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위원회
2005-07-21

바뀌고 있는 말의 진화 이야기 

(Horse Evolution Tale Gets Hairier)

David F. Coppedge


     만약 당신이 말의 진화(horse evolution) 이야기가 다윈니즘의 캐릭터로 잘 이해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와인스톡(Weinstock) 등이 PLoS Biology [1] 에서 발표된 내용을 숙고해 보라.

”말들의 풍부한 화석 기록은 말들을 진화의 고전적인 예로 만들게 했다. 그러나 말의 진화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은 잘 알려져 있는 반면에, 상세한 부분들은 놀랍게도 매우 빈약하게 이해되고 있다. 특별히 후기 선신세(Pliocene)와 홍적세(Pleistocene)까지는(1만 년에서 300만 년 사이) 매우 빈약하며, 아메리카 보다 더 빈약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말 종들의 수(number)에 대해서도, 심지어 이들 대륙들에서 존재했던 말 계통의 수에 대해서도 일치된 의견이 없다.” 

기존의 말 진화 이야기에 도전하여, 그 팀은 진화론의 역사책을 다시 썼다. 이제 그들은 북아메리카의 모든 말들을 두 종으로 구분하였고, 그 말들은 비슷해 보이는 유럽 종들과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것들은 남아메리카의 Hippiodon 속(genus) 보다 더 일찍 출현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EurekAlert(2005. 6. 27)에 모두 요약되어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진 이와 같은 결론은 ”새로운 세계에서 두 멸종된 말 종들의 기원을 분명히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1] 라고 주장하고 있다.    


[1] Weinstock et al., Evolution, Systematics, and Phylogeography of Pleistocene Horses in the New World: A Molecular Perspective, Public Library of Science: BiologyVolume 3 | Issue 8 | AUGUST 2005.



당신은 과대 선전에 지치지 않았는가? 다윈주의자들의 새로운 연구는 매번 100년 이상 동안 전 세계에게 가르쳐져왔던 주장을 뒤엎곤 한다. 그러나 이 나쁜 소식 끝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들어가 있다. ”이것은 진화의 그림을 분명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은 그림이 아니다. 여러 조각으로 깨어진 색안경 너머로 보이는 무작위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나의 주마등(kaleidoscope) 이다. 

이들은 정말로 말에서 무엇이 일어났었는지는 다루지 있지 않다. 기억하는가? 이 사람들은 우리가 모든 면에서 완전한 현대인이고, 피카소에 버금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우리 인간의 조상들이 50만년 동안은 말을 타는 방법을 알 수 없었다고 믿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다. 지금 그들은 다윈의 계통나무에서 많은 가지들로 나뉘어졌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북아메리카의 모든 화석 말들이 단지 두 종(two species) 뿐이라고, 그리고 북아메리카의 그룹 계통들(전통적으로 그들의 다양한 크기에 기초하여 많은 종들로서 분류되었던)은 같은 종(same species)에 속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말 사육자도 그들에게 그것을 말해줄 수 있었다. 당신은 모르건종, 단거리 경주마, 짐마차용 말, 셰틀랜드종(약간의 도움을 받아)을 사육할 수 있었다.

이 실험 작업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진화론적 스케줄(evolutionary timeline)은 이미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고장난 시계로 시간을 측정하려고 노력한다고 상상해 보라. 어떠한 분량의 데이터들도 그들의 진화론적 믿음을 포기하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들에게는 단지 하나의 게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방법론은 진화를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진화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그들은 DNA에 돌연변이가 어느 정도의 빠르기로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들은 화석들을 종들로 분류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말들이 전 세계로 이동되어갈 때에 있지 않았다.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다윈의 이야기 제국(Darwin Storytelling Empire)이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왜 우리는 그들을 신뢰해야 하는가? 만약 그들이 진실된 세계의 역사를 알았다면, 그들은 벌써 말문이 막혔을 것이다.

다윈주의 이야기꾼들은 목장에서 땀을 흘려야 되는 몇몇 작업들을 해봐야만 한다. 진짜 말을 타고, 우리의 특별한 행성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진정한 세계에 대해서 배워야만 한다. 아마도 그것은 모처럼, 관측과 일치하는 몇몇 신뢰할 수 있는 옵션들을 고려하도록 그들의 눈을 열게 할 것이다.

  

*참조 : 1. 키 44㎝ 체중 21㎏,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썸벨리나’의 100만달러 모금운동 (2007. 3. 20. 쿠키뉴스)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ck/876/20070320n07878/

2.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馬) (2007. 3. 10. 연합뉴스)

https://news.nate.com/view/20070310n03975?mid=n1006

3. Biology Textbook Fraud, The Horse Series : 'The Second Piltdown man of Paleontology'
http://www.bible.ca/tracks/textbook-fraud-dawn-horse-eohippus.htm

4. Horse Fossils and the Nature of Science
http://www.answersingenesis.org/articles/am/v3/n4/horse-fossils

5. What About Horse Toe Evolution?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838/

6. The non-evolution of the horse

https://creation.com/the-non-evolution-of-the-horse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v.info/2005/06/horse_evolution_tale_gets_hairier/

출처 - CEH, 2005. 6. 30

Curt Sewell
2005-06-21

최초의 새는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Where Did the First Birds Come From?)


     창세기 1장 20-21절에는 하나님께서 창조 주간의 다섯째 날에 모든 종류(kinds)의 새들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험실 안에서 실험될 수 없기 때문에, 주류 과학자들은 하나님은 과학의 영역 밖이라고 간주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갑작스런 창조 개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조류의 출현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그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선택은 조류는 그 이전에 존재했던 다른 생물체로부터 진화되었음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지질학적 연대 틀에 따르면, 가장 초기의 조류화석은 1억~2억년 전에 출현했다.

조류보다 이전에 발견된 화석생물의 종류로는 무척추동물, 물고기, 양서류, 그리고 파충류가 있다. 그러면 이중에 어떤 것이 조류의 조상이었을까? 조류는 확실히 해파리, 조개, 벌레, 또는 다른 어떠한 무척추동물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물고기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파충류가 양서류보다 조류에 약간 더 가까운 후보로 보여진다. 그래서 그들은 조류와 약간이라도 닮은 파충류에 대해서 연구했다.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는, 오비랩터(Oviraptor)가 아마도 새의 조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반영되었고, 혹자는 닭 정도 크기의 공룡인 콤소그나투스(Compsognathus)를 새의 조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깃털들

우리는 어떻게 공룡의 비늘(scales)이 깃털(feathers)로 변화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많은 토론을 들어왔다. 마치 그것은 공룡에서 조류로의 계통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각질의 비늘(horny scale)이나 단순한 등딱지(simple plates) 등이 아래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깃털과 같은 복잡한 구조로 진화되었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헤일먼(Gerhard Heilman)은 그가 '원시조류(pro-avis)'라 불렀던 일부 파충류 조상들은 나무를 기어올랐고, 뛰어내리거나, 활강하기 시작했다고 제안하였다. 비늘에서의 공기 마찰은 비늘이 닳아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이것은 깃털의 형성을 유도했다고 추측하였다. 오스트롬(J. H. Ostrom)은 한 파충류는 땅 위를 달리면서, 앞발로 먹이인 곤충을 잡기 위해 점프하였다고 제안하였다.

다리(legs)는 평평하게 되었고, 더 좋은 '곤충 그물(insect net)'이 되기 위해 벌어졌으며, 그리고 깃털을 가진 날개(wings)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극히 추상적이고,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으며, 증거들에 의해서 조금도 지지되지 않고 있다. 먼저, 그들이 실패하고 있는 한 문제점은 ”반은 다리-반은 날개(half-leg-half-wing)” 상태의 중간체(intermediate)의 어색한 모습이다. 새로운 각 세대들에 계속되었을 그러한 점진적인 개량은 수천년에 걸쳐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한 반만 발달된 새로운 모습은 원래 기능(걷는 것)을 방해했을 것이며, 아직 새로운 기능(나는 것)에 효율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그 동물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며, 포식자들에게 더욱 쉽게 잡히도록 하여, 자연선택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비행에 사용되는 깃털의 복잡한 구조를 살펴보라. 각 깃털에는 주 깃대가 있고, 그 주 깃대에 직각으로 많은 보조깃대(barbs)가 뻗어 나와 있다. 각 깃대에는 일련의 작은 깃가지들이 붙어 있고, 전면의 깃가지에는 마치 지퍼처럼 뒷면의 인접한 깃가지에 고정시킬 수 있는 고리(hook)가 있다. 또한 힘줄들은 근육수축이나 관절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하여, 위쪽으로의 날갯짓에 작은 구멍들을 형성하고, 아래쪽으로의 강력한 날개 침에 불침투성의 공기막(impervious airfoil)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핸들리-페이지 구멍(Handley-Page slot)’이 현대 비행기의 날개에서 난기류를 감소시켰던 것과 같이, 공기 역학적 효율을 극적으로 개선시킨다. 이렇게 고도의 지적 설계의 징후들을 가지고 있는 복잡한 구조가 ‘닳아진 파충류 비늘(frayed reptilian scale)’로부터 생겨날 수 있는가? 미카엘 덴톤(Michael Denton)은 ”척추동물의 역사: 진화론의 문제점(Vertebrate History: problems in Evolution)”에서 스타흘(Barbara Stahl)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조류의 깃털이 추정하고 있는 것처럼 파충류의 비늘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해석이 불가능하다'

 

조류의 폐

조류의 깃털보다 훨씬 더 난해한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설명이 불가능하다. 모든 파충류와 포유류의 호흡기계는 공기(air)가 기관(trachea)을 통과하여 작은 세기관지를 지나 폐포(alveoli)에 도달하게 되어있고, 이곳에서 혈액과 가스교환이 일어난다. 호흡을 내쉬게 되면, 공기는 그 기관을 통하여 다시 되돌아 나오게 되고 밖으로 배출된다. 이것은 같은 일련의 관들을 통해서 ‘들어왔다 나가는(in-out)’ 공기 흐름이다. 그러나 조류의 호흡은 완전히 다르다.

조류는 폐로 연결되는 콧구멍과 하나의 기관(trachea)이 있다. 그러나 조류의 폐에는 폐포(alveoli)가 없고, 대신 측기관지(parabranchi)라고 불리는 한 세트의 많은 작은 관(tubes)들이 있다. 공기는 이 측기관지에서 혈액과 상호 작용을 하여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것들은 폐의 출구 쪽에서 함께 나타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공기는 기관과 콧구멍을 통과해서 출구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래서 공기는 매우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흘러서 통과하는(flow-through)” 방법으로 조류의 폐를 통과하여 지나간다. 이것은 어류를 제외한 모든 다른 척추동물들의 호흡시스템인 ”들어왔다 나가는(in-out)” 형태가 아니다.
 

조류의 폐는 체벽에 견고하게 붙어 있으며, 호흡 주기 동안에 크기나 모양을 바꿀 수 없다. 공기의 통과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기낭(air sac) 시스템이 있다. 여기에는 연속적인 방법으로 수축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배열된 근육이 붙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공기를 들어오게 하고, 폐를 압력을 가지고 통과하게 하고, 다시 콧구멍 밖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여러 기낭 (air sac)들은 기관으로부터 신선한 공기를 받으나, 다른 것들은 측기관지를 통과하고 난 후의 노폐물이 함유된 공기로 채워 있다. 몇몇 기낭들은 몸 전체에 분포하고, 다른 기낭들은 상완골에, 그리고 일부는 속이 빈 큰 뼈들에 분포되어 있다.

조류는 매우 높은 대사율(metabolic rate)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높은 호흡률을 필요로 한다. 또한 상당한 체열(body heat)을 발생시킨다. 이것은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거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조류는 땀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기낭(air sac)의 일부는 본질적인 호흡 뿐 아니라, 이 열 제거 기능에 관여하는 하나의 체온조절 메커니즘의 일부로 보여진다. 즉, 조류는 온혈(warm-blooded)동물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파충류와 대조가 되는 것인데, 파충류의 체온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얻어진다. 이것은 파충류에서 조류로의 진화에 있어서 잘 설명되지 않고 있는 또 하나의 특성이다.

일련의 기낭 수축에 의해 유도되는 이 흘러서 통과하는(flow-through) 폐 구조는 벌새를 비롯하여 타조나 독수리에 이르기까지 8,600여종의 조류에 존재하고 있으나, 오직 조류에서만 존재한다. 어떻게 그런 독특한 시스템이, 완전히 형태가 다른, 그러나 여전히 양호한 호흡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파충류의 폐로부터 점차적으로 진화되어 왔다고 상상할 수 있는가? 만약에 그렇다 하더라도, 진화론자들은 그것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진화과정에 대한 실제적인 증거도 절대적으로 없는 상황이다.

찰스 다윈(harles Darwin)은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에서, ”만약 어떠한 복잡한 장기가 수많은, 연속적인, 가벼운 변형(modifications)들에 의해서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될 수 있다면, 나의 이론은 확실히 부서지고 말 것이다” 라고 기술하였다. 우리는 지금까지 설명이 불가능한 조류의 몇 가지 특징 중 두 가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것은 다윈의 이론이 만나게 되는 심각한 난제로 보여진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왜 누군가가 그것이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는지 밝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는가?

모든 새들의 기원에 대한 최상의 설명은 하나님이 모든 새의 종류들을 창조하셨다는 것임을, 이러한 새들의 독특한 모습들은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 21, 23)

 

*Curt Sewell is the author of God at Ground zero

 

*참조 :

1. The evolution of feathers: a major problem for Darwinism
 http://www.answersingenesis.org/tj/v17/i1/feathers.asp

2. Bird evolution: discontinuities and reversals
http://www.answersingenesis.org/tj/v17/i1/bird.asp

3. The beauty of the peacock tail and the problems with the theory of sexual selection
http://www.answersingenesis.org/tj/v15/i2/peacock.asp

4. Archaeoraptor - Phony ‘feathered’ fossil
http://www.answersingenesis.org/docs/4208news2-3-2000.asp

5. 비늘이 결코 깃털이 될 수 없는 이유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53

6. 의심스러운 깃털달린 공룡의 전시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162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rae.org/bits19.htm 

출처 - Revolution Against Evolution, 1999.11. 8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700

참고 :

Headlines
2005-06-20

의심스러운 깃털달린 공룡의 전시 (Feathered Dinosaur Exhibit Raises Doubts)


      미국의 한 지방 박물관에서 '깃털달린 공룡과 비행의 기원 (Feathered Dinosaurs and the Origin of Flight)'을 보여준다며 전시되고 있는(2004년 5월) 화석들은 신뢰할만한 것들인가? 저명한 저널인 네이쳐(Nature) 지에서도 그것들이 불법적으로 수집되고 팔릴 수 있음을 염려하였고, 1999년도 내셔널 지오그래피(National Geographic) 지를 당황시켰던 아케오랩터(Archaeoraptor)의 사기처럼 신뢰할 수 없다고 하였다.

