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에 있어 창조론이 중요한 이유
: 생명공학과 창세기
(Why Creation (Really) Matters for Thinking About Ethics
Biotechnology and Genesis)
by Patricia Engler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뇌 임플란트(brain implants), 다부모 배아(multi-parent embryos) 등과 같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질문들을 제기하는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 윤리학자들이 대답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과학자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에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성경 안에는 이미 이러한 생명공학적 혁명을 윤리적으로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해답이 들어있다.[1]
창세기는 윤리 책 전체를 채울 만큼 충분한 통찰력이 담겨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가르침은 피조성 교리(doctrine of creatureliness)이다. 이 교리는 인간이 저절로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 선한 목적 가운데 창조된(비록 타락했지만) 피조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2] 아래의 논의에서는 이 교리가 중요한 윤리적 함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명공학적 문제에서 인간의 번영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지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1부와 2부에서는 진화론적 관점과 대조적으로 피조성 교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3부에서는 이 교리의 과학적, 도덕적, 실천적 함의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4부와 5부에서는 생명공학의 두 가지 영역인 인체개조와 인공생식을 윤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피조성 교리를 적용해 본다.
1부 : 성경의 피조성 교리
기본적으로 피조물이라는 단어는 세 가지 구성 요소의 존재를 의미한다. 바로 창조주, 피조물 그리고 환경이다. 따라서 피조물에 대한 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더 넓은 피조물 영역의 본질에 대한 핵심적인 신학적 진리를 조사해야 한다. 창세기는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 창조 활동은 “태초에”(창 1:1) 일어났으며, 이것은 하나님 자신은 시작이 없지만, 스스로 존재하고, 영원하며 무한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 존재, 지식 밖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3] 다시 말해, 창조주는 모든 곳에 편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시다. 또한 그분은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이시다.[4]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물에 대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그분의 성품이 도덕적 선을 포함한 모든 선의 토대이자, 원천이며, 표준임을 드러낸다. 이후 성경은 창조물이 하나님의 성품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완전히 지혜로우시며, 완전히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시며, 완전한 사랑이신 분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5]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은 무한한 지혜로 모든 것을 고려하여, 창조물의 선을 생각하시면서, 최선의 것을 알고, 행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들에게 땅을 다스리는 '통치권(dominion)'을 주셨다(창 1:26-27). 따라서 인간은 피조물의 일부이면서도, 피조물과 구별되는 존재이다. 인간은 단순한 동물이나 유기적 기계가 아니라, 하나님 및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설계된 “영혼이 담긴 몸, 또는 형상화된 영혼”이다.[6] 그러나 인간은 무한한 능력이 있는 창조자가 아니라, 유한한 피조물인 것이다. 우리는 창조주에게 속해 있고, 의존하며, 창조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여러 신학자들이 지적했듯이, 우리는 우리의 몸, 생명, 자손, 또는 나머지 피조물들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다.[7]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들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명기 10:13절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신 것은 피조물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이라는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신 10:14).[8]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만 하나님의 소유들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구속받은 우리의 몸에도 적용되며, 고린도전서 6:19,20절에서 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꺼이 맡기셨지만, 우리가 하나님께서 지혜롭게 정하신 경계 안에 머물러 있을 때에만, 그렇게 할 수 있다.[9]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상당한 자유를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 2:16~17) 하시며, 단 한 가지 제한만 두셨다. 도덕적 한계는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반영하고, 그분의 선한 설계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선한 창조에 합당하게 속해 있는 것이다.[10] 이러한 한계는 기차가 선로 위에 머물면서 누리는 자유와 유사하게, 우리가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은 인간이 창조하지 않은 이 우주에 존재하는 존재로서, 도덕적 한계뿐만 아니라, 물리적 한계도 갖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물질적인 피조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편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실세계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을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은 시간과 공간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우리는 전능하지 않다. 자연적 제약으로 인해 우리는 광활한 우주의 작은 조각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밖에 없다. 우리는 전지하지 않다. 계시를 제외하면, 우리의 지식은 우리의 감각이 인식하는 것에 제한된다. 계시에 의존하지 않고는 이러한 감각이 믿을만한지 증명할 수 없으며, 감각이 인식하는 현실의 정도를 알 수도 없다.[11] 요컨대, 우리는 피조물이요, 창조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더 넓은 창조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창조가 선하신 창조주의 선한 산물이라는 것을 안다면, 타락의 영향과는 별개로, 창조의 본질적인 설계는 선한 목적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무엇을 설계한다는 것은 목적을 내포한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 땅과 하늘, 땅과 물, 인간과 동물, 남성과 여성, 무엇보다도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두고 질서 있게 피조물들을 만드신 것에서 그러한 목적성을 볼 수 있다.[12] 창세기 2:1-3절은 하나님께서 6일 만에 창조를 완성하신 후 안식하셨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이 창조에는 더 이상의 완전함이 필요 없음을 알 수 있다. 성경 주석가인 칼 케일(Carl Keil)과 프란츠 델리츠쉬(Franz Delitzsch)는 이 본문의 문법은 창조 활동을 끝내시고 안식일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이 완결된, 창조의 “실제적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한다.[13]
하나님은 질서 있고 완성된 “목적에 충실한” 피조물들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는 이러한 전제는, 현실에 대한 산출적 관점(poietic view)보다는 모방적 관점(mimetic view)을 낳는다. 칼 트루먼(Carl Trueman)이 적절하게 설명했듯이, 모방적 관점은 “세계를 주어진 질서와 주어진 의미를 가진 것으로 간주”하는 반면, 산출적 관점은 “세계를 개인이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창조할 수 있는 많은 원자재처럼 본다.”[14] 산출적 관점은 인간의 본성을 우리가 재구성하고 재정의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것으로 가정하는 반면, 모방적 관점은 우리의 창조된 본성은 주어진 것이요, 선한 것이요, 따라서 규범적인 것으로 본다. 인간 전체와 개인의 특성은 선한 이유 때문에 존재하며, 인간과 개인의 소명을 완수할 수 있게 해준다.[15]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설계에 맞서기 보다는, 인정하고 순응함으로써 번성할 수 있다.[16]
아담과 하와는 이러한 교훈을 가장 먼저 뼈저리게 깨달은 사람들이었다. 창세기에는 사탄이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라고 말하며, 선악과를 맛보도록 하와를 유혹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사탄은 하와의 본성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완벽하게 좋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주신 경계를 벗어나면 개선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하와는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창 3:6)는 말을 하며 사탄의 유혹을 허용하였고, 아담과 그 열매를 나누어 먹었다. 하와와 아담은 하나님의 설계 안에서 지혜와 지식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호기심을 발휘하여 다른 모든 과일을 맛보면서 나머지 창조물에 대해 배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 신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 경계를 넘어 이득을 얻으려는 “선한 것에 대한 악한 욕망”을 허용한 최초의 존재였다.[17] 우리가 창조주에게 반항할 때, 우리는 우리가 피조물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이로써 우리는 피조물로서 육체를 갖고 있고, 부수적이며, 관계적인 존재인 자신에 대해 반항하게 된다.[18] 에덴동산 이후 이 전략은 완전히 역효과를 냈다.
인간의 반역으로 인하여 창조 세계는 더 이상 완벽하게 선하지 않으며, 악, 죽음, 고통 등의 영향으로 쇠퇴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그대로 희망 없이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창세기 3:15절은 하와의 후손이 언젠가 사탄을 물리칠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셨다. 인간의 육신을 입으신 창조주로서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요 3:16) 하시기 위해 죄의 형벌을 치르셨다.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님께서 악, 죽음, 고통이 없는 새로운 창조 세계를 열어주시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타락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다.[19] 우리는 교만, 불만, 탐욕, 배은망덕, 우상숭배, 이기적 야망, 또는 기타 죄들이 우리 행동의 동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덕적 또는 피조물로서의 경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거창한 비전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처럼 되려는” 부적절한 욕망으로 우리의 피조물적 유한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2부 : 저절로 생겨났다는 이론에 대한 대안적 교리
성경의 창조 교리와는 달리, 인간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거짓 교리는 인간성에 대한 산출적 관점을 채택한다. 현대에서 이러한 교리는 대게 인간이 지속적인 진화 과정을 통해 생겨났으며, 인간이 더 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의 유신론적 버전은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무신론적 버전은 인간이 자연주의적 과정을 통해 진화했다고 말한다. 두 경우 모두에서 진화론적 믿음은 다섯 가지 중요한 결론을 낳는다.
