. 순서대로 Nebrakan, Kansan, Illinoian, Wisconsin 빙하기이다. 먼저 3기는 older drift로 불리고, 마지막 Wisconsin 기는 newer drift라고 한다. Older drift는 형태학적 표시가 부족하고, 얇고 넓게 퍼져 있으며, 심하게 풍화되어 식별이 매우 어렵고, 빙퇴석과 같은 증거가 결여되어 있다. 포함된 자갈들은 물의 작용을 받은 것처럼 둥글게 되어 있다. 이에 비해서 newer drift는 앞에 말한 증거들이 풍부하다. 최근에 여러 회에 걸친 빙하기 이론을 버리고 1회적 빙하기이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주의 깊게 제시되고 있다. 많은 지질학적 증거는 고생대, 중생대가 전 지구적으로 온난했음을 보여주고 이것은 지질학에서 정설로 되어있다. 예를 들면 시베리아는 거의 북극해변까지 온화한 기후에서 사는 동, 식물의 증거가 발견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무의 북방한계(tree limit )가 수백마일 남하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홍수이론으로 매우 설명이 잘된다. 실제로 빙하기라 하여도 북반구의 북쪽반가량(미국으로 말하자면 오대호까지) 이 빙하에 덮이는 것이므로 남쪽에는 여전히 여러 생물이 살 수 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 3℃ 가량 내려가면 빙하기가 도래한다. 지구 기온의 강하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대기중 습기와 화산재이다. 지구 상공에 흩어진 화산재는 태양에너지를 지구내에 가두는 것보다 30 배의 효율로 태양에너지를 차단하는 사실은 기상학자들에게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이것을 '역온실효과' (inverse greenhouse effect)이라고 한다. 또 대기중의·높은 습기는 대양광선의 약 반 가량 흡수차단하며, 구름은 70%의 태양광선을 반사시킨다. 빙하기가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모든 원인은 대홍수 내내 가장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대홍수 때에 위에서 비가 내려왔을 뿐 아니라, 지하에서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터져 나왔다고 성서는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크고 급격한 지각변동이 수반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수많은 화산들이 홍수 도중과 홍수 후에 계속 화산재를 대기 중에 내뿜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태양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홍수 직후 기온의 급격한 강하와 함께 빙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홍수이론에 의한 빙하기의 해석이다. 이것은 바로 wisconsin 빙하기에 해당하며, 그보다 앞선 older drift는 객관적인 증거로 볼 때 홍수의 잔재로 볼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그리스도 시대까지 빙하의 잔재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간단하나마 지질학의 몇몇 중요문제들을 홍수지질학의 원리에 입각하여 살펴보았다. 지질학에서 고생대, 중생대는 전체 지구의 기후가 온난하였고, 기후대의 구별이 없었으며, 신생대 ·3기에 전 지구에 걸쳐 매우 급격한 조산 조륙 운동이 있었으며, 해수면의 변화가 수백m에 달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홍수지질학으로 재해석해보면 홍수 전에 전체적으로 온난하던 지구가 대격변을 수반한 대홍수에 의해서 전 지구에 걸친 엄청난 퇴적과 지각변동을 겪었다는 것이다. 홍수직후 빙하기가 도래하였으며, 습기와 화산재가 걷히면서 빙하가 물러가고, 현재와 같은 육지분포와 기후대를 갖게 되었다. 홍수지질학은 홍수 전의 대기권 구조가 지금과 달랐으며, 그것이 홍수 전에 전지구가 온난하고 또 그와 갈은 대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이유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퇴적층에 대한 홍수의 증거를 정리해보면 (1) 침전물들이 한 지역에서 온 것이 아니라,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해 왔다는 점, (2) 일반적인 강은 이러한 이동을 일으킬 수 없으며, 엄청난 큰 흐름에 의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점, (3) 급격하게 교대로 묻혔다는 것, (4) 수십만 평방마일의 대평원이 매우 평평하게 퇴적된 점, (5) '붉은 층'의 신비 등등은 모두 성서에 기록된 대홍수가 그 유일한 해답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이 글은 아메리카 전역을 수차례 자세히 관찰하고 세계 중요 지역을 조사한 Harold W. Clark 교수의 「Fossils, Flood, and Fire 」를 중심으로 아래의 문헌을 참고하였다.