아케오랩터를 월드 프레스에 팔았던 바로 그 사람들인 유타의 화석 수집가 스데판(Stephen)과 실비아 체르카스(Sylvia Czerkas)는, 깃털을 가진 공룡으로 추정하는 화석들을 가지고, 이제는 미국의 여러 박물관들을 순회하며 전시를 하고 있다. 현재 그것은 샌디에고 자연사 박물관에 7개월째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로스엔젤레스 자연사박물관은, 화석들이 합법적으로 얻어졌다는 체르카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러운 견본이라는 이유로 전시를 원하지 않고 있다.

네이쳐 지의 관심은 화석들이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밀반출 되었는지, 그리고 불법적인 견본들을 전시하며 뒷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에 모아지고 있다. 네이쳐 지는 아케오랩터는 ”중국에서 공룡과 조류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처럼 보여지게 하기 위해, 서로 다른 종들로 만들어진 위조인 것으로 증명되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체르카스 견본들도 위조된 것일 수 있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


1. Rex Dalton, 'Feathered fossils cause a flap in museums,' Nature 429, 5 (06 May, 2004); doi:

10.1038/429005a.


여기에 사기꾼들을 유혹하는 모든 것들이 있다. 돈, 명성, 그리고 잘 속는 고객들이 그것이다. 중국의 화석 장사꾼들은 잃어버린 고리처럼 보이는 이상한 화석들은 같은 종류의 화석들 보다 암시장에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곳에는 잃어버린 고리를 최초로 발견하여 명성을 얻고자 하는 강한 욕망도 있으며, 공룡이 조류로 진화되었다고 확신하는 단골손님(과학자)들도 있다.

발견 장소나 배경에 대한 기록도 없는 많은 화석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볼 때, 당신은 그러한 전시를 믿을 수 있겠는가?

아케오랩터(Archaeoraptor)와 필트다운 인(Piltdown Man)은 둘 다 전문가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기에 충분했다. 네이쳐 지와 사이언스 지, 그리고 다른 명성이 있는 잡지들은 이미 표지에 깃털달린 공룡의 삽화를 게재했었다. 우리에게는 지켜야할 윤리가 있다는 것과 과거의 황당했던 기억들은 생각하며, 이러한 화석들에 대해 기뻐 날뛰어서는 안 된다. 확실히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이들 화석들은 진짜임이 입증될 때까지 위조된 것으로 간주되어야만 한다. 고생물학자는 본래 장소에서 발견된, 그리고 철저하게 표준 절차를 거쳐서, 주의 깊은 기록 하에, 완전히 공개적으로 발굴된 견본들만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체르카스의 화석들은 자연사 박물관이 아니라, 미술 박물관에서 전시되어야 할 것이다.

 ”저것 좀 봐. 세밀한 기교, 색깔과 질감은 훌륭해. 정말 절묘한 위조이군. 거의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군. 브라보. 네셔널 지오그래피 편집자의 불그스레한 초상화 옆에 놓여 있으니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군”

 

번역 - 한동대 창조과학연구소

링크 - http://www.creationsafaris.com/crev0504.htm#fossil122 

출처 - CEH, 2004. 5. 6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162

참고 : 3321|3940|3915|4033|4447|4597|5418|5237|5358|5154|4735|5168

미디어위원회
2005-05-20

흔적기관의 제거에 대한 논쟁 

(Cutting out a useless vestigial argument)

Richard Wilkinson 


      스코틀랜드 에딘버그(Edinburgh)에 사는 폴 위튼(Paul Whitten)씨는 맹장(appendix, 충수) 수술을 받은 후, ‘'New scientist Magazine'에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 "의사는 나에게, 맹장은 인간에게 별로 소용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당신은 맹장을 잃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적고 있었다. 위튼 씨의 담당 의사는 맹장을 비롯한 인체의 많은 여러 다른 기관들은 우리의 진화론적 조상들에게는 필요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필요 없는 퇴화된 기관이라는 진화론자들의 오래된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시카고 시민인 제임스(Kathleen James) 씨는 'Pro-evolution Magazine' 잡지의 '질문과 대답‘ 란에서, "당신의 의사는 약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군요” 라고 대답하고 있다.

”비록 맹장이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 진화론적 유물 중의 하나라고 믿어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더 이상 진실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맹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면역학적 기능입니다. 그것은 태아가 성장할 때 면역기능을 수행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기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맹장의 기능은 순환하는 면역 세포들이 당신의 소화관에 살아있는 박테리아나 다른 유기체로부터의 항원에 노출될 때 나타납니다. 맹장은 당신의 면역계가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당신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1

제임스 씨는 또한 왜 맹장이 제거되어져도 우리 몸에 해가 없는지도 언급했다.

”당신이 성인이 되면, 면역계는 이미 위장관에 있는 외부 물질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맹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맹장과 다른) 면역 표본 부위(immune sampling areas)들에서의 손상은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s)과 소화기관 염증(intestine inflammation)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남아공의 벨빌(Bellville)에 사는 죠안 우시(Johan Usy) 씨 또한 위튼 씨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맹장은 생리학적인 기능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맹장은 태아의 면역과 어린이의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태아의 발달 초기에, 맹장은 B형 임파구(B lymphocytes, 백혈구의 한 종류)의 성숙을 도와주는 ‘림프 기관(lymphoid organ)’으로서 기능을 하며, 면역글로브린 A 항체(immunoglobulin A antibodies)들의 생산에 관여 합니다 (둘 다 침입한 병균과 싸우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함). 하나 더 추가하면, 태아가 성장하여 11주쯤 되면 내분비 세포(endocrine cell, 호르몬 생산 세포)가 맹장에서 나타납니다. 이 세포들은 여러 생물학적 메커니즘들을 조절하는 펩타이드 호르몬들을 생산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맹장의 여러 유익한 기능들이 발견되어 오고 있지만, 아직도 브리태니아 백과사전(Encyclopaedia Britannia)과 많은 고등학교 생물 교과서들은 맹장은 쓸모없고 퇴화된 흔적기관이라는 진화론적 믿음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3 그러한 주장의 한 예가 1977년도 교과서인 'Elements of Zoology' 에서 볼 수 있다.

”사용되지 않고 축소된 크기의 구조들은 흔적기관(vestigial organs)들이라는 용어로 불려지고 있다. 창조론적 관점에서 이러한 기관들은 설명되기 매우 어렵다. 진화가 되면서 옛 조상들에게는 매우 기능적이었고 없어서는 안 되었을 기관들이, 지금은 우리 몸속에서 사라져가는 과정 중에 있다.” 4

다윈도 같은 주장을 했었고5, 1925년 미국 테네시 주에서 있었던 '스코프스 재판(Scopes trial)'에서도 진화론자들은 같은 주장을 했었다.6 그리고 이러한 주장으로 영향을 받은 수백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성경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흔적' 이란 상상 속 진실에 대한 흔적일 뿐, 오늘날엔 통하지 않는 오해인 것이다.



References and notes

1. The last word, New Scientist 177(2381):65, 8 February 2003. The question (with name) first appeared in the 12 October 2002 edition.

2. The 15th edition, 14:959, 1992, included the appendix in its list of 'more than 100 such organs'.

3. It is, in any case, impossible to prove that an organ has no function; we may merely be ignorant of its function (see reference 6).

4. Storer, T. and Usinger, R.L., Elements of Zoology, McGraw-Hill, New York, USA, p.208, 1977; cited in Bergman, J. and Howe, G., 'Vestigial Organs' Are Fully Functional, 2ndedition, Creation Research Society, Missouri, USA, p.7, 1993.

5. Darwin, F.(Ed), The Life and Letters of Charles Darwin Ⅱ:9, D. Appleton and Company, New York and London, 1911.

6. In the early 20th century, evolutionists often claimed that literally dozens of parts of the human body (tonsils, parathyroid, etc.)were useless, vestigial organs. Virtually all of those body parts are now known to carry out important functions.

* Richard Wilkinson, B. Phil., is a magazine, newspaper and book journalist. A resident of Washington, D.C., he has edited faculty and alumni magazines for universities in recent years.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26/i3/vestigial.asp 

출처 - Creation 26(3):51, June 2004.


김정훈
2005-05-03

우리 몸에 맹장도 필요한가?


     한때, 우리 몸에 있는 구조들 가운데 소위 '흔적기관'이라고 불렸던 것들이 있다. 가령, 맹장이나 편도선, 혹은 흉선이나 송과선같은 구조들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이것들은 진화론자에 의해서 마치 오랜 진화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이제 기능은 사라지고 단지 그 흔적만 남은 것처럼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졌었다. 그들은 이를 근거로 하여 사람이 마치 진화의 산물이라는 증거라도 있는 양, 사람들을 속여 왔는데, 이같은 흔적기관이 한때 사람의 몸에 자그마치 180여 개나 되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이 발전됨에 따라, 전에는 몰랐던 이들 흔적기관이 갖고 있는 새로운 기능들이 점차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흔적기관이라는 용어 자체가 우습게 들릴 정도로 더 이상의 남아있는 흔적기관은 하나도 없게 되었다. 많은 흔적기관들 가운데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맹장을 예로 들어보자.

한때, 맹장은 다른 흔적기관과 마찬가지로 쓸모 없는 기관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맹장도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맹장은 소장과 대장의 접경 지점에 위치하면서, 인체의 면역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특히 유아기에 있어서, 인체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대장 내에 자리잡는 것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이들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물질들이나 몸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의 효소들, 혹은 어릴 적에 섭취하는 여러 음식물들에 대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면, 우리 몸에서 이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맹장을 떼어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글쎄, 주변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맹장수술을 하고도 큰 탈없이 잘 살고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다지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야될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음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째는, 맹장은 오직 유아기의 면역발달에만 필요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더 이상 그 기능이 필요치 않음으로 이를 제거하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가능성이고, 둘째는, 맹장은 우리 몸의 내장부위에 존재하는 림프조직체계의 한 부분으로서, 설사 맹장이 제거되었다 할지라도 다른 림프조직이 그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가능성이다. 여하튼간에, 이같은 사실들로 미루어보아 맹장은 우리 몸에 그 나름대로의 특별한 기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는바, 이것이 하나의 흔적기관이라는 진화론자의 주장은 잘못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밖에도 다른, 소위 과거의 흔적기관으로 알려졌던 구조들도 그 기능이 모두 밝혀졌는데, 가령 흉선이나 편도선은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그리고 대뇌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랫동안 그 기능을 몰랐던 송과선은 인체의 리듬과 수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의 지식은 불완전하다. 성경은,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였다(고전 8:2). 진화론은 불완전한 지식에 근거한 헛된 철학이요, 우리의 마음을 노략하는 속임수이다(골 2:8).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감추고 계신 그리스도안에 굳게 뿌리를 박음으로 세움을 입어(골 2:3,7), 참 진리를 놓치지 말아야만 할 것이다.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중에서

 

*참조 : Appendix: a bacterial ‘safe house’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382/

Your appendix … it’s there for a reason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709


출처 -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608

참고 : 3782|3336|3349|3103|3360|3980|4097|4046|4247|2060|2413|443|5602


미디어위원회
2005-03-10

허구로 판명난 헥켈의 진화재연설을 

언제까지 생물교과서에서 보아야 하는가?

조정일 


Abstract

Why should we keep in biology textbooks the recapitulation theory of  Haeckel which has been found fraudulent?

Most biology textbooks include Haeckel's recapitulation theory and his drawing as an evidence of evolution, whereas his theory and drawings have been discarded and criticized by evolutionists since 1910 or so. Recent studies showed that his drawings showing early stage embryos of vertebrates were fraudulent by his intentional  idealization and omission to emphasize similarities among the embryos. Many scholars wondered how such theory could persist to be used so long as an evidence of evolution in most biology texts. It was suggested that the theory should be removed from our biology textbooks as soon as possible, and that special caution should be made to get rid of the image from students' mind.

  

개요

대부분의 생물교과서는 헥켈의 진화재연설과 관련 그림들 진화의 증거로 소개하고 있는 반면, 일선 진화론자들은 이미 1910년 경에 그의 이론을 폐기하였다. 최근의 발생학 연구 결과는 헥켈이 자신의 이론을 지지하기 위해 그렸던 그림이 의도적으로 변형, 삭제 과정을 거쳤고, 실제와는 다름을 보여 주었다. 그의 그림은 매우 단순화 되었으며 과학적 가치가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 계속 실리는 이유는 저자들의 부주의가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론과 자료들은 교과서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제거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이전의 교육을 통해 갖고 있는 잘못된 이미지도 고치고자 하는 노력이 학교에서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I. 서론

한 분야의 지식이 학계에서 인정되면 그에 상반되는 자료들이 수집되어도 쉽게 그 지식이 포기되어지지 않는다는 현상은 과학사와 과학철학에서 많이 주장되어 왔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거짓을 사실로 꾸며 발표했던 사례들은 과학계에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또한 그 이론이나 발견이 누렸던 지위나 명성은 탄로 나는 즉시 박탈되고 그러한 일을 꾸민 사람들의 명예와 신뢰도 실추된다. 최근 일본에서 발견되었다고 발표된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모두 한 사람의 조작극이었음이 발표된 적이 있다. 인류의 기원과 관련하여 필트다운인은 과학자들에 의해 조작된 대표적인 예이다. 50여년 동안 인간과 원숭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인정받아 왔던 필트다운인은 원숭이의 턱뼈와 사람의 두개골을 의도적으로 조합한 합성품 임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네브라스카인은 어금니 하나로부터 추정된 인류의 조상인데, Hesperopithecus haroldcooki라고 명명되었다가 후에 멧돼지의 이빨로 확인되어 더 이상 과학계에서 인정되지 않게 되었다 (임번삼, 2002). 이 사건은 의도적이지는 않을지 몰라도 너무 성급하게 그리고 빈약한 자료를 기초로 일반화한 오류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헥켈 (Ernst Haeckel)의 진화재연설 (recapitulation theory), 혹은 계통발생설은 바로 위의 두 경우에 모두 해당하여 헥켈이 의도적으로 자료를 고치고 일부 제거하였으며, 그러한 자료를 가지고 바로 자기의 이론을 정당화했던 것임이 밝혀져, 더 이상 과학적으로 타당한 지식이나 이론으로서의 자격을 잃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중고등학교 및 대학 생물 교재에 헥켈의 이론과 그림들이 진화론의 한 이론이자 증거로서 제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헥켈의 사상적 배경을 살펴 보고, 최근 진화재연설 자료와 관련하여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들을 제시하여, 그의 이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이 이론이 교과서나 교재에서 삭제되어야 함을 밝히고자 한다.