첫째, 인간이 비인간으로부터 진화했다면, 인간은 인간, 동물, 기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방식으로 자연과 연속선 상에 있는 것이다.[20]
둘째, 자연선택을 이끌어내는 고통, 질병, 사망의 과정은 항상 삶의 정상적인 일부였다.
셋째, 인간에게는 타고난 고유의 독특한 본성이 없다. 유신론적 진화론을 믿는 한 윤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본성은 “불확정적이고, 개방적이며, 가변적”이라는 것이다.[21]
넷째,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치료와 개조 사이에 의미 있는 윤리적 경계를 설정할 수 없다.
다섯째, 이러한 결론은 안전성, 정의, 사전 동의와 같은 다른 윤리적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 자신이나 후손을 생명공학 기술로 자유롭게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이유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생명윤리에 접근하는 신학자들은 종종 생물 개조에 대한 문을 닫지 않거나, 진화를 통제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과 공동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다.[22] 그러나 공동 창조자 개념은 확고하게 성경에서 지지하지 않으며, 성경은 하나님만이 사용하신 창조라는 히브리어 단어 ‘바라(בָּרָא, bārā)’를 일관되게 사용하신 것과도 일치하지 않는다.[23]
진화론적 관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 다섯 가지 결론과 함께, 특별히 무신론적 관점에서는 더 많은 결론이 도출된다. 우리가 자연적으로 진화했다면, 우리는 피조물이 아니라, 저절로 우연히 만들어진 존재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우리는 육체와 영혼의 통합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심리적 소프트웨어가 물리적 화학적으로 결합된 생물학적 기계인 것이다.[24] 기독교 작가 낸시 피어시(Nancy Pearcy)가 주장한 것처럼, 이러한 진화론적 사고는 하드웨어의 생물학적 사실과 소프트웨어의 심리적 가치 사이의 의미 있는 연관성을 없애 버린다.[25] 하나님이 우리를 특정한 이유와 특정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혼-육체 통합체로 창조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지시하는 대로 자유롭게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신론 학자인 카밀 파글리아(Camille Paglia)는 “신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에게 이 육체를 주었다”고 선언함으로써, 이러한 관점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한 절대적인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우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우리 몸을 다룰 수 있다."[26]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외부의 사실보다 내면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감정이 진실의 궁극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진실된 가치를 판단한 다음, 그 기준에 따라 물리적 실체를 재창조하는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표현적 개인주의(expressive individualism)라고 불리는 사고방식의 특징이다.[27]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간의 신체를 경시할 뿐만 아니라, 가장 약한 인간을 사물화한다. 태아, 장애인, 노인, 혼수상태의 환자 등 현재 자신의 의사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 표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실용적 이익을 위한 먹잇감이 되어버린다.[28]
3부 : 피조성 교리가 주는 의미
여러 저자들이 낙태, 안락사, 우생학, 트랜스휴머니즘, 성전환 수술, 인공생식을 위한 배아 파괴 등의 행태가 이러한 세속적 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29] 이러한 모든 행위들은 인간이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자신의 하드웨어(또는 자녀의 하드웨어)를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권리를 가진 자기-창조자(self-creator)라는 믿음에 부합한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피조성 교리를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인지를 보여주며, 과학, 사회, 도덕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한다.
과학적 차원에서 볼 때, 피조성 교리는 타락의 영향과는 별개로, 생명체의 실재란 이미 창조적 번성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창조의 본래적 완전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창조세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자연계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설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은 과학적 관찰과 일치한다.[30] 예를 들어, 표준 유전 암호(standard genetic code, SGC)를 연구하는 진화론자들은 2019년에 “SGC의 최적화성은 강력한 특징이며, 지금까지 제시된 어떤 단순한 진화 가설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31]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돌연변이들은 유해하며, 유전자들은 최적으로 설계되었음을 확인시켜 준다.[32] 유전학자 존 샌포드(John Sanford)는 유전자는 수많은 정보 층(layers of information)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수준에서 개선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다른 수준을 손상시킨다고 지적한다.[33] 이러한 현실은 타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가 우리의 유전자를 선한 목적 가운데 현재와 같이 설계하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진리를 겸허하게 인식하면, 우리 자신이나 자손의 유전자를 개조하려는 시도를 멈출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피조성의 렌즈를 통해, 과학이 접근하고 있는 특정한 생명윤리적 함의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는 사회적 맥락에도 적용된다. 피조성 교리가 옳다면, 창조주의 지으심을 따르거나 거스르는 일은 개인, 가족, 사회 차원에서 번영을 가져오거나 해를 끼칠 수 있다.[34] 피어시는 개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신체-확증 세계관(body-affirming worldview)을 준다고 말한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몸으로부터 진정으로 우리 자신이 되게 하는 세계관이라는 것이다.[35] 가족 관계도 마찬가지로, 피조성 교리는 자녀와 그들의 몸은 하나님께 속해 있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간주한다. 기독교 생명윤리학자들이 자주 관찰하듯이, 이러한 관점은 사랑으로 포용하는 건강한 가족을 낳는다.[36] 피어시는 반대로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면, 궁극적으로 국가에 속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국가는 결혼, 성별, 부모됨을 재정의함으로써, 가족이라는 단위에 변화를 주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피어시는 “각각의 사례에서 국가는 자연적 실재를 무시하고, 법적 기반을 대체하는 포스트모던적 접근 방식을 택해왔다”고 설명한다. 국가는 창조된 세계에 대한 존중을 거부한다."[37] 분명히 피조성 교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함의와 함께, 피조성 교리는 생명공학 혁명을 헤쳐나가는 데 필수적인 덕목과 원칙을 조명하여 도덕적 함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본성, 우리의 본성, 피조물의 본성에 대한 이 교리의 가르침을 묵상하는 것은 겸손하고 만족스러운 감사의 태도를 길러준다. 성경 자체가 겸손, 감사, 만족의 미덕을 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윤리학자들도 생명공학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이를 옹호해 왔다.[38] 겸손은 사랑이 많으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께서, 유한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탁월한 이유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그렇게 설계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편, 만족과 감사는 아담과 하와처럼 “다른” 또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창조 설계에 감사하며, 안식하는 것을 수반한다. 겸손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은 생명공학 기술을 자기-창조의 열쇠가 아니라, 대통령 소속 생명윤리위원회가 제안한 것처럼 “인류의 손이 닿는 한계와 제약 내에서, 인간적으로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한 도구”로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39] 중요한 것은 이러한 덕목이 필요하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창의성, 호기심, 발명력을 가지고, 창조 세계를 가꾸고, 삶을 개선하고, 타락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덕적, 창조적 한계 내에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 이러한 경계를 거부하는 것은 한 기독교 윤리학자의 말처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가는 길을 따르는 것”이며, 피조물로서 우리 자신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40]
이러한 고려는 핵심 원칙을 낳는다 :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기보다는, 타락의 영향을 경감하는 방식으로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41] 우리는 고통과 아픔, 기타 형태의 육체적 타락을 덜어줌으로써,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 교만, 탐욕, 불평, 이기적 야망, 우상숭배, 배은망덕, 불순종,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거부, 또는 기타 인류 타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죄가 투영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의 노력으로는 타락의 결과를 이길 수 없으며, 승리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기보다는, 타락의 영향을 경감하는 방식으로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4부 : 인체개조에 피조성 교리 적용하기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과학적, 사회적, 도덕적 함의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고려 사항이 인체개조(human enhancement, 인간향상)와 인공생식(artificial reproduction)이라는 두 가지 생명윤리적 문제를 탐색하는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인체개조와 관련하여 몇 가지 기본적인 정의가 필요하다.[42] 개조(enhancement, 향상, 강화)는 '건강한' 또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상태를 뛰어넘기 위한 생명공학적 개입(유전자 편집, 뇌 이식, 바이오해킹(biohacking)의 다른 형태 등)을 말한다. 반면 치료는 이러한 상태를 보존하거나 회복하기 위한 개입이다. 하지만 '건강'과 '정상'을 정의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첫째, 비평가들은 이러한 정의가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43] 그러나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은 그러한 평가절하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둘째, 건강과 질병의 경계는 경우에 따라 불분명하거나 문화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념 사이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선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44] 건강 대 질병의 개념이 일반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고, 의료 행위는 일반적으로 유의미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정상” 상태를 “자연적인 인간 다양성의 범위에 속하는 상태”로 인식할 수 있다.[45]
이제 진화론적 관점이 왜 개조와 치료 사이에 의미 있는 경계를 그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진화론적 관점에 따르면, '정상' 상태는 최적의 번식을 가능하게 하도록 주어진, 좋은 설계가 아니라, 변화 가능한 통계적 평균치에 불과하다. "정상" 상태라는 개념이 개방적이고, 목적론적으로 의미가 없으며, 질병이 항상 삶의 일부였다면, 개조와 치료는 모두 원치 않는 자연 상태를 초월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비슷하다.[46] 대조적으로, 피조성 교리에서는 우리가 피조물로서 번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목적 가운데 설계되었다는 것을 반영하는 “정상” 상태를 말한다. 또한 이 피조성 교리는 질병을 전반적으로(정의적으로 모호한 경우는 제외) 번성을 방해하고 타락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인식하게 해준다. 따라서 피조성 교리는 "정상" 상태를 이해하고, 보존하며, 치료와 개조를 구별하는 데 기초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교리는 또한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지 않고, 타락의 결과를 완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공한다. 이 원칙에 따르면, 치료는 타락의 영향을 완화하는 한도 내에서 윤리적으로 타당하다. 그러나 불만, 오만, 탐욕, 피조물로서의 정체성 상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부적절한 욕망 등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의심스럽다.