참고문헌

1. 존 위트콤, 헨리 모리스 (이기섭 역), 창세기 대홍수, 성광문화사 (1985).

2. Donald E. Chittick, '창조모델과 연료자원' 창조 31, 32호 (1986. 4).

3. '노아 이전의 온실효과' 창조 10호 (1983. 5).

4. 한국창조과학회편,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 태양문화사 (1981).

5. 한국창조과학회편,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 태양문화사 (1984).

 


출처 - 창조지, 제 45호 [1987. 7]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0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5-04-01

창조과학의 관점에서 본 창세기 노아 대홍수 기사 

: 지질화석자료들의 분석(2)


대격변설을 지지하는 지질, 화석자료들 

지금까지 살펴본 대홍수에 의해 예상할 수 있는 지질, 화석양상들이 과연 조사된 자료들과 부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야외지질탐사들과 실험실내에서의 모의실험 등을 통해 드러난 다음과 같은 몇몇 지질, 화석자료들을 살펴보았다. 그 자료들은 한결같이 지금으로부터 지질연대로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짧은 기간의 대홍수를 동반한 전세계적 대격변이 이 땅에 일어났음과 그로 인해 무수한 동식물들이 이 땅에 매몰되어 멸절되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지질, 화석학의 자료들은 창세기 노아 홍수기사가 실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1. 퇴적암(堆積岩, Sedimentary strata)의 존재 

현 지표(地表, earth surface)의 75%는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두터운 퇴적암으로 덮혀 있다. 이 퇴적암의 대부분은 물의 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원래부터 현재의 위치에 있던 암석층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던 암석이나 흙 등이 물의 힘에 의해 침식되고 현재의 장소로 운반, 퇴적된 후 수분이 빠지고 석화작용(石化作用, lithification)이 진행되어 현재의 암석층이 된 것으로, 현재 그같은 퇴적암이 상당히 두껍게 지표의 대부분을 덮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과거에 이 땅에 노아의 대홍수 같은 엄청난 물의 작용이 있었음을 증거한다고 볼 수 있다.10)  


2. 파도나 물의 작용에 의한 층면구조들(bed forms)의 존재 및 보존 

퇴적암의 단위층의 내부나 층리면(層理面, bedding plane)에서 사층리(斜層理, cross bedding), 물결자국 혹은 연흔(ripp1e marks)이나 수축열(shrinkage cracks) 등 다양한 유속(流速, current velocity)을 가진 파도, 홍수,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 기타 물의 작용에 의한 층면구조들이 다수 관찰되고 있으며, 이것들은 과거에 다양한 속도와 종류의 물에 의한 퇴적물의 형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 그것들이 오늘날까지 선명하게 층리면에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그것들이 지금부터 오래지 않은 과거에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동일과정설에 입각한 오랜 지질연대 보다는 창세기 홍수 대격변의 연대인 불과 수천년 전에 그것들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3. 상당한 거리에서 운반되고 광범위하게 쌓인 사암층들 (沙岩層, sandstone layers) 