II. 헥켈의 사상적 배경과 진화 재연설

진화재연설을 주장한 헥켈에게는 여러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데, 그것은 형태학자, 발생학자, 자연철학자, 예술가 등이다. 헥켈은 1834년 독일의 프로이센에서 태어났다. 헥켈은 자연선택설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진화재연설을 주장한 대표적인 진화론자로서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모든 자연에 대한 하나의 통합된 설명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평생동안 갖고 살았다. 그는 일원론자 (monist philosophy)로서 전통적인 이원론인 과학과 종교, 이성과 계시, 영혼과 몸, 마음과 물질, 사람과 동물, 그리고 생물과 무생물의 구분을 없애고자 하는 철학을 신봉하였다 (Hanken, 1998-1999; Hanken & Richardson, 1998; Kemp, 1998).

1866년 출판한 General Morphology of Organisms과 1875-1876에 번역 출판된 The Natural History of Creation에서 한 뿌리로부터 여러 가지가 뻗어 올라가는 계통수를 소개했으며, 두 책에서 계통수를 다르게 그렸는데 이는 화석이 보여주는 불연속적인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Kemp, 1998). 헥켈은 사람을 다른 동물과 양적 차이의 의해 구분될 뿐이지 질적 차이는 없다고 하여 모든 만물들의 연속성을 인정하였다. 그는 1차 세계대전 직전 게르만 민족은 조직의 인자를 발견하였지만 다른 민족들은 아직 개인주의 제도 아래 살고 있어, 자신의 민족이 새로운 진화의 고지(高地)로 앞서가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 지지하였다. 헥켈의 계통수의 개념은 바로 사회다윈주의와 우생학적 완전성으로 오도되었다.

이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진화재연설은 1874년 발생과정상 동일 단계에 있는 척추동물의 여러 배 (embryo)를 함께 보여주는 그림에서 비롯되었다. 하버드 대학 고생물학과 교수이자 대표적인 진화론자였던 고(故) 굴드 (Gould)는 헥켈의 이 한 장의 그림이 생물학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라고 하였다 (Gould, 2000). 그 그림은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되풀이한다 라는 문장으로 요약되는 바, 한 개체의 발생에서 배발생의 단계들이 그 조상들, 즉 계통의 진화적 역사를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헥켈은 우리가 한 척추동물의 배가 발생하는 단계들을 지켜볼 수 있다면, 그것이 진화된 순서로 그 조상들의 성체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 당시 과학자들에게도 그의 주장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림은 큰 호소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주었다.


III. 19세기 그리고 최근에 밝혀진 진상

굴드 (2000)는 헥켈의 책, 'The Natural History of Creation'에 대해 하버드 대학 동물형태학 교수였던 아가씨즈 (Louis Agassiz)가 쓴 메모를 분석하였다. 헥켈이 그 책에서 제시한 그림을 기초로 "개, 닭, 거북의 어린 배를 보면 그것들 사이에 어떤 차이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 아가씨즈는 토를 달기를 "자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이 그림들은 실제 모습이 아니고 하나로부터 다른 것들을 본 따 그렸으니까, 이럴 수가 있는가" 라고 적어 놓았다. 굴드 교수는 언급하기를 아가씨즈는 이 분야의 전문가였기 때문에 그 그림을 보는 즉시 헥켈의 그림이 조작된 것임을 알았다고 하였다. 개와 사람의 배를 거의 같게 그려놓은 그림에 대해, 아가씨즈는 "이것들은 어디에서 복사되었는가? (그 그림들은) 예술적인 기교를 부려 비슷하게 그렸을 뿐 아니라 부정확하다, 예를 들어 눈과 배꼽 등" 이라고 썼다. 굴드 교수는 헥켈의 그림과 문헌들을 연구하고 내린 결론에서 헥켈이 이상화와 제거 작업을 통해 동물의 배 사이의 유사성을 과장했다고 결론지었다 (Gould, 2000).

헥켈과 동시대에 살았던 학자들로서 미국 하버드 대학의 루이스 아가씨즈나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동물학자 아담 새쥐윅 (Adam Sadgwick)은 그 당시 그 그림의 오류를 발견하였고 지적하였다. 굴드에 따르면 1910년 경 진화론자들은 이 이론을 부정하였으며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생물교과서 및 교재에는 아직까지도 헥켈의 진화재연설이 타당한 이론이자 진화의 증거로 소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굴드 교수는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첫째는 교과서 저자들이 이전 교과서를 복사하는 것이고, 둘째는 가장 널리 이용되는 자료로부터 갖다 쓰는 것이다. 저자들은 아마 헥켈이 그린 그림의 부정확함이나 명백한 오류에 대해 잘 모르고 배발생 그림을 그대로 사용했을 수 있고, 혹은 이 정도 그림이면 실제 사실을 충분히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여기면서 합리화했을 수도 있다. 굴드 (2000) 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는 한 세기 동안 그렇게 많은 교과서에 이 그림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무심함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p.45)

1910년 경 이미 폐기된 헥켈의 배발생 그림은 최근 몇 과학자들의 연구 발표에 의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려졌다. 그들의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잡지인 Science, Nature, Developmental Biology 등에 발표되고 논의되었다. Richardson (1995)는 헥켈의 그림이 보여주는 것과는 상반된 연구 결과를 얻었고, 그의 그림이 부정확하고 오류가 많음을 확인하였다. 헥켈의 그림의 제일 윗 단계 (stage 1)은 아가미 구멍을 가지고 있으나 원기 사지 (limb anlagen)들은 없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이 종들의 발생에서 보여주는 실제 자료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사지 영역들, 체절, 그리고 아가미 구멍들의 상태는 이 그림들이 여러 발생 단계들로부터의 기준들을 혼합해 놓은 것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람과 토끼의 배에서 새궁은 물고기와 똑같이 그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물고기와 현격하게 다르며 토끼와 사람도 서로 다르다.

<그림 1>에서 보듯 사람과 토끼는 이미 사지의 원기들이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목부분도 물고기의 것과는 구별되게 아가미같은 새열 구조가 아니다. 이 그림들은 계통반복설에 대한 헥켈의 사상을 반영하며, 이런 유명한 이미지는 부정확하고 배발생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제공한다고 지적하였다.

 Pennisi (1997)와 Richardson et al. (1998)는 각각 Science 지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실제 발생과 헥켈의 그림 사이의 다른 점을 언급하였다. 꼬리 싹의 경우 헥켈은 여러 동물을 비슷하게 그렸지만 사람의 경우 돌출되어 있다. 눈의 경우 헥켈은 닭의 배의 눈을 포유류의 것과 같이 검게 칠했지만 이 시기의 닭의 배는 색이 없다. 게다가 축척을 과장했는데 실제 각 배의 크기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종명 (species names)을 쓰지 않아, 그 그림이 그 동물 집단을 대표하는 것처럼 하여 집단 내의 차이를 무시하였다. 같은 어류라 할지라도 종에 따라 그 배의 모양이나 발생 경로가 매우 다르다. Richardson (1995, p.418)은 ‘이 유명한 옛 그림이 아직도 척추동물 배발생의 보존된 단계를 위한 중요한 증거라니 놀라울 뿐이다’ 라고 진술하였다. 그들이 굴드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그렇게 많은 역사가들이 헥켈의 거짓 그림에 대한 그 모든 논쟁들을 알고 있었다면 왜 교과서에서 그 그림을 사용하는 저자들에게 이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나는 이 그림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최근의 생물학 교재를 적어도 50 종류를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이 이전 이야기로부터 나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Gould, 2000, p.45).


IV.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진화론의 증거로 주장되어 온 헥켈의 배발생 그림은 허구이자 의도적으로 자료를 첨삭하였음이 밝혀졌다. 20세기 대표적인 진화론자였던 굴드 교수의 지적처럼 1910년 경 이미 진화론 과학자들에 의해 폐기되었던 이론과 자료들이 아직도 우리의 교과서에 버젓이 비교해부학적 증거나 발생학적 증거로 소개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우리의 교과서에도 하루 속히 제거되어야 하며, 이미 학생들의 뇌리 속에 박혀 있는 이 이미지 또한 제거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 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인류의 지성을 세뇌시켜 왔던 이 사상이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을 여전히 오염시키도록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오류로 판명된 지식에 대해서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제8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집필될 때, 이 사실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과서 저자들과 관계 학자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참고문헌

1. 임번삼 (2002).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상). 도서출판 두란노.

2. Kemp, M. (1998). Haeckel's hierarchies. Nature, 395, 447.

3. Pennisi, E. (1997). Haeckel's embryos: Fraud rediscovered. Science, 277, 1435.

4. Gould, S. J. (2000). Abscheulich! (Atrocious!): Haeckel's distortions did not help Darwin. Natural History, 3, 42-49.

5. Richardson, M. K., Hanken, J., Selwood, L., Wright, G. M., Richards, R. J., and Pieau, C. (1998). Haeckel, embryos, and evolution. Science, 280, 983-984.

6. Hanken, J. (1998-1999). Beauty beyond belief. Natural History, 107, 56-59.

7. Hanken, J. & Richardson, M. K. (1998). Haeckel's embryos. Science, 279, 5355.

8. Richardson, M. K. (1995). Heterochrony and the phylotypic period. Developmental Biology, 172, 412-421.

  

*참조 : What biology textbooks never told you about evolution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5_2/j15_2_17-24.pdf

Ernst Haeckel : Evangelist for evolution and apostle of deceit
http://creation.com/ernst-haeckel-evangelist-for-evolution-and-apostle-of-deceit


출처 - 창조 137호

미디어위원회
2005-02-12

진화론의 우상들 : 밀러실험, 생물계통도, 상동성, 

핵켈의 배아, 시조새, 가지나방, 핀치새, 초파리, 말화석, 유인원의 진실

Jonathan Wells 


도입

이 책은 과학의 개념에 대한 책이 아니다. 증거에 대한 책이다. 생물 교과서에 대표적으로 실리는 진화론의 증거들이 있다. 이것을 '진화론의 아이콘들'(icons of evolution, 진화론의 상징물들)이라고 부른다. 조나단 웰스(Jonathan Wells)는 진화론이 주장해 온 증거들에 대해 과감히 반론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자신이 배웠던 진화의 증거들이 사실은 왜곡된 것이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고 착잡한 심정으로 서술하고 있다.

잘못된 개념이나 학설이 아니라 잘못된 증거들을 직접 거론하면서도 좋은 책을 서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가 거론하는 이 증거들이 참으로 진화론의 아이콘들이고,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것들을 반증하고자 함으로써 진화론의 여러 개념과 학설들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내용 중에 소책자들, 그리고 유명한 저널에 기고된 현 시대의 저명한 과학자들의 말을 직접 인용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들의 믿을 수 있는 통계 자료들을 수록하여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어쩌면 교육상의 목적으로 교과서에 진화론의 아이콘들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적 왜곡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증거에 입각하여 이론의 참신성을 더해 가야 할 과학이라는 영역에서 허위 진술과 자료의 조작, 진실의 오도 등이 자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순진 무구한 과학자들의 평생의 업적들이 진화론의 조명 아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석되어 온 150년 과학자 사회의 비극 같은 역사가 지금도 잠잠히 이어져 가고 있다는 이 현실이 우리를 아프게 만든다. 

 

진화론의 아이콘들

과학 이론은 증거들에 의해 계속 점검되어야 한다. 그 이론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었는지, 또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지 등은 문제되지 않는다. 만약 반대되는 증거가 나타나게 된다면, 그 이론은 재평가되어야 하고 때로는 버려지기까지 해야 한다.

생물학에서 진화라고 하면, 단순히 시간에 따른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약 진화가 시간에 따른 변화만을 의미한다면 진화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모든 생물이 공통 조상으로부터 나왔으며, 변형된 후손과 자연 선택에 의해서 새로운 종들이 생겼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이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실험이나 관찰 자료 등과 잘 일치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진화론은 수정되거나 폐기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러한 절차마저 거부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과학이 아니라 신화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진화론의 아이콘들 중 열 가지를 다룬다.

 

1. 밀러-유레이(Miller-Urey) 실험

1920년대에 오파린(Oparin)과 할데인(Haldane)은 원시 대기에 포함되어 있던 가스들이 번개에 의해 화합물들을 생성하였으며, 그것들이 대양에 녹아 처음 세포들이 나타나게 되는, 어떤 뜨겁고 희석된 수프 형태가 되었다는 가정을 세웠다. 그것은 많은 과학자들을 고무시켰고, 1950년대까지 증명되지 않은 하나의 가설로 남아 있었다.

1953년, 미국 대학원생 스탠리 밀러(Stanley Miller)와 그의 박사 과정 지도교수였던 해롤드 유리(Harold Urey)는 그들이 생각했던 원시 대기의 가스 혼합물들을 전기 스파크에 통과시킴으로써 몇 가지 아미노산을 합성해 낸다. 그 실험은 과학자 세계에 엄청난 동요를 일으켰다. 곧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생물학 책에 생명의 기원에 대한 첫 단계를 설명하는 실험으로 실리게 되었고, 잡지와 TV의 생물 다큐멘터리에 매우 두각을 나타내는 진화론의 한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그 실험에는 큰 문제가 있다. 그들은 지구의 원시 대기가 성간 물질과 같이 수소,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로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산소가 21%인 현재의 산화성 대기와는 전혀 다른 환원성 대기를 가정한 것이다. 그 이유는 전기 스파크를 통해 화합물이 형성이 되더라도 산소가 있다면 산화되어 다시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실험에선 수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수소가 쌓여 화합물의 76%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1950-60년대의 지구과학자들은 원시 대기가 성간 물질에서 획득되지 않았고, 지구의 화산 분출물에 의해서 수증기, 이산화탄소, 질소로 구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산소가 미량에서 현재의 1/4 까지 존재했을 것으로 보는데, 대기 상층에선 광분해에 의해 수증기가 수소와 산소 분자로 전리되기 때문이다. 이 때의 수소는 너무 가벼워서 지구 밖으로 달아났을 것이고, 산소는 지구 중력권에 잡히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초기 지구상에 어떻게 생물체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독일의 Klaus Dose는 생명의 기원 탐구는 하나의 무지의 계획이라고 했고, 과학 기자 Nicholas Wade는 2000년 6월에,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에 대한 모든 것은 미스터리이고,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더욱 첨예한 것을 요구하는 퍼즐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같은 여러 저널과 교과서엔 밀러-유리(Miller-Urey) 실험이 생명의 기원에 대한 최초의 실험이라고 소개되어 있고, 학생들에게 교육되고 있으며, 미국의 국가 최고 과학 조직인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출판한 책에서조차, ”원시 지구 대기와 유사한 조건에서 행해진 그 실험은 어떤 단백질 합성물을 생산하게 되었다”라고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

 

2. 다윈의 생물 계통나무

최초의 생물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현재의 모든 생물은 일찍이 이 지구상에 살았던 어느 원시 생물체의 직계 후손일 것”이라고 기록했다. 이 책에서 다윈은 보편적인 공통 조상을 한 뿌리로 해서 가지치기를 하며 나무 형태로 성장해 온, 생명의 역사를 보여 주는 그림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것을 ”거대 생물계통나무(the great Tree of Life, 진화계통나무)”라고 불렀다.