이러한 부도덕한 의도 없이 개조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해도, 피조성 교리는 그러한 시도가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면에서 선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선하신 목적으로 우리를 설계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설계를 개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고, 교만이며, 기만이다. 우리는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돌연변이들처럼, 한 부분에서 우리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시도가 다른 부분에서 의도하지 않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조가 부적절하고 현명하지 않다는 결론이 하나님이 정하신 윤리적, 도덕적, 창조적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 일시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능력을 기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도구와 어떤 것의 속성을 바꾸려는 시도인 존재론적 변형 사이의 차이를 보여준다.[47] 핸드폰, 비행기,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 등의 도구는 우리가 유한한 인간 피조물로 남아 있는 동안에도 그것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우리의 능력이나 지각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킨다.[48] 반면, 존재론적 변형은 인류를 포스트휴먼으로 바꾸려는 개입이다. 즉 불멸의 비육체적 사이보그로서, 정신적으로 현실을 조작하는 집단 지성으로 만들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또는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으로 알려진 운동에서 인류를 우리와는 다른 존재로 기술적으로 진화시키려는 시도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49] 더 많은 지식, 무병, 무사망에 대한 열망을 포함한 특정 트랜스휴머니즘적 열망은 우리의 영원한 본성과 새로운 창조에 대한 갈망을 반영한다.[50] 이러한 갈망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경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추구되거나,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거나,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는 망상을 나타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도 “좋은 것을 나쁘게” 바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다.[51] 트랜스휴머니즘의 열망과는 달리, 피조성 교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피조물적 맥락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일함으로써, 최적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52] 따라서 이 교리는 우리가 하나님이 정하신 도덕, 윤리, 창조의 경계 안에서 피조물로서 번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치료와 도구(개조나 포스트휴머니즘은 제외)도 인정할 수 있다.
5부 : 인공생식에 피조성 교리 적용하기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적 맥락 중 하나는 부모됨이며, 이는 인공생식 기술(artificial reproductive technologie, ART)에 문제를 제기한다. ART는 “인간 생명의 시작, 특히 진료실이나 실험실 등 신체 외부에서 시작된 생명체에 개입”하는 생식 중심의 생명공학 기술이다.[53] 특히 눈에 띄는 인공생식 기술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배아를 임신을 위해 산모의 자궁으로 이식하는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in vitro fertilization and embryo transfer, IVF-ET)” 기술이다. 이 과정은 산전 유전자 검사, 생식선 편집 및 복제와 같은 다양한 다른 인공생식 기술과 병행할 수 있다.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목적은 과학적 연구 수행, 불임 극복, 설계된 아기(designer baby)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인공생식 기술은 구체적인 목적, 동기, 상황, 기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러 윤리적 함의를 수반한다.[54]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이 논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피조성 교리는 몇 가지 결론을 즉시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첫째, 피조성 교리는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임을 확인하며, 인간 배아를 파괴하거나 해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피조성 교리는 어린이가 창조주로부터 받은 완전한 선물임을 확증한다. 모든 어린이들은 모든 특성(타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선한 창조물의 일부로서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부모는 자녀의 신체를 소유하지 않으며, 자녀에 대한 절대적인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러한 사실은 부모가 마음대로 자녀에게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셋째, 피조성 교리는 결혼과 부모됨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 패러다임, 즉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관계(창 2:24, 마 19:4-5 참조)의 도덕적 규범을 확증한다. 따라서 인공생식 기술의 특정 사용을 고려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용이 창조 패러다임에 내재된 경계를 부적절하게 넘고 있지 않는지 숙고해야 한다.[55] 전체적으로, 피조성 교리는 창조주가 설정한 경계 내에서만 우리 자신과 우리 자손의 피조성과 일치하도록 “생육하고 번성”하는 인간의 소명을 추구할 것을 요구한다.
결론
인체개조와 인공생식 기술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의 생명공학 혁명을 헤쳐나가기 위한 해답은 성경의 피조성 교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교리는 하나님, 인간, 창조에 관한 핵심 진리를 강조하며, 우리는 질서 있는 창조 세계를 세우신 선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께 책임 있는 피조물임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당한 자유를 허락하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물임을 인식할 때에만 피조물로서 최적으로 번성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자손들을 기술적으로 스스로 창조하려고 하기보다는, 유한하고 책임감 있는 피조물로서, 우리의 본성에 맞는 방식으로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설계를 거스르지 않고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피조물로서의 삶이라는 선물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Footnotes
1. Political analyst Yuval Lenin raises a similar point, noting, “Our problem is not that we are lacking in ethical principles, but rather that we are forgetful of them” (Yuval Lenin, “The Moral Challenge of Modern Science,” The New Atlantis 14 [2006]: 32–46).
2. The word creatures is used here in the sense of created beings rather than in any sense that might imply a similarity with animals, as humans are uniquely made in God’s image (Genesis 1:26).
3. C.f. Jeremiah 32:17; Psalm 139:7–10; and Hebrews 4:13.
4. E.g., see 1 Chronicles 16:34; Psalm 119:68; James 1:13.
5. E.g., see Psalm 104:1–35; Romans 1:20; and Revelation 4:11. For an overview of similar texts throughout Scripture, see Dennis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Grand Rapids, MI: Baker Books, 2023). Please be aware that this book does not always maintain an uncompromised view of Genesis, so should be read, like any resource, with biblical discernment.
6. This terminology was popularized by Paul Ramsey, The Patient as Person: Explorations in Medical Ethics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1970), xiii. For a survey of biblical texts establishing the nature of humans as body-soul unities,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A Protestant Theology of the Body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21). Please be advised that this book contains some explicit content in sections.
7. Kleinig, Wonderfully Made; John Calvin, Commentary on the Epistles of the Apostle Paul to the Corinthians, vol. 1, trans. John Pringle (Edinburg: Calvin Translation Society, 1848), 220;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6.
8. Hollinger notes other examples of God’s laws pointing to creation in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7–9.
9.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and Hollinger, Creation Ethics, 228–233.
10. For a video unpacking these concepts in more detail, see “Millions Are Deceived by This (Subtle) Lie,” YouTube, Martyn Iles, July 19, 2024, www.youtube.com/watch?v=8j3Q8hJfrhk.
11. Smith, Calvin, “Atheism: The Weakest of Worldviews,” Answers in Genesis, January 20, 2020, answersingenesis.org/blogs/calvin-smith/2020/07/20/atheism-the-weakest-of-worldviews/. See also Jason Lisle, The Ultimate Proof of Creation (Green Forest, AR: Master Books, 2009).
12. See “The Cosmic Habitat for the Human Body” in Kleinig, Wonderfully Made; see also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Technologies,” Answers in Genesis, January 11, 2023, answersingenesis.org/human-evolution/thinking-biblically-about-transhumanist-technologies/.
