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국제학교(HILS) 창조과학강의 소고

박영민(미디어팀장)
2021-05-31
조회수 1512

※ 상세한 내용은 하단의 첨부 파일을 확인하세요.

서병선 교수


효자국제학교(HILS, Hoeja International Leadership School)는 포항시 이동에 소재한 대안학교로서 금번에 26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창조과학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강의의 내용은 1. 창조인가 진화인가?  2. 창세기 대홍수와 공룡  3. 빙하시대  4. 성경은 사실인가?  5. 인간은 진화하였는가?  6. 임호텝과 요셉은 동일인물인가?  7. 지구의 나이 등 총 7가지 주제로 12주에 걸쳐서 매주 2시간 30분씩 강의하였다. 대안학교측으로부터 창조과학강의를 해 줄 것을 처음으로 제안 받았을 때 학생들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준이 다양하여 적지 아니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중학생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기로 작정하고 강의와 DVD (ICR, AiG) 등 참고자료를 함께 보여주며 강의를 진행하였다. 본 소고에서는 강의한 7가지 주제에 대하여 간략한 소개를 하고, 학생들이 창조과학을 통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앙케이드 조사를 통하여 살펴봄으로써, 대안학교에서 기독교세계관에 근거한 인성 및 신앙교육에 창조과학강의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첫번째 강의인 창조인가 진화인가? 라는 주제는 한 학기 동안 강의할 내용의 요약이며 창조론과 진화론에서의 기본 주장이 어떤 점에서 상의하고, 진화론은 어떤 배경에서 탄생하여 주류사회의 세계관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는가를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진화론의 뼈대인 지질주상도가 어떤 역사적인 배경에서 나왔는가를 소개하며 진화인가 창조인가 하는 주제는 과학적인 내용이기보다는 세계관의 문제임을 강조하였다. 진화론은 무신론적 물질주의적 세계관을 대변하지만, 창조론은 유신론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하는 성경적 기독교적 세계관임을 나타낸다.

두번째 강의는 창세기 대홍수와 공룡에 관한 주제이며,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흥미 있어 하는 분야였다. 창조과학에서는 성경의 기록을 역사적 사실로 보면서 창세기에 소개되는 대홍수도 국지적인 홍수가 아닌 전세계적인 대격변임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공룡에 대한 묘사가 성경에도 나와있으며 공룡은 인간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주장한다. 특히, 최근에 발견되는 공룡의 연부조직(soft tissue)의 연구를 통하여 공룡이 살았던 시기는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수천만 년 전의 중생대가 아닌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자료들을 함께 나눌 때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세번째 강의는 노아의 대홍수로 인한 지구생태계의 변화 가운데 빙하시대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홍수 이후에 지구의 변화가 초래한 여러 가지 격변을 소개하였다. 빙하시대에 대한 묘사는 욥기에도 반복적으로 소개되며, 성경에서 공룡을 묘사하는 많은 언급들이 욥기에 나옴으로써 성경의 연대기가 진화론적 연대기에 비하여 더 믿을 만한 것을 강조하였다. 빙하시대의 설명은 미국창조과학회장으로 수고하는 이재만 선교사의 빙하시대 동영상과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학생들도 이 자료를 많이 참고하였다.

네번째 강의는 성경은 사실인가 하는 주제로서 성경이 어떻게 인류에게 전래되어 왔고, 얼마나 믿을만한 자료인가를 고서검증법을 통하여 설명하였으며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 자료가 성경의 역사성을 어떻게 증명하는가를 설명하였다.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 여리고성 사건, 홍해 바다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는 사건이 신화가 아니고 역사적인 사실임을 이해하면서 학생들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여 감을 인지할 수 있었다.

다섯째 강의는 인간의 진화에 대한 주제이다. 최근에 유신진화론자들의 주장에 의하여 아담의 창조설이 부인되고, 인간은 영장류에서 왔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가르침은 교회학교의 많은 청소년들이 성경을 불신하는 이유가 되어 왔다. 아담의 창조가 부인되면 예수님이 제2의 아담이라는 사도 바울의 주장도 거짓이 되고 아담의 범죄로 인한 원죄의 저주가 사물에 미친 영향도 부인되는 것이다. 인간의 진화를 주장하기 위하여 진화론자들이 얼마나 데이터를 날조하고 거짓된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전하여 왔는가를 과학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현재 생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유전자가 변하여 다른 종과 개체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였다.