다윈보다 한 세기 먼저 살았던 린네(Carlus Linnaeus)에 의해 고안되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생물 분류 체계를 보면 종(species), 속(genus), 과(family), 목(order), 강(class), 문(phylum), 계(kingdom)이다. 다윈은 오랜 세월을 거쳐 동물계로부터 여러 문의 생물들이 분화되고, 또 문에 속한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여러 강의 생물들이 분화되어 왔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캄브리아기의 화석들을 살펴보면 여러 강과 문의 동물들이 아주 빽빽하게 동시에 출현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캄브리아기 대폭발로 알려져 있으며, 다윈의 진화론으로는 해명하기 무척 어려운 화석들이다.

1962년에 생물학자인 Emile Zuckerkandl과 Linus Pauling은 DNA 서열을 비교하여 생물체들의 진화 유사성을 검정해 보는 분자 계통학을 제시했다. 서로 비교하는 생물체들의 DNA의 상이한 정도가 그들의 공통 조상까지의 기간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므로, 이것을 '분자시계'(molecular clock)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DNA 서열 비교는 원리상 단순하지가 않아서 실험도 까다롭고, 정확성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1991년, 신다윈주의자 에른스트 마이어(Ernst Mayr)는 ”현재 지구상에 알려진 모든 생물이 하나의 단독 생명 기원으로부터 유래되어 왔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생물학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초기 화석 기록들이 진화론의 생물계통도를 완전히 뒤엎게 되었고, 분자적인 증거들은 한때 그 계통도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되었지만, 최근의 발견물들은 그 희망을 오히려 꺾고 있다. 다윈의 생물계통도는 그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3. 척추동물의 상동성

다윈 이전의 생물학자들은 상동을 ”본래의 유형이나 원형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윈은 그것이 공통 조상에 의한 것이라고 간주했다. 그리고 신다윈주의자들은 공통 조상이 상동에 대한 설명일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정의라고까지 말했다. 다윈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진화는 독립적으로 세워진 체계이고 상동은 그것의 결과이며 승리인 것이다.

다윈은 척추 동물의 공통 조상에 대한 증거로 앞다리 뼈의 형태를 말했다. 그러나 거기엔 논리의 악순환이 내포되어 있다. 다리가 상동 관계를 가지려면 공통 조상의 증거가 있어야 하고, 만약 어떤 생물체가 공통 조상이려면 상동 관계가 먼저 정의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철학자들뿐 아니라 생물학자인 Robert Sokal과 Deter Sneath에 의해서도 ”추론의 악순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신다윈주의자들의 여러 가지 변명들과 공통 조상에 대해 탐구했던 분자 계통 발생학자들의 다양한 노력도 그 비판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내놓지는 못했으며, 비교해부학자들의 노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창조론자의 비평에 대한 1990년, 팀 베라(Tim Berra)의 자동차 모델 설명은 참으로 가관이었다. 그는 자동차의 모습들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나열하고선 그것이 변형된 자손에 대한 비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떤 설계자를 함의할 수도 있고, 설계의 원형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창조론을 지지하는 말처럼 들렸다. 필립 존슨(Phillip Johnson)은 그것을 ”베라의 실수”라고 불렀다.

 

4. 헥켈(Haeckel)의 배아

다윈은 캄브리아기의 화석 기록이 그의 이론의 아주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공통 조상과 상동 기관에 대해서도 풀리지 않는 부분들이 남아 있었다. 그는 다른 방안으로 생물의 발생 초기에 무언가 공통 조상에 대한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초기 배아의 유사성이 공통 조상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자신이 발생학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윈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독일 생물학자인 헥켈(Ernst Haeckel)이었다. 헥켈은 많은 그림들을 그렸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초기 척추 동물의 배아 그림이다. 척추 동물들은 초기 배아 시기에 매우 유사하다가 발생이 진행되면서 서로 눈에 띄게 다르게 변한다는 내용의 그 그림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가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다는 강력한 추론을 제시해 주었다.

지금까지도 다윈 이론의 강력한 증거로 알려져 있는 그 그림은 핵켈이 그의 그림을 위조한 이래 벌써 100년이 넘도록 생물학 교과서에 실리고 있다. 하지만 척추 동물의 배아들은 그가 그린 것처럼 그렇게 유사해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그가 첫 번째 단계라고 그린 그림은 사실상 발생의 중간 단계를 그린 것이고, 그가 제시하지 않은 더 이른 발생의 초기 단계에선 서로의 모습이 결코 유사하지 않다.

헥켈은 ”개체 발생”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배아의 개체 발생을 지적하기 위해 만든 용어이다. 그리고 ”계통 발생”이란 종의 진화 역사를 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그는 배아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조상의 성체 형성 단계를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개체 발생이 계통 발생을 반복한다”는 말로 표현했다.

1995년에 영국의 발생학자인 리차드슨(Michael Richardson)은 헥켈의 그림에서 배아의 맨 윗줄이 종의 발생에 대한 다른 그림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997년에 리차드슨과 국제 전문가 팀은 헥켈의 그림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그의 그림과 실제 사진들을 비교했다. 그리고 ”생물학에서 가장 유명한 위조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5. 시조새 - 잃어버린 고리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모든 살아 있는 종과 사라진 종들 사이의 중간 형태와 과도기적 고리의 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을 것이다” 라고 썼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1859년의 그 과도기적 고리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론 1861년, 독일 졸렌호펜(Solnhofen)의 석회암 채석장 안에서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중간 형태로 보이는 화석이 발견되었다. 날개와 깃털이 있고 이빨과 긴 꼬리를 가졌으며, 그 날개에는 발톱도 있었다. Hermann von Meyer는 이 새로운 동물을 시조새(Archaeopteryx, '고대의 날개'라는 뜻)라고 이름 지었다. 그후 몇 년 사이 그러한 화석이 더 많이 발견되었고,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연결고리라는 시조새의 논쟁이 아주 뜨거워졌다.

그러나 시조새는 현대 새와 비교해 볼 때, 조상이라고 하기엔 구조상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 1985년, 고생물학자인 Larry Martin은 ”시조새는 현대 새들의 어떠한 무리의 조상답지도 않다” 라고 썼다. 고생물학자들은 이제 그 시조새가 현대적인 새들의 조상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지금은 그것의 조상이 어떤 것인가에 아주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동물이 시조새의 조상일까? 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을까?

비행의 기원에 대해선 ”땅으로부터의 상승”과 ”위로부터의 하강”, 두 학설이 있지만 둘 다 논리적인 설명을 해 내지 못하고 있다. 시조새의 조상이 파충류이어야 할 것 같지만 분기학에서 상동 관계를 살펴보면 오히려 공룡이 조상일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래서 ”시조새의 조상은 공룡”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시조새의 화석 연대가 바로 공룡의 생존 연대와 겹치게 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조상이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새들이 공룡에서 진화했다면 그 당시의 새는 공룡이어야만 한다. 1999년에 지의 수석 과학 집필가인 Henry Gee는, ”시조새의 지위는 폐위되었고, 시조새는 단지 깃털을 가진 또 다른 종류의 공룡에 불과하다” 라고 말했다. 그 잃어버린 연결 고리는 여전히 잃어버린 상태이다.

 

6. 흑나방 (가지나방) 

흑나방(Biston betularia)은 여러 가지 농도의 회색을 가진다. 그래서 ”peppered moth”라고도 불린다. 1950년대에, 케틀웰(Kettlewell)은 흑나방들의 색깔과 자연 선택과의 관계를 관찰하기 위해 영국의 버밍햄 근처의 공해로 오염된 숲 속에 흑나방들을 풀어놓고 여러 번의 실험을 수행했다. 그는 날개를 밝게 표시한 나방들과 그냥 흑나방들을 풀어놓았다가 표본을 다시 잡아 보는 식으로 실험을 계속해서, 공업화로 나무 줄기가 검게 되어 버린 환경에서는 새들에 의해 밝게 표시한 나방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흑나방들이 매우 많이 살아 남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선택의 대리자로서 새들이 행동한다”는 결론이었다. 케틀웰은 그의 결과들을 ”다윈의 잃어버린 증거”라는 부제를 달아 기고했다.

그의 실험 결과는 너무나 유명한 것이기 때문에 생물학 교과서에 진화론의 아이콘으로 거의 언제나 등장하고 있다. 나무줄기에 붙어 있는 색깔이 다른 두 나방의 그림을 생물학 교과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70년대의 여러 실험들을 통해서 케틀웰의 실험에 무언가 잘못이 있었다는 지적들이 나오게 되었다. 나중에 밝혀지게 되었지만 그는 흑나방 실험에서 나방들의 자연적인 휴식처를 제대로 제공해 주지 못했던 것이다. 케틀웰은 나방들을 대부분 낮 시간 동안 풀어놓고 관찰했다. 흑나방은 야행성이다. 낮에 풀어 두면 햇빛 때문에 행동이 둔감해져 그저 주어진 위치에 고정되어 있게 된다. 나방들이 자연적인 행동으로 자신들의 은신처를 찾아가는 행동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1980년대에 실험들이 되풀이되면서 흑나방은 정상적으로는 나무줄기에서 쉬지 않는다는 증거들이 나오게 되었다. 1987년 보고서에서 영국 생물학자인 Tony Liebert와 Paul Brakefield는 ”나무줄기 같은 노출된 지역들은 어떤 형태의 흑나방들에게도 중요한 쉴 곳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케틀웰의 실험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무줄기에 앉아 있는 흑나방의 그림들은 극적으로 연출된 것들임에 틀림없다. 새들이 케틀웰의 나방들을 잡아먹고 있을 때, 그 나방들은 그들의 자연적인 은신처에 있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실험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의심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1980년대 중반, 이탈리아의 생물학자 Giuseppe Sermonti와 Paola Catastini는 케틀웰의 실험을 논평하면서, ”다윈에게 부족했던 증거들이 케틀웰에게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다.

 

7. 다윈의 핀치새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하기 25년 전에, 그는 비글(Beagle) 호를 타고 항해하면서 생물에 대한 자연주의적인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1835년, 비글호가 갈라파고스 섬에 있는 동안에 다윈은 몇 가지 핀치새를 포함한 그지역의 야생 동물의 표본들을 모았다. 핀치새들은 대개 부리의 모양과 크기가 달랐고, 다윈은 핀치새가 먼 과거에 대륙에서 이주한 어떤 새로부터 유전되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자연 선택설에 의해 갈라파고스의 핀치새들의 부리는 그들이 먹는 여러 음식들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으로 분화되었다고 설명될 수 있을지 모른다. 많은 생물학 교과서는 갈라파고스의 핀치새들이 다윈이 진화론을 정립하는 데에 증거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갈라파고스의 핀치새들은 다윈이 직접 진화론을 정립시키던 작업과는 별로 관련이 없었다. 그 핀치새들은 1936년에 퍼시 로우(Percy Lowe)에 의해 처음으로 다윈의 핀치새라고 불려졌고, 그로부터 10년 후에야 조류학자인 데이비드 랙(David Lack)이란 사람에 의해 그 용어가 부각되었던 것이다. 1947년에 랙은 다윈의 핀치새의 부리가 자연 선택에 의해 적응하게 된 것이라고 논의했고, 음식의 종류와 핀치새의 부리의 다양성과 연관시킨 증거들을 정리했다. 다시 말해서 갈라파고스 핀치새에 진화의 중요성을 덧붙인 사람은 다윈이 아니라 랙이었던 것이다.

다윈의 핀치새에 대한 공헌이 다윈의 업적으로 돌려지면서 진화론이 더욱 확고히 다져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진실 여부를 논하는 데에 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핀치새들이 정말로 한 종에서 여러 종들로 분화되었는지에 있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랙이 말했던 증거들은 상당히 간접적인 것들이다. 직접적인 증거로는 유전적인 것을 들 수 있다. 핀치새의 부리는 생물학적인 부모의 부리를 닮는다. 하지만 핀치새의 부리의 유전에 대해서 어떤 것도 알려진 바가 없다. 염색체 연구는 갈라파고스 핀치새들의 차이를 보여 주지 않는다. 그리고 분자 계통발생학을 세우는 데 사용되어 왔던 DNA 연구도 부리 모양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

직접적인 증거의 또 다른 것은 야생에서 자연 선택의 관찰에 의한 것이다. 이 증거는 진화의 작용을 관찰하기 위해서 1970년대에 갈라파고스로 왔던 Rosemary Grant와 Peter 부부에 의해 제공되었다. 1977년에 가뭄이 있었고, Grant와 그의 동료들은 가뭄에서 살아 남은 핀치새들은 약간 더 큰몸집과 부리를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 가뭄의 영향으로 부리의 길이가 평균 5% 증가했던 것이다. 1999년, 에 의해 출간된 소책자는 만약 그섬에 가뭄이 매 10년마다 한 번씩 일어난다면 단지 200년 후면 핀치새의 새로운 종이 생성된다는 것을 Grant와 그의 동료들이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들은 가뭄이 끝나면 핀치새들의 부리가 다시 원상 복구된다는 사실을 보고서 내용 중에 기록하지 않고 있다! 법학자인 필립 존슨(Phillip Johnson, 지적설계론자)은 그러한 것을 주장한 과학자들은 주식을 조장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부류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 날개가 4개인 초파리

어떤 DNA 돌연변이는 아무런 영향이 없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해롭다. 신다윈주의에 따르면 이로움을 주는 DNA 돌연변이는 큰 규모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원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날개가 4개인 초파리는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공적으로 유지되는 세 가지 변이 계통으로부터 실험실 안에서 조심스럽게 사육되어야만 한다. 게다가 여분의 날개는 비행에 관련된 근육(flight muscles)이 부족하고, 그래서 돌연변이 파리는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날개가 4개인 초파리는 유전학자의 기술에 대한 산 증인이고, 발생에서의 유전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DNA 돌연변이가 형태학적인 진화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다.