13. Keil, Carl Friedrich, and Franz Delitzsch, Biblic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The Pentateuch, trans. James Martin (Grand Rapids, MI: William B. Eerdmans, 1986), 63.
14. Trueman, Carl, 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 Cultural Amnesia, Expressive Individualism, and the Road to Sexual Revolution (Wheaton, IL: Crossway, 2020), 39.
15. Kleinig stated well, “How well we harmonize with [God] and his activity in the order of creation shapes the story of our bodies for good and ill—for good if we cooperate with him as our Creator, for ill if we defy him by attempting to reconstruct our own bodily existenc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16.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17. Waters, Brent, “Flesh Made Data: The Posthuman Project in Light of the Incarnation,” in Religion and Transhumanism: The Unknown Future of Human Enhancement, eds. Calvin Mercer and Tracey Trothen (Santa Barbara, CA: Praeger, 2015), 296. Please note that Waters elsewhere seems to accept theistic evolution.
18. See also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7.
19.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Technologies.”
20. See also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62.
21. McKenny, Gerald, Biotechnology, Human Nature, and Christian Ethic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8).
22. E.g., see McKenny, Biotechnology; Philip Hefner, The Human Factor: Evolution, Culture, and Religion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3); Ted Peters, Playing God? Genetic Determinism and Human Freedom (New York: Routledge, 1997); Ronald Cole-Turner likewise adopts a revised version of the “co-creator” concept in Cole-Turner, The New Genesis: Theology and the Genetic Revolution (Louisville: Westminster/John Knox Press), 102–103. Notably, Cole-Turner endorses a form of “Christian Transhumanism”; see Cole-Turner, “Going Beyond the Human: Christians and Other Transhumanists,” Theology and Science 13, no. 2 (2015): 150–161. His embrace of evolution and resulting (drastically unbiblical) reinterpretations of Christology are documented in Cole-Turner, The End of Adam and Eve: Theology & The Science of Human Origins (Pittsburg: TheologyPlus Publishing, 2016).
23. Dennis Durst notes that bārā' is used only four times in reference to humans and never in relation to an act of creation; in contrast, Scripture uses bārā' for God’s creative activity almost 50 times. See Dennis Durst, “Uses of Biblical, Theological, and Religious Rhetoric by Cloning Advocates: A Critique,” Ethics & Medicine 24, no. 1 (2008): 19–28. see also “Are We ‘Co-Creators’ with God?” Answers in Genesis, April 18, 2023, answersingenesis.org/god/are-we-co-creators-with-god/.
24. I am indebted to Mary Kassian for using the hardware-software analogy of secular anthropology in her presentation for the 2024 Answers for Women Conference in Williamstown, Kentucky.
25. Pearcey, Nancy, Love Thy Body: Answering Hard Questions About Life and Sexuality (Grand Rapids, MI: Baker Books, 2018), ebook version.
26. Paglia, Camille, Vamps and Tramps: New Essays (NY: Vintage, 1994), 71, cited in Hollinger, Creation Ethics, 226.
27. Snead, O. Carter, What It Means to Be Human: The Case for the Body in Public Bioethics (London: Harvard University Press, 2020).
28. Pearcey, Love Thy Body; Snead, What It Means to Be Human.
29. Pearcey, Love Thy Body; Snead, What It Means to Be Human; Trueman, The Rise and Triumph.
30. While evolutionists sometimes argue that “bad” or “useless” designs (such as “junk DNA”) exist in nature, these arguments tend to rely on premature assumptions. See “‘Bad Designs’ in Nature: Evidence for Evolution (Part 4),” Answers in Genesis, September 30, 2020, answersingenesis.org/blogs/patricia-engler/2020/09/30/living-things-similarities-evidence-for-evolution-part-4.
31. Wichmann, Stefan, and Zachary Ardern, “Optimality in the Standard Genetic Code Is Robust with Respect to Comparison Code Sets,” Biosystems 185 (2019): 104023.
32. See John Sanford, Genetic Entropy & the Mystery of the Genome, 3rd ed. (Waterloo: FMS Publications, 2005).
33. Sanford, Genetic Entropy, 131.
34.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version.
35. Pearcey, Love Thy Body, ebook version.
36. E.g., Gilbert Meilaender, Bioethics: A Primer for Christians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2020). Please be aware that this book’s discussion of certain abortion cases does not consistently accord with a biblical view of unwavering protection for innocent human life. For a response, see Matt Dawson, “Abortion: A Biblical, Biological, and Philosophical Refutation,” Answers Research Journal 12 (2019): 13–40, answersresearchjournal.org/abortion-refutation/.
37. Pearcey, Love Thy Body, ebook version.
38. E.g., see Isaiah 66:2; Colossians 3:12–15; Hebrews 13:5. The President’s Council on Bioethics (PCB), Beyond Therapy: Biotechnology and the Pursuit of Perfection (New York: ReganBooks, 2003).
39. PCB, Beyond Therapy, >201.
40.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8.
41.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2. For a more detailed explanation of these definitions, please see,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3. Examples of such arguments can be found in Neil Messer, Flourishing: Health, Disease, and Bioethics in Theological Perspective (Grand Rapids, MI: William B. Eerdmans, 2013).
44. Holm, Soren, and Mike McNamee, “Physical Enhancement: What Baseline, Whose Judgement?” in Enhancing Human Capacities, eds. Julian Savulescu, Ruud ter Meulen, and Guy Kahane (Chichester, West Sussex: Blackwell, 2011), 296.
45.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6. By this thinking, specific therapies and enhancements may still be more or less ethical depending on other concerns such as safety, autonomy, and justice. However, enhancements overall need not be inherently more morally questionable than therapies.
47. See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8. We still need to consider other downstream unintended consequences of these technologies, including ways they may impact our bodies and thinking even if they do not ontologically change us. See John Dyer, From the Garden to the City: The Place of Technology in the Story of God, rev. ed. (Grand Rapids, MI: Kregel Publications, 2022). Please note that this book at times gestures toward ideas such as human evolution, so should be read (as any book) with appropriate biblical discernment.
49. Not all transhumanists necessarily want to become something other than human (Natasha Vita-More et al., “The Transhumanist Affirmation,” accessed August 2024, transhumanismaffirmation.org/). However, prominent transhumanist Nick Bostrom classically summarized, “Transhumanists view human nature as a work-in-progress, a half-baked beginning that we can learn to remold in desirable ways. Current humanity need not be the endpoint of evolution.” (Nick Bostrom, “Transhumanist Values” in Ethical Issues for the 21st Century, ed. Frederick Adams [Charlottesville: Philosophical Documentation Center Press, 2003], accessed August 2024, nickbostrom.com/ethics/values.)
50. E.g., see Nick Bostrom, “The Transhumanist FAQ: A General Introduction, Version 2.1,” World Transhumanist Association, 2003, accessed August 2024, nickbostrom.com/views/transhumanist.pdf.
51. Waters, “Flesh Made Data.”
52.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53. Kass, Leon, et al., Reproduction and Responsibility: The Regulation of New Biotechnologies, (Washington, DC: President’s Council for Bioethics, 2004), xxxix.
54. Overviews of these implications from an evangelical perspective are available in Meilaender, Bioethics, and David Vandrunen, Bioethics and the Christian Life: A Guide to Making Difficult Decisions (Wheaton, IL: Crossway, 2009).
55. For instance, Meilaender notes this creational paradigm casts doubt on ARTs that bring extramarital parties into a child’s parentage. (Meilaender, Bioethics, 17–21; see also Vandrunen, Bioethics and the Christian Life, 130–137.)