오늘날 두터운 모래층의 형성은 주로 하천이 바다로 흘러가면서 유속이 느려져서 퇴적작용이 이뤄지는 소위 삼각주(三角洲, delta)에 의한 것으로 되어 있다. 만일 퇴적층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퇴적암의 일종인 사암층이 오늘날의 모래 형성의 주가 되는 삼각주에 의해 형성되었다면, 사암층내에서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생기는 다량의 수계(水系, channels)나 삼각주에 의한 쐐기모양의 사암층이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13) 그러나 사암층의 전형적 예인 미국 그랜드 캐년의 수파이 층군(Supai Group)의 사암층에서 그와 같은 수계나 삼각주 현상을 발견할 수 없다. 수파이 층군의 광범위한 지질자료들을 발표하였던 맥키(E.D.Mckee)는 그의 논문에서 삼각주에 대해 일회의 언급도 없었다.14) 역시 이 층군에 대해 깊이 연구한 블레이키(R.C.Blakey)도 삼각주모델을 부정하고 있다. 수파이 층군을 연구한 후 그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수파이 층군의 퇴적원인에 대해 과거의 다수의 연구자들은 막연히 삼각주 환경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여 왔다. 그러나 그 층군의 층서학적(層序學的, Stratographic), 퇴적학적(堆積學的, sedimentological) 자료들은 이들의 주장과 상치한다… 그 모래(역자주: 사암층을 의미함)는 얕은 바다의 조류(shallow marine currents)에 의해 분포되고 퇴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15)

이같은 수파이 층군의 사암층에 대한 삼각주모델의 실패는 그것의 생성 원인에 관해 의문만 증폭시켰다.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그랜드 캐년의 다수의 사암층들인 태핏츠 사암층(Tapeats Sandstone), 수파이 층군의 사암층, 토로윕 사암층(Toroweap Sandstone)과 코코니노 사암층(Coconino Sandstone)등은 해양의 모래 파랑(Sand Wave)에 의한 퇴적임이 거의 확실한 것 같다.


또한 이들 사암층들의 출처(source)를 보면 매우 먼 장소에서 운반되었을 것으로 사료되는 증거들이 있다. 코코니노 사암층의 예를 들면, 이층은 미국 남서부의 아리조나주, 뉴멕시코주,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콜로라도주와 캔사스주에 걸쳐 무려 52만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4만 입방킬로미터의 부피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 근방에 이러한 엄청난 모래를 퇴적시킬만한 출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같이 엄청난 면적과 양의 사암층의 분포와 이러한 모래가 깊은 해양의 빠른 유속을 갖는 조류인 소위 모래파랑에 의해 매우 먼곳으로 부터 운반되어 퇴적되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격변적인 홍수모델이 동일과정설에 의한 모델보다 더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게 한다. 


4. 연약한 침전물들의 부드러운 변형 (soft sediments deformation)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습곡 및 융기에 의한 심한 퇴적층의 변형을 관찰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그랜드 캐년의 동쪽 끝에는 이스트 카이뱁 단사(East Kaibab Monocline)라는 지각의 융기에 의한 표고차가 거의 1,000미터에 이르는 단사(單斜, monocline) 구조가 있다.17) 이곳의 꼭대기의 단위 퇴적층인 카이뱁 석회암층(Kaibab Limestone)과 아래에 놓인 토로윕 층군 사이에는 세속적 동일과정설에 의하면 지질연대로 수백만년의 세월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진다. 그러나 윗층인 카이뱁층과 아래층인 토로윕층 모두가 서쪽방향의 지각 융기에 의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단사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소견은 양 단위 퇴적층의 퇴적이 매우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층의 퇴적후 미처 그 층들로부터 물이 빠져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석화작용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연약한 침전물의 상태로 있을 때, 지각의 융기로 인하여 그와 같은 부드러운 곡선의 습곡 변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수분이 충분히 함유된 찰흙으로 어린아이라도 여러 동물모양을 쉽게 구부려뜨려 만들 수 있는 이치와 같은데, 일단 만들어진 찰흙동물을 수분이 마르고 단단하게 굳은 상태에서 다시 휘게 하려면 뚝 부러지고 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만일 동일과정설에 입각한 세속적 지질학의 주장대로 퇴적암의 각 단위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고 또 단위층과 층사이에 오랜 세월이 흘렀다면, 이미 아래층의 퇴적암은 단단하게 암석화되어 있을 것이고, 따라서 그 후에 지각 융기에 의한 습곡의 결과 최소한 아래에 놓인 퇴적층은 부드럽게 변형되기보단 부러지고 부서지는 소견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계도처의 습곡지형에서 관찰하는 바는 위아래층을 무론하고 마치 어린아이가 찰흙을 휜 것 같이 부드럽게 변형된 것들이다.18)