여섯째 강의는 임호텝과 요셉은 동일인물인가? 하는 주제로서 성경연대기와 세속적인 이집트 연대기가 어떻게 주장되어 왔고, 이 둘 간의 차이는 어떻게 보정될 수 있는가를 설명하였다. 놀랍게도 이러한 보정 과정을 거치면 이집트 역사에서 주장하는 임호텝이 성경의 인물인 요셉이 되면서 성경의 역사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최근 일부의 신신학자들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살았던 사건이나 출애굽 사건들이 부정되고 있는 영향으로 많은 평신도들이 성경을 불신하고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고고학적으로 성경의 역사성을 변증하는 일이 창조과학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마지막 일곱째 강의는 창조론과 진화론에서 뜨거운 감자로 항상 떠오르는 지구의 연대에 관한 내용이다. 진화론은 태생적으로 오랜 지구의 연대를 주장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창조론은 연대문제나 시간문제에서 비교적 자유하지만, 성경의 기록을 볼 때 짧은 지구 연대가 더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현대과학에서 주장되는 이러한 상반되는 주장들을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연대가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진화론에서 주장되는 오랜 연대가 어떠한 오류가 있는가를 이해하면서 성경의 기술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




이러한 강의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앙케이드 조사를 통하여 얻을 수 있었다. 각 주 별로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소감문을 통하여 변화를 예측하였으나, 학기가 끝나고 12가지 질문을 통하여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고 변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조사는 창조과학강의를 들은 26명 학생들 전원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질문1은 7개의 강의 제목 가운데 학생들이 가장 흥미 있고 유익했던 주제를 고르라는 질문인데, 33%의 학생들이 창세기 대홍수와 공룡이야기를 가장 흥미 있게 들었다고 응답하였다. 물론, 공룡은 진화론을 주장하기 위한 단골 소재로 널리 알려졌고, 지구상에서 살았던 가장 크고 놀라운 동물이기에 학생들의 반응이 지대하다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다음으로 성경은 사실인가? 하는 주제와 빙하시대가 각각 15%로 관심있는 주제인 것을 보면 지난 2,000년간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성경이 오늘날 그 권위와 역사성이 의심되는 책으로 학생들에게 인식되었다는 것이 우려된다. 이는 세속사회가 얼마나 비성경적인 물질주의 인본주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고, 주류 신학계도 성경의 무오성에 대하여 서로 다른 주장들을 내세우면서 분열되어 있는 사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질문2는 창조과학을 배우기 전에 얼마나 이 분야를 알고 있었는가를 질문하였는데, 거의 과반에 이르는 46%의 학생들이 창조과학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교회학교에서 창조과학에 대한 교육의 시급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으며, 세속사회에서 창조과학을 유사과학, 사이비과학으로 매도하는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유신진화론적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의 목회자들이 창조과학을 오해하는 것도 일익을 담당했을 것이다. 창조과학에 대하여 잘 알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8%에 지나지 않았다.


질문3은 창조과학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에 관한 질문이다. 강의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창조과학에 대한 오해도 풀리고 흥미를 갖게 되면서 ‘성경이 읽혀지더라’라는 반응을 보이게 되고, 성경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진지해짐을 교사들의 말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창조과학을 통하여 도움이 되거나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88%의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질문4는 창조과학강의를 듣고 창조론과 진화론 중에 어떤 것을 더 믿게 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인데, 압도적 다수가 창조론을 믿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이 과목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심어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과목이 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질문5는 학생들이 창조론을 확실하게 믿게 된 이유는 7가지 강의 중에서 어떤 강의가 가장 영향을 주었는가를 질문하였는데, 창세기 대홍수와 공룡이 29%로 1위를 차지하였다. 창세기 대홍수를 신화로 가르친다면 성경의 권위는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진화론에서 심혈을 기울여 강조하는 공룡이야기도 성경적인 해석과 최근에 발견되는 연부조직 등의 연구를 상세히 설명하면 공룡도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깨닫게 된다.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성경은 사실인가? 하는 주제에 대하여 많은 의구심을 보이는데, 이는 성경을 신화나 이야기책 수준으로 가르친 신학자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사료된다. 다음으로 창조인가 진화인가? 라는 이슈가 창조론을 소개하면서 진화론에서 벗어나게 하는 강의이므로 학생들이 진화론의 영향력에서 해방되면 자연스레 성경을 더 가깝게 대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기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골고루 관심을 보이면서 창조과학강의가 창조론을 더욱 확실하게 믿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고무적이다.