*참조 : 인공선택과 유전자 조작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윤리적 경계
https://creation.kr/Worldview/?idx=13246362&bmode=view
지배 명령 :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인간
https://creation.kr/Ecosystem/?idx=13784629&bmode=view
생명은 수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추가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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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구별되어 있다는 유전학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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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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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으로 정당화 되고 있는 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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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적 여성 혐오 : 인체측정학과 여성의 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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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복제 - 그것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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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의식이 아니다 :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있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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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속의 영원성에 대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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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성경적 이해, 그리고 창조와 십자가 : 유신진화론자들의 죽음에 대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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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 배아복제, 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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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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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존중과 윤리
https://creation.kr/Topic104/?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557090&t=board
출처 : August 28, 2024. in Answers in Depth
주소 : https://answersingenesis.org/morality/why-creation-matters-thinking-about-ethics/
번역 : 미디어위원회
윤리에 있어 창조론이 중요한 이유
: 생명공학과 창세기
(Why Creation (Really) Matters for Thinking About Ethics
Biotechnology and Genesis)
by Patricia Engler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뇌 임플란트(brain implants), 다부모 배아(multi-parent embryos) 등과 같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질문들을 제기하는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 윤리학자들이 대답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과학자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에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성경 안에는 이미 이러한 생명공학적 혁명을 윤리적으로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해답이 들어있다.[1]
창세기는 윤리 책 전체를 채울 만큼 충분한 통찰력이 담겨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가르침은 피조성 교리(doctrine of creatureliness)이다. 이 교리는 인간이 저절로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 선한 목적 가운데 창조된(비록 타락했지만) 피조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2] 아래의 논의에서는 이 교리가 중요한 윤리적 함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명공학적 문제에서 인간의 번영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지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것이다. 1부와 2부에서는 진화론적 관점과 대조적으로 피조성 교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3부에서는 이 교리의 과학적, 도덕적, 실천적 함의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4부와 5부에서는 생명공학의 두 가지 영역인 인체개조와 인공생식을 윤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피조성 교리를 적용해 본다.
1부 : 성경의 피조성 교리
기본적으로 피조물이라는 단어는 세 가지 구성 요소의 존재를 의미한다. 바로 창조주, 피조물 그리고 환경이다. 따라서 피조물에 대한 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더 넓은 피조물 영역의 본질에 대한 핵심적인 신학적 진리를 조사해야 한다. 창세기는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 창조 활동은 “태초에”(창 1:1) 일어났으며, 이것은 하나님 자신은 시작이 없지만, 스스로 존재하고, 영원하며 무한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 존재, 지식 밖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3] 다시 말해, 창조주는 모든 곳에 편재하시며, 전지전능하시다. 또한 그분은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이시다.[4]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물에 대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그분의 성품이 도덕적 선을 포함한 모든 선의 토대이자, 원천이며, 표준임을 드러낸다. 이후 성경은 창조물이 하나님의 성품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완전히 지혜로우시며, 완전히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시며, 완전한 사랑이신 분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5]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님은 무한한 지혜로 모든 것을 고려하여, 창조물의 선을 생각하시면서, 최선의 것을 알고, 행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들에게 땅을 다스리는 '통치권(dominion)'을 주셨다(창 1:26-27). 따라서 인간은 피조물의 일부이면서도, 피조물과 구별되는 존재이다. 인간은 단순한 동물이나 유기적 기계가 아니라, 하나님 및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설계된 “영혼이 담긴 몸, 또는 형상화된 영혼”이다.[6] 그러나 인간은 무한한 능력이 있는 창조자가 아니라, 유한한 피조물인 것이다. 우리는 창조주에게 속해 있고, 의존하며, 창조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여러 신학자들이 지적했듯이, 우리는 우리의 몸, 생명, 자손, 또는 나머지 피조물들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다.[7]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들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명기 10:13절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신 것은 피조물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이라는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신 10:14).[8]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만 하나님의 소유들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구속받은 우리의 몸에도 적용되며, 고린도전서 6:19,20절에서 우리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꺼이 맡기셨지만, 우리가 하나님께서 지혜롭게 정하신 경계 안에 머물러 있을 때에만, 그렇게 할 수 있다.[9]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상당한 자유를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 2:16~17) 하시며, 단 한 가지 제한만 두셨다. 도덕적 한계는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반영하고, 그분의 선한 설계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선한 창조에 합당하게 속해 있는 것이다.[10] 이러한 한계는 기차가 선로 위에 머물면서 누리는 자유와 유사하게, 우리가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은 인간이 창조하지 않은 이 우주에 존재하는 존재로서, 도덕적 한계뿐만 아니라, 물리적 한계도 갖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물질적인 피조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편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실세계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을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은 시간과 공간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우리는 전능하지 않다. 자연적 제약으로 인해 우리는 광활한 우주의 작은 조각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밖에 없다. 우리는 전지하지 않다. 계시를 제외하면, 우리의 지식은 우리의 감각이 인식하는 것에 제한된다. 계시에 의존하지 않고는 이러한 감각이 믿을만한지 증명할 수 없으며, 감각이 인식하는 현실의 정도를 알 수도 없다.[11] 요컨대, 우리는 피조물이요, 창조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더 넓은 창조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창조가 선하신 창조주의 선한 산물이라는 것을 안다면, 타락의 영향과는 별개로, 창조의 본질적인 설계는 선한 목적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무엇을 설계한다는 것은 목적을 내포한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 땅과 하늘, 땅과 물, 인간과 동물, 남성과 여성, 무엇보다도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두고 질서 있게 피조물들을 만드신 것에서 그러한 목적성을 볼 수 있다.[12] 창세기 2:1-3절은 하나님께서 6일 만에 창조를 완성하신 후 안식하셨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이 창조에는 더 이상의 완전함이 필요 없음을 알 수 있다. 성경 주석가인 칼 케일(Carl Keil)과 프란츠 델리츠쉬(Franz Delitzsch)는 이 본문의 문법은 창조 활동을 끝내시고 안식일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이 완결된, 창조의 “실제적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한다.[13]
하나님은 질서 있고 완성된 “목적에 충실한” 피조물들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선언하셨다는 이러한 전제는, 현실에 대한 산출적 관점(poietic view)보다는 모방적 관점(mimetic view)을 낳는다. 칼 트루먼(Carl Trueman)이 적절하게 설명했듯이, 모방적 관점은 “세계를 주어진 질서와 주어진 의미를 가진 것으로 간주”하는 반면, 산출적 관점은 “세계를 개인이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창조할 수 있는 많은 원자재처럼 본다.”[14] 산출적 관점은 인간의 본성을 우리가 재구성하고 재정의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것으로 가정하는 반면, 모방적 관점은 우리의 창조된 본성은 주어진 것이요, 선한 것이요, 따라서 규범적인 것으로 본다. 인간 전체와 개인의 특성은 선한 이유 때문에 존재하며, 인간과 개인의 소명을 완수할 수 있게 해준다.[15]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설계에 맞서기 보다는, 인정하고 순응함으로써 번성할 수 있다.[16]
아담과 하와는 이러한 교훈을 가장 먼저 뼈저리게 깨달은 사람들이었다. 창세기에는 사탄이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라고 말하며, 선악과를 맛보도록 하와를 유혹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사탄은 하와의 본성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완벽하게 좋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주신 경계를 벗어나면 개선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하와는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창 3:6)는 말을 하며 사탄의 유혹을 허용하였고, 아담과 그 열매를 나누어 먹었다. 하와와 아담은 하나님의 설계 안에서 지혜와 지식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호기심을 발휘하여 다른 모든 과일을 맛보면서 나머지 창조물에 대해 배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 신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 경계를 넘어 이득을 얻으려는 “선한 것에 대한 악한 욕망”을 허용한 최초의 존재였다.[17] 우리가 창조주에게 반항할 때, 우리는 우리가 피조물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이로써 우리는 피조물로서 육체를 갖고 있고, 부수적이며, 관계적인 존재인 자신에 대해 반항하게 된다.[18] 에덴동산 이후 이 전략은 완전히 역효과를 냈다.
인간의 반역으로 인하여 창조 세계는 더 이상 완벽하게 선하지 않으며, 악, 죽음, 고통 등의 영향으로 쇠퇴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그대로 희망 없이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창세기 3:15절은 하와의 후손이 언젠가 사탄을 물리칠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셨다. 인간의 육신을 입으신 창조주로서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요 3:16) 하시기 위해 죄의 형벌을 치르셨다.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님께서 악, 죽음, 고통이 없는 새로운 창조 세계를 열어주시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타락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다.[19] 우리는 교만, 불만, 탐욕, 배은망덕, 우상숭배, 이기적 야망, 또는 기타 죄들이 우리 행동의 동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덕적 또는 피조물로서의 경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거창한 비전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처럼 되려는” 부적절한 욕망으로 우리의 피조물적 유한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2부 : 저절로 생겨났다는 이론에 대한 대안적 교리
성경의 창조 교리와는 달리, 인간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거짓 교리는 인간성에 대한 산출적 관점을 채택한다. 현대에서 이러한 교리는 대게 인간이 지속적인 진화 과정을 통해 생겨났으며, 인간이 더 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의 유신론적 버전은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무신론적 버전은 인간이 자연주의적 과정을 통해 진화했다고 말한다. 두 경우 모두에서 진화론적 믿음은 다섯 가지 중요한 결론을 낳는다.
