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은 믿음이고, 진화론은 과학인가? : 진화론자와 유신진화론자의 히브리서 11장

창조론은 믿음이고, 진화론은 과학인가? 

: 진화론자와 유신진화론자의 히브리서 11장 

(‘Creation is faith; evolution is science’?)

Florin Mocanu 


      여러분은 ”창조론은 믿음이고, 진화론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딱 절반만 사실이다. 즉, ”창조론은 믿음이다”라는 것은 사실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창조란 실제로 믿음의 문제라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 중 누구도 이 세상이 창조될 때 거기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God’s word), 그 분의 말씀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성경은 창조에 대한 믿음이 실제로 믿음의 문제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을 회피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써 그것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창조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창조를 진실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 성경에는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 진실임을 확신시켜주는 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한다.

그렇다. 성경에는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 일치됨을 확신시켜주는 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한다.

그러나 나는 두 번째 구절, 즉 ”... 진화론은 과학이다”라는 말에는 절대적으로 찬성할 수 없다. 그렇다. 이것은 진화론자들이 우리가 믿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학교에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며, 영화나 TV 프로그램에서 사실이라고 우리에게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진화론은 과학이다)은 한 마디로 말해서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화론만이 가르쳐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학문적 자살을 원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 반대로, 나의 학문적 훈련은 나에게 진화론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하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난 1년 동안 세포생물학의 두 과목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진화론을 수용하려면 엄청난 양의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예로서, 단지 ”그것은 우연히 일어났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인 설명으로서 매우 설득력이 부족한 것이다. 어떻게 DNA에 들어있는 유전정보(암호)들이 우연히 생겨날 수 있었는가? 나는 진화론에서 ”그랬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너무도 많이 들어왔다. 그리고 여전히 나의 세포생물학 수업에서도 말해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진화론자들의 믿음

히브리서 11장을 읽을 때 나는 이 구절이 창조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빅뱅’설과 진화가설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히브리서 11장이 ‘진화론자’에게도 얼마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들의 주장으로 바꾸어 읽어보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이 우주가 빅뱅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우리는 우주가 무에서부터 저절로 만들어졌음을 믿노라.

믿음으로 별들은 가스 구름에서 형성된 것을 아나니, 믿음으로 우리는 폭발하는 별에서 중원소가 형성된 것임을 아노라. 믿음으로 우리는 이 세계가 모두 별의 먼지와 구름으로부터 우연히 생겨났다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원시스프’가 과거에 존재했다는 그 어떠한 지질학적 증거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우리는 최초의 생명체가 화학스프에서 나타났음을 믿노라.

믿음으로 우리는 유전암호가 지시되지 않은 무작위적인 화학적 과정을 통해서 우연히 생겨났음을 믿노라. 그러한 암호화된 유전정보는 많은 복제 오류들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붕괴되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연히 유전정보들이 증가될 수도 있음을 믿으며, 더 복잡하고 발달된 새로운 생물들과 기관들이 출현했음을 믿노라.

믿음과 상상력이 없이는 다윈과 높은 지위의 진화론자들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진화론을 연구하는 자는 반드시 진화가 일어났다는 것과 진화를 연구하는 자들에게 보상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으로 우리는 ‘현재는 과거의 열쇠’라고 믿노라. 우리는 과거가 무엇과 같았을지 정말로 모르지만, 이러한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노아홍수(그러한 터무니없는 생각은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셨고, 다시 심판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의 증거들과 같은 것들을 무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라.

믿음으로 우리는 죽음이 오늘날의 생물들을 만든 영웅이며, 덜 적응된 생물들은 진보의 제단 위에서 희생되어야만 한다고 확신하노라. 덜 적응된 개체는 더 적응된 개체가 잘 살아가기 위해 죽을 필요가 있으며, 거기에는 어떠한 자비도 없고, 약자를 위한 배려도 쓸데없으며, 오직 치열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과 죽음만이 항상 도처에 있어왔음을 믿노라. 이러한 것들은 언제나 있어왔던 것들이며, 정말로 필요했던 것들이고, 앞으로도 항상 있어야만 하는 것들이니라.

믿음으로 우리 사람은 동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노라. 우리들은 단지 대략 10만 년 전에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인해 여기에 존재하게 되었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과거 진화역사를 연구할 수 있게 만들었느니라. 우리는 여기에 잠시 동안 있을 뿐이며, 돌아갈 본향도 없고, 그저 고통을 당하다가, 죽을 뿐이니라.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이미 죽은 사람들의 일에 관하여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저희는 죽었고, 묻혔고, 그들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원소들은 이미 자연의 생태계 순환으로 들어갔도다. 저희의 행위가 무엇이든지 간에, 저희가 진실된 사람이었던지 거짓의 사람이었던지, 정의로웠던지 불의했던지, 용감했던지 겁쟁이였던지, 여성을 강간 살해했던지 신실한 남편이었던지, 자녀를 잘 양육했던지 학대했던지, 타인을 도왔던지 악행을 일삼았던지, 사람들을 돌봐주고 치료해줬던지 대량학살을 했던지...간에 이 모든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거기에는 죽은 자의 부활도 없고, 최후의 심판도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것은 죽을 것이며, 우리 역시 곧 죽게 될 것이니라. 우주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인생은 아무런 목적도 없는 허무한 것이니라.”


목격자의 증언과 진화론의 추정 이야기

창조론에 대한 믿음은 실제로 신념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고 진화론에 대한 믿음도 동일하게 신념에 기초한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믿음은 서로 동일한 기초 위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실험할 수 없고, 관측할 수 없고, 반복해볼 수도 없는, 먼 과거 일에 대한 추론인) 진화론은 ‘추론’, ‘추정’, ‘그랬을 것이다’라는, 계속 번복되고 바뀌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기초하고 있지만 (때때로 이미 알려진 과학적 원리도 부정한다), 그러나 창조론은 말할 필요도 없이, 창조 시에 계셨고, 그것을 이루셨고, 목격하셨던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서 영감되어 기록된 역사적 설명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 기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경험하여 알게 된 모든 사실들과 너무도 잘 일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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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nd notes
1.E.g. life does not come from non-life; information does not arise through purely naturalistic processes.


*관련기사 : ‘창조론 언급 말라’ 통합과학 교육 개정안 논란 (2015. 4. 27. 크리스천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82854


번역 - 문흥규

링크 - http://creation.com/creation-faith-evolution-science 

출처 - CMI, 201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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