질문6은 창조과학을 배우기 전에 성경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는가? 하는 질문이다. 연대문제인 지구의 나이에 관한 이슈가 39%로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이는 공교육에서 지구의 나이를 46억년으로 확정하고 마치 과학적인 사실인 것처럼 가르치는 데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또한, 아담의 창조(19%)나 홍해 바다의 출애굽 기적 사건(19%) 등 현대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성경에 기술되어 있는 부분을 학생들이 소화하는 것을 힘들어 하고 있다. 성경은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하나님의 속성에 대하여 증거하는 책이므로 성경에 묘사된 기적을 부인하게 되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속성은 무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학생들이 성경상의 기적을 어떻게 이해하도록 가르쳐야 할 것인가는 과학시대를 사는 현대 크리스천들의 큰 숙제이다.

질문7은 진화론과 창조론의 갈등 중에서 무엇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가? 를 묻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유신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아담의 창조와 인간의 진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42%로 가장 많았다. 연대문제나 성경의 기적 사건을 어떻게 변증하면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는 여전히 큰 문제이다. 성경적인 세계관은 무신론적이고 진화론적 세계관과 도처에서 마찰을 빗고 있으며,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때 교회는 청소년들과 차세대 교회지도자들을 세상에 잃게 될 것이다.

질문8은 창조과학이 본인의 신앙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압도적으로 84%의 학생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믿는 세계관이 자신들의 신앙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이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창조론적 기독교세계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학생이 4%되는 것은 이미 이 학생은 창조 신앙을 가진 학생으로 여겨진다.  


질문9는 창조과학을 배운 후에 더 알고 싶은 학문 주제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진화론에 기반을 둔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더 알고 싶어한다고 응답하였다. 첨단 학문 분야인 생명과학에서 유능한 창조론적 과학자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질문10은 창조과학을 듣고 난 후에 다른 학문과 접목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42%에 해당하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이라고 대답하였다. 수학에서의 질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허락하신 규칙이다. 또한 31%의 학생들은 인문학과 접목시키고 싶다고 하였는데, 사회학이나 인문학도 진화론적 입장에서 학문의 틀이 정립되다 보니 이 분야들에서도 창조론적 기독교세계관이 설 땅이 마련되길 소망해본다.

질문11은 창조과학을 알리기 위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것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각 주제별로 강의를 할 때 창조과학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말하였다. 이 질문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창조과학을 알리고 싶은가?를 물었는데 영상제작을 통하여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이 46%로 가장 많았다. 일부 학생들은 창조과학을 잘 배워서 친구들에게 강의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또한, 홍보용 칼럼지를 만들거나 창조과학 사이트를 제작하여 창조과학을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질문12에는 창조과학2가 열리면 어떤 주제를 듣고 싶은가?를 질문하였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과학에 관한 이슈들을 공부하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생명의 신비와 생명을 존재케 하는 정보의 역할과 인류의 왜곡된 역사가 창조과학에서는 어떻게 가르쳐지는가를 궁금하게 생각했으며, 빅뱅과 우주 진화, 하나님이 만드신 놀라운 지구와 수학에서 나타난 창조 질서 등에 관하여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는 초등학생들(4-6학년)과 중학생들이 창조과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강의에 임하였으나, 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창조과학을 배우고 열심히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학생들이 매 강의가 끝나고 나서 보고서와 감상문을 쓰는 가운데,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은 언니 오빠들에게 묻기도 하고,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여 더 찾아보기도 하면서 훌륭한 감상문을 써서 제출하였다. 창조과학 강의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고 말씀을 더 잘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면서, 공교육을 통하여 일방적으로 가르쳐지는 진화론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받는 상처와 아픔들이 창조과학강의를 통하여 해소가 되었으면 하고 다음 강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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