Peter Raven과 George Johnson가 저술한 1999년에 나온 교과서 'Biology'는, "모든 진화는 유전자 정보에서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돌연변이와 재결합을 통한 유전적인 변화는 진화의 원료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그 교과서에 실린 날개가 네 개인 초파리는 진화론에 대해 논할 때에, 유전적인 돌연변이가 새로운 변이의 기원이라는 것을 함축하는 것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는 세 개의 분리된 돌연변이들이 여분의 정상처럼 보이는 날개를 얻기 위해서 한 마리의 파리 안에 인공적으로 결합시켜야만 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결합은 자연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교과서가 여분의 날개는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여분의 날개는 비행을 위한 근육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날개가 네 개인 초파리는 진화를 위한 원료가 아니다. 신다윈주의자들조차도 이제 이것을 인정한다. Ernst Mayr는 1963년에 "그것은 너무나 명백한 장애이기 때문에 그 괴물들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을 뿐이다. 그들은 너무나 철저하게 불균형적이기 때문에 (자연 선택을 통해서) 제거되는 것을 피할 만한 실낱같은 우연조차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고 진술했다.

 

9. 말의 화석과 인도된 진화

1882년, 찰스 다윈이 죽기 3년 전 예일대의 고생물학자 마쉬(Othniel Marsh)는 말 화석 그림을 출판했다. 네 개의 작은 발가락을 가진 말이 어떻게 발가락 하나만 있는 지금의 말로 진화했는지 보여 주는, 직선적인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나타내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고생물학자들은 말의 진화가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금방 알아내었다.

다윈주의적 진화 옹호자들이 진화의 다른 부분에선 거의 수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것만은 수정을 하기 위해서 결연한 노력을 기울였다. 1950년대부터 신다윈주의적인 고생물학자들은 말의 진화에 대한 과거의 직선적 그림을 가지가 달린 나무의 그림으로 바꾸려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 왔다.

찰스 다윈의 관점에서 자연 도태에 의한 진화의 과정은 계획적인 의도를 배제한다. 진화가 방향성이 없다는 다윈의 관점은 생물학적인 증거로부터 추론되지 않았다. 자연 선택은 아직까지 직접 관찰되지 않았고 변이의 근본과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학사가인 Neal Gillespie에 따르면, 다윈은 과학을 물질주의적인(materialistic) 철학의 기반 위에 두기를 원했기 때문에, 인도된 진화와 설계된 결과들을 배제했다. 그러한 기반 위에서, 1970년에 Jacques Monod는 ”다윈주의 메커니즘이 마침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단순한 우연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도킨스(Dawkins)는 ”다윈이 발견한 눈이 멀고, 의식이 없고 자동적인 과정인 자연선택, 그리고 우리가 모든 생물의 존재 외관상 목적을 가진 형태에 대한 설명으로 알고 있는 자연선택은 아무런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다. … 자연선택은 눈먼 시계공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윈은 지적으로 충실한 무신론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단언했다.

이제 도킨스 교수는 무신론을 공언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는 무신론을 지적으로 충실하게 만드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신론은 과학이 아니다. 분명히 생물학도들은 경험적인 과학으로 위장된 물질주의적인 철학을 교육받고 있다. 물질주의적인 철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철학이 증거로부터 추론되기보다는 증거에 철학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이것은 말의 진화의 그림을 개정하기 위한 신다윈주의적인 노력의 진짜 의미이고, 과학적인 문제가 연관되기는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신화인 것이다.

 

10.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다윈에 따르면 인류라는 종의 기원은 모든 다른 종들과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인류는 다른 동물(가장 최근에는 원숭이)과 그 조상을 같이 하는 변이된 형태의 후손인 것이다. 그러나 다윈이 살던 시대에는 그의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가 너무 적어서 인간에 대한 그토록 열광적인 주장을 지지해 주질 못했다. 다윈이 아는 한, 인류의 진화에 대한 화석 증거가 그때까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서 자연선택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변이의 기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증거의 결핍에도 불구하고, 인류 기원에 대한 다윈의 관점은 곧 정식으로 그림으로 그려졌다. 손가락 관절을 땅에 딛고 걷던 원숭이가 진화해서 중간 단계를 거쳐 사람으로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그림이었다. 그러한 그림은 줄곧 셀 수 없이 많은 책과 박물관 전시, 잡지 기사, 심지어 삽화에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그들은 인류의 궁극적인 존재 의미에 대해 다윈의 이론이 함의하는 바를 상징하기 위해 진화의 그 궁극의 아이콘을 구성하게 된 것이었다. 비록 우리가 단지 동물이라는 것과 우리 존재가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이 널리 제시되어 왔었지만, 그 궁극의 아이콘은 증거를 너무나 넘어서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고생물학자인 마르셀린 불은 네안데르탈인은 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인류의 조상도 아니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오히려 그는 그것을 진화 줄기의 별도의 가지라고 간주했었다. 불에 의해서, 네안데르탈인은 결과적으로 만화에서 쉴 새없이 불멸하는 원숭이와 사람 사이의 구부정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 '동굴인(cave man)'의 이미지가 된 것이다. 고인류학자들은 이제야 불이 틀렸다고 확신하고 있고, 네안데르탈인이 우리와 똑같이 똑바로 서서 걸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는 이미 늦었다 ; 20세기 초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의 해석을 받아들였고, 네안데르탈인을 사람에게로 이르는 진화상의 선에서 제외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 없이는 아직까지 인류 기원에 대한 어떠한 화석 증거도 없다.

흔히 인류의 조상이라고 소개되었던 여러 화석 증거들은 모두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고생물학자인 Geoffrey Clark는 1997년에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우리는 연구 결과물의 선택 사항들 중에서 선택을 할 때는 우리의 편견이나 선입관에 따라 선택을 한다. 고인류학은 과학의 모양은 가지고 있으나 과학의 내용은 가지고 있지 않다.”

고인류학이 그 참여자들이 인정하듯이 그렇게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이 분야가 인류 기원에 대해서 과연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을 것인가? 1996년에 버클리의 진화 생물학자인 F. Clark Howell은 이렇게 썼다. ”인류 진화를 완수할 만한 이론이 없다.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다. 그 분야는 아주 적은 증거를 가지고 설화적인 처리를 요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인류 진화에 대한 완성된 시나리오는 우리의 파악을 넘어서 있다는 것이 진실일 것이다.”



결론 - 과학인가, 신화인가?

”교육을 받은 사람은 소위 말하는 진화라는 이론의 유효성에 대해 더 이상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가 알기로 진화는 순전한 사실이다. 같은 이치로 다윈의 거의 모든 논제들은 충분히 확증이 되었다. 예를 들면 공통 후손, 진화의 점진주의, 그리고 자연 선택에 대해서 그가 설명한 이론들이 그러하다.” 에서 주최한 2000년 7월 issue에서 Ernst Mayr는 그렇게 연설했다.

그런데 우리가 보아 왔듯이 그 진화의 아이콘들은 증거들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 어떤 아이콘(Miller-Urey 실험)은 과학자들이 생물의 기원에 대해 중요한 첫 시도를 보였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어떤 아이콘(4개의 날개를 가진 초파리)은 이것이 마치 진화에 대한 생생한 자료인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사실은 희망 없는 절뚝발이-진화의 죽은 종말이었다. 세 개의 아이콘(척추 동물의 사지, 시조새, 그리고 다윈의 핀치새)들은 실제적인 증거들이긴 하지만 그것들의 해석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감추어 왔다. 다른 세 개(생물 계통도, 말의 화석들, 그리고 인류의 기원)는 자연에 대한 중립적인 기술처럼 가장한 개념들의 구체화였던 것이다. 그리고 두 개의 아이콘(헥켈의 배아, 나무 기둥에 붙어 있는 가지나방)은 위조였다.

1973년에, 신다윈주의자인 도브잔스키(Theodosius Dobzhansky)는 ”생물학에서 진화의 조명이 없다면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도 도브잔스키의 이 격언은 생물학에서 모든 것이 진화론 둘레로 공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여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생물학에서 진화의 조명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다윈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최고의 생물학자가 될 수 있다. 사실 도브잔스키의 격언을 부정하는 사람이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자연과학자들의 독특한 면과 최대의 장점은 그것이 증거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선입관을 가지고 출발을 하고 증거들을 거기에 맞추고자 하는 사람은 완전히 과학과 반대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확히 도브잔스키의 격언이 사람들에게 격려하고자 했던 바로 그것이다.

진화의 아이콘들은 생물학에선 진화의 조명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교리에 대한 중대한 논리적 결과들인 것이다. 이 책에서 점검한 모든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주장들은 도브잔스키가 가졌던 반 과학적인 출발점을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원시 대기는 심하게 환원되어 있었다”.

”모든 유기체들은 공통 조상에서 나왔다”.

”상동 관계는 공통 조상 때문에 유사하다”

”척추 동물 배아들은 초기 단계에 매우 유사하다”

”조류는 날개를 가진 공룡이다”

”흑나방(가지나방)이 나무 줄기에 앉아서 쉰다”

”자연선택이 14종의 다윈의 핀치새들을 만들었다”

”돌연변이가 형태학상의 진화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사람은 무목적적인 자연 과정에서 생긴 우연적인 부산물이다”

이러한 것들은 과학이 아니다. 이것은 진리의 탐구가 아니다. 이것은 독단주의이고, 지배적인 과학적 연구와 교육에서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다윈주의 진화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서 진화의 아이콘들을 사용하는 대신에, 어떻게 이론들이 증거의 조명 하에서 수정될 수 있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그것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최하의 상태로 과학을 가르치는 대신에 우리는 최고의 상태에서 과학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최상의 상태에서의 과학은 진리를 추구한다. 도브잔스키는 잘못된 채 죽었고, 지금도 그의 반과학적인 주문을 계속 읊어대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과학자들이라면, 생물학에서 증거의 조망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가 없다.

 


맺는 말

저자는 논조의 중립을 지키면서도, 진화론의 허구에 대해서 심층부까지 속속들이 잘 파헤쳤다고 본다. 테마들도 누구나 납득이 갈 만한 아이콘들을 잘 제시했으며, 진화론에 대한 대안이 없어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살아왔던 과학자들에게, 지적설계에 대한 암시와 더불어 충분히 새로운 각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담론들을 잘 제시했다고 본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나무랄 데 없는 일반 과학 도서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올바른 증거를 중심으로 과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다소 강조한 나머지, 포퍼의 반증주의 시대가 이미 지난 이 시대에 반증에만 너무 치우친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아쉽게 생각된다. 그래도 올바른 과학이란 진실한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는 강조점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라고 보며, 또한 과학을 신화와 비교하면서 과학이란 증거에 의해 계속 검증되어야 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진화론 진영에 시원한 일격을 가한 것이 매우 통쾌하게 생각된다.

어쩌면 이 시점에서, 누군가는 창조론의 아이콘들이나 지적 설계의 아이콘들이라는 테마로 반론을 제기하거나 강연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거론된 증거에 대해 언제나 진실한 자세로 응수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 저자의 심정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리뷰 / 김성철·창조과학회 청년연합회(NOAH) 총무


*발문 1(p.59에 위치) -

과학 이론은 증거들에 의해 계속 점검되어야 한다. 그이론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었는지, 또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지 등은 문제되지 않는다. 만약 반대되는 증거가 나타나게 된다면 그이론은 재평가되어야 하고 때로는 버려지기까지 해야 한다.


발문 2(p.60에 위치) -

다윈은 오랜 세월을 거쳐 동물계로부터 여러 문의 생물들이 분화되고, 또 문에 속한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여러 강의 생물들이 분화되어 왔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캄브리아기의 화석들을 살펴보면 여러 강과 문의 동물들이 아주 빽빽하게 동시에 출현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발문 3(p.62에 위치) -

시조새는 현대 새와 비교해 볼 때, 조상이라고 하기엔 구조상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 1985년, 고생물학자인 Larry Martin은 "시조새는 현대 새들의 어떠한 무리의 조상답지도 않다"라고 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시조새가 현대적인 새들의 조상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발문 4(p.64에 위치) -

교과서에 실린 날개가 네 개인 초파리는 유전적인 돌연 변이가 새로운 변이의 기원이라는 것을 함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는 세 개의 분리된 돌연 변이들이 여분의 정상처럼 보이는 날개를 얻기 위해서 한 마리의 파리 안에 인공적으로 결합시켜야만 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발문 5(p.66에 위치) -

다윈주의 진화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서 진화의 아이콘들을 사용하는 대신에, 어떻게 이론들이 증거의 조명 하에서 수정될 수 있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그것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최하의 상태로 과학을 가르치는 대신에 우리는 최고의 상태에서 과학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출처 - 창조지

미디어위원회
2005-02-04

중간형태로 주장되는 화석들 

: 말, 시조새, 오리너구리, 세이모리아, 익테오스테가

임번삼 


      진화론에서는 무기물에서 유기물이, 유기물에서 단세포로,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했다고 말한다. 진화의 방향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저등한 생물이 고등생물로 발전적으로 변화하여 오늘과 같이 다양한  생물들이 생존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긴 세월이 소요되었으므로 반드시 무수히 많은 중간종들이 존재하리라고 다윈은 ‘종의 기원’ 개정판(1872)에서 확신있게 피력하였다. 그러나, 각 단계마다 수천만 종의 중간종들이 쏟아져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중간종들은 발견되지 않는다. 더구나, 현재에도 무수한 중간종들이 세계도처에서 태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사례도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잃어버린 고리는 영원히 잃어버린 것’(Missing links are what we missed)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화석생물을 포함하여 자연계의 모든 생물들은 독자적이고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중간종의 모습은 그 어느 곳에도 찾아 볼 수 없다. 화석이 발견된 지 일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중간형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화석기록에서 읽을 수 있는 주요한 특징이 되어 있다. [임번삼 외; ibid, p 183]. 모든 생물이 외관상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해 온 듯이 비슷해 보이지만 해부학적인 소견은 이들이 모두 독립적이며 불연속적임을 보여준다. 이같은 사실은 진화론자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래서, 그들은 생물의 중간종이라고 생각되는 몇 가지 화석들을 진화의 근거로 제시한다. 진화론자들이 중간화석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이 몇 종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이들이 진화의 연결고리일까?