첫째, 인간이 비인간으로부터 진화했다면, 인간은 인간, 동물, 기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방식으로 자연과 연속선 상에 있는 것이다.[20]
둘째, 자연선택을 이끌어내는 고통, 질병, 사망의 과정은 항상 삶의 정상적인 일부였다.
셋째, 인간에게는 타고난 고유의 독특한 본성이 없다. 유신론적 진화론을 믿는 한 윤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본성은 “불확정적이고, 개방적이며, 가변적”이라는 것이다.[21]
넷째,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치료와 개조 사이에 의미 있는 윤리적 경계를 설정할 수 없다.
다섯째, 이러한 결론은 안전성, 정의, 사전 동의와 같은 다른 윤리적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 자신이나 후손을 생명공학 기술로 자유롭게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이유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생명윤리에 접근하는 신학자들은 종종 생물 개조에 대한 문을 닫지 않거나, 진화를 통제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과 공동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다.[22] 그러나 공동 창조자 개념은 확고하게 성경에서 지지하지 않으며, 성경은 하나님만이 사용하신 창조라는 히브리어 단어 ‘바라(בָּרָא, bārā)’를 일관되게 사용하신 것과도 일치하지 않는다.[23]
진화론적 관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 다섯 가지 결론과 함께, 특별히 무신론적 관점에서는 더 많은 결론이 도출된다. 우리가 자연적으로 진화했다면, 우리는 피조물이 아니라, 저절로 우연히 만들어진 존재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우리는 육체와 영혼의 통합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심리적 소프트웨어가 물리적 화학적으로 결합된 생물학적 기계인 것이다.[24] 기독교 작가 낸시 피어시(Nancy Pearcy)가 주장한 것처럼, 이러한 진화론적 사고는 하드웨어의 생물학적 사실과 소프트웨어의 심리적 가치 사이의 의미 있는 연관성을 없애 버린다.[25] 하나님이 우리를 특정한 이유와 특정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혼-육체 통합체로 창조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지시하는 대로 자유롭게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신론 학자인 카밀 파글리아(Camille Paglia)는 “신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에게 이 육체를 주었다”고 선언함으로써, 이러한 관점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한 절대적인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우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우리 몸을 다룰 수 있다."[26]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외부의 사실보다 내면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감정이 진실의 궁극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진실된 가치를 판단한 다음, 그 기준에 따라 물리적 실체를 재창조하는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표현적 개인주의(expressive individualism)라고 불리는 사고방식의 특징이다.[27]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간의 신체를 경시할 뿐만 아니라, 가장 약한 인간을 사물화한다. 태아, 장애인, 노인, 혼수상태의 환자 등 현재 자신의 의사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 표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실용적 이익을 위한 먹잇감이 되어버린다.[28]
3부 : 피조성 교리가 주는 의미
여러 저자들이 낙태, 안락사, 우생학, 트랜스휴머니즘, 성전환 수술, 인공생식을 위한 배아 파괴 등의 행태가 이러한 세속적 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29] 이러한 모든 행위들은 인간이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따라 자신의 하드웨어(또는 자녀의 하드웨어)를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권리를 가진 자기-창조자(self-creator)라는 믿음에 부합한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피조성 교리를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인지를 보여주며, 과학, 사회, 도덕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한다.
과학적 차원에서 볼 때, 피조성 교리는 타락의 영향과는 별개로, 생명체의 실재란 이미 창조적 번성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창조의 본래적 완전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창조세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자연계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설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은 과학적 관찰과 일치한다.[30] 예를 들어, 표준 유전 암호(standard genetic code, SGC)를 연구하는 진화론자들은 2019년에 “SGC의 최적화성은 강력한 특징이며, 지금까지 제시된 어떤 단순한 진화 가설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31]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돌연변이들은 유해하며, 유전자들은 최적으로 설계되었음을 확인시켜 준다.[32] 유전학자 존 샌포드(John Sanford)는 유전자는 수많은 정보 층(layers of information)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수준에서 개선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다른 수준을 손상시킨다고 지적한다.[33] 이러한 현실은 타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가 우리의 유전자를 선한 목적 가운데 현재와 같이 설계하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진리를 겸허하게 인식하면, 우리 자신이나 자손의 유전자를 개조하려는 시도를 멈출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피조성의 렌즈를 통해, 과학이 접근하고 있는 특정한 생명윤리적 함의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는 사회적 맥락에도 적용된다. 피조성 교리가 옳다면, 창조주의 지으심을 따르거나 거스르는 일은 개인, 가족, 사회 차원에서 번영을 가져오거나 해를 끼칠 수 있다.[34] 피어시는 개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신체-확증 세계관(body-affirming worldview)을 준다고 말한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몸으로부터 진정으로 우리 자신이 되게 하는 세계관이라는 것이다.[35] 가족 관계도 마찬가지로, 피조성 교리는 자녀와 그들의 몸은 하나님께 속해 있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간주한다. 기독교 생명윤리학자들이 자주 관찰하듯이, 이러한 관점은 사랑으로 포용하는 건강한 가족을 낳는다.[36] 피어시는 반대로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면, 궁극적으로 국가에 속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국가는 결혼, 성별, 부모됨을 재정의함으로써, 가족이라는 단위에 변화를 주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피어시는 “각각의 사례에서 국가는 자연적 실재를 무시하고, 법적 기반을 대체하는 포스트모던적 접근 방식을 택해왔다”고 설명한다. 국가는 창조된 세계에 대한 존중을 거부한다."[37] 분명히 피조성 교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함의와 함께, 피조성 교리는 생명공학 혁명을 헤쳐나가는 데 필수적인 덕목과 원칙을 조명하여 도덕적 함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본성, 우리의 본성, 피조물의 본성에 대한 이 교리의 가르침을 묵상하는 것은 겸손하고 만족스러운 감사의 태도를 길러준다. 성경 자체가 겸손, 감사, 만족의 미덕을 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윤리학자들도 생명공학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이를 옹호해 왔다.[38] 겸손은 사랑이 많으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창조주께서, 유한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탁월한 이유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그렇게 설계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편, 만족과 감사는 아담과 하와처럼 “다른” 또는 “더 많은” 것을 갈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창조 설계에 감사하며, 안식하는 것을 수반한다. 겸손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은 생명공학 기술을 자기-창조의 열쇠가 아니라, 대통령 소속 생명윤리위원회가 제안한 것처럼 “인류의 손이 닿는 한계와 제약 내에서, 인간적으로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한 도구”로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39] 중요한 것은 이러한 덕목이 필요하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창의성, 호기심, 발명력을 가지고, 창조 세계를 가꾸고, 삶을 개선하고, 타락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덕적, 창조적 한계 내에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 이러한 경계를 거부하는 것은 한 기독교 윤리학자의 말처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가는 길을 따르는 것”이며, 피조물로서 우리 자신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40]
이러한 고려는 핵심 원칙을 낳는다 :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기보다는, 타락의 영향을 경감하는 방식으로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41] 우리는 고통과 아픔, 기타 형태의 육체적 타락을 덜어줌으로써,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 교만, 탐욕, 불평, 이기적 야망, 우상숭배, 배은망덕, 불순종,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거부, 또는 기타 인류 타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죄가 투영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의 노력으로는 타락의 결과를 이길 수 없으며, 승리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기보다는, 타락의 영향을 경감하는 방식으로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4부 : 인체개조에 피조성 교리 적용하기
인간은 피조물이라는 과학적, 사회적, 도덕적 함의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고려 사항이 인체개조(human enhancement, 인간향상)와 인공생식(artificial reproduction)이라는 두 가지 생명윤리적 문제를 탐색하는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인체개조와 관련하여 몇 가지 기본적인 정의가 필요하다.[42] 개조(enhancement, 향상, 강화)는 '건강한' 또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상태를 뛰어넘기 위한 생명공학적 개입(유전자 편집, 뇌 이식, 바이오해킹(biohacking)의 다른 형태 등)을 말한다. 반면 치료는 이러한 상태를 보존하거나 회복하기 위한 개입이다. 하지만 '건강'과 '정상'을 정의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첫째, 비평가들은 이러한 정의가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43] 그러나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은 그러한 평가절하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둘째, 건강과 질병의 경계는 경우에 따라 불분명하거나 문화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념 사이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선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44] 건강 대 질병의 개념이 일반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고, 의료 행위는 일반적으로 유의미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정상” 상태를 “자연적인 인간 다양성의 범위에 속하는 상태”로 인식할 수 있다.[45]
이제 진화론적 관점이 왜 개조와 치료 사이에 의미 있는 경계를 그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진화론적 관점에 따르면, '정상' 상태는 최적의 번식을 가능하게 하도록 주어진, 좋은 설계가 아니라, 변화 가능한 통계적 평균치에 불과하다. "정상" 상태라는 개념이 개방적이고, 목적론적으로 의미가 없으며, 질병이 항상 삶의 일부였다면, 개조와 치료는 모두 원치 않는 자연 상태를 초월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비슷하다.[46] 대조적으로, 피조성 교리에서는 우리가 피조물로서 번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목적 가운데 설계되었다는 것을 반영하는 “정상” 상태를 말한다. 또한 이 피조성 교리는 질병을 전반적으로(정의적으로 모호한 경우는 제외) 번성을 방해하고 타락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인식하게 해준다. 따라서 피조성 교리는 "정상" 상태를 이해하고, 보존하며, 치료와 개조를 구별하는 데 기초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교리는 또한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지 않고, 타락의 결과를 완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공한다. 이 원칙에 따르면, 치료는 타락의 영향을 완화하는 한도 내에서 윤리적으로 타당하다. 그러나 불만, 오만, 탐욕, 피조물로서의 정체성 상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부적절한 욕망 등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의심스럽다.