이와 같은 사실은 홍수 대격변에 의해 아주 잘 설명될 수 있다. 창세기 홍수 기사에 의하면 홍수기간은 1년 정도로 동일과정설의 지질연대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짧았으며, 그 짧은 기간에 대부분의 퇴적층이 형성되고, 그것들이 미처 암석화되기 전 여전히 수분을 함유한 채 부드러운 침전물의 상태에서 습곡작용이 발생하였다면 오늘날 세계도처에서 관찰되는 상기의 소견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5. 단위 지층간에 오랜 세윌의 증거가 있는가? 

동일과정설의 연대추정 이론에 따르면 30cm의 퇴적층이 쌓이는데 약 5,000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랜드 캐년의 예를 들면 동일과정설에 의한 지질연대로는 고생대 캄브리아기 지층인 태핏츠 사암층으로부터 꼭대기층인 역시 고생대의 페름기의 카이뱁 석회암층이 형성되기까지 약 3억년이 소요되었으며, 퇴적암의 각 단위층과 단위층 사이에도 약 천만년정도의 세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한다.19) 그러나 퇴적암의 각 단위층의 층리면에 오랜 세월의 지질학적 흔적인 풍화(風化, weathering)나 토양화(土壞化, soiling)가 거의 관찰되지 않고 있다. 특히 허밋 세일층(Hermit shale)과 그 위의 코코니노 사암층 사이의 층리면은 마치 칼로 자른 듯이 날카로운 접촉면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어떠한 토양화나 풍화의 증거도 발견할 수 없다.20)


그 외에 퇴적층이 형성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는다는 결정적 증거는 소위 다지층 나무화석(polystrate tree fossil)의 존재로, 다지층 나무화석이란 여러 개의 단위지층을 뚫고 서있는 나무화석으로 세계의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다. 동일과정설에 의한 지질연대로는 수 만년 동안 퇴적되었을 법한 퇴적층에 그 지층을 뚫고 서있는 다지층 나무화석들의 증거는 그 이론의 추종자들의 입장을 무척 곤란하게 만드는 화석으로, 그 나무들이 생존시 그 오랜 세월동안 흙더미가 쌓이고 암석이 될 때까지 쓰러지지도 썩지도 않고 버틴 채 화석이 되었다고 상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따라서 엄청난 두께의 퇴적층이 나무들 주위로 순식간에 쌓였다고 해석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일 것이며, 이는 바로 노아 대홍수같은 대격변설을 증거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0. John C. Whitcomb and Herry M. Morris, op. cit. p. 124

11. Steven A. Austin, Grand Canyon: Monument to Catastrop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1994), pp 29-34.

12. John D. Morris, The Young Earth (Master Books, 1994), pp. 94-95.

13. Steven A. Austin, op.cit., p. 28.

14. E. D. McKee, Characteristics of the Supai Group in Grand Canyon, Arizona, in S. S. Beus and R. R. Rawson, eds., Carboniferous Stratograph in the Grand Canyon Country, Northern Arizona and Southern Nevada (Falls Church, Virginia, American Geological Institute, 1979), pp. 105-113.

15. R. C. Blakey, Stratography of the Supai Group (Pennsylvanian- Permian), Mogollon Rim, Arizona, in S. S. Beus and R. R. Rawson, eds., Carboniferous Stratography in the Grand Canyon Country, Northen Arizona and Southern Nevada (Falls Church, Virginia, American Geological Institute, 1979), pp. 102-103.

16. Steven A. Austin, op.cit., p. 35-36.

17. Ibid., pp. 17-18.

18. John D. Morris, op.cit., p. 106.

19. Steven L. Walker, Grand Canyon: A Natural Wonder of the World (Camelback/Canyonland Venture, 1991), pp. 15-21

20. Steven A. Austin, op. cit., pp. 46-49.

21. John D. Morris, op.cit., pp. 100-101


출처 - 창조지, 제 113호 [1999. 3~4]

구분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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