  *무기물 → 유기물 → 단세포 → 원생동물  ;  없음

  *후생동물 → 무척추어류  ;  없음

  *무척추어류 → 척추어류  ;  없음

  *경골어류 → 양서류  ;  익테오스테가, 실라칸스

  *양서류 → 파충류  ;  세이모리아

  *파충류(뱀) → 파충류(도마뱀)  ;  란타나투스

  *파충류(공룡) → 조류   ;  시조새

  *조류 → 포유류  ;  오리너구리

  *포유류(저등) → 포유류(고등)  ;  말의 진화계열

  *포유류(영장류) → 현생인류  ;  호미노이드, 호미니드


(1) 말의 계열 (Fossil Horse Series)


진화론자들이 교과서나 박물관의 진열에서 가장 많이 내세우는 진화의 고리가 유명한 말의 진화계열이다(그림 1). 신생대의 에오세(Eo-epoch)에 나타났다는 개만한 크기의 에우히프스(Eohippus)는 하이라코테리움(Hyracotherium)이라고도 하는데, 네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발가락이 세 개인 당나귀만한 크기의 메조히프스(Mesohippus)와 마이오세의 메리키프스(Merychippus)를 거쳐 가운데 발가락만 한 개 남은 플리오세의 플리오히프스(Pliohippus)와 현세의 에쿠우스(Equus)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발가락의 숫자의 감소와 몸집이 큰 쪽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3기의 하부지층에서는 짧은 안면에 초식성 치아와 송곳니를 가진 에오히푸스가, 중간지층에서는 안면이 길고 발굽수가 적은 메조히푸스와 메리키푸스 및 플리오히푸스의 화석이 발굴되었다. 그리고, 가장 윗지층에서 안면이 길고 초식성어금니를 가진 에쿠스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화석계열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그러한 말의 화석계열은 같은 지층에서 실제로 발견되지 않는다. 그저, 그러한 순서대로 조립한 가공적인 순서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말의 화석계열이 20종 이상이지만 이들의 화석이 발굴된 지역을 보면 북미에서 시작하여 유럽으로 갔다가 다시 북미지역으로 되돌아 온다. [R.E. Kofahl; Hany Dandy Evolution Refuter, Beta Books, San Diego, California, p 65, 1977]

 현대의 저명한 진화학자 중 하나인 심프손(1953)은 일찍이 "초기의 말로부터 현대의 말로 균일하게 지속적으로 진화했다는 주장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귀중하겠지만 자연계에서는 그러한 진화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다.”고 하였다.[Gorge Gaylord Simpson; Life of the Past, Yale University Press, New Heaven, Conneticut, p 119, 1953]. 그는 이어서 ”말의 진화현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옆발가락의 점진적 변화‘는 확실히 상상의 산물이다. 말의 어떤 계열에서도 그와 같은 경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G. G. Simpson; The Major Feathures of Evolution, Columbia University Press, New York, p 2-4, 1953]

또 다른 진화론자인 힛칭(Frasis Hitching)도 이렇게 말했다.

”말화석의 완전한 계열이 발견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는 신구세대의 화석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심각한 논쟁요소가 있다....에오히프스는 말이 아니다.....그 골격구조와 삶의 형태로 볼 때 바위너구리(Hyrax)와 흡사하다. 더구나 이들은 현대의 말들과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다....박물관의 전시나 교과서의 진화계통도에서는 단지 유리하거나 재구현한 일부의 말들만 예시한다....말의 크기는 아메리카의 소형말로부터 북영국의 큰 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는 말화석의 발견지역과 동일하다....발가락이 많은 동물로부터 한  개짜리로 배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에 불과하며, 많은 반론을 일으키는 부자연스러운 배열이다."  베스탈(Westal)도 ”에오히푸스에서 에쿠스까지의 진화과정은 결코 증명된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둘째, 초기 단계인 에오히푸스와 그 조상이라는 콘딜라르스(Condylarths)사이에 중간고리가 없다.[Kofahl; ibid. p. 65]  뿐만 아니라, 각 단계마다 진화의 중간단계가 없이 화석동물들이 완전한 형태로 나타난다. [Wysong; ibid. p 301].

셋째, 각 단계의 말들의 이빨은 씹는 이와 갈아 부수는 이로 명확히 구별되며, 전이형태가 없다.[John N. Moore, Haeold S. Slusher; Biology: A serch for order in complaxity, Zondervan Publishing Company, Grand Rapids, Michigan, p 403, 1970]

넷째, 최근에 두 종류의 현대의 말들(Equus nevadenis, E. occidentalis)이 초기의 에오히프스와 같은 지층에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이는 말의 진화에 치명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중간단계의 말들(Mesohippus, Merychippus)이 채 나오기도 전에 현대의 말들이 초기의 말과 같은 시대에 살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진화된 것이 아니며, 같은 시대에 살았던 변종들인 것이다.

다섯째, 신장의 증가(30→45→75→100 cm)가 진화와 동일시될 수 없다. 지금도 아르헨티나에 있는 팔라벨라(Fallabella)는 50cm에 불과하나, 영국의 경주마는 2m나 된다. 이들은 종류가 다른 말의 변종일 뿐이다.

여섯째, 발굽수의 감소(5→4→3→2→1개)도 진화의 증거가 될 수 없다. 그것이 변하여 가는 중간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독립된 발굽이 독립적으로 나타날 뿐이다. 또한, 남아연방에 살고 있는 현대의 유제류(有蹄類) 중에는 발굽이 세 개가 있는 마크라우케니아(Macrauchenia)와 디아디아포루스(Diadiaphorus) 및 한 개인 소아세리움(Thoatherium) 등이 있다. [Duane T. Gish; Evolution: The Challenge of Fossil Record, pp 83-84, Creation-Life Publishers, El Cajon, CI, 1986]

일곱째, 이러한 발굽수를 진화의 근거로 든다면 갈비뼈의 수(18→16→18개)나 허리뼈의 수(6→7→8→6개)의 변화는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진화에 유리한 자료만 인위적으로 인용하는 것은 학문의 객관성을 상실하는 행위가 아닌가? 이러한 발굽수의 변화는 여분의 발굽수를 생성케 하는 유전정보를 가진 유전자의 스윗치설이, 이빨의 변화도 자연에 대한 적응결과라기 보다는 유전자의 소실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J. Salfati; The non evolution ofthe horse: special creation or evolved rock badger? Creation 21(3), pp 28-31, 1999]

이러한 자료들을 종합해 볼 때 에오히프스는 말이 아닌 오소리와 비슷한 동물이거나, 토끼와 비슷한 아프리카산의 하이렉스(Hyrax)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의 말들은 같은 시대에 살았던 말의 변종들이라 할 수 있다. 창세기에는 창조주가 모든 생물들을 종류대로 만드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말의 진화계열은 심프손이 지적한 대로 추론에 의한 것이다. 


(2) 시조새(Archaeopteryx)

말의 화석과 더불어 진화론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중간고리가 시조새이다. 이 새는 독일의 졸른호펜(Sornhofen)의 석회암(1억5천만 년 전)에서 발견된 것으로(1861) 파충류에서 조류로 이행하는 중간종이라는 것이다(사진 1). 그 이유는 꼬리가 길고 이(齒)와 날개 끝에 발톱(wing claws)을 가진 것은 파충류와 닮았으나 깃털, 날개, 부리를 가진 것은 조류를 닮았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은 이 새가 쥬라기시대(2억1,300만 년 ~ 1억4,400만 년)에 살았던  작은 육식성 공룡인 단궁류(Synopsida) 아강의 용반목(Saurischia)에서 유래한 것이라 주장한다. [이영록 교수 정년기념논총위원회편 ; 생물의 역사, 법문사, pp 171-172, 서울, 1996].

그러나, 파충류에서 조류가 되려면 엄청난 비약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기어다니던 동물이 날기 위해서는 날개뿐 아니라 모든 신체구조가 날기에 알맞게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날개만 달렸다고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수많은 중간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다름 아닌 진화론자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면 기어다녔던 파충류들이 과연 어떤 과정으로 갑자기 비행을 하게 되었을까? 여기에 대해 진화론자들은 엄청난 상상의 날개를 편다. 지상에서 먹이를 잡으려고 달리다 보니 날개근육이 발달하였다는 주행설(走行說)을 주장한 오스트롬은 이렇게 말했다. "이 문제를 심사숙고하여 매우 다른 두 설을 만들게 되었다. 즉, 조류가 ‘나무 위에서 내려오기 위해서’ 든가(그림 2-상) ‘지상에서 나무 위로 날라 오르기 위해’ 날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그림 2-하). 전자를 <나무위 생활설>, 후자를 <주행설>이라 한다.” [J.H. Ostrom; Bird Flight,: How Did It Begin?, American Scientists, 67, 45-46, p 46, 1979].  

파충류에서 시조새로 넘어가는 중간종으로 하일만(Heilman 1926)은 <프로-아비스>(Pro-avis)라는 모델을 제시한 장본인이다. 그는 "조류의 조상은 육상주행자”라고 하였다. [Gerhart Heilman; The Origin of Birds, Witherby, pp 200-201, London, 1926] 그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육상주행자인 동물이 나무 위로 오르게 되었고, 나뭇가지 사이를 이동했으며, 나무에서 지면으로 이동하였다. 그러는 동안 제1발가락이 뒤쪽으로 옮겨졌고,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도록 적응하게 변했다...공기마찰로 비늘의 바깥부분이 부풀어 마침내 각질의 돌기로 되었다. 이러한 중에 점차 깃털의 형태로 변하여 결국 완전한 깃털이 생겨났다...제2발가락은 나뭇가지를 붙잡기 위해 더욱 길어졌고....최종적으로 깃털의 단열효과로 몸은 온혈상태로 바뀌게 되었다." [임번삼 외; ibid, p 229]


이러한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모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진화론자들은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하는 데 8천만 년이 소요되었으리라고 추정한다. 따라서, 다윈이 예언했듯이 그 사이에는 수많은 중간종의 화석들이 무수히 발견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어디에도 그 같은 사실을 입증해 주는 중간화석은 발견되지 않는다. 수없이 많이 나와야 하는 중간종들은 도대체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

 둘째, 날개 끝에 발톱을 가진 것 자체가 진화의 증거일 수는 없다. 지금도 남미의 아마존유역에 살고 있으면서 뱀을 잡아먹는 호애친(Opisthocomus hoatzin), 비둘기의 일종인 투래코(Touraco), 타조(Ostrich) 등은 성장과정에 발톱이 자란다. 특히, 호애친은 여러 면에서 시조새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Silvia Baker; Bon of Contention, Revised, Evangelical Press, p 13, 1990]. 이러한 새들이 날개 끝에 발톱이 있다 하여 중간종으로 분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다른 종류의 조류일 뿐이다. 이들이 만일 멸종했었더라면 진화론자들은 이들이 중간종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이 조류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셋째, 진화론자들은 파충류의 비늘이 깃털로 진화했다고 믿는다. 시조새의 깃털은 뼈가 한 쪽에 위치한 전형적으로 날아다니는 새들의 깃털과 같다. 날지 않는 조류의 깃털은 뼈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사진 2). [D.B.O. Savile; Adaptive Evolution in the Avian Wing, Evolution, 11, 212-24, p 222, 1957] 

 최근 저명한 조류학자인 올손(1970)의 연구에 의하면 시조새의 비행능력은 현대조류에 필적할만큼 강한 구조임을 밝혔다. [L.S. Olson, A. Feduccia; Flight Capability and the pectoral Girdle of Archaropteryx, Nature, 278, pp 247-248, 1979]. 진화조류학자인 스윈톤(W.E. Swinton 1960)은 "조류의 기원은 추론에 속한다. 파충류에서 조류까지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화석은 없다...시조새는 파충류가 아니라 완전한 새이다...왜냐하면 깃털이 명백히 새의 것이기 때문이다.” [W.E. Swinton; in Biology and Comparative Physiology of Birds, , Ed. by A.J. Marshall, vol.1, p 1, Academic Press, New York, 1960]

넷째, 치아는 시조새뿐 아니라, 다른 화석의 조류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반대로, 거북이를 비롯한 많은 파충류는 이가 없다.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새가 거북이로 퇴화했다고도 주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치아가 없는 포유류인 오리너구리나 바늘두더지는 조류보다 더 퇴화된 것일까? [Gish; ibid., pp 91-92]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단편적인 구조를 보고 진화의 근거라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올바른 학문적 자세가 아닐까?

다섯째, 파충류의 폐는 수백 개의 작은 공기주머니로 되어 있으나 새는 관으로 되어 있다. 파충류의 폐가 조금씩 조류의 폐로 진화하는 것은 상상마저 할 수 없는 일이다. 반은 공기주머니이고 반은 관으로 된 생물이 생존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Kofahl; ibid. p 63]. 시조새의 뇌 역시 여러 특성면에서 조류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대뇌반구와 소뇌반구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뇌의 구조면에서 볼 때 시조새는 완전한 조류이다. [Jerison; Brain Evolution and Aechaeopteryx, Nature, 219, pp 1381-1382, 1968]

여섯째, 최근에는 시조새와 같은 지층에서 현대의 새 화석이 발굴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Science News, 112, September, 24, p 124, 1977] 이들이 같은 시기에 공존했다는 이야기이다. 시조새에서 지금의 조류로 진화한 것이라면 어떻게 이러한 발견이 가능한 일일까? 영국의 저명한 천문학자인 호일(Fred Hoyle)은 "영국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시조새 화석은 조작된 것으로 이빨을 그려 넣고 날개는 병아리날개로 조작한 것”이라고 하여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시조새는 지금은 멸종이 되었으나, 한 때 하늘을 날았던 완전한 조류의 일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조새와 관련하여 잊을 수 없는 사건이 1999년에 중국 리아오닝의 백악기 지층에서 ‘깃털달린 공룡’이라는 시조새의 화석 소동이다(사진 3). 이러한 발굴은 진화론의 보급에 선봉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국립지리학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학회는 워싱톤 D.C.에서 열린 기자회견(1999. 10. 15)에서 이번에 발견한 칠면조 크기의 시조새(Archaeoraptor liaoningensis)의 화석을 제시하면서, 유타주 공룡박물관의 세르카스(Stephene Czerkas)와 북경 척추고생물 인류학연구소의 씽수(Xinh Xu)가 발견과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였다. 그 내용은 슬로안(Christopher P. loan)이 내쇼날 지오그래픽지에 투고한 '렉스(T. rex)를 위한 깃털들? 새로 발견된 새를 닮은 화석들은 공룡진화의 빠진 고리이다”의 내용과 같은 요지의 것이었다. 이들은 해부학적 연구를 통해 이 새가 "지금의 새와 비슷한 어깨구조, 차골(叉骨), 큰 흉골 등의 모든 것들이 비행능력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깃털의 흔적은 뼈를 감싸고 있었으며 꼬리는 쥬라기 공원의...드로매사우어로 알려진 포식성 공룡의 뻣뻣한 꼬리와 아주 흡사하다...육상공룡과.....새 사이를 이어주는 복잡한 진화사슬의 진정한 빠진 고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Institution, Washington D.C.)의 조류관장인 올손(Storrs L. Olson)은 "지난 11월 슬로안이 쓴 기사로 내셔날 지오그래픽지는 선정적이고 근거없는 저속한 기사를 싣는 대중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화석사진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은 후 "슬로안이 ‘확실히 깃털로 증명되었다’고 한 어떠한 구조도 발견치 못했다”고 하였다. 조류화석 전문가인 캔사스 대학의 마틴(Lary Martin)도 "깃털을 볼 수 없었고 화석조각이 꿰어 맞춘 것이며, 한 개 이상의 동물이 섞여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꼬리와 몸체 사이가 빠져 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그 후, 씽수는 화석의 맞은 편의 화석조각을 발견했는데, 그 결과 중국의 화석수집가들이 서로 다른 두 화석을 하나로 합쳐 조립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이 이렇게 진행되자 과학뉴스 지(Scientific News, Jan,. 2000)는 ”고생물학자들은 창피를 당했으며, 중국의 화석 사기꾼들에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깃털 달린 공룡은 아마도 새의 몸통과 공룡의 꼬리를 결합한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사기극에 대해 올손은 이렇게 비판하였다. "깃털달린 공룡과 새의 기원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신념을 강하게 주장하며 남에게도 믿도록 강요하려고 한 네이쳐(Nature)지와 내셔날 지오그래픽지 편집자들의 합작품이다. 증거에 대한 정직하고 세밀한 과학적 평가는 우리 시대에 있어서 가장 큰 과학적 사기(詐欺)가 된 이 프로그램의 첫 요소가 되어야만 한다” [Steven A. Austin; 중국에서 발견된 시조새의 진상, 창조(통권120), pp 22-25, 5월호, 한국창조과학회출판부, 2000]