이러한 부도덕한 의도 없이 개조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해도, 피조성 교리는 그러한 시도가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면에서 선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선하신 목적으로 우리를 설계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설계를 개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고, 교만이며, 기만이다. 우리는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돌연변이들처럼, 한 부분에서 우리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시도가 다른 부분에서 의도하지 않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조가 부적절하고 현명하지 않다는 결론이 하나님이 정하신 윤리적, 도덕적, 창조적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 일시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능력을 기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도구와 어떤 것의 속성을 바꾸려는 시도인 존재론적 변형 사이의 차이를 보여준다.[47] 핸드폰, 비행기,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 등의 도구는 우리가 유한한 인간 피조물로 남아 있는 동안에도 그것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우리의 능력이나 지각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킨다.[48] 반면, 존재론적 변형은 인류를 포스트휴먼으로 바꾸려는 개입이다. 즉 불멸의 비육체적 사이보그로서, 정신적으로 현실을 조작하는 집단 지성으로 만들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또는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으로 알려진 운동에서 인류를 우리와는 다른 존재로 기술적으로 진화시키려는 시도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49] 더 많은 지식, 무병, 무사망에 대한 열망을 포함한 특정 트랜스휴머니즘적 열망은 우리의 영원한 본성과 새로운 창조에 대한 갈망을 반영한다.[50] 이러한 갈망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경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추구되거나, 타락의 원인을 반영하거나,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는 망상을 나타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도 “좋은 것을 나쁘게” 바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다.[51] 트랜스휴머니즘의 열망과는 달리, 피조성 교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피조물적 맥락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일함으로써, 최적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52] 따라서 이 교리는 우리가 하나님이 정하신 도덕, 윤리, 창조의 경계 안에서 피조물로서 번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치료와 도구(개조나 포스트휴머니즘은 제외)도 인정할 수 있다.
5부 : 인공생식에 피조성 교리 적용하기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적 맥락 중 하나는 부모됨이며, 이는 인공생식 기술(artificial reproductive technologie, ART)에 문제를 제기한다. ART는 “인간 생명의 시작, 특히 진료실이나 실험실 등 신체 외부에서 시작된 생명체에 개입”하는 생식 중심의 생명공학 기술이다.[53] 특히 눈에 띄는 인공생식 기술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배아를 임신을 위해 산모의 자궁으로 이식하는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in vitro fertilization and embryo transfer, IVF-ET)” 기술이다. 이 과정은 산전 유전자 검사, 생식선 편집 및 복제와 같은 다양한 다른 인공생식 기술과 병행할 수 있다.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목적은 과학적 연구 수행, 불임 극복, 설계된 아기(designer baby)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인공생식 기술은 구체적인 목적, 동기, 상황, 기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러 윤리적 함의를 수반한다.[54]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이 논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피조성 교리는 몇 가지 결론을 즉시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첫째, 피조성 교리는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임을 확인하며, 인간 배아를 파괴하거나 해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피조성 교리는 어린이가 창조주로부터 받은 완전한 선물임을 확증한다. 모든 어린이들은 모든 특성(타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선한 창조물의 일부로서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부모는 자녀의 신체를 소유하지 않으며, 자녀에 대한 절대적인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러한 사실은 부모가 마음대로 자녀에게 인공생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셋째, 피조성 교리는 결혼과 부모됨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 패러다임, 즉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관계(창 2:24, 마 19:4-5 참조)의 도덕적 규범을 확증한다. 따라서 인공생식 기술의 특정 사용을 고려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용이 창조 패러다임에 내재된 경계를 부적절하게 넘고 있지 않는지 숙고해야 한다.[55] 전체적으로, 피조성 교리는 창조주가 설정한 경계 내에서만 우리 자신과 우리 자손의 피조성과 일치하도록 “생육하고 번성”하는 인간의 소명을 추구할 것을 요구한다.
결론
인체개조와 인공생식 기술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의 생명공학 혁명을 헤쳐나가기 위한 해답은 성경의 피조성 교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교리는 하나님, 인간, 창조에 관한 핵심 진리를 강조하며, 우리는 질서 있는 창조 세계를 세우신 선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께 책임 있는 피조물임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당한 자유를 허락하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물임을 인식할 때에만 피조물로서 최적으로 번성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자손들을 기술적으로 스스로 창조하려고 하기보다는, 유한하고 책임감 있는 피조물로서, 우리의 본성에 맞는 방식으로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설계를 거스르지 않고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피조물로서의 삶이라는 선물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Footnotes
1. Political analyst Yuval Lenin raises a similar point, noting, “Our problem is not that we are lacking in ethical principles, but rather that we are forgetful of them” (Yuval Lenin, “The Moral Challenge of Modern Science,” The New Atlantis 14 [2006]: 32–46).
2. The word creatures is used here in the sense of created beings rather than in any sense that might imply a similarity with animals, as humans are uniquely made in God’s image (Genesis 1:26).
3. C.f. Jeremiah 32:17; Psalm 139:7–10; and Hebrews 4:13.
4. E.g., see 1 Chronicles 16:34; Psalm 119:68; James 1:13.
5. E.g., see Psalm 104:1–35; Romans 1:20; and Revelation 4:11. For an overview of similar texts throughout Scripture, see Dennis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Grand Rapids, MI: Baker Books, 2023). Please be aware that this book does not always maintain an uncompromised view of Genesis, so should be read, like any resource, with biblical discernment.
6. This terminology was popularized by Paul Ramsey, The Patient as Person: Explorations in Medical Ethics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1970), xiii. For a survey of biblical texts establishing the nature of humans as body-soul unities,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A Protestant Theology of the Body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21). Please be advised that this book contains some explicit content in sections.
7. Kleinig, Wonderfully Made; John Calvin, Commentary on the Epistles of the Apostle Paul to the Corinthians, vol. 1, trans. John Pringle (Edinburg: Calvin Translation Society, 1848), 220;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6.
8. Hollinger notes other examples of God’s laws pointing to creation in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7–9.
9.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and Hollinger, Creation Ethics, 228–233.
10. For a video unpacking these concepts in more detail, see “Millions Are Deceived by This (Subtle) Lie,” YouTube, Martyn Iles, July 19, 2024, www.youtube.com/watch?v=8j3Q8hJfrhk.