저명한 네이쳐 지의 수석 과학집필가인 기이(Henry Gee 1999)는 "시조새의 지위는 폐기되었고, 시조새는 단지 깃털을 가진 또 다른 종류의 공룡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 후, 이 화석을 X선으로 분석한 결과 조류와 공룡의 골격을 조합한 사기품임이 백일하에 들어나게 되었다(사진 4). [이융남; 가짜화석에 울고 웃는 전세계 과학자, 과학동아, 187(7월호), pp 30-35, 2001]

오늘날, 대부분의 고생물학자들은 시조새를 독립적인 조류였으며 [J. Sarfati; Refuting Evolution: A Response to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Teaching About Evolution and the Nature of Science, Chap. 4, Master Books, 1999], 현대 조류의 조상이 아니고,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형도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진화론자들은 곤충, 조류, 파충류(익룡), 포유류(박쥐) 등의 날짐승들이 각기 다른 과정에 의해 진화했다고 주장한다(그림 3). 그러나, 이들이 지상동물로부터 진화했다면 엄청난 신체적 변화를 일으켰을 것이고, 당연히 중간화석들이 나타나야 한다. 진화조류학자인 올손은 이렇게 말한다. "곤충이 날게 된 기원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익룡은 쥬라기에 나타난다. 최초의 것이 덜 분화되긴 했으나 중간단계의 흔적은 없다...시조새가 파충류와 비슷하다고 하나 깃털을 가졌다는 점에서 완전한 새이며..날아다니는 포유류인 박쥐는 쥐로부터 진화되었다고 하나 제3기 시신세부터 완전히 발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늘날의 박쥐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더구나, 5천만 년 간에 일어났어야 하는 어떠한 형태의 중간화석도 발견되지 않는다. [E.C. Olson; The Evolution of Life, The New American Library, New York, 1965]

 

(3) 오리너구리 (Duck- Billed Platypus)

조류에서 포유류로 이행하는 중간고리로서 오리너구리가 곧잘 인용되고 있다. 이 동물은 호주에 사는 포유류이다. 털이 있고 새끼에게 젖을 준다. 반면에 파충류나 새처럼 알을 낳아 부화하며 물갈퀴가 달린 다리와 오리와 같은 평평한 부리를 가지고 있어 조류의 특성을 나타낸다(사진 5).

턱에 음식주머니가 있고 뒷발톱에 독을 가지고 있다. 이 정도라면 진화의 중간고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 역시 처음부터 완벽한 형태로 나타나는 독립적인 동물일 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스콧 엠 휴스 저, 정동수/유사수 역; 진화론의 붕괴, 도서출판 말씀과 만남, pp 151-152, 서울, 1995]

첫째, 오리너구리의 화석은 지금의 것과 전혀 변함없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중간종이라면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바뀌었어야 한다. 중간종은 그 어디서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따라서, 현생종과 멸절종 사이에 있던 중간형과 이행형은 셀 수 없이 많이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자연선택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예전의 지구상에 중간형과 이행형들이 서식하고 있었을 것이다."[Charles Darwin; The Origin of Species, 6th Ed., Collier Books, p 309, New York, 1872]

둘째, 이 동물처럼 알을 낳는 포유류가 더 오랜 지층에서 발견된다. [Richard B. Bliss, Gary E. Parker, Duane T. Gish; Fossils: Key To   Be Present, Creation-Life Publishers Inc., San Diego, California, p 55, 1980]

셋째, 알과 젖샘의 복잡한 구조는 해부학적으로 완벽하게 발달되어 있다. 단순한 외형의 유사성과 생식형태가 진화를 절대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오리너구리도 처음부터 그러한 구조로 창조된 동물이라고 믿지 않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지 않은가?

  

(4) 세이모리아(Seymouria)와 란타나투스(Lantanatus) 

세이모리아는 네 다리를 가진 80cm 길이의 파충류성 양서류이다(사진 6). 진화론자인 로머(1966)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세이모리아는 페름기 후반에 등장하는 데 양서류와 파충류 양 쪽의 성질이 혼합되어 있고 그 분류상의 위치는 분명치 않다...세이모리아는 양서류와 파충류 사이의 전환점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A.S. Romer; Vertebrate Paleontology, 3-ed.,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p 94-95, Chicago, 1966].

그가 주장하듯이 골격구조로 볼 때 이것은 중간형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 같은 큰 맹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덴튼저, 임번삼/전광호/우재태역; 진화론과 과학, 한국창조과학회출판부, pp 197-198, 1994]

첫째, 양서류와 파충류의 큰 차이점은 생식계에서 나타난다. 양서류는 수중에서 알을 낳아 부화한 후 알 밖에서 변태과정을 거쳐 성체가 된다. 그러나, 파충류는 딱딱한 껍질을 한 알에서 배(胚)가 발생하여 성체가 되어 나온다.

둘째, 골격구조만으로 중간형이라는 결론은 성급한 것이다. 최근, 올챙이와 같은 유생형의 아가미가 있고 세이모리아와 유사한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동물은 생식양식에서 볼 때 완전한 양서류임이 판명되었다. [Romer; ibid, p 95]

셋째, 파충류의 조상이라 하기에는 너무 늦은 지층에서 화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골격밖에 남아 있지 않은 화석에서 연한 몸체부분의 기능을 추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물의 기능은 99%가 연한 부분에 의존하고 있다.

넷째, 이 동물 화석은 진화론적 방법으로 검사한 결과 파충류가 지상에 이미 나타난지 2천만 년 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G.A. Kerkut; Imlications of Evolution, Pergamon, New York, p 136, 1960]. 이렇게 되면 세이모리아는 파충류의 선조가 아니라, 그 보다 오히려 그 후손이라는 모순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세이모리아는 양서류가 파충류로 이행하는 중간형이 아니라, 지금은 멸종된 동물의 일종이었을 뿐이다. [Francis Hitching; The Neck of Giraffe Where Darwin Went Wrong, Ticknor & Fields, p 126, New heaven, 1982]

란타나투스(Lantanatus borneansis)는 뱀과 도마뱀의 중간 종으로 주장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 사라왁(Sarawak, Malaysia)에서 멸종생물로 알려진 이 생물이 놀랍게도 산채로 발견되었다(사진 7). [C. Shuttleworth; Malayan Safari, p 48, london/Phoenix, 196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동물의 모습 역시 화석생물과 형태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반은 뱀이고 반은 도마뱀이라는 이 동물이 무슨 이유로 진화를 하다가 중도에 멈추기라도 한 것일까?

 

(5) 익테오스테가 (Ichthyostega)

 


진화론자들은 데본기 후기에 어류는 양서류로 진화하였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이 시기의 심각한 가뭄으로 물을 찾아서 물고기들이 지느러미로 이동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느러미가 발달하여 다리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어류는 지느러미가 헤엄을 치기 위한 수단이지 몸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므로 척추와 골반뼈가 분리되어 있다. 이에 반하여, 양서류는 다리로 몸무게를 받혀주어야 하므로 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그림 4). 따라서 이들은 독자적인 생물일 뿐이다. 이들 사이를 연결해 주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된 바 없다. 어류들도 출현초기부터 고도로 특수화된 고립된 분류군이었으며 두 개의 군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어떠한 중간형태도 발견된 적이 없다. [임번삼외; ibid, pp 185-188]  더구나, 7천만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700-1500m의 심해에 사는 실라칸스(Coalacanth)가 1937년경에 마다카스칼섬 근해에서 발견되었으며, 1987년에 독일학자들에 의해 촬영 및 포획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느러미가 다리로 바뀌어졌어야 하는 실라칸스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었음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참조 : Panderichthys—a fish with finger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6058/

Ventastega—not a leg to stand on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863

Gogonasus —a fish with human limb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4730/

Yet another 'missing link' fails to qualify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876#mosaic


출처 - 임번삼 저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미디어위원회
2005-02-04

과학교과서에 나온 진화론 비판

최훈식 


1. 서론

1.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두 가지 설  : 창조론과 진화론
2. 교과서에서 다루는 생명의 기원 : 진화론

 

2. 본론

1. 과학 교과서 살펴보기

중3과학 교과서

고등학교 생물교과서

 ⅲ. 유전과 진화

ⅳ. 생명의 기원과 진화

             1. 세포분열

             2. 생식과 발생

             3. 유전법칙과 진화

                 1) 유전의 법칙

                 2) 변이

                 3) 진화

           1. 생명의 기원

               1) 자연발생설

               2) 생물속생설

           2. 진화의 증거

           3. 진화설

 

 

2. 이 단원을 가르치면서

가. 가르치기 전 : 한 사실에 대한 이론이 과학적 진리로 증명되어 졌을 때에 법칙이 될 수 있음을 설명. 곧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창조론과 진화론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이론이며 법칙이 아니다.

나. 교과서 배우기와 비판

예):  3) 진화

'생물체는 세포분열에 의한 생식과 생장을 하며, 생식의 방법에는 유성·무성생식이 있어서 하등생물은 무성생식을 하며, 고등생물이 생식을 하는 데는 유전법칙에 의하며, 이 안에는 변이가 존재하여 개체변이와 돌연변이가 발생함으로 진화의 기본재료가 된다. 진화는 생물체를 발생시키는 기본적인 성질이며, 계속해서 과거로부터 진행되어 왔다.

 

(1) 진화를 설명해 주는 증거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 화석상의 증거

'과거 지구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은 화석을 통해 알 수 있으므로 화석은 과거 생물에 대한 기록문서라고 할 수 있다

1) 시조새

'시조새는 날개, 깃털, 부리를 가지고 있는 점이 오늘날의 새와 비슷하여 새의 조상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날개 끝에는 발톱이 있고, 부리에는 이빨이 있으며, 꼬리뼈가 있는 흔적이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해 가는 중간 단계라고 생각된다.

 ◎ 비판

조류의 기원은 진화모델과 창조 모델을 양자택일하는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못 나는 동물이 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변화되는 중간형태의 신체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이형태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음.

 '나는 것은 생명의 진화에서 매우 큰 간격들이 있는데…  곤충이 날개 된 것에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고… 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은 쥐라기에 나타나며, 이들 중 최초의 것이 비행동작이 덜 분화되긴 했지만 중간단계의 흔적은 거의 없다.… 시조새를 파충류와 비슷한 것이라 하지만 깃털을 가졌다는 점에서 완전한 새임에 틀림없으며… 날아다니는 포유류인 박쥐는 최초로 출현하는 제3기 시신세에서부터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나타난다' (진화론자이며 지질학자인 올손의「생명의 진화」에서)

 o 완전한 형태의 새임의 증거

 ① 깃털 : 완전히 날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깃털모양

 ② 날개의 앞쪽 끝에 있는 발톱 : 현존하는 새들도 갖고있다 (예, 호애친, 투래코, 타조)

 ③ 치아:

      - 화석으로 나타나는 여러 새들도 갖고 있음.

      - 오늘날의 파충류에도 치아가 없는 것이 있음( 예, 거북이).

      - 치아가 없는 것이 더 진화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예, 오리너구리).

④ 완전한 새의 화석이 시조새와 동일 지층에서 발견됨 (1977. 'Science News').

⑤ 박쥐의 형태는 5천만 년 동안 변화 없이 보존됨.

 

2) 말의 화석

'말의 화석을 보면 초기의 말발굽 수는 앞다리 4개, 뒷다리 3개이던 것이 차츰 줄어들어 앞다리나 뒷다리 모두 한 개의 발굽으로 되었다. 또한 초기에 개만하던 몸집은 현재와 같이 커졌다. 이와 같이 일정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정향진화라고 한다.'

◎ 비판

① 크기와 주둥이의 변화 : 현재의 말도 종에 따라 크기에 있어 큰 차이를 나타냄.

② 신생대3기 중간이후에는  전이형태가 없다.

③ 최근, 에오히푸스는 오소리라는 이론이 나오고 있음.

 

나. 해부학상의 증거

'뼈, 근육, 신경 등이 동물들간에 서로 비슷한 것이 많음으로 곧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진화된 증거인 것이다. 곧 척추동물의 두개골, 목뼈, 팔, 팔뼈 등의 골격 구조가 유사하다( 예, 목이 긴 기린의 목뼈와 목이 짧은 고래의 목뼈는 7개).'

 ◎ 비판

성경을 보면 생물체간의 구조적 유사성은 창조주 즉 설계자 한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고 볼 수 있다. 즉, 창조주가 여러 생물을 지으실 때 한가지 기본 모형을 마음에 둔 다음, 그 모형에 따라 여러 가지 변형된 모습을 만들어서 그 생물이 살아갈 환경(지구상의 같은 공기, 물, 흙)에 맞게 지으신 것이다.

 

다. 생물의 발생과정이 곧 진화

'척추 동물의 발생과정을 비교해 보면 발생상의 모습은 매우 유사하다 (예, 물고기, 도롱뇽, 거북, 사람 등). 발생초기에는 모두 아가미구멍과 꼬리가 있지만 발생이 진행됨에 따라 제각기 고유한 모습으로 달라진다. 이러한 사실은 모든 척추동물이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갈라져서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다'

◎ 비판

① 아가미구멍 : 귀, 턱, 머리, 목 부분들이 되는 조직

② 꼬리 : 33개의 척추는 태아 초기부터 끝까지 유지.

③ '이 발생반복설은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다'  (몽고메리, 유명한 진화 생물학자)

   (*이것은 완전한 사기임이 밝혀짐). 

 

라. 흔적기관

사람의 꼬리뼈, 맹장의 충수, 귓바퀴 근육, 수염, 남자 유방, 사랑니, 갑상선, 뇌하수체 등 180여 개가 과거에는 쓸모 없어 퇴화된 기관으로 여겨 진화의 증거로 내세웠으나, 현재에는 이들의 기능이 하나하나 밝혀져 6 개만이 흔적기관으로 남아있다.

 

(2) 생물의 진화는 왜 일어날까? (진화의 원인)

 

가. 용불용설

'생물은 환경이 변하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변하여 간다. 따라서 생물의 기관은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그리고 발달하거나 퇴화된 획득형질은 다음 자손에게 전해져서 진화가 일어난다'

라마르크, 1809년「동물철학」

◎ 비판

오늘날 후천적으로 얻어진 형질(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짐 :19C말 아우구스트 바이스만의 생쥐 꼬리 절단 실험.

 

나.자연선택설

자연선택설은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종이 살아남게 되는 적자생존에 의한 자연선택, 즉 자연도태설(natural selrection)로 개체변이가 자손에 전해지고 오랜 세월 사이에 변이가 쌓여서 새로운 생물이 생긴다고, 다윈이 1859년 「종의 기원」에서 주장하였으나, 오늘날 유전학의 발달로 개체 변이는 유전하지 않음이 밝혀짐.

 

다. 돌연변이설

1901년 드프리스「왕달맞이꽃 연구」

1928년 뮬러「x선을 이용한 초파리의 인공돌연변이」

◎ 비판

① 종 내의 변이를 가져와 다양한 생물체가 존재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고등동물로 진화하는 요인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② 돌연변이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며 (10만에서 100만 번에 한번).

③ 돌연변이는 해로운 방향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해롭게 나타나고 사실상 유익한 돌연변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모든 돌연변이는 다 해롭다고 생가해도 좋다' 뮬러

(예, 1945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의 원폭→ 백혈병, 기형, 죽음)

 

라. 격리설

지리적인 격리에 의해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는 이론이나, 1845년 갈라파고스섬의 13종의 핀치새는 현재에도 13종 유지.

유전적인 변이는 가능하나 분명한 한계가 있어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변화되지는 않는다.

 

출처 - 창조지

미디어위원회
2005-02-04

고교 생물교과서 '인류의 진화' 부분의 실태와 문제점 소고


1. 서론 

기원에 대한 논의는 끝이 없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생명의 기원에 대한 물음은 역사 이래로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질문이다. 그만큼 생명 현상이나 생명의 본질, 그리고 그 기원에 대한 질문은 사람 각자에게 있어 매우 흥미있는 토픽일 뿐만 아니라, 기원에 대한 입장이 그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결정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동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매우 흥미롭고 우리의 생애에 중요한 동기를 제공하기도 하는 이 생명의 기원에 대한 문제를 그동안 국내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어 왔는가? 

본고(本考)에서는 이와 같이 중요한 생명의 기원에 대한 국내 고등학교 생물교과서의 단원인「유전과 진화」, 그 중에서도 특히「인류의 진화」라는 이름으로 서술되어온 부분에 대하여 그 실태와 문제점들을 살펴봄으로써, 90학년도부터 새로이 채택될 검정교과서들에 대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편의상 5종의 기존 고교 생물교과서를 참고하는데 있어 동아서적 발행교과서(김준호외 3인저, 1988.3.1일 발행)를 (i)로 표기하고, 지학사(정해문· 윤경일 저. 1988.3.1일)를 (ⅱ)로, 삼화서적(주)(김준민외 3인저, 1988.3.1일)을 (ⅲ), 교학사(강만식·이인규 저, 1988.3.1일)를 (ⅳ), 동아출판사 발행교과서(조완규외 2인저, 1988.3.1일)를 (ⅴ)로 지칭하여, 그 실태와 문제점을 간략히 고찰해보고자 한다.

 

2. 교과서의 실태와 문제점 

가. 표현상의 문제점

이는「인류의 기원」부분뿐 아니라, 고교생물 i 교과서의「ⅳ. 유전과 진화」단원중「생명의 기원」과「진화」부분 모두에 일반적으로 해당되는 것으로 국내 5개 교과서 모두가 빈번히「추측」과「가정」의 표현을 하고 있다. (i)의 경우 예를 들면 2페이지 (p.141~142) 「인류의 진화」부분에서만 생각되고, -되며, -되는데, -되어, -된다는 낱말이 9회, 추정되고 있으며, -되고 있다, 추측되고, 간주하여, 등의 추측성 낱말이 5회나 등장한다. 이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모든 교과서에서 일반적인 것이다. 

물론 기원에 대한 해석과 과학적 방법의 적용에 있어서 관측 실험과 창작 실험의 한계성(과학적 방법에 있어서 기원에 대한 입장의 추적에는 관측과 실험의 두 가지 측면이 불가능하다)이 있으므로, 그와 같은 추측성 낱말이 사용되는 것으로 인정되지만, 그렇더라도 기원에 대한 해석이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진화론」적으로만 해석된다는 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고교생들에게 잘못된 세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의 구성이 구체화하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추측성 낱말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해석론적으로 가능한 두 모델 (창조모델과 진화모델)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며, 두 모델의 입장과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교육적인 입장에서도 타당할 것이다. 


나. 수록 그림자체의 문제점

먼저 과거의 교과서와 비교할 때 (ⅱ)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ⅱ)의 교과서에「인류 조상의 화석과 상상도」가 간략히 수록) 인류의 조상(?) 이라고 하는 화석의 구체적 상상도 (화가가 상상해서 그린 그림)가 삭제되었다는 것이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교과서 내의 「인류진화 경로」에 대한 그림에는 무수히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난다.

우선 5개 교과서의 「인류진화 경로」의 그림은 모두 상이한데, 그 중에 (ⅲ)과 (ⅳ)는 매우 흡사하여 서로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외국의 서적을 그대로 인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인지 분명치 않으며, 인용문헌이 없으므로 추적할 수는 없기는 하나 교과서의 충실성과 신뢰도 면에서 의심을 주게 하는 자료이며, 낱말 사용에 있어서도 같은 뜻의 낱말이 남아프리카 원인(ⅳ)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ⅲ), 침팬지(ⅳ)와 침팬지이(ⅲ), 긴손원숭이(i)와 긴팔원숭이(ⅲ, ⅳ) 등 아직까지도 서로 일치하지 않는 곳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물론 모든 교과서의 그림과 낱말이 표준화된 모습을 지닐 필요는 없다고 하겠으나, 이들 수록 그림에는 서로의 진화 경로나, 연대 문제, 진화계통에 있어서도 서로 아주 심각한 차이들이 드러나는데, 이와 같은 것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자. 


다. 진화 연대 이론의 불일치

(v)를 제외한 4개 교과서에서는 인류와 원숭이의 공통 조상을 약 3천만년 정도 되었다는, 케냐의 점신세 지층이라고 주장되는 지층에서 발견된 드리오피테쿠스(Dryopithecus) 라고 주장하나, (ⅲ)과 (ⅳ)의 그림에서는 동일하게 약 500만년 내외에서 진화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어 큰 혼동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本考 도표 3, 4 참조)

라마피테쿠스는 (ⅱ)의 도표에서만 1400만년 전의 인류 조상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ⅲ)에서는 이 라마피테쿠스가 약 250만년 전의 인도의 선신세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연대상에 있어서도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 라마피테쿠스를 초기 원시인이라고 주장하였던 인류학자 필빔(Pilbeam)1)은 요즈음 그의 옛 학설을 철회하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는 이 라마피테쿠스는 오랑우탕이라는 것이다.2) 

인류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는 가장 오래된 화석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하는 주장이 국내 교과서의 일반적 견해(ⅰ, ⅱ, ⅲ, ⅳ, ⅴ)이나 같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ustralopithecus africanus)의 연대가 (ⅴ)에서는 200만년 전인 제 4기 홍적세, (ⅱ)에서는 100만년 전인 홍적세 중기, (ⅳ)에서는 선신세 말기에서 홍적세 초기(약 200만~80만년 전)로 표현하여 서로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존하는 유명한 화석 진화론자들인 리차드 리키(R. Leakey)와 버클리 대의 도날드 요한슨(Donald Johanson) 등은 약 300만년 전으로 주장하고3) 있는 것으로 보아 심한 연대의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1924년 이 두개골을 발견하였던 당시 위트워터스랜드 교수였던 다트(R. A. Dart)는 이것이 전반적으로 원숭이와 비슷한 특징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두개골의 몇 가지 특징들과 치아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지적하였으나, 후에 그 치아를 더 조사해 본 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를 유인원이라고 정정하였다4).

또한 영국의 유명한 해부학자인 쥬커만(Solly Lord Zukerman) 경과 미국 시카고 대학의 해부학 및 인류학 교수인 옥스나드(Charles Oxnard) 박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한낱 원숭이에 불과하며, 인류의 기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5). 국내 교과서의 견해는 과연 어느 곳에서 인용한 것인지 매우 흥미있는 자료라 하겠다. 

호모 이렉투스로 (ⅱ)의 그림에서 명명된 화석은 아마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를 지칭하는 것 같으며, 그림 상으로 인류의 기원과는 관련이 없는 듯 표현(인류기원과 다른 줄기)되고 있으나, 리차드 리키나 요한슨 등은 인류의 조상으로 주장6)하여 이 곳에서도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는 약 50만년 전 인류 조상으로 그림(ⅱ)에서 표현되고 있는 데, 정작 리키와 발견자인 요한슨 등은 약 180만년 전의 인류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호모 하빌리스도 골격 구조에 있어 연대상의 모순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생각할 때 국내 교과서의 표현은 과연 어느 책에서 인용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라. 진화 경로의 불일치(그림)

인류의 진화 과정에 대하여 각 교과서는 먼저 화석 인류의 배열에 있어 서로 일치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제각기 다르게 묘사하고 있어 비교하는 데 있어 일관성을 갖기 어려운 난점이 존재한다. 먼저 언급하였듯이 (ⅲ)과 (ⅳ)는 서로 동일한 도표에서 인용한 듯하고, (v)에서는 연대의 구체적 제시 없이 진화 경로를 표시하고 있는데, 물음표(?)에서 출발하여 물음표(?)로 마치는 막연한 모습을 하고 있다. (ⅱ)는 라마피테쿠스, 드리오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계열의 로버트투스와 아프리카누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빌리스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화석들을 한마디의 주(註)도 없이 일방적으로 수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그동안 기원에 대한 국내 교과서의 단원들이 얼마나 무심하게 이 부분을 다루어 왔는가를 보여 준다. (ⅱ)에 수록된 도표인 본고(本考)의 도표 2와 현존 화석인류학자들인 리키와 요한슨이 주장하는 도표 2-1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금새 드러나게 된다.

 

3. 결론 

지금까지 국내 고등학교 생물교과서의「유전과 진화」단원의「생명의 기원」중「인류의 진화」부분에 대한 실태와 몇 가지 문제점들을 간략히 검토해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5종의 교과서가 여러 면에서 상호 간에 서로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각각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다시 한번 요약해 보면 

1. 표현 상에 있어서 추측성 낱말을 빈번히 사용하여, 이론구성의 구체성과 신뢰성이 결여된 점.

2. 수록 그림이 서로 표준화되지 못하고, 언어나 심지어 연대까지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

3. 화석 인류의 연대에 대한 입장이 교과서마다 일치하지 않으며, 연대의 입장에 대한 인용 또는 주장의 동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

4. 현재 화석인류학자들 (루이스·메리 리키부부, 그의 아들 리차드 리키, 요한슨, 쥬커만, 옥스나드 등) 사이에서도 견해가 분분한 드리오피테쿠스, 라마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등등의 화석자료가 마치 입증된 인류 조상의 화석인 것처럼, 그것도 각 교과서마다 인용 서적이나 견해의 동기가 없이 각 교과서마다 다르게 묘사된 점.

5. 진화경로에 대해서도 표준화된 견해가 없이 교과서마다 서로 각기 애매하게 그림이나 도표로 표현하고 있는 점.

6. 현재도 서로 다른 학설이 분분하고 반박 논리가 많이 존재하는 화석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

7. 현실적으로 국내만 해도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성인 43% 창조론지지, 기독연합신문 88.5.1일자)이 많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적어도 해석론적으로는 창조론도 가능하다는 점.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이와 같은 문제점은 생물교과서 만의 문제는 아니며, 다른 여러 교과서들도 나름대로의 문제점들이 발견된 적이 있다. 그때마다 언론 및 학계 등에서는 큰 논란이 되어 왔고 또한 교정되어 왔으나, 기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무수한 문제점들이 존재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물 교육은 단순히 과학교육의 의미로서만 아니라, 올바른 생명관을 이 사회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며,8) 또한 기원에 대한 입장은 각 사람의 인생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가설과 추측을 일방적으로「생명의 기원」에 대한 단원에서 다루는 것은 크게 경계해야할 것이다. 북한이 우리 민족의 기원을 진화론으로 설명한다9) 든가, 마르크스의 자본론 집필 동기10), 스탈린의 잔혹성의 계기11)등이 진화론으로 기인하는 것을 볼 때, 입증된 과학적 사실이 아닌 진화론을 다루는데 있어서는 신중을 요하며 형평을 기하여야 할 줄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기원에 대한 문제는 입증된 과학 자료도 없을 뿐 아니라, 각자의 생명관, 인생관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교과서 집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할 줄로 생각되며, 오히려 해석론적으로 가능한 두 모델(창조모델과 진화모델)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두 모델의 입장과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교육적인 입장에서도 타당할 것이다. 90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사용될 새로운 고등학교 2종 교과용 도서에는 이와 같은 입장이 반영될 수 있기를 소원하며, 저작자들과 검정담당자들의 진지한 검토와 숙고를 기대한다.
 

 

참 고 문 헌 

1. 유익동, '화석 인류 진화론의 실상과 허상(ⅰ),' 창조 87. 1 / 40호, p.10.

2. ibid. p.10.

3. D. T. Gish '새로운 화석의 발견들은 창조를 지지한다,' 창조 88. 6 / 50호, p.9.

4. 한국창조과학회편,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 태양문화사(1981), p.145.

5. 유익동, '화석인류 진화론의 실상과 허상(ⅱ),' 창조 87. 2~3 / 41호, p.4.

6. ref. 3, p.8.

7. ref. 3, p.7.

8. 李陽林, '진화 · 창조論 모두 수용을' 「과학시론」, 88. 4. 7(목), 조선일보 8면.

9. 朴性鳳, '북한의 문화(1) - 역사학' 88. 7. 11(월), 경향신문 9면.

10. Paul G. Humber, '스탈린의 잔인성과 진화론,' 창조 88. 7 / 54호, p.2.

11. ibid, p. 1~5.

 

출처 - 창조지, 제 55호 [1988.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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