11. Smith, Calvin, “Atheism: The Weakest of Worldviews,” Answers in Genesis, January 20, 2020, answersingenesis.org/blogs/calvin-smith/2020/07/20/atheism-the-weakest-of-worldviews/. See also Jason Lisle, The Ultimate Proof of Creation (Green Forest, AR: Master Books, 2009).
12. See “The Cosmic Habitat for the Human Body” in Kleinig, Wonderfully Made; see also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Technologies,” Answers in Genesis, January 11, 2023, answersingenesis.org/human-evolution/thinking-biblically-about-transhumanist-technologies/.
13. Keil, Carl Friedrich, and Franz Delitzsch, Biblic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The Pentateuch, trans. James Martin (Grand Rapids, MI: William B. Eerdmans, 1986), 63.
14. Trueman, Carl, 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 Cultural Amnesia, Expressive Individualism, and the Road to Sexual Revolution (Wheaton, IL: Crossway, 2020), 39.
15. Kleinig stated well, “How well we harmonize with [God] and his activity in the order of creation shapes the story of our bodies for good and ill—for good if we cooperate with him as our Creator, for ill if we defy him by attempting to reconstruct our own bodily existenc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16.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17. Waters, Brent, “Flesh Made Data: The Posthuman Project in Light of the Incarnation,” in Religion and Transhumanism: The Unknown Future of Human Enhancement, eds. Calvin Mercer and Tracey Trothen (Santa Barbara, CA: Praeger, 2015), 296. Please note that Waters elsewhere seems to accept theistic evolution.
18. See also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7.
19.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Technologies.”
20. See also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62.
21. McKenny, Gerald, Biotechnology, Human Nature, and Christian Ethic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8).
22. E.g., see McKenny, Biotechnology; Philip Hefner, The Human Factor: Evolution, Culture, and Religion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3); Ted Peters, Playing God? Genetic Determinism and Human Freedom (New York: Routledge, 1997); Ronald Cole-Turner likewise adopts a revised version of the “co-creator” concept in Cole-Turner, The New Genesis: Theology and the Genetic Revolution (Louisville: Westminster/John Knox Press), 102–103. Notably, Cole-Turner endorses a form of “Christian Transhumanism”; see Cole-Turner, “Going Beyond the Human: Christians and Other Transhumanists,” Theology and Science 13, no. 2 (2015): 150–161. His embrace of evolution and resulting (drastically unbiblical) reinterpretations of Christology are documented in Cole-Turner, The End of Adam and Eve: Theology & The Science of Human Origins (Pittsburg: TheologyPlus Publishing, 2016).
23. Dennis Durst notes that bārā' is used only four times in reference to humans and never in relation to an act of creation; in contrast, Scripture uses bārā' for God’s creative activity almost 50 times. See Dennis Durst, “Uses of Biblical, Theological, and Religious Rhetoric by Cloning Advocates: A Critique,” Ethics & Medicine 24, no. 1 (2008): 19–28. see also “Are We ‘Co-Creators’ with God?” Answers in Genesis, April 18, 2023, answersingenesis.org/god/are-we-co-creators-with-god/.
24. I am indebted to Mary Kassian for using the hardware-software analogy of secular anthropology in her presentation for the 2024 Answers for Women Conference in Williamstown, Kentucky.
25. Pearcey, Nancy, Love Thy Body: Answering Hard Questions About Life and Sexuality (Grand Rapids, MI: Baker Books, 2018), ebook version.
26. Paglia, Camille, Vamps and Tramps: New Essays (NY: Vintage, 1994), 71, cited in Hollinger, Creation Ethics, 226.
27. Snead, O. Carter, What It Means to Be Human: The Case for the Body in Public Bioethics (London: Harvard University Press, 2020).
28. Pearcey, Love Thy Body; Snead, What It Means to Be Human.
29. Pearcey, Love Thy Body; Snead, What It Means to Be Human; Trueman, The Rise and Triumph.
30. While evolutionists sometimes argue that “bad” or “useless” designs (such as “junk DNA”) exist in nature, these arguments tend to rely on premature assumptions. See “‘Bad Designs’ in Nature: Evidence for Evolution (Part 4),” Answers in Genesis, September 30, 2020, answersingenesis.org/blogs/patricia-engler/2020/09/30/living-things-similarities-evidence-for-evolution-part-4.
31. Wichmann, Stefan, and Zachary Ardern, “Optimality in the Standard Genetic Code Is Robust with Respect to Comparison Code Sets,” Biosystems 185 (2019): 104023.
32. See John Sanford, Genetic Entropy & the Mystery of the Genome, 3rd ed. (Waterloo: FMS Publications, 2005).
33. Sanford, Genetic Entropy, 131.
34.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version.
35. Pearcey, Love Thy Body, ebook version.
36. E.g., Gilbert Meilaender, Bioethics: A Primer for Christians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2020). Please be aware that this book’s discussion of certain abortion cases does not consistently accord with a biblical view of unwavering protection for innocent human life. For a response, see Matt Dawson, “Abortion: A Biblical, Biological, and Philosophical Refutation,” Answers Research Journal 12 (2019): 13–40, answersresearchjournal.org/abortion-refutation/.
37. Pearcey, Love Thy Body, ebook version.
38. E.g., see Isaiah 66:2; Colossians 3:12–15; Hebrews 13:5. The President’s Council on Bioethics (PCB), Beyond Therapy: Biotechnology and the Pursuit of Perfection (New York: ReganBooks, 2003).
39. PCB, Beyond Therapy, >201.
40. Hollinger, Creation and Christian Ethics, 228.
41.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2. For a more detailed explanation of these definitions, please see,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3. Examples of such arguments can be found in Neil Messer, Flourishing: Health, Disease, and Bioethics in Theological Perspective (Grand Rapids, MI: William B. Eerdmans, 2013).
44. Holm, Soren, and Mike McNamee, “Physical Enhancement: What Baseline, Whose Judgement?” in Enhancing Human Capacities, eds. Julian Savulescu, Ruud ter Meulen, and Guy Kahane (Chichester, West Sussex: Blackwell, 2011), 296.
45.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6. By this thinking, specific therapies and enhancements may still be more or less ethical depending on other concerns such as safety, autonomy, and justice. However, enhancements overall need not be inherently more morally questionable than therapies.
47. See Engler, “Thinking Biblically About Transhumanist.”
48. We still need to consider other downstream unintended consequences of these technologies, including ways they may impact our bodies and thinking even if they do not ontologically change us. See John Dyer, From the Garden to the City: The Place of Technology in the Story of God, rev. ed. (Grand Rapids, MI: Kregel Publications, 2022). Please note that this book at times gestures toward ideas such as human evolution, so should be read (as any book) with appropriate biblical discernment.
49. Not all transhumanists necessarily want to become something other than human (Natasha Vita-More et al., “The Transhumanist Affirmation,” accessed August 2024, transhumanismaffirmation.org/). However, prominent transhumanist Nick Bostrom classically summarized, “Transhumanists view human nature as a work-in-progress, a half-baked beginning that we can learn to remold in desirable ways. Current humanity need not be the endpoint of evolution.” (Nick Bostrom, “Transhumanist Values” in Ethical Issues for the 21st Century, ed. Frederick Adams [Charlottesville: Philosophical Documentation Center Press, 2003], accessed August 2024, nickbostrom.com/ethics/values.)
50. E.g., see Nick Bostrom, “The Transhumanist FAQ: A General Introduction, Version 2.1,” World Transhumanist Association, 2003, accessed August 2024, nickbostrom.com/views/transhumanist.pdf.
51. Waters, “Flesh Made Data.”
52. See Kleinig, Wonderfully Made, ebook.
53. Kass, Leon, et al., Reproduction and Responsibility: The Regulation of New Biotechnologies, (Washington, DC: President’s Council for Bioethics, 2004), xxxix.
54. Overviews of these implications from an evangelical perspective are available in Meilaender, Bioethics, and David Vandrunen, Bioethics and the Christian Life: A Guide to Making Difficult Decisions (Wheaton, IL: Crossway, 2009).
55. For instance, Meilaender notes this creational paradigm casts doubt on ARTs that bring extramarital parties into a child’s parentage. (Meilaender, Bioethics, 17–21; see also Vandrunen, Bioethics and the Christian Life, 13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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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ugust 28, 2024. in Answers in Depth
주소 : https://answersingenesis.org/morality/why-creation-matters-thinking-about-ethics/
번역 : 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